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8:13:04

학생회

생도회에서 넘어옴
동아리의 종류
학생회* 기악부 도서부
방송부 스쿨 밴드 신문부
연극부 선도부* 문예부
*: 동아리로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1. 개요2. 특징
2.1. 초/중/고등학교의 학생회
2.1.1. 자율적 운영을 기반으로 한 학생회의 업적 실례
2.2. 수련 활동2.3. 해외 국가들의 예2.4. 문제점2.5. 대학교의 학생회
3. 창작물에서의 학생회4. 창착물
4.1. 가상인물
5. 관련 문서

1. 개요

Student Council / Student Association

학생회(), 또는 학생자치회()는 학생 대표 자치 기구이자 교직원회의를 제외하면 교내 최고 의결기구로, 쉽게 말해 한 학교의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집단을 말한다. 학교의 명예나 학생들의 복리복지를 위해 힘쓰며, 학생의 모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교장에게 직접 건의를 올릴 수 있다. 초등학교만 '전교어린이회'라 하며, 한국에서는 1949~1960, 1975~1986년까지 학생회 대신 '학도호국단'이란 군사조직 비슷한 게 있었다.

2. 특징

2.1. 초/중/고등학교의 학생회

초중등교육기관의 학생자치조직
학생회 학급자치회장(학급부회장) 학생자치법정


대개 학생회장부회장을 구성으로 한 학생회장단과 여러 부서들[1]을 통틀어 학생회라고 칭하며, 그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을 학생회 간부 또는 임원이라고 칭한다. 요즘은 대다수의 학교가 학생회와 별개로 각 학급의 간부들인 반장, 부반장들이 참석하는 대의원회[2]를 두기도 한다.

산하 부서는 각 부서의 부장, 차장 및 부원들로 구성된 소규모 집단이며, 각 부서의 부장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은 학생회 담당교사 또는 학생회장단이 직접 면접을 진행해 선출한다.

아래는 학생회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부서들이다.[3]

근래에는 대개 도서부, 방송부, 신문부, 기악부는 학생회에서 독립하여 동아리로 따로 편성을 받는다.[13] 기악부는 아예 오케스트라나 앙상블로 편성되기도 한다. 도서부의 경우도 사서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 관리 동아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회의 담당부서 부장이 도서부 부장을 겸하는 일 등이 생기기도 한다. 신문부는 광고홍보학과나 신문방송학과, 문예창작학과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소속된 동아리가 되기도 한다.

본래 학생자치회의 도입 취지에 따르면 학생회는 학교 자체에 봉사하는 인원들로 학생들이 학교의 정책이나 행사에 대한 투표시 의결권이 없으나, 입법부에 대응되는 반장들이 사실상 인기투표로 당선된 학급 심부름꾼으로 전락해버린 대한민국 교육 현장[14] 특성상 학생들이 주도하는 여러 행사를 학생회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아 대의원 자격을 부여하여 직접 학교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또, 학생회의 구성원중 학생회장단의 경우는 학생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하나, 보통 학생회 부/차장과 부원들은 회장단 선에서 간접적으로 선출하는 간선제이다. 학년회장의 경우 해당 학년 학급의 반장&부반장들의 간접선거로 선출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2.1.1. 자율적 운영을 기반으로 한 학생회의 업적 실례

  • 공립학교
    • 폐지 예정이던 교내 축구대회를 재개 하거나 일정을 짜고 상금을 제안
    • 인근 학교와 교류하며 협력
    • 학교민주주의의 실현을 두고 운영 철학을 만들고 그에 따라서 활동한다.
    •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과 정책 실시
    • 학생들에게 학교 민주주의 교육
    • 전교생 대토론회 개최
    • 대의원 교육
    •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을 위한 다리역할 자처
    • 교장과의 대담으로 교사회 반대 사안의 실행 성공
    • 학생회와 대의원회의 분리
    • 교내 규칙 개정

물론 위의 활동들이 실제로 가능하려면 학생회의 우두머리인 학생회장부터 진정한 학교민주주의의 실현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하며, 독단적 결정과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학생회 임원들과 기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논의해야 한다. 각 부서는 지속적으로 정책들을 수립하거나 제안하여 학생회 전체가 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현재 필요한 활동과 학교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의식이 잘 갖춰진, 쉽게 말해 깨어 있는 학생들의 지지와 교장&교사들의 지지 또한 필요로 한다.[15]

2.2. 수련 활동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회 임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일명 임원수련회(간부 수련회라고도 함.)를 실시한다. 주로 1박 2일이며 정규 일과 도중 나간다. 고등학교에서는 4월 초나 7월 여름방학식 즈음[16]에 많이 실시된다.

