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시즌 | |||
2008-09 | 2009-10 | 2010-11 | 2011-12 |
2012-13 | 2013-14 | 2014-15 | 2015-16 |
2016-17 / 리그 | 2017-18 / 리그 | 2018-19 / 리그 | 2019-20 / 리그 |
2020-21 / 리그 | 2021-22 / 리그 | 2022-23 / 리그 | 2023-24 / 리그 |
2024-25 / 리그 |
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리그 문서 | ||||
2017-18 시즌 | → | 2018-19 시즌 | → | 2019-20 시즌 |
맨체스터 시티 FC 프리미어 리그 2018-19 시즌 | |||||||||
맨체스터 시티 | |||||||||
<rowcolor=#fff>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rowcolor=#410648,#fff> 1 | 38 | 32 | 2 | 4 | 95 | 23 | +72 | 98 |
프리미어 리그 순위 (20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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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리미어 리그
2.1. 전반기
2.1.1. 1R vs 아스날 (원정, 0:2 승)2.1.2. 2R vs 허더즈필드 (홈, 6:1 승)2.1.3. 3R vs 울버햄튼 (원정, 1:1 무)2.1.4. 4R vs 뉴캐슬 (홈, 2:1 승)2.1.5. 5R vs 풀럼 (홈, 3:0 승)2.1.6. 6R vs 카디프 (원정, 0:5 승)2.1.7. 7R vs 브라이튼 (홈, 2:0 승)2.1.8. 8R vs 리버풀 (원정, 0:0 무)2.1.9. 9R vs 번리 (홈, 5:0 승)2.1.10. 10R vs 토트넘 (원정, 0:1 승)2.1.11. 11R vs 사우스햄튼 (홈, 6:1 승)2.1.12. 12R vs 맨유 (홈, 3:1 승)2.1.13. 13R vs 웨스트햄 (원정, 0:4 승)2.1.14. 14R vs 본머스 (홈, 3:1 승)2.1.15. 15R vs 왓포드 (원정, 1:2 승)2.1.16. 16R vs 첼시 (원정, 2:0 패)2.1.17. 17R vs 에버튼 (홈, 3:1 승)2.1.18. 18R vs 팰리스 (홈, 2:3 패)2.1.19. 19R vs 레스터 (원정, 2:1 패)
2.2. 후반기2.2.1. 20R vs 사우스햄튼 (원정, 1:3 승)2.2.2. 21R vs 리버풀 (홈, 2:1 승)2.2.3. 22R vs 울버햄튼 (홈, 3:0 승)2.2.4. 23R vs 허더즈필드 (원정, 0:3 승)2.2.5. 24R vs 뉴캐슬 (원정, 2:1 패)2.2.6. 25R vs 아스날 (홈, 3:1 승)2.2.7. 27R vs 에버튼 (원정, 0:2 승)2.2.8. 26R vs 첼시 (홈, 6:0 승)2.2.9. 28R vs 웨스트햄 (홈, 1:0 승)2.2.10. 29R vs 본머스 (원정, 0:1 승)2.2.11. 30R vs 왓포드 (홈, 3:1 승)2.2.12. 32R vs 풀럼 (원정, 0:2 승)2.2.13. 33R vs 카디프 (홈, 2:0 승)2.2.14. 34R vs 팰리스 (원정, 1:3 승)2.2.15. 35R vs 토트넘 (홈, 1:0 승)2.2.16. 31R vs 맨유 (원정, 0:2 승)2.2.17. 36R vs 번리 (원정, 0:1 승)2.2.18. 37R vs 레스터 (홈, 1:0 승)2.2.19. 38R vs 브라이튼 (원정, 1:4 승)
2.3. 리그 총평1. 개요
맨체스터 시티 FC의 2018-19 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상위 문서인 맨체스터 시티 FC/2018-19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2. 프리미어 리그
2.1. 전반기
2.1.1. 1R vs 아스날 (원정, 0:2 승)
EPL 2018-19 시즌 1라운드 | ||
시간: 2018년 8월 13일 00:00 | ||
장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 ||
관중: 59,934명 | ||
주심: 마이클 올리버 | ||
0 : 2 | ||
아스날 | 맨체스터 시티 | |
14' 라힘 스털링 64' 베르나르두 실바 | ||
Man Of the Match: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 시티) |
2018-19 EPL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스쿼드 (4-3-3)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LW 7 스털링 (19 자네 87') | CF 10 아궤로 (33 G. 제주스 79') | RW 26 마레즈 (17 더브라위너 60') | |
CML 8 귄도안 | CM 8 페르난지뉴(C) | CMR 20 베르나르두 | ||
LB 22 망디 | LCB 14 라포르트 | RCB 5 스톤스 | RB 2 워커 | |
GK 31 에데르송 M. |
교체 명단 | 1 브라보 | 4 콩파니 | 14 오타멘디 |
17 더브라위너(60') | 19 자네(87') | 33 G. 제주스(79') | 47 포든 |
우나이 에메리 체제로 첫 리그 경기를 치르는 아스날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개막전을 치르어 2:0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전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에 들어갔고 몇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14분 라힘 스털링이 빠른 드리블로 마테오 귀엥두지를 따돌린 후 박스 바로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페트르 체흐를 뚫고 선제골을 넣으며 18-19시즌 맨시티의 리그 첫 득점자가 되었다. 이후 28분 리야드 마레즈의 프리킥이 체흐에게 막히고, 흘러나온 세컨볼을 에이므리크 라포르트가 노려보았으나 체흐가 또 다시 막아냈다. 42분에는 마레즈가 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감아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후 전반 막판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아스널은 후반 초반 주도권을 쥐었고, 54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63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한 차례 완벽한 역습찬스를 만들고 1:1 상황까지 갔고, 슈팅은 체흐에게 막혔으나 맨시티의 역습이 서서히 감을 잡기 시작하더니 1분 뒤 좌측면을 공략해 뱅자맹 망디의 땅볼 크로스가 나왔고 이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완벽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어가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템포를 늦추며 많지 않은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공격적으로 올라온 아스널이 맨시티를 몰아붙였으나 몇번의 찬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고 수비에 막히며 제대로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득점에 실패, 그대로 경기는 2:0으로 종료되었다.
맨시티에서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라힘 스털링도 좌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차레 보여주고 득점도 기록했다. 페르난지뉴는 후방 빌드업의 거점을 맡아 중원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었고, 에이므리크 라포르트-존 스톤스의 센터백 조합은 적재적소에 과감하면서 정확한 태클로 상대의 공격을 끊고 오프사이드 트랩도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공격을 여러차례 무산시켰다. 카일 워커도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를 쉴새없이 오갔고 특히 전반 중반까지는 상대의 좌측면을 엄청난 스피드로 돌파해버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전방압박 역시 잘 들어가서 상대 중원과 수비진을 압박했으며, 페트르 체흐는 몇차례 아찔한 패스미스를 범하기도 하면서 이날 좋은 선방을 여러번 보여줬음에도 불안감을 남겼다.
다만 아직 폼이 덜 올라온 것인지 패스미스가 많았던 에데르송 모라에스와 십자인대 부상 이후 폼이 아직 덜 올라온 듯 한 뱅자맹 망디의 퍼포먼스는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특히 경기당 70%대의 패스성공률을 가뿐히 넘기던 에데르송이 이 경기에서 패스성공률 65%, 롱패스 12개 시도 중 2개 성공은 상당히 아쉽기도 했고 불안하기도 했다.
