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Legiones Astar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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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16번째 군단이자 대표적인 반역파 군단.인류의 황제가 가장 처음 발견한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의 군단. 워낙 어릴 때에 발견된 호루스라 처음부터 군단의 지휘를 맡지 않고 그들은 황제의 지휘에 따라 움직였다. 신기한 건 군단원들을 충원하는 곳은 크토니아라는 행성[1]이지만, 정작 군단의 본거지는 지구의 위성인 달이다. 군단의 초기명인 루나 울프도 달을 본거지로 삼은 군단의 특징에서 가져왔다.
2. 설명
프라이마크 호루스가 황제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은 데다가 다른 프라이마크들과의 교류가 잦았던 만큼 16번 군단은 다양한 전략전술에 능통했지만 개중 가장 장기로 삼은 전술은 최대한 버티다가 적의 빈틈을 포착하는 순간 신속하게 그 약점을 집중 공략하여 적의 세력 전체를 붕괴시켜 버리는 것이었다. 호루스의 아너 가드이자 결사부대였던 유스타이린이 다른 부대가 적과 상대하는 동안 적의 빈틈이나 허점을 찾아내다가 약점이 포착되는 순간 신속하게 투입되어 적의 세력을 분쇄하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런 만큼 부대원 전원이 군단 내 최정예 병력들이면서도 동시에 사상률도 엄청났다. 이 때문에 유스타이린은 '적을 가장 앞장서서 찌르는 자'라는 뜻에서 스피어팁(Speartip / 창끝)이라 불렸다. 16번 군단이 다재다능해야 했던 이유 또한 어떤 적을 상대하더라도 적의 약점을 찾기 전에 이쪽이 먼저 약점을 잡혀서 무너지는 불상사가 발생해선 안되기 때문.[2] 현재 블랙 리전의 상징색인 검은색과 금색은 원래 유스타이린의 전용 도색이었다. 터미네이터 아머의 개발을 주도한 것도 바로 호루스였는데 이 약점 일점사 작전에서 유스타이린 대원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심하지만, 기존의 보이드 하든드 아머는 무장 수준이 제한되어 화력이 딸리다보니 방호력과 화력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터미네이터 아머가 개발된 뒤에도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은 아티피서 아머를 입었지만 개발을 주도한 당사자인 호루스는 쭉 아티피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었다. 이 외에는 정면에서 화력을 쏟아붓는걸 장기로 삼은 페투라보나 정면돌격을 선호한 페러스 정도가 입었다.이 전법은 최소한의 피해와 노력, 시간만으로 적을 빠르게 분쇄할 수 있었지만, 적의 약점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지휘관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하였다. 즉 훌륭한 리더를 갖추고 있으면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지만, 리더가 없다면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군단이 된다는 단점이 따라오곤 했다. 실제로 호루스가 죽은 이후 그나마 호루스의 뒤를 이을 아바돈마저 방랑길에 오른 뒤로 뚜렷한 리더가 없어진 선즈 오브 호루스는 그 유능한 호루스의 군세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도 그냥 우왕좌왕하다가 바일의 추종자들에게 간단하게 박살나고 말았다. 이 소식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바돈이 돌아오자 거꾸로 바일을 순식간에 털어버린 것만 봐도 유능한 지도자의 존재가 특히나 중요한 군단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군단과 연합작전을 펼치게 되면 연합 작전을 펼치는 다른 군단이 정면 승부를 전담하고 16번 군단 전체가 바로 이 약점 일점사 전술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곤 했다. 단독으로도 충분히 강력하지만, 군단과 합동작전을 펼칠때아먈로 그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는 군단인 것이다. 16번 군단이 유독 다른 군단들과 연합작전이 잦았던 까닭은 프라이마크 호루스가 최대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교류하고자 했던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한 욕심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군단과 연합 작전을 펼쳤을 때 군단의 성과가 가장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다.[3]
이것은 블랙 리전이 된 현재도 마찬가지여서, 블랙 리전이 다른 배반자 군단들과 레니게이드 챕터들로부터 다양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까닭도 이전처럼 다른 군단과 합동 작전이 불가능해지니 스스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즉 예전에는 데스 가드 군단과 연합하여 데스 가드 군단이 16번 군단 대신 정면에서 보병전으로 시간을 벌어주고 16번 군단이 적의 약점을 공략하던걸 이제는 데스 가드와 연합하는 대신 데스 가드 출신 플레이그 마린들을 이용하여 정면에서 보병전으로 시간을 벌게 하고 다른 병력으로 적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아이언 워리어 군단과 연합하여 아이언 워리어 군단이 16번 군단 대신 적의 요새에 화력을 퍼붓고 16번 군단이 요새의 약점을 공략하던걸 이제는 아이언 워리어 출신 워프스미스들을 이용하여 적의 요새에 화력을 퍼붓고 다른 병력으로 요새의 약점을 공략하는 등, 16번 군단의 장기였던 약점 공략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려는 일환으로 다른 세력 출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가령 비질루스 전역에서도 블랙 리전은 다른 연합군들을 투입하여 시간 벌이[4]를 하면서 에제카일 아바돈이 직접 난입하여 제국 측 총사령관인 마니우스 칼가의 목을 노리는, 유스타이린 전통 약점 공략 전술 중 하나인 '수뇌부를 먼저 저격하는' 전술을 사용하였다.
