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 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 ]] |
1. 개요
- 키: 164cm
- 몸무게: 63kg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캐릭터로 2부터 출연했다. 사용하는 무술은 취권으로 술을 마시면 강해지는 드렁큰 게이지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성우는 타카기 히토시[1](2편) / 츠지무라 마히토(3편 이후)[2] / 키타무라 코이치(애니메이션) / 유해무(한국판)
일반적인 표기는 Shun Di(舜帝), 즉 슌 디다. 하지만 국내 버파계의 전성기가 피씨통신 시절과 맞물려있는 관계로, 완성형 폰트에서는 칠 수 없는 '슌'자가 문제가 되어 국내에서는 순대, 순디, 순제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항목이 순제로 작성되어있는 것도 그 영향. 이런 식으로 개명(?)당한 비슷한 예로 일본의 유명 감독인 이와이 슌지 등이 있다.
2. 성능
술을 마실수록 강해지며 더 다양한 기술을 쓸 수 있는 특수기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2에서는 술을 마셨을 때 생겨나는 기술이 꼴랑 하단 후리기 가 단발 에서 2연속, 최대 3연속 까지 나가는 기술밖에 생겨나지 않았으나 이후 시리즈에서 점점 음주 전용 기술이 늘어났고 맥스인 40잔까지 마시면 울프나 제프리를 능가하는 똥파워캐릭터로 변신하는데다가 아무 버튼이나 막 눌러도 별별 희한한 기술이 마구 파생되어 나온다. 버파유저 최고의 악몽이 20잔 이상 마신 슌 디와 맞붙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실제로 고수들 대전에서도 초반 2라운드를 손쉽게 따낸 상대가 이후 술잔이 쌓인 슌에게 역스윕으로 털리는 장면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
술을 마시면 순제의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것으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를 대충 파악할 수 있었으나(해외 출시판에는 이 효과가 없었다), 직관적이지 못했다고 판단했는지 얼굴이 빨개지는 효과는 그대로 두면서도 3편부터는 체력 게이지 아래에 술을 마신 수치가 표시해주게 되었다(드렁큰 게이지). 술을 얼마나 마셨느냐에 따라서 캐릭터가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게 순제인 만큼 매우 중요하다. 체력 게이지 밑에 '술병그림x숫자'가 드렁큰 게이지. 뉴트럴 자세에서 마실 수도 있고, 특정 기술을 히트시키면 마시기도 하고, 심지어 팔베게하고 드러누워서 술만 마시는 특수자세도 있으며, 각 캐릭터 별로 드렁큰 게이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다. 게임의 최종보스 듀랄도 드렁큰 게이지가 존재한다.
처음 등장한 2편만해도 기술이 그다지 많지 않은 약체 캐릭터였지만 3편에서 조금 상향되더니 4편부터는 흉악한 강캐로 바뀌었다. 게임에서는 여러 특수자세와 트릭키한 기술들로 상대방을 혼란시키며 싸우는 스타일. 하지만 단순히 트릭키하다고만 치부하기 곤란한 게 기술이 판정도 쩌는 주제에 파워까지 똥파워다. 당하는 상대 입장에선 욕나오는 강캐. 유일한 단점은 술을 어느 정도 마시지 않으면 쓸만한 기술이 없다는 점. 오죽하면 1라운드는 그냥 승리를 포기하고 술만 작정하고 마셔대는 순제 유저도 적지 않으며, 라운드를 따내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때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KO 직후의 상황이나 자세를 따라 가장 많이 술을 마시는 법 등이 리스트화 되어 공유될 정도. 더구나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술을 마실 수 있는 기술과 상황이 늘어나다보니 라운드 후반에 술을 일정 이상 마신 상태에서는 거의 이길 수 없는 캐릭터화 된다. 단순히 파워와 기술 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특성상 대미지 수치가 높은 기술이 우선 판정이 나기 때문에 기술들이 상대의 기술을 마구 씹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슌과의 대전에서는 첫 두판을 가볍게 이기고서는 나머지 세판을 역스윕으로 발리는 상황이 그야말로 밥먹듯이 일어난다.