2.1.2. 2R vs 허더즈필드 (홈, 6:1 승)
EPL 2018-19 시즌 2라운드 | ||
시간: 2018년 8월 19일 21:3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4,021명 | ||
주심: 안드레 마리너 | ||
6 : 1 | ||
맨체스터 시티 | 허더즈필드 타운 | |
25', 35', 75' 세르히오 아궤로 31' 가브리에우 제수스 48' 다비드 실바 84' 테렌스 콩골로(OG) | 43' 존 스탄코비치 | |
Man Of the Match: 세르히오 아궤로 (맨체스터 시티) |
이 경기는 다비드 실바의 아들, 마테오 실바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테오 실바는 작년에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뱃속에 충분히 있지 못하고 지나치게 일찍 태어난 탓에 몇 달동안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다. 물론 아버지인 다비드 실바는 아들의 생사가 위태로운 탓에 박싱데이 즈음에 개인 휴가를 가지기도 했었고,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개인 휴가를 가졌었다. 그러나 다행히 건강을 되찾고 인큐베이터를 졸업 한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것.
이날 시티는 윙어자원들 - 스털링 마레즈 자네 - 을 전부 벤치에 두고, 쓰리백에 아궤로 제주스 투톱 전술로 나왔다. 그리고 망디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양쪽 측면 윙백으로 기용됐다. 선발 명단만 나왔을 때에는 변칙 전술 때문에 선수단 포진 예측 조차 힘들었으나 이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폼이 좋았던 덕분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쓰리백에서의 벤자민 망디는 매서웠다. 그리고 시즌 초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아궤로는 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궤로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인 제주스도 한골을 넣었고, 마테오의 아버지 다비드는 완벽한 프리킥 골을 어린 아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성공시켰다.[1]
이날 맨시티는 지난 시즌의 핵심 선수들이었던 케빈 더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르로이 자네가 부상이거나 선발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이렇게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망디의 존재는 맨시티가 여러가지 전술을 혼용하여 상대를 혼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3. 3R vs 울버햄튼 (원정, 1:1 무)
EPL 2018-19 시즌 3라운드 | ||
시간: 2018년 8월 25일 20:30 | ||
장소: 몰리뉴 스타디움 | ||
관중: 31,322명 | ||
주심: 마틴 앳킨슨 | ||
1 : 1 | ||
울버햄튼 원더러스 | 맨체스터 시티 | |
57' 윌리 볼리 | 69' 에이므리크 라포르트 | |
Man Of the Match: 윌리 볼리 (울버햄튼 원더러스) |
저번 경기와 달리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자네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베르나르두 실바와 스털링이 좌우 윙을 맡았다.
이번 경기 맨시티는 저번 시즌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자잘한 패스미스와 역습을 허용하며 승격팀인 울버햄튼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선수단 자체의 기량차이가 있었기에 몇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긴 했다. 아궤로는 이날 발끝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전부 간발의 차이로 골대에 가로막혔으며, 라힘 스털링의 중거리 슈팅 또한 골키퍼가 매우 잘 막아내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울버햄튼은 헐렁한 맨시티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리며 기회를 엿보았다. 57분, 윌리 볼리 선수가 크로스에 반응하여 헤딩골을 넣은 것으로 보였으나... 자세히 보니 머리가 아닌 손등에 맞고 들어간 헨들링 파울로 밝혀졌다. 다만 워낙 찰나의 순간이었고, 수비수 사이에 가리기도 했으며, 손과 머리사이의 공간이 가까웠기 때문에 맨시티 선수들이나 심판들도 이를 캐치해내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 맨시티에게는 그야말로 아쉬운 순간. 그 직후에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완벽한 공 소유를 한 이후 뒤에서 테클이 들어와 넘어졌으나 심판이 그대로 넘어갔다. 이 2번의 오심이 오늘 결과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
곧이어 69분에 에이므리크 라포르트 선수가 일카이 귄도간이 올린 프리킥에 헤딩골을 집어넣으며 승부는 곧바로 1:1로 흘러갔다. 그 이후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끊임없이 울버햄튼을 수비지역에 가두려고 노력하고, 울버햄튼은 끊임없이 맨시티의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드는 등 계속되는 접전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이날 평소와는 다르게 머리 위로 오는 롱패스와 패스미스의 빈도가 컸다. 울버햄튼이 다른 소위 약팀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전술을 들고 나와 무조건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피지컬로 전방을 압박하는 프레싱이 효과를 발휘했다. 뒤쪽 수비수들이 실수를 하면 울버햄튼 공격수들은 공을 잡고 빠르게 뛰어 최소한 슈팅까지 만들고 내려가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자주 볼 수 없는 아궤로의 프리킥 슛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마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맞고 무산되었다. 그리고 자네의 프리킥 미스로 경기 종료.
오늘 경기에서 또 한가지 아쉬웠던 선수는 마레즈와 자네이다. 자네는 이전과 그 이전 경기에서부터 자신이 선발이 아닌것에 대한 불만이 있어보였다. 그리고 오늘 경기도 선발이 아닌 교체 출장을 했다. 자네는 날카로운 돌파와 드리블을 몇차례 보여주었으나,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너무 높고 멀게 코너킥을 띄우는 바람에 맨시티의 마지막 공격기회가 무산되었다. 마레즈도 기대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섰으나, 왼발로 감든, 옆으로 찔러주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발을 헛디디며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러한 장면들을 볼때 과르디올라 감독이 훈련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 자네를 주전에서 뺀건지, 아니면 아직 폼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인지는 다음 경기 선발 명단을 살펴야 답이 나올 것이다.
여러모로 패스의 질과 더브라위너의 존재가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스피드한 역습장면이라든지, 공수를 끊임없이 오가며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귄도안과 다비드 실바가 해냈어야 했다. 귄도안은 공을 끊어내는 장면에서는 좋은 장면을 몇차례 연출 했으나, 공격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장면들이 나왔고, 다비드 실바 또한 상대 수비에 둘러싸여 공을 키핑하지 못하면서 공수가 매끄럽게 연결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 맨시티였다.
2.1.4. 4R vs 뉴캐슬 (홈, 2:1 승)
EPL 2018-19 시즌 4라운드 | ||
시간: 2018년 9월 2일 01:3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3,946명 | ||
주심: 케빈 프랜드 | ||
2 : 1 | ||
맨체스터 시티 | 뉴캐슬 유나이티드 | |
8' 라힘 스털링 52' 카일 워커 | 30' 디안드레 예들린 | |
Man Of the Match: 카일 워커 (맨체스터 시티) |
2.1.5. 5R vs 풀럼 (홈, 3:0 승)
EPL 2018-19 시즌 5라운드 | ||
시간: 2018년 9월 15일 23:0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3,307명 | ||
주심: 스튜아트 아트웰 | ||
3 : 0 | ||
맨체스터 시티 | 풀럼 | |
2' 리로이 자네 21' 다비드 실바 47' 라힘 스털링 | ||
Man Of the Match: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
자녀가 태어나서 아빠가 된 자네가 간만에 선발 출장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시티는 이날 전반전 일찍 골을 넣어서 승격팀인 풀럼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으나, 정작 감독 펩은 기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펩이 분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의 하락은 다음 경기였던 챔피언스리그 리옹 홈경기 패배로 이어졌다.
