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1:23:06

쥐트티롤

알토 아디제에서 넘어옴
볼차노 자치도
Provincia autonoma di Bolz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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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국가 이탈리아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시간대 UTC+1 (서머타임 준수)
한국과의 시차 -8시간
면적 7,399.97 km²
인구 532,080명(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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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Autonome Provinz Bozen – Südtirol
이탈리아어Provincia Autonoma di Bolzano – Alto Adige
라딘어[1]Provinzia Autonoma de Balsan/Bulsan – Südtirol

1. 개요2. 언어3. 명칭4. 역사5. 분리주의6. 관광7. 출신 인물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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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어: Bolzano(Alto Adige) / 독일어: Südtirol

이탈리아 북동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에 위치한 프로빈차.[2] 행정구역상 정식 명칭은 볼차노(Bolzano)이다. 중심 도시는 동명의 볼차노.[3] 이탈리아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과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접해있다. 다른 명칭으로 '알토아디제(Alto Adige)' 지방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독일어인 '쥐트티롤(Südtirol)'로 알려진 이유는, 원래 이 지역이 역사적으로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영토였기 때문이다.[4]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패전하면서, 오헝제국 해체 과정에서 생제르맹 조약[5]으로 승전국인 이탈리아 왕국에게 이 땅이 전리품으로 주어지면서 이탈리아로 귀속되었다. 현재까지도 오스트리아계(남부독일계)[6]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스트로바이에른어라고 불리는 독일어 방언[7]이 주요 언어로 통하고 있다. 이탈리아어 명칭인 볼차노(알토아디제)는 이들에게 통용되지 않는다. 물론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이탈리아 지역이나 중앙정부에서는 이곳을 쥐트티롤이 아닌 볼차노, 또는 알토아디제라고 부르고 있다. 타 언어권에서도 이곳을 볼차노라 부를지 쥐트티롤[8]이라 부를지 의견이 엇갈린다. 위키백과에 이 지역을 검색했을 때 역시 언어마다 호칭이 천차만별이다.

독일어 쥐트티롤(Südtirol)과 이탈리아어 알토아디제(Alto Adige)의 어원은 완전히 다르다. 쥐트티롤은 오스트리아 티롤 주의 남부(Süd + Tirol)라는 의미이고, 알토아디제는 아디제 강 상류(Alto + Adige)라는 의미.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간의 정치·역사적 이해 관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상호 지명이다. 지금도 남부의 트렌티노 지역을 제외하고는 독일어권에 해당한다.

2.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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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이 칠해진 곳은 과반 이상의 해당언어 모어 화자 지역이다. 초록색: 독일어, 빨강색: 이탈리아어, 보라색: 라딘어.

국어인 이탈리아어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용어로 독일어라딘어[9]가 추가로 지정되어 있다. 독일어+오스트로바이에른어 (62.3%), 이탈리아어(23.4%), 라딘어(4.1%), 기타 (10.2%)의 비중으로 각 언어별 모어 화자들이 인구비를 차지하고 있다. 면적 면에서도 이탈리아어 화자가 4명 중 3명을 차지하는 주도(州都) 보첸[10]과, 라딘어 사용자가 많은 동쪽의 일부 돌로미티 산악지대 외에는 모어로서 독일어 사용자가 우세하다. 이렇듯 인구비, 면적에서 독일어 화자 비중이 높으므로 편의상 독일어 명칭 위주로 서술한다. 물론 모어 화자 분포와는 관계없이 지역 내부에서는 독일어와 이탈리아어가 자연스럽게 통용된다.

학교에서도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를 모두 모국어로 가르친다. 초등 교육에서는 격주 단위로 과목을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를 바꿔 가며 가르친다. 예를 들어 수학 과목을 이번 주에 이탈리아어로 수업했으면 다음 주에는 독일어로 수업하는 방식. 중등 교육에서는 독일어로 가르치는 과목과 이탈리아어로 가르치는 과목을 나누어 독일어 수업과 이탈리아어 수업 시수를 동일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어로 수학 수업을, 독일어로 물리 수업을 하는 방식. 여기에 라딘어 우세 지역에서는 라딘어 수업 시간이 따로 추가된다. 그리하여 보통 중등 교육 과정에서 독일어, 이탈리아어, 라딘어, 영어 4개 언어 교육이 이루어진다.

