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C 코믹스의 대규모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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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가 아닌 대다수 타이틀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만 기재 * 표시 되어 있으면 전통적으로 시공간에 영향을 끼친 크라이시스 이벤트로 분류됨 |
1.1. 개요
2004년에 연재된 DC 코믹스의 대형 이벤트. 작가는 브레드 멜쳐.
추리물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특징이 있다. 이야기의 가장 큰 주제는 거짓과 불신.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로 큰 규모의 정통 추리물을 진행하며 충격적인 발단, 전개와 결말을 선보였기에 출간 당시부터 시작해 모든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를 통틀어 엄청난 영향을 일으킨 이야기다. 당연히 이야기도 연출이 큰 호평을 받는 편이며, 저스티스 리그나 DC 코믹스를 지극히 평범한 히어로물 여기는 사람들에게 무지막지한 충격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내용이 레트콘이나 마찬가지고 히어로들을 음험한 존재로 만들었다며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다.
특히 경쟁사인 마블 코믹스의 대형 이벤트, 시빌 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시공사를 통해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1.2. 줄거리
유명하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고무 인간 히어로 일롱게이티드 맨/랄프 디브니의 생일 날. 랄프가 마약을 거래하는 빌런들을 잡기 위해 잠복을 할 동안 그의 아내 수는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1] 그러던 중 갑자기 정전이 일어나고, 랄프는 수로부터 위급한 연락을 듣는다. 급히 집으로 돌아온 랄프가 본 것은 처참하게 불타 죽은 아내 수 디브니의 시체와, 아내가 생일선물로 주려고 했던 돋보기와 2줄 표시가 뜬 임신확인기.부모님 조너선 켄트, 마사 켄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슈퍼맨, 아버지 잭 드레이크와의 시간을 보내던 팀 드레이크, 데이트를 즐기는 카타나와 블랙 라이트닝, 전아내 진 로링과 재결합의 움직임을 보이는 아톰(레이 파머) 등등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둔 히어로들은 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거의 모든 히어로들이 참석한 장례식날. 랄프 디브니는 충격으로 거의 미쳤고, 이 짓을 벌인 범인으로 닥터 라이트를 지목한다. 용의자가 어째서 닥터 라이트인지 의아해 하는 젊은 히어로 플래시(월리 웨스트)와 그린 랜턴(카일 레이너)에게 그린 애로우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과거에 닥터 라이트는 리그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왓치타워에 침입해 혼자 있던 수 디브니를 강간했었다. 틴 타이탄즈에 몸 담으면서 언제나 머저리같은 짓이나 하는 삼류악당인 닥터 라이트와 싸워왔던 월리 웨스트는 라이트가 그런 엄청난 짓을 벌였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를 들은 그린 애로우는 라이트가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수를 강간하던 라이트는 저스티스 리그 멤버 일곱 명[2]에게 잡혔지만 "수 디브니는 신분도 밝혀져 있으니 또 찾으면 된다," "플래시 손가락 밑에 결혼반지 반짝이는게 보인다," "감옥에 가면 광학 재현 능력으로 수와 있었던 일을 상영해주겠다"같은 소리나 지껄이며 멤버들을 도발한다. 호크맨은 자타나가 라이트의 기억을 지워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날거라며 라이트의 "마음을 정화"하자는 의견을 낸다. 이 문제를 놓고 리그는 분열된다. 라이트의 정신 개조를 찬성하는 히어로는 호크맨, 자타나, 아톰, 그건 선을 넘는 행위라며 반대하는 히어로는 그린 애로우, 할 조던, 블랙 카나리인 상황. 그러나 이때 저스티스 리그 내 가장 보수적인 인물인 배리 앨런은 아이리스 웨스트가 리버스 플래시에게 살해당한 이후라 피폐해진 상태였기에 이에 찬성했다.
하지만 자타나는 인격 개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기억 제거는 수없이 했지만 인격 변화는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 때문. 그 결과 닥터 라이트는 거물 저스티스 리그 빌런에서 쪼렙 10대 히어로들인 초창기 틴 타이탄즈에게도 발리는 띨띨이 악당으로 전락했다. 이에 대해 어떤 경찰은 예전엔 좀 더 거친 놈 아니었냐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3]
다시 현재, 악당 팀인 시크릿 소사이어티가 집결해있는 위성 기지에는 이제 늙고 지쳐가는 중인 말콤 멀린, 캡틴 부메랑, 데스스트록 등의 빌런들이 휴식을 취하는 중. 그때 닥터 라이트가 나타나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자기를 위해 일 한번만 해달라고 한다. 이에 데스스트록이 그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닥터 라이트를 체포하려는 저스티스 리그를 공격한다.