이런 전술은 지상전뿐만 아니라 함대전에서도 드러나서 블랙 리전이 된 후의 주요 함대전 전술 중 하나가 다른 전함들과 전투기들이 시간을 벌면 준비된 슈퍼 무기로 적의 중요한 함선이나 요새에 강력한 한방을 꽂아 넣는 방식으로, 블랙 리전이 블랙스톤 포트리스나 플래닛 킬러 같은 비대칭 슈퍼무기를 소지한 채로 함대전을 치른 까닭도 이런 까닭에서였다. 결국 그게 카디아의 몰락에서 제대로 먹혀서 카디아 행성을 잿더미로 만들고 아이 오브 테러를 대균열로 확장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전술적인 측면이 아닌 문화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자부심이 강한 호루스의 군단답게 군단원들도 가장 자부심이 강한 아스타르테스들이라는 점이 있다. 일단 이들의 프라이마크 호루스는 황제의 첫 번째로 돌아온 아들로서 모든 프라이마크들을 통틀어서 가장 오랫동안 황제를 섬겨왔고 그만큼 황제의 총애를 받았기 때문에 군단원들도 바로 그런 군단에서 복무한다는 점에서 강한 자부심을 느껴 모든 군단들을 통틀어서 가장 모범적이고 열성적인 자세로 복무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군단으로 평가받았다. 다른 군단들과 비교해 본다면, 울트라마린은 모난 곳도 없지만 튀는 곳도 없는 특색 없는 편이었으며, 다크 엔젤이나 알파 리전, 레이븐 가드 등은 모든 면에서 좋으나 자신들을 제외한 타인들과는 교류가 적어서 도통 그 속을 알 수가 없었고, 임페리얼 피스트는 지나치게 외골수적이며, 블러드 엔젤은 유전병이라는 불안 요소가 내재되어 있었고, 화이트 스카, 스페이스 울프, 아이언 핸드는 냉정하고 잔혹한 성향이 강했으며, 샐러맨더는 반대로 지나치게 인도주의적이고, 엠퍼러스 칠드런은 자부심이 선즈 오브 호루스를 넘어설 정도로 과잉 수준이었으며, 사우전드 선즈는 사이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가 있었고, 워드 베어러는 황제가 금기시하는 종교에 집착하는 그릇된 문화가 있었다. 개중에서도 나이트 로드, 아이언 워리어, 데스 가드, 월드 이터는 비교를 불허하는 막장 군단들. 이들 다른 군단들에 비교한다면 선즈 오브 호루스는 할 때는 제대로 하지만 일정 선은 절대 넘지 않으며 다방면에서 흠잡을 구석이 없는 가장 모범적인 군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들을 제외한 타인들을 낮잡아보는 오만함과 자만심이 자리 잡고 있었다. 1중대장 아바돈은 이러한 군단 문화의 어두운 면모를 대표하는 인물로, 대성전 시절부터 우월한 우리가 무능한 일반인들을 마땅히 다스려야 한다는 선민사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놓고 다녔고 호루스는 일단 그런 아바돈을 타이르면서도 그의 사상 자체는 전혀 비난하지 않는 교묘한 언변으로 필멸자들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아바돈의 충성심도 잃지 않었다. 사실 아바돈의 오만한 생각도 호루스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또한 타락하기 이전에도 '연합 작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모루 역할을 다른 군단에게 떠넘기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에 가장 많이 피해를 봤던 군단이 레이븐 가드였기 때문에 코락스는 호루스가 반역을 벌이기 전에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5]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난 뒤에도 이런 면은 여전하여, 호루스는 황제를 향한 불만이나 사리사욕에 빠져있는 반란파 프라이마크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그들이 선두에 서도록 했고 자신의 군단원들은 최대한 전력을 보존하고 있었다. 테라 공성전에서 다른 반란파 군단들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본 반면 선즈 오브 호루스는 세력을 잘 유지해서 반란군 세력의 주도권을 항상 손에 쥐고 있었다.[6] 또한 말카도르의 측근들이 저술했다는 블랙 북에 따르면 호루스가 돌아온 뒤부터 군단의 행동양식이 크토니아 갱단들처럼 잔혹해져갔다고 한다. 목표로 한 지점은 개미새끼 하나 남기지 않고 철저히 살해하고 파괴하고는 다른 행성으로 향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때문에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리버 어택 스쿼드의 수가 점점 증가하였고 이는 호루스가 워마스터에 임명되면서 더욱 심해졌으며, 결국 그가 자신의 역심을 만천하에 드러냈을 때는 주변 눈치를 볼 이유가 없으므로 대놓고 그런 성향을 드러냈다고 한다. 자부심이 쩔어주는 군단이었던 엠퍼러스 칠드런은 반대로 자부심이 지나치게 쩔어서 다른 이들을 이용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이 다 직접 하려고 나선 것과는 대조적.[7]
