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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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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ROYAL BLACK
성남 FC
파일:성남 FC (7성) 엠블럼(2014~2016).svg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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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감독 박경훈[1]
성적 K리그 클래식 : 11위(챌린지 강등)
FA컵 : 8강
최다 득점 티아고(13골)
최다 도움 티아고(5회)
최다 공격 포인트 티아고(18p)
한 경기 최다 득점 3골
vs 서울(17라운드) 포함 4경기
한 경기 최다 실점 4골
vs 포항(33라운드)
최다 점수차 승리 3점차
vs 울산(9라운드/3:0)
최다 점수차 패배 3점차
vs 포항(33라운드/1:4)
총 득점/평균 득점 46/1.28
총 실점/평균 실점 46/1.28
최다 관중 14,504
최소 관중 2,701
평균 관중 5,264

1. 선수단
1.1. 코칭스태프1.2. 선수
2. 프리시즌3. K리그 클래식
3.1. 전반기
3.1.1. 1라운드(3월 12일, 토) - 대 수원 삼성 1차전3.1.2. 2라운드(3월 19일, 토) - 대 수원 FC 1차전3.1.3. 3라운드(4월 2일, 토) - 대 포항 스틸러스 1차전3.1.4. 4라운드(4월 9일, 토) - 대 인천 유나이티드 1차전3.1.5. 5라운드(4월 13일, 수) - 대 전남 드래곤즈 1차전3.1.6. 6라운드(4월 16일, 토) - 대 전북 현대 1차전3.1.7. 7라운드(4월 23일, 토) - 대 제주 유나이티드 1차전3.1.8. 8라운드(5월 1일, 일) - 대 광주 FC 1차전3.1.9. 9라운드(5월 5일, 목) - 대 울산 현대 1차전3.1.10. 10라운드(5월 14일, 토) - 대 FC 서울 1차전3.1.11. 11라운드(5월 21일, 토) - 대 상주 상무 1차전3.1.12. 12라운드(5월 28일, 토) - 대 인천 유나이티드 2차전3.1.13. 13라운드(6월 12일, 일) - 대 전북 현대 2차전3.1.14. 14라운드(6월 15일, 수) - 대 포항 스틸러스 2차전3.1.15. 15라운드(6월 19일, 일) - 대 광주 FC 2차전3.1.16. 16라운드(6월 26일, 일) - 대 울산 현대 2차전3.1.17. 17라운드(6월 29일, 수) - 대 FC 서울 2차전3.1.18. 18라운드(7월 2일, 토) - 대 전남 드래곤즈 2차전3.1.19. 19라운드(7월 10일, 일) - 대 상주 상무 2차전3.1.20. 20라운드(7월 17일, 일) - 대 수원 삼성 2차전3.1.21. 21라운드(7월 20일, 수) - 대 제주 유나이티드 2차전3.1.22. 22라운드(7월 24일, 일) - 대 수원 FC 2차전3.1.23. 23라운드(7월 31일, 일) - 대 인천 유나이티드 3차전
3.2. 여름 이적 시장3.3. 후반기
3.3.1. 27라운드(8월 3일, 수) - 대 FC 서울 3차전3.3.2. 24라운드(8월 10일, 수) - 대 전남 드래곤즈 3차전3.3.3. 25라운드(8월 13일, 토) - 대 상주 상무 3차전3.3.4. 26라운드(8월 17일, 수) - 대 광주 FC 3차전3.3.5. 28라운드(8월 27일, 토) - 대 제주 유나이티드 3차전3.3.6. 29라운드(9월 10일, 토) - 대 수원 삼성 3차전3.3.7. 30라운드(9월 17일, 토) - 대 수원 FC 3차전3.3.8. 31라운드(9월 21일, 수) - 대 울산 현대 3차전3.3.9. 32라운드(9월 24일, 토) - 대 전북 현대 3차전3.3.10. 33라운드(10월 2일, 일) - 대 포항 스틸러스 3차전
3.4. 스플릿 B
3.4.1. 34라운드(10월 16일, 일) - 대 인천 4차전3.4.2. 35라운드(10월 22일, 토) - 대 수원 4차전3.4.3. 36라운드(10월 29일, 토) - 대 광주 4차전3.4.4. 37라운드(11월 2일, 수) - 대 수원 FC 4차전3.4.5. 38라운드(11월 5일, 토) - 대 포항 스틸러스 4차전
3.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3.5.1. 1차전(11월 17일, 목 19시)3.5.2. 2차전(11월 20일, 일 15시)
4. 대한축구협회 FA컵
4.1. 32강전 vs 영남대학교(5월 11일, 수)4.2. 16강전 vs 성균관대학교(6월 22일, 수)4.3. 8강전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7월 13일, 수)
5. 총평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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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단

1.1. 코칭스태프

성남 FC 2016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
직책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국적 생년월일
감독 -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코치 변성환 Byun, Sung Hwa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코치 남궁도 Nam, Koong Do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년 월 일
2군코치 정경호 Chung, Kyung Ho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0년 5월 22일
트레이너 김정훈 Kim, Jeong Hoo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2년 7월 25일
트레이너 고봉종 Go, Bong Jo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9월 18일

1.2. 선수

성남 FC 2016 시즌 선수 명단
번호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생년월일
1 전상욱[2] Jeon, Sang Wook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9년 9월 22일
2 이용 Lee, Yong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1월 21일
3 이후권 Lee, Hoo Kwo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0년 10월 30일
4 김태윤 Kim, Tae You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7월 25일
5 임채민 Lim, Chai Mi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0년 11월 18일
6 이태희 Lee, Tae Hee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6월 16일
7 황진성 Hwang, Jin Sung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4년 5월 5일
8 김두현 Kim, Do Heo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2년 7월 14일
10 황의조 Hwang, Ui Jo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8월 28일
11 실빙요[3] Silvio Jose Cardoso Reis Junior FW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0년 7월 1일
13 김동희 Kim, Dong Hee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5월 6일
14 정선호 Jung, Seon H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3월 25일
15 최호정 Choi, Ho Jung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12월 8일
16 안상현 An, Sang Hyu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3월 5일
17 이창훈 Lee, Chang Hun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2월 21일
18 김현[4] Kim, Hyun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5월 3일
19 박용지 Park, Yong Ji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10월 9일
20 윤영선 Yun, Young Su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8년 10월 4일
21 김근배 Kim, Keun Bae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8월 7일
22 이종원 Lee, Jong Wo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3월 14일
23 유창현 Ryu, Chang Hyun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5년 5월 14일
24 장석원 Jang, Suk Wo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8월 11일
25 염유신 Yeom, Yu Shi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4년 1월 27일
26 피투 Miguel Sebastián Garcia(Pitu) MF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1992년 8월 10일
27 성봉재 Seong, Bong Jae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4월 29일
28 유청윤 Yu, Cheong Yu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9월 7일
29 이원규 Lee, Won Gyu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7월 16일
30 조재철 Jo, Jae Cheol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5월 18일
31 김동준 Kim, Dong Joon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4년 12월 19일
32 연제운 Yeon, Je Woo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4년 8월 28일
33 장학영 Jang, Hak Young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1년 8월 24일
34 박인우 Park, In Wo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12월 4일
35 이범수 Lee, Beom So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6월 7일
36 김명수 Kim, Myeong Soo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8월 10일
37 권혁준 Kwon, Hyuck Ju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1월 11일
38 최명진 Choi, Myeong Jin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4년 5월 2일
39 박재우 Park, Jae Wo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1월 26일
40 문창현 Moon, Chang Hyeon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11월 12일
87 박진포 Park, Jin Po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7년 8월 13일

입대 선수
남준재 - 아산 무궁화, 2017년 12월 전역 예정
박태민 - 상주 상무, 2018년 중 전역 예정
윤영선 - 상주 상무, 2018년 중 전역 예정
박준혁 - 사회복무요원, 2018년 중 소집해제 예정

2. 프리시즌

IN
이름 포지션(직책) 전 소속팀 세부사항 오피셜
김동준 GK 연세대학교 우선선발 2015/12
연제운 MF 선문대학교 우선선발 2015/12
최명진 FW 광주대학교 신인선발 2015/11/28
이범수 FW 명지대학교 신인선발 2015/11/28
권혁준 DF 문경대학교 신인선발 2015/11/28
박재우 MF 천안 FC 신인선발 2015/11/28
박인우 MF 원광디지털대학교 신인선발 2015/11/28
김명수 DF 가톨릭관동대학교 신인선발 2015/11/28
황진성 MF 파지아노 오카야마 이적 2016/1/11
김근배 GK 강원 FC 이적 2016/1/12
티아고 FW 포항 스틸러스 임대[5] 2016/1/15
조재철 MF 경남 FC 이적 2016/1/16
최호정 MF 대구 FC 임대 2016/1/17
정경호 2군 코치 울산대학교 자유계약 2016/1/26
안상현 MF 대전 시티즌 자유계약 2016/1/29
유창현 FW 전북 현대 이적 2016/2/11
피투 MF 아트로미토스 FC - 2016/3/3
OUT
이름 포지션(직책) 이적팀 세부사항 오피셜
남준재 FW 아산 무궁화 입대 2016/2/4
김성준 MF 상주 상무 입대 2014/12/26
레이나 MF 콜로콜로(칠레) 계약 해지 2015/11?
루카스 MF - 계약 해지 2015/11?
정산 GK 울산 현대 완전 이적 2015/1/4
심우연 DF FC 서울 이적 2016/2/11
이요한 MF 에어포스 유나이티드(태국) 계약 만료 2016/1/8
김철호 MF 촌부리 FC(태국) 이적 2016/1/8
한상현 DF - 계약만료 2016/1/8
이승민 MF 부산교통공사 계약 만료 2016/1/8
이상협 FW 경남 FC 임대 복귀 후 이적[6] 2016/1/20
강진욱 DF UiTM F.C. 계약 만료 2016/2/5
이민우 FW 목포시청 계약 해지 2016/2/5

시민구댠으로서 열악한 전력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아챔 진출권을 눈 앞에서 아쉽게 놓친 2015년, 이번에는 수비와 중원의 핵심 전력이 줄줄이 병역을 수행하러 입대하는 문제가 생겼다. 특히, 박준혁 골키퍼는 경찰청에도 들어가지 못하면서 육군 일반병으로 두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제대 이후 경기감각을 회복한다고 해도 올해와 내년 두 시즌은 박준혁의 대체 자원이 나와줘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그렇게 되면 박준혁의 자리가 위태롭겠지만...

그리고 지난 몇 시즌 동안 성남의 백업 골키퍼를 맡아왔던 정산이 울산으로 이적했다. 비록, 연세대 출신 유스 선수 김동준이 올라오긴 했어도 성남 FC의 골키퍼는 단 둘로 그칠 뻔 했으나 급히 강원 FC 출신의 골키퍼 김근배를 새롭게 영입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314 경기를 뛰었던 원 클럽 맨 김철호가 태국 프리미어 리그 촌부리로 옮겨가는 등 팀의 중견 선수들을 내보내는 대신 포항의 티아고J2리그에서 뛰었던 황진성 등 기라성같은 멤버를 영입하는 중이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모따가 성남으로 돌아온다는 기사가 떴는데 올해 나이 37세... 미국전지훈련에 합류해 테스트를 했지만 한국으로 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영입이 무산되었다. 코치로 영입하면 몰라도...

대신 유창현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또한 최호정, 조재철, 안상현 등을 영입해서 중원을 보강했다. 그리스 슈퍼리그에서 뒤던 미드필더 피투를 영입하면서 외국인선수를 보강했다.

