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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1월 7일, 1월 14일부로 시작한 무한도전의 2017년 장기 프로젝트.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에 그친 정준하가 2017년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MBC 파업 여파로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와중에 불거진 정준하의 논란으로 대상 프로젝트는 사실상 흐지부지되었고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논의했던 아이템들로 진행했다.
2. 내용
2.1. 오프닝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이 끝난 후 이틀 만인 12월 31일에 촬영이 진행됐다.
2016년 마지막 녹화 겸 2017년 새해 첫방송을 맞아 새해 인사 및 수상[1] 받은 멤버들의 자축으로 시작됐다. 상을 못 받은 명수는 대신 마흔여덟에 둘째를 얻은 것으로 축하를 받았다. 축하하다가 바로 패션 디스한 건 덤.
준하의 못다한 수상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준하에게 활약이 좋다, 혹은 수상을 했다 등 호감도가 상승할 때마다 MBC every1에서 김치전 에피소드[5]을 한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MBC every1 최자영 편성PD와 전화 연결을 했다. PD 왈 본인은 모르고 있었으며, 내부적으로 멤버별 베스트 편을 임의로 선정하는데 김치전 에피소드가 정준하의 베스트 편 중 하나라고 한다. 그 때 정준하가 멤버들 중에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였던 회차라고 생각했고, 정준하가 당시에 무인도 편 이후로 단독으로 두드러졌던 회차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재석이 갑자기 신년 특집 정준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했음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다.
2.2. 대상 멘토들과의 만남
첫 번째 멘토로 대상 8회[6] 수상에 빛나는 이경규와 만나 세 가지 꿀 팁[7]을 전수받았다. 2017년도 연예 대상 후보로 누굴 에상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연예대상 폐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더니,
두 번째 멘토로 2016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종민을 만났으며, 김종민의 대상 수상에 도움을 준 신지가 함께 했다. 정작 김종민 본인은 대상을 왜 받았는지 몰라서 별다른 조언은 받지 못했다.
이때 두사람이 했던 발언이 하나씩 맞어떨어졌다. 이경규의 연예대상 폐지 발언은 2017년 KBS 총파업때문에 KBS 연예대상이 개최되지 않아 적중했고, 김종민의 말들도 우물쭈물하지만 정황상 관찰예능으로 추정되는데 무도 폐지 이후로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같은 관찰예능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2.3. 대상 아이템 선정
후술할 논란을 의식해선지 유재석은 대상을 정준하가 올해 꼭 받게 하기 위해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며, '어떻게 하면 대상을 받겠냐?'라는 준하의 질문에 제작진들이 답을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미리 공식 SNS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의견을 받았으며, 시청자와 제작진의 의견을 반영해 15개의 대상 아이템을 선정했다.
- 이스터 섬에서 모아이 상과 머리 크기 비교 셀카
- 뗏목 타고 한강 종주
- 쇼미더머니 재도전
- 미국(혹은 다른 나라) 드라마 출연
- 남자 버전 프로듀스 101 참가
- 솔로몬 제도 아누타 섬에서 살아보기
- 거꾸로 자전거로 자전거 대회 출전
- 베어 그릴스와 생존 대결, 참치잡이
- 밀라노 패션쇼 재도전
-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여
- 라스베가스 태양의 서커스 도전
- 세계 터프가이 대회 출전
- 메시와 족구 대결
- 아프리카 도곤족과 함께 메기 낚시하기
이전 YES or NO 인생극장 특집에 쓰인 것과 비슷하며 훨씬 더 크고 골대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아이템 선정 핀볼을 통해 랜덤으로 선정했다.준하는 지난번에 도전했다가 무산된 밀라노 패션쇼를 원했지만 멤버들이 반대했다.
첫 번째 볼은 박명수가 정중앙에서 굴렸는데 이스터 섬에서 모아이 상과 머리 크기 비교 셀카가 당첨됐다.