2.1.6. 6R vs 카디프 (원정, 0:5 승)
EPL 2018-19 시즌 6라운드 | ||
시간: 2018년 9월 22일 23:00 | ||
장소: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 ||
관중: 31,321명 | ||
주심: 마이클 올리버 | ||
0 : 5 | ||
카디프 시티 | 맨체스터 시티 | |
32' 세르히오 아궤로 35' 베르나르두 실바 44' 일카이 귄도안 67', 89' 리야드 마레즈 | ||
Man Of the Match: 일카이 귄도안 (맨체스터 시티) |
경기 초반 카디프 시티의 강하고 밀집된 후방 압박으로 애를 먹었으나 아궤로가 훌륭한 슈팅으로 본인의 맨시티 300경기 축포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연이어 베르나르두의 백헤딩 골이 터지면서 틀어 막고자 했던 카디프시티의 전술은 무너지게 되었다. 이후 연거푸 열리는 찬스에 여러 골 맛을 봤다. 프리 시즌부터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주던 베르나르두 실바는 최고의 폼을 보여주었고 기상천외한 백헤딩 골 까지 맛보았다. 그리고 국내외 시티팬들에게 경기력으로 가장 많이 까이는 선수 중 하나인 일카이 귄도안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간만에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팀에 적응을 못해서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던 마레즈가 드디어 리그 데뷔 골을 넣었다. 그리고 곧바로 개인 기량으로 2호골을 기록하며 한껏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1.7. 7R vs 브라이튼 (홈, 2:0 승)
EPL 2018-19 시즌 7라운드 | ||
시간: 2018년 9월 29일 23:0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4,152명 | ||
주심: 리 마르손 | ||
2 : 0 | ||
맨체스터 시티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 |
29' 라힘 스털링 65' 세르히오 아궤로 | ||
Man Of the Match: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
전반 29분 맨시티의 전형적인 득점 패턴인 정확하고 낮은 크로스로 자네가 도움, 스털링이 득점 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패스성공률 90%대와 점유율 75%이상을 가져가며 압도적인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고 나서, 65분 아궤로가 수비 사이로 빠르게 개인 돌파를 하고난 후 스털링의 2대1패스 도움으로 아궤로가 득점하게 되었다. 득점 즉시 아궤로를 빼주고 제주스를 투입시키며 주 중에 있을 챔피언스 리그를 위한 휴식을 주었다. 이 후 자네, 실바를 차례로 빼주고 마레즈와 포든을 투입시키며 그대로 경기는 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최근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케빈 더브라위너가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아궤로가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면서, 앞으로 리그서 1골을 더 넣게되면 프리미어 리그 최다 득점자 9위에 오르게 된다.
2.1.8. 8R vs 리버풀 (원정, 0:0 무)
EPL 2018-19 시즌 8라운드 | ||
시간: 2018년 10월 6일 23:00 | ||
장소: 안필드 | ||
관중: 52,117명 | ||
주심: 마틴 앳킨슨 | ||
0 : 0 | ||
리버풀 | 맨체스터 시티 | |
Man Of the Match: 페르난지뉴 루이스 (맨체스터 시티) |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였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그것이 그대로 주말 리그 경기로 이어진 경기였다. 맨시티의 경우 의도적으로 경기 템포를 죽이려고 하는 수비 전략은 잘 먹혀들어갔으나, 패스미스들이 너무 많아 공격 전개가 전혀 되지 않았고, 리버풀은 밀너가 부상으로 교체 된 이후에는 미드필더 진에서 영향력이 사라져버렸다.
몇번 있었던 공격 기회에서는 맨시티의 경우 두번의 PK가 주심의 오심으로인해 인정받지 못했다. (제수스 얼굴을 때린 로브렌의 파울, 아궤로를 뒤에서 떠민 파울). 리버풀의 경우 공격진 폼이 좋지 않아 몇번 없던 찬스를 다 허공에 날려버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 생긴 자네의 드리블 상황에서 판데이크가 늦게 태클해 드디어 PK가 선언했으나 맨시티의 전담 PK 키커 아궤로는 이미 교체아웃 된 상황이었고 제주스가 페널티킥을 준비했다. 그런데 맨시티 벤치에서 주문이 내려와 마레즈로 키커를 교체했다. 그리고 최근 5번 페널티킥 상황에서 3번을 실축한 마레즈는 이번에는 하늘로 공을 쏘아 올렸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 종료.
양 팀 모두 주중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르고 온 여파로 컨디션이 온전하지 못했고 아쉬운 결과를 냈으나, 아무래도 맨시티가 좀 더 아쉬웠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동안 리버풀의 빠른 역습과 강력한 압박에 늘 말리기만 해왔던지라 이날 펩은 오히려 의도적으로 템포를 늦춰서 상대의 카운터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자 했고, 그 작전이 먹혀들어가면서 리버풀은 눈에 띄는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여기에 제임스 밀너가 부상으로 교체된 후 나비 케이타가 들어왔는데, 케이타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오래 지나지 않은지라 아직 폼이 온전하지 못했고 이 시점부터 맨시티가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는데까지 성공했다. 상대 풀백들의 경우 조 고메스는 기본적으로 공격보다는 수비력에 강점이 있는 옵션이고[2] 때문에 오버래핑을 해도 그렇게 위협적인 변수는 창출해내지 못했다. 왼쪽의 앤드루 로버트슨은 움직임은 활발했으나 리야드 마레즈가 시시각각 측면에서 움직이면서 드리블 돌파와 컷인을 시도해 수비 부담을 가중했고 때문에 오버래핑에 어려움을 겪었다. 풀백들의 오버래핑이 활발하지 않은데 중원까지 말리니 아무리 공격력이 좋다는 리버풀의 공격진도 페이스가 처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간간이 위협적인 롱패스들이 꽂히긴 했으나 에이므리크 라포르트를 위시한 맨시티의 수비진이 적절하게 끊어냈다.
이렇게 우세를 점한 상황이었으나 문제는 맨시티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는거. 중원에서의 패스가 상대에게 끊기거나, 빗나가거나, 연결되더라도 위협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일이 너무 많았다. 라힘 스털링은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긴 했으나 여전히 안필드에서의 부진을 끊어내지 못 했고, 뱅자맹 망디가 오버래핑을 자주 올라오긴 했으나 크로스가 그닥 위협적이지 않았으며, 패스미스가 지나치게 많았다. 중원에서의 조율 능력은 좋긴 했는데 패스나 침투가 버질 판데이크나 데얀 로브렌에게 번번히 막히기도 했으며, 간간이 나오는 역습시의 기동력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공백을 실감하게 했다.[3] 그래도 리야드 마레즈가 우측면에서 꾸준히 상대를 잘 흔들어줬고,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 제주스나 리로이 자네도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내는데 충분한 역할을 해줬다. 특히 마레즈는 PK 실축 전까지는 맨시티의 가장 좋은 기회에 모두 관여했고,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던 바 있다. 하지만 꼭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들어가면 버질 판데이크가 정신나간 수비력으로 다 틀어막았고, 여기에 마틴 앳킨슨 주심의 영 석연찮은 판정들이 더해지면서 득점으로 연결하는데는 실패했다.
