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5:28:58

레오니다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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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그리스 Skai TV 방송이 그리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그리스인 100명'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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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같이 보기: 위대한 인물 시리즈 }}}}}}}}}

스파르타 아기아다이 왕조 17대 국왕
Λεωνίδας Α΄ | 레오니다스 1세
파일:레오니다스1세-두상.jpg
<colbgcolor=#000> 출생 기원전 540년
스파르타
사망 기원전 480년
테르모필라이
공치제 레오티키다스 2세
(기원전 491년 ~ 기원전 469년)
재위 <colbgcolor=#000>스파르타 국왕
기원전 489년 ~ 기원전 4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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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제호 레오니다스 1세
Λεωνίδας Α΄ | Leonidas I
왕조 아기아다이 왕가
가족 부왕 아낙산드리다스 2세
형 클레오메네스 1세
왕후 고르고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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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평가
3.1. 고대 그리스3.2.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제국3.3. 현대
4. 대중 문화에서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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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파르타의 두 왕가 중 하나[1]아기아다이 왕가[2]의 17번째 왕.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영웅 중 한 명으로 그의 용맹함과 불굴의 의지는 테르모필레 전투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후퇴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그리스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레오니다스와 300명의 스파르탄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은 수많은 영웅 이야기의 모범이 되었으며, 그 이름은 전설로 남아 후세까지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레오니다스는 사자의 아들이라는 의미로 러시아어레오니트(Леонид)라는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맏형인 클레오메네스 1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고 둘째 형인 도리에우스가 시켈리아에서 객사하자 스파르타의 왕이 되었으며, 즉위 직후에는 클레오메네스 1세의 딸인 고르고와 결혼했다.

2. 생애

2.1. 아고게를 수료한 왕

특이하게도 아고게를 수료하고 왕이 된 케이스인데 본래 형이 많았던 레오니다스는 본래부터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때문에 그는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아고게에 들어가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스파르타란 군사국가의 특성상 스파르타의 모든 남성들은 7세에 아고게라는 특유의 혹독한 군사훈련을 받기 시작하여 30세가 될 때까지 병영에서 군복무를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왕의 아들들 중 서열이 높은 고위 후계자급 왕자들은 기본적으로 아고게를 면제받고 전문교사들에게서 따로 교육을 받았다. 행여라도 왕의 후계자가 아고게의 혹독함을 버텨내지 못할 때에 닥쳐올 후폭풍을 막기 위해서였고 서열이 낮은 일반 왕자들은 모두 아고게를 수료했다. 때문에 레오니다스는 통상의 관례와는 달리 아고게를 직접 체험한 몸으로 왕위에 오른 것이었다.

2.2. 테르모필레 전투

페르시아의 침공을 앞둔 스파르타는 카르네이아 제전 때문에 군사를 차출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레오니다스는 근위대인 히페아스를 해산하고 집에 아들이 있는 퇴역병 3백 명을 선발해 테스티아인 1천 명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기원전 480년에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군사 요충지인 테르모필레를 사수하기로 한다. 말 그대로 죽으려고 간 결사대인 셈으로, 레오니다스도 아내인 고르고에게 "좋은 남자와 결혼하여 훌륭한 자식을 많이 낳으시오."라고 슬픈 작별인사를 했다.

레오니다스는 동맹군 대부분을 돌려보냈지만 테베군, 테스피아군은 남았는데, 테베군은 당시 테베군이 출정한 사이 테베가 페르시아 해군에게 빈집털이를 당한 상태라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어서 남았으며 테스피아군은 스스로 스파르타군을 돕기 위해 남았다. 레오니다스는 이들과 함께 페르시아를 상대로 테르모필레 전투를 벌였지만 퇴로를 차단당해 레오니다스를 포함해 전원이 전사했으며, 전사한 후에는 그리스의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3. 평가

3.1. 고대 그리스

최고의 위상을 가진 영웅. 레오니다스와 300명의 스파르탄들의 숭고한 희생은 비록 패배했지만 위대한 전투로 기억되었고, 절망에 맞서 용감히 싸우는 영웅상징처럼 여겨졌었다.

