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2.2. 호비의 주변 인물2.3. 약왕장(정영소의 주변 인물)2.4. 원자의의 주변 인물2.5. 묘인봉의 주변 인물2.6. 청나라 조정2.7. 무림 문파
2.7.1. 비마표국2.7.2. 상가보2.7.3. 천룡문 북종2.7.4. 천룡문 남종2.7.5. 종씨 삼웅2.7.6. 태극문 북종2.7.7. 홍화회2.7.8. 불산 오호문2.7.9. 팔괘문2.7.10. 소림위타문2.7.11. 응조안행문2.7.12. 서악화권문2.7.13. 뇌전문2.7.14. 팔극권2.7.15. 뇌전문2.7.16. 선천권2.7.17. 쌍자문2.7.18. 소림파2.7.19. 무당파2.7.20. 가씨칠청문2.7.21. 취팔선2.7.22. 봉양부 오호문2.7.23. 현지문2.7.24. 오태파2.7.25. 흑룡문2.7.26. 삼재검2.7.27. 문파 불명
2.8. 기타[clearfix]
1. 개요
소설 《비호외전》의 등장인물에 관한 문서.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 호비(胡斐)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
- 묘인봉(苗人鳳)
별호는 '타편천하무적수(打遍天下無敵手)', '금면불(金面佛)'. 호비의 아버지인 호일도의 절친. 틈왕 이자성의 네 호위무사의 후손. 이 세계관의 최강자급 무공 고수.
2.2. 호비의 주변 인물
- 호일도(胡一刀)
호비의 아버지. 틈왕 이자성의 네 호위무사의 후손. 전설적인 고수이자 친구를 사귀기 좋아하는 협객이었다고 한다. 그는 선조 때부터 내려오는 4개 무림 가문 사이의 오랜 불화를 풀고자 하며, 이 와중에 묘인봉과 결투를 벌이다 절친한 친구가 된다. 그러나 묘인봉의 칼에 발라진 극독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 호 부인(胡婦人)
호비의 어머니.
- 평아사(平阿四)
호일도의 하인. 호비의 양부. 호비는 평상시 '평사숙(平四叔)'이라고 부른다. 호일도가 죽을 때 호비를 구출하면서 팔을 하나 잃었다.
- 염기(閻基)
별칭은 '보수대사(寶樹大師)'. 시골의원이었다. 호일도와 묘인봉의 무기에 독을 바르는 실행범이기도하다. 호일도 사후 그의 무공도보와 재물을 가로채려하지만 평아사에게서 빼앗긴다. 그러나 일부 얻은 도보의 내용만으로도 고수라고 대접받을 정도가 된다.
2.3. 약왕장(정영소의 주변 인물)
- 무진(無嗔)[1]
호남성(湖南省) 장보도(長寶道) 장사부(長沙府) 백마사진(白馬寺鎭)[2]에 위치한 약왕장(藥王莊)의 주인이었던 고승으로 현재는 고인. 무진이라는 법명을 사용하지만 강호에는 '독수약왕(毒手藥王)'으로 더 알려져 있다.[3] 젊을 때 성격이 조급고 거칠어서 화가 많다는 뜻으로 대진(大嗔)이라는 법명을 사용했다. 이후 수양이 깊어지며 법명을 차례로 일진(一嗔), 미진(微嗔), 무진(無嗔)으로 바꾼다.[4] 제자들이 영 시원찮아서 말년에 어린 제자 정영소를 받아들이고 장문인 자리를 넘긴다. 생전에 묘인봉과 오해가 있어[5] 다투다가 묘인봉의 칼에 왼손가락 2개가 잘렸다. 무진은 분풀이로 묘인봉을 중독시켜 한참 고생시킨 다음 해독해 주었다. 정영소의 말로는 그때가 일진 시절이었기에 망정이지, 대진 시절이었다면 해독해주지 않았을 거라고. 정영소가 무진의 제자라는 것을 안 묘인봉은 정영소에게 자신의 눈을 치료하면 고인의 뜻과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치료를 사양하려 하자, 정영소는 수양을 통해 무진의 경지까지 이르신 사부님께서 과거의 작은 다툼 따위에 구애 받으셨겠냐고 대답하고[6], 묘인봉은 감복하며 치료를 받는다.
- 모용경악(慕容景岳)
무진의 첫번째 제자. 유건(儒巾)을 두르고 있는 노인으로 묘사된다. 아내가 설작에 의해서 독살당한 후 설작에게 독을 먹여서 절름발이 꼽추로 만든다. 하지만 강철산과 설작이 혼인하자 설작에게 찝적거린다. 정영소가 약왕장을 떠난 후 잠잠하다가,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석만진을 따라서 나타났으며 제자가 된 것이 확인됐다. 약왕묘(藥王廟)에서 잠복해있다가 홍화회 인물들이 떠나자마자 호비와 정영소를 공격했으며, 석만진에게 실험대상으로 쓰이다가 한쪽 팔을 잃는다. 정영소를 구하려는 호비에게 공격을 당해서 도망쳤다가 약왕묘로 돌아왔으나, 정영소가 함정으로 나둔 칠심해당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 강철산(姜鐵山)
무진의 두번째 제자. 비계살이 더덕더덕 붙었고 흉악해보이는 외모를 가졌다고 묘사된다. 설작의 남편.
- 설작(薛鵲)
무진의 세번째 제자. 강철산의 아내. 용모가 단정하고 수려하지만 절름발이 꼽추로 묘사된다. 모용경악을 짝사랑해서 살인도 저질렀으나, 오히려 미움을 사서 모용경악이 쓴 독 때문에 절름발이 꼽추가 된다. 정영소가 약왕장을 떠난 후 잠잠하다가,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석만진을 따라서 나타났으며 제자가 된 것이 확인됐다.[7] 약왕묘(藥王廟)에서 잠복해있다가 홍화회 인물들이 떠나자마자 호비와 정영소를 공격했으며, 남편이 된 모용경악을 구하려고 한쪽 팔을 자른다. 정영소에게 속임수를 써서 그녀를 인질로 삼으나 호비의 공격에 도망친다. 몇 시진 뒤 약왕묘로 돌아왔으나, 정영소가 함정으로 나둔 칠심해당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 강소철(姜小鐵)
강철산과 설작의 장남. 말을 탄 채 늑대와 양 무리를 이끌고 정영소가 가꾼 남화(藍花)을 엉망으로 만든다. 칠심해당(七心海棠)에 중독되었으나 곧 정영소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 왕철장(王鐵匠)
정영소를 따르는 인물. 이름 그대로 왕씨 성을 가진 대장장이이다. 강철산에게 논밭을 빼앗기고, 협박받아 강제로 무쇠 집을 짓는 중노동을 하고, 두들겨 맞아 갈비뼈가 여러 대 부러져 반 년 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핍박받았다. 정영소와 호비의 도움으로 강철산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으나[8], 강철산의 보복을 우려한 호비의 충고를 듣고 바로 약왕장을 떠난다. 이때 호비에게 정영소를 아껴주라고 충고한 후 사랑 노래를 흥얼거리며 사라지는 장면이 일품.
