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3 09:19:17

아게니 로튼 테르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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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
4. 인간관계5. 기타6. 떡밥

1. 개요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의 등장인물. 의전 서열 2위로[1], 왕의 섭정이자 라프도니아의 재상이다. 명실상부 왕가의 2인자. 이명은 철의 재상이다.[2] 작중에서는 보통 테르세리온 후작 또는 작위로 불린다.

2. 특징

백작 아래로는 보통 만나주지도 않는다. 5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외견에 희끗희끗한 머리에 선한 인상을 가졌다. 젊었을 적엔 꽤나 미남으로 누구나가 보더라도 질투를 살만한 외견을 갖추었다. 비요른이 평하길 그의 말에는 힘이 있으며, 착실하게 계산된 말들로 빌드업을 쌓고 또 굳세고 열정적인 목소리로 설득해서 뭇 사람들을 이끈다고. 태생이 신중하며 모든 일이 자신의 계획 아래에 있다는 듯이 행동한다.

작중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교묘한 말솜씨와 권력을 이용하는 전형적인 정치계의 거물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요 인물로서 등장하면서 자신의 자식들과 악령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기 시작하여 감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3. 작중 행적

아들로부터 노아르크의 미궁 테러에 관해 보고받는다. 노아르크의 테러로 4층 이상의 탐험가 중 70%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지만[3], 의미심장하게 차라리 잘 됐다는 말을 내뱉는다. 뒤이어 창가를 열면서 국왕 폐하께서 좋아하시겠다며 독백하고, 새 시대를 시작하기 딱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비요른 일행을 초대한 왕궁 연회에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가볍게 운을 뗀다. 이어서 생존자들의 노고를 하나씩 치사하고, 귀족들에게 이들을 초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병상에 계신 국왕 폐하를 대신해 그 공을 치하한다는 말을 끝으로 연설을 마무리한다. 이후 공헌과 보상을 말해준다.[4] 비요른에게 주어진 파격적인 보상에 연회장이 들썩이자, 폐하의 명이라는 말로 어수선해진 회장의 분위기를 정리한다.

비요른의 승작식 및 위로연이 열리는 장소에서 이백호와 마주한다. 직접 얼굴을 맞대는 건 오랜만이라면서 노아르크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백호가 의도된 피해가 아니었냐고 추궁하자, 이번 일은 왕가에서조차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다.[5] 처음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냐고 따져 묻자, 무엄하다면서 국왕 폐하께서 왕가의 명예를 걸고 직접 행한 약속이시니 의심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 대화를 끝으로 재상은 자리를 피한다.

비요른의 작위 수여식 당시 텅 빈 왕좌에 서있었다. 행사에서 귀족들의 이목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예비 후작이 비요른을 망신주기 위해 그를 넘어뜨리려 하였지만 비요른이 몸에 힘을 주자 역으로 제 풀에 나가 떨어진다. 비요른은 무지성 바바리안 떼쓰기를 시전하며 자신을 이용하여 예비 후작이 앞구르기를 하려고 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친다. 이에 차가운 시선으로 예비 후작을 바라보며 해당 발언의 진위 여부를 따진다. 카리오트 쿠도 후작[6]은 그가 주제도 모르게 자신을 밀쳤다고 주장하지만, 이내 "그만"이라며 말을 끊고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넣는다. 후작은 사람 좋은 푸근한 웃음을 지으며 작위 수여식을 이어 나간다.

