1. 개요
인도에서 2014년에 발사한 화성 탐사선이다. 이름은 힌디어인데 산스크리트어의 मंगल(mangala 망갈라, 화성)과 यान(yāna 야나, 선박/항공기/우주선[1] 또는 차량[2])의 합성어에서 나왔다. 간단히 '화성 우주선'이나 '화성 탐사선'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인도의 우주기구인 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ISRO)가 화성 궤도선 미션(Mars Orbiter Mission·MOM)이라고 명명한 계획의 일환으로 제작돼 발사되었다.
발사 당시의 모습.
발사 당시 인도 내부에서는 돈낭비 아니냐는 여론 때문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화성에 도착해 사진을 보내오면서 우려를 날려버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비용 자체도 45억루피(원화 768억)으로 미국의 10분의 1밖에 들지 않았다. 일단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장비를 비교적 간소화했고 인건비가 적었다는 것이 원인인 듯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실제로 화성으로 간 망갈리안 예산이 우주를 배경으로한 할리우드 영화 그래비티 예산보다 적게 들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단순히 보냈다는 의의만 있지는 않은 것이 간소한 장비이지만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으로 화성 연구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장비도 장착되었는데, 특히 화성에 여태까지 발견하지 못한 미생물이 있을 경우 그것이 뿜어낼 가능성이 있는 대기 속의 메탄에 대한 자료 수집 능력에 집중했다고 한다. 다만, 설계를 잘못해 메탄 감지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는 듯 하다.
화성탐사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 유럽에 이은 네 번째다. 인도보다 우주개발이 앞선 중국조차 2021년에야 성공한 것을 인도가 먼저 이루었다는 점에서도 쾌거다. 화성 궤도 진입 첫 시도에 성공한 국가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2015년 3월 6개월간의 임무를 완료했으며, 이후 추가 임무 중이다.
2022년 10월에 교신이 끊어짐에 따라 8년 동안 수행을 마쳤다.#
2. 사진
망갈리안이 촬영한 화성 사진이다. 중앙에 보이는 검은 원은 위성 포보스이다.
망갈리안이 촬영한 화성의 '발레스 마리네리스 대협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