- 석만진(石萬嗔)
자칭 '약왕문(藥王門)의 장문인'. 별호는 '독수신효(毒手神梟)'. 무진의 사제였지만, 사람을 함부로 죽여 파문을 당했다. 호비로부터 정영소의 생명을 앗은 장본인. 하지만 정영소가 죽기 전 안배해놓은 함정에 빠져 시력을 잃게 된다. 정영소는 호비가 따라 죽을까봐 칠심해당을 이용해서 석만진이 실명할 정도로만 만든 것이다. 몇 시진 뒤 호비는 진관둔(陣官屯)의 음식점에서 그를 찾아낸다. 때마침 증철구를 위시한 어전시위들이 이 객점에 들렀다가 석만진을 발견해서 일부러 동석하는데, 맹인이 되었어도 눈치가 빨랐던 석만진은 그들을 향해 독수를 쓰지만 눈이 멀쩡한 증철구가 독을 바꿔치기 해버린다. 호비는 그 모습을 목격한 뒤 음식점을 떠난다.
2.4. 원자의의 주변 인물
- 원은고(袁銀姑)
원자의의 어머니. 별명은 '흑모란(黑牡丹)'으로 상당한 미색을 가진 여인이었다. 물고기 잡이에 종사하는 빈한한 집안 출신으로, 봉천남 집에 갔다가 성적으로 농락을 당하는 수치를 겪는다. 이후 어물전 사환에게 시집을 갔으나, 자기가 손댄 여인이 다른 남자에게 가는 게 못마땅했던 '악당' 봉천남이 부부를 못 살게 굴더니 기어코 남편까지 죽여버렸다. 원은고는 그 길로 불산을 떠나서 구걸을 해가며 강서성(江西省) 남창부(南昌府)[9]에 도착하여 탕패 집 하녀로 들어간다. 하지만 미색이 탐났던 주인 탕패의 수작질에 강간을 당하고 결국 좌절감까지 겹치며 대들보에 목을 메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2.5. 묘인봉의 주변 인물
- 남란(南蘭)
청나라 관리 남인통(南仁通)의 딸. 묘인봉의 부인. 부유한 집안의 딸로서 금지옥엽으로 자랐지만, 아버지와 함께 타지를 여행다니다가 기습을 당해 아버지를 잃는다. 지나가다던 묘인봉에 의해서 구출당한 뒤, 그의 아내가 되어 딸 묘약란을 낳았다. 하지만 본래 금지옥엽으로 자라난 터라 가난한 묘인봉과의 생활에 힘들어했고 호일도의 복수를 위해 집밖으로만 떠돌던 남편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던 중 귀공자같이 생긴 전귀농의 유혹에 넘어가 남편과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 하지만 전귀농이 악당이라는 것을 알고 후회한다.
- 묘약란(苗若蘭)
묘인봉의 딸. 6~7살로 묘사된다. 어머니 남란을 그리워한다.[스포]
- 남인통(南仁通)
청나라의 지방 관리. 남란의 아버지. 이름 모를 도적에게서 습득한 '냉월보도(冷月寶刀)'를 황실에 바쳐서 출세하려 직례성(直隸省) 통영도(通永道) 순천부(順天府)[A]에 가던 길에 도적들에 기습을 당해서 목이 잘린다.
2.6. 청나라 조정
2.6.1. 황실
- 건륭제(乾隆帝)
청나라의 황제. 10년 전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12]에서 평복 차림으로 외출했다가, 홍화회 인물들에게 납치당해 육화탑(六和塔) 꼭대기에 감금된 적이 있다. 그 때문에 한족과 무림 인사를 극도로 불신한다.
- 복강안(福康安)
청나라의 군왕(郡王). 만주족 출신 귀족. 부항의 삼남. 하지만 실제로는 건륭제의 사생아이다. 작중 '복공자(福公子)' 또는 '복대수(福大帥)'로 불린다. 관직은 태자태보(太子太保) 겸 병부상서(兵部尙書) 겸 대수(大帥). 자비로운 인물로 가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 홍화회에 의해서 납치당했고 친부인 건륭제도 비슷한 일을 당했던 터라, 반청세력의 중심인 한족 무림인들을 증오하고 세력을 약화시키려 한다. 천하 제일의 문파를 가린다는 명목으로 '천하 장문인 대회'를 개최하였지만, 진정한 목적은 무림인들이 대회에서 겨루다가 원한이 쌓여 서로 분열하게 하려는 것이다. 비호외전 초반부에 미행 길에 우연히 만난 마춘화를 유혹해서 하룻밤을 보내고 떠났지만, 마춘화가 자신의 쌍둥이 아들을 낳은 것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 슬하에 아들이 없기 때문에 데려오려 한다.[13]
- 상국부인(相國婦人)
복강안의 모친. 건륭제의 정인이다. 별칭은 '태부인(太婦人)'. 4명의 자녀를 뒀는데, 그 중에서 복강안은 건륭제의 자식이었다. 그 덕분에 공식적인 남편인 부항(傅恒)도 재상으로 승승장구하고 일가 전체가 부귀영화를 누린다. 호비가 복대수부에 침입했을 때 마춘화의 쌍둥이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가 호비한테 얻어맞아서 이빨이 2개가 나가고 실신한다.
- 부항(傅恒)
복강안의 공식적인 아버지. 재상으로서 20년에서 30년 동안 있었다고 한다. 이 소설에서는 언급만 된다.
- 복령안(福靈安)
부항의 장남. 유군왕(愉郡王)의 딸과 결혼해서 다라액부(多羅額駙)[14]이며, 정백기만주부도통(正白旗滿州副都統)를 지냈다. 이 소설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다.
- 복륭안(福隆安)
부항의 차남. 건륭의 넷째딸 화가공주(和嘉公主)와 결혼한 화석액부(和碩額駙)이며, 병부상서(兵部尙書)와 공부상서(工部尙書)를 지냈다. 작위는 공작(公爵)이다. 이 소설에서는 언급만 된다.
- 복장안(福長安)
부항의 사남. 호부상서(戶部尙書)이다. 이 소설에서는 언급만 된다.
- 화가공주(和嘉公主)
건륭제의 넷째 딸. 복륭안의 아내. 이 소설에서는 언급만 된다.
- 해란씨(海蘭氏)
복강안의 아내. 이 소설에서는 언급만 된다.
2.6.2. 관료
- 하사호(何思豪)
어전시위. 직책은 말단급인 '남령 한시위(藍翎漢侍衛)'. 상보진과 친밀한 관계이다.
- 섭월(聶鉞)
어전시위. '섭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마춘화와 그 아들들을 잡으려고 무승관(武勝關)에 왔다가 호비의 인품에 반했으며, 나중에 마춘화가 호비를 복대수부로 부를 때 영접해온다. 하지만 의심병이 돋은 복강안에 의해서 호비가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그 대신 사망한다.
- 장구(張九)
어전시위. 왕철악과 술을 마시다가 호비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호비에게 혈도가 찍혀 버린다. 비밀을 감추려는 주철초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다.
- 임통무(任通武)
어전시위. 좌영(左營)에서 근무 중이다. 주철초가 미리 파놓은 계획에 따라서 어전시위 장구로 신분을 감춘 호비를 복대수부로 데려가는 인물이다.
- 유지여(劉之餘)
건청궁(乾淸宮) 태감.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소란을 피운 심연을 구하기 위해서 내반숙위(內班宿衛)[15]로 가장한 조반산과 석쌍영이 가짜 성지를 읊도록 한 인물이다. 하지만 갑자기 온 성지에 수상함을 느낀 복강안에게 그들이 가짜임을 몰래 알린다.[16]
- 목문찰(木文察)
복강안을 따라서 청해(靑海)[17]까지 원정을 간 인물이며, 만주족 출신의 명장이다.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봉천남과 대결했다가 봉천남이 봐준 것에 감사함을 표시한다.