2월 23일 시즌권 판매 5000장을 돌파하였다.#

일화시절과 비교하면 예산은 줄었지만 구단주의 관심과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 팬들을 향한 소통이 있다면 팬들은 그에 응답을 해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는 팀이다.

3. K리그 클래식

총 38 경기 = 풀리그 33경기 + 스플릿 5경기
풀리그 33경기 - 11승 8무 14패
R 일시 원정 결과 R 일시 원정 결과 R 일시 원정 결과
1R 3/12 토 성남 수원삼성 2-0 승12R 5/28 토 성남 인천 0:1 패 23R 7/31 일 인천 성남 2-2 무
2R 3/19 토 수원FC 성남 1-1 무 13R 6/12 일 성남 전북 2:2 무 24R 8/10 수 성남 전남 2:0 승
3R 4/2 토 성남 포항 1-0 승 14R 6/15 수 포항 성남 1:3 패 25R 8/13 토 상주 성남
4R 4/9 토 인천 성남 2-3 승 15R 6/19 일 광주 성남 1:1 무 26R 8/17 수 성남 광주 0:1 패
5R 4/13 수 성남 전남 0:0 무 16R 6/26 일 성남 울산 0:1 패 27R 8/3 수[날짜변경] 성남 서울 1:2 패
6R 4/16 토 전북 성남 3-2 패 17R 6/29 수 서울 성남 3:1 승 28R 8/27 토 제주 성남 1:0 패
7R 4/23 토 제주 성남 2-2 무 18R 7/2 토 전남 성남 1:0 승 29R 9/10 토 성남 수원삼성 1:2 패
8R 5/1 일 성남 광주 2-0 승 19R 7/10 일 성남 상주 2:3 패 30R 9/17 토 성남 수원FC 2:1 승
9R 5/5 목 울산 성남 0:3 승20R 7/17 일 수원삼성 성남 2-1 승 31R 9/21 수 울산 성남 2:1 패
10R 5/14 토 성남 서울 2:3 패 21R 7/20 수 성남 제주 0-0 무 32R 9/24 토 전북 성남 1:0 패
11R 5/21 토 상주 성남 2:3 승 22R 7/24 일 성남 수원FC 1-2 패 33R 10/2 일 성남 포항 1:4 패
스플릿 B 5경기 - 2무 3패
R 일시 원정 결과 R 일시 원정 결과 R 일시 원정 결과
34R 10/16 일 성남 인천 0:0 무 36R 10/29 토 광주 성남 0:0 무 38R 11/05 토 포항 성남 1:0 패
35R 10/22 토 수원 B 성남 2:0 패 37R 11/02 수 성남 수원 F 1:2 패
승강 플레이오프 - 2무
1차전 11/17 목 강원 성남 0:0 무 2차전 성남 강원 1:1 무

첫 두 경기가 모두 수원 상대다. 시즌 및 홈 개막전을 숙적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갖고, 다음엔 경기도 내 시민구단 첫 클래식 더비가 펼쳐진다.

3.1. 전반기

3.1.1. 1라운드(3월 12일, 토) - 대 수원 삼성 1차전

K리그 클래식 2016시즌 개막전
계작살 더비
탄천 종합 운동장
상대 전적: 19승 24무 25패 (지난 시즌 1승 2무 1패/직전 0:0 무)
관중 수 : 14,504명 (전석 매진)[8]
성남 FC 재창단 이후 개막전 첫 승리를 위한 까치 군단의 계작살 더비에서 반드시 이긴다!
수원 BW 성남! 너네는 아직 우리의 상대가 안 된다!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FC 0 2 2 48' 김두현
55' 티아고(이태희)
수원 BW 0 0 0 없음
MOM(오늘의 선수) 티아고(성남 FC)
성남 1승 0무 0패, 1위

성남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두고 2선에 박용지, 김두현, 티아고를 세웠다. 중앙에선 이종원과 안상현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이태희가 구성했다. 골문은 올림픽 대표이자 팀 신인인 김동준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조동건을 두고 2선에 염기훈, 산토스, 권창훈, 고차원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박현범이 배치됐고 포백은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가 구성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김동준의 선방이 돋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이 공격을 전개했다. 티아고가 빠르게 돌파 후 상대 진영으로 들어갔고 황의조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에 막혔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남이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동준의 패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후반 3분 중앙선부터 달려온 김두현이 20m 이상 드리블을 하면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중거리 슈팅, 2016년 클래식 첫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서포터들은 이에 환호하면서 "김두현! 알레! 알레! 알레!"를 외쳤다.

하지만 위기가 바로 찾아왔다. 후반 5분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김태윤과 김동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자책골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 공은 골대 밖으로 굴러나갔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수원은 염기훈과 산토스의 플레이로 다시 공격을 날카롭게 세웠다. 하지만,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 이태희의 크로스(클래식 1호 도움)를 받은 티아고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성남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순식간에 2-0이 되었다. 이에 다급해진 수원은 마구잡이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분위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 32분 김두현을 교체하고 아르헨티나 출신 피투를 투입했다. 피투는 짧은 시간이라서 활약이 많지는 않았고 동료들에게 적당히 패스를 해주는 정도에 그쳤다. 이후 잠깐이나마 주장이 된 황의조가 날카로운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경기의 분위기는 성남으로 넘어갔다. 수원의 계속되는 반격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성남 FC는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를 2:0으로 꺾고 기분좋은 개막전 첫 승리를 기록한다. 이로써, 성남 FC는 재창단 이후 처음으로, 일화까지 통틀어 6년만에 홈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강제 도입 이후 팀 최초의 개막전 승리... 기나긴 겨울이었다.

한편, 새로운 이적생 황진성이 데뷔전을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김학범 감독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1년 가까이 쉰데다 부상이 생겨 4월 경기에나 투입될 예정. 그리고 김동준 골키퍼는 첫 프로무대 데뷔전에서 첫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성남 FC는 오랜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E석이 완판되었으니 W석으로 입장하라고 할 정도였다. 재창단 후 첫 매진이라 정신이 없었는지 다소 아쉬운 행정이 나왔다

3.1.2. 2라운드(3월 19일, 토) - 대 수원 FC 1차전

깃발전쟁/깃발라시코/메이어 더비
수원 종합
상대 전적: 0승 0무 0패 (창단 첫 대결)
관중 수 : 12,405명(전석 매진)공짜 표의 위력
수원 FC 수원시의 자존심을 걸고 K리그 클래식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성남 FC K리그 최다 우승팀의 자존심을 걸고 2연승으로 신입생 환영신고식을 해준다!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수원 FC 0 1 1 66' 김병오
성남 FC 0 1 1 60' 티아고
MOM(오늘의 선수) 김병오(수원 FC)
성남 1승 1무 0패, 3위

같은 당 소속으로 막역한 사이인 이재명 성남시징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설전(?)으로 K리그 클래식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및 경기도 내 축구단 대결이 풍성해졌다. 성남 이재명구단주가 먼저 수원 염태영 구단주에게 피 튀기는 선수를 영입했는데 쫄리시나며 '깃발 내기'를 제안했고(성남 팬들이 중심이 되어 이 구단주를 부추겼다) 염 구단주가 막판에 급히 수혈할 정도로 무섭냐며 '처음인데 시 깃발보다는 구단기로 하자'고 받았다. 패배하는 쪽이 상대방의 구단 깃발을 홈 구장에 걸게 된다. 원래는 승리 측 시 깃발을 상대편 시청에 걸자고 했는데, 두 개 구단(수원 FC&수원 삼성)의 책임자인 염 시장[9]의 수정 제안으로 패배 측 홈 구장에 승리팀 깃발을 사흘 동안 거는 것으로 바뀌었다.

성남시-수원시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 그에 맞추어 수원종합운동장도 공짜표 2만 장의 위력으로 완판. 경기 시작 5분 안에 모든 좌석이 팔렸다. 그래도 경기를 보려고 출입구를 서성거리는 사람이 적잖았다.

전반전에는 서로의 강한 압박에 공격진들이 못이겨 별다른 기회를 잡지못하고 끝났으나 후반전 슬슬 서로의 체력이 떨어지던 시점 후반 15분 성남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 키커인 티아고가 찬 공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간 진기한 골이긴 한데... 카메라 각도상으로 공이 골 라인을 넘었는지 안넘었는지 확인하기가 힘들 정도로 애매하다. 이를두고 골인지 아닌지 애매모하다는 반응이 있으나 어찌됐던 부심은 박형순 키퍼가 쳐낸 시점에서 이미 골라인을 넘어섰다고 판단, 주심이 티아고의 득점을 인정하였다. 허나 성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1분 프리킥 후 혼전 상황을 거쳐 넘어온 크로스를 김병오가 해결하면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다소 의외로 수원FC가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레이어 블라단으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과 수미의 김근환이 중앙선 아래를 완벽히 지배해버리는 바람에 성남의 공격은 별 위험한 모습 없이 끊겨지기 일쑤였고(황의조의 굴욕, 슈팅 0개) 오히려 끊어진 볼이 수원의 공격진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성남의 골문은 자주 공격받았다. 하지만 수원의 공격 또한 딱 거기까지였다. 침착하지 못한 마무리로 볼을 허무하게 뺏기는건 물론이요 영 좋지못한 크로스로 슛조차 때리지 못하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이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수원의 이광진이 공격수가 더 많은 절호의 역습 기회에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욕나오는 중거리 홈런을 날려버리면서 절정을 찍었다. 이때 가운데로 찔러줬으면 탄천요새에 수원 깃발을 내걸었을 지도 모른다. 결국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1대1 무승부, 아쉽지만 양 구단 홈경기장에 상대방의 깃발이 꽂히는 모습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한편, 이 날은 황의조를 볼 겸 새 후보를 찾을 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찾아왔는데... 경기장 주변의 교통체증은 한국 와서 처음이었다고..[10] 덕분에 전반전 킥오프가 된지 한참 지나서야 관전하러 들어갈 수 있었다. 연맹의 신규칙에 따라, 골득실에서 앞서지만(+2:+1) 다득점(3득점)에 밀려 광주(4득점)보다 아래 칸에 떨어졌다.

3.1.3. 3라운드(4월 2일, 토) - 대 포항 스틸러스 1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39승 42무 34패 (지난 시즌 2무 2패/직전 0:0 무)
성남 2년 전(3:1 대파)을 되살리자
포항 강철 군단은 강철 군단
관중 수 : 7,312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1 1 68' 티아고
포항 0 0 0 없음
MOM(오늘의 선수) 티아고(성남 FC)
성남 2승 1무 0패, 1위

국가대표 경기로 가진 휴식 이후 다시 홈 경기를 치르게 된 성남

경기 내내 포항의 조직력에 밀리다가 후반 투입된 조재철의 돌격으로 포항의 틈새를 뚫고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킥오프 이래 포항이 공을 잡으면 성남이 그걸 막아내는 데 바쁘다가 역습으로 포항의 옆구리를파고 들다 다시 포항에 공격권이 넘어가는 일이 반복되었다. 전반 9분에는 포항의 코너킥으로 성남이 선제골(이태희가 급히 걷어냈지만 골라인을 넘은 상태였다) 또는 페널티킥(앞선 상황에서 이태희가 팔뚝으로 골을 막았다)을 내줄 뻔했으나 부심도 주심도 못 봤다. 포항 선수들이 손을 들었지만 그대로 포항 진영으로 공이 날아가며 뭔가 이의를 제기할 만한 여건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좀처럼 중원을 제압하지 못한 성남은 포항의 빈틈을 노리다가 몸싸움과 지역방어에 밀려나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후반에도 포항이 성남의 불안한 문전을 두드렸고 성남은 간신히 골문을 지켜낼 뿐이었다. 이 상황을 반전시킨 건 67분에 박용지 대신 들어간 조재철. 들어가자마자 포항의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내달렸고, 황의조의 토스를 거쳐 티아고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완벽한 역습. 이 골을 계기로 성남이 보다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고, 양측 선수들의 충돌도 더해갔다. 급기야 포항 진영에서 (티아고 대신 들어간)유창현(성남)과 배슬기(포항)가 대치했고, 화해를 중재하려던 주심을 무시하고 가던 배슬기는 경고를 받았다(유창현 역시 경고). 포항의 동점골 사냥에도 성남은 꿋꿋이 지켜내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서문 쪽에 블랙테이너(검은 컨테이너 겸 검은 엔터테인먼트 공간)가 실전 배치되었다. 하지만 공간이 좁은 지라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로는 적당하지 않아 보인다. 또한 서문으로 출입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도 없고. 차라리 옆의 체육회관(여기가 선수단이 출입하는 곳이기도 하고)을 경기 후 행사 공간으로 쓰면 어떨까 싶다.