3. 명칭

다중언어 지역이므로 그에 따른 명칭들이 각각 존재한다.
한국어 독음[11]독일어이탈리아어라딘어기타
보첸/볼차노BozenBolzanoBalsan,Bulsan인구 약 10만
메란/메라노MeranMeranoMaran인구 약 3만7천
브릭센/브레사노네BrixenBressanonePersenon, Porsenù인구 약 2만
돌로미텐/돌로미티DolomitenDolomitiDolomites산악 지대 명칭
에치/아디제EtschAdigeAdesc강 이름[12]
쥐트티롤/알토아디제SüdtirolAlto AdigeSüdtirol지역 이름[13]

4.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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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색: 북티롤·동티롤(노르트티롤, 오스트티롤) (오스트리아 티롤 주)
  • 주황색: 본 문서의 남티롤(쥐트티롤) (이탈리아 보첸/볼차노)
  • 보라색: 트렌티노 (이탈리아 트렌토)

티롤(Tirol)은 이 세 지역으로 구분되며,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역사적으로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다.

이탈리아 반도로 들어가는 산악통로 지대였던 티롤은 로마 제국 시절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다루어져 왔다. 중세 시대 바이에른 공국의 영토였으며, 1140년 신성 로마 제국의 바이에른 공국에서 분리되어 티롤 후백국이 설치되었다. 이후 몇몇 가문이 티롤 제후 백국을 지배하다가 1363년 합스부르크 가문에 귀속된 이후 티롤 제후 백국은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오스트리아 대공국-합스부르크 제국-오스트리아 제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일원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티롤의 남부인 쥐트티롤과 트렌티노 지역은 승전국인 이탈리아 왕국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지역이 현재의 이탈리아의 트렌티노알토아디제다.

현재의 트렌토인 트렌티노 지역, 즉 트렌토[14] 주변부는 원래부터 이탈리아어권이었다. 때문에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의 대 오스트리아 합중국 계획에서도 트렌티노 지역은 도이치 외스터라이히(독일계 오스트리아)에서 제외되었다. 트렌토 내 페르젠탈 계곡 부근 그리고 트렌토 및 주변 지역들에 침베른 방언을 사용하는 독일어 마을이 몇 군데 있긴 했다. 그러나 오늘날 트렌토 외에 이들 방언이 전해지는 곳은 없고, 지역 내에서도 이 두 개의 독일어 방언을 아는 이들은 3,000명도 안 되는 수준. 더욱이 일상에서 사용되는 곳은 침베른 방언을 사용하는 인구 1천 명의 Lusern 마을이 유일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탈리아 북부 독일어 사용지역이란 사실상 보첸뿐인 셈이다. 발저 독일어를 사용하던 Gressoney도 있다. 독일어계 국가에 포함된 적은 없는 곳이지만 12세기부터 독일어권이었으며, 스위스 멀게는 독일까지 교류가 있던 곳이었으나 무솔리니 치하에서 독일어가 배제되는 시기를 거쳤던 것과 이후 발레다오스타 정책상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위주의 교육정책에 의해 현재는 사실상 사멸 상태이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지 않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오스트리아-헝가리 황제에 즉위했다면 이탈리아인 거주지역인 트렌티노 지역에도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이 부여될 예정이었다.