- 덕포(德布)
어전시위 반령(御前侍衛班領). 만주족으로, "만주제일용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대내십팔고수(大內十八高手)[18]를 거느리고 있는 인물이다. 약왕묘(藥王廟)에서 홍화회의 무진도인과 겨뤘다가 패하지만, 무진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19]
2.7. 무림 문파
2.7.1. 비마표국
- 마행공(馬行空)
비마표국(飛馬鏢局)의 총표두. 별호는 '백승신권(百勝神拳)'. 마춘화의 아버지이자 서쟁의 사부. 염기에게 화물을 모조리 뺏길 위기에 처했다가 상노태의 도움을 받아 그 집에 머물다가 상노태가 마행공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행공 본인피셜로 나랑 싸우나마나 호일도에게 죽는 건 마찬가지 라고)그러다 상노태가 마춘화를 며느리로 청하려 드는 기미를 눈치채고 재빨리 마춘화와 서쟁을 약혼시킨다. 이후 상노태에게 불타 죽는다.
- 마춘화(馬春花)
마행공의 딸. 상노태의 집에 머물다가 사형 서쟁과 약혼한다. 그렇지만 서쟁을 사랑하지 않아 불만이 쌓이다가 마침 복강안에게 반하게 된다. 이후 복강안의 쌍둥이 아들을 낳고 서쟁과 결혼한다. 그러다가 이 사실을 알고 복강안에 의해서 두 아들들(2~3살 가량)과 함께 납치되어 직례성(直隸省) 통영도(通永道) 순천부(順天府)[A]로 온다. 이후 한족 출신에 무예를 할 줄 안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꼈던 상국부인에 의해 학정홍(鶴頂紅)과 번목별(番木鼈)이라는 극약이 든 인삼탕을 먹어서 위독해진다. 호비와 정영소에 의해서 간신히 명줄을 버텼지만 끝내 약왕묘(藥王廟)에서 사망한다. 죽으면서 호비에게 두 아들들을 돌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신을 서쟁 무덤에 묻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 서쟁(徐錚)
비마표국(飛馬鏢局)의 후대 총표두. 마행공의 제자. 마춘화를 좋아한다. 머리가 아둔하고 무공도 별로지만 충직한 인물이고, 마춘화가 복강안의 아이들을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로 맞고, 비마표국을 맡아 성실하게 일한다. 그러나 여러모로 서투른 사람이다 보니 스승 마행공이 운영할 때보다 표국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제3권에서 직례성(直隸省) 청하도(淸河道) 보정부(保定府)[21]을 목적지로 9000냥 가치밖에 안 되는 화물을 가족 동행으로 운반한다. 하지만 호북성(湖北省) 한황덕도(漢黃德道) 덕안부(德安府) 광수(廣水)[22]에 위치한 무승관(武勝關)이라는 곳에서 복강안의 지시를 받은 무리들에게 저항하다가 상보진에게 살해당한다.[23]
2.7.2. 상가보
- 상노태(商老太)
산동성(山東省) 제동태무임도(濟東泰武臨道) 무정현(武定府)[24]에 위치한 상가보(商家堡)의 주인. 상검명의 아내. 호일도에게 난데없이 남편을 잃은 노파. 아들 상보진을 키워 복수하려 한다. 상검명이 호일도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에 마행공과 겨루다가 부상을 입은 상태로 호일도를 상대해서 죽었다고 보고, 마행공과 호일도, 묘인봉 세 명 모두에게 원한을 갖는다. 마행공이 상가보에 나타나자 음흉한 속내를 감추고 머무를 것을 권유한다. 물론 원수를 갚기 위한 계략이었다. 그러다 호일도의 아들 호비가 나타나자 방실에 가두고 구워서 죽이려 한다.
- 상보진(商寶震)
상검명의 아들. 어머니 상노태에게 복수를 위한 수련을 받는다. 마춘화를 좋아한다. 출세를 위해 복강안의 수하가 된다. 복강안의 명을 받고 마춘화의 아이를 납치하려는 와중에 마춘화에게 복부를 난도질당해 죽는다.
- 상검명(商劍鳴)
고인. 팔괘문(八卦門) 왕유양의 제자. 타편천하무적수 별호에 도전하기 위해 묘인봉의 집을 찾았으나, 부재 중이었던 묘인봉은 만나지 못하고, 죄없는 묘인봉의 두 형제와 여동생, 무예를 모르는 제수까지 모두 죽였다. 이후 호일도와 묘인봉이 결투하다가, 결투에서 누가 죽더라도 남은 사람이 죽은 사람이 미처 다하지 못한 일이나 복수를 대신 해주기로 약속하면서, 묘인봉이 호일도에게 자신이 아직 못한 복수를 알려준다. 이 약속을 미리 지켜주기로 마음먹은 호일도가 상검명을 찾아가서 대신 복수했다.[25]
2.7.3. 천룡문 북종
- 전귀농(田歸農)
천룡문(天龍門) 북종(北宗)의 장문인이자 설산비호의 주요 등장인물.[26] 틈왕 이자성의 네 호위무사의 후손. 과거 묘인봉의 부인인 남란을 꼬드겨 달아났으며 호일도의 죽음에 관여한 흑막. 부귀영화를 탐하여 무림맹주를 약속한 복강안 측에 가담한다. 그러나 그 꿈은 호비에 의해 개발살이 난다.
- 전청문(田靑文)
전귀농의 딸. 전귀농의 전처 소생이다. 제3권에서 묘인봉 자택에 들이닥쳤을 때 등장했으며, 16세 정도의 나이였다. 철추를 무기로 쓰며, 정영소가 초를 쓰려고 할 때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제지하는 인물이다. 역시 설산비호에 먼저 등장했다.
- 장비웅(張飛雄)
천룡문(天龍門) 북종(北宗)의 제자. 전귀농을 명령을 받아서 유학진을 속이고 묘인봉에게 단장초(斷腸草) 독이 든 편지를 전하게끔 만든 인물이다. 종씨 삼웅에게 붙들려서 죽음만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의외로 묘인봉이 너그럽게 용서해주면서 감동을 받은 건지 동정호(洞庭湖) 근처에 사는 독수약왕한테 찾아가보라고 알려주는 인물이다.
2.7.4. 천룡문 남종
- 은중상(殷仲翔)
천룡문(天龍門) 남종(北宗)의 장문인. 상가보의 무쇠 대청 안에서 갇혀 있었던 인물이다. 호비와 재회한 후 뒤늦게 자신을 구해준 인물이라는 걸 알고 고마워하나, 봉천남 건과 얽히며 호비에게 얻어맞고 혼절한다. 도박을 하던 중 호비를 상대로 자신의 귀중한 무기인 '패검(佩劍)'을 걸기도 한다. 역시 설산비호에서 먼저 등장했다.
2.7.5. 종씨 삼웅
일명 '악북(鄂北)', 호남성(湖南省) 악상례도(岳常澧道) 악주부(岳州府)[27]을 근거로 두고 있으며, '귀견수(鬼見愁)'[28]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직례성(直隸省) 통영도(通永道) 하간부(河間府) 창주(滄州)에서 제자의 죽음에 앙갚음하려고 묘인봉에 덤벼들었다가 삼형제 모두 무공으로는 상대가 안 되고 불에 그을리는 등의 수모를 당한다. 몇 해 뒤에는 크게 감명이라도 받은 것인지 묘인봉이 독에 당해서 일시적 실명 상태에 놓이자 그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인물들이다. 묘인봉의 평에 따르면 '종씨 삼웅은 결코 비열한 소인배가 아니'라고 한다.- 종조문(鐘兆文)
종씨 삼웅의 첫째. 별칭은 '종노대(鐘老大)'. 50대에 수염을 기른 사람이다. 철령패(鐵靈牌)를 무기로 쓴다.
