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벨팅(belting), 발성에 쓰이는 용어로 다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가성이나 샤우팅, 휘슬처럼 실전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용어가 아니고, 보컬 트레이닝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용어다. 특히 초반엔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많이 사용되어서 보컬 트레이너들도 '벨팅이 도대체 뭐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보컬 트레이너들도 종종 사용하는 용어. 그러나 아직까지도 현업으로 활동하는 많은 가수들은 벨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1]
2. 종류
2.1. 두성
실용음악 일부나 성악가들이 주로 쓰는 강력한 진성을 서양에서는 벨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딱히 창법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진성(두성) 고음을 벨팅이라고 부르는 것이다.[2] 대중음악 중에 예시를 들자면 하현우, 소향이나 손승연 등이 쓰는 고음을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이렇게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맑게 울리는 약한 믹스보이스만을 헤드보이스라고 부른다. 물론 틀린 건 아니지만 그건 두성의 일부일 뿐이다.
2.2. 창법의 일종
창법의 한 종류이다. 소울이나 뮤지컬 발성에서 많이 쓰인다. 쉽게 요약하면 후두 상승 근육이 작동한 두성이다. 흉성을 성구 전환 없이 고음역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후두가 올라가면 목이 좁아져 강한 두성을 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강한 호흡으로 목열림을 최대한 유지하고, 두성의 높은 피치를 유지한다. 그렇게 되면 후두 상승 근육이 작동하더라도 목이 열려서 강한 소리가 나게 된다. 즉, 호흡으로 목이 막히는 힘을 버티는 것이다.뮤지컬의 발성이 대표적인 벨팅 창법이다. 뮤지컬 초기 단계에서 악기 소리와 코러스를 뚫고, 가사를 정확하게 발음하면서 관객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여성 배우들이 남성 성악의 창법을 흉내내면서 보급되었다. 흑인의 '소울' 창법을 스탠다드 팝에 맞게 적용해보려는 시도 끝에 팝적인 벨팅 창법도 연구되었는데, 영미권 뮤지컬은 원초부터 소울 음악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시작은 달랐지만 현재 기술적으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다만 그 소리는 명백히 다르다. 음색(timbre)도 다르고 후자의 경우 소울창법을 접목시킨 두성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판소리의 발성을 벨팅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판소리는 워낙 발성이 다양해 애매한 점이 있지만 판소리의 쥐어짜는듯한 발성은 분명히 벨팅의 일종이긴 하다. 또 몹시 강한 복압에 의존한 맑은 소리를 쓰기도 하는데 이건 벨칸토 발성에 비하면 후두가 올라가 있긴 하지만 예시 1에 속하는 강한 두성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3]
이와 같은 설명을 들으면 알겠지만 일각에서 추상적인 의미로 생목 창법이라고도 불리는 것과 달리 생목으로 노래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며 당연히 공명이 존재한다. 목을 열고 입도 활짝 열어서 공명을 만들어낸다. 일반적으로 보면 후두 상승 근육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 소리를 만드는 방법이겠지만 벨팅은 강하고 선명한 소리를 내기 위해 후두 상승 근육과 구강의 넓은 공명강까지 총동원하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이 벨팅은 무조건 소리가 크고 강하다는 뜻이 되는건 아니다. 가벼운 믹스보이스를 구강을 최대한 확장하고 최대한 까는 발음(아빼르또)을 사용한다면 이 또한 정의의 벨팅의 일부로 볼 수 있다.
까는 발음이 무엇인지는 아래 영상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성악가 파바로티는 까는 발성을 보여준 뒤, 덮는 발성(꼬빼르토)를 보여주며 덮는 발성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석적인 발성 이론상으로 보면, 벨팅은 성대 밖의 조임근육을 사용해서 성대 접촉 근육은 더 쉽게 작동하게 하고, 반대로 성대를 늘려주는 근육은 덜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 이 두 성대내근은 우리가 말하는 정통적인 두성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근육이므로 그 두 근육이 적절히 발달한다면 사실 나쁜 발성도 아니고 발성 체계화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 조임근 발달이 성대건강을 해친다는 증거도 없다. 다만 이 조임근은 본래 발성에서 주로 쓰이는 근육이 아니기 때문에 이 근육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개입을 막아야 할 다른 근육의 개입도 함께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생목소리가 이런 경우. 벨팅을 건강하게 하려면 클래식한 관점에서 파사지오가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위 믹스보이스가 클래식한 두성과 부드러운 반가성을 무기로 한 흑인음악, 그리고 단단한 벨팅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이유다.
2.3. 목좁은 반가성
김장훈이나 전인권[4]의 괴성이 여기 해당된다. 목이 좁아 위에 서술한대로 제대로 접촉하지 못한 것이다. 사실 벨팅 창법의 일종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한국 인터넷상에 만연한 벨팅과 두성이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는 발상에서 이런 경우를 벨팅으로 치기도 한다.2.4. 힘으로 밀어붙인 중성
성구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성대는 양 성구의 중간단계인 중성의 성구를 만들어 성구의 변화를 감추고, 또 균질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성대를 늘릴 줄 알지만 두성은 쓸 줄 모르는 일부 타고난 가수들이 중성까지는 정석적으로 성구전환을 하면서 두성 이후로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있다. 타고난 경우 힘으로 밀어붙여도 성대가 자연스럽게 얇아져서 두성의 높은 피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정석적인 벨팅은 아니지만 벨팅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성대 사용이 강하여 평생 동안 건강하게 노래하는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두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면 쉽게 교정이 된다.3. 발성법
소몰이창법과는 다르다. 소몰이 창법은 소리를 목 아래로 먹어 흉성을 밀어붙이지만 벨팅은 두성과 마찬가지로 목을 열고 성구전환을 하여 소리를 앞으로 뻗어나가게 한다. 두성의 경우 이 전환된 소리를 감싸서 내지만 벨팅은 그런거 없이 깐 소리를 앞으로 그대로 뱉는다. 일종의 비성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특성상 소리를 유지하기 힘들어 호흡으로 버티는것이다. (성구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흉성으로 두성구 음역까지 내려하거나 인골라로 고음을 내려하면 성대외부근이 개입되어 목이 협착됨으로서 성구전환이 불가능해져 삑사리가 나거나 가성으로 빠져버린다. 그래서 벨팅은 비음을 통해 성대가 유연하게 늘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파사지오 연결을 이뤄낸다. 즉, 높은 피치를 유지함이 매우 중요하다.막대한 양의 공기가 드나드는 점, 날숨이 강한 점에 의해(그 날숨을 버티려면 결국 성악과 마찬가지로 아포좌가 잘되어야한다.) 성대는 너덜너덜해진다. 벨팅을 숙련한 보컬의 성대는 성대결절과 유사한 상태가 되기 쉽다. 그것이 벨팅 특유의 쉰듯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4. 장단점
믹스보이스나 두성에 비해 고음에서도 체스트보이스가 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지만 약한 소리를 자연스럽게 내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호흡을 단번에 뱉어내니 미묘하게 울리는 약한 음을 유지하기 상당히 힘들다. 또 성대근육의 긴장을 최대한으로 주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극심하며, 배우가 듣기 거슬리지 않는 벨팅을 할 수 있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음을 거의 짓이겨 부르듯이 악센트를 주기 때문에 섬세한 음정 컨트롤과 리듬 활용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것은 덤이다. 강약 조절을 잘하려면 이에 앞서 반가성 등 약한 소리에 어느정도 사전 숙련이 되어 있는 것이 좋다.뮤지컬 배우가 방송에 나와 대중가요를 부르면 '와 고음 시원하다'란 찬사와 '어휴 시끄럽게 지르기만 하네'라는 혹평을 엇갈리게 받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것도 벨팅 창법과 무관하진 않아 보인다. 다만 이는 마이크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뮤지컬 배우가 사용하는 핀 마이크는 얼굴에 부착하는 것으로, 작은 소리든 큰 소리든 입과 마이크 사이의 거리가 일정하기 때문에 '약'으로 낼 때조차 일정 이상의 큰 소리를 요구하지만(그래야 마이크에 음이 들어가니까), 가수들이 사용하는 핸드 마이크는 당연히 유연하게 마이크와 입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즉, 뮤지컬 배우가 평소 하던 대로 핸드 마이크에 노래를 하면 '너무 오버하는 듯한 ' 큰 소리처럼 들리는 것이다.
가수 출신으로 핸드 마이크 사용에 익숙한 바다나 옥주현의 경우 이런 '오버하는' 듯한 느낌이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대로 가수 출신들이 뮤지컬에 도전하면 '낮은 부분에서 음량이 너무 작아서 대사가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점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5. 뮤지컬에서의 활용
박혜나 배우의 Defying Gravity.
벨팅을 사용하는 뮤지컬 배우중 한명인 신영숙 배우의 '황금별'. 벨팅의 여러 장점을 잘 살린 무대이다.