자신을 정치적 뒷배로 두고 있는 페프로크 여백작을 움직여, 왕실 회의에서 150년 만에 악령 민족 편입 정책을 발의시킨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여러 이유를 들며 해당 안건을 무산시켰다.[7][8]

아들인 엘토라 테르세리온을 동원하여, 노아르크와 내통하였다는 혐의로 리헨 슈이츠를 압송한다.[9] 한 저택에서 수정구로 리헨 슈이츠를 맞이한다. 여러가지 근거들을 제시하며 비요른이 노아르크에 있다가 라프도니아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에 리헨 슈이츠는 자신이 그 비요른 얀델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이후 후작의 저택에서 독대를 가지게 되는데, 비요른의 신분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대신[10] 한동안 전쟁에 참가하라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두번째 제안을 곧바로 밝히지 않고 다음날에 이어서 하자고 말하는데, 이날이 15일이었던 터라 악령들이 새벽에 커뮤니티로 끌려간다는 점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밤에 엘토라를 보내 비요른을 습격하지만, 이를 예측한 비요른에 의해 계획이 무산된다. 비요른이 엘토라를 인질로 잡고 사실을 추궁하자, 진실을 밝히고 그가 악령이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이때 자신이 하려고 했던 두번째 제안이 바로 원정대 참여임을 공개한다.

다만 정신을 되찾은 엘토라와의 대화에서 이 습격은 사실 속임수였음이 드러난다. 후작은 이미 비요른이 악령이라 확신하고 있었고, 본인이 속고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위장 작전을 펼친 것이었다. 다음날, 밤에 있었던 습격과 원정대에 대해서 상의하고, 비요른이 혼령각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원정대 팀장들과 만남을 주선한다. 원정대장을 정하는 상황에서 비요른에 과감한 도발에 조마조마해 하고, 상황이 정리된 후 비요른에게 이길 확신도 없이 왜 그랬냐고 묻지만 비요른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을 회피한다.[11]

그렇게 노아르크가 7계층에 설치한 천공의 탑을 부수기 위해 원정대를 보내지만, 사실 이 특수부대는 여러 세력들과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조직된 것이었다. 일부러 구조대를 보내지 않아 사지 한가운데에서 전멸하도록 계획된 함정이라는 뜻이다. 심지어 원정대가 아이스록을 경유해서 도망칠 것을 예상해, 주선지와는 한참이나 떨어진 아이스록에도 장미기사단을 보내 혹여나 생존할 수 있을 원정대를 섬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장미기사단 때문에 노아르크 정예들에게서 우위를 점하던 전장의 판도가 뒤집히게 된다.[12] 다만 후작은 원정대가 전멸할 것이라 확신했다.[13] 그러나 원정대가 무사히 생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원정대의 전멸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서류들을 불태운다.[14] 비요른과 대면할 때는 본대와 연락되지 않았던 이유를 뻔뻔하게 아들의 탓으로 돌리는 동시에, 천공의 탑으로 적들을 도발하며 자신의 위치를 공개한 비요른의 잘못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원정대의 공로를 치하하는 현장에서 왕가를 대표해 말을 남긴다. 허나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정체를 공개하기로 한 약속과 달리 비요른이 회장에서 바로 정체를 밝히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나[15], 약속대로 만인 앞에서 비요른의 신분을 보장하고 2년 반 동안의 행적도 그의 선에서 잘 처리해준다. 다만 여전히 비요른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것은 마찬가지로, 뒤에서 몰래 이백호에게 암살을 수주했다.[16]

노아르크가 성벽 외곽에서 침공하여 비프론을 점거했을 때, 집을 짓고 평가하는 대회가 열리고 수상을 주관하기 위해 참가했다. 이때 시상대 위에서 파멸학자의 마법에 의해 암살당할 뻔했다. 그러나 비요른의 탱커 본능에 의해 실수로(...) 구해지게 된다.

그렇게 비요른을 자신의 집에 초대한 후 자신의 아들 엘토라가 악령임을 밝히고, 악령을 끔찍이 증오한다는 본심을 밝히면서[17], 그러나 비요른은 영웅의 자질을 타고난 만큼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남아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비요른이 완벽한 아군임을 증명하기 위해 세계의 악인 이백호를 죽여달라고 요청한다.

