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붕괴: 스타레일의 개척 임무 2장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2. 목록
2.1. 1~3막 관련
나부의 1~3막 스토리는 요약하면 스타레일 판 이나즈마 스토리라고 불릴 정도로 혹은 그 이하일 정도로 매우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따져보더라도 이나즈마와 유사한 점도 매우 많다.2.1.1. 전작의 마신 임무 2장 스토리와의 비교
전작 원신의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와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군데군데 소위 '인상깊은 장면'들은 있으나, 곱씹어보면 묘사가 부족하거나 전개가 엉성한 부분이 많다.
- PV나 이전 연출에서 꾸준히 '복수귀'로 그려진 블레이드가 단항을 앞두고 허무하게 카프카와 퇴장하는 장면도 논란이 되었다. 단항과 불구대천의 원수라던 블레이드가 오히려 단항을 각성시켜주고 아예 한 팀을 맺고 싸우는 전개[1]는 스토리를 감상하던 사람들의 어이를 날려버리기 충분했다.
설정상 블레이드는 마각화의 억제 등을 위해 자의적으로 카프카의 언령에 강하게 얽매인 상태이며, 스토리를 잘 보면 카프카의 언령이 풀리거나 다시 걸리는 등의 상황에 따라 블레이드의 반응이 휙휙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풀렸을 때 보여주는 과격한 모습이 본성이고 그 외에 복수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언령으로 인해 감정도 억제당하고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또한 '스텔라론 헌터'로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개척자 일행부터 나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야 했으니 이 시점에서 단항과 괜히 엮이느라 개척자 일행의 전력을 소모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단항과 경원까지 인연경 입구에 당도한 이상 불필요한 싸움은 끝내고 팬틸리아를 막도록 보내주는 게 옳은 선택이었다.
이렇듯 설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은 그만큼 스토리에서의 묘사가 부족했다는 방증이다. 블레이드가 카프카의 언령에 강하게 얽매인 상태라는 걸 정작 메인 스토리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고[2], 이를 알 수가 없으니 설정을 파고드는 유저가 아닌 이상 블레이드가 카프카에 의해 통제되는 게 아니라 자의로 단항의 각성을 유도하고 연경과의 싸움에서 도와주는 듯한 모습으로 비추어진 것이다. 한 마디로 카프카의 심리 조작에 대한 연출이 너무 밋밋했고, 블레이드와 카프카의 언령에 대한 상관관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연출 미스다.
-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은 세력들이 스토리 전개에 참여했고, 이에 따라 급전개가 유발되었다.
- 이나즈마가 '쇼군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막부군', '산호궁 저항군', '이나즈마 전방위적으로 파괴공작을 벌이는 우인단', '우인단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좌지우지하며 부정을 저지르던 간조, 텐료 봉행',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하던 야에 미코, 야시로 봉행' 이라는 집단이 전부 등장했는데 분량이 짧다보니 엉성함을 비판받은 것처럼 나부 스토리도 유사하다. 나부 운기군을 야시로 봉행+막부군으로, 약왕의 비전을 산호궁 저항군으로, 절멸 대군을 우인단으로 바꾸면 대충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주인공 일행과 스텔라론 헌터까지 한 번에 모두 충돌하는 스토리다 보니 집단별 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
-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어떻게든 욱여넣어야 했다보니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물론 전작 원신이나 같은 붕괴 시리즈인 붕괴3rd에서도 메인 스토리에 이러한 '비중 낮은 캐릭터'는 항상 있었으나, 나부 스토리는 그 수가 너무 많았다. 또한 그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떡밥'에 관여하고 있어서 유저들로 하여금 단순히 비중이 낮은게 아니라 설명이 덜 된 듯한 '답답함'을 느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3]
- 예를 들어 나찰은 왜 나부에 왔는지, 경류는 왜 나부로 복귀했고 연경보다 먼저 블레이드를 찾아간다 해놓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블레이드와 단항 사이에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블레이드가 말한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의 대사가 가진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음월의 난'은 무엇이고 단항의 전생이라 할 수 있는 '단풍'은 비디아다라 족의 용존이던 시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하나같이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고 끝을 낸다.
- 심지어 비중이 경원, 음월 등 나부 출신 인물에게 쏠리다보니 이번엔 주인공 개척자도 비중이 증발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설정상 분명 개척자를 나부에서 활약시켜 개척자의 입지를 올린다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나부행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스토리는 개척자를 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나부 출신 캐릭터끼리 지지고볶는 전개가 되어버렸다.[4] 이는 참상 소리를 들었던 이나즈마 스토리가 비록 조력자의 이용당하는 패 정도의 역할이었을지라도 여행자가 큰 비중을 가져간 것보다 못한 전개였다. 심지어 최종보스에게 일격을 먹이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아닌 바람 속성의 단풍남인 것도 동일하다.[5][6]
- 초과된 분량을 뒤이은 캐릭터 스토리로 해결했다.
- 결국 나부 개척 임무도 이나즈마 마신 임무와 똑같은 결말을 맺고야 말았다. 이나즈마도 '할 이야기는 많은데 이를 다 풀어내기엔 분량이 너무 짧아' 마신 임무가 끝나도 해결하지 못한 떡밥이 산더미였고 이를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에서 마저 풀어낸 것처럼, 나부 스토리 역시 경류 동행 임무가 사실상 결말 파트를 다루고 있다.
- 경류 동행 임무는 기존의 스타레일 동행 임무들이 다소 짧은 분량과 별다른 컷신 없이 끝나는 가벼운 연출과는 반대로 결말부의 화려한 컷신 등, 개척 임무급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나부 스토리 '초입'에 등장한 떡밥인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의 떡밥도 해소되는 등, 개척 임무의 연장선이다. 특히 경류 동행 임무임에도 경류쪽 이야기가 아닌 나찰과 경원의 진지한 대화 장면이 나오고 나찰이 선주에 온 목적이 명확하게 밝혀지는 등, 나찰 떡밥도 무늬만 동행 임무였던 나찰 동행 임무보다 더 많이 풀어냈다.