3.1.4. 4라운드(4월 9일, 토) - 대 인천 유나이티드 1차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상대 전적: 14승 15무 6패 (지난 시즌 2승 1무/직전 1:0 승)
인천 분위기를 바꿔보자
성남 인천 잡고 1위 수성&황의조의 마수걸이 골
관중 수 : 2,850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인천 1 1 2 42' 송제헌(PK)
65' 케빈
성남 2 1 3 5' 21' 황의조
67' 티아고
MOM(오늘의 선수) 황의조(성남)
성남 3승 1무 0패, 1위

성남은 4경기 연속 더비(급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인천의 늑대축구를 확실하게 제압하고,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인천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하는 편이지만, 최근 전적이 연승으로 되어 있고 인천이 3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진 만큼,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승리는 무난할 것이다. 또한 지난 경기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황의조가 시즌 첫 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티아고가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오른쪽 풀백을 맡아온 이태희가 지난 포항전 핸들링 반칙(배슬기의 슈팅을 팔로 막았다. 심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으로 퇴장과 똑같은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간간이 경기에 투입된 곽해성을 비롯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막판 변수다.거기에 왠지 모를 수비불안은...

목요일에 비가 오면서 날씨가 한달 전과 비슷해졌지만, 인천을 잡는 데는 충분했다. 학수고대하던 황의조의 골이 두 번이나 터졌고이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낸, 원더골 전문가 방심으로 허용한 동점을 깨뜨린 티아고의 '내가 결정한다' 골로 인천을 잠재웠다. 다만 득점 후 수비가 흔들리며 위기를 계속 맞았고, 그게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준 것은 물론 하마터면 승점 2점을 놓칠 뻔한 지경까지 몰아갔다. 아울러 김태윤이 부상당하며 성남은 두 경기 연속 수비진의 불운. 올 시즌 클래식 내 최초로 승점 10을 달성했다. 이 기세만 유지해준다면, 우승 다툼도 가능해보인다.

3.1.5. 5라운드(4월 13일, 수) - 대 전남 드래곤즈 1차전

탄천종합운동장
대한민국 건국일, 총선 2016
상대 전적: 32승 20무 24패 (지난 시즌 0승 2무 1패/직전 1:1 무)
성남 선두를 놓치지 않겠다!&티아고의 연속 득점 기록 선두 도전
전남 시즌 첫 승을 탄천에서!
관중 수 : 5,115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0 0 없음
전남 0 0 0 없음
MOM(오늘의 선수) 황의조(성남)
성남 3승 2무 0패, 2위

성남을 찾아온 대 성남 복병, 전남. 이상하게 전남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가 되지만,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뛴다면 다시 승리할 수 있다. 시즌 첫 주중 경기. 임시공휴일이라 낮경기이긴 하지만, 1주일 간격으로 뛰어오던 선수들이 사나흘만에 뛰는 것에 좀 애를 먹을 것이다.

한편 구단 측은 이날 홈경기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4월 16일)를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4월 11일 밝혔다.#

역시 전남은 통곡의 벽이었다. 티아고와 황의조 모두 전남의 굳건한 수비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같은 날 광주를 이긴 서울에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3.1.6. 6라운드(4월 16일, 토) - 대 전북 현대 1차전

전주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28승 17무 29패 (지난 시즌 1승 1무 2패/직전 1:1 무)
전북 전열을 가다듬고 우승을 향해
성남 다시 한번 선두로 치고 올라선다!
관중 수 : 8,022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전북 1 2 3 13' 로페즈
69' 레오나르도
85' 김보경
성남 0 2 2 55' 조재철
76' 티아고
MOM(오늘의 선수) 김보경(전북 현대)
성남 3승 2무 1패, 3위

예상과 달리 고전하는 전북을 찾아가는 성남. 상무 입대하는[11] 수비의 핵, 윤영선의 막판이기에, 그렇잖아도 불안불안한 수비진 구성의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

경기날 세월호 2주기로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이 있었고 각팀 서포터즈는 4분16초까지 응원을 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후에는 가랑비가 세졌다가 후반즈음에 그쳤다. 그렇게 초반부터 강팀끼리 경기답게 공방전을 하며 의외로 빠른 선제골이 전북에서 나왔고 이를 만회 하려한 성남이지만 오히려 전북쪽에서 몰아치는 분위기를 가져갔다. 중간에 심판의 내조도 있었고 다행히 추가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 들어서 상대의 무리한 플레이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코너킥까지 얻어냈다. 그리고 조재철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의 공격을 막기위해 파울한 것이 아크써클 정면과 우측사이에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하필 윤영선에게 굴절되어 골이 됐다.(...)입대 신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북의 수비진이 불안하게 처리한 볼을 놓치지않고 티아고에게 연결하여 여유있는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쪽 서포터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오갔다. 경기 내내 성남은 공중 볼처리를 굉장히 잘했다.(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이 동점골 하나는 헤딩슛이었고 나머지는 공중불을 티아고에게 연결한 것.) 하지만 놓친것 중 하필 한번 놓친게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는데, 긴 롱패스를 이동국이 받고 레오나르도에게 넘겼으며 그대로 골문을 향하던 김보경에게 어시스트가 되어 3-2로 패배하고 말았다.

3.1.7. 7라운드(4월 23일, 토) - 대 제주 유나이티드 1차전

제주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24승 21무 14패 (지난 시즌 1승 2무 1패/직전 2:1 승)
제주 홈 불패의 기록을 이어간다
성남 이번에야말로 서귀포에서 승점 3 수확
관중 수 : 4,672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제주 0 2 2 59' 67' 이근호
성남 1 1 2 36' 박용지
55' 김두현
MOM(오늘의 선수) 이근호(제주 유나이티드)
성남 3승 3무 1패, 3위

난공불락 감귤. 지난 시즌의 석패를 딛고 승리를 거머쥐려 했으나 제주 신입생 이근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승부.

3.1.8. 8라운드(5월 1일, 일) - 대 광주 FC 1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5승 2무 3패 (지난 시즌 1승 2무 0패/직전 2:1 승)
성남 맏형의 쾌유를 기원하는 승리
광주 부친상에도 출전한 김민혁을 위해
관중 수 : 7,478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2 2 60' 티아고
80' 황의조
광주 0 0 0 없음
MOM(오늘의 선수) 황의조(성남 FC)
성남 4승 3무 1패, 3위

상무에 추가 합격했던, 수비 핵심 윤영선이 무릎 통증으로 귀가 처분을 받고 경기에 나왔다. 해외 이적 불발에 이어 상무 입대도 불발. 추후 재검을 받고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골키퍼 전상욱이 건강이상으로 이 경기를 끝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다.#[12] 이에 구단에서 시축을 진행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전상욱을 투입하는 등 치료전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전상욱 선수의 쾌유를 빌자.

전반에 성남이 거세게 광주를 밀어붙이던 중 박용지가 문전에서 걸려넘어진 것을 주심이 오판하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이후 광주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성남의 반격이 간간이 나왔다. 광주의 문전 프리킥을 김동준이 가까스로 막아냈고, 이종원의 중거리포가 광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장군멍군을 하다 전반 종료. 후반에도 광주의 왼쪽 침투에 이은 공세가 이어졌으나 선제골을 성남이 가져왔다. 후반 15분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공을 받아 광주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티아고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이번엔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티아고가 직접 찼고 골키퍼는 왼쪽으로 몸을 날리면서도 오른손을 뻗어 공을 건드려봤으나 그대로 그물을 갈랐다. 선수들은 코너플래그 근처의 전상욱 선수에게 달려가 기쁨을 함께 했다. 광주의 반격 속에서 성남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코너킥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뒤에서 쇄도한 안상현이 운 좋게도 황의조에게 밀어줬다. 황의조는 골키퍼가 달려나오는 걸 보고 살짝 피해 빈 골대에 슛, 추가골이 터졌다. 이렇게 앞서나갔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더니만, 결국 후반 추가시간 클린시트를 앞두고 있던 김동준 대신 전상욱이 투입되어 막판 광주의 코너킥을 방어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의 적극성(전상욱과 약간의 충돌)에 경악한 성남 선수들이 광주 선수들에게 따지다 결국 이종원 선수가 경고를 한번 더 받고 퇴장. 전상욱 선수의 골킥을 끝으로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팬들은 전상욱 선수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등 쾌유를 기원했다.

3.1.9. 9라운드(5월 5일, 목) - 대 울산 현대 1차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상대 전적: 45승 31무 41패 (지난 시즌 2승 1무 0패/직전 0:0 무)
울산 성남 잡고 분위기를 되돌려보자꾸나
성남 문수에서 연승하고 서울 낚으러가자
관중 수 : 11,319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울산 0 0 0 없음
성남 1 2 3 30' 윤영선
49' 황의조
53' 피투
MOM(오늘의 선수) 황의조(성남 FC)
성남 5승 3무 1패, 2위

이번 시즌 들어서 선수들 면면에 어울리지 않는 괴상한 경기력을 선보이느라 바쁜 울산이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능력 자체는 리그 수위급이기에 방심할 수 없는 경기. 언론에서는 슈틸리케호에 발탁될 젊은 공격수(성남 황의조 대 울산 이정협)끼리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결과는 황의조와 성남의 압승으로 끝났다. 전반 초반은 울산이 분위기를 잡고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전부 빗나가거나 김동준에게 걸렸다. 그러던 중 성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의 김용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까까머리윤영선이 발로 빼낸 후 김용대와 구본상이 헤매는 사이로 헤딩해서 골을 성공시킨다. 이후 울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고, 성남 역시 부지런하게 수비를 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울산의 기세가 계속되나 했지만 울산의 마무리는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반면 성남은 역습 상황에서 황의조가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난다. 장학영이 길게 찔러준 공을 받아 드리블해 골대 왼쪽 깊숙한 지점에서 각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골키퍼의 머리 위를 보고 찬 공이 골대 밑면에 맞으며 그대로 골인한 것. 김용대는 손도 뻗어보지 못해고 실점해야 했다. 그리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짧게 자르는 크로스를 올리고, 이를 피투가 받아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0이 된다.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인 카드를 계속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슈팅이 빗나가거나 아니면 김동준에게 막히는 등 실속없는 공격을 펼쳤다. 오히려 이따금씩 보여주는 성남의 역습에서 피투가 골대를 때리는 등 성남은 횟수는 적어도 쏠쏠한 기회를 잡으며아울러 공격수들을 수비수로 바꾸며(황의조가 처음으로 쉬었다) 경기를 펼쳤다. 결국 울산은 득점에 실패하며 성남의 3:0 승리로 경기가 종료. 1골 1도움의 황의조가 MVP로 뽑혔다. 성남은 다소 아쉬웠던 4월 막바지 성적표를 뒤로 떠나보내고 기분 좋은 5월의 시작을 알렸다. 황의조가 좋은 폼을 선보이는 중인데다 티아고의 맹활약, 적응이 끝나가는 듯 날카로운 피투의 움직임까지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그 다음 경기 상대가 서울이라는 게 문제지만 특히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것 같았던 황의조가 어느새 MVP만 4회, 4골 2도움으로 부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1.10. 10라운드(5월 14일, 토) - 대 FC 서울 1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43승 33무 38패 (지난 시즌 1승 1무 1패/직전 1:2 패)
성남 서울 잡고 다시 1위 가자
서울 기세를 살려 탄천을 다시 접수한다
관중 수 : 12,043명
HOME 전반 후반
성남 2 0 2 김태윤 17'
티아고 31'
서울 1 2 3 주세종 03' 71'
아드리아노 51'
MOM(오늘의 선수) 주세종(FC 서울)
성남 5승 3무 2패, 3위