아바돈이 실권자가 되면서 군단의 이름이 블랙 리전이 됨으로서 9대 배반자 군단들 중에는 유일하게 개명한 군단이 되었는데, 이는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구성원들이 전부 호루스의 진 시드를 쓴 마린들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호루스의 자손'이라는 이름을 계속 쓰기 어렵고, 그렇다고 더 이전의 이름인 루나 울프로 돌아가기에는 달과는 딱히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현 블랙 리전의 도색은 아바돈의 터미네이터 아머의 도색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이들이 '호루스의 군단'이 아니라 '아바돈의 군단'이라는 증표이다. 즉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이 블랙 리전의 기반이 된건 맞으나 선즈 오브 호루스의 문화나 이념까지 계승하지는 않은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닌 군단이 되었고, 이런 변화에 반발하여 합류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선즈 오브 호루스 출신 워밴드들도 여럿 있다.
3. 역사
블랙북 시리즈: 선 오브 호루스. 참고로 블랙북은 말카도르의 부하들이 적었다는 설정으로 쓰여진 군단 설정집이다.3.1.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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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울브즈의 군단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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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호루스 헤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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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힘에 물들어가는 호루스 |
3.3. 헤러시 이후
하지만 황제와의 결투에서 패배한 호루스는 죽게 되고, 선즈 오브 호루스는 슬픔을 감추며 호루스의 시신을 가지고 아이 오브 테러로 후퇴하게 된다. 그 뒤 군단의 권력은 1중대장이었던 에제카일 아바돈이 쥐게 되어 블랙 리전을 창설한다.4. 주요 인물
4.1. 대성전 ~ 헤러시
- 호루스 루퍼칼 - 프라이마크
모니발
- 이악톤 크루즈 - 3중대장
- 세자르 타르고스트 - 7중대장, 전사장
- 베룰람 모아 - 19중대장
- 팔쿠스 키브레 - 유스티아린의 대장
5. 기타
5.1.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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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울프[16] | 선 오브 호루스 | 블랙 리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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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울프 | 선 오브 호루스 | 블랙 리전 |
