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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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런 저지의 2022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문서에 기술되어 있는 날짜는 현지 기준이다.
2. 시즌 전
FA가 되기 전 마지막 시즌이다. 시즌에 앞서 매년 발표되는 MLB's Top 100 Players Right Now에서 11위로 선정되었다.시즌 개막 직전 양키스는 저지에게 8년 233M 규모의 연장계약을 제시하였지만 거절하였고,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연장계약 실패를 컨펌하면서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후 기사에 따르면 처음에 저지 측에서 10년 360M을 요구했었다고 한다. 저지의 최대 약점 중 하나가 유리몸 기질이 있다는 점인데, 자칫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심각한 부상을 당해 먹튀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양키스가 선뜻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양키스와의 계약 여부는 2022 시즌을 보고서 알아봐야 한다.[1]
3. 정규 시즌
3.1. 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0 | 84 | 22 | 5 | 0 | 6 | 14 | 13 | 8 | 22 | 1 | .293 | .361 | .600 | .961 |
4월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앤서니 리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4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 : 1 승리를 이끌었다.
4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8회에 솔로홈런을 치면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가 진행된 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는데 홈런을 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였다.
4월 28일 경기에서는 8회에 나온 쓰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19경기 80타석 0.296/0.367/0.577 OPS 0.944 13득점 21안타 2루타 5개 5홈런 10타점 8볼넷 20삼진 1도루 wRC+ 180 fwar 1.1 Def 0.3
4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는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7 | 119 | 32 | 4 | 0 | 12 | 25 | 25 | 13 | 31 | 2 | .311 | .378 | .699 | 1.077 |
5월 1일에는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며 앤서니 리조에 이은 리그 홈런 2위다. 첫 13경기에서 홈런이 하나였지만 이후 8경기에선 무려 7개를 몰아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5월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9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42타수 15안타 8홈런 17타점 타율 .357 OPS 1.362
5월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을 기록했다.
5월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는 7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총 4타점 경기를 펼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5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는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5월 15일까지 32경기 138타석/121타수 15BB/38K 37안타 12홈런 27타점 28득점 .306/.380/.653 1.032OPS/203OPS+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홈런 리그 선두다.
5월 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0.315로 끌어올렸고,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홈런 게임으로 14홈런째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OPS는 1.076까지 상승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29 5홈런 12안타 11타점 11득점 OPS 1.000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애런 저지 실시간 성적
5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1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5월 들어서만 9홈런을 기록 중이다. fWAR은 2.9를 마크하면서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AL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커리어 하이로 평가받는 2017년에 첫 38경기에서 .321/.421/.707 wRC+ 194를 기록했는데, 올해 첫 38경기에서는 .319/.393/.681 wRC+ 211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비율스탯은 2017년이 우위이나 wRC+는 오히려 올해가 높은 것을 보아, 상대적으로 올해가 투고타저임을 알 수 있다.
5월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서 벌써 이번 시즌 17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4번째 멀티홈런 경기. 최근 7경기 성적은 12안타 5홈런 7타점 7득점 타율 .462 OPS 1.648이다. 현재 시즌 성적은 40경기 0.325(AL 공동5위)/0.398(AL 4위)/0.715(AL 1위) OPS 1.113(AL 2위) 17홈런(AL 1위) 34타점(AL 3위) 35득점(AL 공동1위) 19볼넷 45삼진 49안타(AL 공동4위) 2도루 wrc+ 222(AL 2위) ops+ 222(AL 2위) fWAR 3.0(AL 1위) bWAR 2.3(AL 2위)를 기록 중이다.
5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2019년 이후로 약 3년 만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7-2 승리에 기여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3호 도루도 기록했다.