2.1.2. 약왕의 비전 관련
주요 메인 빌런집단이라 할 수 있는 약왕의 비전과 관련해서도 평가가 좋지 못하다.리더인 단우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가 '오랜 시간 선주에 암약하고 있던 반(反)수렵 집단'으로서의 포스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애초에 주인공 일행이 단정사에 왔을 때 이미 대부분의 소속원들이 운기군에게 제압된 상황이었고 연단로에 단약을 섞어 저지른 생화학 테러도 큰 존재감없이 중지된다. 은하 로켓단이라고 놀림받으면서도 특유의 포스를 잃지 않은 스텔라론 헌터 3인방에도 한참 못미치고, 프롤로그 시점의 헤르타를 침략한 반물질 군단이 훨씬 위험해보일 지경.
게임 외적으로도 1.0 나부 개척 임무엔 원래 약왕의 비전 관련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차후 비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유저들이 있었다. 헌데 이상한 전개[7]로 비판이 있었고, 반대로 모험 임무로 빠진다는 공지가 나오자 많은 유저들이 반대로 '약왕의 비전'은 개척 임무 및 불멸의 거목 사건과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내린 유저들이 많았다. 문제는 정작 공개된 스토리엔 '약왕의 비전이 등장하지 않는 전개'가 아니라 '주인공 개척자가 약왕의 비전을 모르는 상태'로 강제 변경되었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1.0 스토리에서 전개가 어정쩡하여 비판받은 부분을 고친게 아니라 아예 개척 임무에서 들어내 버리고 웰트와 부현이 처음부터 설명해주는 것으로 바뀌고 만다.
정작 이러면서 약왕의 비전 관련 임무는 반강제인 임무로 여전히 존재한다. 2장 2막 개척 임무에서 '약왕의 비전'과 '단우'의 정체에 대해 알아버리기 때문에, 기존 '모험 임무'로 빠진 약왕의 비전 관련 임무는 개척 임무 이후엔 수행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 즉, 2장 2막을 플레이하기 전에 해당 모험 임무를 해야 하며, 하지 않고 2막을 진행하려 하면 진행은 가능하지만, 스킵시 다시 진행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가 뜬다. 결국 말이 개척 임무에서 누락된 것이지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선행 임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변경된 것이다. 제대로 스토리를 고친게 아니라 모험 임무로 바꿔버리고 이마저도 어정쩡하게 바꾸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푸쉬를 해준 약왕의 비전은 스토리에서 최종보스 내지 바로 직전급의 포스를 보여주기는 커녕 모브 몬스터 모델링으로 플레이어와 한판 붙은 후 팬틸리아에게 허무하게 허졸화당하는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등장 약 5분여만에 리타이어당한다. 약왕의 비전 임무에서 단우는 태생적으로 천결자[8]로 태어나 수많은 불이익과 고통을 받았음에도 수렵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했지만 '천결은 고칠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그녀의 평생의 절친이 수렵에 의해 살해당한 뒤로 타락해 비디아다라족을 포함해 여러 선주인을 고통에 빠뜨린 꽤 입체적인 캐릭터이며, 플레이어에게도 '선한 수렵, 악한 풍요'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등 플레이어의 인식에도 꽤 변화를 준 좋은 캐릭터였다.[9] 이런 모습을 단우의 일기라는 문서까지 써서 보여주고 강제 내지 준 강제로 개척 임무 전에 진행까지 시킬 정도라면 마땅히 개척 임무에서도 그에 맞는 서사를 부여해 줘야 하는데, 정작 개척임무에서 단우의 비중은 상술한 대로 5분컷이며, 심지어 사상조차 부현이 평가절하하듯 '힘을 위해선 인간이길 포기할 수 있다' '풍요야말로 옳다'라는 상투적인 사상만 보여줄 뿐이었다. 기껏 NPC를 훌륭하게 구축해놓고 너무나 허무하고 쓸모없게 소모해버렸다. 냉정하게 말해 단우 자리에 아무런 서사도 밑밥도 없던 그냥 빌런 보스 1이 서있더라도 스토리에 대한 감상평이 전혀 달라지지 않을 수준.
이렇게 스토리 라인까지 뜯어고치며 등장했지만 그들의 비중은 증발해버리고 갑자기 절멸 대군 팬틸리아가 갑툭튀하는가 하면, 개척 임무 종료 후에도 수많은 의문이 남겨졌을 뿐 아니라 기존에 있던 떡밥들도 무엇 하나 제대로 풀린 게 없었다. 약왕의 비전을 빌런으로서 밀어주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선주 나부의 가장 큰 고름이자 문제가 바로 과거 선주 연맹의 과도한 '영생'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비롯된 마각의 몸 사태와 풍요 vs 수렵의 대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왕의 비전은 빌런으로서의 포스가 너무나도 부족했고, 그런 와중에 갑자기 비중있게 등장하는가 싶다가 금세 팬틸리아에게 주역 자리를 뺏기고 공기가 되어버리니 유저들이 다소 벙찌는 것.