벨팅은 뮤지컬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리이다. 단련된 뮤지컬 배우들 특유의, 비어있는 곳 없이 꽉 차 있으며, 객석 끝까지 힘있게 울리는 소리가 바로 벨팅이다. 다만 혼합장르라는 뮤지컬의 특성상, 모든 뮤지컬 배우가 벨팅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5]
벨팅을 단련한 뮤지컬 배우들은 노래를 부를 때와 대사를 할 때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선명한 딕션을 보여준다.
실제로 성악발성은 레가토를 매우 중시해 어떤 모음이든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을 매우 중시하는데(바로 이 점 때문에 메짜 보쩨, 약한 진성을 단련해야 하는것이다.) 그에 비해 벨팅은 모든 모음이 딱딱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살짝 먹는듯한 소리도 쓰고 후두가 올라간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후두가 올라갈 때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으' 발음에 가깝게 모음이 뭉개지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정확한 자세와 입모양이 중요한 성악 창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의 움직임(동선)과 구강 활용(딕션)이 자유롭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벨팅도 고음에서 후두가 올라가기 때문에 모음이 뭉개진다. 모든 모음에 'ㅡ'가 섞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초고음에 이르면 뮤지컬 배우든 성악가든 모음만 남는다. 왜냐면 그 정도로 자음이 잘들리지 않는 초고음에 이르면 뮤지컬식 벨팅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반가성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 경우 두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성악가가 발음이나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린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뮤지컬 발성' 특강. 성악의 두성과는 정 반대로 '후두를 붙이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별다른 확성 장치, 즉 마이크와 스피커가 없던 시절 뮤지컬 배우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이던 창법이었다. 오직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반주 악기와 코러스의 소리를 뚫고 관객에게 정확한 대사를 전달해야 했기 때문이다. 일레인 페이지, 패티 루퐁 등의 시대를 풍미한 뮤지컬 디바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6] 대표적인 것이 뮤지컬 에비타에서 주인공 에바 페론 역을 맡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고음이다. 'A New Argentina' 같은 경우 악명높은 미미미미 미미미미 미미미미 파♯솔파♯미 멜로디가 등장한다. 가요식 음역으로 치면 3옥타브 미(E5)에서 3옥타브 솔(G5) 정도를[7] 찍는 셈. 애초에 이 부분 뿐만 아니라 전체 음역대 자체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사실 대극장 뮤지컬 작품 중에 여자 배우들에게 최고음으로 진성 3옥타브 파(F5)에서 3옥타브 솔(G5)을 요구하는 작품은 적지 않다. 아니, 꽤 많은 편.
6. 대중음악
대중음악에서도 꽤 자주 활용되는데, 단순히 벨팅만 쓰는 것이 아니라 믹스보이스나 팔세토를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남성에 비해 여성의 활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이는 발성상 차이에서 기인한다. 남성의 경우 배음이 여성에 비해서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성대내전이 일어난 후의 음역대에서도 그 파워 자체가 복압 훈련을 통해 충분히 유지가 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기본 음역대 자체가 남성에 비해 4~5도 이상 높기 때문에 음색이 희귀하지 않은 이상 배음 자체가 남성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으며, 굳이 믹스보이스를 쓰지 않더라도 성대 자체가 남성에 비해 얇다는 점 때문에 고음역대에서 성대에 압력을 주기가 상대적으로 힘든 편이다. 또한 등비수열로 올라가는 음높이의 과학적인 특성상 동일한 힘을 가해도 소리가 남자보다 비교적 작다. 음이 낮을수록 파형의 폭이 넓기 때문에 고음역대의 소프라노가 아닌 이상 남자 목소리에 밀리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벨팅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테크닉이라고 볼 수도 있다.벨팅을 사용하는 보컬리스트
- 여기서 말하는 벨팅은 후두를 내리지 않은 강한 두성, 혹은 목좁은 반가성에 한정한다. 또한 이 문서에선 목을 조아서 밀어붙이는 두성같은 부류의 창법도 벨팅으로 본다.[8]
- 성악가가 아닌 대중가수나 뮤지컬 배우들은 곡의 특정한 부분에서 벨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발성이 바른 경우에도 흉성을 과장해서 벨팅을 흉내내는 테크닉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9] 가끔 벨팅을 사용한다며 계속 추가하다 보면 전세계 모든 가수들을 다 올려놓게 될 테니, 이 리스트에는 벨팅 창법이 중심인, 나무위키에 항목이 존재하는 보컬리스트만 기술한다.
- 다만 여기 적어놓은 가수들도 청자 입장에서 그러할 것이라는 추측일 뿐, 사실 가수의 창법이란건 본인에게 물어보기 전까진 확신할 수 없다. 아니, 본인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을지 모른다.[10]
- 허스키보이스를 가진 보컬들 중 벨팅 창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목소리가 탁한 것과 벨팅은 다소 차이가 있다.(물론 정통 성악에서 보면 죄다 인골라 마귀들이다.)
- 한국의 경우 1970~1980년대 가요계는 지금에 비해 벨팅을 사용하는 보컬들의 수가 훨씬 많은데, 왜냐하면 애초에 그 때는 믹스보이스를 가르쳐주는 보컬 교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1]
그러나 '타고나는' 건 참 신기한 일로 조하문, 양희은, 김재기, 김종서 등을 비롯하여 독학으로 믹스나 두성을 터득한 가수들도 상당히 많았다. 이런 이들은 집에선 외국 음악을 카피하며 노래를 연습하고, 밖에선 스쿨 밴드나 노래 모임 등의 활동을 하며 독자적으로 보컬 실력을 가다듬은 경우이다. 사실 80년대까진 대부분의 한국 가수들이 이런 방법으로 가수가 되었다.
또한 송골매의 구창모나 심수봉[12], 김지훈, 윤형주처럼 합창단이나 교회 성가대, 학교 동아리 등의 클래식 활동을 통해서 발성을 익힌 케이스도 매우 많았으며[13], 송창식, 조영남처럼 아예 학교에서 성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런 케이스는 아주 극소수였다.
그리고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발성을 익힌 이들이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런 이들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상은, 조정현이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 역시 연극영화과 재학 중에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동상을 받은 적이 있다.
또한 송골매의 구창모나 심수봉[12], 김지훈, 윤형주처럼 합창단이나 교회 성가대, 학교 동아리 등의 클래식 활동을 통해서 발성을 익힌 케이스도 매우 많았으며[13], 송창식, 조영남처럼 아예 학교에서 성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런 케이스는 아주 극소수였다.
그리고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발성을 익힌 이들이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런 이들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상은, 조정현이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 역시 연극영화과 재학 중에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동상을 받은 적이 있다.
다만,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너가 없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보컬들이 제대로 된 피드백이나 코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본인의 감'에 의존해 노래를 불렀으므로, 성악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좋지 못한 습관들이 쌓여 전성기를 단축시키는 일이 많았다.[14] 그러나 노래에 정답은 없으므로 개개인의 좋지 못한 습관들이 바로 그들의 개성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일이다.
6.1. 뮤지컬 배우
- 여성
-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 뮤지컬 위키드와 렌트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로 레전드급 뮤지컬 배우였으며, 겨울왕국의 엘사 역을 맡아 Let It Go를 부르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 박혜나 : 위키드의 한국 프로덕션에서 엘파바 역을 맡으며 무명에서 단숨에 주연급으로 뛰어오른 배우. 절정 부분에서 스피커에 피크가 잡히게 하는 완벽한 벨팅을 구사하면서도 음정 역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겨울왕국의 한국어 더빙에서 역시 엘사의 가창을 맡기도 했다.
- 김선영 : '뮤지컬 여왕'이란 별명답게 정석적인 벨팅을 사용한다.
- 최정원 : 현대적인 관점으로 부족한 점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렌트의 '미미' 역 등 90년대에는 벨팅을 이 정도까지 구사하는 배우는 최정원이 거의 유일했다.
- 정선아 : 벨팅과 두성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차지연 : 뮤지컬 배우이면서 동시에 판소리의 수리성을 기반으로 한 벨팅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오나라 : 김종욱 찾기 오리지널 캐스트로, 대극장 커리어가 많은 배우는 아니지만 대학로의 소극장 뮤지컬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했으며 현재는 드라마, 영화 출연에 집중하고 있다.[15] 특유의 비음 섞인 목소리가 특징.
- 신영숙 : 성악과 출신 배우이며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역 등을 맡아 벨팅을 사용한다.
6.2. 한국 가수
- 여성
- 김추자
- 김현정: 활동 당시나 지금이나 제대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진성으로 도 이상의 초고음을 내는 창법은 당연히 벨팅. 판소리를 배운 것으로 유명하다.
- 김세정
- BMK: 여기에 언급되는 가수들과는 달리 콘트랄토에 가까운 성종을 가진 보컬리스트. 성량 자체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6~70년대의 레이디 소울을 잘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 솔라 : 기본적인 톤이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 상당히 두껍기 때문에 90년대 미국의 팝스타스러운 파워풀한 벨팅을 구사한다.