두 번째 볼은 하하가 왼쪽에서 스냅을 줘서 굴린 결과 베어 그릴스와 생존 대결이 당첨됐다.
세 번째 볼은 양세형이 오른쪽에서 굴렸는데 오른쪽 가장자리에 걸리더니 수직 낙하해 제일 오른쪽에 있는 아프리카 도곤족과 함께 메기 낚시하기가 당첨됐다.
네 번째 볼은 황광희가 맨 오른쪽에서 굴렸는데 왼쪽에 있는 미국 드라마 출연이 당첨됐다.
다섯 번째 볼은 유재석이 맨 오른쪽에서 그물로 방향 전환을 해 굴렸는데 소원대로 메시와 족구 대결이 당첨됐다.
원하던 밀라노가 안 나오자 정준하 본인이 직접 도전, 정중앙에서 급하게 굴렸는데 뗏목 타고 한강 종주가 당첨됐다.
2.3.1. 목록
- 이스터 섬에서 모아이 상과 머리 크기 비교 셀카
난도가 가장 낮은 미션이다. 셀카 외에 이스터 섬 원주민들의 전통 축제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방송 분량 면에서 재미를 건질 수 있을진 의문.
- 뗏목 타고 한강 종주
강원도의 한강 발원지인 합강점에서 출발하며, 성수대교까지 속도에 따라 4~5일이 걸린다고 한다. 중간 지점에서 캠핑도 가능하다고 한다.
- 베어 그릴스와 생존 대결
베어 그릴스 씨를 섭외할 수 있느냐는 둘째치고[9], 위험성과 재미 측면에서 전망이 불안했던 특집.우리에겐 베어 그릴스 같은 병만 족장이 있잖아? 그런데 SBS에서 하네? 어떡하지, 차라리 양평일꾼 부를까?
베어 그릴스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평범한 사람이라면 3시간도 채 생존하지 못할 황무지를 단신으로 돌파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존 전문가인데, 평범한 방송인인 정준하와는 레벨이 다를 수밖에 없다. 베어 그릴스의 수준에 맞춘다면 정준하는 생존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고, 정준하의 수준에 맞춘다면 베어 그릴스의 섭외가 무색해질 만큼 지루하고 수준 낮은 특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성사된다면 대결 구도는 빠지고, 유명인사들이 베어 그릴스와 서바이벌 체험을 하는 Running Wild with Bear Grylls 같은 느낌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호PD 역시 동 프로그램에 버락 오바마가 출연했던 점을 언급했다.
- 미국 드라마 오디션 도전
언어 장벽은 둘째 치고, 오디션을 봐서 캐스팅이 될 수 있을지부터 미지수.하지만 정준하 특유의 어깨연기라면 가능할지도...[10] 이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1월 5일 배두나와 만나 촬영했다.
- 메시와 족구 대결
만약 성사된다면 2007년 6월 9일, 16일에 나온 티에리 앙리 선수 이후 10년 만에 외국인 축구 선수가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되며, 프리시즌 직전인 6월 중순쯤에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 유력해보였다.
관건은 역시 메시의 섭외 난이도. 궁서체 자막으로 "그나저나 메시는 어떻게 만나지?" 라고 띄웠을 정도.
현존하는 축구 선수 중에서 인지도 면에서나 실력 면에서나 최고인 선수인 만큼 방영 이후 가장 반응이 뜨거웠으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네이버 연예 기사에선 해외축구 팬들이 몰려와 댓글라시코를 벌였다.
이후 메시와 같은 소속팀인 백승호와 연결하여 메시 섭외를 시도하는 장면이 나왔고 지금도 섭외 시도중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2017년 9월, 프리시즌이 끝난 다음 라리가 17/18 시즌이 시작되면서 메시 섭외는 불발되었다. 앙리, 커리형제는 모두 시즌 종료 후에 등장했다는 점을 잊지말자.