주 프로그램은 수련원에서 준비한 레크레이션과 토론등을 하며 대개는 몸을 많이 움직이고 협동과 협력을 일굴 수 있는 활동을 많이한다. 이와 더불어 리더십을 강조하는 강의나 활동들도 많이 한다.

2.3. 해외 국가들의 예

대체로 한국의 학생회에 비해 실질적인 권위, 권한이 큰 편이다.

해외 국가들의 대부분의 학교들의 경우 주로 매달 회의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안건들을 교장에게 추천할 수 있으며 심지어 학교 예산의 수정을 권하는 안건도 추천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교장이 갑이라 학교 수장 안건에 대한 최종 선택권은 교장이 가진다.

다만 교장의 허락을 얻을 경우 안건 실행을 위한 예산이나 행정적 도움을 학교로부터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달 교장, 교사, 그리고 학교 학부모 협회 대표들과 회의를 가지기도하며 학교 모금 행사나 댄스 파티 등 학교 행사들을 교장의 허락 하에 직접 계획하고 개최할 수 있다.

애초에 학생회가 교장 직속으로 편재된 기관임을 보면 학생회가 가지는 권위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학생회의 존재감과 이미지는 한국에 비해 매우 강하고 긍정적이다. 어쨌든 이러한 영향력 덕분에 학생회 선거 때 후보들의 공약도 상당히 현실성이 있고 학생들의 선거 관심도나 참여율 또한 꽤 높은 편.

미국에는 전국 학생회 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Student Councils)이 존재하며, 학교와 학생회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회를 뽑아 상을 주기도 한다.

2.4. 문제점

  • 교육의 부재: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이라는 교육을 국가에서 진행을 한다. 대한민국도 2005년 경기도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과를 창설한 이례로 교육부에도 민주시민교육과가 생기고 교과서도 배부 받는다. 그러나 수업을 하지 않는 학교가 대부분이고 수업을 했다가도 잘못된 정치 이념을 심는다라는 의견과 입시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으로 사회의 시선이 그리 곱지가 않다. 교육이 안되다보니 학생들의 생각이 구성되지 못하고 이에 인기투표나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거나 학생회를 절대 권력기관이나 영향력이 없는 집단등으로 보거나 심지어 학생회가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 즉 후술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 인기투표: 한국의 학생회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정치에서도 그리하듯이 학교에서도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 당선되는 경향이 강한데, 학생들은 입시나 학업 등 여타 이유로 학교 민주주의나 학생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다 보니 정작 진짜 유능하고 열정 있는 후보들은 표를 얼마 받지 못해 낙선을 하거나 아예 진지충 프레임이 씌이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학생회장/부회장을 제외한 부서별, 기타 임원은 학생들에게 투표시키지 않고 학생회 담당 지도교사와 학생회의 임원들이 면접을 통해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17]
  • 공약: 몇 후보는 비현실적인 공약을 남발하거나 예산에 맞지 않는 무리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하며 예전 선거에서 나왔던 공약을 재탕하기도 한다. 여기서 '재탕'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재탕되는 공약이라는 것은 곧 과거에도 이루어지지 못했던 공약이라는 뜻이다. 이는 현실 정치에 비유하면 대통령이 추진하였음에도 국회 본회에서 부결된 의안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해당 공약의 실현은 새로운 공약의 실현보다 어려울 수 있다.

    가령, 몇 학교에서는 두발 자유화나 화장실 개혁을 추진하고, 학생 투표까지 하여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였지만 교사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아예 교장이 학생회와의 면담을 거부하거나 제재를 가하는 경우도 적잖다. 설령 학교 측에서 기계적 중립을 지킨다 해도 학부모들이 개입할 가능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영향력은 학교와 교사들의 영향력을 훨씬 상회한다. 학부모는 학생의 친권을 가진 성인이며, 일반적으로 교사보다 쪽수도 많다. 학부모의 압력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의 대표격으로 야간자율학습방과 후 학교, 현장체험학습 등의 문제가 있다. 학생들은 학교 끝나면 얼른 집에 가고 싶어하기에 해당 제도의 폐지는 학생회장 공약으로 밥먹듯 인용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는 철저히 학부모의 입맛에 따라 존폐가 결정되었는데, 야간자율학습의 경우 지방권에서는 대대적으로 실시되었던 반면, 수도권 특히 강남권에서는 일찍이 사라진 경우가 많았다. 강남권 학생회가 비수도권 학생회보다 강해서, 혹은 정치를 잘해서 그랬던 것이었을까? 물론 그렇지 않았으며, '니들이 뭔데 내 자식 학원 못 가게 하냐? 니네가 대치동 1타 학원강사보다 수업을 잘해? 아니면 학벌이 좋아?'라는 학부모들의 조직적인 압력에 학교가 굴복했던 것이다.