21세기 리그의 강자로 군림하게 된 서울, 이 팀에 막혀 성남은 지난해 순위권에 드는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탄천요새를 번번이 내주고 있다. 비록 지난해 박용지의 극적인 골로 상암을 장악하고 상위 스플릿을 확정했지만, 상위 첫 경기인 홈에서 패했기 때문에 서울전 승리의 열망은 잦아들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SNS로 도발을 했다.[13] 10억 빚(장기 미수금이라 실제로는 1천만원 가량)을 갚아주자며 빌리언 대전, 주빌리 대전이라고 내걸었는데, 서울 측에서 '공식적인 요청도 아니고'하면서 무시했다. 그래도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이 8130만원을 만들어주고, 기업 후원을 받아 총 10여억 원의 장기채권을 처분할 수 있게 되었다.

주세종의 기습 중거리슛에 전반 3분만에 골을 내어주고 말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용우가 유현을 막아주는 덕에팀킬 쉽게 1골을 따라갔고 이후 티아고의 멋진 돌파로 2:1까지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2골을 내리 내어주며 다시 역전을 당해 패하고 말았다. 전북전 펠레스코어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이다. 지난 시즌 34라운드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3.1.11. 11라운드(5월 21일, 토) - 대 상주 상무 1차전

상주시민운동장
상대 전적: 4승 5무 1패 (직전 1:1 무)
상주 요새는 상주다!
성남 우승을 위한 한 걸음, 선두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관중 수 : 1,382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상주 1 1 2 10' 임상협
48' 조영철
성남 2 1 3 19' 32' 티아고
57' 이웅희(OG)
MOM(오늘의 선수) 티아고(성남 FC)
성남 6승 3무 2패, 3위

새총을 앞세운 군인을 어떻게 밀어낼 것인가. 경기 시작부터 상주가 밀어붙이면 성남이 쩔쩔매며 간신히 방어해내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상주의 잘 짜인 패스 축구에 이른 시간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가 나오게 되었다. 9분 뒤 오른쪽 코너킥에서 티아고가 부심들이 인정하는 바나나킥 골을 선보이며 균형을 맞춘 뒤, 한참 밀리고 있던 전반 중간께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티아고가 강하게 때린 공이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서며 전반을 2:1로 역전한 채 끝냈다. 티아고는 9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후반에는 잠시나마 체력을 보충한 황의조와 김두현을 투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리고자 했으나, 오히려 상주의 쉴새 없는 압박에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도 못하고 끌려다녔다. 결국 후반 3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과 선수를 막지 못해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득점 전문가 티아고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10여 분간 더 뛰어준 티아고에게 보답하고자 했는지, 9분 뒤 김두현이 상주 문전으로 쏘아보낸 공을 이웅희가 자책골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게 성남 공격의 끝이었다. 티아고를 장석원으로 바꾸면서 완전히 수비형4-3-2-1로 돌아선 성남은 이후 내내 상주의 위협을 받았고, 후반 막판에는 상주의 공세에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두 번의 핸들링 상황이 나왔으나, 주심의 눈에 들어오지 않아 동점골 위기를 벗어났다. 상주도 지친 상황에서 뻥축구와 지연 전술의 대결로 이날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3.1.12. 12라운드(5월 28일, 토) - 대 인천 유나이티드 2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15승 5무 6패 (올 시즌 1승 0무 0패/직전 3:2 승)
성남 홈에서도 이기자
인천 반등해야 한다
관중 수 : 7,712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0 0 없음
인천 0 1 1 79' 케빈
MOM(오늘의 선수) 케빈(인천)
성남 6승 3무 3패, 3위

경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남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댓글 참고 댓글대로라면 엄청난 뉴스가 나올 것이다

두목까치 김두현의 리그 300경기 기념식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성남의 힘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전반부터 인천을 몰아붙이긴 했지만, 문전에 가기도 전에 패스가 끊기고 문전에 가도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기 일쑤였다. 간간이 인천을 위협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뿐이었다. 후반에 들어 인천이 부쩍 힘을 내고 성남이 슬슬 밀려나기 시작했다. 성남은 김동희와 티아고 대신 김두현과 박용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도리어 후반 33분에 평범한 공격 한번에 문전을 내주며 인천의 골을 만들어주었다. 두 명이 서로 공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적당히 길을 막고 있다가 케빈에게 중거리슛을 내주었고, 공은 성남 골망의 중간에 박혔다. 이 한 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천에 몇번 기회를 더 내주더니 그대로 경기 끝.

3.1.13. 13라운드(6월 12일, 일) - 대 전북 현대 2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28승 17무 30패 (시즌 1패/직전 2:3 패)
성남 탄천요새에서 승리해 다시 1위를 노린다
전북 무패보다 승리로, 선두를 놓치지 아니한다
관중 수 : 9,015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2 2 75' 95' 티아고
전북 0 2 2 83' 91'(PK) 레오나르도
MOM(오늘의 선수) 티아고(성남)
성남 6승 4무 3패, 4위

토요일에 제주가 2위로 뛰어올랐기 때문에 성남은 전북을 이겨야 다시 3위를 바라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전북과 날선 공방전을 벌였지만, 오히려 전북에 선제골을 내줄 뻔한 위기가 찾아왔다. 다행히 상단 포스트를 치고 나와준 덕분에 무사히 넘겼다. 반대로 역습 상황에서 득점 1위 티아고가 권순태 골키퍼가 멀리 나온 걸 보고 찬 공은 야속하게도 오른쪽으로 비껴나갔다. 그렇게 전반은 0:0. 후반에는 전북의 기세가 살아나 수비에 한층 신경을 써야했고, 그때마다 김동준의 선방이 빛났다. 성남도 기 죽지 않고 기회를 만든 끝에 티아고의 프리킥과 황의조의 페널티킥이 만들었으나 둘다 권순태에게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29분, 전북의 왼쪽 중앙을 돌파하던 피투가 이재성에게 밀려 쓰러졌고, 아까 비슷한 위치에서 영점조준을 한 티아고가 이번엔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리그 10호). 그러나 레오나르도가 투입된 전북은 매서웠다. 곧바로 성남을 몰아붙인 끝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동점골을 엮어낸데 이어, 막판에는 김태윤의 핸들링 파울[14]로 얻어낸 페널티킥도 레오나르도가 김동준의 손을 피해 성공시켰다. 패색이 짙어진 추가시간, 이번에도 티아고가 득점 본능을 뽐냈다. 문전까지 만들어간 패스워크에 화답, 권순태가 미처 처리하지 못한 공을 다시 밀어넣어 기어이 극장골을 만들어냈다(11호). 이 골로 티아고는 이날의 영웅이 되었고, 클래식 13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그러나 순위는 4위로 떨어진 채 수요일 포항 원정 경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3.1.14. 14라운드(6월 15일, 수) - 대 포항 스틸러스 2차전

포항스틸야드
상대 전적: 40승 42무 34패 (지난 시즌 2무 2패/직전 1:0 승)
포항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나 홈팬에게 승리를
성남 잠깐 쉬어갔으니 다시 상승세로
관중 수 : 5209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포항 1 2 3 12' 황의조(자책골)
60' 양동현
86' 심동운
성남 0 1 1 65' 조재철
MOM(오늘의 선수) 양동현(포항)
성남 6승 4무 4패, 4위

3.1.15. 15라운드(6월 19일, 일) - 대 광주 FC 2차전

광주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6승 2무 3패 (지난 시즌 1승 2무 0패/직전 2:0 승)
광주
성남
관중 수 : 3,044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광주 1 0 1 2' 여름
성남 0 1 1 70' 피투
MOM(오늘의 선수) 여름(광주)
성남 6승 5무 4패, 5위

3.1.16. 16라운드(6월 26일, 일) - 대 울산 현대 2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46승 31무 41패 (지난 시즌 2승 1무 0패/직전 3:0 승)
성남
울산
관중 수 : 5,545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0 0 없음
울산 0 1 1 90' 김태환
MOM(오늘의 선수) 김태환(울산)
성남 6승 5무 5패, 6위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성남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울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은 몇 차례 슈팅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마지막 패스의 정교함이 부족했기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2분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측면에 있던 피투가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의조가 잡은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역시 전반 막판 성남을 공략했다. 전반 37분 김동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코바가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흘렀다. 전반 40분에는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머리에 맞혔지만 빗나갔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울산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9분 성남의 패스를 끊어낸 뒤 이정협이 측면에서 쇄도하는 코바에게 완벽한 슈팅 기회를 제공했지만 코바의 오른발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치고 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경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다. 울산은 후반 28분 코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성남도 역습 상황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실패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막판에 갈렸는데. 후반 44분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태환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성남은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울산이 남은 시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으로서는 아쉬운 경기결과인 동시에 공격진의 침묵이 리그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좋지 않다.

3.1.17. 17라운드(6월 29일, 수) - 대 FC 서울 2차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43승 33무 39패 (지난 시즌 1승 1무 1패/직전 2:3 패)
서울 황새 감독님께 승리를, 선두를 추격
성남 탄천 패배를 갚고 다시 치고가자
관중 수 : 7865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서울 1 0 1 13' 아드리아노
성남 2 1 3 19' 티아고
33' 황의조
53'유상훈(자책골)
MOM(오늘의 선수) 티아고(성남)
성남 7승 5무 5패, 5위

최근 무승행진(?)을 이어나가며 최악의 상황에 다다른 성남FC가 전북과 우승경쟁을 하는 서울을 2점차로 꺾으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실 우리가 잘한것보다 상대가 못한게 더 크다)
서울이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며 아드리아노가 시즌 11호골을 기록하며 티아고와 대등하게 올라섰다. 그러나 6분 뒤 티아고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받아 치고 달린 끝에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 겸 시즌 12호를 만들었다. 이후 서울이 치고 성남이 역습하는 전개가 이어지던 끝에, 전반 33분 황의조가 다시 원더골을 만들며 전반을 2:1로 역전한 채 마쳤다.
후반에도 서울이 주도권을 쥐었으나, 성남은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후반 8분 피투의 프리킥이 서울 골대 맞고 유상훈의 얼굴에 튕겨 추가골을 얻었다. 처음에는 피투의 시즌 3호골로 기록되었으나, 확인 결과 유상훈의 자책골로 판정되었다.
이로써 성남은 탄천에서의 역전패를 설욕하며 서울 원정 징크스도 완전히 떨쳐냈다.