2.1.3. 허술한 개연성과 설명 부족
전반적으로 서사에 정말 많은 구멍들이 존재한다.예를 들어 정운의 정체에 대해서도 묘사가 부족하다. 정운은 언제부터 팬틸리아였던 것인가? 처음부터 정운이 그냥 팬틸리아였는가? 그게 아니라면 진짜 정운은 어디에 있는가? 또한 정운이 팬틸리아였다면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선 나부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어떠한 묘사가 없다가 갑자기 정체를 밝히니,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목을 꺾는 부분도 '뭐야?'라는 당황밖에 안겨주지 못한다. 물론 정운이 배신자라는 사실만큼은 꾸준히 수상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깊게 파 본 사람이라면 얼추 예상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정운이 단순한 배신자가 아니고 절멸 대군 팬틸리아였다는 사실이다. 이전까지는 '파멸' 쪽 세력에 대한 묘사가 일언반구도 없었다가 갑자기 등장하니 의문부호가 생기는 것이다. 하다못해 이전 스토리에서 나누크의 사도에 관련된 떡밥이나 스텔라론을 가져온 쪽이 파멸 쪽 인물이라는 떡밥을 언급하기만 했어도 별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단항은 각성을 이뤄내는 부분부터 그 이후의 경원과 함께하는 행적에서 과거에 대한 묘사, 기억에 대한 대사를 계속 하지만 유저들은 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게 뭔데?'하며 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각성하는 장면도 급작스럽고 시시하며, 단항이 바다를 가르는 부분도 멋들어진 OST나 연출을 빼면 딱히 큰 전율을 주지 못한다. 경원은 계속해서 단항의 전생, 즉 단풍이 저지른 과오와 이로 인해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를 이야기하지만, 플레이어는 도대체 그 과거의 일이 뭔지 알지 못하니 이입이 되질 않는 것이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 부분이 야릴로-Ⅵ의 쿠쿠리아 랜드 각성처럼 전율을 안겨주는 쪽으로 설계했겠지만, 캐릭터와 서사의 묘사에 실패하여 납득시키지 못해 몰입감에서 오는 감동이 사라졌다.[10] 또 스토리 프롤로그인 헤르타에서도 지적받았던 설명되지 않는 고유명사 남발이 단항 각성부터 다시금 터져나오는데, 용존과 단풍은 정확히 무엇이며, 비디아라족은 용존, 단항과 무슨 관계이고, 과거 경원과 단풍은 무슨 관계였는지, 단항과 단풍은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블레이드가 단항을 쫓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나부 스토리에 핵심으로 작용해야 할 경원, 단풍, 블레이드 세 남자의 관계성 성립이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못했다.
물론 둘의 대사 내에서 간접적인 짧은 대사들로 단항의 전생이 단풍이고, 어떤 큰 죄를 저질러 선주에서 추방되었으며, 그로 인해 비디아다라족의 '용존' 계승 과정도 크게 꼬였다는 것 정도는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빈약하다. 과거 그 시기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고, 단항은 단풍의 기억을 갖고 있는 건지, 그냥 단풍과 단항은 동일 인물인데 단항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으로 구분지은 것인지 하나도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니 경원이 단항을 단풍으로 부르든 용존이라 부르든 둘의 과거 관계가 어땠길래 단항이 이것을 불편해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주요 인물임에도 스토리의 곁다리가 되어버린 블레이드인데, 그럼 그는 왜 단항을 쫓고 있던 것인지, 왜 경원의 앞에 잡혀 왔는지, 나부 프롤로그에서 경원과 블레이드가 나눈 대화는 무엇인지, '압축된 진리' 광추 속에 그려진 단항과 블레이드의 싸우는 모습은 무엇인지 등등 이 세 인물의 관계성 묘사가 이뤄진 것도, 풀린 것도 없이 오히려 의문만 잔뜩 남기고 허무하게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사실 스토리가 업데이트되고 플레이한 유저들이 많아지며, 기존에 미리 보거나 빨리 밀었던 유저들 사이에서 경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뛰어난 지식, 무력을 지닌 경원이 직접 무언가를 보여주는 묘사가 부족했다는 것. 초반부터 내내 목소리나 전갈, 홀로그램으로만 등장하여 부현과 열차팀을 전선에 앞세워 이것저것 시켜놓고 마지막에만 합류하여 여태 본인이 직접 모든 걸 쌓아왔다는 식으로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것처럼 보인다는 불만도 나왔다. 경원과 부현 이 둘은 서로 어떤 일을 나눠서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경원이 할 일을 부현이 했다든가 부현이 해야 할 일을 경원이 했다든가 하는, 둘 사이의 캐릭터 설정 밸런스도 아쉽다는 의견 또한 있었다.[11]
상술했듯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경원-블레이드-단항의 과거, 그리고 외부로만 보여지고 실제 인게임 스토리 내에서는 들어가지도 않은 경류-경원과의 관계나, 매우 짧게만 언급되는 오래 전 과거의 이야기들 등이 문제시되고 있으며, 팬틸리아 보스전에서의 멋진 대사들과 주연급으로 활약했던 경원에 대한 인식도 거품이 빠지니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라는 평이 많다. 심지어 스토리 3페이즈에서 경원이 잡힌 순간 이것을 경원의 언질로 단항과 함께 위기를 타파하는데, 풍요의 힘은 용존에게 막히는 건지, 파멸 풍요가 합쳐졌을 때 수렵에게 막히는 건지 등 어떤 원리로 이뤄지는지 명확한 설명도 없고 끝난 후에야 대사 한 줄로 띡하고 끝내니 그 당시 잡힌 경원이 무슨 힘으로 빠져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납득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또한 게임 내외적으로도 그토록 범접할 수 없이 강하다 묘사된 신책장군 경원이 팬틸리아에게 잡혀 패배하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은, 지금은 팬틸리아지만 운명의 길을 누가 받아들이냐에 따른 힘의 밸런스 문제도 이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금이야 '풍요와 파멸이 합쳐짐 + 팬틸리아의 본래의 강함 = 경원을 압도함'이라는 식으로 이해하면 되지만, 경원의 강함에 대한 앞뒤묘사가 넘사벽으로 나온 탓에 팬틸리아의 강함이 객관적으로 어느 수준인지 가늠이 안되게 되어버렸다.
