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역 | ||
역명 표기 | ||
함북선 | 삼봉 Sambong 三峰 / [ruby(三峰, ruby=サンボン)] | |
주소 | ||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로동자구 | ||
관리역 등급 | ||
불명 (청진철도총국) | ||
운영 기관 | ||
함북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 |
개업일 | ||
함경선 | 1920년 1월 5일 | |
도문선 | 1922년 12월 1일 | |
철도거리표 | ||
청암 방면 간 평← 6.9 ㎞ | 함북선 삼 봉 | 라진 방면 종 성9.1 ㎞ → |
[Clearfix]
1. 개요
함북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로동자구 소재.[1]세 개의 산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삼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데, 1914년 이전에는 상삼봉과 하삼봉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역명이 상삼봉역이었다.
2. 역 정보
이 역의 중요성은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 첫째는 중국과의 연계성이고, 둘째는 철도와 관련된 것이다.이 역의 서쪽으로 두만강 건너서는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용정시에 있는 카이산툰(開山屯, 개산둔)진이 있는데, 과거에 이 역과 카이산툰간을 열차로 연결되어 운행했던 기록이 있다. 노선 이름은 차오카이 철로이었는데, 하필이면 이게 경편철도라서 지금은 거의 작살나고 철교만 달랑 남은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직결되는 철도편은 없다.
이 역을 통해서 타 중국 지역으로 가려면 무조건 내려서 다리를 건넌 이후에 북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카이산툰 역을 이용해야 한다... 지만 만주 쪽의 개산둔역은 여객 취급이 중단되어 이쪽으로는 소규모의 화물열차[2]만 다닌다고 한다.
그래도 삼봉역에서 북쪽으로 30여 km를 이동해서 나오는 남양역은 철도가 아직 이어져 있으니 중국과 북한을 철도로 오가려면 이 길밖에 없다. 현재로선 함경북도와 연변을 잇는 철도는 남양-도문이 유일하다.
역은 역사와 바로 붙어 있는 단면 플랫폼까지 합하면 2면 3선이다.
3. 역 주변 정보
역 인근의 마을은 거의 반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인데, 그 목적이 바로 청진철도총국 산하의 철도부문업체가 영업을 개시하면서 이 곳의 사람들을 그 직원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 그래서 이 역 인근의 마을에는 철도와 관련된 공장[3]이 있으며, 또 이 마을 사람들은 주로 철도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다.위성사진으로 보면 중심부의 크기로는 카이산툰진에 크게 밀린다. 개산둔진의 인구는 2만명이 넘어 한국으로 치면 영월이나 부안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삼봉로동자구도 무시할 만한 크기는 못 된다. 이 역의 역세권이 거의 사북역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
4. 기타
북간도 출신의 유명한 시인 윤동주 선생도 유학 시절에 방학을 맞아 고향에 돌아올 때면 기차를 타고 이곳 상삼봉역에서 내려서 용정으로 갔다고 한다. 여기서 두만강만 건너면 바로 용정이 나오기에, 그의 고향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바로 상삼봉역이었기 때문이다.가장 가깝다고는 해도 현재의 윤동주 생가와 삼봉역과의 거리는 직선거리로도 20km이기 때문에[4] 이래저래 역에 내려서 들어가는 데에는 고생길이었을 것이다.
윤동주가 숭실학교에 재학하던 시절에는 꽤 고생했는데, 왜냐하면 함경도와 평안도 사이의 철도망이 부실해서 함북선, 함경선, 경원선을 거쳐 서울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경의선을 타고 평양으로 가야했기 때문.
일본 유학 시절에는 서울까지는 동일하게, 그 다음에는 경부선과 부관연락선을 타고 건너가서 산요 본선을 이용했을 것이다.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하여 고향에 묻힌 윤동주의 유해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기차역도 삼봉역이다.
5. 둘러보기
함북선의 역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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