3.1.18. 18라운드(7월 2일, 토) - 대 전남 드래곤즈 2차전

광양축구전용구장
상대 전적: 32승 21무 24패 (지난 시즌 0승 2무 1패/직전 0:0 무)
전남
성남
성남 원정 겸 시즌 2연승으로
관중 수 : 1918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전남 0 0 0 없음
성남 1 0 1 43' 티아고
MOM(오늘의 선수) 티아고(성남)
성남 8승 5무 5패, 4위

전반 종료를 앞두고 티아고가 환상적인 돌파로 선제골(시즌 13호)을 넣었고, 이를 잘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윤영선이 서포터즈석 앞에서 상주 상무에 다시 입대하게 되었음을 밝히며 성남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고, 마지막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

3.1.19. 19라운드(7월 10일, 일) - 대 상주 상무 2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5승 5무 1패 (직전 3:2 승)
성남 홈 무승을 끊고 다시 올라가자
상주 병장들의 힘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간다
관중 수 : 6021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1 1 2 36' 연제운
60' 황의조
상주 2 1 3 20'(PK) 92' 김성환
46' 박준태
MOM(오늘의 선수) 김성환(상주)
성남 8승 5무 6패, 5위

요즘 기세가 등등한 상주를 불러들여 성남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전반 5분께 성남 출신 상주 미드필더 김성준을 상대로 김두현이 심한 견제로 머리에 부상을 입히며 경고를 받은 데 이어, 13분 뒤 성남 문전에서 방어하다가 핸들링으로 추가 경고를 받고 김두현은 퇴장당하고 말았다. 이때 얻은 페널티킥은 (일화 전 주장) 김성환이 냉정하게 성공시켰고, 성남은 남은 70분 동안 11명을 상대로 벅찬 경기를 벌이게 되었다. 다행히 16분 뒤 첫 선발 출장한 연제운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땅볼로 차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전반 종료 전에 박준태에게 다시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
후반에 피투 대신 조재철을 넣으며 수비 후 역습을 기획한 성남은 후반 15분 드디어 황의조가 프리킥 상황에서 땅볼로 홈 득점을 신고하며 승리 같은 무승부를 연출하나 싶었는데... 경기 종료 직전 김성환이 또 옛 팀에 비수를 꽂았다.
팟캐스트 페이스북에는 '김두현이 망친 경기'라는 혹평이 달렸다. 공식 웹툰 작가샤다라빠는 ‘왜 김학범이 일화 신태용의 홈 무승 행진을 이어받냐’고 울분을 토했다.

3.1.20. 20라운드(7월 17일, 일) - 대 수원 삼성 2차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20승 24무 25패 (지난 시즌 1승 2무 1패/직전 2:0 승)
수원B FA컵 준결승 진출의 기세로
성남 이제는 리그 뿐이다
관중 수 : 12,086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수원B 0 1 1 71' 산토스
성남 1 1 2 33' 김현
73' 조재철
MOM(오늘의 선수) 김현(성남)
성남 9승 5무 6패, 5위

불과 4일 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졸전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성남. 수원 역시 좋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서로 주전의 체력 소모가 심해 원치 않은 더블 스쿼드로 경기를 벌이게 되었다. 특히 성남은 김두현이 상주 전 퇴장으로 못 나오고, 티아고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스쿼드가 완전히 엉망인 지라 거의 교체 멤버로만 뛰던 선수들(김근배, 조재철, 박태민)은 물론, 영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김현, 이후권)까지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수비 핵심인 중앙수비수 임채민은 수요일의 참극에도 선발 출전했다. 차포마상을 다 떼고 졸도 잃었다고...

그리고 수원의 코너킥이 무위로 돌아간 전반 31분께, 수원의 로빙 패스가 첫 선발 출장한 김근배의 펀칭에 막혔고, 정선호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수원 골문을 한번 쳐다보고는 필드플레이어 초유의 최장거리(67.4미터)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만들며 성남 복귀를 신고했다. 수요일엔 갓형모 소리를 들었던수원 양형모의 사실상 자책골.
후반 26분 수원이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흐트러진 틈을 탄 성남의 돌파로 단 2분만에 황의조와 조재철의 합작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그런데 연맹은 김현과 조재철의 골 대신 산토스의 골을 골렉션 후보에 올렸다...

수요일 졸전이 더욱 아쉬워지는 한 판이었으나, 이걸로 일단 20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상위 4팀(전북, 울산, 서울, 상주)을 쫓아갈 수는 있게 되었다.
광주 정조국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득점 1위를 내주게 되었고, 티아고의 복귀는 언제일지...

3.1.21. 21라운드(7월 20일, 수) - 대 제주 유나이티드 2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24승 22무 14패 (지난 시즌 1승 2무 1패/직전 2:2 무)
성남 홈 무승을 끊고 다시 위로 간다
제주 성남을 넘어 5위로
관중 수 : 5,031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0 0 없음
제주 0 0 0 없음
MOM(오늘의 선수) 김두현(성남)
성남 9승 6무 6패, 4위

선수 교환 뒤 첫 판. 턱 밑까지 올라온 제주를 상대로, 다시 한번 쉽지 않은 승부를 벌여야 한다.

서울(2위, 34점), 상주(4위, 32점), 울산(3위, 34점)이 모두 패배하며 성남이 제주를 이길 경우 승점 35로 2위 탈환할 기회였지만 무득점으로 비기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여름철에 사흘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고, 그 시작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접전 끝 패배(FA컵 8강전)였기에 체력 문제는 존재했다. 그러나 일요일 20라운드에서 증명했듯,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선수 기용 및 전술 운용의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체력 고갈을 호소하면서도 후반 내내 교체 카드를 아끼다가 겨우 2명을 바꿨을 뿐이고, 그나마 역습 가능한 선수는 아니었고 폼이 떨어져 있거나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선수였다.
오죽하면 구단 페이스북에 '교체 카드를 아끼면서도 홈에서 안정적으로 비기는 전술에 감탄했다' '오늘은 욕 좀 하겠다'는 팬이 많을 정도였다.
'지방행정개편(재정개편의 오기) 때는 그렇게 난리치면서 잠재적 스폰서를 끌어들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기회는 알아서 걷어차다뇨'

3.1.22. 22라운드(7월 24일, 일) - 대 수원 FC 2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1무(시즌 1무/직전 1:1 무)
성남 깃발 전쟁의 첫 승은 우리 것이다
수원F 강등권을 벗어나자
관중 수 : 11127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1 1 80'' 황진성
수원F 0 2 2 63' 권용현
70' 임창균
MOM(오늘의 선수) 권용현(수원)
성남 9승 6무 7패, 4위

시장끼리 깃발 내기를 하며 판을 키웠던 첫 대결과 달리, 전반기를 지나며 수원 FC의 힘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성남의 기세도 초반 같지 않아 주목도는 떨어진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인지, 성남은 야탑역 광장서부터 탄천요새까지 시가 행진을 기획하고 있다. 과연 그 바람대로 수원종합운동장에 까치가 휘날리게 될지.

5시 반부터 야탑역 광장에서 시작된 깃발 행진, 경기 시작을 기념하는 수십 발의 폭죽, 1년여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사랑이(김보람)... 모두 소용 없었다.

분명히 점유율은 성남의 것이었지만, 굳건히 잠긴 수원의 수비 앞에 도무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전반 막판에는 황의조가 1:1 찬스를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좋은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리면서 0:0으로 끝났다.[15] 후반에 들어서자 힘을 아껴온 수원이 점차 압박을 가해오다가, 결국 성남 진영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날렸다. 성남은 홈에서 번번이 페널티킥을 내주는 기록을 쓰고 있다. 잠시 수원의 배치가 흐트러진 틈을 노려 공격해보았으나, 회심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히자마자 들어온 수원의 역습에 또다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두현과 교체 투입된 황카카 황진성이 헤딩 만회골로 34개월만의 복귀를 자축했지만, 승리를 향한 수원의 투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끝내 탄천 깃대를 수원에 빼앗겼다. 약속대로 겅기 직후 염태양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블랙존 옆의 깃대에 수원 깃발을 올리고 돌아갔다.

학범슨의 작전과 선수 기용이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으며 이에 팬들의 불만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2008년의 불명예퇴진이 재연될 수도 있다. 그나마, 위아래 팀의 승점에도 큰 차이가 없어서 4위는 지켰으나, 이대로는 아챔은 커녕 상위 스플릿도 장담할 수가 없다. 김학범 감독도 끝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인터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3.1.23. 23라운드(7월 31일, 일) - 대 인천 유나이티드 3차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상대 전적: 15승 5무 7패(시즌 1승 1패, 직전 0:1패)
인천 성남 잡고 강등권 탈출
성남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관중 수 : 3,986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인천 1 1 2 21' 김도혁
56' 케빈
성남 1 1 2 39' 성봉재
70' 김두현
MOM(오늘의 선수) 김도혁(인천)
성남 9승 7무 7패, 4위

인천 원정을 이기고도 탄천 홈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긴 성남. 6월 이래 엉망이 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숭의아레나에서 승전보를 날려야 산다. 문제는 부상으로 못 쓰던 티아고가 아예 이적해버려서 공격 옵션이 줄었다는 점과 승리보다 패배가 더 익숙해지는 국면, 그리고 주전들의 부진이라는 점이다. 일단 황카카 황진성을 기용할 수 있게는 되었으나, 그 역시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은 지라, 폼이 완전히 떨어진 김두현의 대체 또는 보완 역할을 맡기기에는 부담스럽다. 황의조의 공격력 쇠퇴와 팀의 수비력 약화도 단점이다.

최근 힘을 찾아가는 인천의 기세에 짓눌렸다. 오히려 인천이 강팀으로 보일 정도. 그럼에도 팽팽하게 맞서다가 순간적인 중앙 침투에 이은 슈팅 한 방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18분 뒤 황진성의 크로스를 받아 성봉재가 슈팅한 공이 두세 번 튀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황진성의 적극적인 킬패스를 받아주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후반에는 점유율을 높이기는 했으나, 도무지 상대를 압박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고 공은 점차 골대 쪽으로 가더니 결국 압박해온 인천 공격진 앞에서 패스미스가 나왔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김도혁이 슈팅한 공이 튀어나오자 케빈이 지체없이 받아쳐 성남의 2번째 실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지지부진하던 성남의 반격은, 김두현이 오랜만에 가동한 중거리포가 굴절되며 동점골을 엮어낸 것으로 체면치레했다.

그 외의 수많은 득점 기회는 인천 수비에 막히거나 황의조가 못 넣으며 물거품이 되었다.

