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15:52:36

멀버리

파일:qav24j_zpnu-1phatrd_logo.jpg
1. 개요2. 국내매장3. 유명제품

1. 개요

멀버리는 영국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1970년대 로저 사울이 설립한 브랜드로, 주로 가죽 잡화 컬렉션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금은 토털 브랜드화해 런던 패션위크 기간 중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명품 브랜드라서 멀버리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다른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꽤나 많았다. 물론 이름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지만, 자세하게 어원을 살펴보면 버버리는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의 이름을 딴거고, 멀버리는 창립자의 집 앞에 있던 멀버리 나무뽕나무를 의미한다. 멀버리 로고에 있는 나무도 바로 이 뽕나무.

한국에는 2000년대 이후 베이스워터백과 알렉사백의 전성기 시절에 주로 널리 알려졌지만,[1] 영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인기를 얻어온 국민 브랜드이다. 영국 최대의 명품 가죽 제품 제조사라고 한다.

루이비통, 셀린느 등의 경력을 지닌 디자이너, 조니 코카가 합류해 한동안 올드 셀린을 그리워하는 셀리너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조니 코카는 셀린에서 러기지백, 트리오백, 팬텀백 등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셀린의 가방 컬렉션을 디자인한 헤드 디자이너였다고. 그래서인지 조니 코카 시절에 올드 셀린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올드 셀린 감성의 백들이 여럿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멀버리와 조니 코카는 작별을 고했다. 멀버리에서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찾는다는듯. 참고로 조니 코카는 럭셔리 업계의 끝판왕인 루이비통으로 자리를 옮겨, 여성 레더 굿즈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정확히 맡는 것은 여성 핸드백 라인과 아이웨어 등의 잡화 컬렉션. 셀린과 멀버리에서 잇달아 여러 잇백들을 선보여 왔기 때문에, 루이비통에서도 새로운 잇백 디자인을 기대하는듯.

2020년 4월 전 세계 동일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 구입하건 동일한 가격이 적용되며, 이는 럭셔리 브랜드 최초다.

국내에서는 멀버리코리아가 직진출로 전개하고 있다.
<rowcolor=#fff> 연도 매출 신장률
2020 146억
2021 176억 20.8%

2. 국내매장

3. 유명제품

2000년대에 진입하면서 베이스워터백, 알렉사백 등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주가가 수직상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역시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버킷백 스타일인 밀리, 독특한 형태감의 아이리스 백 등이 메인인듯. 아이리스백은 멀버리의 새로운 메인 컬렉션으로 푸시를 받고 있는데, 다양한 컬러의 핸들을 직접 고를 수 있는게 특징. 멀버리를 상징하던 베이스워터 역시 기존 디자인을 고수한 베이스워터 헤리티지, 플랩 커버를 없앤 벨티드 베이스워터 등 여러 라인으로 세분화되어 출시되고 있다.

멀버리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 로고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디자인 역시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디자인으로 과시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수 있을듯. 물론 최근에는 로고 플레이가 트렌드인만큼 몇몇 라인에서는 멀버리 로고를 드러내고 있다. 이 로고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코카가 바꾼 것으로 1970년대에 사용하던 로고라고. 보통 푸투라체로 딱딱한 로고가 많은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나름 개성과 멋스러움이 조화를 이룬 로고로 호평받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는 베이스워터의 락 장식처럼, 예전에는 뽕나무 로고가 있던 자리에 멀버리의 폰트 로고가 자리잡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여러 럭셔리 브랜드들 중에선 훌륭한 가죽 퀄리티로 꽤나 호평받는다. 특히 공홈을 보면 가죽을 굉장히 세분화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그 중 두꺼운 두께감과 유연함을 가진 헤비 그레인, 본래 신발 등에 사용하는 방수가능한 스카치 그레인 등이 유명하다. 원래 베이스워터와 알렉사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던 그 시절에도 멀버리 백은 무게로 유명했었다(..). 물론 베이스워터도 그렇고 최근 나오는 백들은 다른 브랜드와 비슷한 무게를 가지고 있을 만큼 무게를 많이 덜어내서 실용적인 편. 참고로 멀버리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죽을 관리하는 콜로닐 레더젤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물어보자.

2019년 연말, 스웨덴의 하이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와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아크네의 시그니처 백인 무수비 백의 매듭이 더해진 베이스워터백, 그리고 멀버리의 헤리티지인 사첼 디자인을 아크네스럽게 재해석한 메신저 백, 그리고 지갑과 클러치 등 다양한 품목이 출시되었다.


[1] 의외로 90년대부터 국내에 진출하기는 했었다.[2] 센텀시티점은 2023년 철수[3] 센텀시티점은 철수후, 롯데 센텀시티로 이전하였으나 그곳에서도 철수[4] 대구점, 천호점, 더현대 서울점은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