반대로 쥐트티롤, 즉 보첸 주변부는 거의 완전한 독일어권 지역으로 도이치 외스터라이히에 포함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의 패망으로 트렌티노와 쥐트티롤 두 지역은 전승국인 이탈리아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파시스트 무솔리니의 정권하에서 쥐트티롤의 철저한 이탈리아화(Italinisierung) 작업이 진행되었다. 무솔리니가 몰락하기까지 21년 간 독일어 사용이 금지되고, 독일어 지명, 이름 등은 모조리 이탈리아어로 창씨개명 당했으며, 이 시절의 독일어 교육은 카타콤마냥 비밀리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Katakombenschule) 또 무솔리니는 남부 이탈리아 주민들의 이주를 적극 추진하였고, 또 이 지역에 원래 거주하던 오스트리아인을 이탈리아 본토로 분산 이주시켜 이탈리아인으로 완전히 동화시킬 계획까지 세웠다.

한편 독일 민족 통일을 외치던 아돌프 히틀러안슐루스 전만 해도 무솔리니 정권과의 관계가 미묘했는데[15] 무솔리니가 묵인해 주는 대가로 남부 티롤 지방의 영유권 주장을 포기했고, 현지 주민의 독일로의 이주를 받아들이는 선에서 움직이는 수준이었다. 이러니 무솔리니가 마음껏 히틀러의 동족(?)을 탄압할 수 있었던 것. 안슐루스 당시 오스트리아 연방국의 주류 정치 사상은 나치즘보단 파시즘에 가까웠고, 이탈리아는 파시스트 오스트리아를 사실상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간주했다. 실제로도 히틀러가 1934년에 오스트리아 내 나치 세력을 획책해 독일 편입을 주장하는 쿠데타를 일으키자 무솔리니는 이를 도발로 간주해 이탈리아-오스트리아 국경에 군대를 진주시켰을 정도. 그렇기에 오스트리아 합병을 위해선 반드시 이탈리아의 동의가 필수적이었다. 양차 대전 당시 화려한 졸전 기록(...)에 묻혀서 그렇지 이 당시 이탈리아는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열강에 들었을 정도였다. 그 3대 열강의 민낯이 2차 대전 때 다 까발려진 것.

어쨌든 무솔리니 치하에서 쥐트티롤의 독일인들은 정재계 요직에서 추방당했고, 많은 경우 토지까지 이탈리아계 정착자들에게 몰수당했다. 1943년 이탈리아 전선이 열리고 무솔리니 정부가 몰락하며 살로 공화국이 설립되면서 나치 독일에게 정식으로 합병되었다. 입장이 갑자기 바뀐 쥐트티롤의 독일인들은 이탈리아인들에게 복수하려고 들었으나, 여전히 괴뢰 공화국의 우두머리였던 무솔리니와의 관계를 고려해 히틀러가 이들의 보복을 막았다. 이후 2차대전이 끝나고 현지인들의 자치와 독일어 사용을 존중할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이탈리아에게 다시 귀속되었으나, 아직도 독일계 주민들과 이탈리아계 이주민들 사이의 감정은 안 좋고, 분리주의 또한 강하다. 1972년 보첸현(볼차노현)에 자치권이 주어졌다.

5. 분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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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의 강점, 90년의 불의[16]
쥐트티롤에겐 이탈리아 따위 필요 없다!
포스터를 잘 보면 알겠지만, 빗자루로 이탈리아 국기를 쓸어버리고 있는 적백적 색상 나열의 독수리 문장 깃발은 티롤 후백국 시절부터 내려오는 티롤주의 깃발이다. 즉, 오스트리아의 티롤주 시절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정당명 역시 오스트리아의 국어독일어로 'Südtiroler Freiheit', 해석하면 '쥐트티롤의 자유'라는 의미다. 아직까지도 쥐트티롤 내에서는 쥐트티롤이 이탈리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해야 한다거나, 또는 오스트리아와 병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부터 1960년대 사이의 기간 동안에는 이탈리아화 강제에 대한 반발심리로 쥐트티롤 분리주의 운동이 폭탄테러의 형태로도 나타났었고 이는 이탈리아와 이전 이 지역을 소유했던 오스트리아 간의 외교 안건으로서 다뤄질 만큼의 비중 있는 문제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즉 보첸과 트렌토는 자치 레조네/프로빈차로 지정되어 별도의 체계를 가지게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언어/문화/역사적 요인 외에도 경제적인 요인까지 더해져 보첸 현에서의 쥐트티롤 분리주의 혹은 오스트리아 복귀는 언제나 일정부분 지역담론을 차지해 왔으며, 국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해진다. 이곳이 가난해서 오스트리아에 붙으려는 게 아니라 롬바르디아베네토 등 여느 북부 지방들과 같이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이라 가난한 남부에 세금 보내주기 싫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실업률이 11-12%, 청년 실업률이 40%에 달하는 현재에도 여기는 실업률이 4%, 청년 실업률은 12%에 불과한 동네다. 1인당 소득은 유럽연합 내에서도 최상위권. 어떤 성향이든 간에 보첸 의회의 지역정당들은 자치권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명제에는 이견이 없다.