3.2. 여름 이적 시장

풀백 곽해성이 제주의 공격수 김현과의 맞임대가 성사되면서 후반기를 제주에서 보내게 되었다.이렇게 23세 선수를 한 명 더 구했다 김현은 2014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임대로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곽해성을 대체할 수비수로 부천의 이후권을 영입했다. 또 주전 센터백인 윤영선도 재입대 시기가 확정되면서 다시 상무에 입대했고, 그의 자리는 카타르에서 온 이용이 채웠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가장 시급한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는 골키퍼 영입 소식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특히 김동준2016 리우 올림픽 차출과 전상욱의 투병으로 인해 남는 골키퍼가 김근배 단 1명뿐이라(주전 및 대기로 경기당 2명의 골키퍼 필요) 어느 팀에서든 골키퍼를 최소 1명 이상은 구해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산을 울산에 넘겨준 게(거기서도 4번째 골키퍼) 좀 아쉬운 대목. 또한 그간 R리그 중심으로 출장해온 공격수 유창현이 잔여 기간을 서울 이랜드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전혀 뜻밖에도 작년의 주전 골키퍼였던 박준혁이 7월 16일, 개인 사정으로 전역후 성남에 복귀하였다! 보충역 판정을 받고 전역했다는 것을 보면, 잠시 성남에서 뛰다가 남은 복무 기간을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마저 채우기 위해[16] 다시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했기 때문에 반년간의 공백이 불안 요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구세주와도 같은 상황. 일단 김근배와 번갈아 올림픽 기간의 성남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였던 티아고가 아랍에리미트의 알 와흐다로 가려고 했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옮겼다. 성남의 이적료 수입은 알 와흐다의 34억보다 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쉬는 동안에도 득점 1위를 달리던 티아고의 빈 자리를 채우기가 쉬울지.
IN
성명 포지션 이전 소속 구단 이적 형식
이후권 DF 부천 FC 1995 완전 이적
김현 FW 제주 유나이티드 임대
이용 DF 알 코르 SC 이적
박준혁 GK 대한민국 육군 전역
OUT
성명 포지션 이적 구단 이적 형식
곽해성 DF 제주 유나이티드 임대
윤영선 DF 상주 상무 입대
유창현 FW 서울 이랜드 FC 임대
티아고 FW 알 힐랄 이적

3.3. 후반기

3.3.1. 27라운드(8월 3일, 수) - 대 FC 서울 3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 (시즌 1승 1패/직전 3:1 승)
성남 이번에야말로 홈 승리로 무승 굴욕을 끊는다
서울 탄천에서 다시 승점 3점을 받아가리
관중 수 : 5.771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1 0 1 15' 실빙요
서울 0 2 2 73' 80' 데얀
MOM(오늘의 선수) 데얀(서울)
성남 9승 7무 8패, 5위

원래는 17일 뒤인 8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경기로 예정되었으나, 서울이 아챔 8강전에 출전하는 관계로(24일, 9월 14일 경기) 무려 보름 이상 앞당겨지며 후반기 첫 경기가 되었다(다른 팀들은 거의 보름 정도 휴식기를 갖는데, 성남과 서울은 이틀만 쉬고 다시 리그 전).
2014년 FA컵 결승 이후 서울 원정 징크스는 깼는데, 오히려 탄천요새가 번번이 후반에 뚫리며 맛보던 굴욕을 되갚아주어야 한다. 더불어서 아챔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첫걸음을 잘 떼야 한다.

소극적인 전술이 불러온 참극

전반 초에는 성남의 공격이 괜찮았다. 서울과 공방을 벌이면서 측면이든 중앙이든 적절한 돌파와 패스가 간간히 이루어지며, 15분만에 실빙요가 리그 데뷔골을, 황진성은 3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에는 성남은 무조건 방어만 했다. 그것도 적극적인 압박을 통한, 언제든 역습을 노릴 수 있는 수비축구가 아니라 그냥 비선수 학생들이 할 법한 자리 지키기. 심지어 후반 시작 전 기후 부적응을 이유로 실빙요를 수비 자원 장석원으로 바꾸며 3백으로 전환하였을 뿐 아니라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황진성을 빼고 수비형인 안상현을 집어넣는 등, 패배를 향해 착실히 달려갔다.
결국 서울은 성남 진영에서 아주 편하게 공을 돌리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고, 결국 후반에 아드리아노 등의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데얀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성남 팬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3.3.2. 24라운드(8월 10일, 수) - 대 전남 드래곤즈 3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1승 1무 / 지난 경기 1:0 승)
성남 홈 무승을 이어갈 건가?
전남 중위권 싸움을 제대로 벌여보자
관중 수 : 000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1 1 2 46' 황의조
62' 실빙요
전남 0 0 0 없음
MOM(오늘의 선수) 피투(성남)
성남 10승 7무 8패, 3위

3개월, 성남의 홈 무승 기록이다. 물론 일화 막판에 1년 넘게 승점 3을 못 챙기는 경우는 있었지만, 안정적인 시민구단, 우승까지 노리는 프로구단의 상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지경이다. 전북처럼 연속 무패 기록을 쓰라는 것도 아니고, 무&패만 끊으라는 데도 못하고 있는 건 팀 내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1일만의 홈 경기 승리

참으로 어렵게 가져온 승점 3. 인천과 수원 FC 등 하위팀에도 잇따라 덜미를 잡히고 서울에 또다시 탄천=역전패의 공식을 확인해주는 등 극심한 부진의 영향인지 전남을 상대로도 쉽지 않은 전반이었다. 점유율은 좀 높았지만, 제대로 된 공격은 없이 오히려 몇 번이고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김근배의 선방과 상대의 미숙함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임채민과 장학영, 김두현 등의 슛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던 성남은, 드디어 전반 종료를 앞두고 선제골을 뽑았다. 46분께 피투가 침투하면서 공간을 열었고 이를 넘겨받은 황의조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 시즌 7호골.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슬슬 자신감을 얻어 전남과 공방전을 벌였고, 후반 17분 다시 한번 피투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실빙요가 자신의 시즌 3호골을 뽑아내며 성남의 승기가 비치게 되었다. 이후는 전남의 거센 반격 앞에 성남이 하나하나 막아내는 형세였고, 이 와중에 선수 교체가 늦어지며 김두현과 실빙요가 경기 종료 10여분을 앞두고서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김두현 대신 들어간 황진성은 이날 별다른 활약을 보일 시간이 없어서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끊겼으나, 어쨌든 팀은 무려 3개월 여만에 탄천을 사수할 수 있었다.

3.3.3. 25라운드(8월 13일, 토) - 대 상주 상무 3차전

상주시민운동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1승 1패 / 지난 경기 2:3 패)
상주 이번에는 상주에서도 이긴다
성남 이번에도 상주에서 이긴다
관중 수 : 1.412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상주 0 2 2 61' 박희성
88' 박기동
성남 1 1 2 33' 황의조
68' 정선호
MOM(오늘의 선수) 황의조(성남)
성남 10승 8무 8패, 4위

천신만고 끝의 10승 달성으로 3위로 복귀한 성남. 상대는 아직 전역자가 없는, 지난 두 경기에서 3:2 승부를 나눠가진 상주다. 2위까지 포함하는 중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만큼, 그 라이벌(?)을 꺾는 것은 필수 코스다.

성남의 고질병이 도진 한판

득점 후 소극적인 플레이로 다시 한번 승리를 놓쳤다.

3.3.4. 26라운드(8월 17일, 수) - 대 광주 FC 3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 (시즌 2승/직전 2:0 승)
성남 홈에서 연승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리
광주
관중 수 : 3,735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0 0 0
광주 1 0 1 8' 박준혁(자책)
MOM(오늘의 선수) 본즈(광주)
성남 10승 8무 9패, 5위

경기 시작하기 전 피파 온라인 프로게이머인 김정민선수의 입단식이 예정되어 있다. 김 선수는 성남 팀으로만 피온3을 하게 되며, 이 시도는 아직 그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해외 유명 클럽들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단계다.[17]
오랜만에 팀 홍보대사(?) 에이데일리의 공연과 팀 서포터즈의 특별 중계가 있었고, 박준혁의 전역(?) 후 첫 무대였지만... 거짓말 같이 패했다.

득점 선두인 정조국이 없지만 상승세인 광주를 맞아 성남 선수들을 그야말로 쩔쩔맸다. 티아고는 없지만, 시즌 전부터 기대되었던 황의조+김두현+황진성+피투&실빙요의 환상적인 공격진을 가지고도 광주 상대로 단 8개의 슈팅(유효슈팅 4개) 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광주는 11개의 슈팅 중 4개만 유효슈팅이었지만, 간간이 보여준 날카로운 공격으로 결국 박준혁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코너킥&프리킥 수에서도 광주는 성남(11개)의 두 배(20개)였다.

이제 성남은 상위 스플릿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과연 김학범 감독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명장 대접을 받는가 아니면 8년 전의 재탕인가가 결판날 것이다.

3.3.5. 28라운드(8월 27일, 토) - 대 제주 유나이티드 3차전

제주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2무 / 지난 경기 0:0 무)
제주 최근 부진을 홈서 끊는다
성남 이번에야말로 서귀포농장에서 승점 3을 수확한다
관중 수 : 5,128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제주 0 1 1 90' 안현범
성남 0 0 0 0
MOM(오늘의 선수) 안현범(제주)
성남 10승 8무 10패, 6위

최근 서로 분위기가 안 좋은 두 팀이 서귀포에서 맞붙는다. 101일만의 홈 승리를 거두고도 오히려 2연속 무승의 부진에 다시 빠진 성남이, 기록적인 3-5 패를 연거푸 당한 제주를 상대로 낙승을 거둘 수 있을까. 일단 성남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두 수비수가 돌아오긴 하지만, 공격이나 수비 모두 난국에 빠져있다.

피파온라인 3 챔피언십 2016 시즌2 개막전 친선경기에서는 김정민 선수가 중국선수들을 올킬했지만 클래식에서 성남은 제주에게 0:1로 졌다.
황의조를 필두로, 김두현+피투+실빙요의 공격진이 꾸려졌지만, 내실이 없었다. 90분 내내 총 8번의 슈팅만 날렸고, 그마저도 모두 다 골문을 벗어났다. 아직도 공격 포인트 1위의 티아고가 아니었으면 성남은 지금 7위 이하에서 헤매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나마 두 경기째 출장한 골키퍼 박준혁이 이래저래 고생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제주의 역습 한 번에 무너지며 눈물을 삼켰다. 승리로 3위 탈환을 했어야 할 시점에 오히려 패하며 6위로 추락한 성남, 잠깐의 휴식기가 찾아온다.

3.3.6. 29라운드(9월 10일, 토) - 대 수원 삼성 3차전

탄천종합경기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 (시즌 2승/직전 2:1 승)
성남
수원B
관중 수 : 7,140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1 1 78' 이태희
수원B 1 1 2 37' 산토스 주니오르, 58' 조나탄
MOM(오늘의 선수) 0(0)
성남 10승 8무 11패, 7위

명문이라는 두 원수가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급격히 추락한 수원 블루윙즈도 그렇지만, 잠깐이나마 1위를 맛보던 성남의 하락세도 만만치 않다. 이제는 수원을 제물 삼아 다시 아챔에 도전할 때다.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될 지도 모를 이 경기, 성남의 시즌 스윕 가능성은?

베스트 11을 내보내도 이길까 말까인데, 1.5군을 내보냈으니 1:2도 다행인 듯. 올시즌 성남은 안그래도 미드필드진의 공격 전개 능력이 실종상태인데, 황의조, 김두현, 황진성마저 빠졌으니 답이 없다.(황의조와 황진성은 후반에 교체투입) 서포터들도 이제 포기했는지 전용석 자리가 많이 비었고, 응원소리를 들어보면 수원이 홈팀인 것 같았다. 다행히(?) 수원 팬들이 표를 많이 팔아줘서 전체 관중은 늘어났다. 그러나 원정팬들이 홈 관중석에 단체로 자리잡고 대놓고 응원을 하는 것은 매너를 따지기 전에 좀 위험해보인다.

그리고 9월 12일 김학범 감독이 경질됐다. 자진사퇴라고는 하지만 코칭 스태프 전원이 교체된 것으로 볼 때, 사실상 경질로 보아야 할 듯.