순제와 대결하는 상대방에게는 특정 기술에 드렁큰 게이지를 낮추는 효과가 붙는다. 순제를 KO시킨 후에 히트시켜도 게이지를 낮추기 때문에 순제 한정으로 시체 훼손이 매너 문제가 아닌 전략이 된다.
이것이 선구적인 평가가 되었던 모양이다보니 SNK의 친 겐사이도 13버전에서는 이런 형태의 취권 게이지 형태를 띠게 되었고, 캡콤에서도 머라이어나 제이미 쇼등 이러한 특수 레벨 시스템이 있는 캐릭터가 나오게 된다.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1부 후반부터 등장. 라우와도 가까운 사이인 노고수로 등장하며, 라우를 원거리에서 저격총으로 노리는 호연관의 자객을 취권으로 제압하며 첫 등장한다. 이후 호랑이를 때려잡으려는 라우를(...) 막아서며 암살자의 존재를 알려 주고, 이에 라우는 호연관에 어둠이 드리웠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홍콩에서도 아키라 일행을 돕는다던가 라우에게 뼈 있는 충고를 던지는 등 깨알같은 조연으로 활약한다. 막판에 듀랄과의 싸움에도 잠깐 참전. 진지한 얼굴로 치고받는 장면이 잠시 지나간다.2부에서도 후반부에 등장하여 일본 어느 암자에서 지내다가 아키라 일행과 마주하고 라우가 데려온 카게마루를 치료한다. 그리고 오시마루의 습격에 대나무숲에서 고전하다가 지형을 이용해 아키라 일행을 대피시키는 등의 기지를 발휘하여 활약한다. 그리고 마지막 싸움까지 함께한다.
여담으로 오니마루 미궁에 빠지면서 주인공 일행이 흩어졌을때 라우와 둘이 남게 되는데 "이왕이면 젊은 여자와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라고 하면서 라우를 당혹케 한다(...) 그리고 그 말에 삐져서(...) 미궁의 전투형 목각 인형들을 혼자서 격파하며, "저와 같이 있는게 싫다면서요?"라고 가버리는 라우 첸은 덤~
설정상 작중 최강자 라인인 라우에 비견할 만한 노고수로, 주연급 캐릭터들처럼 본격적인 배틀을 배정받진 못했지만 등장인물들에게 던지는 충고의 연륜이나 라우, 아키라의 초식을 척척 막아버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에서 유일하게 비전투기술 설명이 등장한 캐릭터. '앉기'(좌반철)를 시전해서 상대를 당황케 했다(...).
4. 기타
버추어 파이터 키즈에서는 아무래도 아동풍이니 만큼 술 대신에 음료수를 마시는데, 동아오츠카에서 제휴생산하는 데자와로 추측된다.일본의 격투게임 프로게이머 이타바시 장기에프가 버추어 파이터에서 주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4 이후로 워낙 강력해지다보니 네임드 고수들도 많이 쓰고 대회 우승도 자주 하는 최강반열 에 들어섰다.
이 게임에서는 당연히 최고령에 해당되는 캐릭터로 무려 1912년생이다. 역시 고령의 나이에 해당되는 1940년생인 라우에게도 아버지뻘 나이가 되며 현재 2021년 기준으로는 110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3]
카톡 오픈채팅방이 존재한다
[1] 무려 1925년생 원로성우로 토토로와 은하철도 999의 나레이션으로 유명하다. 2004년 2월 11일에 심장질환으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한다.[2] 츠지무라 마히토가 별세하면서 애니메이션 한국판의 유해무를 제외한 역대 성우들이 모두 고인이 되었다.[3] 여담으로 이 게임의 캐릭터들을 현재 시대의 나이로 감안한다면 제프리는 이미 환갑을 넘겼고, 아키라, 재키, 카게, 울프도 어느덧 50대를 넘긴 중년에 초대작부터 등장한 사라나 파이도 4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된다.(...) 가장 어린 축인 리온과 아오이도 지금 기준으로는 엄연히 40대를 넘긴 중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