5월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시즌 18호 홈런을 쳐내며 AL 2위 마이크 트라웃과 5개, NL 1위 무키 베츠와 4개 차이로 압도적인 ML 홈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5월 3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8 | 126 | 28 | 2 | 0 | 11 | 23 | 21 | 15 | 30 | 2 | .257 | .344 | .578 | .922 |
6월 2일 DH 1차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5월 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17년 9월 이후 개인 3번째 수상으로, 5월 한 달간 저지는 27경기에서 0.311/0.378/0.699 25득점 32안타 2루타 4개 12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6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상대로 가장 먼저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총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13-0 완승을 이끌었다. 3일 기준으로 50경기 60안타 (AL 공동 4위) 20홈런 (ML 1위) 41타점 (AL 2위) 타율 0.316 (AL 8위) 출루율 0.384 (AL 11위) 장타율 0.679 (ML 1위) OPS 1.063 (ML 1위) fWAR 3.2 (AL 1위)의 어마어마한 시즌 성적을 기록 중이다. 5월 말부터 마이크 트라웃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저지가 가장 강력한 MVP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3일 기준으로 좌완 우완에 따른 성적 편차가 올해 심한 편이다. 우완 상대로는 15홈런 28타점 .362/.428/.762을 기록 중인데, 좌완 상대로는 5홈런 13타점 .217/.296/.500을 기록 중이다. 그래도 커리어 평균 성적은 우완 투수와 좌완 투수 상대 편차가 적기 때문에, 시즌을 치를수록 차이를 극복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초구 리드오프로 21호 홈런을 쳤다. 참고로 작년 전반기에 기록한 홈런이 21개다. 이날 활약으로 fWAR은 3.4로 상승했고, wRC+는 무려 205가 되었다. 현재 저지의 페이스는 63홈런, 27 2루타, 129득점, 126타점, 183안타, 72볼넷이다(...) 이 63홈런의 경우 베이브 루스는 당연하고 1961년의 로저 매리스를 넘는 역대 최고기록[2]이다. 이걸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올 시즌 MVP는 따놓은 당상.
6월 7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에서는 1회 첫 타석부터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홈런 부문 2위 요르단 알바레즈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이날 총 5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10-4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53경기 만에 22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1928년과 1930년 베이브 루스 이후 최초 기록이다.
7일 기준으로 53경기 64안타 (AL 공동 4위) 22홈런 (ML 1위) 45타점 (ML 4위) 0.317 (AL 8위)/0.384 (AL 10위)/0.688 (ML 1위) OPS 1.072 (ML 1위) wRC+ 204 (ML 1위) fWAR 3.4 (AL 1위) bWAR 3.0 (AL 1위)를 기록 중이다.
6월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또 다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5번째 멀티홈런이자 시즌 23, 24호 홈런. 올 시즌 4번째로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저지는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렸고,[3] 5회 솔로홈런을 때려내 멀티홈런을 완성했다. 컵스 상대로 멀티홈런을 달성한 5번째 양키스 선수가 된 것은 덤.[4] 한편, 시즌 첫 59경기에서 24홈런을 때려낸 양키스 선수는 베이브 루스, 미키 맨틀에 이어 저지가 3번째이며, 현재 66홈런 페이스다. fWAR은 3.7, bWAR은 3.4로 상승했다.
6월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1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6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셰인 맥클래너핸으로부터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25개째를 달성했다. 이 홈런으로 양키스타디움에서의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중견수 출장 빈도가 늘어나며 양키스의 주전 중견수라고 해도 될 만큼 수비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4회초에 간만에 홈런을 때려냈고, 7회에는 1점차로 추격하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이는 시즌 26, 27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22번째 멀티홈런이자, 시즌 6번째 멀티홈런이다. 팀의 첫 70경기 이전에 6번의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어낸 선수는 2001년 루이스 곤잘레스 이후 처음이다.
6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팀의 홈 15연승에 기여했다.
6월 24일 저지가 구단과 연봉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올 시즌 받게 되는 연봉은 서로가 제안한 금액의 중간 지점인 1900만 달러. 단 보너스 조항이 추가되었다. 저지가 MVP를 수상할 경우 25만 달러,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할 경우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수령할 수 있다.
24일, MLB.com에서 시즌 세번째 MVP 모의투표를 발표했다.# 닷컴 패널 50명이 투표했고, 산정 방식은 공개포인트는 5-4-3-2-1 스케일(1~5위: 5~1점)이다.