2.1.4. 스토리 오역 문제
안그래도 붕뜬 스토리가, 한국 서버는 오역 문제까지 겹쳐져 더 엉망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1.5. 제3막 관련 문제
너무 짧은 분량과, 호요버스 게임에서 전례가 없던 서사도 제대로 쌓이지 않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사망 처리[12]로 큰 논란을 빚었다. 흑막이 둔갑하고 있었던 탓에 주인공은 제대로 만난 적도 없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그대로 죽은 인물 취급하는 막장 스토리와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처참한 분량으로 '3막'은 플레이 시간을 다 합쳐도 고작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13]또한 스토리 진행 중간에 섬세하지 못한 씬 배치도 지적을 받았다. 스타레일에서 개척 임무나 동행 임무 같은 주요 임무들은 일부 장면에서 일반적인 모험 임무들과 달리 캐릭터들이 더빙을 할 때 모델링도 같이 입을 움직이며, 또한 AI 기술을 적용하여 각 현지 언어에 맞게 입모양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출시 초반 호평을 받았다.[14] 물론 모든 부분이 이런 움직임이 적용된 것은 아니며 컷신 또는 구도가 별도로 잡혀있는 파트에 이러한 기술이 쓰였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입이 위화감을 주지 않는 식으로 구도를 원거리로 잡거나 뒷모습만 보여주는 식으로 장면을 구성했다.
하지만 개척 임무 2장 3막은 다소 성의없는 구도로 장면을 배치하여 군데군데 '움직이지 않는 입'이 위화감을 줄 정도로 두드러져 보이는 부분이 많다. 즉, 이런 파트는 입을 움직이게 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장면을 잘 배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이렇게 짧은 분량마저도 미완성인 부분이 도드라져 비판을 받았다.[15]
정운의 사망 확정 처리로 인해 전 세계 스타레일 유저들이 뒤집어졌다. 모두가 입을 모아 1.2가 최악의 스토리라고 비판했는데 그걸 단 한 버전만에 뛰어넘어 버린 것. 여태껏 비교의 대상으로 거론되던 원신의 이나즈마 스토리도 최소한 마신 임무의 '막' 하나를 짧은 분량으로 날림 처리하지는 않았으며 비록 캐릭터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긴 했지만 최소한 플레이어블로 만난 적도 없는 캐릭터가 나오고 그 캐릭터를 사망 처리 해버리진 않았다.[16]
정운의 시체를 찾지 못했음에도 너무 완벽하게 죽은 사람처럼 절차를 진행하는 것에도 위화감을 느낀 유저들이 많았다. 이에 정황상 정운의 사망 여부도 초안과 달라진게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어공 등 주변 인물들은 정운의 생사가 불확실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유품을 전부 수거해 위령제에 보내는 등, 완전히 죽은 사람 취급을 한다. 따라서 초안은 정운이 진짜 '사망'하는 엔딩이었는데 이를 뒤바꿔 오히려 '생존'으로 노선을 틀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이러한 급변경이 있었다곤 해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차라리 사망 확정이라도 하든가 스토리가 변경이 되었다면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식으로 스토리를 변경했어야 한다. 허나 1.3 개척임무에 정운의 위령제는 그대로 진행되며 왜 이런 식으로 배치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평이 많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죽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젠 놓아줘야겠다면서 성급하게 장례식부터 치러버리고 정운의 물건까지 우주로 날려보내는 선주의 관습에 대한 평판도 같이 하락했다(...). 오죽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보내버리면 설령 살아 있어도 다시 오기 민망하겠다'는 평까지 나올 지경.
상술했듯 1.3버전의 개척 임무는 스킵 없이 대사를 전부 들으며 할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다 들으면서 최대한 느긋하게 플레이해야 겨우 30분이 될락말락한 수준의 끔찍한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저중 약 80%에 가까운 분량이 정운의 위령제에 할애되어 있다. 즉 1.3 개척임무를 아주 분량이 짧은 후일담이라고 가정하면 그 내용이 정운의 사망 사유를 납득시키는 데에 쓰였어야 했는데, 사유 납득은 커녕 위령제 과정만 줄기차게 보여준 후 '1.3 개척 임무를 통째로 할애했지만 정운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정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로 개척임무가 끝나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개척 임무 본편에는 나오지 않지만 나부 스토리를 끝내고 사진궁에 위치한 어공을 다시 찾아가보면 어공이 사적으로 실종된 정운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언급한다.[17] 이런 대사들을 통해 정운은 단순한 '사망 처리'에 불과하며, 차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더더욱 '개척 임무에서 보여준 전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막판에 풍요와 관련있는 존재임에도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와 대립하는 나찰과 그와 동맹을 맺은 경류의 등장이라는 초대형 떡밥이 나왔지만 애초에 앞에 보여준 내용들이 워낙에 처참해서 별다른 주목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뒷내용 때문에 나부 개척 임무가 계속 나오는게 아니냐는 마각화 증세(...)를 보이는 유저들이 속출했다.[18] 심지어 이 와중에도 오역이 존재했는데, 경원이 나찰에게 하는 '항복해, 아니면 널 막 다룰지도 몰라'는 제레의 오역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항복해라, 그러면 편하게 보내주겠다.' 라는 대사를 오역한 것이다.
호요버스도 많은 클레임을 받았는지 이벤트인 금조각상 거리와 시뮬레이션 우주: 곤충 떼 재난을 앞당겨 오픈한다는 조정안이 발표될 정도로 3막의 여론은 최악이였다.
개척 임무 공개 당시 커뮤니티 유저들의 반응은 최악으로 치달아, 1.3 업뎃 당일 많은 '콘 제작자'들을 비롯한 2차 창작 유저들이 현타가 와 '절필 선언'을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야 말았다. #1 #2 #3 재밌는 점은 해당 버전에서 '메인 스토리'는 큰 논란을 선사했지만, 이벤트 스토리는 역대급으로 잘 나와,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를 대부분 했다는 점. #1
2.1.6. 총평
결국 지나치게 짧은 스토리 볼륨으로 인한 급전개, 분량에 비해 너무 많이 등장하여 유저들에게 혼란을 유발하는 세력구도, 허술한 개연성,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고 넘어가는 미회수 떡밥,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성 어필에 실패한 캐릭터들, 몇몇 캐릭터들의 비중 증발 등 나부 스토리가 가진 문제점은 이나즈마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마침 선주 나부와 이나즈마 둘다 메인 스토리에서 3번째로 방문하게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심지어 사람에 따라서는 이나즈마만도 못한 평을 받기도 하는데, 이나즈마는 적어도 '메인 업데이트 버전 지연'이라는 참사를 내지는 않았고 한번에 끝냈다. 스토리도 후반부에 급전개로 평가가 하락하였을뿐 초~중반부 스토리를 보면 적어도 처음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나즈마는 최소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진행을 했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말할 수라도 있지만 나부는 스토리 초반부터 단추를 잘못 끼워 그런 변명조차도 할 수 없다.