- 송가인
- 주다인: 밴드 주주클럽의 보컬리스트. '꺾는' 창법으로 유명하기도 했지만, 록 보컬로서의 파워를 잃지 않은 두터운 목소리로 최고음 3옥타브 솔(G5)까지 쨍하게 내는 강렬한 보컬리스트로 기억된다.
- 이은미: 초기에는 놀랍게도 높은 배음과 맑은 미성을 이용한 믹스보이스 계열의 창법이었고, 쨍쨍하고 선명한 고음을 내던 가수였다.[16]. 하지만 라이브 활동을 무리하게 하다 성대결절을 겪게 되고, 이후 점차 목소리가 허스키해지고 샤우팅을 장기로 활용하면서부터 벨터 비스무리하게 되었다.
- 윤하: 팬들 사이에서는 목소리 종류가 많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곡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의 다양한 창법을 소화해내고 있는 가수지만, 음악 커뮤니티들 사이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벨팅을 잘 하는 국내 여가수로 손에 꼽힌다. 나쁜 습관이 적고[17], 정석적이라며 공부하는데 참고하기 적합하다는 평도 많다.
- 알리: 창을 수련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서양식의 벨팅보다는 판소리의 창법[18]에 가깝다.
- 유주: 믹스보이스를 적극 활용해 보다 여성스럽거나 깔끔한 음색을 내는 동세대 걸그룹 보컬들과는 달리 벨팅을 적극 활용해 고음역까지 진성 음역의 파워를 늘려 내는 창법을 쓰는 유주를 메인보컬로 내세워 여자친구만의 특색인 파워 청순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내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클라이맥스 브릿지에서 나오는 유주 특유의 두터운 고음을 들어보면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대부분의 가수들이 그러하듯, 벨팅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곡의 분위기에 맞춰 믹스보이스 역시 능숙하게 구사한다.
- 이선희 : 이선희 특유의 스피커 터트릴듯한 먹는 소리는 전형적인 벨팅에 속한다. 80년대 클래식한 벨팅의 교본.
- 이해리
- 초아(가수) : 벨팅의 장점과 단점을 잘 보여주는 보컬 중 하나.[19]
- 초아(크레용팝) : 서울예대 뮤지컬 학과를 졸업한 전공자이다. 2015년 이후부터 뮤지컬 배우를 겸직했고, 17년 소속 그룹이 잠정 해체 상태가 된 이후 전업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 노래에 따라 여러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에서는 주로 벨팅 창법을 사용한다.
- 한영애 : 흑인 소울 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벨팅과 판소리를 응용한 벨팅, 그리고 한국 전통 민요에서 사용되는 벨팅 등 다양한 종류의 벨팅을 전부 맛깔나게 구사하는 실력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주 낮은 저음부터 3옥타브 솔(G5)에 이르는 초고음까지 자유자재로 컨트롤이 가능한 보컬리스트다. 해바라기 시절 곡들에서 들을 수 있듯 간혹 믹스보이스에 가까운 발성을 구사하기도 하며[20], 바라본다에선 초고음의 샤우팅을 사용하는 등 곡에 따라선 벨팅 외의 발성을 사용하기도 한다.
- 효린 : 성대 자체를 결절시켜가며 얻은 보이스로, 사실상 판소리를 구사하기 위한 알맞은 목을 만드는 과정과 거의 흡사하다. 기본적인 톤은 얇은 편이지만 여기에 허스키와 결절로 인한 쇳소리가 섞이면서 파워가 상당히 보강된 케이스.
- 남성
- 마크툽
- 민경훈 : 2000년대 한창 활동할 무렵엔 발성 비판도 많이 받았었는데, 사실 이시기 발성이 (대가가 아닌 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전형적인 벨팅형 보컬의 특징이었다. 음압을 유지하기 위해 된소리를 센소리로 바꿔 발음한다든가 고음역대에서 터지면서 쉰소리가 섞여나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다만 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은 벨팅과 상관없다.(...) 정통으로 교육받은 창법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 악화되는 일이 벌어졌고[21] 과도한 스케줄[22], 음주, 흡연, 지나친 다이어트[23] 등으로 인한 매우 불규칙한 생활, 또 지병인 천식까지 겹치며 3집 My Love 활동기부터는 목이 정말 심각할 정도로 상해버렸다. 오히려 활동이 줄어들어 쉬고 나니 목이 다시 좀 회복된 케이스.
- 김현식 : 블루스에 기반을 둔 벨팅식의 보컬을 보여주었던 가수. 1집 시절만 해도 굉장한 미성이였으며, 맑은 가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두성에 가까운 소리로 노래하는 스타일이었고 고음도 쉽게 소화했으나[24], 더 깊은 소리를 내고자 했던 본인의 노력으로 인해 발성이 점점 바뀌었고, 잦은 음주와 흡연까지 더해져 그에 따라 목소리가 점점 굵고 허스키해졌으며, 후기엔 극도로 악화된 건강 탓에 1집 시절의 맑은 가성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흉성으로만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소리가 그만큼 깊어져 블루스 음악에 더 어울리게 되었다는 평도 많이 들었다.
- 김정민 : 후두가 엄청 올라간 상태에서 목을 조여 소리를 내며, 이걸 쭉 유지하면서 목을 긁어 스크래치까지 내는 위험한 방식으로 노래를 한다. 실제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그 특유의 음색과 파워는 데뷔 20년간 단 한번도 손상된 적이 없었고, 현재에는 목이 회복되어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 그만큼 타고난 성대가 매우 튼튼한 편인듯 하다. 라디오 스타에서 본인이 직접 설명한 바에 의하면 당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을 좋아하여 모창하다보니 만들어진 창법이라고 한다. 지금은 뮤지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창법을 익혀 전성기 시절보다 훨씬 다양한 소리를 내고 있다. 스크래치 없이 정석적인 발성으로 고음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예능 놀면 뭐하니 방송에선 가볍고 부드러운 톤도 소화하는 등 젊은 시절보다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조용필 : 벨팅 중에서도 비성을 많이 섞은 형태. 판소리를 연상케 하는 수련 과정을 거쳤음이 잘 알려져 있으며, 허스키하면서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탁성은 벨팅의 정의에 부합한다. 성대 단련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젊은 시절엔 여자 노래를 원키로 소화하기도 했으며, 현재에도 젊은 시절 음색과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 전인권 : '2옥타브 라(A4)' 이상의 구간을 소화가능한 미성의 소유자였지만[25], 들국화 1집 이후에 창을 새로이 배우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마약과 대상포진으로 인해 목 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른 영상은 레전드로 남아있다. 그나마 마약을 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목 상태가 나아졌다.
- 김건모 :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철금성(일명 쇳소리)의 소유자. 본인이 농담삼아 외국 보컬들 창법을 따라하기 위해 양담배를 피웠다고 하는데, 피나는 수련 과정을 거친 덕분에 공연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파워가 강해지는 보컬이다. 다만 40대 후반이 된 뒤로는 목이 나가서가 아니라 숨이 차서 힘이 부족하다는 듯. 성문을 굉장히 좁혀서 부르는 가수 중 하나로, 보통 일반인의 경우 성대과접촉으로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 김건모는 현재까지 멀쩡히 가수 생활을 하고 있다.
- 김경현 : 김바다와 함께 벨팅으로 '3옥타브 도(C5)' 이상을 뚫어내는 락보컬.
- 태진아 : 간단하게 말해서 로드 스튜어트와 비슷한 발성이다.
- 김바다 : 전성기 기준, 벨팅으로는 국내 남자 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음역대를 보유했던 보컬. 나이가 들면서 음역대는 떨어진 상태지만 목소리 톤은 더욱 두꺼워졌다. 윤도현과 함께 '3옥타브 도(C5)' 이상의 음역에서도 가장 하드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보컬 중 한 명. 시나위 시절 '변신'이라는 곡에서는 벨팅으로 3옥타브 파(F5)를 선보이기도 한 무시무시한 보컬이었다.
- 하동균 : 본래 미성이었던 목소리를 현재의 거친 음색으로 갈아버린 근성을 가진 사람이다.
- 휘성 : Sisqo를 모방하면서 미성을 탁성으로 갈아버린 케이스. 특이점이라면 원래는 테너였는데 발성을 갈아엎고 나니 바리톤으로 성종까지 뒤엎어진 케이스.[26] '2옥타브 솔(G4)' 이상의 고음을 낼때 후두협착이 좀 심한 편이라 결절이 빈번하게 걸렸고, 결국 성대에 달렸던 물혹도 제거하면서 창법을 서서히 바꿔왔다. 본인이 창법 공부에 열성적이라 보컬 트레이너들도 여러명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기본은 벨터다.
