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9:30:27

소포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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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Greatest Greeks
※ 2009년 그리스 Skai TV 방송이 그리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그리스인 100명'을 선정
TOP 10
1위 2위 3위 4위 5위
알렉산드로스 3세 게오르요스 파파니콜라우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콘스탄티노스 카라만리스 소크라테스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리스토텔레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요안니스 카포디스트리아스 플라톤 페리클레스
11위~100위
11위12위13위14위15위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콘스탄티노스 카라테오도리 멜리나 메르쿠리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니코스 카잔차키스
16위17위18위19위20위
오디세아스 엘리티스 호메로스 마노스 하지타키스 레오니다스 1세 히포크라테스
21위22위23위24위25위
피타고라스 콘스탄티노스 카바피 마리아 칼라스 아르키메데스 아리스토틀 오나시스
26위27위28위29위30위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엘 그레코 콘스탄티노스 11세 요르기오스 세페리스 리가스 페레오스
31위32위33위34위35위
아리스 벨루키티오스 요안니스 메탁사스 니코스 갈리스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코스 데모크리토스
36위37위38위39위40위
게오르기오스 게미스토스 플레톤 디오니시오스 솔로모스 야니스 마크리야니스 아다만티오스 코라이스 야니스 리트오스
41위42위43위44위45위
테미스토클레스 헤라클레이토스 투키디데스 에우클레이데스 파블로스 멜라스
46위47위48위49위50위
아테네의 크리스토둘로스 아타나시오스 디아코스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 디미트리 나노풀로스 무명용사
51위52위53위54위55위
페이디아스 아리스토파네스 코스티스 팔라마스 에톨리아의 코스마스 마놀리스 안드로니코스
56위57위58위59위60위
소포클레스 니코스 벨로야니스 코넬리우스 카스토리아디스 요르요스 파판드레우 니콜라오스 마르지오리스
61위62위63위64위65위
알렉산드로스 파나굴리스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 에피쿠로스 알렉산드로스 파파디아만티스 오톤
66위67위68위69위70위
반젤리스 솔론 클레이스테네스 아이스퀼로스 바실리오스 2세
71위72위73위74위75위
콘스탄티누스 1세 이온 드라구미스 코스타스 시미티스 니콜라오스 플라스티라스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
76위77위78위79위80위
테오 앙겔로풀로스 니코스 실루리스 스텔리오스 카잔티디스 차릴로스 플로라키스 에우리피데스
81위82위83위84위85위
카롤로스 코운 유스티니아누스 1세 라키스 라조폴로스 헤로도토스 다나시스 벤고스
86위87위88위89위90위
헬레네 글리카츠아흐와일러 카티나 팍시누 알리키 부지욱라키 마르코스 밤바카리스 그리고리스 람브라키스
91위92위93위94위95위
바실리스 치차니스 피로스 디마스 마노스 로조스 마노리스 글레조스 엘레나 무잘라
96위97위98위99위100위
필리포스 2세 디미트리스 혼 라스카리나 부불리나 탈레스 프락시텔레스
출처
같이 보기: 위대한 인물 시리즈 }}}}}}}}}


Σοφοκλῆς / Sophocles
(497 ~ 406 BC)

1. 개요2. 상세3. 작품 목록

1. 개요

그리스 비극의 완성자.#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비극 3대 작가 중 하나. 나이나 활동 연도로 따지면 두 번째 순서가 된다. 그러나 91살까지 살았기 때문에[1] 에우리피데스와는 활동 시기가 많이 겹쳤다.

2. 상세

불행한 운명에 시달리는 그의 비극 속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소포클레스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데다가 수려한 용모와 부와 건강과 위신을 모두 갖춘 엄친아였다고 한다. 거기에 엄청나게 장수하기까지 했으니 참으로 부러워할 만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평생 동안 무려 130편의 비극을 저술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 7편은 위작 판정을 받았고 보통 비극이 3부작+사티로스 극으로 이루어졌음을 감안하면 대략 30개의 비극 시리즈를 만든 셈인데, 그중에 비극 경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횟수는 기록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회 전후. 그리고 3위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뛰어난 극작술과 그로 인한 화려한 수상 실적으로 아테네에서의 정치적인 입지도 매우 강했으며, 그 자신도 엄청난 애국자였다. 플라톤에 의하면 노년이 된 소포클레스에게 누군가가 성욕을 못 느끼니까 아쉽지 않냐고 묻자 소포클레스는 무슨 끔찍한 말을! 잔인하고 사나운 주인에게서 도망쳐 나온 것처럼 나는 이제 막 그것으로부터 빠져나왔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스 비극에서 제3배우를 도입하고, 정립가(스타시몬)의 비중을 본격적으로 축소시킴으로써 삽화(에페이소디온)의 비중을 더욱 확대했다.

그리스 비극을 이루는 3가지 요소를 신, 사회, 개인으로 본다면 소포클레스가 가장 무게를 둔 것은 개인이었다. 소포클레스 비극 세계의 신은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의지와 행동을 갖춘 초월자다. 그는 일반적으로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영웅적인 주인공의 고뇌를 비극으로 저술하였고, 종종 불합리한 사회(혹은 사회적 권력)이 그 대치점에 서기도 한다.

극작술에 있어서도 매우 논리적인 구성을 추구하여서 각각의 사건은 철저하게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극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전개되고, 그 방향이 변하는 일은 결코 없다.

그런 그의 비극 세계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이 불후의 명작 '오이디푸스'으로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저서 시학에서 비극의 모범으로 자주 언급한 작품이다. 오이디푸스왕은 그 구조 때문에 어떤 면에선 가장 오래된 추리물/수사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2] (소포클레스가 쓴 사티로스 또한 사라진 아폴로의 양 떼를 찾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오이디푸스왕'은 정작 비극 경연 대회에서는 2위였다고 한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 '오이디푸스왕'을 누르고 대회 1위를 한 작품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저 명작을 누르고 1위를 할 정도면 보통 작품이 아니었을 텐데. 하지만 당시 비극 경연 대회 자체가 공정하지 못한 면이 있었기에 수상 경력보단 얼마나 많이 공연되었고 대회에 나갔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어떤 엄청난 작품들은 그 진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Theater Of War라는 연극 프로그램이 있는데, 미군 장병 등의 PTSD 등에 대한 치료 차원에서 소포클레스 등의 비극을 상영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아스를 본 장병들이 아이아스에게 깊이 공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물론 프로그램 관리자 Bryan Doerries는 연극을 보여주면서도 군 관계자들에게 찍힐 거 각오했다고[3]

3. 작품 목록

소포클레스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 엘렉트라 필록테테스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는 테베 3부작(Theban plays)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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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사에 의하면 노령에 자신의 비극을 우렁차게 힘껏 읽다가 숨이 막혀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2] 극의 내용이 오이디푸스가 라이오스왕을 살해한 인간을 찾는 내용이다.[3] 그도 그럴 것이 아이아스의 경우는 대놓고 지휘관들 까는 내용이다. 아이아스가 그리스 측 지휘관인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등을 욕하고 프래깅하려다가 실패하고 자살하는 내용이니 지휘관들이 보기엔 껄끄러울 것. 그러나 공연을 본 장성 한 명은 이 공연에 감탄해서 비슷하게 장병들의 PTSD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더 개발해야 된다고 투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