한편, DC 세계관 최고의 의사인 닥터 미드나이트는 수 디브니를 부검한 결과, 수는 타 죽은게 아니고 누가 수를 죽인 뒤에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이며, 닥터 라이트는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데스스트록은 라이트를 습격한 리그원들 전부를 전부 제압하지만 그린 애로우의 재치와 수적 열세에 밀린다. 리그원들이 데스스트록의 사지를 붙잡고 늘어지는 광경을 본 라이트는 디브니 강간 사건 당시 여덟 리그원들이 자신의 사지를 붙잡고 늘어지던 것을 떠올리며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분노한 라이트는 빛을 밝혀 모두를 기절시키고 모두에게 그 때의 장면을 보여주며 도망친다.
뒤이어 슈퍼맨이 찾아와 이들이 닥터 라이트로 범인을 확신하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월리는 잘 둘러대서 슈퍼맨을 속인 다음 악당들의 머리에 손을 댄 적이 있는지 그린 애로우를 추궁한다. 그린 애로우는 리그원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내는 빌런들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지워왔다고 털어놓는다. 온갖 능력을 가진 악당들이 온갖 방법으로 영웅들을 위기에 빠뜨렸으면서 사생활은 알지 못했던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4]
한편 캡틴 부메랑/디거 하크니스는 거사를 앞두고 골든 글라이더 사이에 낳은 것으로 알려진, 자기가 과거에 버렸던 아들인 "오웬 머서"를 데리고 같이 간다.
그동안 진범은 레이 파머의 아내 진 로링의 목을 강제로 문에 매달아놓게 되고, 진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한다. 하지만 다행히 진이 죽기 직전 레이가 찾아와 인공호흡을 해가며 그녀를 기적적으로 살리게 된다.
수 디브니 사건처럼 집의 알람은 전혀 울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리그원들은 범인이 텔레포트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진을 목매단 밧줄의 형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챈 슈퍼맨은 파이어스톰의 빌런이자 밧줄 전문가인 "슬립낫"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원더우먼의 진실의 올가미에 따르면 그는 범인이 아니었다. 이에 너무 답답해진 그린 애로우는 스펙터 할 조던에게 찾아가 범인이 누구냐고 묻지만, 할은 착잡한 표정과 함께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한다.
몇 일 뒤, 로이스 레인에게"네가 누구의 소중한 사람인지 알고 있다."라는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이에 매우 분노한 히어로들은 이성을 잃고 빌런이란 빌런들은 다 공격하면서 증거를 모으려 한다. 이 때 파이어스톰 로니 레이먼드가 빌런 '쉐도우 시프'가 훔친 샤이닝 나이트의 마법검에 찔려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동안 캡틴 부메랑은 마지막을 앞두고 아들과 부메랑 연습을 하며 논다. 그때 실수로 오웬이 던진 부메랑에 디거가 맞을 뻔하지만, 오웬에게서 갑자기 스피드스터의 능력이 발현되고, 이에 오웬은 자신의 어머니가 캡틴 콜드의 일반인 동생인 골든 글라이더가 아니라 에오바드 쏜의 후손인 멜로니 쏜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날 밤 3대 로빈 팀 드레이크의 아버지 잭 드레이크에게 "너를 지켜라"라는 편지와 함께 권총이 배달된다. 미칠듯한 두려움에 빠진 잭 드레이크는 바바라 고든에게 연락하지만 누군가의 침입 소리를 듣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배트맨과 로빈은 미친 듯이 현장으로 향한다. 그때 잭의 집에 캡틴 부메랑이 쳐들어온다. 잭은 캡틴 부메랑에게 총을 쏘고, 부메랑은 부메랑을 던진다. 결국 둘은 같이 사망한다.