- 임창정 : 이쪽도 창을 수련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고음역대에서 터져나오는 특유의 조이는 듯한 발성과 파워가 아마 그 수련으로 얻은 벨팅의 흔적인듯. 게다가 과거 립싱크가 활발하던 90년대에서도 꿋꿋하게 생라이브를 고집하면서 활동했던지라 성대 내구도가 장난 아니게 단련된 케이스다. 고음부에서 후두가 좀 들리는 버릇이 있긴 하지만 턱 떨구고 중성구의 힘을 중음부터 고음까지 배음 유지를 매우 잘해서 오히려 안정감이 느껴지는 보컬. 나이가 들면서 피지컬이 조금씩은 떨어지기 마련이라 2014년도부터는 정석적인 두성 위주의(성대 상연 접촉 위주의) 창법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벨팅이 죽지는 않았다.
- 임재범 : 주로 중고음역대에서 호랑이가 포효하듯 지르는 두꺼운 탁성의 벨팅을 사용한다. '환상의 로큰롤', '방랑자' 등에서 무지막지한 파워의 벨팅을 들을 수 있다.
- 윤도현 : 신의 목소리에서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선곡받자 '가성을 잘 못내요...'라며 불안해 했을 정도로 진성이 탄탄하게 단련된 보컬. 벨팅으로 3옥타브 도(C5)~파(F5)까지 소리를 꽉꽉 채워서 낼 수 있는(4집의 '담배가게 아가씨'나 그것만이 내 세상) 희한한 보컬 중 하나.[27] 거기에다 특유의 두꺼운 성대근육과 압도적인 성대접촉능력 때문에 굉장히 딴딴한 소리를 낸다. 젊었을 때는 피지컬부터 사기여서 벨팅만 써도 압도가 가능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두성류의 창법도 사용하는 중. 물론 둘 다 적재적소에 잘 쓴다. 예나 지금이나 국내 최정상 수준의 성대접촉능력은 무시무시해서 50대에도 나이가 무색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냥 발성이 엄청난 보컬.
- 하현우: 딱 하이 테너 버전 윤도현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윤도현과 창법이 비슷하다. 노래할 때 후두부를 보면 고음으로 갈수록 후두 위치가 올라감에도, 외부근의 개입 없이 성대 자체의 힘만으로 벨팅만큼의 단단한 힘을 낼 수 있어서 3옥타브 중후반대를 굉장히 안정적으로 발성한다.
- 윤민수: 성대결절을 겪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론 뛰어난 벨터이다. 다만 본인도 빡센지 노래할 때 보면 엄청 힘들어보인다.(...)
- 정동하 : 2005년부터 2011년까지는 인골라 위주의 흉성을 주로 사용했으나 부활 13집 'purple wave' 이후로 창법을 싹 갈아엎었다. 상당한 변화를 거친 보컬. 성종은 전형적인 테너지만 데뷔초부터 주로 인골라+흉성을 사용하다가 창법을 바꾼 후부터는 성대 내구도가 단련되면서 점점 음역대가 올라가더니(...) 뮤지컬 에드거 엘런 포의 수록곡 '함정과 진자' 에서 '3옥타브 파(F5)'를 선보였다. 동일 뮤지컬 수록곡 '매의 날개'를 들어보면 '3옥타브 레♯(D♯5)'까지 맑은 소리로 낸다. 그 위부터는 스크래치를 넣어 구사한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건지 뮤지컬+전국투어 콘서트+각종 행사 등 바쁜 스케줄에도 성대결절 한번 걸리지 않았다. 다만 벨팅만 쓰는 보컬은 아니고, 저음~중저음부에서는 믹스보이스도 쓴다. 초반에 저음부에서 믹스보이스로 분위기를 깔다가 후반부에 터뜨리는 식.
- 박효신 : 데뷔 초 소몰이창법을 사용했으나[28] 시간이 지나 뮤지컬을 접한 후로 벨팅을 배워 완전히 벨팅으로 창법을 바꾼 것을[29] 알 수 있다.
- 이진성(먼데이 키즈) : 데뷔 초부터 2019년 사랑이 식었다 말해도 돼 발매 이후에도 벨팅 사용에 큰 변화가 없는 가수. 전형적인 벨팅 사용자이다. 고음에서 꽉차고 단단하게 올라가는 벨팅 특징과 벨팅의 단점인 엄청난 성대피로도를 갖고도 데뷔한지 10년 넘도록 라이브를 구사하는 것을 보아 엄청난 성대 근육을 타고난 듯.[30] 물론 아주 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데뷔 초 인골라 마귀(...)에 가까운 창법을 구사하던 것에 비해 정석적인 두성에 가깝게 조금 변화하였다.
6.3. 해외 가수
- 여자
- 패티 라벨: 머라이어 캐리의 대모이자, 거의 80세의 나이에도 4옥타브를 넘나드는, 미국에서 많은 가수들의 존경을 받는 휘트니, 셀린, 머라이어 이전의 디바이다. 보기 힘든 드라마틱 소프라노이자 대표적인 'Powerhouse Vocal'로, 무려 D6까지 흉성으로 소화한다. 또한 오페라의 벨 칸토를 배워 웬만한 전문 소프라노와 비교되기도 한다. 2019년 70대 후반 고령의 나이에 믹스 보이스로 5옥타브 시(B7)을 선보이기도 했다. 적지 않은 나이인 50대 시절에도 노래의 반 이상을 벨팅으로 채워 티타늄 성대로 불리어진다. 이렇게 미친듯이 고음을 치지만 70대 초반까지 약 55년동안 벨팅을 거의 유지하였고, 현재도 그 음역대는 아직 있지만 나이가 많아 믹스보이스 등으로 대체하지만 가끔 건재함을 보여준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평생 술과 담배에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패티 라벨의 고음은 메탈릭 사운드와[31] 엄청난 파워 및 성량, 공명, 지속성이 특징이다.[자료] 또한 고음 뿐만 아니라 저음도 0옥타브대 까지 내려간다. 최고령 디바답게 아리아나, 휘트니, 머라이어, 셀린, 알리샤 키스, 캘리 클락슨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보컬 킬러라고도 불린다.[33] 2002년 그래미 어워드, 라이브 에이드 대참사도 유명하다. 또한 호흡 지원(Breath Support)과 보컬 체력(Vocal Stemina)가 뛰어나 C#5의 고음을[34] 무려 21초 동안 유지하기도 한다.[35] 보컬, 미국음악계, 특히 디바와 고음면에선 가히 최고로 여겨지며 아레사 프랭클린과 비견된다.[36]
- 휘트니 휴스턴: 단연 최초의 디바답게 기술적 측면에서 최고의 벨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세계 3대 디바 중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훌륭한 수준의 벨팅을 구사하는데, Mid-Belt(중간 벨트)에서의 비브라토, 공명, 밀도, 명확성 등 거의 모든 요소에서 완벽했으며 특히 "Greatest Love of All"의 Chorus 부분 등의 C#5,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등의 Eb5 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는다.[37] 호흡 지원 역시 굉장한 수준인데 Bb4 - C#5 음을 19초 동안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38] 한편 일전에 휘트니가 Eb5 이상의 음에서 긴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 그의 Upper Belt(상단 벨트)가 취약하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특정 악성 팬덤의 조작일 뿐이며 사실이 아니었다. 실제 보컬의 전성기였던 '85 ~ '90년에 휘트니는 중간 벨트에서의 밀도, 비브라토, 공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흉성으로 G5까지 소화, 완벽히 지지했던 바 있다. 상단에 서술된 가수 패티 라벨과 비교하자면, 패티의 상단 벨트는 특유의 음색 때문에 굉장히 날카롭게 들리지만(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완벽하다) 휘트니는 이와 달리 음역대는 더 좁아도 '통통 튀는' 듯하게 들린다.
- 셀린 디옹 : 음색을 위해 비음을 많이 포함시키긴 하지만 세계 3대 디바 중 벨팅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물론 세계 3대 디바들의 전성기에 벨팅이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엄청나다는 것이 이치이지만 전성기가 지난 현재 시점으로는 셀린 디옹의 벨팅도 주목받고 있다.Celine's Belting, 위 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50대가 지난 지금에도 F5, F#5를 기본적으로 올라가고 Purple Rain 라이브에서는 C#6까지 올라간다. 특히 !Tous Les blues sont ecrits pour toi 라이브에선 G#5 부분이 인상적이다. 물론 목관리[39]와 더불어 사전녹음도 있지만 라이브에서 비추어 볼땐 탁월한 벨팅 능력을 구사하고 있다.