AL | NL | |||
이름 | 1위표 | 순위 | 이름 | 1위표 |
애런 저지 | 27장 | 1위 | 폴 골드슈미트 | 26장 |
호세 라미레즈 | 11장 | 2위 | 매니 마차도 | 15장 |
마이크 트라웃 | 5장 | 3위 | 브라이스 하퍼 | 1장 |
라파엘 데버스 | 2장 | 4위 | 피트 알론소 | 5장 |
요르단 알바레즈 | 2장 | 5위 | 무키 베츠 | 2장 |
6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저지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 2개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6월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3:0으로 뒤진 1회말에 시즌 29호 투런을 쳤다. 경기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3회말에 역전 스리런을 터뜨려 승리하면서 둘이 같이 홈런을 치면 이긴다는 징크스는 이날도 유지되었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5 | 112 | 31 | 5 | 0 | 13 | 25 | 32 | 17 | 31 | 5 | .333 | .446 | .806 | 1.252 |
다음 경기는 시즌 첫 펜웨이 파크 원정이었으나 한 경기를 쉬었다. 그럼에도 팀은 60승에 도달했다.
6월 중순 이후로 부진 중인데, 이전까지만 해도 66홈런[5]까지 언급되었던 홈런 페이스는 현재 60홈런 이하다.
7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간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7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5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하며, 1961년 로저 매리스와 양키스 전반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저지는 또한 시즌 7번째 멀티홈런으로 양키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멀티홈런 경기 기록에 1개 차이로 다가가게 됐다.
7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성적은 89경기 389타석 338타수 96안타 33홈런 70타점 8도루 44볼넷 100삼진 .284/.364/.618 OPS .983 OPS+ 177 wRC+ 172 fWAR 4.7 bWAR 4.4을 기록했다. 6월 말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MVP 배당을 추월당하긴 했지만 후반기에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후안 소토의 양키스행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찌됐든 간에 팀에서 오퍼를 넣을 것'이라고 답했다.[6] 올시즌이 끝나면 양키스에 남을지 따날지 정해야하는 상황인데, 소토가 온다면 팀의 샐러리캡 상황을 고려할때 사실상 팀을 떠나야 한다. 트레이드로 데려와 놓고 FA가 될 소토를 안잡는 일은 브라이언 캐시먼이 할리가 없기 때문. 이는 소토가 아니라 오타니가 되어도 마찬가지다. 다만 둘 다 현실성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7]
7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큼지막한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7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는 3회초에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5회초에는 465ft의 대형 홈런[8]을 때려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8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는데, 팀의 첫 95경기에서 기록한 8번의 멀티 홈런 기록은 1969년 레지 잭슨, 2009년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메이저 리그 타이 기록이다. 또한 단일 시즌 8번의 멀티홈런은 양키스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날의 활약으로 시즌 비율스탯은 .284/.368/.635로 OPS가 1을 넘어섰으며, 다시 60홈런 페이스가 됐다.
7월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79타점째를 기록해 ML 전체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7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상대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7경기에서 14안타 6홈런 15타점 4볼넷 타율 0.560 OPS 2.005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미키 맨틀에 이어 8월 이전에 37개 홈런을 친 4번째 양키스 선수가 됐다.
7월 26일 뉴욕 메츠 원정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7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팀 타선이 좀처럼 출루에 성공하지 못하며 0-0 스코어가 유지되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끝내기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이 홈런은 저지의 올시즌 39호 홈런포이자, 3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이는 1959년 미키 맨틀과 팀 타이기록이다. 시즌 39호 홈런으로 8월 이전 양키스 최다 홈런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9] 1위는 1928년 베이브 루스의 41홈런으로, 저지는 아직 7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12경기 9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이날 도루를 통해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7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도 2회말에 비거리 449ft의 투런 홈런을 추가해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5-7로 역전한 8회말에는 시즌 41호 쐐기 만루포[10]를 선사하며 또 다시 멀티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9번째 멀티홈런 경기인데, 단일 시즌 9번의 멀티홈런 경기는 무려 양키스 구단 역사상 최다[11]이자, 8월 이전 기준으로는 MLB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 저지는 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8월 이전에 41홈런을 때려낸 8번째 선수가 되었고[12] 101경기 홈런 기록에서 베이브 루스와의 어깨를 나란히했다. 최근 13경기 11홈런 24타점 타율 0.412 OPS 1.598(!) 무려 시즌 66홈런 페이스로, 저지가 후반기에 더욱 미치게 된다면 홈런을 넘어 70홈런 도전도 가능한 페이스이다.[13]
7월 29일 기준 시즌 성적은 98경기 111안타 41홈런[14]올 시즌 내에선 비교 대상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으로 따져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 89타점 84득점 10도루 49볼넷 113삼진 .297/.378/.668 OPS 1.046 wRC+ 189 WPA 4.03 fWAR 6.1 bWAR 5.4이다. 볼드체는 AL 1위이다.