노아르크의 전쟁 이후 비요른과 다시 대면하는데, 동료들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비요른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막는다. 그런데 비요른이 후작의 집을 조사하자 노아르크의 정예들이 거처에 숨어있었음이 밝혀졌다. 추가로 패닉룸처럼 생긴 비밀의 방을 찾아 들어가자 라그나를 닮은 여성의 사진이 잔뜩 벽에 붙어있다. 그림 속 여자의 이름은 메이린 휜베니아로, 성은 가려져있었다. 이후 비요른과 만나지만 노아르크 정예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지만, 베일에 쌓인 사진 속 여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었다.[18]

영광의 궁에 마도병기 '우뢰'를 떨어트려 귀족들을 떼거지로 몰살시킨다. 자신의 사병과 엘토라 테르세리온 휘하의 군사들을 지휘하여 왕가에 반기를 든다. 비요른에게 그의 동료들을 최선을 다해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왕가의 병기인 마도 병기의 사용권도 탈취해서 그를 공격한다. 그러나 도중에 포로로 잡은 아우옌 록로브를 심문하려다 호위 기사들이 방심하던 탓에 이능구속구조차 제대로 착용시키지 않았고, 아우옌의 이능인 [파쇄]에 당해 행동불능 상태가 되어버린다.[19][20] 그렇게 쓰러진 틈에 노아르크에서 후작의 세력을 장악해버렸고 마도 병기의 사용권 하나 덕분에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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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쓰러져있는 동안, 비요른이 후작의 비밀가옥에서 후작의 일기[21]를 읽으면서 과거사가 밝혀진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과거 문단 참고. 비요른은 가족을 2명이나 악령 때문에 잃은 후작이 악령을 증오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납득한다. 개벽왕은 왕의 핏줄을 지닌 자식들의 몸을 빼앗아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해, 현재 남은 친족들은 라그나 뿐이라는 걸 파악하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노아르크와의 협상을 통해 찾아온 비요른과 대면한다. 자신이 이제 죽을 신세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아는 가치 있는 정보들을 전부 제공하고, 자신이 소유한 왕가의 보물과 우뢰의 소유권을 비요른에게 넘긴다. 마지막으로 비요른에게 순순히 머리를 대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내 아이의 어미가 내가 왜 아이를 낳아야 하냐며 울부짖는 걸 본 적 있나? 주먹으로 부푼 배를 자꾸 때리는 바람에 강제로 손을 묶은 적 있나? 어느 날 갑자기 내 아들이 내 아들인 척하는 존재로 변하는 걸 본 적이 있나? 악령인 자네는, 결코 날 탓할 수 없네.
아게니 로튼 테르세리온의 유언
결국 비요른에게 탓할 생각도 없다는 대답을 듣고서는 머리가 깨져 사망하게 된다.

3.1. 과거[22]

왕궁에서 가끔 나타난다는 귀신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어떤 귀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소문의 여성과 우연히 만나고 이후로도 계속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그녀는 상식이 어딘가 결여되어 있는 등 신기한 부분이 많았고, 이에 호기심을 느낀 후작은 그 이후로 여러번 독대를 가진다. 그러나 어느 날을 기점으로 한동안 소식이 끊겼고, 후작은 다른 여성을 만나고 아이도 가지게 된다.

6년 뒤, 이상하게도 외모의 변화가 전혀 없는 그녀와 다시 만나고,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어색하게 금방 헤어지지만 그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 고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곧 불륜임을 인지한 후작은 자신의 가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병상에 든 아버지를 대신해 실무도 보기 시작한다. 또다시 6년 뒤, 후작의 직위를 물려받는 날 이번에도 외모의 변화가 없는 그녀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후작은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묻게 된다. 이에 그녀는 자신을 바깥으로 빼내줄 수 있는지 물었고, 후작은 그녀를 데리고 나와 마법으로 눈과 머리색을 바꾸고, 임신한 전처 사이에서 엘토라 테르세리온을 낳았을 무렵 비밀 안채로 그녀를 숨긴다.