마레즈의 PK 상황의 경우, 팀 훈련중에 마레즈가 PK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키커로 선택했다는 과르디올라의 인터뷰가 있었다. 그러면서 실축은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도 언급했다. 다만 마레즈의 경우 레스터 시절부터 PK 전담 키커로는 자주 나서는데 성공률이 매우 떨어지는걸로 팬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져있던 선수라[4] 마레즈가 키커로 나서는 순간 의아함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고, 아니나 다를까 실축해버렸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는걸 증명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또한 제주스가 PK를 준비하다가 벤치에서 지시를 내려 키커를 바꾼거라서 경기 종료후 펩이 제주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비록 아쉽게 비겼지만 그래도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인 부분. 수비진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간간이 뒷공간을 허용하나 싶었으나 시종일관 솔리드했던 라포르트의 깔끔한 태클과 상대의 기가막힌(...) 마무리 슈팅으로 실점 없이 넘길 수 있었다.
2.1.9. 9R vs 번리 (홈, 5:0 승)
EPL 2018-19 시즌 9라운드 | ||
시간: 2018년 10월 20일 23:0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4,094명 | ||
주심: 조나탄 모스 | ||
5 : 0 | ||
맨체스터 시티 | 번리 | |
17' 세르히오 아궤로 54' 베르나르두 실바 56' 페르난지뉴 루이스 83' 리야드 마레즈 90' 리로이 자네 | ||
Man Of the Match: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
수비적으로 탄탄한 번리지만, 오늘 경기에선 뒷공간을 쉽게 내주면서 맨시티는 또 홈에서 멋진 골 잔치 맛을 보았다.
리그에서의 아궤로의 득점으로 아궤로는 EPL 통산 최다 득점자 9위, 맨시티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다비드 실바 또한 프리미어 리그 역대 도움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이후 PK를 불 수 있었던 어수선한 상황에서의 베르나르두의 득점, 페르난지뉴의 세컨드 볼 중거리 득점, 마레즈의 환상적인 궤적의 득점. 마지막으로 자네의 득점으로 단단히 화가 나 골대를 발로 차는 조 하트의 모습까지 볼거리로 가득한 경기로 마무리 되었다.
더브라위너는 2개월간의 부상 끝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 출전하게 되었다.
재밌는 기록이 경신되었는데, 영국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경기에서 맨시티는 34경기 무패라는 신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현재 시즌에서 유일한 홈 경기 승률 100%라는 기록도 유지되었다.
2.1.10. 10R vs 토트넘 (원정, 0:1 승)
EPL 2018-19 시즌 10라운드 | ||
시간: 2018년 10월 27일 23:00 | ||
장소: 웸블리 스타디움 | ||
관중: 56,854명 | ||
주심: 케빈 프랜즈 | ||
0 : 1 | ||
토트넘 핫스퍼 | 맨체스터 시티 | |
6' 리야드 마레즈 | ||
Man Of the Match: 에이므리크 라포르트 (맨체스터 시티) |
주중에 챔피언스리그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원정을 다녀온 터라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 거기에다 이날 경기 2일 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5] 치러졌던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 경기의 여파로 잔디 상태는 그야말로 최악 of 최악이었던 상태. 물론 토트넘도 비교적 가깝긴 하지만 네덜란드 원정을 다녀왔고, 이정도의 그라운드 상태는 경기 내내 NFL로고와 미식축구 특유의 야드 라인이 다 보이는, 빅리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토트넘 선수들도 잔디 때문에 볼 컨트롤에 애를 먹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양 팀 모두 제대로 된 경기를 펼쳐보지 못한 채 강제 늪 축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맨시티는 그라운드 사정이 발목을 잡으면서 체력소모는 더욱 커졌고 결국 특유의 압박은 후반 중반부터 크게 약해졌으며, 연계플레이나 날카로운 드리블도 잘 보이지 않았다. 특히 압박이 약해진 여파가 상당해서 후반 중반부터는 아예 토트넘에 점유율을 내주고 경기를 해야 했을 정도. 여기에 토트넘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시티의 역습 전개를 효과적으로 방해하면서 역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공격이 답답한건 토트넘이 맨시티보다 두 배 이상 심각했는데, 피치가 엉망진창이라 볼이 고정이 안돼서 크로스란 크로스는 모두 맨시티 수비진에게 끊겼고 역습 상황에서의 패스도 자주 막히거나 빗나갔다. 후반 중후반에 실책을 틈타 에릭 라멜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는 라멜라의 발 코앞에서 잔디때문에 공이 살짝 튀어올랐고 그 결과 라멜라는 통렬하게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맨시티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펩 과르디올라조차 잔디만 정상이었다면 라멜라에게 동점골을 먹었을 거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
결국 경기 초반 키어런 트리피어의 실수를 틈탄 라힘 스털링의 돌파와 리야드 마레즈의 적절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은 맨시티가 1:0 리드를 간신히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날 잔디 상태는 앞서 언급했듯 NFL 경기로 인해 굉장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걸 웸블리 경기장 관계자라던가 토트넘 구단이라던가 그런 쪽을 탓하기에는 좀 그런게 원래 이 날 경기는 새로 건설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첫번째 경기가 될 예정이었다. 당초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2019년 9월 15일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고, 이 일정 계획을 바탕으로 NFL 경기도 개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이 이런저런 문제로 개장이 자꾸 지연되며 결국 2019년 초로 개장이 연기되었고, 결국 웸블리에서 토트넘의 홈 경기를 치르게 되며 NFL 경기를 치르고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축구 경기를 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해버린 것. 사실 이날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5시라는 상당히 늦은 날짜에 치러진 이유도 이 NFL 경기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조금이나마 더 복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경기 시간을 일부러 뒤로 재조정 한 것이다.
이런 경기를 보고 있던 한국의 EPL팬은 물론 잉글랜드 주요 언론도 폭발, 5부리그 수준만도 못한 잔디 상태라고 혹평을 내놓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그나마 부상없이 3점을 챙긴 것만으로도 최고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었을 정도.
2.1.11. 11R vs 사우스햄튼 (홈, 6:1 승)
EPL 2018-19 시즌 11라운드 | ||
시간: 2018년 11월 4일 00:0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3,916명 | ||
주심: 리 마르손 | ||
6 : 1 | ||
맨체스터 시티 | 사우스햄튼 | |
6' 베슬리 후트(OG) 12' 세르히오 아궤로 18' 다비드 실바 45+2', 67' 라힘 스털링 90+1' 리로이 자네 | 29' 대니 잉스(PK) | |
Man Of the Match: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
경기 시작 전, PSG와 함께 FFP룰 위반과 관련된 역대급 스캔들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이 풋볼리크스에 의해 전해지면서 한국내 유럽축구 팬덤 내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였다. 다만 현지에서는 국내에 비해 반향이 약한 편이었고, 선수들 역시 외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상대팀 사우스햄튼이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고 리그 5경기 무득점을 기록중인 상태라 맨시티의 낙승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전반 6분만에 리로이 자네가 침투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베슬리 후트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나갔고, 12분에는 라힘 스털링이 수비 두명을 달고 들어가며 수비진을 뒤흔든 후 세르히오 아궤로에게 공을 내줘 아궤로가 득점했다. 아궤로의 맨시티 통산 150호골. 18분에는 스털링의 크로스가 자네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이를 다비드 실바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8분만에 3:0 스코어를 완성하는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이후 전반 30분 대니 잉스의 침투를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저지하다가 PK를 내주고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아궤로가 상대 박스쪽 라인 근처에서 끈질기게 공을 따내고 스털링에게 패스해 스털링이 마무리하며 전반전을 4-1로 끝냈다.