다음날인 7월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도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42호 홈런도 쏘아 올렸다. 7월까지 42홈런을 친 역대 최초의 아메리칸리그 선수가 되었다. 내셔널리그까지 따지면 1998년 마크 맥과이어&새미 소사, 2001년 배리 본즈에 이어 4번째이나 앞선 3명은 모두 약쟁이므로 청정 타자 기준 1위가 되었다. 이 홈런은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이였는데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적은 경기, 역대 우타자들 중 가장 적은 671경기[15]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7 | 119 | 26 | 4 | 0 | 9 | 17 | 22 | 25 | 28 | 5 | .289 | .458 | .633 | 1.091 |
8월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104번째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2001년 배리 본즈로 45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그 다음으로 공동 2위가 44개를 때려낸 1998년 마크 맥과이어와 1921년 베이브 루스이며, 저지의 43홈런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8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8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8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2루타 2방으로 4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8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9회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5경기 만에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202호 홈런으로,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17위에 올랐으며 현재 65홈런 페이스다. 이날 경기 후 저지의 시즌 fWAR은 0.3 상승해 7.1이 됐다. 시즌 성적은 106경기 403타수 122안타 44홈런 98타점 93득점 58볼넷 119삼진 11도루(0실패) 0.303/0.391/0.677 OPS 1.068 wRC+ 196 OPS+ 200 fWAR 7.1 bWAR 6.7 WPA 4.4이다. 볼드체는 AL 1위. 이렇듯 압도적인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들어 유독 도루를 많이 기록하자 몸을 사리라는 반응이 많다.
8월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2-1로 앞선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첫 112경기에서 때려낸 45홈런은 2001년 배리 본즈(47홈런), 1921년 베이브 루스(46홈런)에 이은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16].
8월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46호 홈런을 때려내 5년만에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2013년 미겔 카브레라 (103경기) 이후로 최단 기간(109경기)에 100타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8월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8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8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8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4볼넷 7삼진(타율 0.118)을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은 .305에서 .297까지 하락하였다.
8월 17일 경기 성적을 포함한 저지의 볼넷은 68개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105볼넷을 기록 중인 후안 소토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8월 20일 기준 최근 7경기 .087/.250/.130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AL 홈런 신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양키스는 이제 4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산술적으로 3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적립해야 신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게다가 양키스 자체가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저지의 부담감이 더 커진 상황. 게다가 후반기 들어 오타니 쇼헤이가 버닝하면서 MVP 역시 저지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저지와 오타니 두 선수 모두 MVP를 탈 자격은 충분하고도 넘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느니만큼 임팩트와 상징적인 의미에서 저지는 60홈런 그리고 더 나아가 역대최다 청정 홈런기록 달성,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는 규정이닝 진입 및 40홈런 10승이상 혹은 30홈런이상 15승을 달성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아직까지는 저지가 우세하다는 평가지만 최근 저지가 다소 주춤한데 반해 오타니의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좋고 선발등판 기회도 7~8번 정도 남아있기에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하다.
8월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내야안타 2개를 기록했다.
8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8월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일주일 넘게 못 치고 있던 홈런을 이틀 연속 기록했는데 이 홈런 페이스를 얼마나 끌고 가느냐가 한 시즌 62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얼마전 프랭키 몬타스와 맞바꾼 J.P. 시어스 에게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이 홈런으로 3-2 승리르 거뒀다.