실제로 이나즈마는 스토리가 꼬인 대신 일정은 제대로 챙겨 갔기에, 호요버스 게임들 및 여러 캐릭터 수집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로 뽕맛을 채우고 거기에 맞춰서 픽업을 한다'는 클리셰[19]를 훌륭히 따라가는데에는 성공했다. 허나 나부 스토리는 1.1 버전 메인 스토리 누락 문제 때문인지 픽업 일정도 꼬여버렸다.[20]
결론적으로 나부 스토리는 호요버스 게임 스토리를 통틀어서 역대 최악의 스토리 중 하나라는 평가까지 받게 되었다. 2막은 유저들을 두 버전이나 기다리게 한 것치고는 지나치게 짧은 분량과 수많은 미회수 떡밥, 새로운 의문만을 남겼고 3막은 '후일담을 제때 못내고 다음 버전에서야 내버리는' 참사를 내고 말았다. 개척 임무 2장 3막은 내용, 분량 어느 쪽으로 살펴봐도 2막에 붙여야 올바르다는게 공통된 평가다. 그래서 1.1 버전을 '휴재'했음에도 1.2 버전에 다 완성하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낸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 것.
그나마 호평받는 요소라면 몇몇 연출은 호요버스답게 잘 뽑혔고, 일부 캐릭터들은 그래도 캐릭터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정운으로 위장해 있던 팬틸리아가 정체를 밝히고 목꺾는 연출과 단항이 바다를 가르는 연출은 장면과 BGM 면에서 호평받았고, 경원과 열차팀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고군분투했던 부현은 캐릭터성을 잘 살렸고 그 모습이 멋지고도 귀여웠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칭찬받았던 연출조차도 캐릭터에 대한 빌드업이 하나도 안 되어있는데다가 이 캐릭터가 왜 이 행동을 보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던 터라 정말 연출'만' 멋있을 뿐 이 행동이 유저들에게 어필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 뼈아프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게 본편 메인 스토리만 아니었으면 재밌었다.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서브 스토리였다면 다른 서브 스토리를 통해 떡밥 해결도 노려볼 수 있었고, 주인공의 지분 문제도 따질 필요가 없었다. 문제는 이게 메인 스토리라는 점. 야릴로 개척 임무와 달리 증발해버린 주인공의 비중, 아무런 사전 빌드업 없이[21] 갑툭튀한 절멸 대군 팬틸리아, 떡밥만 실컷 뿌리고는 중간에 스토리에서 아예 이탈해버리는 나찰, 미디어와 서브 퀘스트로 얼굴을 비추며 중요 인물로 보였으나 아예 후반부엔 등장조차 안한 경류 등[22], 지적할 점이 수도 없이 많으며 고유명사 남발과 잦은 생략으로 더욱 더 불친절해진 스토리텔링과 짧기까지 한 분량으로 유저 입장에선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컸다.
결국 유저들이 내리는 평가는 결과물이 매우 저열했기 때문이다. PV만 보면 엄청난 반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주간보스와 더불어 음월의 각성, 경원이 신군을 들고 직접 전투하는 모습 등 나부 스토리의 대단원이 될 것이라 추측한 이들이 많았는데 메인 스토리의 완결은 커녕 빌런 집단의 포스라곤 찾아볼 수 없던 약왕의 비전이 짤막하게 등장하고, 별다른 존재감 없이 퇴장해버린다.
오죽하면 '처음 깨고나면 연출에 감탄하는데 곱씹어보면 이상한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소리를 듣는 전작 원신의 리월 스토리마저 재평가되어 이럴거면 그냥 블레이드가 음월에게 패한 뒤 약왕의 비전으로부터 훔친 무언가로 주간보스를 불러내는 편[23]이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놀릴 정도(...)다.
이렇듯 나부 스토리가 개판난 데에 대해서는 단순히 시나리오 라이터의 역량 부족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스토리 급변경의 폐해라는 분석도 있다. 이전 지역이였던 야릴로 스토리는 정식 출시되면서 스토리가 달라졌기 때문에 갈아엎어진게 추측의 영역이 아니고, 실제 오피셜 확정이다. 헌데 야릴로처럼 선주의 스토리도 클베 시절과 달라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급한 스토리 변경이 가져온 문제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즉, 이미 완성되었던 시놉시스를 급하게 갈아엎다보니 부실해진 스토리가 튀어 나왔고,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 가장 중요한 오픈 초기에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지연'이라는 사고가 터진게 아니냐는 것.
차이가 있다면 야릴로 스토리는 정말로 너무 어둡고 캐릭터들의 활용이 극단적이었어서 수집형 모바일게임에 어울리지 않았고, 바뀐 스토리도 최소한의 퀄리티와 멋있는 연출로 나와줬기에 수정을 납득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나부 스토리는 이미 잡혀있던 설정과 충돌하는 부분이 곳곳에서 튀어나왔고, 그 결과 퀄리티 자체가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2막 당시에도 여론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이 그나마 보충될지도 모른다고 기대 됐던 3막 스토리마저 처참한 결과를 불러오게 되어 유저들의 민심은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여러 가지 떡밥이 미회수 된 상태에서 열차팀이 나부를 떠나는 후일담이 진행되었고, 그나마도 매우 짧은 분량에 불과했다.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는 결국 이나즈마와 마찬가지로 경류 동행 임무에서 마저 나부 스토리의 결말 부분을 풀어냈고, 사실상 '제2장 제4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 정도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이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에서 마저 이야기를 했던 원신과 똑같은 수준.
호요버스도 2장 스토리를 말아먹었고 평가가 최악인 것을 알고 있었는지, 이벤트 스토리 진기한 이야기에서도 서연선생을 통해 사실상 나부 스토리를 셀프 디스하는 모습을 보인다.
