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09:09:32

서건창/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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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서건창의 2023년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시즌 전

전성기를 보낸 히어로즈 시절 감독이었던 염경엽을 LG에서 감독으로 다시 만난다.

작년의 커리어 로우 시즌의 여파로 연봉이 2억원으로 23.1%나 삭감되어 팀내 최대 삭감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2.1. 시범경기

의외로 시범경기에선 리드오프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경기라 그렇다기엔 타격폼이 고정되어서 드디어 맞는 폼을 찾아낸 게 아닌가 싶은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것이 본인의 커리어하이 때의 타격폼과 굉장히 유사하다.

하지만 시범경기 때 불방망이를 뽐내도 시즌때 폭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다 지난 3년간의 성적이 에이징 커브가 심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의구심을 떨치진 못하고 있다. 거기에 시범경기 때 맹타를 휘두르다가도, 시즌에서는 또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걸 팬들이 이미 다 아는 상황이다.

어차피 시범경기 땐 타 구단 투수들도 새로운 변화구나 투구패턴을 시험하는 상황이라 시범경기때 고타율을 무조건 신뢰하긴 어렵다. 이미 2016년에 시범경기 4할대, 시즌 2할 중반대 백상원의 예라던가, 시범경기 푸른 홈런왕 김상수의 예가 있다

시범경기 0.362의 타율로 타율 1위를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81 18 5 2 0 14 12 10 9 5
(1위)
3 0.222 0.298 0.333 0.631

4월 1일 시즌 첫 경기인 수원 KT전에서 1안타 1타점[1]을 기록했으나, 6회말 뇌빠진 수비를 보여주면서 한이닝 8실점에 큰 빌미를 제공했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였고 팀은 대패하고 만다.

2일에는 6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만 2루타를 기록했을 뿐 3회 세 번째 타석 볼넷을 제외하면 모두 범타를 당했다. 11타수 2안타로 타율은 0.182

4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강습타구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팀을 위기에 빠뜨릴 뻔 했다. 실책으로 출루한 상황에서도 도루에 실패했다. 타율은 0.125로 더 떨어졌다.

5일 경기에서는 드디어 8번 타자로 강등되었다. 그럼에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정확히 1할 타율이 됐다. 지난해 김헌곤을 생각나게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6일, 8번 타자로 나와 2타수 2안타 2타점에 3루타 하나와 도루, 거기다 희생플라이 2번을 적립하며 팀 승리 1등공신이 되는 인생 경기를 펼쳤다. 타율도 .190까지 올랐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7일 삼성전 안타를 하나 추가해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났다. 나머지 타석은 병살타 포함 범타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출장한 김민성과 키스톤을 이뤄 호흡을 잘 맞췄다.

그러나 이후 이틀 동안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해놓고 9회초에 되도 않는 체크스윙을 하다가 스트라이크 먹고 항의했으나 이후 몸쪽 공에 되도 않는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고 패배에 일조했다. 이날 수비에서도 두 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이중 3회 중계플레이 도중 볼을 흘리는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9경기 치렀는데 벌써 4실책으로 리그 실책왕에 시즌 64실책 페이스다.

12일 역시 내내 삽만 푸다가 9회초 8-7로 겨우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2사만루 풀카운트까지 가더니 싹쓸이 2루타를 쳐냈다. 이 때 범타로 물러났다면 9회말 동점이 되어 연장전까지 갈 뻔 했으니 제대로 된 생명연장포를 날린 셈.

키스톤 콤비 김민성과 함께 안타보다 타점이 많은 상황이다. 그나마도 김민성은 12일 멀티히트로 안타와 타점이 같아졌지만, 서건창은 현재 0.200 8안타 9타점으로 전체 2위라는 놀라운 상황. 잉여롭게 삽만 푸는 거 같아도 클러치에서는 간간히 쳐내는 게 아직 죽지는 않은 듯하다.

1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4-6으로 뒤진 6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체크스윙으로 3루수 방향 먹힌 라이나 타구로 갔으나 한동희가 고의낙구[2]를 하며 2아웃을 잡아놓는[3] 운도 지지리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타석마다 무안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었다. 이 와중에 앞선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하며 10타점째를 기록했다. 주전 중 유일한 1할 타율이 되어 체감은 매우 나쁜데 타점 스탯은 쌓고 있다.