후반전에는 템포를 늦추고 역습 패턴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면서 사우스햄튼이 꽤 날카롭게 몰아쳤으나 에데르송이 몇 차례의 선방으로 다 무산시켰다. 후반 16분에는 자네의 기가막힌 왼발 슛이 아쉽게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후반 22분에는 아궤로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각이 매우 좁은 상황에서 앨릭스 매카시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슛을 집어넣어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자네가 여섯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식스 앤 더 시티를 완성했다.
최근 재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던 스털링은 이날 2골 2어시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현재 EPL 최상급 윙포워드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고, 아궤로는 150호골 기록과 함께 1골 2어시를, 자네는 1골 1어시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공격 삼각편대가 상대를 완벽하게 털었다. 그리고 스털링은 2023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2.1.12. 12R vs 맨유 (홈, 3:1 승)
EPL 2018-19 시즌 12라운드 | ||
시간: 2018년 11월 11일 01:30 | ||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 ||
관중: 54,316명 | ||
주심: 앤서니 테일러 | ||
3 : 1 | ||
맨체스터 시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
12' 다비드 실바 48' 세르히오 아궤로 86' 일카이 권도안 | 58' 앙토니 마르시알(PK) | |
Man Of the Match: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
오늘 맨체스터 더비는 양 팀 모두 핵심 선수가 한명씩 빠진채 경기를 시작했다. 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유에는 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이 두 선수가 빠졌을때 얼마만큼의 전력을 낼 수 있는가였다. 시티는 평소처럼 베르나르두 실바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자리에 선발 출전했고, 맨유는 마루안 펠라이니가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결국 백업의 역량 차이가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맨유는 특유의 수비적인 팀 컬러를 발휘해 전반 초반부터 이른바 '버스축구'를 구사했다. 시티는 라힘 스털링의 측면 전환 패스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에 이은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이후에는 전반 내내 지루한 공방이 시작되었다. 맨유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단단하게 잠갔고, 맨시티는 그 수비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이나 패스에서 조금씩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나 맨유가 최근들어 이러한 패턴을 유지하다가 후반에 페이스를 올려 경기를 뒤집은 사례들도 있었기 때문에 맨시티 입장에서는 추가골이 더더욱 필요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리야드 마레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세르히오 아궤로가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의 추는 시티 쪽으로 기울어지는듯 했다. 맨유는 심하게 흔들렸고, 시티는 위협적인 찬스를 계속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침투 패스를 에데르송 모라에스가 저지하려고 전진하다가 로멜루 루카쿠를 넘어뜨리며 PK를 내주고,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실점하며 흐름이 다소 바뀌었다. 시티는 게다가 스털링과 리로이 자네가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치고 맨유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2:1 상황 승부처에서 양팀의 교체카드가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최근에 많이 재미를 본 세트피스 득점을 노리겠다는 작전으로 후안 마타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했고 맨시티는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아궤로를 대신해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하며 스털링을 제로톱으로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맨유의 교체카드는 대실패, 맨시티는 성공이었는데 일단 맨유의 경우 세트피스 상황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마타는 중원에서의 활동량에서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는 옵션이고 여기에 교체 되지 않은 펠라이니가 체력이 저하되면서 중원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다. 산체스는 매우 안좋은 폼을 이어나가며 멘디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반면 시티는 귄도안이 투입되며 체력이 떨어져가는 상대의 미들진을 적절히 압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중원 장악력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흐름을 끊고 귄도안이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특히나 귄도안의 득점은 맨시티가 점유를 독점하고 무려 42개의 패스가 오간 끝에 나온 골이라서, 맨시티가 얼마나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맨유는 내려앉을 작정으로 수비적으로 힘썼던 모습이었지만, 경기 내내 압도적이라고 할 만큼 처참한 경기력을 가져왔다. 형식화된 공격방식도 없었고, 전술이랄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슈팅 수와 코너킥에 압도적인 차이가 보여준다. 맨유가 경기 내내 코너킥을 얻어낸 것은 단 한번이고 슈팅과 유효 슛팅 모두 한 차례가 전부이다. 교체카드 역시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루카쿠는 PK 획득 이후에는 경기장에서 지워졌고 마타와 산체스도 별 존재감이 없었다. 특히나 산체스의 경우 그동안 윙포워드 자리에서 계속해서 부진하다가 저번에 톱 자리에서 나와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런 산체스를 또 다시 윙포워드 자리에 기용했다는 점은 맨유 입장에서는 크게 아쉬운 선택이었다.[6]
반면 맨시티의 경우는 눈에띄는 즉각적이 포메이션 변경이 눈에 띄었다. 수비 시에는 두 실바중 한명이 3선 아래까지 내려와 4-2-3-1 포메이션을 형성해 중원 장악에 힘을 쏟고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는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공을 뺏은 직후에는 뱅자맹 망디가 윙포워드처럼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반면 카일 워커가 후방을 받치며 3백을 형성하고 그 앞을 페르난지뉴가 받쳐주는 3-1-4-2 진형을 형성해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나갔다. 이 날 전술의 핵심은 다비드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로 다비드 실바는 2선과 최전방을 지원하는 자유로운 위치에서 프리롤을 수행했고 2선에서는 중앙, 전방에서는 주로 좌측 측면 위주로 활동했다. 반면에 베르나르두 실바는 수비 시에는 페르난지뉴와 동일한 위치에서 더블 볼란치를 구성해 빠른 압박 수비를 시도하고, 공을 뺏어오면 윙백들과 전진하여 양질의 패스를 넘겨주는 다비드 실바의 역할을 대신 수행했다.
이 날 경기에서 맨유가 얼마나 수동적으로 경기를 임했는가는 페르난지뉴의 슈팅 횟수로 쉽게 알아챌 수 있다. 공격 전개시 수비수 자리에 위치하는 페르난지뉴가 5차례 이상 세컨드볼 찬스를 중거리슛으로 전환했다. 이는 위협적인 역습에 대비할 필요없이 공격을 가했다는 뜻으로 그만큼 맨유의 공격 구성원이 얼마나 후방에 위치했는가를 쉽게 알 수 있다.
다비드 실바는 이번 경기서 오른발로 득점했는데 이번 시즌 두번 째 오른 발 득점에 해당된다. 이번 시즌 첫 오른발 득점이 3년 만의 첫 오른발 득점이었던 걸 생각하면 재미있는 기록이다.
2.1.13. 13R vs 웨스트햄 (원정, 0:4 승)
EPL 2018-19 시즌 13라운드 | ||
시간: 2018년 11월 25일 00:00 | ||
장소: 런던 스타디움 | ||
관중: 56,886명 | ||
주심: 안드레 마리너 | ||
0 : 4 |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 |
11' 다비드 실바 19' 라힘 스털링 34', 90+3' 리로이 자네 | ||
Man Of the Match: 리로이 자네 (맨체스터 시티) |
처음부터 끝까지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전반에 3골, 후반전에는 무리하지 않고 인저리타임에 1골을 더 추가해서 4대0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웨스트햄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특유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결정력으로 결정적인 기회들을 잘 살린 시티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웨스트햄이 수비가 공격에 비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시티 선수들에겐 공격작업이 상당히 수월했었던 경기이다. 전반전을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리로이 자네의 릴레이 골로 3대 0으로 마친 이후 후반전에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감안해 체력안배에 나서며 다소 소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물론 그동안 에이므리크 라포르트-니콜라스 오타멘디 중앙 수비진은 상대 공격을 견고하게 막아냈으며, 라포르트는 여전한 폼을 보여줬고 오타멘디도 부상 여파가 보이지 않는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전 중반 이후 교체 되어 들어온 가브리에우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자네가 추가골을 넣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 이슈가 있는 경기였는데 맨시티의 레전드 파블로 사발레타가 웨스트햄 소속으로 꾸준히 뛰고 있으며, 2013-14시즌 맨시티에게 리그 우승을 안겨줬던 마누엘 펠레그리니 웨스트햄 감독과 처음으로 재회하게 된 경기이기도 했다.