- 종조영(鐘兆英)
종씨 삼웅의 둘째. 별칭은 '종노이(鐘老二)'. 검은 수염을 가진 사람이다. 곡상봉(哭喪棒)을 무기로 쓴다.
- 종조능(鐘兆能)
종씨 삼웅의 셋째. 별칭은 '종노삼(鐘老三)'. 수염이 없는 사람이다. 초혼번(招魂幡)을 무기로 쓴다.
2.7.6. 태극문 북종
- 진우(陳禹)
복강안의 5대 고수 중 한 명. 직례성(直隸省) 대순광도(大順廣道) 광평부(廣平府)[29]에 위치한 태극문 북종 제자. 아버지는 손강봉과 여희현의 사형제였으나 일찍 죽어, 진우는 태극권의 모든 비결을 전수받지 못했고, 손강봉과 여희현에게 전수해줄 것을 강요했으나, 진우가 행실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여희현이 병든 틈을 타서 여희현의 어린 아들을 볼모로 잡고 난환결(亂環訣), 음양결(陰陽訣)의 양대 태극권 비결을 알아내려 협박하다가, 여희현의 아들과 여희현을 모두 살해했다. 이후 태극문 남종 소속인 홍화회 조반산에 의해서 무공이 폐해지며, 상노태의 계략에 펄펄 끓는 철문에 익어서 사망한다.
- 손강봉(孫剛峯)
태극문 북종(太極門北宗)의 장문인. 사질 진우가 사제 여희현을 죽이는 대역죄를 저지르자, 복수를 위해서 제 손목을 잘라서 혈서를 쓰고 자기 손목 두 쪽을 여희현의 살아남은 딸 여소매 편에 태극문 남종 출신의 조반산에게 보낸다.[30]
- 여희현(呂希賢)
고인. 태극문 북종 제자. 북경 왕부의 무공 스승. 세 명의 사형제 중에 무공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중병을 앓고 있을 때 진우가 들이닥쳐서 어린 아들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것에 저항하다가 아들과 함께 죽고 만다.
- 여소매(呂小妹)
여희현의 딸. 아버지와 동생이 진우에게 죽임을 당하자 손강봉의 손목 두 쪽을 들고 조반산에게 찾아가며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한다.
2.7.7. 홍화회
서검은구록 마지막 시점에서 회강(回疆)으로 떠났으나, 향향공주의 제사를 지내려 중원으로 돌아온 홍화회 군웅들이 복강안이 주최한 천하장문인대회 소식을 듣고 난입하게 된다.- 진가락(陳家洛)
서검은구록의 주인공이자 홍화회 제2대 총타주. 향향공주가 죽은지 십 년이 지나 제사를 지나러 홍화회 군웅을 이끌고 중원에 돌아왔다가 호비와 정영소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출생의 비밀로 복강안과 쌍둥이 같은 외모인지라, 호비가 그를 보고 오해해 공격하지만 자연스럽게 손만 뻗어내는 것으로, 호비가 전력을 다해낸 공격을 모두 막아낸다.[31] 오해가 풀린 후, 호비가 진가락에게 복강안으로 가장해서 임종 직전의 마춘화를 위로해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하는데, 진가락은 자신과 향향공주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떠올리며 호비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다.
- 무진도인(無塵道人)
홍화회의 둘째 두령. 외팔이 도인. 진가락과 함께 등장한다. 별호는 '혼을 쫓아내고 목숨을 빼앗는 검'이라는 뜻의 '추혼탈명검(追魂奪命劍)'이며, 그가 사용하는 72 초식의 검법 이름이기도 하다. 추혼탈명검 외에도 연환미종퇴(連環迷踪腿)를 사용한다. 복강안의 일행으로 착각한 호비와 맞붙었을 때, 그 실력에 놀란 호비가 이 정도 무예를 지니고 만주족의 개 노릇을 하냐며 욕하자 욕 한 번 잘한다고 좋아한다. 호비의 실력을 시험해보려고, 만주족이라는 오해를 일부러 풀지 않고 향향공주의 제사 장소인 도연정(陶然亭)[32]으로 다시 오라고 해서 무공을 겨뤄본다.
- 조반산(趙半山)
홍화회의 셋째 두령. 호비의 의형. 절강성(折江省) 온처도(溫處道) 온주부(溫州府)[33]에 위치한 태극문 남종(太極門南宗)의 장문대제자. 태극권, 태극검, 암기의 고수. 별호는 암기에 능하고 성품이 자비롭다는 뜻인 '천비여래(千臂如來)'. 회룡벽(回龍璧), 비연은사(飛燕銀梭)라는 독특한 암기를 개발하여 사용한다. 초반부에 태극문의 반역도 진우를 처단하기 위해 상가보(尙家堡)에 출현하여 다른 사람들을 압도하며, 나이 어린 호비의 인협심(仁俠心)에 반해서 그에게 권법의 이치를 가르쳐 주고 결의 형제를 맺는다. 후반부에 천하장문인대회에서 심연을 구하기 위해 석쌍영과 재등장하여, 호비와 도연정에서 재회한다.
- 문태래(文泰來)
홍화회의 넷째 두령. 별호는 '분뢰수(奔雷手)'. 낙빙의 남편이다. 진가락과 함께 등장한다. 호비가 대내십팔고수와 겨루다 칼이 망가지자, 자신의 칼을 던져 호비를 도와준다.
- 상혁지(常赫志), 상백지(常伯志)
홍화회의 다섯째, 여섯째 두령. 별호는 서천쌍협(西川雙俠), 또는 흑무상 백무상 (黑無常 白無常). 청성파 혜려도인(慧侶道人)의 제자이자 쌍둥이 형제. 흑사장(黑沙掌)의 고수. 상혁지는 눈가에 검은 사마귀가 있고, 상백지는 없는 것으로 외모를 구분한다. 천하장문인대회에 갑자기 등장하여, 같은 쌍둥이의 정으로 쌍자문의 예씨 형제를 구해준다.
- 서천굉(徐天宏)
별호는 '무제갈(武諸葛) '로 홍화회의 일곱째 두령이자 모사. 도연정 장면에서 등장해서, 복강안을 한칼에 찔러죽이겠다는 무진을 만류한다.
- 낙빙(駱氷)
홍화회의 열한번째 두령으로 별호는 원앙도(鴛鴦刀). 문태래의 아내. 조반산이 중원에 왔을 때 낙빙의 천리마 은상축전구(銀霜逐電軀)를 빌려타고 왔을 때 호비가 그 말을 보고 감탄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원자의 편에 은상축전구를 선물로 보낸다. 도연정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 석쌍영(石雙英)
홍화회의 열두번째 두령으로 별호는 귀견수(鬼見愁)[34]. 천하장문인대회에서 사로잡힌 심연을 구하기 위해 조반산과 함께 등장한다. 본래 무극권(無極拳)의 제자이지만 홍화회 가입 후 조반산에게도 무예를 배워 사실상 사제 관계라, 행동을 함께 하는 듯 하다.
- 여어동(余魚同)
홍화회의 열넷째 두령이자 무당파 마진도장의 수제자. 별호는 '금적수재(金笛秀才)'. 이원지의 남편이다. 도연정(陶然亭)에서 제사 지낼 때 호비와 정영소를 맞이하고, 진가락이 마춘화를 위로할 때 피리를 분다.
- 이원지(李沅芷)
여어동의 아내이자 무당파 육비청의 제자. 도연정 장면에서 홍화회 일행과 함께 등장한다.