[1] 테라에서 가장 가까운 외행성계 중 한 곳으로, 워프 항법을 이용하지 않았었던 기술의 시대 이전에도 성간 여행이 가능한 행성이었다.[2] 흥미롭게도, 황제의 수많은 아이덴티티 중 하나는 알렉산더 대왕이였으며 알렉산더 대왕이 즐겨썼던 전술이 다른 병력들이 적을 상대로 버티는 사이 자신과 자신의 정예병 헤타이로이들이 직접 적의 진영의 취약점으로 뛰어들어 마구 찌르는 망치와 모루 전법을 즐겨썼는데 이게 유스타이린의 전법과 흡사하다. 게다가 알렉산더 3세와 헤타이로이들은 창을 주무기로 사용했는데 전술한대로 유스타이린의 별명이 창끝이다. 즉 이런 전법은 호루스가 황제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황제 또한 가르쿨 블랙팽과의 전투에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가르쿨의 병력을 상대로 정면에서 싸우는 사이에 자신의 커스토디안 가드들과 불시에 적진으로 찔러들어가서 싸우는 등 비슷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결국 재정립된 황제와 호루스의 최종결전에서 '호루스에게 가르쳐준 전법을 호루스에게 시전한다'는 투로 묘사함으로서 황제가 호루스에게 망치와 모루 전법를 전수해준 것이 확인되었다.[3] 호루스와 함께 워마스터 후보에 올랐던 라이온 엘 존슨이나 로부테 길리먼은 호루스만큼 자주 연합작전을 펼치진 않았다. 라이온은 그 자신이 이미 황제 다음가는 제국 최고의 전술가인 데다가 초이성적인 성격 탓에 자신보다 못한 다른 형제들과 구태여 연합작전을 펼칠 필요성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으며,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그 얼마 안 되는 연합작전 중 하나였던 리만 러스와의 연합 작전에서 견해차로 대판 싸운 적이 있을 정도였다. 그 앙금(?)이 지금까지 '사자와 늑대' 내지 '늑대와 사자'로서 지금까지 양 챕터들에게 전통 아닌 전통의 경쟁 문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을 정도. 길리먼 또한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한 만능 행정관이자 지휘관이다 보니 혼자서 두세 명분의 전쟁을 잘만 치러서(...) 다른 프라이마크와 연합 작전을 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4] 이 과정에서 헤러시 이후 타락하여 너글계로 돌아선 레니게이드 챕터 '더 퍼지'가 데스 가드의 플레이그 마린들과 너글의 카오스 데몬들도 버틸 수 없는 강력한 맹독성 전염병을 살포하여 데스 가드와 너글의 데몬에게도 피해를 입히자 빡친 데스 가드가 더 퍼지와 내분을 일으켰는데, 아바돈은 애초에 이들을 시간벌이용 외의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지라 이들이 내분을 벌이든 말든 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오히려 심심풀이 겸 해서 아주 재미있게 관람했다. 오히려 그 꼴을 반겨야할 칼가가 어처구니없어 했다고.[5] 다만 코락스도 호루스의 능력 자체는 인정했기에, 그가 워마스터로 추대될 때 별말하지 않았다.[6] 실제로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던 페투라보는 계략을 써서 아바돈에게 황궁에서 가장 방어가 취약한 곳을 넌지시 알려줘서 아바돈이 자기 휘하 병력들을 이끌고 그 지점을 공략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물론 그 이유는 아바돈이 정말로 그 지점을 공략할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수비군도 당연히 그 지점이 제일 취약함을 알아서 방비를 단단히 해두고 있을 테니 그곳을 대놓고 공격하는 건 자폭 행위에 지나지 않음을 알기에 아바돈이 함정에 빠지도록 유도한 것으로, 실제로 아바돈은 유스타이린이 늘 하던 대로 적의 약점을 단숨에 공략할 목적으로 군단 내 최정예 병력들을 잔뜩 이끌고 해당 지점을 공격했다가 덫을 치고 기다리고 있던 수비군에게 걸려서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페투라보가 이런 통수를 날린 까닭은 이미 이 시점에서 프라이마크 특유의 통찰력으로 헤러시가 실패했음을 눈치챘기 때문에 발을 빼기 전에 선즈 오브 호루스의 전투력을 깎아둬야 발을 빼기 편해지기 때문이다.[7]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엠퍼러스 칠드런은 항상 병력 유지가 빠듯했다. 군단원 한 명 한 명을 모두 완벽하게 육성한답시고 육성 속도는 특출나게 느린 주제에 전투에서는 불완벽한 다른 이들에게 맡기느니 완벽한 우리가 다 해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며 과욕을 부려서 피해가 막심했기 때문.[8] 군단 시절 인류제국에서 스페이스 마린의 모범이 되던 군단은 다크 엔젤, 울트라마린,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이었는데 이들은 워마스터의 직위를 두고 다투던 프라이마크들의 군단이기도 하다.