서구 역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도토스는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나약하다며 평가할 때, 레오니다스의 이야기야말로 진정한 영웅의 이야기라고 부각시켰다.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헥토르의 영웅적인 면모보다 고뇌하는 면모에 더 높은 비중을 들여 서술한 작품임을 감안하더라도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보다 높게 평가했다는 것.

3.2.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제국

헬레니즘 시대스파르타에서 레오니다스를 기리는 신전이 세워졌었고 그를 기리는 전통 축제도 만들어졌다.

이후 스파르타의 힘이 점점 약해지면서 번번히 그를 기리는 의식이 줄어들었지만, 로마 제국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부활했다. 목적은 레오니다스의 영웅적인 면모를 알리는 것도 있었지만, 그것도 정치적인 이유로 당시에 로마가 페르시아 국가인 파르티아와의 전쟁 도중이어서 선전용이기도 하였다.

로마의 귀족 중 하나는 레오니다스의 축제에 엄청난 돈을 기부했다고 한다.

3.3. 현대

파일:external/www.rednews.gr/leonidas.jpg

고대부터 위대한 전쟁 영웅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일반 대중이 가지는 이미지도 그러하지만, 역사가들의 평가는 다소 갈리는 편이다.

레오니다스의 명성을 알린 테르모필레 전투는 사실 수치만 놓고 보면 그가 데려간 300명의 스파르탄 전원이 대를 이을 자녀가 있는 4~50대 중년들, 다시 말해 지휘관급의 정예병력이자 그 당시 스파르타가 움직일 수 있던 최대 병력인데, 그것을 한 번의 전투로 전부 날려 버린 것이 다소 뼈아프다. 이 때문에 스파르타는 1년이 넘도록 변변한 전투를 못 치르다가 페르시아 전쟁의 사실상 마지막 전투인 플라타이아이 전투에나 고개를 들이민다.

그러나 그리스를 지켜내기 위한 레오니다스와 300명의 스파르탄의 장렬한 희생은 이러한 피해를 덮고도 남았다. 페르시아는 스파르타군의 용맹한 저항을 결국 뚫지 못해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서로 협력할 줄 모르던 그리스의 폴리스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으며, 스파르타가 그리스의 맹주라는 지위를 지킬 수 있던 가장 결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다. 이들의 희생이 결론적으로 스파르타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군사적으로건 정치적으로건 성공한 판단이었던 셈. 더구나 희생의 대상이 평범한 병졸들이 아니라 모범적으로 하나의 국가를 이끄는 왕과 지휘관들이었기 때문에(노블레스 오블리주) 테르모필레 전투는 널리 알려지고 고대사에 잊혀지지 않는 한 축으로 남게 되었다.

이렇듯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영웅상을 제시한 인물이란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으며, 전투가 있었던 곳에 기념비와 석상을 세우는 등, 영웅적인 면모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로 평가받는다. 현재 그리스 테르모필라이에는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영화 300이 나온 이후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다. 그리고 소도시가 된 현 스파르타의 읍내 광장에도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있다.

4. 대중 문화에서

4.1. 영화

4.1.1.300

파일:external/g01.a.alicdn.com/King-font-b-Leonidas-b-font-Gerard-Butler-font-b-300-b-font-Spartans-font-b.jpg
Madness...? This! is! Sparta!!!
미쳤다고...? 이게! 바로! 스파르타다!!!

이 왕이 주인공으로 나온 만화와 그것을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가 그 유명한 300.

본작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맡은 레오니다스가 "THIS, IS, SPARTAAAAAAAAAAAAAAA!!"[3]라고 외친 것이 4chan 등지에서 필수요소로 쓰였다. 이후 합성 필수요소 갤러리에서도 수입해서 한때 필수요소로 쓰였다. 빌리 헤링턴과 함께 얼마 안 되는 외국에서 수입된 필수요소.

피그마도 있는데, 가격이 무려 8000엔(한화 약 80000원)이다. 하지만 반다이S.H. 피규어아츠에서 도입했던 UV 프린터 사용으로, 지금까지 실사판 캐릭터 얼굴조형이 영 아니었던 이전 제품들에 비해 얼굴조형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나카타 조지. 이후 2018년에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도 레오니다스 왕 역을 맡았다.