- 심연(心硏)
홍화회의 열다섯번째 두령. 본래 진가락을 섬기는 시종이었으나, 뒤에 홍화회의 막내 두령이 된다. 나이는 어리지만 천지괴협 원사소에게 지도를 받아 경공술은 뛰어나다. 일행보다 먼저 중원에 와서 젊은 서생으로 가장하고 천하장문인대회에서 소란을 피우다 사로잡혔지만, 조반산, 석쌍영, 무진, 호비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 도연정에서 호비와 다시 만나 감사를 표한다.
2.7.8. 불산 오호문
- 봉천남(鳳天南)
불산 오호문(佛山五虎門)의 장문인. 광동성(廣東省) 광조라도(廣肈羅道) 광주부(廣州府) 불산진(佛山鎭)[35]의 지역 유지이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원자의의 아버지이지만, 정작 원자의의 정체를 모른다. - 봉일명(鳳一鳴)
봉천남의 아들. 원자의의 이복오빠.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타락한 인물이다. 봉천남과 함께 불산을 떠나서 도주하는데 호남성(湖南省) 악상례도(岳常澧道) 악주부(岳州府)[36]에 위치한 상비신사(湘妃神祠) 이후로는 언급이 없다.
2.7.9. 팔괘문
- 왕검영(王劍英)
팔괘문(八卦門)의 장문인으로 서검은구록의 등장인물인 위진하삭(威鎭河朔) 왕유양(王維揚)의 장남. 부친의 사망 후 부친의 진원표국(鎭遠標局)을 접고 복강안 밑에서 일하고 있다. 원자의와 맞대결을 벌이다가 팔이 탈골됐다. 부친은 당대 최고수 중의 하나였지만 아들들은 무공과 인품 모두 부친에 한참 못미친다.[37]
- 왕검걸(王劍傑)
왕유양의 차남. 아버지가 사망한 후 표국을 접고 복강안 밑에서 일하고 있다.
2.7.10. 소림위타문
소림위타문(少林韋陀門)은 호남성(湖南省) 형영침계도(衡永郴桂道) 형주부(衡州府) 형양(衡陽)[38]에 소재한 풍엽장(風葉莊)을 근거로 둔 문파이며, 원자의의 도장 깨기에 당해서 장문인 자리를 내주는 문파이다.- 유학진(劉鶴眞)
위타쌍학(韋陀雙鶴) 중 한 명. 만학성의 사형이다. 나이는 60대이며, 백발인 엉성한 변발에 쥐꼬리 같은 수염을 가졌으며 폐병을 앓은 사람처럼 광대뼈가 불거지고 두 뺨이 움푹 꺼진 외모이지만 두 눈이 형형이 빛난다고 묘사되어 있다. 연자단창(鍊子短槍)을 무기로 쓴다. 원자의가 장문인 자리를 차지하려고 나타났을 때, 위타문의 장문인은 본문의 제자여야 하고, 무공보다 인품이 제일이며, 권력자에 빌붙지 않아야 하는데, 출신도 불명확한 원자의가 무공실력만 앞세워 장문인이 되는 것을 승복할 수 없다며 겨룬다. 원자의와 위타문의 진산지보 '천강매화춘(天罡梅花椿)'[39]을 겨뤄 우위를 차지했으나, 결국 원자의의 임기응변에 패하고 만다. 이후 전귀농의 제자 장비웅이라는 인물에게 속아 묘인봉에게 편지를 전해줄 것을 부탁받고 찾아갔다가, 편지에 발라져 있던 독 때문에 묘인봉이 맹인이 되자 죄책감에 자기 눈을 찔러서 실명한다. 원자의의 도장깨기에 당한 사람들 중에 가장 의롭고 무공도 높은 사람이었으나, 악인에게 속아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인물.[40]
- 손복호(孫伏虎)
만학성의 대제자. 체구가 왜소하다.
- 위지련(尉遲連)
만학성의 둘째 제자. 손복호보다 1살 더 많고, 얼굴이 크며, 똑똑하고 부지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양빈(楊賓)
만학성의 셋째 제자. 주먹코에 불그스레한 얼굴을 갖고 있다.
- 왕중평(王仲萍)
유학진의 아내. 나이는 20세 남짓에, 다리를 절뚝거린다. 유학진과 무려 40살 가량 차이가 난다. 유학진이 스스로 두 눈을 찔렀을 때 충격을 받고 비명을 지른다.
2.7.11. 응조안행문
- 주철초(周鐵鷦)
응조안행문(鷹爪雁行門)의 장문인. 사제 증철구, 왕철악과 함께 청나라 조정의 시위 무사로 일하고 있으며, 팔괘문 왕검영과 함께 시위 무사 중 우두머리 격. 장문인을 상징하는 '동응철안패(銅鷹鐵雁牌)'[41]를 소지하고 있다. 나이는 50세 가량으로 키가 5척에 왜소하지만 다부진 느낌으로 흰머리가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호비와 도박장에서 통 크게도 북경성 선무문 안에 위치한 6000~7000냥 은자 가치의 저택을 걸었는데, 사실 오호문 봉천남의 부탁을 받아서 호비와의 화해를 주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원자의와 맞대결을 벌이다가 왼발 관절이 탈골됐고, 동응철안패도 빼앗기게 되었으나 호비가 뼈를 맞춰주고 동응철안패도 돌려주자, 호비에게 고마워하게 된다. 호비가 여러 차례 일을 벌일 때마다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과 연관되지 않게 하며, 잇속까지 챙겨 승진하는 계교가 깊은 인물.
- 증철구(曾鐵鷗)
응조안행문의 인물. 주철초의 사제. 50세 가량에 키가 훤칠하고 귀족 느낌이 드는 인물로 묘사된다. 두 안행문 형제들보다 줄곧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소설 막바지에 천하 장문인 대회가 끝나고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추격하는 중 진관둔(陣官屯)의 음식점에서 맹인이 된 석만진을 발견하고 술에 독을 푼 석만진의 술잔과 자기 술잔을 바꿔치기 해서 먹이는 인물이다.
- 왕철악(汪鐵鶚)
응조안행문의 인물. 주철초의 사제. 복강안의 지시에 따라 마춘화와 그녀의 쌍둥이 아들들을 납치하는 데 가담한 인물이다. 무공도 사형들보다 떨어지고 어리숙하고 거칠지만 인정이 있어서, 호비에게 패한 후에 영웅호걸이라며 탄복한다. 마춘화의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북경성으로 잠입한 호비를 보고 자신이 도와줄테니 빨리 도망치라고 한다.
2.7.12. 서악화권문
서악화권문(西岳華拳門)은 직례성(直隸省) 통영도(通永道) 순천부(順天府)[A]에 위치한 문파이며, 예자(藝字), 성자(成字), 행자(行字), 천자(天字), 애자(涯字) 등 5개 지파가 난립한다. 호비가 천자파의 제자 정영호(程靈胡)이라는 가명으로 장문인을 차지하는 문파이다.- 희효봉(姬曉峰)
서악화권문 천지파의 인물. 아버지 희노삼의 무예를 모두 이어 받아 화권문에 대적할 사람이 없는, 차기 장문인으로 가장 유력한 사람이다. 호비가 희노삼의 제자를 사칭하며 장문인에 도전하자 화권문 사람들이 모두 의심할 때 나타나서, 자신의 사형제가 맞고 천지파는 호비를 장문인으로 추천한다고 지지를 보내는데, 사실은 정영소가 가짜 독을 써서 중독시켰다고 속이자 마지못해 굴복한 것이라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호비가 사실은 가짜 독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영웅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피치 못해 장문인이 되어야하지만, 천지파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천하 장문인대회가 끝나면 바로 장문직에서 사퇴하겠다고 하자, 호비의 인품과 무공에 탄복하고 친구가 되어 적극적으로 돕는다.