8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9호 홈런을 때려낸 가운데, 저지는 2차례 고의사구를 기록하고 8회초에 보란듯이 시즌 50호 홈런을 때려냈다. 2017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50홈런 시즌. 이로써 저지는 2번의 50홈런 시즌을 만들어낸 역대 10번째 선수가 됐으며, 양키스 선수로는 베이브 루스(4회), 미키 맨틀(2회)에 이어 역대 3번째가 되었다. 또한 9월 이전에 50홈런을 달성한 양키스 선수는 1961년 로저 매리스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팀은 4-5로 패배했다..
8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4회초에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친 저지는 시즌 홈런 페이스를 63개까지 끌어올렸다. 남은 32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더 때려낼 경우 저지는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넘어 단일 시즌 양키스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이자, AL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총 총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양키스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3.6. 9~10월
9~10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0 | 136 | 38 | 8 | 0 | 11 | 29 | 18 | 33 | 33 | 1 | .380 | .533 | .790 | 1.323 |
9월 4일 또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이번엔 1회초 0:0 선두타자로 나와 선취점을 내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시즌 53호 홈런(커리어 통산 211호)을 기록해 개인 커리어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갱신했고, 팀도 2:1로 승리했다. 이 홈런 페이스를 조금만 더 유지하고 부상만 없다면 62홈런 신기록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날 홈런은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역대 리드오프 홈런 중에서 타구속도 3위에 해당하는 타구속도를 기록했다.[17]
9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 상대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말에 시즌 54호 결승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것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18]와 동률을 달성하면서 양키스 우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저지가 135경기 구간에서 기록한 54홈런은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청정 타자 중에서는 1위이다. 메이저 역사상 이보다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배리 본즈(2001·57홈런), 새미 소사(1999·57홈런)밖에 없었다.
다음 날인 9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말에 시즌 55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어냈고,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54홈런)를 뛰어넘어 21세기 양키스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선수이자, 양키스 역사상 우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보유자가 되었다. 저지보다 한 시즌 많은 홈런을 때려낸 양키스 선수는 1961년 로저 매리스(61개), 1927년 베이브 루스(60개), 1921년 베이브 루스(59개) 뿐. 이 외에도 팀이 136경기 치른 시점에서 55호 홈런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136경기 시점 개인 최다 홈런 3위로 등극했다.[19] 팀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9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집중견제 속에 2타수 2삼진 3볼넷과 함께 시즌 16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시즌에 55홈런-16도루를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됐다.[20] 업데이트된 시즌 성적은 133경기 147안타 55홈런 118타점 110득점 85볼넷(AL 1위) 150삼진 16도루 타율 0.301 출루율 0.407(AL 1위) 장타율 0.683 OPS 1.090 wRC+ 202 OPS+ 205 fWAR 9.1 bWAR 8.6 WPA 6.4이다. 볼드체는 메이저 전체 선두.
9월 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으로 56~57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11안타 0.611 5볼넷으로 타격 페이스는 여전히 좋았음에도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주었다. 오늘로 142경기 기준에서 로저 매리스와 함께 55홈런이었으나 현재는 그 페이스를 넘어섰다.
9월 17일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타율은 0.311. 최근 타격감은 말 그대로 불타오르고 있으며 WAR 10도 거의 확실해보인다. 다만 홈런은 아직 추가를 못해서 57개.
9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58, 59호 멀티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우타자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까지의 성적은 .316/.419/.701 59홈런 127타점으로 드디어 시즌 장타율이 7할을 넘어섰다. 거기에 타율도 아메리칸리그 1위인 루이스 아라에즈와 단 5모차이로 따라붙었다. [21] 역대급의 3-4-7 슬래시라인과 더불어 홈런과 타점은 거의 1위 확정이나 다름없으니 타율까지 1위로 트리플 크라운을 따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22]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오타니 쇼헤이와의 MVP 경쟁에서 그를 완전히 따돌리고 만장일치를 받는 건 물론이거니와 배리 본즈의 2001~2004 시즌 다음가는 수준의 21세기 최고의 단일 타자 시즌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근데 본즈는 약빨을 받았으므로 청정 기준으로는 압도적인 최고 레벨 수준의 단일 시즌이다.[23]
결국 9월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4:8로 밀리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윌 크로우의 5구째 몰린 싱커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MLB 역사상 6번째로 시즌 60호 홈런을 달성했다. 커리어 통산 218호 홈런. 양키 스타디움의 모든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저지는 이에 커튼콜로 화답하였다. 양키스도 저지의 홈런을 시작으로 앤서니 리조의 2루타,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 조시 도널드슨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27번째 홈런(커리어 통산 374호)을 끝내기 만루포로 작렬하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해 더더욱 기쁨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0홈런과도 타이를 이뤘고, 남은 15경기에서 홈런을 2개만 더 때려내면 로저 매리스가 기록한 청정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자 아메리칸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4]인 61홈런을 넘어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다.