- 아프리카 도곤족과 함께 메기 낚시하기
메기잡기 축제는 매년 4월 아프리카 말리에서 열리는 도곤족의 전통 축제로, 4000명이 참여하여 딱 15분간 메기를 잡는다.
문제는 말리가 외교부가 지정한 철수권고 국가란 것. 그것도 전 지역이. 여행경보제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제도가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내전은 잦아들었지만 아직도 북부 말리 지역은 이슬람 무장단체가 활개치고 있고, 투아레그 반군과 말리 정부군이 계속해서 대치하고 있으며, 수도 바마코(여행 자제 지정)를 제외한 지역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가급적 여행은 삼가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2.4. 이행 과정
2.4.1. 뗏목 한강종주 여기여차
6월 10일 방송에서' 정씨 표류기'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실행했다.원래는 정준하 혼자서 4박 5일 한강 종주를 해야 하지만, 정준하 혼자선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돼서 멤버들이 뗏목에 올라타자 줄을 끊어
사실 실패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수준이다. 땟목이 쓸데없이 커서 다루기 힘들었고 부력 증강용으로 달아논 카누는 밑에 달린데다가 윗부분이 뚫려 있어서 물이 쉽게 차올랐으며 결정적으로 자문을 구한 사람은 카약, 카누 전문가지 땟목 전문가가 아니다. [11]애초에 뗏목 아래에 튜브형이나 원통형의 부력체가 아니라 윗 부분이 뚫려있는 카누를 달았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가 없다. 이는 조선/선박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뗏목은 표면적을 넓혀서 압력을 분산시켜 배가 뜨는 원리고, 카누는 1척을 기분으로 1척의 선박에 메타센터가 작용되는 원리이기에, 카누 여러척이 붙은 채로 그 위에서 너비에 의한 압력이 가해지면 애초의 약간의 부력만 존재할 뿐, 메타센터가 사라지게 되고, 이는 배가 조금이라도 기울게 되면 복원성을 가지지 못하고 위가 뚫려있는 카누에는 당연히 물이 차게 된다. 이는 뗏목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러니까 카누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인지해야하고 있는 최소한의 상식이다. 애초 건조를 의뢰한 제작자의 전문성 자체에 의심이 크게 되는 부분이다. 카누를 다룰 줄 아는 거지, 건조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인 것이다.
특히 안전상의 문제가 가장 크게 고려되는 부분이기에, 뗏목 및 선박 건조 비전문가에게 의뢰를한 제작진도, 그 제작 의뢰를 받아들인 카누 (만들기가 아니라) '타기' 전문가도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제작진은 카누가 물에 잠기게 된 경위를 멤버들이 좌우 한쪽으로 몰려있었던 것이라고 변명했는데, 이것 또한 제작진들이 자신들의 무지함을 인정하기 싫어서 거짓 변명을 한 셈에 가깝다. 뗏목이 바람을 타고 하류로 내려가는 동안에 배는 강의 파도를 타게 되고 배의 부력은 앞뒤로 끊임없이 움직이게 된다. 앞서 말했지만 부력의 원리 자체가 다른 뗏목과 카누이기에, 배 전체가 하류를 타는 동안 앞뒤로 움직이며 카누의 앞뒤로 물이 조금씩 들어가게 됐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이미 카누에 물이 차있었기 때문에 멤버들이 한 쪽으로 몰리면 그쪽으로 카누에 차오른 물의 무게와 더해 배가 기울게 된 것이다. 이는 제작진이 뗏목을 끌고가는 장면을 옆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는데, (뗏목이 역풍을 맞아 상류로 가게되자 제작진이 보트로 뗏목을 인양하는 장면) 그 부분만 보아도 배가 앞뒤로 울렁거리며 카누에 물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게 보인다.