2.1.14. 14R vs 본머스 (홈, 3:1 승)
맨체스터 시티 FC 3 - 1 AFC 본머스 | |
경기 일시 | 2018년 12월 1일 15:00 (한국시간 : 익일 00:0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시 / 에티하드 스타디움 |
2.1.15. 15R vs 왓포드 (원정, 1:2 승)
왓포드 FC 1 - 2 맨체스터 시티 FC | |
경기 일시 | 2018년 12월 15일 19:45 (한국시간 : 익일 04:45)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주 왓포드 시 / 비커리지 로드 |
초반에는 양팀 다 치고받는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왓포드의 경기력도 좋았고 맨시티도 고전을 좀 했던 경기였다.
자네의 선제골로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마레즈의 골로 2대0이 되었을 때 경기는 끝나지 않았나 싶었는데 맨시티의 수비의 실수로 1골을 왓포드가 만회했다. 그 이후로 경기 종료까지 왓포드의 반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동점은 만들지 못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왓포드는 패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졌잘싸의 표본이다.
2.1.16. 16R vs 첼시 (원정, 2:0 패)
첼시 FC 2 - 0 맨체스터 시티 FC | |
경기 일시 | 2018년 12월 8일 17:30 (한국시간 : 익일 02:3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런던 주 런던 시 / 스탬퍼드 브리지 |
첼시의 역습 탈압박 전술에 2골을 헌납하며 쉬지 않고 추격하던 리버풀에게 단독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여러모로 맨시티 입장에서는 대략 2주전부터 계속 되고 있던 주전들의 줄부상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으며, 세르히오 아궤로도 첼시전 복귀에 실패하면서 맨시티는 베스트 전력으로 첼시전에 나설 수 없었다.
가브리에우 제수스의 골 결정력 부진 때문에 펩 감독은 마레즈 제로톱 전술을 시험했으나, 마레즈 제로톱 실험은 자네, 마레즈, 스털링 셋 중 아무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넣어주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다. 리빙 레전드 아궤로가 맨시티에서 아직도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 맨시티 입장에서 선두 탈환을 위해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잡아주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대한 사람들은 결국 모두 실망하고 말았다.
2.1.17. 17R vs 에버튼 (홈, 3:1 승)
맨체스터 시티 FC 3 - 1 에버튼 FC | |
경기 일시 | 2018년 12월 15일 15:00 (한국시간 : 익일 00:0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시 / 에티하드 스타디움 |
주중의 챔피언스 리그를 치렀던 맨시티는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에버튼 또한 16R 경기가 주 중에 경기가 있었지만 3일을 쉬었던 에버튼과 달리 맨시티는 겨우 하루만에 리그 경기에 임해야 했다. 팀의 핵심 멤버인 아궤로는 사타구니 부상을, 다비드 실바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팀의 주포였던 아궤로의 부상으로 제주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제주스는 월드컵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도 베르나르두 실바를 포함한 중원과 자네, 마레즈로 이루어지는 양 쪽 측면 공격수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덕분에 제주스는 리그에서 오랜만에 두 번의 골 맛을 보았다. 칼버트르윈이 골을 넣으며 2:1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자네와 교체된 스털링이 득점하면서 3:1로 마무리 되었다.
중간에 케빈 더브라위너가 기나긴 부상을 거듭해 마레즈와 교체되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 출전하였다.
2.1.18. 18R vs 팰리스 (홈, 2:3 패)
맨체스터 시티 FC 2 - 3 크리스탈 팰리스 FC | |
경기 일시 | 2018년 12월 22일 15:00 (한국시간 : 익일 00:0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시 / 에티하드 스타디움 |
전반 27분 귄도간의 선제골로 리드를 하던 도중 33분과 35분에 연달아 2골을 실점하며 수비에서의 구멍을 보여주었다. 후반에는 결국 PK까지 내주게 되면서 1대3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게 되었고, 62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교체 출전하며 85분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실패하고 결국 2대3으로 역전패 당하게 되었다.
이 경기로 인해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4점차로 늘어났다.
2.1.19. 19R vs 레스터 (원정, 2:1 패)
레스터 시티 FC 2 - 1 맨체스터 시티 FC | |
경기 일시 | 2018년 12월 26일 15:00 (한국시간 : 익일 00:0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이스트 미들랜즈 주 레스터 시 / 킹 파워 스타디움 |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 난조도 문제였지만 오버래핑 하지 못하는 측면수비, 텅 비어버린 중앙, 비효율적인 측면 공격등 팀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다. 이날 경기에서 귄도안은 상대선수들의 공간을 막지도 공간을 창출하지도 못하였다. 이 점이 맨시티의 모든것이 꼬이게 만들었다. 측면 수비수들은 중앙에 공간을 창출해주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전진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맨시티의 빌드업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공격은 좌우 측면으로 밖에 진행되지 못했고 맨시티의 중앙공격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들은 측면 공격수인 스털링과 자네를 수월하게 막을 수 있었다.
2.2. 후반기
2.2.1. 20R vs 사우스햄튼 (원정, 1:3 승)
2.2.2. 21R vs 리버풀 (홈, 2:1 승)
맨체스터 시티 FC 2 - 1 리버풀 FC | |
경기 일시 | 2019년 1월 3일 21:00 (한국시간 : 익일 05:0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시 / 에티하드 스타디움 |
맨시티 우승의 스노우볼이 될 수 있을까?
이 경기는 오래전부터 우승컵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 맨시티가 박싱데이 전후로 주전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상 (페르난지뉴), 혹은 폼 저하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로 무너져버리면서 리버풀과 승점 7점 차이나 나는 상태로 만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이겼다면 사실상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고, 반대로 맨시티가 이긴다면 꺼져가는 우승 경쟁을 되살릴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부터 맨시티에는 악재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또 부상으로 인해서 출장이 불확실한 상태였고, 레프트백 델프는 퇴장 징계로 결장이 확정되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맨시티 선수들은 오랜만에 엄청난 정신무장과 함께 경기에 나섰고,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데 성공했다. 우려되었던 레프트백 자리에는 왼발 센터백 라포르트가 출전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폼이 좋지 않은 카일 워커 대신 다닐루(!!)가 선발로 나왔다. 그리고 주장 뱅상 콩파니가 오랜만에 빅매치에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도 최고의 흐름을 타고 있었던 만큼 오늘 경기에서도 나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궤로, 자네의 결정력과 수비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페르난지뉴는 상대 중원을 압살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아궤로는 팽팽한 0대 0 상황에서 어려운 각도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며, 베르나르두 실바는 무려 13.7km나 뛰면서 공수 양면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한 리로이 자네도 귀중한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라힘 스털링은 비록 몇번의 결정적 찬스를 놓쳤으나 자네의 골을 도왔다. 존 스톤스는 에데르송의 실책으로 볼이 맨시티 골대의 골 라인을 거의 넘어갈뻔한 상황에서 클리어링에 성공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거의 A4용지 1장 차이 수준으로 노골이다.gif 반면 상대팀의 경우 데얀 로브렌[7] 이 결정적 실책을 반복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한편 현재 36라운드가 지나도록 여전히 맨시티와 리버풀은 우승경쟁 중이고, 혹시라도 리버풀이 준우승에 그치게 되면 단 1패였던 맨시티와의 이 경기가 모든 스노우볼의 시작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당시에 골라인 판독기로 인해 리버풀의 노골로 선언되었던 일이 시즌이 끝나면 회자될 여부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었다.