- 희노삼(姬老三)
서악화권문 천지파의 지장(支長). 희효봉의 아버지. 서악화권문에서 최고의 무공을 가진 인물이었으나, 10년 전에 양 다리가 마비되며 실질적인 지장 역할은 아들 희효봉이 맡는다. 이 소설에서는 언급만 된다.
- 채위(蔡威)
서악화권문에서 신분이 높은 인물. 최초에는 '채씨 노인'으로 문파 내 장문인 선발 대회를 이끄는 인물로서 등장한다. 정영호로 정체를 감춘 호비가 진짜 문파 인물이 맞는 지 의심을 한다. 나중에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마춘화와 그 아들들을 복강안 쪽에 넘기려고 했던 게 드러나서, 호비에 의해 경맥이 끊기는 보복을 당한다.
2.7.13. 뇌전문
- 역길(易吉)
호남성(湖南省) 장보도(長寶道) 장사부(長沙府) 상담(湘潭) 북쪽 역가만(易家灣)[43]의 구룡파(九龍派) 장문인. 직례성(直隸省) 경사(京師)[A]로 배를 타고 떠나려가다가, 원자의에게 딱 걸려서 도장 깨기에 당해서 장문인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겪는다.
2.7.14. 팔극권
- 진내지(陳耐之)
하남성(河南省) 개귀진허정도(開歸陳許鄭道) 개봉부(開封府)[45]에 위치한 팔극권(八極拳)의 장문인. 별호는 '팔비나타(八臂那咤)'. 복강안의 지시에 따라 마춘화와 그녀의 쌍둥이 아들들을 납치하는 데 가담한 인물이다. 호비가 영리하게도 무공과 관련해서 썰을 풀다가 경계심이 풀려서 마춘화를 납치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준다. 원자의와 맞대결을 벌이다가 오른쪽 어깨 관절이 탈골됐다.
2.7.15. 뇌전문
- 저굉(猪轟)
새북(塞北)[46]에 위치한 뇌전문(雷電門)의 대사형. 복강안의 지시에 따라 마춘화와 그녀의 쌍둥이 아들들을 납치하는 데 가담한 인물이다.
2.7.16. 선천권
- 곽옥당(郭玉堂)
선천권(先天拳)의 장문인. 천하 장문인 대회에 참석한 인물 중 하나로, 호비 옆에서 참가자 면면에 대해서 썰을 푸는 노인이다.
2.7.17. 쌍자문
쌍자문(雙子門)은 귀주성(貴州省)[47]에 근거를 둔 문파로 두 사람이 동시에 연마하고 동시에 펼치는 무공을 익혔으므로 모든 제자는 쌍둥이 형제가 아니면 쌍둥이 자매였다. 쌍둥이는 마음과 뜻이 은연중 서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적을 상대할 때는 사람들의 의표를 찌르는 예상밖의 위력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다른 문파에 비해 제자를 거두기가 훨씬 어렵다.[48]- 예불대(倪不大), 예불소(倪不小)
쌍자문(雙子門)의 공동 장문인. 형과 동생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은 형이 아니라는 뜻으로 불대, 다른 사람은 동생이 아니라는 뜻으로 불소라는 이름을 쓴다. 누가 보아도 쌍둥이 형제지만 서로 나는 저 녀석의 형이 아니고 저 녀석도 나의 형이 아니며, 자신들은 쌍둥이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얽힌 사연을 들으려면 두 형제에게 세 대 맞거나 세 번 절해야 한다.[49] 마춘화의 쌍둥이 아들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여 그들을 제자로 삼으려 했다가 생포되지만, 같은 쌍둥이인 홍화회 서천쌍협이 구해주었고 두 아이를 데리고 홍화회와 함께 회강으로 간다.
2.7.18. 소림파
- 대지선사(大智禪師)
하남 소림사(河南少林寺)의 방장.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4개 문파이자 공증인으로 옥룡어배(玉龍御杯)를 자동으로 획득한다. 특별히 무공이나 인품을 알 수는 없으나, 독수약왕을 자처하며 나타난 석만진에게, 무진화상과는 어떻게 되는 사이냐고 묻는 걸 보면, 석만진이 가짜라는 것을 간파했다는 것과, 무진화상이 진정한 독수약왕임을 잘 알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7.19. 무당파
- 무청자(無靑子)
호북 무당파(湖北武當派)의 장문인이자 태화궁(太和宮) 관주(觀主).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4개 문파이자 공증인으로 옥룡어배(玉龍御杯)를 자동으로 획득한다. 그러나 초라하게 생겼고 정신도 맑지 않아 보여, 많은 사람들이 실제 실력은 없을 것으로 오해한다. 정체는 전대 장문인인 마진(馬眞)의 사제이자, 장소중(張召重)의 사형이었던 면리침(綿裏針) 육비청(陸菲靑)으로 서검은구록의 주요 등장인물이다. 홍화회의 셋째 두령 조반산과는 과거 반청 비밀결사 도룡방(屠龍幇)에서 함께 활동하던 사이였으며, 도룡방이 청나라 조정의 탄압으로 해체된 이후 이원지의 글 선생 신분으로 몸을 숨기다가 정체가 발각되는 것이 서검은구록의 도입부이다. 이후 서검은구록 본편 내내 홍화회와 행동을 같이 하며, 결말에서 홍화회와 함께 회강으로 떠났다. 그러나 장소중이 사형인 마진을 배신하여 살해한 후, 악행을 거듭하다가 본인도 죽은 상황에서, 무당파가 쇠퇴할 것을 염려한 제자들의 간청으로 무당파로 돌아와 장문인이 된다. 청 조정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출가하여[50] 이름을 무청자로 바꾼 후 실력을 숨긴채 무당파의 내실을 키우고 있었다. 천하장문인 대회에서 탕패에게 찍힌 심연의 혈도를 몰래 풀어주며, 도연정 싸움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한다.
2.7.20. 가씨칠청문
- 가자용(柯子容)
감숙성(甘肅省) 난주도(蘭州道) 난주부(蘭州府)[51]에 근거를 둔 가씨칠청문(柯氏七淸門)의 장문인.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석만진 일당이 들어왔을 때 독에 당해서 모용경약이 치료해줘서 목숨을 건지도 했고, 봉천남과 겨루다가 은침을 당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곤욕을 치르는 인물이다.
2.7.21. 취팔선
- 문취옹(文醉翁)
취팔선(醉八仙)의 장문인. 별호는 '천배거사(千杯居士)'. 상관철생과 함께 '연주이선(烟酒二仙)'으로 자칭한다. 홍화회 상씨 형제가 나타난 이후 갑자기 쓰러졌으며 얼굴이 청자색으로 물든 채로 사망했다.