14일 멀티히트에 타점을 기록해 11타점을 기록해 멘도사 라인 주제에 김현수의 뒤를 이은 리그 전체 타점 2위라는 어이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실 이 타점도 이기는 상황 등 중요 상황이 아닐 때 나온 게 많다는 말도 있지만, 서건창이 타점을 못 냈으면 투수진의 방화로 역전당하거나 동점이 나오는 상황 등이 나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유의미한 타점이 많았다.

18일 NC전에서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주는 송구실책으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사 1,3루에서 손아섭을 직선타로 잡고 1루에 던져 더블 플레이를 노렸으나 귀루하던 1루주자 박건우의 등을 맞추며 볼이 구르는 사이에 3루주자가 홈인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타율 0.204로 다시 2할대가 위태로워졌다.

20일 그는 영양창이었다. 멀티히트에 타점 하나 또 적립.

21일, 2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2경기 동안 3안타를 몰아쳤다. 타율은 어느새 0.246까지 상승하였다. 최근 8번타순으로 옮기면서 타격감도 좋아지고[4], 수비 실책도 사라진 건 고무적인 부분.

23일은 무안타였지만 볼넷 두 개에 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성이 현재 휴식을 취하는 만큼 서건창이 얼마나 살아나냐가 내야 교통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29일 잠실 KIA전에서는 2회초에 평범한 병살 타구였음에도 악송구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하더니 타석에선 주자 2명이 나가있는 득점권 상황에서 병살타와 뜬공으로 광고를 소환하는 등 1인 역캐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팀 패배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러한 그의 원맨쇼에 극렬히 분노한 팬들은 덤. 현재까지 팀 내 병살타 1위, 실책 1위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주며 팀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으나 정작 감독이 그 염경엽이라 144경기 내내 주전 2루수 자리를 보장받을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그야말로 염경엽 라인의 대표주자이자 1군 엔트리를 잡아먹는 팀의 적폐로 군림하고 있다.

30일 KIA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으나 역시나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뜬금없이 대타로 나와 맥아리 없는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끝까지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현재까지의 기록만 보면, 백상원+22페르난데스이다. 타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고 그 잘난 주루까지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며 타팀 선수였으면 1군 등록은커녕 언제 방출당해도 이상할 게 없는 성적을 찍고 있다. 나이라도 어리다면 말을 안 하지, 30대 중반의 노쇠한 선수에 불과하다. 염경엽이 그토록 존경한다는 한화 이글스 시절 김성근의 양아들 권용관과 유사한 입지다. 그나마 권용관은 내야 유틸 기능이라도 있었지만... 동료 김민성이 좋은 타격과 안정적인 내야 전 포지션 수비를 살려 서건창을 벤치로 쳐박아 버린 것과 비교하면 재밌는 대목.

3.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 6 0 0 0 0 0 0 0 2 0 0 0 0 0 0

대수비는커녕 대타로도 제대로 못 나오고 있다. 그나마도 거의 무안타를 기록중으로 1군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민폐인 존재가 되고 있다.

팀 내 타자 중 WAR -0.40으로 그 정주현보다 낮은 꼴찌다. 11일 염경엽 감독은 이 양아들에게 또 기회를 주겠다고 김민성이 지치면 기회를 주겠다고 천명했다. 팬들조차도 염레기라고 난리다.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였으나 1회부터 플라이 실책, 송구 실책으로 선발투수 플럿코가 3실점을 하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타격과 수비에서 역대급 최악의 성적을 찍고 있는데 감독은 계속해서 1군에서 기용하는 것으로 보아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모든 팬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군을 씹어먹고 있는 송찬의에 대해 겉은 루이비통 속은 저가 브랜드 같은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하고 있는 반면에 서건창은 자신이 잘 안다면서 무지성으로 기용하는 것은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후 해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후 타석에서도 별 영양가 없이 땅볼-땅볼-삼진으로 물러났다. 심지어 모두 3구 내에 아웃당했다는 것. 결국 염 감독도 참지 못한 듯, 경기 후반 서건창을 빼고 전문 2루수도 아닌 신민재를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신민재는 타석에서 안타도 치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만간 신민재에게도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16일부터 18일 잠실 KT전에는 선발은 물론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장하지 않으면서 벤치만 달궜다. 이 정도면 왜 2군에 안 보내는건지 모르는 지경이다.

19일 드디어 1군에서 말소되었다. 서건창이 내려가고 송찬의가 콜업되었다. 어지간하면 넥센시절 애제자에 같은 고향 출신에 중학교 & 고등학교 직속후배라 서건창을 살려서 써보려던 염경엽 조차도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공교롭게도 서건창이 김민성에 밀려 1군 선발라인업에서 사라지자 LG는 월간 승률 1위를 넉넉하게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심지어 선발타자 전원 wRC+ 100 이상도 기록하고 있다.