3.3.7. 30라운드(9월 17일, 토) - 대 수원 FC 3차전

깃발 전쟁 3차전
탄천종합경기장
상대 전적: 1무 1패 (시즌 1무 1패/직전 1:2 패)
성남 이번에야말로 수원에 까치를 날린다
수원F 이번에도 수원의 깃발을 달고 간다
관중 수 : 4,318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2 2 0
수원F 1 0 1 없음
MOM(오늘의 선수) 김현(0)
성남 11승 8무 11패, 5위

약 2개월 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맞대결에서 성남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끝에 오히려 수원에 2골을 내주며 탄천요새에 수원 깃발을 거는 굴욕을 맛보았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꼭 그때의 빚을 갚아줘야 한다.
코치진이 전원 물갈이되어 유소년 팀 책임자들이 프로팀을 떠안은 초유의 사태지만, 구상범 감독 대행(18세/풍생고 팀 감독)은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진않은 대신 황의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앉히고 원톱에는 김현을 세웠다. 이 조합은 전반에는 그다지 위력적이진 않았고, 계속 헐거웠던 수비로 전반 27분에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황의조의 움직임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었다.
김현도 신임에 보답했다. 후반 5분에 오른쪽에서 박용지가 띄워준 공을 문전에서 가슴으로 받은 뒤 넘어지며 시저스킥에 가까운 발리슛으로 수원의 빗장을 열어젖힌 것. 6경기만의 득점포를 가동한 것만으로는 부족했던지, 25분 후에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골키퍼 이창근의 손에 맞고 나오자 그것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엮었다. 성남으로서는 3개월 여만(6월 12일 전북전, 티아고 2골)에 한 선수가 2점을 낚았다. 맥이 풀렸는지 드세진 수원의 공세에 쩔쩔매긴 했지만 꿋꿋이 버텨내며 11승째를 기록했다. 구상범 체제의 첫 경기는 성공한 셈.
문제는 남은 3경기. 2연속으로 상위 팀과 원정경기(수요일-울산, 토요일-전북)를 치러야 하는 데다 33라운드 홈 포항전도 안심할 수는 없다.

3.3.8. 31라운드(9월 21일, 수) - 대 울산 현대 3차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1승 1패 / 직전 0:1 패
울산 3위를 지켜보자
성남 반등세를 만들어가자
관중 수 : 000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0 0 0 00
성남 0 0 0 0
MOM(오늘의 선수) 00(울산)
성남 0승 0무 0패, 7위

사실상 3위 달성을 위한 막판이었지만, 전반 일찌감치 터진 황의조의 깜짝골 말고는 이렇다 할 공세가 없었고, 후반 넘어가며 울산의 돌격에 쩔쩔매며 걷어내기에만 바빴다. 그러다가 동점골을 내주며 분위기는 아예 울산으로 넘어가더니, 마침내 후반 막판에 이정협에게 역전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성남은 다시 7위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상위 스플릿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3.3.9. 32라운드(9월 24일, 토) - 대 전북 현대 3차전

전주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1무 1패 / 직전 2:2 무)
전북 무패 우승으로!
성남
관중 수 : 000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0 0 0 00
성남 0 0 0 0
MOM(오늘의 선수) 00(00)
성남 0승 0무 0패, 0위

전북 상대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인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들어온 전북의 맹공 앞에서 겨우겨우 방어해내던 중, 문전에서 흐른 공이 로페즈의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이어지며 끌려가게 되었다. 이후 전북의 집중력이 저하되며 성남도 조금씩 기회를 잡긴 했지만 전북의 굳건한 수비와 성남의 고질적인 느슨함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올 시즌 전북전 완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이젠 하위 스플릿 거의 확정. 단 한 시즌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아갔다.그래도 라이벌보다는 위다

3.3.10. 33라운드(10월 2일, 일) - 대 포항 스틸러스 3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0승 0무 패 (시즌 1승 1패/직전 1:3 패)
성남 승리하여 상위스플릿에 들어가자
포항 최순호 시즌2를 성공시키자
관중 수 : 3,201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 1 0 1 36' 피투
포항 1 3 4
MOM(오늘의 선수) 0(0)
성남 11승 8무 14패, 7위

한때는 1위를 찍던 팀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부실한 조직력으로 여름부터 이어온 무승 행진의 결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하 6위로 턱걸이할 수도 있었지만, 선수진의 움직임은 전혀 체계가 없었고 유소년이나 군대스리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공수전환도 느리고, 수비에 집중한 건 신인 김동준 골키퍼 뿐이었으며 황의조&김현 투톱으로 나선 공격은 싱거웠다. 그나마 피투가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나서 바나나킥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전혀 맞춰주질 않았다. 투톱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고도 어이없이 넘어지거나 생각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날려버렸으며, 중원은 슈팅도 패스도 망했다.
2실점 이후 잘하던 피투를 난데없이(이때 다시 한번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가 불려가자 수건을 던지며 불만을 드러냈다) 실빙요로 바꾸면서 팀은 완전히 망가졌고, 후반 막바지에 연달아 2골을 더 내주며 포항 물귀신에 끌려 하위조로 주저 앉았다. 단순히 하위 스플릿에 든 게 아니라, 이제는 강등 여부를 전전긍긍해야 할 수도 있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던 성남시청(이재명 시장) 역시 의회의 추궁을 피하기 힘들어졌다. 아울러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학범 맟 코치진을 경질한 구단 역시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3.4. 스플릿 B

꼭 돌아오고 싶었던 곳
하위 스플릿이라고 해도, 모두 성남 상대로 승리를 챙겨간 팀들이다. 즉, 이 중 하나라도 패하지 않았다면 성남이 상위 스플릿에서 경쟁하고 있었을 것

3.4.1. 34라운드(10월 16일, 일) - 대 인천 4차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0승 0무 패 (시즌 1승 1패/직전 1:3 패)
성남 홈 연패를 끊고 하위스플릿의 패자(覇者)가 되자
인천 강등권을 벗어나리
관중 수 : 0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0 0 -
인천 0 0 0 -
MOM(오늘의 선수) 0(0)
성남 11승 9무 14패, 8위

11위 인천을 맞이하는 7위 성남. 하락세였던 데다 33라운드의 완패로 상위 스플릿에 들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사기는 많이 떨어졌을 것이지만 더 이상의 수모를 겪지 않으려면 이겨야 한다.

그리고 정말로 패자(敗者)의 길로 가려고 한다. 인천을 불러들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 오는 날인데도 찾아온 3천 여 관중을 농락했다.
왼쪽 윙어로 나선 황의조 외에는 슈팅을 날려본 선수가 없다시피 하고, 황의조는 원톱 때와 마찬가지로 고립된 플레이를 했다. 수비진은 박진포(허벅지)와 장석원(충돌로 인해 빗장뼈 골절)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전반에 절반이나 바뀌었고, 김두현이 이끈 미들은 전혀 믿음직스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사실상 황의조 하나만 바라보는 뻥 축구의 향연에 다들 할 말을 잃었지만, 수중전인데다 이미 감독을 경질한 점을 감안해서인지 격려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보다 강성인 팬들이 활동하는 페이스북이나 홈페이지에서는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더니 그냥 망하는구나'하는 탄식이 주를 이뤘지만. 그리고 득점왕 정조국의 광주에 7위도 내주었다. 근성도 없이 강등 위기를 맞을 판.
샤다라빠 "성남 재평가"

3.4.2. 35라운드(10월 22일, 토) - 대 수원 4차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2승 1패 / 직전 2:1 승)
수원 B 2자리 수 승수와 클래식 잔류를 잡아라
성남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털고 가자
관중 수 : 5013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수원 B 1 1 2 25' 조나탄 75' 권창훈
성남 0 0 0 0
MOM(오늘의 선수) 권창훈(수원)
성남 11승 9무 15패, 8위

수원 완파를 기대한다. 계작살 라이벌답지 않게 두 팀 다 하락세에 놓여 있지만, 두 팀 모두 서로를 넘어서는 것만은 학수고대하는 사이다.
5경기 연속 무승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그로기 상태의 수원마저 잡지 못한다면 4경기 연속 무승 가도의성남의 미래도 밝지 않다.

그러나 성남의 내리막길이 더욱 가팔랐다. 윙어 황의조가 사실상의 원톱이 되어 후방 롱패스를 받아 매조지하려고 드는, 한마디로 뻥축구의 연장이었다.
그러다보니 수원은 황의조만 막아도 골문을 지킬 수 있었고, 그외에도 공격수까지 한몸이 되어 결사항전하니 조직력이 실종된 성남은 도무지 득점은커녕 슈팅 시도도 거의 없었다. 성남의 수비 공백을 노린 수원 권창훈의 킬패스를 받은 조나탄에게 7경기 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가더니, 후반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조나탄의 의도된 헛발질에 이은 권창훈의 깜짝 슛으로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벌써 15패. 일요일에 포항을 잡으며 꼴찌 탈출의 기회를 노리는 수원 FC(17패)에 이은 최다 패 2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9위 포항과는 다득점으로, 10위 수원 삼성에는 승점 1점차로 앞설 뿐인 위태로운 8위를 이어갔다. 만일 성남이 4패가 아닌 4승을 거뒀더라면, 하위 스플릿이 아닌 상위 스플릿에서 3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겠지만, 패수 2위인 현재는 두 자리 수 승리도 없는 팀들한테 쫓겨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다.

3.4.3. 36라운드(10월 29일, 토) - 대 광주 4차전

광주월드컵경기장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1승 1무 1패 / 직전 2:2 무)
광주 정조국 득점왕을 굳히고 하위 스플릿은 평정한다
성남 우리도 강등권을 벗어나자
관중 수 : 000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광주 0 0 0 00
성남 0 0 0 0
MOM(오늘의 선수) 00(00)
성남 0승 0무 0패, 0위

오늘 경기도 이기지 못하면 정말로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총 3경기 남았는데, 현재 승점 42로 12위 수원 FC(36)와 불과 9점차, 11위 인천(39)에는 단 3점 앞서기 때문이다. 모양새로는 지난 2014년(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으로 9위 차지)이 떠오르지만, 팀 분위기는 2012년(막대한 지원에도 조직력 와해&성적 부진)에 가까운 터라...

광주의 재정난에 따른 빈틈을 기대했으나 성남의 난자리(티아고)가 훨씬 컸다. 김철호의 후임으로 기용되는 안상현마저 전반 20분에 고관절.통증을 호소, 김두현과 일찌감치 교체되었다.

3.4.4. 37라운드(11월 2일, 수) - 대 수원 FC 4차전

홈 시즌 최종전
탄천종합운동장
상대 전적: 1승 1무 1패 (시즌 1승 1무 1패/직전 2:1 승)
성남 이번에도 탄천요새를 사수하고, 수원에 까치 둥지를 짓는다
수원 F 강등권 탈출, 탄천 접수
관중 수 : 0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1 1 85분 김두현
수원 F 1 1 2 25분 김종국, 82분 연제운(자책)
MOM(오늘의 선수) 김종국(수원FC)
성남 11승 10무 16패, 9위

시즌 세번째로 수원 FC와 격돌한다(깃발전쟁 4차전). 수원의 챌린지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 도시의 수장이 재미로 시작한 '깃발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도 하나의 흥미거리다.

지옥같은 전반전에서 두들겨 맞다가 후반전 완전히 분위기를 바꾸고 공격 일변도로 진행했으나 이승현이 왼쪽 빈 공간을 노리고 임창균에게 패스, 곧 바로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처리하려던 연제운이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자책골이 되었다. 2-0.