2.2.3. 22R vs 울버햄튼 (홈, 3:0 승)
맨체스터 시티 FC 3 - 0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 |
경기 일시 | 2019년 1월 14일 21:00 (한국시간 : 익일 05:00) |
경기 장소 |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시 / 에티하드 스타디움 |
여담으로 경기 도중 에데르송 모라에스 키퍼가 골문에서 뛰쳐나와 미드필더들과 패스 플레이를 하고 돌아갔는데, 이 때 공을 빼앗길 뻔했던지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2.2.4. 23R vs 허더즈필드 (원정, 0:3 승)
2.2.5. 24R vs 뉴캐슬 (원정, 2:1 패)
리그 17위 강등권인 뉴캐슬에게 역전패당했다. 3일 간격으로 계속되는 미친 일정에서 계속 출전한 다닐루가 털렸고, 페르난지뉴도 체력문제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4R에서 리버풀과 레스터가 무승부를 거두어 맨시티는 리버풀과 승점이 4점차에서 5점차로 벌어졌다.2.2.6. 25R vs 아스날 (홈, 3:1 승)
펩 부임 후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4승1무의 매우 우세한 전적을 기록중이고 컵대회를 포함해도 5승1무1패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경기 9골 1실점으로 탈탈 털었고 이번 시즌 리그 에미레이츠에서 유일하게 무실점+승리를 가져간 팀도 시티. 더군다나 아스날이 최근 리그 원정에서 매우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시티는 1월에 리버풀을 잡고 우승 경쟁에 독이 오른 상황. 이번 아스날전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아궤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대1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아궤로의 세번째 골이 핸들 논란이 있고, 아궤로도 경기 후에 '나의 손에 맞았다'고 인정했다.
2.2.7. 27R vs 에버튼 (원정, 0:2 승)
2.2.8. 26R vs 첼시 (홈, 6:0 승)
사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리그 1차전 스템포드 브릿지 맞대결에서 패배한 것 뿐만 아니라 선발 라인업에 수비력에 의문이 있는 진첸코, 첼시의 두꺼운 중원에 털릴 위험이 큰 귄도안이 포함되어 불안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첼시가 작정하고 아자르-알론소의 전개로 왼쪽 측면만 파고드는 것을 베르나르도 실바의 압도적인 공수 기여로 털어버린 후, 역습으로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내버렸다. 그 이후로는 아궤로의 쉬운 건 안넣어도, 어려운 건 넣겠다는 듯한 말도 안되는 중거리 원더골과 바클리의 삽질이 만든 행운골로 첼시를 철저하게 유린.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2골이라는 득점으로 6: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그 수비 및 중원장악이 약하다는 일카이 귄도안에게 지워져버린 조르지뉴, 그리고 공격때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재압박-수비때도 그의 돌파에 탈탈 털려버린 마르코스 알론소의 모습. 사실상 뤼디거가 억지로 첼시 뒷문을 방어하지 않았다면 식스 앤 더 시티가 아니라, 그 이상을 봤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첼시의 상태가 심각했던 경기.
경기가 끝난 뒤에 사리 감독이 악수를 청하는 펩을 무시하고 지나갔으나 대부분 저정도 스코어 차이라면 멘탈이 깨지는게 당연하다고 이해를 한다는 분위기...(실제로 펩은 사리를 높게 평가하고, 사리는 펩을 상당히 존경하는 인터뷰를 자주 남겼다) 사리 감독은 본인이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 아니라 못본 것이라 답변했고, 펩 감독도 사리가 자신을 못봤다는 비슷한 논지의 답변을 했다.
2.2.9. 28R vs 웨스트햄 (홈, 1:0 승)
페르난지뉴와 라포르트의 공백이 드러난 경기였으며 베르나르두 실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궤로가 성공시켜서 승리를 거두었다.2.2.10. 29R vs 본머스 (원정, 0:1 승)
이 경기 역시 페르난지뉴와 라포르트의 공백이 드러난 경기였다. 마레즈의 골로 신승을 거두었다.2.2.11. 30R vs 왓포드 (홈, 3:1 승)
2.2.12. 32R vs 풀럼 (원정, 0:2 승)
2.2.13. 33R vs 카디프 (홈, 2:0 승)
2.2.14. 34R vs 팰리스 (원정, 1:3 승)
2.2.15. 35R vs 토트넘 (홈, 1:0 승)
전반 5분경 베르나르두 실바의 돌파에 이은 포든의 득점이 나왔고 이것이 결승골이 되어 1:0 신승하였다. 전반적으로 맨시티가 토트넘을 밀여붙였다. 후반부에 핸들링 논란이 있다.2.2.16. 31R vs 맨유 (원정, 0:2 승)
FA컵 8강 일정 관계로 연기되었다.가장 걱정되었던 두 경기 중 하나였던 맨유와의 원정경기를 치렀다.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리버풀의 실수 없이는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였기 때문에 맨시티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야 했다.
특히 맨유는 수비진부터 공격진 전체에 이르기까지 불안한 모습이 지속되었다. 맨유는 기본적으로 1,2선이 주저앉은 형태로 게임에 임하고 역습을 자주 노렸으나, 베르나르두와 진첸코가 넓은 활동량으로 버티고 있던 중원에 힘이 달리게 되어 자주 공을 내주게 되었다. 콤파니와 라포르트가 뒷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으면서, 중거리 슈팅 수는 맨유가 전체적으로 높았지만 유효슈팅에 이르는 슈팅은 슈팅 수에 20%밖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 후반 베르나르도 실바의 선제골과 사네의 추가골로 마무리되어 경기는 그대로 종료. 어렵다고 여겨졌던 토트넘과 맨유의 2연전으로 우승까지의 8부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2.2.17. 36R vs 번리 (원정, 0:1 승)
최근 번리와의 3경기 중 2경기를 5대0으로 이기는 대승을 거둔바 있었지만, 3일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며 팀 전체가 수비적으로 움직이는 번리와의 원정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경기 전반에는 맨시티가 가진 공세를 퍼 부었으나 수비라인에 모든 선수가 빼곡히 서 있는 수비로 번리의 수비를 뚫는 것은 쉽지 않아보였다. 특히 번리는 측면 수비 대신 중앙 자체 수비에 진을 트는 전술을 보였으며, 맨시티의 양쪽 윙어인 사네와 스털링이 좌 우 수비라인을 끌어들여 수비 간격을 벌리려 했으나, 번리는 꾸준히 중앙수비를 고집하며 크로스로 올라오는 맨시티의 공을 큰 신장과 머릿수로 쉽게 걷어냈다. 결국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전반전이 끝나게 되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번리는 극단적인 수비전력을 보여주었는데, 맨시티의 스털링이나 베르나르두가 개인능력으로 돌파해 들어서게되면 골대안에 두명의 수비가 몸으로 틀어막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번리는 2개의 슈팅 기회를 가졌으나 그 중에 유효슈팅 수가 단 한 개도 없을 만큼, 강등권 위험위치를 확실히 벗어나고자 맨시티에게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이라도 챙기려는 듯 보였다.