2.7.22. 봉양부 오호문
- 상비홍(桑飛虹)
안휘성(安徽省) 봉영육사도(鳳潁六泗道) 봉양부(鳳陽府)[52] 오호문(五湖門)의 장문인. 23~24세 가량의 살결이 희고 곱고 담황색 비단 장삼과 초록색 치마를 입은 아가씨. 장난기가 있고 호기심이 매우 많은 성격이다. 천하 장문인 대회에 참석했다가, 현지문 장문인인 상관철생과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된다. 의형제인 문취옹이 평소 두려워하던 서천쌍협이 나타나서 놀라 죽어버리자, 상관철생은 이것이 강호에 알려지면 취팔선이라는 문파는 다시는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문취옹이 죽은 것을 가장 처음 확인한 상비홍을 그를 암습한 범인이라 몰아가며 공격했다. 상대가 내뿜은 몽혼약에 당해 쓰러졌다가 심연과 정영소의 도움으로 깨어난다. 다시 상관철생과 싸우던 중에 복강안의 계획을 망치려는 심연의 깽판에 휘말려서 졸지에 청 조정에 반기를 든 인사가 되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심연과 함께 탕패와 해란필에게 붙잡혔으나 홍화회 군웅들에게 구출된 뒤반강제로그들과 함께 행동하게 된다. 자기 생명이 위험해지는데도 심연의 능청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옥룡배를 탈취하고는 내가 왜 이러냐고 얼굴을 붉히는 걸 보면 그에게 제대로 플래그가 꽂힌듯. 신발 끝에 쇳조각을 붙여 그것으로 적의 요혈을 타격하는 철련공을 구사하며 경신법과 각종 퇴법에 뛰어나다. 무림에서 수십 년을 구른 상관철생과 백여 초를 겨뤄도 밀리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이에 비해 무공이 뛰어난 편. 바로 옆에 원자의와 호비라는 재능충들이 있어서 그렇지...
2.7.23. 현지문
- 상관철생(上官鐵生)
하남성(河南省) 개귀진허정도(開歸陳許鄭道) 개봉부(開封府)[53]에 기반을 둔 현지문(玄指門)의 장문인. 별호는 '연하산인(烟霞山人)'. 문취옹과 함께 '연주이선(烟酒二仙)'으로 자칭한다. 담뱃대를 무기로 쓴다.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문취옹이 사망하자 그 탓을 상비홍에게 돌리며 싸움을 붙인다. 정영소가 적갈분을 뿌려서 담뱃대를 돌려줬는데, 정신을 못 차린 채 흥분을 하다가 시위들에게 붙잡힌다.
2.7.24. 오태파
- 이정표(李廷豹)
섬서성(陝西省) 서간부도(西干鄜道) 연안부(延安府)[54]에 기반을 둔 오랑표국(五郞標局)의 표국주이자 오태파(五台派)의 장문 대제자. 오랑곤법(五郞棍法)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유명한 표국주답지 않게 단순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장문인 대회에서 탕패와 짜고 동회도를 농락하는 전귀농을 보고 분노하여 그에게 도전하는데, 처음에 명성에 맞지 않게 열화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정표에게 의문을 품던 군웅들은 그의 무공실력을 보고 명성을 헛되이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승복한다. 하지만 전귀농이 꺼내든 천룡문의 보도에 의해 자신의 빈철곤이 절단되고 이어진 전귀농의 흉수에 손목 근맥마저 끊어져 한쪽 팔을 못쓰게 되자 앞으로 원수들에게서 표국과 가족들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그자리에서 자기 머리를 내리쳐 자살한다. 이 광경을 본 군웅들은 분노하여 하나씩 전귀농에게 도전했지만더러운 무기빨보도의 예리함을 당해내지 못해 저마다 큰 부상을 입고 물러나게 된다.
2.7.25. 흑룡문
- 해란필(海蘭弼)
요동 흑룡문(遼東黑龍門)의 장문인. 만주족.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소림파의 대지선사, 무당파의 무청자, 삼재검의 탕패와 함께 4대 장문이자 공증인으로 선정되어 옥룡어배를 바로 받는다. 다른 장문들이 모두 한족이라 만주족 체면상 뽑혔다고 추측되었지만, 실제로는 탕패급 고수.
2.7.26. 삼재검
- 탕패(湯沛)
삼재검(三才劍)의 장문인. 별호는 '감림혜칠성(甘霖惠七省)'. 원자의의 원수. 엄청난 부자로 평소 재산을 정의로운 일에 쓰면서 남을 돕고 살아왔기에 강호에서의 평판이 매우 높으며 인맥 또한 매우 넓다. 원성의 어머니에게 한 짓을 보면 전형적인 위선자에, 위기상황에 대의나 본인의 평판보다도 일신의 안위부터 걱정하는 소인배지만 그의 본 모습을 모르는 강호인들은 실제로 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를 존경하며 따른다. 무공 또한 매우 높아 서천쌍협 다음가는 수준의 일류 고수다. '천하 장문인 대회'에서 4개 문파이자 공증인으로 옥룡어배(玉龍御杯)를 자동으로 획득하지만, 치부가 들통나고 누명까지 쓰자 봉천남을 살해하고 도주한다. 하지만 끝까지 추격해온 원자의에게 살해 당한다.
2.7.27. 문파 불명
- 동회도(童懷道)
별호는 유성간월(流星赶月). 산서성(山西省) 기녕도(冀寧道) 태원부(太原俯)[55]에 근거를 두고 있으나, 어느 문파인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천하장문인 대회에 출전했을 때에도 태원부의 유성간월 동노사(童老師)라고만 호명된다. '유성쌍추(流星雙鎚)'를 무기로 쓰며, 호비가 종씨 삼웅과 겨룰 때 유성추를 쓰는 호비를 보고 동회도와의 관계가 무엇이냐고 묻자 호비가 '내 사제'라고 했던 인물이다.천하 장문인 대회에 나왔다가 전귀농에게 패했으며, 이때 호비가 혈도를 풀어주자 감사함을 표시한다.
2.8. 기타
- 종아사(鍾阿四)
광동성(廣東省) 광조라도(廣肈羅道) 광주부(廣州府) 불산진(佛山鎭)[56]에 살던 농민. 봉천남이 첩에게 집을 지어준다고 하는 터라 땅을 강제로 빼앗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분노를 참지 못한 호비가 봉천남 부자를 제압해, 자신을 일부러 모함한 것이라는 봉천남의 자백을 받아 낸다. 그러나 조호리산에 속아넘어간 호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결국 부부가 함께 봉천남 일가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이 때문에 호비는 끝까지 봉천남을 추격해 종아사 일가의 복수를 하려하고, 원자의와도 대립하게 된다.
- 종사수(鍾四嫂)
종아사의 아내. 봉천남 집안에서 종아사의 집을 빼앗기 위해, 종아사 부부의 둘째와 셋째 아들이 봉천남 집에서 키우던 거위를 잡아 먹었다고 모함하고, 남편은 관아에 끌려가 고문에 만신창이가 되자 억울함에 못이겨 신령에게 호소하기 위해 산신당 앞에서 네 살 먹은 셋째아들 배를 칼로 가른다.[57] 그러나 뱃속에서 나온 건 논에 가서 주워먹은 우렁이 몇 마리 뿐으로 아이는 죽고 본인은 미쳐버린다. 놀랍게도 이 일은 실화라고 한다.[58] 망신 당한 봉천남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긴 커녕 수치가 분노로 변해, 셋째가 안 먹었으면 둘째가 먹었을 거라며 사람과 개들을 풀어 둘째 아들을 잡아오게 하는 파렴치함의 끝을 보여준다.