- [ 제3장 스포일러 ]
- 3장 3막에서도 아예 경원과 단항·음월이 출격해서 모든 사태를 수습해 버리는 일종의 낚시 엔딩에 사용했고, 해당 장면을 2.2 버전 트레일러에도 넣어서 여론을 들었다 놓는 식으로 일종의 자학개그를 쳤다. 또한 2.4 버전에서 은하열차 일행이 다시 선주로 향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당장 배경이 선주라는 이유만으로 또 다시 제2의 나부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2.2. 개척 후문 관련
2.2.1. 호재지이
개척 후문 호재지이에 대한 평가는 서사의 완성도를 떠나 재미와 분량만큼은 확실히 보장한 스토리라는 평이다. 초반부터 계네빈과 소상의 개그씬으로 터트려주고 곽향과 꼬리는 그동안 스타레일의 단점이었던 픽업 캐릭터의 부족한 스토리 내 어필을 완벽히 상쇄하면서 성능과 별개로 뽑겠다는 유저가 나올 정도로 서사적인 면에서도 어필을 하였다. 스토리상 등장이 불가능했던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하고[24] 선주 나부 캐릭터들이 전부 등장하였으며 개개인의 서사도 긴 분량에 맞춰 잘 풀어내었다. 또한 한국 한정으론 인게임 SNS 댓글이 실제 인터넷 상의 말투를 잘 반영해 단순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는 반응이다. 또한 역대 개척 임무 중 가장 컷신이 많다.특히 용두사미로 끝난 나부 스토리였기 때문에 오히려 개척 후문이 정식 스토리보다 분량이 더 긴 진풍경을 보이고 말았다. 그 욕을 먹었던 전작의 이나즈마 스토리도 최소한 2장의 중간장이었던 층암거연 이야기보단 마신 임무의 분량이 더 길었다. 물론 이는 나부 개척 후문이 비정상적으로 긴 게 아니라 나부 정식 스토리가 그만큼 짧았던 것의 반동으로, 달리 보면 그만큼 빈약했던 스토리를 미호요 측에서도 인지하고 개척 후문 분량을 길게 내준 걸 로도 볼 수 있다.
또한 후반부 빙의 스토리도 흡사 학교괴담 에피소드들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는 평이 많다. 나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빙의된다는 소재를 가지고 보지 못했던 독특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고, 조금이지만 나부 스토리에서 부족했던 개별 캐릭터들의 서사를 좀 더 보강했다는 평.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잘 나눠서 인물 서사를 보충한 점이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다만 상시 이벤트와 개척 후문의 분량 자체가 합쳐졌다 보니 스토리 동선이 불친절하고 다소 좀 꼬여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25] 유저들은 보통 이벤트가 해금되기 이전 스토리를 '하나의 완결'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시 이벤트와 겹쳐서 진행되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엔 다소 불친절했다는 평. 개척 후문 초반부 스토리인 '유원경몽'까지는 일직선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풀려난 세양들에 의해 나부 사람들이 빙의되어 발생하는 소동을 해결하는 후반부 이야기는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해서 해금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기존 스토리보다 클리어하는 데에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 중간 더빙이 없는 이벤트 임무를 진행해야 하므로,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여겨지고 몰입감이 떨어지는 구간도 있다는 반응이 있다. 또한 스토리 외적으론 업데이트 시기 불거져 나온 호요버스의 붕괴3rd 7.1 PV 표절 논란에 대해 변명하는 듯한 대사와 텍스트가 있어서 상당히 논란이 되었다.
2.2.2. 청천 위 교차하는 칼끝
호불호가 갈리긴하나 1~3막에 비해서는 확실히 괜찮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기존 나부 스토리에서 비판받았던 미회수 떡밥들에 대한 추가적인 전개와 추후 나부의 스토리를 위한 새로운 떡밥이 내포되어 있고 지리멸렬한 스토리로 인해 메인 이벤트와 분량을 전부 잡아먹었다는 비판을 받는 단항과 경원의 비중도 기존의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 개척후문에서는 줄어들었다. 그에 비해 1~3막에서 비중이 매우 적었던 Mar. 7th와 연경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별다른 개연성도 없이 갑툭튀 해서 임팩트도 없이 퇴장해버린 팬틸리아와 달리 사상과 의도가 명확하고 괜찮은 카리스마성을 보여준 호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메인 빌런 또한 스토리의 흥미를 이끄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그러나 이젠 카메라맨 신세조차도 되지 못하고 메인 이벤트 시점에서는 아예 현장에 있지조차도 못하며 공기가 되어버린 개척자, 신규 캐릭터로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영사와 맥택, 1~3막의 단항 만큼은 아니지만 메인 이벤트에서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한 비소 등 기존 1~3막의 스토리가 비판받은 이유 중 하나인 특정 인물이 지나치게 메인 이벤트에서의 활약상을 몰아받고 다른 몇몇 캐릭터들이 겉도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여전히 비중 분배에 대해서는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비판받는 점은 주인공인 개척자가 스토리에서 이탈해도 스토리의 흐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으로, 기존 1~3막 나부 스토리도 개척자가 없었어도 알아서 해결했을 거라는 평가를 많이 받은 스토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개척후문에서도 스토리에 참여한 개척자를 아예 빼버려도 문제가 없고 메인 이벤트의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비중 문제로 개척후문 스토리 내내 공기 수준의 활약상을 자랑하게 된 개척자와 달리 단항과 Mar. 7th는 어느 정도 비중을 챙겼다. Mar. 7th는 연경과 운리에게 가르침을 받아 선주 검술을 새롭게 익혔으며, 나부에 잠입한 보리인들을 제압하고 스토리 후반부 연경, 운리와 함께 호뢰와 폭주한 비소를 상대로 연달아 맞서는 활약상을 보여주며 열차팀 내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부여 받았다. 단항은 초중반까지는 비중이 크게 없었으나, 스토리 후반부 용의 군사와의 대면에서 무명객의 신분을 활용해 연맹의 맹세[26]를 이용하는 도연을 제압하고 인질로 잡힌 백로를 구해내는 활약을 해냈다. 또한, 스스로 과거의 죄를 용서하지 않겠다 발언하며 전생의 죄를 회피하던 이전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개척자 입장에서는 축제 구경 오라는 경원의 말에 낚여 나부에 와서 한 일이라고는 놀러 오라고 불러서 와 봤더니 생전 처음 보는 비소라는 장군에게 심문이나 받고 이게 무슨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된 것도 아니였으며 그 뒤에 풀려나서는 온갖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주변에서 겉돌기만 하다가 소식만 들은 게 전부다. 스토리 내에서 개척자를 완전히 지워도 거의 영향이 없고 동일하게 굴러갔을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의 비중 문제 중에서는 일부 파워 인플레로 인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개개인의 파워가 사도급이 아니면 참전하지 못하게 된 탓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정규 스토리와 달리 제작진도 이 문제를 인정하는 모습인지 개척자가 자신의 비중이 없었다고 자조하는 모습도 있다.