뒤늦게 도착한 팀 드레이크는 어쩔줄 몰라서 오열하고, 그를 배트맨이 감싼다. 혼란에 빠진 것은 팀만이 아니라 오웬 머서도 마찬가지. 오웬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 뛰어들지만 담당자는 너희 족속들이 들이닥치면 항상 빌런들이 부활한다는 식으로 그를 쫓아낸다.
결국 진범이 캡틴 부메랑으로 밝혀지자, 용의자로 몰린 빌런들은 석방되었다. 하지만 기억을 찾은 닥터 라이트는 복수 계획을 짜게 되었으며 이는 이전의 난투전 속에서 그린 애로우에게 눈구멍이 찔린 데스스트록도 마찬가지. 캡틴 부메랑을 잃은 로그스는 그의 장례식을 하기로 하고 오웬 머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 캡틴 부메랑이 된다.
한편, 플래시는 닥터 라이트가 기억의 빛을 밝혔을 때 본 이미지를 떠올리며, 과거 수의 강간 사태에서 또 다른 한 명, 배트맨도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그린 애로우에게 배트맨의 이야기는 왜 빼먹었냐고 지적한다. 지적대로 사실 그곳에는 배트맨 또한 있었다. 배트맨이 수 디브니와 일롱게이티드 맨을 다시 지구로 보내고 오는 동안, 남은 멤버들이 닥터 라이트의 정신 조작을 했는데, 배트맨은 돌아오자마자 동료들이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깨닫고는 발끈했다. 결국 자타나가 마법으로 배트맨을 제압한 후 투표를 통해 그의 기억마저 조작해 버린다. 이 때 투표결과는 만장일치였다. 라이트의 정신조작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는 4:3으로 표가 심히 갈렸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
네 인생을 돌아봐, 월리.... 네가 네 비밀을 지키기 위해 한 모든 일을. 가면은 혼자서 쓰는 게 아니야. 네 아내와... 부모님... 언젠가는... 네 아이들까지도. 저 밖에 짐승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월리. 놈들이 우리 가족을 잡아먹으러 올 때마다 일일이 옆에 붙어서 지켜 줄 수가 없단 말이다. 가면은 지켜 줘.
- 그린 애로우
- 그린 애로우
그때 말콤 멀린이 모든 상황을 첫 이슈부터 지켜보던 빌런, 칼큘레이터에게 얘기한다. 그리고 부메랑은 진범이 아니며, 칼큘레이터가 이 모든 일을 꾸민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한다. 칼큘레이터는 의뢰인의 지령을 받고 부메랑에게 일을 넘겨주는 중개역일 뿐이며, 잭에게 총을 보낸건 자기가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뢰인은 계속해서 가짜 명의 계좌로 돈을 보내줬다며 자신도 정체를 모른다고 한다.
배트맨은 잭 드레이크에게 보내진 노트를 든 채 분노하며 칼큘레이터를 추적하지만, 이미 그는 도망친 상태. 이에 배트맨은 범인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그때, 수 디브니의 시신을 계속 부검하던 닥터 미트나이트와 미스터 터리픽이 무언가를 발견한다.
바로 뇌 안에 찍혀있는 조그만 발바닥.
한편, 캡틴 부메랑으로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 안심한 아톰은 진 로링과 잠자리를 함께할 준비를 한다. 이때 진은 잭 드레이크에게 보내진 쪽지를 누가 썼는지 궁금해한다.
아톰: 아니, 그건 아직-
(아톰이 진을 쳐다보더니 도로 전등을 켠다.)
아톰: 쪽지가 있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지?
(아톰이 진을 쳐다보더니 도로 전등을 켠다.)
아톰: 쪽지가 있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지?
범인은 바로 아톰의 아내 진 로링. 노트는 경찰이 보도한 적이 없으며, 분노한 배트맨이 따로 챙겨갔는데 일반인인 진이 알고 있을리 만무했다. 이 사실을 안 아톰은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
수 디브니 살해는 사실 의도한 범죄가 아니라 진 로링의 과실치사였다. 아톰 코스튬을 입고 몸을 축소한 뒤 전파를 통해[5] 친구인 수 디브니의 집으로 가서 뇌에 들어가 기절만 시키고 다른 히어로들에게 큰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꾸미는 몰래카메라 장난을 치려고 했는데, 실수로 뇌경색을 일으켜 죽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에 감옥에 가기 무서워진 진은 혹시 몰라 숨겨간 무기로 집을 불태우고 기왕 일이 터진 김에 자신과 사이가 틀어진 아톰을 이전처럼 연인 사이로 되돌릴 계략을 꾸민 것이다.