5월 31일 기준 14타수 3안타 타율 .214로 퓨처스 기록도 망했다. 타격도 심각하지만 더 심각한 건 이미 수비가 무너져버린지 오래고 2023 시즌엔 거의 2루수 불가판정 수준이 돼버려 이쯤 되면 FA가 아니라 은퇴를 생각해야 될 정도로 기량 자체가 심각하게 저하됐다. 차라리 은퇴 시즌 1년 LG 시절 정근우의 수비가 2023년의 서건창 보단 나은 수비일 정도. 팬들은 이미 정주현과 함께 올 시즌이 끝나고 무조건 팀에서 정리되어야 할 적폐로 여기고 있다.아니 정주현은 상대적으로 양반취급 받는다

3.3. 6월

퓨처스 리그에서 1번타자로 꾸준히 출장중이다. 그러나 2군 성적도 그닥이고 신민재김민성이 안정적으로 2루를 책임지고 있어서 1군 콜업은 요원하다.

그러다가 6월 18일 이후 허리 통증으로 2군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전반기 아웃은 사실상 확정. 어차피 현재 신민재와 김민성이 2루를 완벽하게 맡아주고 있기 때문에 정주현에게까지 밀릴 정도로 입지가 좁아진 현재는[5]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9월에나 콜업될 가능성이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온정주의 성향이 없는 염경엽 감독 밑에서 콜업될 기대는 전혀 못할 수준이다.

3.4. 7월

11일 다시 2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12일 SSG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31일 기준 2군에서도 58타수 14안타 6타점 13볼넷 1사구 6삼진 타율 .241 출루율 .389로 전혀 1군 콜업을 기대할 만한 성적이 아니다. 2루타와 3루타는 하나도 없으니 장타율은 타율이랑 같아서 OPS도 .600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는 정말 방출이나 걱정해야할 판이다.

3.5. 8월

8월 27일 기준 여전히 퓨처스리그 기록은 타출장 0.252/0.366/0.261로 처참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32경기에서 때려낸 장타가 2루타 단 하나다.(...)

신민재가 2루에서 공수 양면으로 굳건하게 주전으로 자리잡고 정주현까지 클러치에서 가끔 감초같은 활약을 하고 내야 전포지션 백업 역할을 소화하면서 정말 1군에는 자리가 없다.

확대엔트리에도 못 올라갈 수준이었으나, 8월 22일 염경엽의 인터뷰에 따르면 확대 엔트리 5명 중 윤호솔, 송찬의와 함께 확정되었다.[6] 경기 후반 대타 혹은 대수비 위주로 출장할 예정이다.

3.6. 9~10월

9~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월 1일 확대엔트리로 콜업되었다. 콜업 당일 10-0으로 앞선 한화전 8회말 김현수의 대타로 나와 남지민의 초구를 쳐 투수 앞을 가르는 내야 안타를 쳤다.

9월 8일 KIA전에서 12:1로 앞선 8회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일 더블헤더에서 경기당 한 타석씩 들어섰지만 모두 형편없는 타구질로 땅볼 아웃되어 염병엽의 양아들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중 첫 번째 더블헤더에서는 6:5로 뒤진 9회초 2사 3루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오스틴의 대수비였던 정주현 대신 대타로 나섰는데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참고로 정주현은 KIA전에서 특히 챔피언스필드에서 강점을 보이던 타자고 2차전에서 선발출장해 3안타 4출루를 기록할 정도로 서건창에 비해 타격이 월등하게 괜찮아서 염경엽 감독의 안목이 형편없음만 인증했다. 2차전에서는 6:12로 분위기가 넘어간 시점에서 대수비로 투입되어 8회 2사 3루에서 1번타자로 타석에 나섰는데 역시나 맥아리 없는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에 서건창처럼 대수비로 나왔다가 시즌 첫 타석에 나선 안익훈[7]이 2사 3루에서 좋은 타구질로 적시타를 쳐 팬들로 하여금 서건창이 수비도 타격도 안되는데 도대체 엔트리에 있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후로는 양아들답게 경기에 출장하지도 않으면서 2군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귀중한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잡아먹고 있다.

9월 22일 NC전에서 5:4 1점차로 뒤진 9회말 2사에서 오랜만에 대타로 나와 가볍게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27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였으나, 출루는 기록하지 못하였고 5회가 끝난 후 교체되었다.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신민재의 대타로 들어와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좋은 타구질을 보여주었다.