전개상 불필요한 장면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2막 중반부에 Mar. 7th가 연무 의식 참여를 위해 경기장을 견학하고 참여자들을 사전 탐색하는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은 Mar. 7th가 연무 의식에 대비하기 위해 나온 장면이었으나 막상 2막에서는 연무 의식 경기장 자체가 호뢰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로 사용되면서 예정대로 연무 의식이 개최되지 않아 Mar. 7th가 연무 의식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후 연무 의식이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도 등장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해당 전개 자체가 스토리상 불필요한 부분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27][28]
유독 호뢰 유인 작전과 관련된 의문점들이 많다. 연무 의식을 미끼로 사용해 경기장으로 호뢰를 끌어들이려는 계획이 있었다면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고지가 되어 있어야 했는데, 어째서인지 Mar. 7th와 운리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전달받았다는 묘사가 없고 연경을 대신할 나부 방어전 선수로 참가해야 한다는 내용밖에 고지받지 못했다. 해당 작전은 이미 시스템 시간 6시간 전에 의논된 내용이라 도대체 왜 전달이 안 됐는지 의문, 졸지에 경원과 회염은 사전 고지도 안하고 보리인 탈옥 사건과 별 관련도 없는 무명객을 호뢰와 맞붙게 한 사람들이 되었다. 호뢰의 습격 직전에 참가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고지하는 장면이 있거나 Mar. 7th가 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전개를 보여주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그저 의문투성이인 장면이 돼버렸다. 또한 사전 고지를 시민들에게 하는 데 있어, 도대체 어떻게 보리인만 모르게 소식을 전달했는지 역시 의문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대충 넘어가 버려서 호뢰 유인 작전 자체가 작위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비중 설정 면에서 신규 등장 캐릭터들의 소개와 캐릭터성 어필을 위해 개척자의 비중을 줄인 탓에 개척자와는 관련이 없는 외전 스토리처럼 전개되는 1~3막에서 비판받은 주인공의 병풍화의 반복과, 연무 의식과 관련한 스토리에서 불필요한 장면이나 의문점이 많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서사적 완성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1~3막의 저열한 수준의 스토리에 비해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술했듯이 스토리의 퀄리티 자체가 높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어 스토리를 감상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제법 갈린다. 바로 직전에 전개된 스토리가 고유명사 남발 등 호불호는 있었으나 퀄리티 면에서 스타레일 내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페나코니 스토리이다 보니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며, 스토리의 호불호를 평가하는 양측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은 그래도 1~3막에서 거하게 뿌려둔 똥들은 치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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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조작 중이던 단항이 블레이드에게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와 한 팀이 된다.[2] 특히 연출에 문제가 심각한데, 블레이드와 단항이 한 팀이 된다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었다면 처음에는 보스전 카프카 때처럼 블레이드가 위치상 아군인 단항을 공격하다가 카프카의 언령을 들은 뒤부터 연경을 공격하는 모습을 넣거나, 전투 전에 카프카의 언령에 휘둘리는 장면을 먼저 보여주거나, 연경이 제압 된 이후에 언령에 휘둘리는 모습을 더 강하게 보여줬어야 했다. 현실은 '잘 들어'라는 키워드로 말을 한번 하는 것이 끝.[3] 같은 비중이 낮은 캐릭터라고 해도 어공이나 청작 같은 캐릭터의 비중이 적은 것을 비판하는 유저들은 없다. 이들은 애초부터 스토리에 조연 역할로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블레이드, 나찰, 경류 같은 캐릭터들로, 이들은 핵심 떡밥에 관여하고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낮은 비중으로 넘어가버렸다. 결국 이들에 대한 설명은 개척 임무가 아닌, 뒤이은 경류 동행 임무에서 해준다.[4] 단적으로 이전 에피소드인 쿠쿠리아 보스전에서 스토리 보스전 때 개척자가 강제로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나부 팬틸리아 보스전은 '경원'이 강제로 편성된다.[5] 라이덴 에이 - 팬틸리아 / 카에데하라 카즈하 - 단항[6] 여담이지만 개척자의 분량이 적다 = 개척자와 주변인물의 상호작용이 적다로 이어지고, 그와중에 대부분의 인물들이 개척자 합류 이전부터 열차팀이던 단항에게만 관심을 주다보니 개척자가 열차팀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혐성밈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평소에 지극히 10대 소녀다운 모습을 보이던 Mar.7th는 졸지에 그 이미지와 과거 행적이 안 좋은 쪽으로 재발굴되어, 척자를 왕따시키는 일진녀 포지션으로 재탄생되었다.전개 과정 덕분에 로켓단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스텔라론 헌터가 진짜 가족이라며 칭송받는 밈까지 생기기도 했다.[7] 약왕의 비전 임무는 나부 개척 임무의 참여 멤버인 Mar. 7th와 웰트의 비중이 사라지고 개척자가 단독으로 임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척 임무에 있었을 당시엔 위화감이 심했다. 