    이루어질 만한 공약이라면 굳이 공약으로 내걸지 않아도 진작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따라서 재탕의 대상이 될 만한 공약은 어떤 이유로든 학생회의 능력 밖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반적인 정치환경이라면 언급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물론 일부 능력있는 학생회장이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재탕 공약을 이행할 수도 있지만 이는 매우 일부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학생회장 후보는 어떤 확실한 비전이나 방법론 없이 이전 공약을 재탕하는데, 이는 기본적인 정치 원리나 기초적인 학교 정치 환경조차 생각해보지 않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대통령과 국회의 예시가 언급되었지만, 둘은 각각 행정부 수장과 입법부로서 국회가 약간 우세한 수평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8] 반면 학생회와 학교 조직의 관계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19] 학교 조직이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학부모 조직은 학생회, 학교 조직 막론하고 절대 갑의 위치에 있다. 즉, 학생회 입장에서 보면 현실 정치 환경보다 상황이 더 나쁜 셈이다.
  • 유명무실화: 주로 일본 쪽 만화나 게임에서는 교내 정책에 확실한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학생회가 나오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학생회를 가진 학교가 많지 않다.[20][21]
  • 학생들의 무관심, 자질 부족: 심지어 자기 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누군지 모르거나 활동이 활발한 부서나 임원, 학생회장 정도만 아는 경우도 꽤 있다. 자기네 학생회장도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22] 이게 계속된다면 이런 상황까지도 갈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미 진행된지 오래이다. 이는 학생회 자체가 유명무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 학부모월권: 2023년 2월 10일, 서울시 모 초등학교의 졸업식날 경찰이 출동했다. 한 학생이 전교 부회장 선거에 떨어진 일이 발단이었다. 3월에 있었던 재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여 결국 부회장에 당선되었으나,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부회장 후보의 학부모는 서울시교육청, 맘카페, 국민신문고 등을 남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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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대학교의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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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작물에서의 학생회

현실의 학생회와는 달리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오히려 교사로 대표되는 학교 조직이 들러리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23] 그래야지만 청소년들끼리의 스토리가 짜여지니까 당연한 결과이다. 학생 관련된 거의 모든 규칙과 규율을 전부 교사가 아닌 학생회가 통제하고 다닌다.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도대체 교사는 뭐하고 다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준이다.

보통 이런 창작물 대부분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이 배경이거나 일본 매체 영향을 받은 게 많은데 실제 일본도 학생회의 존재감이나 권한이 한국의 학생회들보다 실제로 강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창작물에서 학생회가 한국보다 강한 권위가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것도 이런 영향이 있다. 이 클리셰를 정착시킨 건 표적이 된 학원.

물론 일본 창작물에서 나오는 모습은 그 한국보다 실권이 있는 현실 일본의 학생회보다도 더더욱 창작물 특유의 과장이 더해진 게 대부분이므로 그것도 감안해야 한다.[24]

미국 창작물에서 미식축구부(남성)와 치어리더부(여성)가 소위 학교 카스트 제도 최상위권에 속한 학교의 아이돌로 묘사되는 캐릭터들의 상징이라면, 일본 창작물에선 학생회가 이러한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성적 우수, 운동 만능, 용모 단정 등 너무 완벽해서 주변으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며 학교 내에 팬클럽까지 있단 설정을 보유한 캐릭터들을 보면 학생회 소속인 경우가 많다.

4. 창착물

4.1. 가상인물

  • 가나다순으로 정리할 것.
  • 작품에서 언급된 의주로 정리할 것.