한편,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경쟁자인 미네소타의 루이스 아라에즈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314로 내려앉았고, 2위였던 보스턴의 잰더 보가츠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 .315로 내려가면서 저지가 마침내 아라에즈와 보가츠를 밀어내고 .316의 타율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어차피 홈런과 타점은 애런 저지의 1위로 '사실상 확정' 되었다고 단정지어도 무방하고, 결국 저지가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느냐는 타율에 달린 상황에서 일단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9월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2루타 2개) 2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홈런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타율 0.31707으로 타율 0.3166인 잰더 보가츠에 간발의 차이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fWAR 10.7을 기록했다.
저지의 소속팀인 양키스의 다음 경기 일정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4연전인데,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 관계인데다 공교롭게도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놓고, 양키스 소속의 애런 저지와 레드삭스 소속의 잰더 보가츠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지 입장으로는 61호 홈런을 추가할 수 있느냐와 함께 보가츠를 상대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22일, 4연전 첫 경기에서 보스턴 투수들이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거르는 피칭을 해서인지 몰라도 무려 3볼넷이나 얻었다. 양키스 - 레드삭스 라이벌전과, 저지의 61홈런이라는 기록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이 날 보스턴 투수들은 저지에게 볼을 던질 때마다 야유 세례를 받았다.
그러던 9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내 라이벌전 끝내기로 61호 홈런을 장식할 뻔 했지만, 123m를 날아간 타구가 끝내 야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샀다. 발사각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탓에 타구가 뻗지 못했다. 한편, 저지를 피해갔음에도 스탠튼에게 투런을 얻어맞고 연장전에서 도널드슨에게 끝내기를 맞는 등 보스턴이 패배했다. 그리고 타격왕 경쟁자 잰더 보가츠는 5타수 무안타로 더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저지는 타율 1위를 유지했다.[25]
9월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100볼넷을 달성, MLB 전체 볼넷 2위를 공고히 했다. 시즌 bWAR은 10을 달성했다. 이와 별개로 6경기 연속으로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어 잔여 9경기 안에 2홈런을 추가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 물론 사이클형 타자인 저지답게 9경기 안에 사이클이 올라오는 기간이 조금이라도 겹친다면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9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 범타로 물러난 이후 4연타석 볼넷(...)을 기록했다. 한 경기 4볼넷은 커리어 2번째 기록. 이날 아라에즈는 4타수 1안타, 보가츠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 1위 자리는 지키는 데 성공했다.
9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세 번째 경기에서는 첫 타석 볼넷 이후 두 타석 내리 범타로 물러섰으나, 3:3 동점이던 7회초, 무사 1루 풀카운트에서 팀 메이자의 몰린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 이로서 시즌 61호 홈런을 때려내고 로저 매리스의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 홈런이 터지자 저지의 어머니는 옆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저 매리스의 장남인 로저 매리스 주니어와 포옹했다. 팀도 저지의 결승 투런포를 시작으로 상대 불펜진을 공략하며 8:3으로 승리했다.[26]
한편 이 날 경기로 저지의 fWAR은 11.0(!)으로 올라섰는데, 만약 fWAR이 여기서 떨어지지 않은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면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일 시즌 WAR 11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남을 예정이다.[27] 참고로 단일 시즌 WAR 11은 2004시즌의 배리 본즈 이후 18년 만이며, 금지약물 복용자인 본즈를 제외하면 1999시즌 페드로 마르티네스[28]이후 23년만이다. 청정 타자끼리만 비교하면 무려 50여년 전인 1975시즌 조 모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9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2번째 타석에서 단타를 만들어내며 타율을 0.314로 끌어올렸다. 계속된 타석에서 저지는 6회 선두타자 볼넷, 8회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저지는 최근 15경기에서 21개의 볼넷을 얻어내고 있으며, 올 시즌 고의사구 순위는 클리블랜드의 호세 라미레즈(20개)의 뒤를 이은 2위(19개)다. 다만 기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0.315)는 이날 휴식을 취해 두 선수의 타율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이 날도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역대급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9월 이후로는 사실상 2001-2004년 배리 본즈와 동급의 취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약 없이도 이런 시즌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
10월 1일에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으나 볼넷 3개를 기록하였다. fWAR이 11.2까지 올랐다.