30일 두산전에서 3:1로 뒤진 9회초 대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문성주가 병살타를 까면서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타석에 서지 못했다.

우승 확정 이후 10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최악의 타구질만 양산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 0.198로 2할조차 깨졌다.

10월 6일 잠실 KIA전에서는 9회초 대수비로 출장해서 9회말 2아웃에 정해영의 초구를 받아쳐 깔끔한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서건창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될까 두려워하는 팬들이 많을 정도로 냉담했다.

그러나 다음날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친정사랑하며 다시 1할대 타율로 복귀했다. 안익훈이 3안타 친 것과는 대조된다.

10월 13일 창원 NC전에서도 무안타 2삼진으로 죽을 쒔다. 이용찬스플리터가 영점이 안 잡혀서 볼을 주고 있는데, 붕붕질만 하면서 이용찬을 도와준 꼴이 됐다.

정확히 2할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결국 끝없는 부진을 기록한 끝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그래도 2023년 시즌 1군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도 반지를 준다는 구단 방침에 따라 우승반지는 받는다고 한다.

4. 총평

연봉을 2억이나 잡아먹는 주제에 타율은 정확히 2할에 턱걸이할 정도로 끔찍한 모습을 보이면서 LG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 귀신같이 타점 스탯만 쌓는 행보가 '영양창'으로 불리며 밈이 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FA는 예상대로 신청하지 않았으나 여전히 방출에서 자유로운 신세는 아니다. 아무리 서건창이 염경엽의 양아들로 무한한 총애를 받고 있다 해도 나이가 30살이 훌쩍 넘었고 LG에 오고 내내 이런 모습만 보여주고 있으니 팬들의 입장에서는 두말 할 필요 없는 방출 1순위. 거기다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오죽하면 팬들은 서건창 환불할 거니까 정찬헌 좀 다시 돌려달라고 했을 정도다.[8]

신민재가 완전히 주전 2루수로 정착했고, 백업으로도 서건창보다 나은 내야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될 것이 유력하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예상대로 2차 드래프트에서도 데려가는 팀은 없었고, 스스로 방출을 요청하여 11월 25일 송은범 등이 포함된 12명의 방출 명단에 포함되면서 방출되었다.

5. 시즌 후

2023년 11월 15일 KBO에서 발표한 FA 자격 대상자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나 전년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결국 이번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KBO 2차 드래프트에 지명받지 못했다.

11월 25일 LG는 서건창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서건창의 에이전트가 직접 방출을 요구했다고 한다. 선수로 전성기를 누렸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나 초중고를 보낸 고향팀 KIA 타이거즈, 안치홍의 공백을 메꿔야 하는 롯데 자이언츠 등과 교감이 있었다는 소문이 도는 중이다.

11월 27일 고척 인근에서 서건창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키움 팬들은 그의 복귀를 희망하는 팬들도 있지만 LG 이적 이후 너무나 처참히 몰락한 탓에 인식이 좋지 않은 팬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보인다.[9]

기아 팬 입장에서는 전혀 반기지 않는 시나리오다. 올해 성적 좋지 않은 건 워낙 유명한데다, 로컬 보이 프랜차이즈 김선빈이 떠난 후 대체자로 들어온다는 뜻이니만큼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다. 하지만 김선빈 측의 과격한 언플에 실망한 일부 기아 팬은 체중 조절 실패에 수비력이 떨어진 김선빈을 과감하게 내치고 신인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그 대안이 서건창이 아님은 확실하다.

이와 관련해서 야구부장 박재호 기자가 라이브 중 직접 구단 고위 관계자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였다. 확답은 없었지만 선수측과 얘기가 오고 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스포츠춘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서건창 측에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키움 구단에 이야기했다고 한다.[10]#

# 기사에 따르면 키움이 아닌 다른 팀도 서건창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KIA에서 영입 제의가 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KIA 구단이 직접 이를 부인했다. 물론 김선빈의 잔류 여부에 따라 KIA 구단에서 생각하는 서건창의 가치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건창 본인은 아무래도 김선빈의 거취가 빨리 결정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선빈이 KIA 구단을 상대로 언해피에 가까운 언플을 했지만 그 후 KIA 구단 측에서 조건을 더 높인 제시안을 김선빈한테 내밀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다.