우당탕탕 난타전으로 아구에로가 발에 걸린 골을 밀어넣었으나 곧바로 번리의 수비가 거두었다. 다행히도 골라인을 완벽히 넘었다 판단해 아구에로의 골로 인정되었다.
이 이후 결정적인 찬스가 한 번 더 있었으나, 골대 앞 수비수가 이번엔 골라인을 넘기전에 걷어내면서 2대0은 모면할 수 있었다.
극단전인 수비로 앞에 4경기 중에 가장 힘들게 승리를 거둬냈다고 할 수 있었던 이번 경기였으며 앞으로 단 두 경기만 승리로 이끈다면 리버풀과의 우승경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18. 37R vs 레스터 (홈, 1:0 승)
1차전 레스터와의 원정경기는 레스터에게 2대1로 진 경력이 있다. 그 외에도 최근 레스터시티는 티엘레만스와 바디의 멀티골로 아스널에게 3대0 대승을 거둔만큼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맨시티는 마지막 경기에 브라이튼을 만나게 되지만, 맨시티를 만나기 전 아스널 원정경기를 맞이하게 되고 그 사이에 강등권 여부가 거의 확실시 되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치 않다. 또한 최근 5경기동안 승리가 없었고 특히 맨시티와의 경기에선 한 번도 이긴적이 없다.
그에 반해 레스터는 확실한 유로파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도, 최근 기세를 보아서도 맨시티에겐 위협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경기에서 우승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리버풀에게 남은 두 경기가 맨시티에게는 여우가 리버풀에게는 늑대가 큰 위기사항으로 남아있어 끝까지 알 수없는 우승경쟁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경기의 양상은 초반 레스터 특유의 몰아치는 역습 공격에 위협을 가졌다. 맨시티는 일방적이라고 할 만큼 여러 찬스가 있었음에도 선수진들의 실수와 슈마이켈의 슈퍼 세이브들로 인해 가로막혔다. 반대로 레스터 또한 위협적인 기회를 몇 차례 가졌으나 미숙한 마무리로 인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후반 70분 콤파니의 원더골로 맨시티를 우승 여정의 9부능선까지 견인 하였다고 볼 수 있다.
2.2.19. 38R vs 브라이튼 (원정, 1:4 승)
37R 레스터 전에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리버풀의 승패 여부와는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리버풀이 우승을 하려면 맨시티는 무나 패를 리버풀은 반드시 울버햄튼을 잡아야한다 설령 맨시티가 지고 리버풀이 비긴다고 하더라도 득실차 때문에 맨시티가 1위가 된다.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리버풀 승 / 맨시티 승 : 승점 1점차 맨시티 우승
리버풀 승 / 맨시티 무 : 승점 1점차 리버풀 우승
리버풀 승 / 맨시티 패 : 승점 2점차 리버풀 우승
리버풀 무 : 맨시티 결과와 상관 없이 맨시티 우승[8]
리버풀 패 : 맨시티 결과와 상관 없이 맨시티 우승
전반에 브라이튼에서 먼저 골을 넣었는데 리버풀 서포터 콥이 경기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경기결과를 보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분 뒤에 아궤로가 동점골을 넣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라포르트가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마레즈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귄도간이 멋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렇게 4-1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맨시티는 구단 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2년 연속 우승을 거두었다. 리버풀은 단 1점차로 30년만의 리그 우승을 또 실패했고, 13-14시즌 이후로 두 번이나 리버풀의 우승을 저지시켰다.
맨시티는 이렇게 시즌 리그 우승 및 리그컵 우승 더블[9]을 기록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FA컵 결승도 남겨둬서 역사상 첫 도메스틱 트레블 (잉글랜드 국내 모든 트로피 획득) 기록에 도전하게 되었다. 상대인 왓포드는 사상 첫 대회 우승 도전이라 힘을 다할 게 뻔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라서 힘을 다할 듯.
결국 경기는 맨시티가 6:0으로 왓포드를 뭉개고 2018~19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뺀 참가대회 우승컵(리그, FA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는 아쉽지만, 그야말로 사상 첫 2시즌 리그 우승컵과 역대 가장 많은 참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시즌이었다.
2.3. 리그 총평
잉글랜드 1부 리그 통산 6번째 우승 |
2시즌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가 끝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길 경기는 확실하게 이겼다는 점이다. 실제로 맨시티가 준우승 팀인 리버풀보다 3번 더 패했지만[10], 무승부를 5번이나 덜 함으로써[11]를 기록함으로써 우승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무승부 3번 한 것이 패를 2번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므로[12], 무승부를 덜 한 것이 우승을 견인 한 것이다.
이로써 가장 최소 승점차로 우승한 기록[13]과 2번째로 최소 승점차[14]로 우승한 기록 모두 맨시티가 가지게 되었다.
[1] 여담으로 실바가 시티 소속으로 성공시킨 첫 프리킥 골이라고. 이전에 성공한 골들은 국가대표에서 넣은 골이다. 출처:https://www.premierleague.com/stats/top/players/att_freekick_goal[2] 장지현 해설위원도 이날 클롭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고메스를 풀백으로 기용한 이유가 수비에 중점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언급한 바 있다.[3] 다른 상황에서야 다른 선수들이 KDB의 공백을 잘 메꾼다고 해도, 역습상황에서는 KDB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KDB가 역습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동력, 시야, 킬패스를 전부 장착했기 때문에 그간 맨시티의 역습은 상당히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왔는데, 부상으로 빠지면서 역습 전개를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는 다비드 실바나 베르나르두 실바가 맡게 되면서 역습 속도와 위협성이 크게 감소했다. 차라리 리야드 마레즈가 전개했다면 낫지 않았을까 싶었을 정도.[4] 오죽하면 레스터 팬들도 제발 PK는 제이미 바디한테 맡겨달라고 볼멘소리를 냈을 정도다. 다른 시기도 아니고 우승 시즌에...[5] 원래대로라면 새롭게 개장할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첫 경기여야 했지만, 개장 연기로 대체구장을 찾지 못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웸블리에서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6] 루카쿠가 이미 나와있어서 원톱으로는 쓸 수 없었다고 하지만, 그러면 산체스를 세컨톱이나 투톱의 한 축으로 기용하는것 역시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였다. 무리뉴의 전술적 유연성이 올 시즌 상당히 경직되어있음을 느끼게 한 대목이다.[7] 경기 시작 전 리버풀의 무패우승을 노린다며 설레발을 떨었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경기 내내 반복했다.[8] 만약 맨시티가 패하더라도 승점은 같아지나 골득실에서 맨시티가 앞선다. 다만 4점 이상 차로 패한다면...[9] 프리미어 리그, 리그컵 더블 우승은 13-14, 17-18 시즌에 이어서 세번째이다[10] 맨시티 4패, 리버풀 1패[11] 맨시티 2무, 리버풀 7무[12] 무승부 3번하면 승점을 6점 잃고(2*3), 2번 패해도 6점을 잃는다(3*2)[13] 2011~2012 리그로 이땐 우승팀 맨시티와 준우승팀 맨유의 승점과 승,무,패 모두 똑같은데, 맨시티가 맨유보다 골득실이 8점 앞서서 우승했다.[14] 위에서 언급한 1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