일단 여름에 재도전할 것을 예고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11월 16일 녹화재개와 함께 재도전에 나섰다. 실제 방영일은 12월 2일. 조세호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한강 망원지구에서 출발[12]하여 양화대교에서 잠실대교 까지 지나는 코스로 진행되었다.그리고 뗏목도 개량해서 전처럼 침수되지 않게 개수했다고 한다.하지만 배에 적응하고 바람을 좀 타니 잘 나아가다가, 한강철교를 지날때 쯤 맞바람이 불어 순수 노로만 배를 움직이다보니 이내 멤버들 전원이 지쳐 나가떨어졌다. 해도 진 터라, 제작진은 마침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맞아 '멤버들이 수능 문제를 풀어[13] 점수가 제시한 수준이 나와주면 벌칙 면제'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지쳐 나가떨어진 멤버들은 결국 수능을 보는 것으로 합의한다. 합의 이후 제작진이 공개한 벌칙은 매니 파퀴아오와의 스파링.
반포대교/잠수교를 지나는 도중에 하하가 인스타그램에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때 한강종주 전문가로 나온 이상용 한국수상레저협회 안전본부장은 예전 1박 2일 시즌1때 겨울철만 되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혹한기 대비캠프 할 곳을 직접 소개했던 사람이다.
녹화 중, 양세형이 박명수가 되도않는 재외동포 개그를 지겹도록 우려먹는 것을 보고는 "명수형은 코빅 막내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라는 멘트를 쳤고, 박명수는 그런 말 하면 또 시킨다면서 난색을 표했지만.[14] 결국 정준하와 함께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했다.
겨울에 재도전을 했을 때는 서울 한강을 지나가면서 다리를 밑에 지나갈때마다 다리를 소개했는데 당산철교는 빠졌다. 당산철교가 이야기거리가 없는 다리도 아니고, 한강철교도 소개된 걸 보면 의도적으로 빼놓은 듯하다. 물론 본방 때 한강철교 소개에서는 6.25 전쟁때 폭파된 한강철교의 자료 사진을 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란민 사진을 올렸다.[15] 이건 VOD에서 폭파된 한강철교의 자료 사진으로 수정되었다.
2.4.2. 라라랜드
이후 프로필과 함께 셀프 비디오를 찍어 보냈는데 놀랍게도 넷플릭스 제작진에게 하우스 오브 카드 현지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8월 6일부터 미국을 방문,중간에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를 들러서 오디션을 받는데, ...뭔가 이상한 연기 요구가 이어지며 사실은 이 오디션 자체가 누군가의 몰래카메라 기획이었고, 무도 팀원은 정체를 드러낸 잭 블랙을 만났다.다음 날부터 진짜 오디션에 도전, 먼저 G.L.O.W의 남자 프로레슬러 역 오디션을 본 다음 하우스 오브 카드의 오디션을 봤는데 놀랍게도 더글러스 스탬퍼 역의 배우인 마이클 켈리가 직접 보는 가운데 오디션을 진행했다. 켈리는 5멤버 중에서 유일한 정극 경험이 있는 정준하를 높이 평가했다.[16]여담으로, 양세형이 딱밤을 잘한다고 하니깐 마이클 켈리가 한번 때려보라며 양세형이 때렸는데 맞고 쓰러졌다... 그 외에 OITNB와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17] 2곳에서 추가로 오디션을 본 뒤 마지막으로 '알파스'라는 신규 드라마의 오디션을 본다. 특이한 건 다른 곳과 달리 동물ㅡ연기만으로 평가한다는 것. 준하는 독수리, 세형은 늑대, 하하는 뱀, 재석은 타조, 명수는 고릴라를 뽑아 그 동물을 연기하게 된다. 죽어가는 뱀, 춤추는 독수리, 울부짖는 고릴라 등 온갖
사실 시험 장소는 워킹 데드 어트랙션이었고 멤버들이 본 오디션은 워킹 데드 체험관의 (일일) 워커 역을 선발하는 자리였다. 무도 제작진들과 협의 하에 알파스[18]라는 가짜 드라마의 오디션으로 위장한 것.[19] 한편 탈락한 하와수의 벌칙은 이 체험관에 가서 공포체험을 하는 것이었다.