개척 임무에 포함되었던 시절엔 스토리 배치도 좋지 못했는데, 개척 임무의 큰 줄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뜨문뜨문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삼천포로 샌다는 느낌을 진하게 받았다. 화룡점정은 불멸의 거목이 재생하여 나부 전체에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단정사로 급히 가야한다면서, 다시 느긋하게 단우 이야기로 바뀌고 단우의 정체를 알아내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부분.[8] 선주에서 '장애인'을 일컫는 말.[9] 실제로 해당 스토리가 대중적으로 풀릴 시점을 전후로 에이언즈의 선악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유저들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10] 이 부분은 오히려 1.2 PV가 더 멋지다는 의견이다. 짧게 등장하는 음월과 바다를 가르는 연출+브금. 처음 방송의 이 부분을 보고 들어온 유저들이 막상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진행되는 본편 스토리의 그 장면에서 김이 많이 식었다는 평이 많다.[11] 다만 이것은 둘이 성격의 차이일 뿐이지 능력이 비슷하기에 벌어진 실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12] 플레이어블이 있는 캐릭터의 사망 처리나 그에 준하는 것은 전작인 붕괴3rd에도 존재하였다. 다만 서사가 쌓여 여운이 남도록 하였지, 이렇게 급전개로 사망처리시키는 경우는 없었다.[13] 이것도 더빙된 대사를 끊지 않고 다 듣고, 각종 선택지와 마지막 부분의 작별인사까지 전부 돌렸을 때 1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대사를 전부 스킵하고 선택지도 진행 선택지만 고를 경우 거의 10분대 컷(...)이 가능하다. 어지간한 동행임무보다도 짧은 수준이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을 때 기본적으로 2시간은 잡고 들어가고 심하면 4~5시간(제3장 제5막)까지도 걸릴 정도로 분량이 넘쳐, 오히려 너무 길어서 지친다는 말까지 나오는 최근 원신의 메인 스토리와 상당히 비교된다.[14] 반대로 원신은 이 문제가 잔존해 있어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 웃긴 요소 취급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더빙 모델링은 원문인 '중국어'에 맞춰져 있는데 한국어나 일본어는 같은 한자문화권이다 보니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영어판은 입모양이 맞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때문에 영어판 원신 스토리 영상을 보면 캐릭터는 진작에 말을 끝마쳤고 입을 다물고 있는데 더빙 보이스가 흘러나오는 상황이 자주 보인다.[15] 심지어 한국어판은 임무 중간 더빙이 통째로 누락된 대사도 존재한다. 시간에 쫓겨 만들었다는 추측에 신빙성을 보탠다.[16] 시뇨라의 경우 모델링 파일에 대해 데이터마이닝 결과 타르탈리아나 스카라무슈와 달리 애초부터 플레이어블화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을지언정 정운과는 확실히 다르다.[17] 나부 공식적으론 사망자이기 때문에 천박사 공권력은 동원할 수 없다고 곁들여준다.[18] 다만 개척 임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열차팀의 마무리 씬과 '페나코니'에 대한 떡밥을 던졌기 때문에 '나부 개척 임무'가 또 나올 예정은 없을 것이라 예상한 유저들도 많았고, 실제로 못다한 이야기도 뒤이은 경류 동행 임무와 개척 후문으로 마무리 했지, 나부 개척 임무가 또 나오진 않았다.[19] 원신을 예로 들면 메인 스토리 마지막장이 업데이트되는 버전에 메인 스토리의 핵심 인물인 해당 지역 집정관을 픽업하는 걸 들 수 있다. 이나즈마에서 해당 클리셰가 적용된 라이덴은 스토리의 평가와는 별개로 매출 흥행을 올리는데 성공했다.[20] 픽업은 1.0에 해버리고 정작 스토리에서의 활약은 1.2에서 한 경원, 픽업은 1.1에 하고 정작 본격적으로 떡밥을 뿌린건 1.3~1.4에서 한 나찰 등이 대표적이다.[21]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는 '파멸' 쪽 인물이 등장한 것이 갑작스럽다는 것을 말한다. '정운이 배신자다'라는 사실 자체는 충분히 빌드업을 했다. 문제는 그게 정운 본인이 아니라 팬틸리아라는 사실 자체가 사전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22] 경류와 나찰의 출연은 경류 동행 임무에서 이어진다. 경류 동행 임무가 사실상 나부 스토리 진엔딩 평가를 받는다는걸 생각해보면, 미처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한 셈이다.[23] 이쪽은 최종보스를 불러냈으며, 자신이 주간보스가 되었다.[24] 경류와 나찰은 죄인으로서 호송되었고, 정운은 사망 처리되었다. 단항(음월)은 후문 시점에서 완전히 은하열차 소속이라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25] 특히 계정 팔로워 40만 돌파를 하는 부분은 이벤트 임무와 개척 후문 내용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호몽'의 도입부는 사라진 곽향을 찾기 위해 퇴치팀과 한아가 모이는 내용인데, 40만 팔로워를 달성해야 해금된다. 문제는 달성과 동시에 이를 축하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곽향이 잘만 참여(...)하고 있다.[26] 연맹 소속은 비디아다라의 영토에서 비디아다라를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27] 여담으로 스토리 전개와 관련된 것은 아니나 참가자 사전 탐색 중 여러 가지 무기를 소지한 참가자를 보고 여러 무기를 들어도 되는 줄 알았다면 본인도 활을 들고 올 걸 그랬다고 생각한 Mar. 7th가 호뢰와의 전투 컷신에서는 느닷없이 활을 꺼내 사용하는 모순이 있다.[28] 그나마 말이 되게끔 하려면 호뢰와의 싸움을 대비해 익숙한 활도 챙기긴 했지만 사전 신청에서 무기를 적을 때 하나만 적었고 뒤늦게 여러 개를 소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도. 호뢰가 본격적으로 쳐들어오기 전엔 변장한 보리인을 경계해야하니 활을 사용 못 하니 한 말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