10월 2일에는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매우 부진했다. 볼넷도 한 개밖에 못 얻어냈다. 다만 연속 출루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High fly ball! Deep left! There it goes! Soaring into history! He's done it! He has done it! 62! Aaron Judge is the American League single season homerun leader! THE AL KING! CASE CLOSED!
높게 뜬 타구! 왼쪽으로 깊게! 이 타구는! 역사를 향해 솟구칩니다! 해냈습니다! 그가 해냈습니다! 62호!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 리그의 단일시즌 홈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메리칸 리그의 왕이! 판결을 내렸습니다![29]
YES 마이클 케이의 62호 홈런 콜
10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첫 타석에 상대 선발 헤수스 티노코의 3구[30]를 받아치며 그렇게 고대하던 62호 홈런을 치면서 로저 매리스가 기록하고 있던 아메리칸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만에 넘어서며 아메리칸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저지의 좌측에 홈런 타구가 나오자 좌측 외야 스탠드 1층에 있던 관중들은 그야말로 득달같이 달려들었고 한 팬은 아예 펜스 아래로 뛰어내리기도 했다.[31] 이후 2회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2회 말 수비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와 교체되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본인의 정규시즌을 마감하였다.높게 뜬 타구! 왼쪽으로 깊게! 이 타구는! 역사를 향해 솟구칩니다! 해냈습니다! 그가 해냈습니다! 62호!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 리그의 단일시즌 홈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메리칸 리그의 왕이! 판결을 내렸습니다![29]
YES 마이클 케이의 62호 홈런 콜
4. 포스트시즌
4.1. ALD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2 ALDS 1차전에서 1번타자로 출장했지만 무안타에 삼진 3개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은 게릿 콜의 호투와 앤서니 리조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승리했다.DS 2차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고[32] 팀도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끝에 패배했다. MLB 역사상 정규시즌 홈런 1위를 차지한 타자가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4삼진을 당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앞선 3번도 모두 저지가 세운 기록이었다. 유독 클리블랜드 상대로 부진했던 2017 ALDS가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다.# 가을야구에서는 정규 시즌에서의 압도적 활약이 무색하게 부진하고 있는데, 시즌 말미에 상대 투수들의 견제로 인해 떨어진 타격 사이클이 돌아오지 않은 듯.
DS 3차전에서는 2번으로 타순조정을 받았고,[33] 3회 초에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데 성공하며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다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팀은 9회에 불펜이 화려하게 불을 지르며 5 : 6으로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3차전까지는 12타수 1안타에 삼진만 8개를 먹었다.
그러나 팀이 벼랑끝에서 탈출한 4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최종전인 5차전에서는 앞서 1차전에서 자신에게 연속 삼진의 굴욕을 준 샘 헨치스를 상대로 점수차를 4점차로 벌리는 쐐기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자독식 경기에서 개인통산 4번째 홈런을 쳤다.[34] 팀도 5:1로 승리하면서 간신히 ALCS로 진출하는데 성공.
4.2. ALCS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한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며 제임슨 타이욘의 부담을 덜어줬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패배했다. 그리고 저지도 타격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했다.ALCS 2차전에서는 4회 초 안타를 쳤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2 : 3으로 패배.