3. 비판 및 논란
3.1. 정준하 대상 밀어주기 논란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준하가 2017년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는 취지의 프로젝트인데, 방송 전부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다.[20] 이미 2016년에도 충분히 밀어줬는데, 또 노골적으로 밀어주겠다는 내용이 문제다.2015년의 김구라만 보더라도 라디오스타, 마리텔, 복면가왕 등 MBC의 굵직한 예능들을 모두 기여했기에 대상을 받았고, 2012년 박명수가 대상을 받았을때도 김구라와 마찬가지로 MBC 코미디 재건과 무한도전, 일밤 등 주요 예능들에 출연하며 공헌한 바 있다. 물론 2016년 무한도전 내에서 정준하가 기여한 바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기여도와 MBC 예능 전체에 대한 기여도는 다르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유재석은 "정준하가 대상을 꼭 받아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함이라고. 사실 대상은 구실이고 그냥 정준하 핑계로 이것저것 특집을 해보자는 의도로 보이는게, 멤버들이 시도때도 없이 얼토당토 않은 소리나 하며 대상을 언급하면서도 '이걸 진짜 하네'라며 기가 막혀 하는 장면이 다수 잡히기 때문. 말만 대상 프로젝트고 사실상 사악한 악마이자 양아치 김태호가 주도하는 유서 깊은 정준하 놀리기 + 정준하 및 멤버들 굴리기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방송 상에서는 무한도전 구성원 모두가 일을 나누거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짰다.
3.2. 대상 아이템 자체의 문제
무한도전으로서도 역대급이라고 표현할 만큼 난이도 있고 위험한 특집들이 선정됐는데, 정작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가 적었다. "갈구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란 안이한 생각만이 가득한 특집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기 위해 제대로 된 피드백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인지 특집들이 하나같이 겉으로 보이는 임팩트에만 집중되어 있다.3.3. 반론
무한도전에서 최초 컨셉이 볼품없어 보이는 건 노상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법정공방 죄와 길, 오마이텐트, 미남이시네요, 배달의 무도 등의 특집들은 방송 내에서 한두마디 던진 것에 불과했고, 무한도전 특별기획전에서 파생된 프로그램들 역시 최초 입안 단계에서 얼마나 부실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어떤 단순한 최초 컨셉을 가지고, 실제 촬영에 돌입했을 때 그 세부 내용과 규모에 조정이 가해지는 건 당연한 것이다. 첫 컨셉 단계에서 부실해보이는 내용을 그대로 이행할 거라 생각하는 건 너무 단순한 인식이다. 제작진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정말로 이스터섬까지 가서 셀카 하나 찍거나 메시를 불러놓고 족구만 하고 끝낼리가 없다. '알래스카에서 김상덕씨 찾기'로 시작한 특집에서 어떻게든 방송분량을 뽑아보기 위해 김상덕씨 찾는 것과는 하등 상관없는 온갖 쇼를 벌이고, '벌칙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음식 배달하기'에서 시작해서 광복절 70주년 특집을 찍었으며, 가장 최근 예로 '북극곰 먹이 주기'로 시작한 특집을 가지고 북극까지 가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곰의 현실을 보여주고, 싫다는 연예인과 다투면서까지 오로라를 찍기까지 했다는걸 상기해보면 명확하다.
즉, 현재 부실해 보이는 특집 내용은 단순한 컨셉에 불과하며,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물론 그게 웃음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도 않은 기획(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아이디어 수준)을 두고 비판하는 것은 이르다.