전국구 정당들도 쥐트티롤에선 지역에 맞춘 이름들로 출마할 정도로 이곳의 표심은 지역적 특징인 자치 유지는 기본 전제로 깔고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전진 알토아디제, 혹은 SEL은 쥐트티롤의 3개 언어로 녹색당을 표기하여 출마하였다. 지역 내에서만 활동하는 정당들은 자치 확대는 기본으로 외치며,[17] 분리독립이냐 오스트리아로 복귀냐에 따른 견해와 비중 및 방법론 분파 차이로 나뉘어져 있는 수준이다. 최대 정당인 남티롤 인민당은(SVP) 2차대전 종전 후부터 존재해온 정당으로, 쥐트티롤 지역정당으로선 유일하게 , 하원과 더불어 유럽의회에도 의원을 배출한 정당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는 민주당이 이끄는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 오스트리아에서 인민당-자유당 연정 정권이 집권하면서 트렌티노알토아디제의 주민들에게 오스트리아 이중국적을 허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서 이탈리아를 분노케 하고 있다. # 결국 2020년에 녹색당과 연정하게 되면서 보류하게 된다.#

이탈리아어 지명을 배제하고 독일어 지명만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하자 이탈리아 중앙 정치권이 반발했다.#

6. 관광

돌로미텐 산맥, 필뇌스의 장크트 막달레나 (Dolomiten, Villnöß, St.Magdal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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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첸 근교 에르드피라미덴 (Rittner Erdpyram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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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셴 호 (Reschen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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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첸의 구 시가지 (Bozner Altst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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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첸과 트렌토 사이의 언어권의 경계 심볼 하데르부르크 성 (Haderburg)

돌로미티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알프스산맥 지대는 쥐트티롤에서 관광하기가 용이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기가 편해서인데, 이 때문에 돌로미티 입구로서 여러 펜션, 호텔 등이 있어 숙박업이 활성화된 편이다. 다만 호스텔은 부족한 듯. 특히 겨울철에는 어느 알프스 지대나 그렇듯 스키 시설이 개장한다. 이외에 곳곳의 성들과 산속 호수, 그리고 보첸, 메란 등의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문화적인 요소가 강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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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트티롤의 사과

그 외에 쥐트티롤의 사과유럽연합 지리적 표시 보호제(PGI) 상품으로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의 독일어권에도 많이 팔리는 유명한 상표이다. 애시당초 이 지역이 과수재배에 용이한 기후로서 사과뿐만 아니라 포도 같은 것들도 많이 재배되는데 프랑스, 미국, 남아공, 호주 가릴 것 없이 세계 각지에 퍼진 화이트 와인 품종 Gewürztraminer는 쥐트티롤의 Tramin이 원산이다. 와인 칵테일로 독일어권에 널리퍼진 Hugo는 쥐트티롤 원산으로 알려져 있다.