그리고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녀의 본명은 메이린 휜베니아 '라프도니아', 왕가의 후손이었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들은 정을 통하게 된다. 다만 상대가 왕가이니만큼, 금방 위치를 들키고 개벽왕과 대면한다. 개벽왕은 후작을 위협하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놀리는 듯이 대했고, 어차피 왕가의 비밀을 아는 측근이 있어야 한다면서 후작에게 재상의 자리를 권한다. 후작은 왕가의 비밀에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메이린과 아이도 가지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가지지만 이것이 그가 행복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었다.

메이린의 임신 도중 갑작스레 그녀에게 악령이 들려버린다.[23] 이후 후작의 삶은 지옥도로 변해버리고, 개벽왕도 답이 없다면서 후작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말한다. 메이린에게 들린 악령은 라그나를 출산하고 자결해버린다. 그리고 일기에는 따로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이후 아들인 엘토라 테르세리온도 악령이 들려버렸다.

4. 인간관계

  • 비요른 얀델
    이백호와 함께 비요른 얀델의 최대의 숙적. 이백호가 가공할 전투력과 냉혹함으로 비요른을 위협한다면, 테르세리온 후작은 왕가라는 거대한 권력으로 비요른을 압박한다. 원정대 에피소드 이후 비요른의 살생부 리스트에 적히게 된다. 후작은 비요른의 업적을 잘 알고 있고, 비요른을 세계의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 악령이기에 비요른을 넘어 악령의 존재 자체를 증오하며 자신이 겪은 것도 '너희들'도 겪어야 한다며 비요른의 동료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요른의 행보에 의해 감명받고 충성을 다하게 된 현지인에 의해 몰락하고, 결국 딸을 위해 비요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죽음으로서 그와 비요른의 악연은 끝맺게 되었다.
  • 엘토라 테르세리온
    작중에서는 친아들을 대하는 모습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가혹하게 대하며, 그저 능력 좀 있는 도구처럼 부려먹고 있다. 비요른 얀델을 습격하는 매우 위험한 임무도 내린다. 엘토라의 내면 묘사에 의하면 감정 쓰레기통처럼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후 드러나길 엘토라가 악령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다. 찢어죽이고 싶을 악령을 살려둔 것은 그의 태도에서 드러나듯 정말 쓸모가 있기 때문인 것이 전부로 보인다.
  • 라그나 리타니옐 페프로크
    처음에는 그저 정치적 뒷배를 대주며 이용하는 사이로 보여졌고, 라그나 본인도 그렇게 알고있었다. 사실 라그나는 후작의 사생아였고, 진심으로 사랑하던 여인의 딸인데다 가족들 중 2명이나 악령에 의해 잃은 후작은 라그나는 사실상 유일한 가족이자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로 여기고 있다.
  • 후작의 아내
    엘토라 테르세리온을 낳은 사람. 후작이 메이린을 만났을 당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아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듯하나, 작중에서 이상할 정도로 비중이 없다.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다.
  • 마르타눅스
    대외적으로는 개벽왕에게 충성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첫등장 때의 대사도 왕가의 어둠에서 암약하며 왕에게 충성하는 인물로 보여졌다. 그러나 후작이 왕을 따르는 것은 그의 가족 중 일부가 왕가와 깊게 연관되었기 때문이고, 개벽왕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서로 이해관계의 일치 아래 행동하는 것에 불과했다. 그래서 왕가에 의해 라그나가 희생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벽왕을 배반했다.

5. 기타

  • 이백호가 언급하길 죽어도 왕궁에서 부활한다고 한다. 게임에 없던 왕가의 보물을 손에 넣었기 때문.[24] 다만 부활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 후작의 저택은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창문이 달려있지 않고, 왕의 거처와 완벽하게 같은 방식으로 건축되었다. 외벽 자체도 일반적인 소재로 지어지지 않았으며, 온갖 마법으로 떡칠되어 있어서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1분은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6. 떡밥

