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ashi[1] |
Suzuki Kizashi
スズキ・キザシ
1. 개요
일본의 스즈키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한 중형 세단이다. 비SUV 차종 중 스즈키가 개발한 첫 중형차급 차량이며, 스즈키 베로나 이후 스즈키가 북미 지역에 판매한 중형 승용차로서 판매기간 동안에는 스즈키의 기함 자리를 담당했다.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조짐, 징조, 전조"를 뜻하는 단어 "きざし(兆し·萌し)"로, 일본의 세금 규정상 소형차로 등록되는 5넘버 등급을 넘어 대형차로 등록되는 3넘버로 올라간다는 의미도 같이 담고 있다.(참고 자료)
2. 역사
2.1. 배경
스즈키에서는 중형차 이상의 차를 개발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새 대형차를 개발하기 위해서 디자인 외주회사에 외주를 주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따라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총 3개 시리즈의 컨셉트카를 출품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발 도중에 중형차 프로젝트를 지휘하던 팀장이 지병으로 죽자, 그 팀장을 반대하는 세력의 인물이 새 팀장이 되면서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프로젝트의 방향이 대형차 대신 중형차로 바뀐 것은 물론, 디자인도 외주업체 대신 스즈키 내부 디자인 팀이 담당했다. 스즈키의 디자인 팀에서는 기존의 컨셉트 카를 줄여나가면서 양산형 차량의 디자인을 만들어갔다.
2.2. 출시 및 판매
시잔은 북미시장용 2010년식 스즈키 키자시 SLS 4WD |
2.4리터 185마력 직분사 J24B 엔진을 6단 수동변속기나 JF011E CVT[2]와 같이 조합해 장착했으며, 앞엔진 앞바퀴굴림이나 4륜구동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생산은 일본 시즈오카현의 사가라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플랫폼은 GM대우 토스카와 동형이었다고 한다.
키자시는 17인치나 18인치 휠을 아케보노(Akebono)제 브레이크와 같이 장착했으며, 직물 및 가죽 인테리어, 아이팟 단자 및 블루투스 호환 기능이 추가된 425와트 록포드 포스게이트(Rockford Fosgate)제 오디오 시스템 등을 편의장비로 제공했다. 4륜구동 옵션은 스즈키 SX4의 i-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연비 개선을 위한 앞바퀴굴림 모드를 같이 제공했다. 호주의 ANCAP에서 진행한 충돌 테스트에서는 별 5개 만점에 5점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에서도 새로 변경된 테스트 규정에도 불구하고 혼다 어코드와 함께 가장 좋은 테스트 성적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정숙성과 편의성에서 호응을 얻어 2010 AA Motoring Excellence Awards와 New Zealand Herald Car of the Year Award의 2개 상을 수상했다.
인도에서는 2011년 2월 1일에 스즈키의 현지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했고, 2.4L 엔진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해 인도 공인연비 9~12km/l을 기록했다. 휘발유 사양만 판매한 데다가 현지 가격이 비싸다 보니 판매부진에 시달리다가 단종되었다. 파키스탄에서는 2015년 2월 11일에 펄 컨티넨탈 호텔(Pearl Continental Hotel)에서 현지 합작법인인 Pak Suzuki Motor가 공개했으며, 2016년까지 일본에서 완성품을 수입 판매하였다.
3. 파생형
- 2010년 8월 18일 오전 8시 40분, 소금 사막인 보네빌 호수에서 최고속력 203.720mph(327.856km/h)을 주파하며 기존 202,301mph의 기록을 깨고 F-BGC부분 최고속력 기록을 갱신했다. 2.4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터보네틱스의 16psi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새 흡기 매니폴더, 새로 튜닝된 엔진 헤드 등을 얹는 대대적인 튜닝을 거쳤으며, 513휠마력/7,700rpm, 515파운드-피트/5,500rpm의 성능을 기록했다.
- 2011년 뉴욕국제오토쇼에서는 2대의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 키자시 아펙스(Apex) - 고성능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컨셉트카로, 터보차저를 얹은 205마력 엔진과 스포트 휠, 스포트 타이어, 자사 오토바이로부터 영감을 받은 페인트 도장을 씌웠다.
- 키자시 에코차지(EcoCharge) - 2리터 휘발유 엔진에 144마력 및 15kW 출력의 벨트식 전기 모터와 6단 자동변속기, 저구름저항 타이어, 회생제동식 브레이크, 스톱-스타트 기술을 동원해 연비를 25% 개선한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이다. 연비를 개선하면서도 키자시의 핸들링과 제동력을 최대한 유지했으며, 이 컨셉트카가 등장했기 때문인지 한때 제너럴 모터스와 제휴를 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든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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