[9] 여담으로 이전에도 비공식적으로 호루스의 후예라는 이름이 통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호루스의 진 시드를 이식받은 군단원들의 외모가 호루스와 비슷해지는 일종의 유전병이 있었기 때문이다. 16 군단 최고 조언가 집단 '모니발'의 일원 중 하나였던 호루스 악시만드가 대표적이며, 에제카일 아바돈도 호루스와 비슷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이게 나중에 미니어쳐를 리메이크하면서 반영되었다.[10] 하지만 프라이마크들은 워해머 40k에서 신과 같은 위치를 가지는 황제의 마이너 카피인 존재들이라 그 카리스마와 아우라는 감히 인간의 척도로서 잴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일반 인간들은 그들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이는 위력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스페이스 마린들도 마찬가지라 각 군단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며 활동했다. 자신들을 장기말로 쓰고 버리는 경우가 잦았던 페투라보, 심지어 빡돌아서 대놓고 팀킬도 자행한 앙그론이랑 잔혹한 성격의 콘라드 커즈조차 군단원들은 의심없이 그들을 숭배했을 정도.[11] 이 때 블러드 엔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가 특히 호루스를 열심히 설득하였는데, 이는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여서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의 넓은 그릇과 올바른 인품을 믿었기 때문이다. 후일 이 두 사람들간에 일어난 비극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중의 아이러니.[12] 이 총독은 일반인이였지만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과 함께 오랫동안 대성전에 참여한 인물로 이 덕분에 호루스 본인과 사적인 친분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사이였다. 호루스는 그를 신임하였기에 다빈 행성의 총독으로 임명한 것이였으나, 문제는 오이겐이 이것을 모르고 이로 인해 자신이 더 이상 호루스와 함께 대성전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호루스가 자신을 버린것으로 여겨서 울적해졌고, 카오스가 이 틈을 노려 그를 타락시킨 것이였다. 정작 호루스 자신조차 황제가 자신에게 군권을 이양하고 은둔한 이유를 자신에게만은 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안알려줘서 서운함을 품고 있었다가 템바와의 싸움 이후 카오스의 환상을 마주하고 자신이 버림받았다 여겨 타락한걸 보면 아이러니중의 아이러니이다.[13] 사실 이 검은 호루스가 새로이 발견한 인류 집단 중 하나인 '인터렉스'가 봉인하고 있던 카오스의 마검으로, 너무 강인한 인터렉스와의 전투를 부담스럽게 여긴 호루스가 인터렉스와 평화 합병을 유도하고자 평화 회담을 하던 도중 이미 카오스로 타락해있었던 워드 베어러가 훔쳐내어 호루스와 인터렉스의 사이를 이간질하게 만든다. 이후 선즈 오브 호루스가 이 일로 인터렉스와 싸우느라 정신없는 사이 워드 베어러가 템바한테 건네준 것.[14] 당시 호루스는 자신이 죽게 되면 자신의 군단과 워마스터의 직위를 생귀니우스가 맡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생귀니우스는 설정상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호루스 다음으로 뛰어나다고 칭해질 정도로 강했고, 그의 인품도 호루스와 마찬가지로 모든 프라이마크들에게 호감을 심어줄 정도로 인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헤러시 도중 테라가 멸망한 것으로 착각한 길리먼, 생귀니우스, 라이온이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창설했을 때 임페리움 세쿤두스의 실질적인 창설자인 길리먼이 아닌, 길리먼과 라이온의 추존으로 생귀니우스가 그 황제로 옹립되었다.[15] 사실 이 의식 자체는 아무런 문제 없었다. 그저 몸과 정신을 워프 세계로 옮겨 치료하는 것. 그게 전부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워드 베어러와 짜고 친 카오스 신들이 개입해서 일이 커진 것이다.[16] 호루스가 워 마스터 직위를 얻기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