[1] 홍화회의 무진도인과는 한자가 다르고, 신분도 승려와 도사로 다르다.[2] 제3권에서 사찰 이름이 아니라 고을이름이라고 나온다. 현대 기준으로는 '중국 후베이성 웨양시 샹인현(湘阴县) 샹빈진(湘滨镇)'[3] 사실 독수약왕의 악명은 석만진과 모용경악, 강철산, 설작들이 저지른 악행이 모두 독수약왕이 저지른 것으로 잘못 알려진 탓이다. 무진은 독과 의술 모두 대가였지만 독보다는 의술로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 주력했다. 그러나 사제와 제자들은 사람을 해치는 독에만 빠져들었고, 늘그막에 거둔 막내 제자 정영소만이 사부의 참뜻과 학문을 모두 전수 받았다.[4] 묘인봉과 다툴 때는 일진이라는 법명을 썼고, 정영소를 제자로 거두었을 때는 미진, 만년에는 무진이라는 법명을 썼다.[5] 묘인봉은 호일도를 죽인 독의 출처가 독수약왕 무진이라고 추측하고 따지러 왔다. 사실은 석만진이 전귀농에게 준 것이다.[6] 무진의 수양 경지와 함께 그에 못지 않은 정영소의 인품도 알 수 있는 장면이다.[7] 모용경악이 주도한 것이었다. 강철산과 강소철을 죽게 만든 후 설작을 소위 '약왕문'의 제자로 끌어들인 것이다.[8] 장작개비로 한참 두들겨 패긴 했는데, 사람이 너무 착해서 이만하면 되었다고 스스로 때리는 것을 멈춘다.[9] 현대 기준으로 '중국 장시성 난창시'.[스포] 설산비호에서 호비와 맺어진다.[A] 현대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시'.[12] 현대 기준으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13] 이 쌍둥이가 설산비호에서 호비가 데리고 다니는 쌍둥이 시종인 것으로 암시된다.[14] 다라액부와 화석액부의 차이에 대해서는 외명부 참조. 복령안은 군왕(郡王)의 적녀와 결혼했기 때문에 다라액부이며, 복륭안은 황제의 서녀와 결혼했기 때문에 한 등급 높은 화석액부이다.[15] 궁궐에서 머물며 황제를 경호하는 시위[16] 처음부터 성지를 낭독하는 장소를 일부러 틀렸다. 성지는 대청 중앙에서 낭독하는데 입구에서 낭독했다. 그리고 복강안이 두 내반숙위는 어디 출신이냐고 묻자, 유지여는 그들이 외부 지역에서 새로 왔다고 대답한다. 내반 숙위는 종친이나 공신 집안에서만 뽑으며 절대 외부 지역 출신을 뽑지 않는다.[17] 현대 기준으로 '중국 칭하이성'.[18] 만주족 4명, 몽고인 5명, 서장 승려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19] 사실 무진보다는 한 수 아래였지만, 안에 갑옷을 입어 무진의 검이 부러졌고, 그 틈을 노려 어깨에 상처를 입혔다.[A] [21] 현대 기준으로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22] 현대 기준으로 '중국 후베이성 쑤이저우시 광수이시(广水市)'.[23] 아이러니하게도 마춘화가 상보진에게 복수한 후, 서쟁과 상보진은 나란히 묻힌다.[24] 현대 기준으로 '중국 산둥성 빈저우시 후이민현(惠民县)'.[25] 묘가검법이 팔괘도법보다 못해서 묘인봉의 동생들이 죽은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자신의 무예인 호가도법 대신 묘인봉과의 결투에서 눈으로 익힌 묘가검법만으로 상검명을 패배시켰다.[26] 엄밀히는 설산비호 시작 시점에 이미 사망 상태이고, 작중 회상에서 주 악역으로 등장한다[27] 현대 기준으로 '중국 후난성 웨양시'.[28] 여담으로 홍화회의 열두번째 두령 석쌍영(石雙英)의 별칭도 귀견수이며, 후반부에서 다른 홍화회 일행들과 함께 등장한다. 귀신 본 것처럼 인상이 안 좋다는 뜻으로 비슷한 인상을 가진 여럿의 별칭으로 쓰이는 것 같다.[29] 현대 기준으로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30] 예전에 남종인 조반산에게 시비를 걸었으나 완패한 적이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진우에게 복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반산에게 팔을 끊어 보내며, 원한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31] 서검은구록 결말부에서는 포정해우 무공을 익히고서 무진도인과 비슷한 수준의 무공으로 묘사되나, 본작에서는 무진은 호비와 막상막하로 겨룬데 비해 진가락은 호비보다 명백히 한 수 위이다. 진가락의 무공이 더 깊어졌거나, 고령의 무진이 예전보다 공력이 떨어진 듯 하다.[32] 도연명의 이름에서 딴 도연정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비구니 암자로 간판에는 자비암(慈悲庵)이라고 써 있다. 아마 도연정이 자비암으로 바뀐 듯 하다.[33] 현대 기준으로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34] 앞에 언급한 것처럼 종씨삼웅도 같은 별호를 사용한다.[35] 현대 기준으로는 '중국 광둥성 포산시 난하이구(南海区)'[36] 현대 기준으로는 '중국 후난성 웨양시'[37] 왕유양은 생전에 강호에서 명성이 장소중과 쌍벽을 이뤘으며, 실력은 약간 더 위였다. 또한 장소중을 잡으려는 홍화회의 계략에 철저하게 이용당했지만, 모든 사정을 안 뒤에도 홍화회의 입장을 이해하고 친구가 된 대인배였다.[38] 현대 기준으로 '중국 후난성 헝양시'.[39] 36개의 말뚝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무공을 겨루는 것이며, 말뚝이 없기 때문에 연달아 술을 마신 후 술잔 36개를 엎어 놓고 겨뤘다.[40] 더욱 안타까운 것은 묘인봉의 눈은 정영소가 해독해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유학진은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겠지만, 호비의 평가대로 스스로를 벌하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41] 기러기 문양이 상감되어 있는 패.[A] [43] 현대 기준으로 '중국 후난성 샹탄시'.[A] [45] 현대 기준으로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46] 현대 기준으로 몽골과 중국 내몽골 자치구.[47] 현대 기준으로 '중국 구이저우성'.[48] 체격 조건이 비슷한 두 사람도 쌍자문의 무공을 익힐 수는 있으나 위력이 훨씬 못하다고 한다.[49] 태어날 때는 세 쌍둥이였는데 먼저 태어난 형은 태어나자 마자 죽었고, 나머지 둘은 샴쌍둥이로 태어난 후 수술을 통해 몸을 분리했다. 한 몸으로 동시에 출생했기 때문에 형과 동생을 구분할 수 없고, 세 쌍둥이로 태어났기 때문에 쌍둥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50] 원래는 사형인 마진만 출가했고, 육비청과 장소중은 속가제자였다.[51] 현대 기준으로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52] 현대 기준으로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펑양현'.[53] 현대 기준으로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54] 현대 기준으로 '중국 산시성(陕西省) 옌안시'.[55] 현대 기준으로 '중국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시'.[56] 현대 기준으로 '중국 광둥성 포산시'[57] 봉천남이 아이에게 아침으로 뭘 먹었느냐고 묻자, 어린 아이는 우렁이를 먹었다는 뜻으로 "나는 먹었어요" 라고 말했고, 봉천남은 이걸 자백으로 간주해서 종아사를 잡아가 고문한다.[58] 김용의 작가 주에 따르면 우렁이를 먹은 것을 거위를 먹은 것으로 오해받아 배를 갈라 억울함을 호소했던 일은 불산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로 전해지고, 불산진의 북제신상(北帝神償) 앞에는 혈인석(血印石)이 남아 있어 당시에도 핏자국이 희미하게 남아있었고 김용은 이 핏자국을 직접 보았다고 한다. 다만 구전으로 전해져온 일이라 정확한 시기나 인적사항은 명확하지 않아 세부사항은 김용이 창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