  • 그가 어째서 라그나를 통해 계속적으로 악령민족통합 정책을 입안하는지는 불명이다. 그에게 이득이란 대외적으로 하나 뿐이라고 알려진 후계자의 정체가 드러나도 후계자로 계속 내세울 수 있다는 정도고 이마저도 대역을 대신 후계자로 내세우는 게 훨씬 낫기 때문.
    • 이백호가 엘토라 테르세리온의 정체로 후작을 협박했기 때문이었다. 비요른을 악령이라 공표한 것도 이백호가 협박했기 때문이었다. 악령을 증오하는 후작 입장에서는 매우 짜증나는 상황이었겠지만, 엘토라의 이용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한 듯하다.
  • 악령을 증오한다고 알려진 그가 애초에 이백호를 어째서 살려뒀는지는 의문이다. 아무리 유용하다고 한들 굳이 이백호를 이용할 이유가 있다고 보긴 힘들다. 정황상 왕가의 개입이 있었거나 이백호가 빙의한 몸의 정체가 중요했었던 듯하다.
  • 비밀서재에 있던 고대어도, 라프도니아어도 아닌 언어로 쓰인 일기장이 있다. 비요른은 일종의 암호문이라고 생각해, 나중에 더 해독해볼 요량으로 챙겨뒀다.
  • 그의 추측으로, 개벽왕과 불멸왕은 동일인물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오랜 기간 관련 자료들을 다룬 바에 따르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1] 서열 1위는 개벽왕.[2] 작중 철혈의 재상이라고도 불린다.[3] 차원 붕괴에 준하는 막대한 피해이다.[4] 푸른갈기를 처치한 나르텔 클랜의 단장 멜터 펜드에게는 4등급 정수와 그와 비등한 값어치의 장비가 보관된 은혼보고의 입장권을, 카일 페브로스크는 가진 지혜를 십분 활용하여 원정대를 지휘하고, 매스 텔레포트 마법을 시전하여 심연의 군주를 따돌린 것, 그리고 파멸학자와의 전투에서 상대에게 피해를 입혀 시간벌이를 한 것을 인정받아 왕실 마도사로 임명된다. 그리고 비요른 얀델에게는 금혼보고의 개방과 5천만 스톤 상당의 포상을 약속함과 동시에 준남작의 직위를 하사한다. 탐험가에게 작위가 주어진 것은 가장 최근이 150년 전으로, 그마저도 바바리안에게 계승 가능한 작위가 주어진 것은 역대 최초였다.[5] 얼마 전에 있었던 노아르크 토벌 과정에서 탐험가 측의 피해는 컸지만 좀만 더 몰아붙인다면 확실하게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가는 노아르크 세력의 절멸을 원치 않아서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6] 예비 후작[7] 이 이야기를 들은 비요른은 위 행동이 정치적 쇼일 것이라 짐작한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지길 후작은 라그나에게 몰락한 가문을 부활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조건이 있다면 민족 편입 안건을 상정하는 것을 도우라고. 라그나는 세간에 악령이라고 공표된 비요른과의 기억도 있는 만큼 이 제안을 수락했었다. 후일 후작은 안건의 근거가 빈약해서 라그나가 다른 귀족들에게 공격당하기 전에 먼저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8] 사실 이백호가 엘토라 테르세리온의 정체를 가지고 협박하였기 때문에 위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한다. 비요른을 악령이라고 선포한 것 역시 착한 악령이 있다는 선례를 남기면 좋다는 이백호의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후작을 압박하여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라고.[9] 다만 적대 세력과 내통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잘 대우해주며 이송시킨다.[10] 그동안 사라졌던 것은 노아르크로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이고, 악령이라고 선포한 것은 임무에 필요해서 했던 것이라고 서류를 꾸며주겠다고 제안한다.[11] 참고로 비요른이 말하지 않은 플랜 B는 그냥 떼쓰고 우기기(...)였다.[12] 이 과정에서 원정대는 20명 넘게 생존할 수 있었으나, 실제 생존자의 수가 그 절반인 10명으로 반토막나게 된다.[13] 오랫동안 앓던 이가 빠진 느낌이라며 여유를 부렸다.[14] 원정의 대응 메뉴얼이다. 천공의 탑을 파괴하였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하여 작성되었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원정이 성공했을 때의 메뉴얼은 작성되지 않았다. 