또한 초창기 무한도전을 생각해보면, 유명인사를 데려다 별 의미없는 촬영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 앙리와 물공 헤딩이라든가... '별 의미도 없고 병맛 같은' 컨셉으로 촬영을 하며, 그곳에서 웃음을 뽑아내던 시절이 있었다. 알래스카에서 김상덕 씨를 찾는다는 컨셉은 대단한 의미가 있었는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무도가 많이 성장하고 의미 있는 특집도 많아졌지만, 지금 말도 안되는 기획을 하더라도 '스케일 큰 무도 스타일 병맛'이라고 생각하면 새로울 것도 없다.
[1] 유재석은 대상, 정준하는 최우수상, 양세형은 인기상[2] 최순실을 풍자한 듯. 여담으로 박명수가 MBC 수뇌부가 맘에 안든다고 하자 유재석이 높으신 분들도 박명수를 별로 안좋아하더라며 상처받는 사람 없어서 다행이란 드립이 오고가는데, 박명수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MBC가 당시 정부와 어떤 관계인지 생각하면 묘한 기분이 드는 대화다.[3] 정황상 과거 300회 쉼표특집이나 선물장만퀴즈 특집에서 나왔던 그 코디인 듯 하다[4] 이 때 "촉 코디의 예언은 현실이 될지?"라는 자막이 떴는데, 이후 정말 현실이 되었다.[5] 정준하에겐 말 그대로 인생을 180° 바꾼 터닝포인트이자 영원히 고통받는 흑역사다. 자세한 건 무한도전 식객 특집 문서 참고.[6] 유재석에 이어 역대 예능인 2위[7] 1. 9월~11월 시상식 직전에 바짝 해야 한다, 2. 여러 사람과 밀당하며 팀 내 긴장감 조성→혼란에 빠져 대책 회의 횟수 증가→'나 중심'으로 팀 분위기 개편, 3. 무한도전 외에 히트작 필요[8] 재방송 출연료 받아서 지갑이 두둑해지기 때문이라고(...) 재방 횟수가 많은 무한도전인데다 본인 몸값도 비싼 이경규니까 가능한 드립이다[9] 베어 그릴스는 그냥 프리랜서 생존 전문가가 아닌 디스커버리 채널의 엄연한 쇼 호스트다. 따라서 MBC 측에서 그를 섭외하기 위해선 디스커버리 채널과의 협의를 거쳐야만 한다.[10] 사실 정준하가 미국인 기준으로도 제법 큰 덩치인데다가 (미국식으로 6피트 1인치, 230파운드면 일반인 중에선 꽤나 거구다) 웃긴 이미지가 없이 보면 악역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센 인상이기 때문에 대사가 적은 악역 부하 역을 맡는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11] 카누 전문가라는 것도 타는 것에 대한 전문가이지, 건조에 대한 지식은 아예 백지 상태라고 봐도 되는 수준이었다. 자세한 건 후술.[12] 출발할때 서울함 공원이 나왔다.[13] 기존에 한 차례 추진하다 무산된 수능특집과는 달리, 시험이 끝난 시각에 고사장이 아닌 학교에서 문제만 동일문제로 푸는 방식으로 진행.[14] 김태호 PD의 증언에 따르면 박명수는 옛날 코미디하우스 때부터 아주 많이 혼났으며, 김태호가 박명수를 처음 본 모습이 대기실에서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15] 6.25 전쟁 문서 최상단에 있는, 1951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이다.[16] 무표정으로 연기를 보다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고, 연기가 다 끝나자 "완벽했다. 어디가서 배우라 자랑해도 된다." 고 말할 정도였다.[17] 오디션장에 출연 배우인 드류 베리모어가 심사에 참가했다.[18] 동명의 드라마가 실존하긴 하나, 방영 당시 종영된지 5년 되었다.[19] 왜 좀비 연기가 아니고 동물 연기인가에 대해 제작진은 "참가자들에게 좀비 연기를 하라고 하면 고정된 패턴만 나오기 때문에 더 다양한 연기를 보기 위해서 채택한 거"라고.[20] 그 해에는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