후속작인 300: 제국의 부활에선 크세르크세스가 도끼로 전사한 레오니다스의 목을 베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4.1.2.라스트 사무라이

엄청난 열세의 전투를 앞둔 사무라이들의 수장 카츠모토 모리츠구에게 네이선 알그렌페르시아의 100만 대군을 상대로 용감히 싸운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을 언급한다.[4] 알그렌은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의 활약으로 페르시아는 결국 투지를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투 중에 카츠모토는 전사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냐고 묻고 알그렌이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죽었다(Dead to the last man.)고 답하자 만족하며 웃고 전투에 임한다.

4.1.3.미트 더 스파르탄

잉글랜드의 배우 숀 매과이어가 연기했다. 영화 주인공이지만 300의 패러디 영화인 탓에 처참하게 망가진다.

4.2. 게임

4.2.1.Fate/Grand Order

Fate/Grand Order랜서 클래스로 레오니다스 1세가 등장한다.

4.2.2.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파일:Leonidas-Odyssey.jpg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는 주인공인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가 레오니다스 1세의 외손이라는 설정.[5] 본작에서 미스티오스가 사용하는 암살검 또한 테르모필레 전투 당시 레오니다스가 사용했던 부러진 창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외모는 영화 300과 다르게 원전에 더 걸맞게 장발의 미노년으로 나오며, 뛰어난 전사면서 동시에 전투 이전 자식들과 낚시 한번 가지 못한 것을 씁쓸해하는 소탈한 면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프롤로그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써볼 수 있고, 전투가 끝난 뒤에 스파르타군을 비웃는 페르시아군 생존자의 입에 창을 쑤셔 넣으며(!) 전의를 불태우는 간지를 보여준다. 허나 역사대로 결국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분전하다 결국 화살에 맞아 전사한다. 이후에도 간간히 과거 회상에서 등장하며, DLC 아틀란티스의 운명 에피소드 1의 엘리시움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스파르타의 랜드마크 중엔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아테나 여신상만큼이나 거대한 동상이 세워진 레오니다스의 무덤이 있으며 오디세이 퀘스트 후반엔 스파르타로 돌아온 미스티오스가 레오니다스의 무덤을 참배하는 이벤트도 있다.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연했다. 전설 등급으로 클래스는 광역.

4.2.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그리스 문명의 불가사의로 등장. 동상으로 나오지만 원본에서는 창을 들고 있는데 결정판에서는 검을 들고 있다.

4.2.4.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

DLC 연대기: 그리스 전투의 그랜드 캠페인 '그리스 전투' 시나리오 10에서 등장한다.

4.2.5.도미네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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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토탈 워: 아레나

그리스 측 지휘관 영웅으로 등장한다. 특성은 중무장 방어 특화.

4.3. 웹툰

4.3.1. 사신소년

방위의 검의 코어로 등장한다. 수식어는 '스파르타의 전설'.

5. 관련 문서


[1] 나머지 하나는 에우리폰티다이 왕가다.[2] 에우리테네스 왕이 시조. 부계 혈통으로는 헤라클레스의 후손이고, 모계 혈통으로는 오이디푸스의 후손이라고 전해지는 황금 혈통을 타고났다.[3] 영화에서는 한 단어씩 끊어 가며 대사를 우렁차게 외쳤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그냥 시크하게 읊조리며 걷어찼다. 감독인 잭 스나이더 역시 조용하게 말하라고 지시했고 오케이 사인까지 떨어졌지만 제라드 버틀러가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싶어 한번만 다시 촬영하길 청한 후 그가 계획한 대로 시원하게 포효하며 완성한 것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그 장면이다.[4] 알그렌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카츠모토에게 Million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냐고 물었고 카츠모토는 안다고 대답하며 조용히 감탄했다.[5] 실제 레오니다스의 자식은 후사 없이 요절한 아들 플레이스타르코스가 유일했으나, 본작에서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레오니다스의 딸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추가하여 레오니다스-미르리네(레오니다스의 딸)-미스티오스로 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