5. 관련 문서



[1] 이는 우리나라의 정부에 대응되며, 각각의 부서는 정부 부처에 대응된다고 할 수 있다.[2] 학생회가 정부라면 대의원회는 국회에 해당하며, 대의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학생회에서 세부적인 논의와 추가 심의를 거쳐 실행하는 방식이다.[3] 학교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4] 각 부 또는 기타 학생회의 활동에 필요한 예산 심의 및 확정을 주관한다.[5] 여러 교내 행사와 학예회를 주관한다.[6] 체육대회를 주관한다.[7] 교내 시설관리 및 위생, 환경오염 근절과 관련된 활동을 주관한다.[8] 학생인권에 관한 사항과 학생복지 향상을 주관한다.[9] 벌점을 주관하며 학교에 따라 인성부, 인성생활부 등 다양하게 부른다. 대체로 권위적인 느낌이 나는 선도부에서 다른 명칭으로 바뀌는 추세이다.[10] 여기까지 보통 7~8개 부서를 만드는데, 수가 부족한 경우 총무부를 기획부와 홍보부로 분리하거나, 학예부를 학습부와 문예부로 분리하거나, 환경미화부를 환경부와 미화부로 분리하거나 해서 7~8개로 운영한다.[11] 요즘에는 아예 도서부를 학생회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도서부는 일종의 동아리로 편제된다.[12] 그 어느 부서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직책으로, 대의원회 개최 시 회의 날짜 및 안건, 과정, 내용, 결과 등의 사항을 기록하며 회의록을 보관 및 관리한다. 서기 역시 각 부서 구성원들과 마찬가지로 회장단의 면접에 의해 선출된다.[13] 도서관 직속에 도서부가 있어도 학생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부서를 편성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도서부가 2곳이 있는 학교도 몇몇 존재한다.[14] 물론 일부 자율형 학교 혹은 지역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학교의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도 한다.[15] 학생회가 잘 해도 교사들이 권위적이고 꽉 막혀서 답이 없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존재한다. 또한 유권자격인 학생들의 수준이 낮으면 역시 답이 없다.[16] 이는 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 2학기에는 입시 준비에 매달리기 때문에 학생회 임기를 2학년 2학기에서 3학년 1학기로 구성해놓기 때문에 그렇다.[17] 물론 이 과정에서 친목질이 야기한 엽관제가 충분히 일어나기도 한다.[18] 헌법상 헌법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고, 각종 법령을 제정할 수 있으며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입법부가 명실상부 최고 기관이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이 더 크고, 대통령 역시 국민 투표로 선출되었기에 국회의원보다 강한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국회의원 출신 행정부 장관이라도 국감에서 초선 국회의원에게 '국민의 대표 앞에서 예의가 없다.' 같은 소리를 듣는데, 이는 장관은 임명된 공무원이므로 대표성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거대정당 당대표급 중진 국회의원이라도 대통령 앞에서는 말을 가리며 최소한의 체면을 세워주고, 비판하더라도 말을 가려서 하는데, 이는 대통령이 가지는 전국구적 대표성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19] 학생회장이 청소년 활동가 및 정치 활동가로서 상당히 높은 위치(학교보다 법률상 높은 자리에 있을 수 있다.)에 있거나 고위 정치인, 고위 공무원(교육장 혹은 교육감의 자제라면 학교가 꼼짝도 못 한다.), 재벌, 장성급 장교 등의 자식이라 사회 상류층에 속하거나, 아예 해당 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사학재단의 로열패밀리라 교사는 물론 교장조차 꼼짝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학생들은 아예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두사부일체(투사부일체), 말죽거리 잔혹사, 공공의적 2 등의 창작물에서 그 편린이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표면상으로 드러낼 수는 없는 권력이라 비선실세에 가깝다.[20] 대표적으로 총무부 부장이 졸업할때까지 예산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21] 1989년 참교육 투쟁 당시 고등학교에 정치/사회투쟁에도 참여했던 자주 학생회가 있었으나 1990년대 초 정권과 학교측의 탄압으로 급속히 사라졌다.[22] 학생회장 지원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23] 물론 예외도 있다.[24] 아예 학생회의 일이 많아 야근을 한다던지 등의 묘사까지 있는데, 아무리 일본의 학생회가 한국보다 권한이 많아도, 그정도의 사무업무를 학생들에게 주어질 리가 없다. 보통 주인공이 학생회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는데, 학생회가 일손이 부족해서 들어가게 하거나, 히로인이 겪는 고난을 주인공이 해결해주면서 호감을 생기게 하는 편의적 전개를 위한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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