진 로링의 목을 누군가 조른 것도 자작극. 자신을 용의 선상에서 제거하는 동시에 자신을 걱정하는 아톰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이 모든 사건을 저질렀던 것이다. 범인이 밝혀지기 전부터 "아톰과 진 로링이 이혼했다."는 기사가 쓰인 잡지가 여러 번 나왔는데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
잭 드레이크의 살인을 청부한 것도, 위기감을 통해서 로빈과 아버지의 사이를 돈독해주려고 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캡틴 부메랑은 너무 늙고 살쪄서 살인청부업자의 가치가 거의 밑바닥이었던지라 잭 드레이크가 총으로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 그러나 이는 생각이 짧아도 너무 짧았던 오판이었다. 팀의 아버지는 초능력도 무술실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고, 캡틴 부메랑은 늙였다고는 해도 전성기에 부메랑으로 사람 목도 따던 무서운 실력자였다.
무엇보다 진 로링이 이렇게 정신 나간 행보를 보인 이유는 그녀의 삶에 둘러싸인, (60년대에 탄생한) 슈퍼히어로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승리를 하고 연인들을 구해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녀의 머릿속의 슈퍼히어로들은 절대 패배하지 않는, 절대무적의 주인공들이었으며, 그들이라면 당연히 모두를 기적적으로 구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를 진지하게 믿었기에 자신 스스로가 목을 매달 때도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목을 매달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구조를 받아 살아난 것은 자신 혼자 뿐이었다.
이런 엄청난 짓을 저지르고도 진 로링이 당당하게 레이 파머에게 자신을 추궁하지 말라는 식으로 대하자, 아톰은 그녀를 아캄 수용소에 보낸다. 전처가 자기 친구들을 죽였다는 것에 절망한 아톰은 점점 작아져 이 세계에서 사라져 은둔해버린다.
표면상 사건은 이렇게 종결되었으나, 배트맨의 정신을 조작했다는 문제는 아직 남아있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플래시 본인도 배트맨에게 차마 이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배트맨은 플래시가 무언가를 숨긴다는 것을 느끼고 저스티스 리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일롱게이티드 맨은 슬픔을 이기기 위해 수에게 말을 걸며 잠에 든다.[6]
1.3. 결과
- 일롱게이티드 맨의 아내 수 디브니 사망. 이후 일롱게이티드 맨은 정신줄을 놓았다.
- 파이어스톰 로니 레이몬드 사망.
- 3대 로빈 팀 드레이크의 아버지 잭 드레이크 사망. 덤으로 의뢰를 받아 그를 살해하러 갔었던 캡틴 부메랑도 사망. 이 후 부메랑의 아들은 아버지의 코스튬을 입는다.
- 닥터 라이트가 복수를 위해 다른 빌런들과 함께 히어로들을 습격한다. JLA: Crisis of Conscience 라는 작품.
- 히어로들이 빌런의 정신을 조작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빌런들이 보호받기 위해 렉스 루터가 결성한 시크릿 소사이어티 오브 빌런즈에 가담한다.
- 배트맨이 히어로들을 불신하게 되어 이후 인피닛 크라이시스의 단초가 되는 인공위성 브라더 아이를 만들게 된다.
2.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AGA의 오프닝
[1] 참고로 일롱게이티드 맨은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아주 일찍 정체를 공개하고 결혼한 금슬 좋은 슈퍼히어로다.[2] 자타나, 블랙 카나리, 배리 앨런, 호크맨, 그린 애로우, 할 조던, 일롱게이티드 맨[3] 애니판 틴 타이탄즈에 나오는 닥터 라이트가 바로 이 상태였다.[4] 슈퍼맨, 배트맨 같은 거물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스케쥴이 빡빡한 양반들이라 이런 일의 뒷처리를 할 여유도 없었기 때문. 이후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인간 본성에 따라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다.[5] 아톰은 이 능력으로 전화기 등을 사용해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6] 미쳐서 그런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린 애로우의 조언에 따라 한 행동이다. 사망 경험자인 그린 애로우가 "말을 걸어 봐, 랄프. 다 듣는다고"라고 말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