- 머라이어 캐리 : 현존하는 대부분의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지만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허스키한 벨팅과 휘슬 레지스터. 반면 성대를 가장 많이 다치게 한 것도 벨팅이었다. 머라이어 캐리 벨팅의 특징은 음색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40] 성대가 끝까지 올라가 비음이 섞인 먹은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의 특성상 호흡이 받쳐 주면 부드러운 소리가 잠깐 유지가 된다. 머라이어 캐리는 상대의 구조도 활용해 톤의 변화가 거의 없다. 이쪽은 일부러 결절을 만든 것이 아니라 타고날 때부터 결절이 있었던 특이한 케이스.[41] 다만 이걸 남용하여 결절이 커지자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현재는 과거와 같은 성대 일부가 벌려진 벨팅을 자제하게 되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10대 때 부터 데뷔 전까지 흡연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안나와 하느님께 ‘목소리를 돌려주면 절대 흡연을 안하겠습니다.’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금연을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데뷔 초 머라이어 캐리의 보컬이 헤비한 느낌을 주었던 것이다.
- 셰어 : 콘트랄토 음역대와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가수.
- 라 오레하 데 반 고흐의 보컬들 '아마이아 몬테이로, 레이레 마르티네스' : 보컬의 창법을 벨팅만 고집하는 그룹이다. 아무리 노래를 잘 불러도 다른 창법을 쓰는 가수는 보컬로 삼지 않는다. [42]
- 시아 : 벨팅에 초고음으로 노래를 하다 보니 음원에 비해 라이브가 약하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 아니면 키를 낮추거나.
- 켈리 클락슨 : 아메리칸 아이돌 초대 우승자.
- 제시 제이 : 사실 이쪽 역시 머라이어 캐리에 이은 보컬 기교의 집대성이라고 봐야 한다. 벨팅과 믹스보이스라는 양극단의 창법을 정말 자유자재로 섞어서 쓰며 성구전환이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음역을 넘나든다. 벨팅의 비중을 높게 한 채로 초고음을 지르는 것도 가능.
- 재니스 조플린 : 데뷔초엔 벨팅으로 짱짱하게 소리를 내는 타입에 가까웠다. 하지만 히피 시대 가수들이 대개 그렇듯 마약 중독과 잦은 라이브 활동으로 인한 피로, 무리한 테크닉 등으로 인한 성대 건강의 악화, 그리고 블루스 음악에 심취하며 얻은 거친 창법이 결합되어 흔히 말하는 반가성에 가까운 고음을 내는 일이 잦았으며, 음색도 점점 허스키해졌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블루스 음악에 잘 어울리는 독특한 개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제니스 조플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생전 라이브 기복이 적은 가수였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운 점이다. - nao : fripSide 1기 시절의 보컬. 진성으로 4옥타브 솔♯(G♯6)까지 올라가는 고음 괴물. 이 벨팅 창법 때문에 fripSide 초기 시절의 음악성에는 꽤 적합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지구력이 떨어지고 힘에 부쳐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 때문에 2기 fripSide처럼 여러 군데에서 투어를 하기에는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 앨리샤 키스
- 레이디 가가 : 전형적인 뮤지컬 벨팅을 사용하는 가수이다. 데뷔전에 뮤지컬을 준비했다고.
- 핑크(가수)
- 라라 파비앙 : 캐나다의 유명 보컬리스트.
- 남자
- 제임스 브라운 : 흑인음악에 있어 벨팅 보컬의 교과서. 어마어마한 내구력을 가진 성대로 고음역대에서 다이너마이트처럼 터져나오는 스타카토의 고음과 철금성은 이후에 다른 가수들에 의해 엄청나게 많이 카피되었다.
- 토시 : 리즈시절엔 벨팅으로 3옥타브 파(F5)를 내지르던 괴인이었다. 후두협착에 가까울 정도로 후두를 엄청 올린 상태에서 목을 쥐어짜며 힘으로 밀어부치는 방식으로 노래를 하는데, 이것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을 만들어내 X의 곡들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줬다. 하지만 발성의 특성상 한계가 올 수밖에 없었고, 결국 목이 크게 상해버렸다. X의 대표곡인 X의 데뷔 전 데모 버전과 최근의 라이브를 비교해보면 그의 성대가 어떻게 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성대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됐지만, 성대 내구도가 떨어져 더 이상 예전의 그 허스키한 음색은 나오지 않고 있다.
- 프레디 머큐리 : 70년대에는 발성적으로 어느정도 안정된 벨팅을 사용하였으나, 80년대 이후 대중에게 익숙한 창법의 벨터가 되었다. [43] 70년대에는 고음을 주로 가성으로 소화했다면, 80년대에는 3옥타브 미(E5)(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벨팅으로 소화해낸다. 특유의 펄스가 빠른 비브라토가 섞인 벨팅 스타일이 유명한데, 이 덕분에 벨팅임에도 성악의 발성과 비슷하게 들려 일반적인 벨팅 보컬보다 풍성한 벨팅을 구사한다는 특징이 있다.[44]
- 브루스 디킨슨: 영국의 전설적인 헤비 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 4옥타브까지 올라갈 만큼 본래의 목소리는 매우 얇은 편이나 벨팅을 주로 사용한다. 전성기 시절엔 단단한 질감으로 3옥타브 중반을 발성해낼 정도로 수준이 높았지만, 현재는 거의 일흔을 바라볼 정도로 나이가 많아졌다 보니 전성기에 비해 음역과 파워가 줄고 인골라 역시 심해졌다.
- 로니 제임스 디오: 메탈 보컬의 전설. 레인보우나 블랙 사바스 시절의 곡들을 들어보면 대체로 중성 위주로 노래하다[45] 부분 부분 흉성을 섞어쓰는 타입이었으나 솔로 앨범 시작 이후부터는 흉성으로만 노래를 하는 수준으로 바뀌었다.[46] 레인보우 재직 시절부터 이미 30대였고 솔로 시작부터는 40대였을 정도로 나이가 많았고 술 담배 역시 매우 즐기는 편이었으나 70 가까울 때까지 음역대나 파워가 거의 줄지 않을 정도의 티타늄 성대를 지니고 태어났다.
- 크리스 코넬
- 로버트 플랜트: 대중적으로 유명한 Stairway to Heaven 같은 곡에선 중성을 구사하지만 You Shook Me나 Whole Lotta Love같은 초창기 시절 곡들은 얄짤없이 싹 다 벨팅이다. 벨팅 중에서도 거의 생목에 가까울 정도의 벨팅을 사용함에도 3옥타브 솔 ~ 3옥타브 라의 음역을 스크래치 팍팍 건 벨팅으로 소화해내는 괴물같은 피지컬을 보여줬다. 물론 이러다가 목소리가 심하게 상하고 레드 제플린 5집 Houses of the Holy부터 중성 쪽으로 창법을 바꿨다.
- 로이 칸 : 하이 바리톤 쪽에서 낼 수 있는 진성의 최대음까지 스크래치 없이 피치를 올리는 메탈 쪽에서도 특이한 케이스. 덕분에 밴드가 지향하는 특유의 중세적인 분위기에 알맞는 신비한 음색을 강조할 수 있었지만 점차 성대에 무리가 가면서 음역이 떨어지고 호흡이 불안정해지는 단점도 동시에 존재했다. 결국 이로 인해 전성기가 지난 이후로 벨팅의 비중을 줄이고 믹스보이스의 비중을 높이게 되었다.
- 요른 란데 : 벨팅형 메탈 보컬리스트의 대표적인 케이스. 다만 성종 자체는 높은 편이고, 걸걸한 보이스를 저중고 다 높은 배음으로 때려박는 스타일이라는 점과 고음에서까지 후두를 철저하게 붙여서 샤우팅을 한다는 부분이 증거.
- 필 콜린스 : 조용필의 창법과 상당히 유사하다. 대신 음끝을 딱딱 스타카토로 끊어대는 부분이 차이점.
7. 인 골라(In Gola)
인 골라는 본래 성악에서 사용하는 말로, '입 안으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흔히 후두부(골라)가 위로 올라붙으며 소리가 입 안에 갇히는 것을 뜻한다.[47] 목 근육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에서 목 밖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자연스러운 두성을 추구하는 성악에서 철저히 금기시되는 음색이며, 실제로도 인 골라 음색으로 소리를 장기간 내면 목에 심각한 타격이 오게 된다. 왜냐하면 조음부의 모든 근육에 상당한 긴장을 가해 압박하며 만들어내는 소리이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인들에게 '성악가 흉내를 내 보라'고 하면 혀를 말아서 내는 바로 그 소리이기도 하다. 언뜻 두성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성악과 출신들은 흔히 목잡이라는 경멸 섞인 명칭으로 부른다.성악적으로는 철저히 피해야 할 소리이지만 개인차에 따라 뭔가 좀 달라보이고 공명이 있는 것 같은[48], 혹은 파워풀한 것 같은 음색을 내기도 한다. 인 골라 소리를 낸다면 그 사람은 성악기준에선 이미 미달이지만, 대중가수들 중에는 인 골라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첫째는 인 골라를 중점적인 창법으로 사용하는 경우로 이 경우 파워나 특이한 음색으로는 호평받지만 불행히도 목을 상하게 만들기 쉽기 때문에 가수 생명이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둘째는 인 골라를 특이한 기교로 사용하는 경우인데, 특히 90년대에 유행했던 요들송과 비슷한 '꺾기' 창법은 인 골라로 소리를 모았다가 풀어버리면서 가성으로 넘기는 테크닉이다. 이 경우야 당연히 자신의 창법은 따로 있고 기교로 사용하는 것이다.