발표문의 작성과 대응 메뉴얼의 제작까지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누어 촘촘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신중한 성격인 그였지만,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쓰는 취미까지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적의 세력권 한복판에서 아군이 있는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향할 것을 예상하고, 동시에 지친 몸을 이끌어 아이스록에서 빠져나와 장미기사단을 상대하여 살아남을 것이라고는 아무리 준비성이 철저한 후작이라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15] 물론 불편했으리라 주인공이 추측했을 뿐이고, 실제로는 후작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평소처럼 사람 좋은 얼굴로 웃고 있었다. 물론 후작이 약속한 것처럼 2개월 후에 비요른의 누명을 벗게 줄 것이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에,\ 주인공이 수완을 발휘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장면에서 얀델의 존재를 왕가가 부정해 버리면 왕가의 무능과 위신의 문제로까지 번지게 되므로, 후작 입장에서는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도 그렇다고 속편하게 묵인할 수도 없는 외통수가 된 셈이다. 후작이 뒤에서 염장질이나 장난질을 하지 못하게 자신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탁월했다는 평가가 줄을 선다. 애초에 신분과 지위 복권에 대한 구두 약속을 아무런 담보 없이 무턱대고 믿으라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다.[16] 다만 이때 이백호는 비요른의 정체를 알고 있던 터라 의뢰를 수락할 리가 없었다.[17] 비요른이 사라진 기간 동안 노아르크에서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문서가 급조한 것 치고는 케알루너스 공작마저 속아 넘길 정도로 완성도 있었던 이유가, 악령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선례조차 남기기 싫어서 그가 귀족이 된 후부터 다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 만들어 왔던 자료였기 때문에 빈틈이 없었던 것이다.[18] 비요른이 추측하기를 너무나도 중요해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19] 기사들의 입장에서 암살을 시도하더라도 비전투원의 공격 따위는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이며, 오히려 공격을 가볍게 막으면 후작에게 잘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계산 하에 이능구속구를 일부러 착용시키지 않았다. 후작 본인도 아우옌이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벌어진 일. 파쇄는 3등급 마물 벨라리오스의 이능으로, 즉발형 회피불가에다 데미지도 준수하고 쿨타임도 짧지만 성장시키기 어려워 누가 쓰든 비슷한 효율이 나는지라 비요른이 아우옌에게 준 정수이다. 그 누구도 고작 항해사 따위에게 몸을 지키랍시고 귀한 3등급 정수를 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고, 아우옌도 해당 이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지라 정보가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비요른에게 존경심까지 품고 있던 아우옌이기에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후작에게 스킬을 시전했다. 사실상 동료를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는 주인공의 성격이 빛을 발한 셈이다.[20] 죽지 않고 행동불가 상태가 된 이유는 죽음의 위기로부터 구해주는 대신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마도구 덕분이라고 한다.[21] 정확히는 자신의 딸이 일어나면 보여줄 목적으로 중요한 비밀들을 제외하고 오로지 라그나의 어머니와의 이야기만 따로 모아놓은 것이다.[22] 아래는 후작의 일기에 적힌 바에 따라 작성된 그의 과거이다.[23] '던전 앤 스톤'을 언급한 것을 보면 지구 출신 악령인 것으로 보인다. 몸의 원주인이 스무살일 때만 악령이 깃든다는 특징을 보면, 주인공은 왕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 또한 수명 연장 장치를 통해 나이를 먹는 것을 강제로 멈췄다거나 한 것이라고 추측한다.[24] 반지 형태의 아이템이다. 죽기 직전에 비요른에게 넘겨준다. 죽어야지만 발동되는건 아니며, 무언가 비밀이 숨겨진 어떠한 장소로 가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