7. 출신 인물

8. 기타

FC 쥐트티롤이라는 축구 클럽이 있다. 이탈리아 대회 소속이지만, 세리에 A로 승격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2~3부 리그 이하를 전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대 들어서 세리에 B에 입성하는등 성장세가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왕국의 중순양함 볼차노가 트렌티노알토아디제에서 유명한 도시인 볼차노(Bolzano)- 독일어로는 보첸 - 에서 따왔다. 베니토 무솔리니 집권 이후 티롤 지역의 이탈리아화를 추진할 때 상징적인 의미로 신형 중순양함 계획에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부터 획득한 지역의 이름을 붙였다. 이 때 건조된 것이 트렌토급 중순양함이다. 자라급 중순양함도 마찬가지지만 이 함급은 현대 크로아티아 자다르이탈리아어 이름에서 차용했다.

티롤이라는 이름은 메란(이탈리아명 메라노) 부근의 티롤 성에서 나온 것이다.

1944년 3월 23일 이탈리아 로마의 라셀라 거리에서 행군중 저항조직에게 폭탄 공격을 당해 142명의 사상자(사망 32명, 부상 110명)를 낸 SS경찰연대 보첸의 부대명이 볼차노(독일어로 보첸)에서 따왔다.

과거 한국에 판매된 외산? 아이스크림 브랜드중 돌로미티 산맥에서 유래된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90년대에 나름대로 고급 제품으로서 팔렸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웨하스로 유명한 로아커도 쥐트티롤에 본사가 있다.

2021년 7월 유튜브에 기묘한 밈이 하나 등장했다. 제발 오스트리아나 이탈리아에서만 태어나지 말라고 신에게 빌었더니 그 중간에 낀 쥐트티롤에서 태어나는 내용.


[1] 라틴어가 아니다. 로망스어군에 포함되는 이탈리아어계의 언어로, 이탈리아돌로미티 지역에서 사용되는 소수 언어이다.[2] 트렌티노알토아디제는 이탈리아의 20개의 중 한 곳이고, 프로빈차(Provincia)는 광역시급 행정구역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의 광역시, 광역자치단체 개념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려면 이탈리아/행정 구역 문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3] 독일어로는 보첸(Bozen)이라고 한다. 문서 상단의 지도 이미지는 독일어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볼차노가 아닌 보첸이라 표기하고 있다.[4] 물론 오스트리아령 시절에도 사보이아 왕조이탈리아 통일에 반대하는 이탈리아인들(특히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 유민들)이 쥐트티롤로 이주한 적이 있기는 했다.[5] 사실 쥐트티롤을 이탈리아로 넘겨주는 안건 한정으로는 런던 밀약이 생제르맹 조약의 프리퀄격이었다.[6] 사실상 남부독일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독일인이나 오스트리아인이나 민족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 북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문화 차이는 있지만.[7] 북부 독일에서는 잘 안 통하고, 남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잘 통한다.[8] 언어에 따라 Süd가 South, Zuud 등으로 바뀌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남부 티롤을 의미한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9] 절대로 우리가 아는 그 라틴어가 아니다! 하지만 로망스어군에 속해 라틴어에서 갈라져 나온 언어는 맞다.[10] Bozen. 이탈리아어명 볼차노(Bolzano).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에는 독일어 화자가 절대 다수였으나, 무솔리니 치하에서 이탈리아인을 정책적으로 이주시켜 이탈리아어 다수 도시가 되었다.[11] 독일어/이탈리아어[12] 독일인의 노래 1절 가사에 나오는 그 강이다.[13] 이에 따라 보첸/볼차노가 속해있는 지역을 트리엔트쥐트티롤이라고도 할 수 있고 트렌티노알토아디제라고도 할 수 있다.[14] 독일어: 트리엔트. 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가 열린 그곳이 맞다.[15] 독일-이탈리아도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는 사정이 더 복잡했었다. 오스트리아 연방국, 쿠르트 슈슈니크, 엥겔베르트 돌푸스 문서도 참조.[16] 2009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17] 이탈리아계 정당인 알토아디제의 심장당이 이러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