12월 5일 야구부장 박재호 기자의 라이브에서 키움 구단은 서건창이 LG에서 방출된 당일인 11월 25일에 곧바로 연락을 했다고 한다. 이에 서건창은 시간을 잠시만 달라고 했고 10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별다른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키움 입장에서야 사실상 키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여겨지는 서건창을 복귀시키며 히어로즈 올드 팬들을 결속시킴과 동시에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멘토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이나 선수 본인은 출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길 원하는 눈치이다. 냉정하게 현재 키움의 내야진에서 2루수 말고는 소화가 불가능한 서건창이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 주전 2루수 김혜성이 유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원하는 상황이라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존 자원인 김휘집, 송성문에 밀려 우선순위에선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안우진, 이정후가 빠진 키움은 현재 리빌딩에 들어간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만약 김선빈이 없는 KIA라면 키움에서보단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7일 기사에 따르면 키움은 서건창에게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수를 보내주는 선에서 그칠 것인지 코치 자리를 준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키움 구단 입장에서는 호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제시한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이 다 끝났지만 여전히 소식은 없다. 키움 구단도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 11월 말 서건창의 리턴 가능성이 언급되자 축제 분위기였던 키움 팬들도 1달이 넘도록 진전이 없자 점점 지쳐가는 모양새, 오죽하면 서건창의 클래시 로얄 전적까지 확인하며 동태를 지켜보고 있다(...) 구단은 서건창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정작 본인은 타 팀의 오퍼를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에이전트인 이예랑 대표가 다른 선수들의 협상을 먼저 진행하느라 서건창의 계약을 미뤄놓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팬들의 여론 역시 점점 회의감을 느끼고 희망을 접은 상태다. 다만 키움에서 적극적으로 오퍼를 넣었는데 서건창이 이렇게 길게 응하지 않는 것을 보면 선수는 그리 가고 싶지 않은데 구단이 매달린 것 같은 모양새다.

2024년 1월 4일 김선빈이 KIA 잔류를 확정하며 이제는 정말로 갈 곳이 없어진 상태다. 이미 2차 드래프트 당시 단 한 팀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것과 키움의 적극적인 오퍼를 보면 현실적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할 팀은 이제 키움밖에 남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4년 1월 15일 KIA 타이거즈와 총액 1억 2,000만 원(연봉 5,000만 원, 옵션 7,000만 원)에 계약했다. 고향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KIA 측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심재학 단장이 경기 후반 내야 백업 용도로 쓰기 위해 영입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스프링 캠프부터 후배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이며, 여기서 살아 남아야 앞으로 본인 커리어 지속 유무가 달린 셈. 또한 김선빈과 함께 내야수 최고참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고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임무도 있다.


[1] 6회초 2사 2루에서 행운의 타구로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이는 2023 시즌 LG의 시즌 첫 득점이다. 여담으로 서건창은 지난해 개막전에 이어 LG의 시즌 첫 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2] 고의 낙구라고 하기엔 뭐 한게 공을 더듬으면서 놓친거다.[3] 병살타로 기록되지는 않았다.[4] 8번타순에서 타율 3할, OPS는 9할 언저리다.[5] 타격은 서건창이 더 나을지 모르지만 1,3루에 유격까지 백업이 가능한 정주현이 활용처는 더 넓다.[6] 윤호솔은 8월 26일 손호영을 말소시키고 미리 콜업되어, 확대엔트리에는 손호영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김주성이 대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7] 퓨처스리그에서는 서건창과 다르게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기록한 타자다.[8] 당장 서건창이 키움으로 와도 김혜성, 최주환 때문에 주전에서 밀린다. 뭣보다 최주환은 이원석과 함께 1루수나 지명타자로 번갈아 나올 확률이 높은데, 서건창은 1군은 고사하고 2군에서 조차 장타도 못 친다.[9] 냉정하게 말해 현재 서건창은 현역 연장을 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일 정도로 기량이 저하된 상태다. 어느 팀을 가도 주전은 보장받을 수 없고 욕이나 더 안 먹으면 다행일 지경으로, 많은 히어로즈 팬들은 타지에서 고생하느니 차라리 좋은 기억이 많은 친정에서 명예롭게 은퇴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상황. 고형욱 단장 역시 서건창에게 "선수 생활은 우리 팀에서 마쳐야 하지 않겠나? 우리와 함께하자." 라고 말했기 때문에 키움이 그나마 명예롭게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팀으로 여겨지고 있다.[10] 아무래도 다음 시즌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에 주전 2루수는 힘들거라 생각해서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한 듯 하다. 김혜성이 유격수에 들어가고 서건창이 2루를 보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겠지만 이미 2차 드래프트로 최주환을 영입해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