- 인 골라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경우
- 조성모 : 인 골라의 가장 안 좋은 예 1. 후두가 엄청나게 올라간다. 호흡량도 적기 때문에 높은 음역대에서 오히려 장점을 발휘 못하는 아주 특이한 경우인데다가, 지나친 스케쥴로 목관리에 실패해 성대가 상하면서 음색까지 변해버렸다.
- 김장훈 : 인 골라의 가장 안 좋은 예 2. 소리에 호흡이 거의 섞이지 않는 매우 건조한 음색에 고음에서는 후두협착, 심지어 중음에서도 후두가 들리는(!) 해괴한 발성의 소유자.[49] 말 그대로 진짜 쌩목. 다만 발성이 별로였을 뿐이지 보컬 테크닉이나 감정 처리는 좋은 편이었고 이 특유의 쌩목으로 내는 소리가 오히려 진정성 있는 느낌을 주어 대중과 작곡가들에게 호평받았다.[50][51] 피지컬이 받쳐주었던 30대~40대 중반까지는 그랬으나, 나이를 먹고 본인 스스로도 성대 관리 실패 + 이후 행보들로 인해 2010년대 이후로는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상태.
- 2000년대 중반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소몰이창법 가수들 : 인골라의 가장 안 좋은 예 3. 이는 이들이 80, 90년대 흑인 R&B, 소울 보컬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탓도 있다.
흑인 보컬들 특유의 허스키하고 깊은 소리와 화려한 비브라토를 구사하기 위해 후두가 엄청 올라간 상태에서 힘으로 밀어부쳐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노래를 했다. [52]때문에 고음역대가 취약하고 중저음에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 시절 나온 대부분의 소몰이 창법 곡들이 2옥타브 솔(G4)~라(A4) 정도가 한계음인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창법 특성상 굉장히 탁하고 답답한 소리가 나며 거기에 진폭이 큰 비브라토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굉장히 갈렸으며, 철저하게 성대 내구도만 믿고 소리를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창법을 사용했던 수많은 보컬들이 성대결절에 시달렸다. 철저하게 피지컬에 의존하는 발성 특성상, 한번 결절에 걸리면 다시는 이전과 같이 소리를 낼 수 없다. 그런 창법을 장기간 사용하고도 현재에도 성대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케이스는 그 시절에도 나름 두성에 가까운 소리를 구사했던 사람들 뿐이며, 그마저 소몰이 창법 가수들 중 현재에도 예전 발성을 그대로 구사하는 보컬은 사실상 전무하다. - 아리아나 그란데 : 인 골라를 사용하여 얇고 긴 고음을 낸다.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 여자 인 골라의 결정적인 예시. 특이하게 파워를 강조하며 인 골라를 극도로 사용하지만 가창력은 잘 보존하고 있는 경우. 다만 나이가 들수록 인 골라를 더 강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초고음은 데뷔 초창기시절부터도 라이브에서 잘 내지 못했다.
- 김광석 : 동물원 시절 때 부른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같은 노래를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후두가 상당히 올라간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자신은 소극장라이브 1000회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참 희귀한 성대를 가진 케이스. 게다가 자음을 굉장히 또박또박 강조하기 때문에 소리도 입 안에 갇혀있어 사실 안정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창법은 아니다.그런데도 남아있는 영상들을 보면 이런 창법으로 고음역대를[53]표정 하나 안변하고 편하게 소화해낸다! 술담배까지 그렇게 하고도 그 시절에 가수생활을 쭉 이을 수 있던 것은 그냥 성대 내구력이 장난아니게 타고나서라는 설명밖에 안된다.
- 박완규 : 위의 김광석보다도 희귀한 케이스로, 전성기의 박완규는 인골라 발성을 쓰면서도 3옥타브 음역대를 안정적으로 난사 할 수 있는 기괴한(...) 성대를 가졌었다. 목이 망가진 뒤인 지금도 2옥타브 후반대는 흉성으로 소화 하는것으로 보아 그냥 성종 자체가 매우 높은것으로 보인다.
- 신지 : 목소리 톤이 매우 높고, 앙칼진 허스키 보이스를 지녔으며 실연과 같은 고음역대가 계속 이어지는 곡들을 아무렇지 않게 난사하던 특이 케이스이다. 하지만 호흡을 많이 빼는 인골라 창법에 소속사의 극단적인 혹사로 인해 목에 점점 무리가 오며 성대결절이 무려 3번이나 오는 상황을 맞이했고, 자신의 평소 목소리 조차 걸걸하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한때는 3옥타브 도(C5)를 내는 것 조차 힘들었을 정도로 고음이 힘들어졌었지만 현재는 내려간 음역에 알맞게 잘 부르고 있다.
- 비요크: 저음에서 특유의 아기같이 가는 소리와 고음부에서 판소리마냥 탁성이 가미되면서 터지는 소리까지, 성대진동 패턴을 저중고 다 똑같이 가져가면서 터뜨리는 힘을 극대화시킨 여성 벨터.
- 박정현: 발성 기반부터 후두가 언제나 조금 올라가 있다. 약한 소리를 쓸 경우에도 인골라를 사용하여 소리를 끊어질듯 가늘게 뽑아낸다. 그녀의 특징인 아기같은 가는 소리와 스크래치음이 전부 인골라인 셈. 다만 40대가 된 이후로는 서서히 정석적인 두성의 비중을 더 늘리고 있다. '박정현 요즘 힘은 떨어졌는데 목소리는 훨씬 더 깔끔하고 고음도 더 잘 나네'는 평가가 많이 나올 정도. 다만 위에 서술한 김광석처럼, 20년차 가수 치고 라이브와 콘서트도 굉장히 자주하는 편인데 아직도 목 상태가 굉장히 좋다. 목 관리 덕 뿐 아니라 타고난 성대 내구력이 탁월한 것으로 보인다.
- 인 골라를 기교로 사용하는 경우
- 돌로레스 오리어던 : 고음에서 가성과 진성을 교차하는 요들 비스무리한 발성은 사실 후두를 굉장히 많이 올려서 내는 방식 중 하나로, 이 또한 인골라 기교에 속한다. 크랜베리스가 히트곡 'Dreams'에서[54] 1분여에 달하는 요들 보컬 기교를 보여준 이후, 요들과 유사하게 목소리를 '꺾는' 모든 여가수는 돌로레스의 영향을 무조건 받았다. 돌로레스 본인은 거의 남자키에 가까운 로우 메조 소프라노 였고, 여기에 심한 리머릭 악센트, 요들[55] 창법 등등이 섞여 전무후무한 음색을 만들어냈다.
- 김윤아 : 꺾는 창법을 낼 때 인 골라를 자주 사용하고, 또 락커답게 큰 성량이 필요할 때도 파워를 위해 인 골라를 자주 낸다. 고음보단 중음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데뷔 초기(1~2집)에는 벨팅을 사용해서 파워를 냈고, 3집 이후로는 지르는 구간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자신의 음역대에 맞게 보컬을 운용하면서 파워가 필요한 부분에만 인 골라를 섞어 쓰는 식으로 보컬을 운용하고 있다. 실제로 어렸을 때 요들을 상당히 잘 불러서 진성과 가성의 교차가 꽤 용이해 이런식의 발성을 써도 성대가 멀쩡하다고 한다.
- 프린스: 성종 자체는 로우 바리톤과 베이스 사이의 매우 낮은 음성이라 기본적인 진성음역대는 최대 2옥타브 라(A4)까지 나올 정도이지만, 그 특유의 꺾는 소리를 이용한 진성과 가성의 교차, 그리고 파사지오 영역에서 사용하는 팔세토와 샤우팅의 교차 등 일반 사람들이 따라하면 성대가 아작나는 발성을 가수 전반기에 걸쳐 죽을때까지 사용하면서도 라이브 운용히 매우 안정적이었던 아주 특이한 보컬리스트. 이런 발성으로 이 사람 역시 파사지오의 음들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후두가 기본적으로 들려있고 소리가 인두강을 잘 거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프린스가 엄청난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사후 평소 스케줄을 되짚어본 사람들은 그가 공연이 없을 때는 하루종일 작업실에 틀어박혀 곡을 쓰거나 연습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마이클 잭슨 : 보컬 트레이너 세스릭스와의 전화연결 영상을 보면 믹스보이스를 베이스로 목소리를 단련하여 반가성은 나름 연결이 잘되는 편. 그의 부드럽고 유연하게 흘러가는 목소리는 She's out of my life나 You are not alone같이 슬로템포의 발라드 곡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마이클 잭슨의 가장 특징적인 면 중 하나는 하이피치에서 짜릿하게 스타카토로 터져나오는 리드미컬한 고음이다. 대신 정석적인 벨팅이 아닌 탓에 소리가 뚝뚝 끊기는 편이다. 위의 가수들과 달리 마이클의 성대는 비교적 유리성대에 가까웠고[56], 여기에 고난도의 춤과 월드투어, 그리고 이후에 온갖 가쉽거리로 홍역을 치르는 도중에 발병된 루푸스로 인한 진통제 과다 투여로 인해 스태미너가 바닥이 난 이후에는 이런 스킬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
8. 벨팅 사용 예시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맡은 세 명의 배우들이 부르는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배우 | 김소현 | 옥주현 | 김선영 |
영상 | |||
창법 | 두성 | 믹스보이스 | 벨팅 |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주인은 나야 난 자유를 원해
중저음에선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3분 28초부터의 해당 고음 구간에서 창법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김소현 : 성악 전공자답게 전반적으로 성악의 벨 칸토 테크닉 기반의 두성 믹스보이스를 사용한다. 원래 음역대가 높은 소프라노이기 때문에 거의 곡 전체를 믹스보이스로 부르고 있다.[57] 최후반부 '난 자유를 원해' 부분과 맨 마지막 자유에서 완전히 두성으로 성구를 전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음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어둡고 풍성하며 공명감이 꽉찬 소리로 변화한다.
