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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 오거돈 | 박원순 |
1. 개요
성추문으로 몰락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광역자치단체장 3인방을 부르는 말이다. '안'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다.2. 상세
안희정 성폭력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허니문 효과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아직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고 자유한국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추락한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그리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으나,[1] 오거돈 성추행 사건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년 전만큼 높지 않았던[2] 시점에 터졌고 거기에다가 오거돈 본인의 도정수행도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던 상황에, 결정적으로 사건은 총선 전에 터졌는데 총선에 악영향을 줄까봐 사퇴 시점을 총선 후로 조율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며 더불어민주당에 꽤 큰 타격을 주었다. 그 후 약 3달 만에 박원순 사망 사건이 터졌는데 그 배경에 박원순 성폭력 사건이 있었고 피해호소인 용어 사용 등 당 내에서의 부적절한 대응까지 더해지며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혔다. 성추문이 연이어 터지니 아예 더듬어만진당이라는 멸칭까지 흥했다.특히 오거돈과 박원순은 향후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에 제대로 악영향을 주게 되었고,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이전까지 무려 2년간의 암흑기를 제공하였다.
- 2021년 재보궐선거
두 시장의 궐위로 치러진 해당 선거에서는 두 시장 모두 국민의힘에게 빼앗겼다. 아무래도 2030대 남성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제대로 적대적인 가운데, LH 사태 등의 부동산 의제까지 터졌는데, 그나마 더불어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 중 한 축을 담당하던 20대 여성에서도 격차가 크게 줄어버린 것이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
두 지역 모두 윤석열이 승리함으로써 근소한 격차로 당선되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서울특별시는 제17대 대통령 선거 이후 무려 14년만에 보수정당이 이기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여담으로 안희정이 직을 두던 충남에서도 이겼다.[3]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에서 또 국민의힘이 이긴 건 덤이고, 광역의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기준으로 참패를 당했다. 게다가 충남도지사 선거와 충남도의회 선거도 박완주 성폭력 사건으로 또 털린 건 덤이다.[4] 특히 서울 선거와 충남 선거의 여파는 2년 뒤인 2024년 4월 학생인권조례 폐지에도 기여함으로써 결국 세 명의 성폭력 사건이 학생인권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세 명의 성추문이 만든 매우 끔찍한 나비효과
3. 재판 결과
| 안희정 前 충남도지사 | 안희정 성폭력 사건→1심 무죄→2심 유죄→3심 유죄 | 유죄 확정 |
| 오거돈 前 부산시장 | 오거돈 성추행 사건→1심 유죄→2심 유죄[5] | 유죄 확정 |
| 박원순 前 서울시장 | 박원순 성추행 사건→박원순 사망 사건→사망으로 인한 기소중지 | 사망 |
4. 그 외
새로운보수당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2021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오세훈, 박형준 3인방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이 세 명 모두 저 3명과 꽤 연관이 있다.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때 집행유예로 직을 상실하고 사면된 김태우를 재공천했을 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안오박에 1000억 세금 낭비"라고 언급한 적 있다. #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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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선거 결과 안희정을 대신해 출마한 양승조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를 무난하게 누르고 당선되었다.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도 대구경북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 모두 당선되었다.[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을 얻으며 압승했으나 비례대표 득표율은 오히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 근소하게 뒤졌다.[3] 다만 이쪽은 윤석열이 충청대망론의 선두주자였다는 게 한몫했다.[4] 안희정 사건에 대해 대선 이전 사과를 했는데, 이로부터 2개월 뒤 또 터졌으니 선거에 악영향이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5] 2심 판결에 대해 오거돈이 상고를 포기하여 3심은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