이후 후반 39분 이태희가 얻은 페널티킥을 김두현이 성공하며 추격에 속도를 올렸으나 전부 빗나갔고, 김동희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꺾여 결국 1-2패. 성남은 7경기 무승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3.4.5. 38라운드(11월 5일, 토) - 대 포항 스틸러스 4차전

스틸야드
상대 전적: 0승 0무 0패(시즌 1무 2패 / 직전 1:4 패)
포항 스플릿 2무2패. 그래도 성남은 잡겠지?
성남 2연패의 수모를 갚고 내년을 기약한다
관중 수 : 4,738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포항 1 0 1 27분 양동현
성남 0 0 0 -
MOM(오늘의 선수) 양동현(포항)
성남 11승 10무 17패, 11위

연거푸 발목을 잡은, 특히 33라운드의 굴욕을 안겨준 포항을 찾아가 시즌 최종전을 벌인다.

절박하게 뛰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패하며 하위 스플릿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제일 유리하게 시작한 38라운드(무승부만 거둬도 포항에 다득점으로 앞서기 때문에 10위는 할 수 있었다)를 철저하게 말아먹으며 포항과 인천에 역전당해 최다 우승 구단의 명예도 헛되이,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던 모습과 완전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그나마 챌린지 직행은 면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레드카드(이종원)가 나와 성남 스쿼드의 약점을 찔렀다.

포항전 패배 후 구상범 감독대행은 버스 앞에서 기다리던 팬들 앞에서 큰 절을 올렸고, 두목까치 김두현 선수는 '절치부심해서 꼭 잔류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과연 그 각오가 2주 동안 어떤 형식으로 팀의 기세를 되살렸을 지.

3.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챌린지 플레이오프 최종승리 팀인 강원 FC와 맞붙게 되었다. 강원 FC는 챌린지 PO 2연승으로 기세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만약에 진짜 강등당한다면 K리그 클래식 최다 우승팀이 강등당하는 흑역사를 쓰게 된다!!
작년 부산 아이파크강등당했을 때보다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A매치 실시로 인한 휴식기 동안 어떻게든 팀을 수습해야 한다.
승강전은 보통의 원칙에 따라 승리>득실차>원정 다득점 순으로 결정하며, 그래도 승부가 안 나면 2차전을 승부차기로 마감하게 된다.

3.5.1. 1차전(11월 17일, 목 19시)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드디어 클래식으로 돌아갈 수 있다! (최근 3승 1무 1패)
성남 챌린지로 떨어질 수는 없다! (최근 2무 3패)
상대전적: 9승 1무 5패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강원 0 0 0 -
성남 0 0 0 -
성남 0승 1무 0패

자주 전지훈련을 왔던 곳(고성군)의 아랫동네이긴 하지만, 강원의 기세는 매섭다. 반면, 성남은 8월 이후 승리가 단 2번뿐으로, 특히나 하위 스플릿에서 철저하게 농락당하는 상황이었다. 과연 상승세의 강원을 강릉에서 막아설 수 있을까.

설상가상으로 구상범 대행이 팀을 떠나는 바람에 변성환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을 맡아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결국 1차전은 득점없이 무재배.

3.5.2. 2차전(11월 20일, 일 15시)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돌아가라, 챌린지로!
강원 니가가라, 챌린지로!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11'77 황진성
강원 101'42 한석종
성남 2무, 원정다득점에 밀려 강등

강릉 원정의 아쉬움(?)을 달래고 클래식 잔류에 힘을 쏟았지만, 끝내 최다 우승팀의 강등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전반 초에는 그럭저럭 강원을 밀어붙였지만, 문전 앞에서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며 시간만 보냈다. 그러면서 루이스를 앞세운 강원의 역습에 슬슬 위기를 맞더니 끝내 흐트러진 수비진을 뚫고 강원이 선제골을 가져갔다(종합 전적 성남 0:1 강원).
후반에 김두현, 황진성을 잇따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동점골을 넣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후반 30분에 맞은 프리킥 기회는 김두현의 발에 맞고 공중으로 날아갔고, 2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김두현이 속이고 황진성이 찬 프리킥으로 희망의 불씨를 지폈으나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성남의 뒷공간이 허술해진 틈을 타 강원의 추가골이 터질 뻔 했으며,안상현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인원도 부족해졌다.
주어진 추가시간 5분도 헛되이, 결국 성남은 여름 이래의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고 클래식 탈락 팀의 대열에 들었다.

4. 대한축구협회 FA컵

4.1. 32강전 vs 영남대학교(5월 11일, 수)

탄천종합
U리그 결승전
성남 또 너희냐?
영남대 또 왔습니다, 형님들
관중 수 : 2,846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0 1 1 93' 박용지
영남대 0 0 0 없음

3년 연속 영남대와 대학 리그 최강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리그 주전들을 거의 빼고 다른 선수들로 나왔지만, 영남대의 필사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후반에 황의조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했음에도 한동안 죽을 쑤었다가 93분 영남대의 오른쪽 깊숙히 파고든 황의조의 크로스를 받은 문전에서 박용지가 밀어넣고 승리한다.

4.2. 16강전 vs 성균관대학교(6월 22일, 수)

탄천종합
성남 아시아를 향한 잰걸음
성균관대 인천통수 설바우두의 지휘를 받는 언더독의 상승세
관중 수 : -명
HOME 전반 후반 득점자
성남 2 0 2 69'조재철 80'성봉재
성균관대 0 0 0 없음

지난 32강에서 영남대(1-0 승)를 상대로 고전했던 성남은 성대를 상대로도 후반 중반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재철과 성봉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8강에 합류했다.

성남은 성균관대를 상대로 주축 멤버를 대거 빼고 2군을 내세웠다. 티아고, 피투, 장학영, 윤영선 등 리그에서 많이 뛰었던 선수들은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두현, 황의조, 이종원 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는 동시에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한 셈이다.

성남은 한 수 아래인 성균관대를 상대로 초반 주도권을 쥐었으나 전반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초반 유창현이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비켜갔고, 전반 막판 유창현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성균관대 수비수의 팔에 맞았으나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성대의 강한 저항에 고전하던 성남은 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조재철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성남은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치며 성대가 반격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성봉재가 조재철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4.3. 8강전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7월 13일, 수)

수원월드컵경기장
5년만의 FA컵 라이벌리(마계대전->계작살)
수원 5년 전 결승의 복수!
성남 올해 다시 우승한다!
관중 수 : -명
AWAY 전반 후반 득점자
수원 1 0 1(PK 4) 고차원
성남 0 1 1(PK 3) 피투

전반전에만 3명이 퇴장해(성남 김태윤-경고누적, 수원 2명), 성남이 수적 우세(10:9)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정신력영혼의 텐백을 가진 수원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신들린 선방으로 패배했다.
후반에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해놓고도 패스 게임만 하다가 오히려 역습에 위기를 맞던 졸전이었다. 게다가 성남의 핵심 티아고가 허벅지 뒤쪽 부상을 당하는 등의 불운까지 겹쳤다. 그나마 피투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연장전까지도 수원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두번째 임채민과 네번째 이태희의 슛이 모두 양형모의 손에 걸리며 축구협회배는 다시 내년으로 넘어갔다.
2년 연속 리그 하위의 파랑 삼선 팀(2015년 울산, 2016년 수원)에 8강에서 졌다.

5. 총평

케클 전체 5위였던 예산으로 보나, 시즌 우승도 가능하다던 스쿼드로 보나 강등당할 전력이 절대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었다.[18]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케클 우승에 욕심을 부리다 내적 우환이 겹치면 그 좋은 팀도 어떻게 망가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왠지 이 팀이 떠오르는 건 기분 탓만은 아닌 거 같다(...) 보고 있나, 강원 FC(...)

전반기엔 3위권에 올라 당연히 상위스플릿에서 경쟁할 줄 알았건만 후반기 들어 K리그 역사에 남을 역대급 DTD에, 구단주의 정치적인 행보까지 더해 팀 멘탈리티가 깨지고 자그만치 9경기 동안 필드골이 1골도 없을만큼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한편, 개념 구단주로 찬사를 받았던 이재명 시장은 이번 시즌을 계기로, 적어도 성남 팬들에게 단단히 찍히게 됐다. 팀이 부진한 와중에 구단운영에 수수방관을 했고, 11월 들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에만 신경을 쓰이는 모습만 보였다. 구장에는 걸음조차 안 하고 트위터에도 글 한 줄 올리지 않았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이재명 시장은 2017년 대권 행보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때 대선유력후보 선호도 조사 2위를 찍은 만큼, 앞으로는 시장직무보다는 이쪽에 신경을 더 쓰게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성남의 2017 시즌 전망은 암울하다. 선수 출혈과 구단 외부적인 요인으로 강등의 충격에서 회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성남의 챌린지 강등으로 서울 이랜드 FC와의 탄천더비가 성사됐다(...).

6. 관련 문서




[1] 9월 12일까지는 김학범 감독이었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이하 1군 코치진 전원 해임. 이후 구상범, 변성환 코치를 차례대로 감독대행에 올리며 유소년 사령탑으로 임시 지휘부를 구성해보았으나 하위 스플릿 추락에 이어 강등까지 당하고 나서야 선수강화위원으로 있던 박경훈 전주대 교수를 감독으로 선임.[2] 병 치료를 위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장기간이 소요된다고.[3] 이전 시즌 까지 뛰었던 은 11월 29일 대참사를 당했다.[4]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다시 임차[5] 세아라 SC로부터 임대[6] 전북 현대로 임대 복귀 후 경남 FC로 이적.[날짜변경] 20일(토) 경기였으나 서울의 아챔 준결승전 탓에 17일이나 앞당겨졌다.[8] 원래 탄천요새의 수용 인원은 16,000여지만 n석을 버리고 블랙존(가변석)을 채택했기 때문에 인원 수가 줄었다. 경기장의 풍경을 보면, 비어있는 좌석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좌석에 앉아있지 않고 응원석 맨 앞에 서서 관람하는 관중들이 많았다. 그리고, 전광판에서 전석 매진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나왔다.[9] 수원 FC의 구단주이면서 수원 삼성의 명예구단주라 처지가 곤란해졌다. 삼성 팬이라고 밝혔지만, 시 구단도 있고 하니 삼성 팬덤과 거리가 벌어졌다. 게다가 성남은 라이벌도 아니라는블윙 팬덤이 '수원시청에 성남 시기가 웬 말이냐'며 반발.[10] 사실 수원에서 무료 표를 많이 뿌린 영향이 크다. 무려 2만 장... 그리고 한 어린이는 '야구가 재미있다'고 말했다.[11] 상무에 추가 지원해서 합격 발표가 난 게 11일, 입소 일자는 18일(월)이다.[12] 구단에서 병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김학범 감독이 “오늘이 그에겐 당분간,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른다” 말한 것을 보아 가벼운 병은 아니다.[13] 나중에 서울 시장이 아닌 FC서울로 바꿨다.[14] 김태윤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오른손을 들었는데, 하필이면 그때 크로스가 올라갔다.[15] 사실상, 황의조가 부진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16] 이렇게 될 경우 경기 감각은 아마추어 리그인 K3리그에서 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팀의 장학영 또한 이런 식으로(서울 유나이티드) 경기 감각을 다졌다.[17] 그 대표적인 예가 웨스트 햄.[18] 절대 강등권 스쿼드는 아니었으나 불안 요소는 많았다. 황진성은 대표적인 유리몸이었고, 황의조도 풀타임 2년차여서 소포모어 징크스가 우려되는 상황에 주전과 벤치 멤버의 간극이 컸고 마지막으로 윤영선이 시즌 중 입대 예정이었다. 상위 스플릿에서 아챔권을 노릴 정도라 평가되었지 우승 도전이 가능했다는건 큰 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