- 옥주현 : 두성에 가까운 믹스 보이스 테크닉을 사용한다.[58] 특이하게도 인골라 테크닉을 섞어서 사용하는데, 성량과 파워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적인 발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벨 칸토 기법과 마찬가지로 특정 음역에서 성구를 변환하지만, 성대의 접촉률을 높이고 인 골라 테크닉을 섞어서 진성과 흡사한 파워를 유지한다.
- 김선영 : 정통파 뮤지컬 배우답게 벨팅 창법으로 노래하고 있다. 부드럽게 진행하는 1절의 경우 믹스보이스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2절 이후 특히 3분 28초부터 이어지는 고음부는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벨팅이다. 흉성과 흡사할 정도로 성대접촉률이 아주 높고 비성을 활용하여 힘을 끌어올린다. 마이크와 입 사이의 거리가 넓은 것으로 성량을 대략 추측할 수 있다.[59]
[1] 심지어는 아래 벨팅을 사용하는 가수 목록에 있는 가수들마저도 벨팅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2] 1930년대에 2의 항목에서 다루는 벨팅이 처음으로 시도되었을 때만 해도, 당시의 벨팅은 두성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3] 일부 판소리 기법은 음성질환으로 인한 성대접촉의 비정상적인 접촉이 특징이며,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가수들도 나이를 먹고 경륜이 쌓이다보면 그 창법만 고수하지 않고 발성을 조금 더 편하게 바꾸게 된다는 의견도 있다.[4] 들국화 1집과 들국화 라이브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30대 초중반까진 반가성 없이 안정적인 벨팅으로 2옥타브 라(A4)~3옥타브 도(C5) 구간을 깔끔하게 소화했으나 마약의 후유증으로 인한 성대 이상 증세와 노화로 40대부턴 특유의 거친 소리를 내게 되었다.[5] 유명한 바리톤 보컬인 Anthony Warlow만 해도 철저히 벨칸토를 기반으로 한 정석적인 성악 발성을 구사한다.[6] 그러나 핀 마이크가 보급된 이후의 현대적인 뮤지컬에서는 반드시 요구되지는 않는다. 과거의 뮤지컬들이 '목소리가 들리게 하기' 위해 음역대도 왕창 높이고 배우들도 벨팅을 사용했던 데 비해, 이제는 배우에게 핀 마이크를 달아주고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무조건 큰 목소리보다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 중요해진 것. 물론 엄청난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곡들도 여전히 있기에, 꼭 필요하진 않지만 할 줄 알면 좋은 창법 정도로 볼 수 있다.[7] A440 기준에서 3옥타브 미(E5)-솔(G5)에 해당한다.[8] 민경훈, 김경현이 그 예.[9] 휘트니 휴스턴이 대표적인 예다. 워낙 흉성을 강하게 사용해서 벨팅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휘트니는 어렸을 때부터 ccm 가수인 어머니에게 노래를 배웠기 때문에 의외로 정석적인 발성을 사용했다. 이 문서에 나온 벨팅을 사용하는 가수들은 대부분 후두가 올라가지만, 휘트니의 전성기 시절 라이브 영상을 보면 폭발적인 성량과는 별개로 후두가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 소위 말하는 타고난 경우엔 안배워도 잘하니까 발성법에 무지한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실용음악 보컬 트레이닝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전에 데뷔한 가수라면 더더욱. 물론 타고났다는 사람도 당연히 연습 많이 해야 프로급이 된다. 타고났다는건 시작선이 앞섰다는 거지 그걸로 끝이라는 게 아니다. 또 상술했듯 발성법이란 게 체계적으로 학문화되기 어려운 영역이다 보니 보컬 트레이너들 사이에서도 발성법에 대해 많은 이견이 존재한다. 웬만한 키보드워리어 저리가라 할 정도.[11] 김태원의 유튜브 방송인 김태원 클라쓰에 이태윤과 함께 출연한 김종서가 해당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정보가 부족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그땐 타고나지 않으면 음악인으로서 살아남지 못했다.’[12] 이 쪽은 본래 작곡과 지망이었을 정도로 어릴적부터 음악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케이스[13] 예전 가수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면 이 케이스도 상당히 많다. 투투의 김지훈같은 경우는 낮에는 밴드 활동을 하면서 저녁에는 교회에서 클래식 활동을 하며 발성을 익혔다고 하며, 훨씬 이후 세대인 박정현조차도 어릴적에 미국 교회에서 가스펠, ccm 등을 접하며 노래를 처음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14] 실제로 비욘세 같은 경우 무게가 상당한 소리를 사용하여 관리하기 힘든 허스키 보컬이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를 받아 성대의 건강을 상당히 잘 유지하고 있다. 과거의 가수들의 전성기는 정말 짧았다.[15] 엄정화의 댄싱퀸에서 콜로'라도'로 나온 사람이다.[16] 데뷔곡인 신촌 블루스 3집 수록곡 ‘그댄 바람에 안개로 날리고’에서 이 시절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17] 슈가맨 출연 이후 성대결절 루머가 돈 적 있었으나, 당시의 컨디션 난조는 성대결절과는 전혀 무관한 감기로 인한 컨디션 하락+비중격만곡증에 의한 발성 변화와 호흡 문제다. 현재는 수술 및 재활, 그리고 창법 변화를 통해 많이 개선되었다.[18] 알리 본인은 '소리길'이라고 표현했다.[19] 친구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와 같은 곡들을 커버한 무대나, AOA의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Good Luck과 같은 무대를 할 때를 보면 강하고 시원한 점이 최대 강점이지만 슈가맨 프로젝트의 그런가 봐요와 같은 섬세한 리듬감이나 음색을 활용하는 곡은 많이 보여주지 않았다. 같은 그룹의 리드 보컬인 유나와는 정반대에 가까울 정도의 보컬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즉, 유나는 본인의 고운 음색을 활용한 섬세한 창법을 주로 내세워 공연을 하고 있는 것.[20] 본인은 이를 ‘반가성’이라고 표현했다. 해바라기 시절 곡 중에 본인의 원래 키보다 높은 곡들이 좀 있어서, 그 곡들을 부를 땐 본인식 표현으로 반가성을 사용해 노래를 했다고 봄여름가을겨울 방송에서 밝혔다.[21] 벨팅은 버릇이 조금이라도 잘못 들 경우 목을 상하게 할 위험이 유난히 크다. 2005년 당시, 3월 라이브부터 겨울 라이브까지 보면 겁쟁이 활동 중반부터 노래를 굵고 거칠게 부르기 시작했다. 4월부터 목상태는 조금씩 악화된다. 가시 활동시 안정적이지만 공연, 행사가 이전보다 많아졌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활동기부터는 목소리가 이전보다 얇아졌으며(2005년 7월부터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 활동하면서 애드립으로 스크래치, 샤우팅, 크뇌델 3가지 기술을 사용했다. 6월달까지만 해도 풍성한 목소리로 부르던 민경훈의 목상태가 안 좋아지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2005년 겨울부터는 목이 정말 안좋아진 걸 알 수 있는데, 거기다 이 시기부터 스크래치도 많이 넣기 시작해서 안정적이었던 2005년 4~6월때의 모습과는 다르게 매우 불안불안해졌다. 게다가 이 때부터 민경훈은 자세가 허리를 꽃꽂이 세우고 편하게 노래를 부르던 자세에서 허리를 낮추고 부르는 자세로 바뀌었다. 휴식없이 앨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며 혹사당한 게 큰 원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22] 당시 버즈는 공연을 많이 하는 밴드로 유명해 기사까지 뜬 적이 있었는데 콘서트를 무려 일주일에 2회씩이나 열었고 심하면 3회 이상씩 하는 경우도 있었다. 게다가 음악방송과 무대를 거의 라이브로 소화했고 워낙 인기가 많았던지라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한 두개가 아니었다. 게다가 2005년 11월 일본 콘서트 당시 민경훈은 공연을 하는데 입에서 피비린내가 났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런 살인적인 스케줄은 월드컵이 열린 해인 2006년에 절정을 찍게 되는데 마침 민경훈은 악화된 목상태와 천식을 겪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3집 활동 초기에도 이미 좋지 않았던 목이 결국 My Love 시기엔 정말 심각해진다. 당시 소속사는 계속 살인적인 스케줄을 강요했고 결국 민경훈은 산소호흡기을 들고 다니며 콘서트를 하는 상황까지 맞게 된다.[23] 그는 당시 굶어가며 운동해 10kg을 뺀다던가 하는 기행을 자주 벌여서 이를 방송에서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24] 1집에 있는 떠나가 버렸네라는 곡에선 진성으로 3옥타브 도를 깔끔하게 소화하기도 했다[25] 톤이 높아서 양희은 성대모사가 가능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26] 다만 애초에 성종 이런건 전문 병원 가서 진단해보지 않는 이상 죄다 추정의 영역일 뿐이다.[27] 사실 정상급 락커 중에선 초고음에 특화된 케이스는 아님에도, 90년대 후반 그 She's Gone을 원키로 소화하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28] 박효신의 데뷔 초기, 권인하가 특유의 소몰이창법을 교정해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녹음할 당시에 가사를 잘 못 알아 들을 정도로 창법의 발성이 굉장히 심했다고, 안에서 발음을 먹는 식의 창법을, 밖으로 내뱉는 식의 창법으로 바꿔서 데뷔시킬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당시 대표이사였던 그 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던 인물로 인해 결국 무산이 되었다고, 하지만 예상외로 박효신이 데뷔하자마자 큰 반응을 일으켰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29] 권인하가 직접 창법을 바꾸게 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옳았던 셈이 되었고, 창법이 바뀌면서 낸 곡이 바로 '야생화'.[30] 먼데이키즈 노래들은 파사지오 구간은 물론 진성으로 3옥타브 도(C5)까지 구사하는 노래들도 많은 고난이도가 즐비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하다.[31] 그래서 패티의 음색을 불호하는 쪽에서는 패티의 고음을 '소리 지르기'(Screaming)로 치부하며 비하한다.[자료] 음역대 정리 영상 / 마이크 없는 버전[33] 이유는 아리아나, 머라이어, 알리샤, 다이애나 로스, 스티비 원더 등 수많은 가수들을 상대로 어마무시한 보컬 역량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https://youtu.be/jn7zphiktng[34] 3옥타브 도#[35] A5와 같은 고음에서도 상당히 오래 음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6] 이 때문에 아레사는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경쟁자로 간주된 패티를 종종 무시하곤 했다. 이른바 이것을 'Shade'라고 한다.[37] #[38] #[39] 술이나 담배는 물론이고, 마약에도 전혀 의존하지 않았다.[40] someday 데모테잎을 들어보면 무려 3옥타브 솔♯(G♯5)까지 목을 조아서 낸다, 또한 머라이어캐리의 발성 특성상 성구전환을 잘 하지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애초에 91,92년도 라이브를 들어보면 3옥타브 파♯(F♯5)정도 올라가야 성구전환을 했다는 티가 났다. 그만큼 타고난 하이피치라는 소리다. 근데 저음이 0옥타브 레♯....? 물론 발성이 안좋은 편이고, 호흡을 복식으로 고쳐서 망가졌지만...[41] 사족으로 어린 아기때부터 성대결절이 있는 것을 판소리에서 천구성이라 한다. 왜냐하면 이 결절를 활용하면 손쉽게 벌어진 가성과 강하게 (다소 과하게)붙은 흉성을 넘나들 수 있기 때문이다.[42] 20 De Enero라든가 El Ultimo Vals, Las Noches Que No Mueren 등의 노래는 100% 벨팅으로만 불려진 노래들로 벨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다. 특히 레이레 마르티네스의 경우 김현정과 창법에 목소리마저 유사하다. 레이레 마르티네스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레이레 마르티네스의 노래를 들려주면 김현정이 스페인어를 잘 하는 줄로 착각할 정도. 한 가지 아쉬운 사실이 있는데 아마이아 몬테이로는 벨팅이 싫어서 라 오레하 데 반 고흐를 떠났다.[43] 86년도 Magic 투어에서 벨팅의 파워풀함이 절정에 달하는데, 문제는 이 시기에 2시간짜리 콘서트를 1주일에 3,4번정도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니, 원곡에 비해서 음도 낮춰서 부르는 경우가 많았고, 투어 초반을 제외하면 목상태가 그리 좋진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44] 이런 창법이 가능한 것은 프레디의 심한 뻐드렁니 덕분인데, 비강의 크기 자체도 꽤 큰데다가 구강이 돌출돼 있어 입의 크기 자체가 훨씬 크다보니 공명을 위한 공간이 일반적인 보컬보다 훨씬 넒어서 파워는 파워대로 챙기고 공명은 공명대로 챙긴 사기캐가 된 것.[45] 물론 중성치고는 흉성의 개입이 좀 많은 편이긴 하나 중성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 이런 무거운 중성으로도 3옥타브 미(E5)를 쉽게 발성해낼 정도로 높은 테너였다.[46] 더 무서운 거는 그렇게 흉성으로만 노래를 해도 2옥타브 후반에서 3옥타브 초반에서만 놀면서 3시간 넘게 라이브 공연을 해댈 정도로 피지컬이 엄청났단 것.[47] 여기서 흔히 오해하는 것이, 억지로 후두를 내리면 인골라가 해결된다고 믿는것이다. 그것도 인골라다. 인골라는 후두부의 협착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강제로 후두를 내려서 협착이 발생하면 그것도 인골라임은 매한가지다. 연습때 후두를 억지로 내리는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후두하강근을 단련하기 위함이지 결코 억지로 후두를 내려서 노래하기 위험이 아니다. 그렇게 장시간 노래하면 성대건강을 망친다.[48] 물론 과학적으로 말하면 인 골라에도 공명은 있다. 그냥 힘을 가해 소리를 만들면 무조건 얼굴에서 울리긴 하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올바른' 공명이 아닐 뿐이다.[49] 사실 이 문제는 소리를 낼 때 턱을 떨구고 자연스레 연구개 올리는 방식을 아예 몰라서 생긴 문제라고 보면된다.[50] 이것이 벨팅 테크닉이 선호되는 이유이다. 조음부를 균형있게 조절하여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 발성 트레이닝의 목표이다. 그러나 '쌩목 창법'에는 잘 조절된 아름다운 발성법이 따라올 수 없는 특유의 처절한 느낌이 있다.[51] 실용음악의 가창은 성악과는 의미가 다르며 결과론이 성립한다. 쉽게 말해 김장훈이 히트곡을 내고 앨범을 많이 팔았으니 성공한 발성이다. 순수한 두성 발성을 듣고 싶으면 성악을 들으면 된다.[52] 재밌는 점은 정작 80, 90년대 본토의 흑인 보컬들은 그래도 안정적인 호흡과 후두 고정, 공명을 사용했다는 것이다;[53]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에선 3옥타브 레를 진성으로 내지르기도 한다;[54] 중경삼림에 '몽중인'이라는 제목으로 번안된 바 있다.[55] 정확히는 요들은 아니고 릴팅(Lilting)이라고 부르는 아일랜드 특유의 창법이다.[56]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던 퀸시 존스의 말에 의하면 사용하는 음역대는 상당히 넓었는데 저음역대부터 고음역대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녹음할 때 많이 힘들어했다고 한다.[57] 즉 곡의 대부분이 굳이 두성으로 성구를 전환할 필요가 없는 음역이라는 뜻이며 반대로 말하면 곡 자체가 소프라노에게 적합하지 않은 음역대라는 뜻이기도 하다. 뮤지컬이나 대중가요는 보통 진성의 메조 소프라노 음역대를 사용하기 때문.[58]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옥주현의 창법도 뮤지컬에서 보는 김선영같은 진성 벨팅 창법까진 아니지만 성악적인 관점에서 보면 벨팅이다. 곱고 부드럽게 올라가는 소프라노 목소리 이외에는 모두 벨팅으로 본다고 하면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성악에서 철저히 금기시하는 벨팅 테크닉 중에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잘 조절된' 테크닉을 대중음악에서 '믹스 보이스'라고 부른다고 하면 이해가 좀 더 쉽게 될 것이다.[59] 다만 벨팅의 특성 때문인지 실제 공연에서는 김선영만 마지막 음에서 옥타브(8도)로 안 내고 5도로 냈다. 물론 김소현이야 원래 소프라노 출신이고 옥주현도 성악을 공부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