ALCS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팀은 게릿 콜까지 무너지고, 타선도 3안타에 묶이면서 0 : 5로 완패. 시리즈 전적 0 대 3으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ALCS 4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역시 침묵했다. 특히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맥 없는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팀의 탈락을 종지부 찍은데다, 이번 포스트 시즌 성적이 1할대에 2홈런인 공갈포만도 못한 모습이라서 아쉽게도 FA 대박에도 큰 영향이 가 버렸다.[35]
5. 총평
5.1. 정규시즌 총평
{{{#FFFFFF 정규시즌 최종 성적[]볼드체는 AL 1위, 파란 볼드체'''는 ML 1위.] }}}'''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wRC+ | OPS+ | fWAR | bWAR |
157 | 696 | 570 | 177 | 28 | 0 | 62 | 133 | 131 | .311 | .425 | .686 | '''206''' | 210 | 11.1 | 10.5 |
현대 야구에서 60홈런을 넘긴다는 것은 그동안 꿈의 경지로만 여겨져왔다. 호세 바티스타, 크리스 데이비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피트 알론소, 2017년의 저지 본인과 같이 2010년대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파워 히터들조차 도달하지 못했기에 더욱 그랬다. 물론 스테로이드 시대의 배리 본즈,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 등이 60홈런을 넘기긴 했지만 모두 약물의 힘을 빌렸다는 사실이 드러났기에 청정 60홈런 타자인 베이브 루스와 로저 매리스의 평가가 다시금 올랐었고, 풀타임을 소화해 전설이 된 2017년의 지안카를로 스탠튼[38] 역시 59홈런에서 아쉽게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60홈런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그리고 2022년은 최악의 투고타저 시즌이었고, 양키스의 타선도 시즌 중반부터 저지와 8명의 타자 호소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저지 혼자 집중적으로 견제를 받았다.[39] 이런 상황에서 저지가 터뜨린 62개의 홈런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며, 이 시즌 하나로 애런 저지는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렇듯 최종 62홈런도 역대급으로 놀라운 기록이지만 더욱 무서운 점은 단순히 홈런만 많이 쳐서 대단한 게 아니라는 것. wRC+ 206, fWAR 11.1, bWAR 10.5 등 타격을 비롯한 종합적인 성적 자체가 다른 선수들보다 몇 단계는 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를 빼면 저지의 성적은 현 시대에서는 비교가 되는 선수가 당연히 없으며[40] 약쟁이들까지 모두 합쳐 21세기의 모든 타자들 중에서도 이보다 확실하게 더 나은 성적을 보여준 타자는 저지 본인을 빼면 2001~2004년의 배리 본즈[41]밖에 없다. 또한, 스테로이드 시대 이후의 타자 시즌들 중 유일하게 어지간한 스테로이드 시대의 내로라하는 약물 타자들과 대등 그 이상의 스탯을 투고타저 시즌인 2022시즌에[42] 기록한 전설적인 시즌이다. 도루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1위 내지 5위 안에 드는 최상위권의 스탯을 기록하였고, 5개 부분에서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만 시즌 최종전에 결장하는 바람에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현역 선수 중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단일 시즌 fWAR 11을 돌파하였고, 시즌 후반에는 투수들이 대놓고 피해갔기에 타격의 기회가 적었고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상황에도 기어이 62홈런으로 아메리칸 리그 단일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하였다.[43]
전반기의 막판 부진으로 MVP 배당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추월당하기도 하는 등 7월에만 해도 홈런 신기록 하나로 MVP 유력 후보에 올랐다는 조롱을 듣기도 했으나, 후반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려 완전체 슬러거로서 시즌을 끝마치게 되었다. 후반기, 특히 9월 초중반의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하여금 01~04년의 본즈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하였다.
시즌 홈런 페이스가 60개 이하로 떨어지는 위기가 몇 차례 있었으나 그때마다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기어이 62홈런을 기록하며 팀 선배 로저 매리스의 기록을 경신하는 등 그야말로 같은 해의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전설로 회자될 MVP 레이스를 만들어 냈다.[44]
압도적인 타격 성적에 가려졌지만 16도루 3실패, 팬그래프 BsR 2.1로 평균 이상의 주루플레이를 보인 것, 78경기에서 632.2이닝이나 중견수 수비를 소화하면서도 UZR 1.6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수비를 보인 것도 높이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양키스의 입장에서 보면 저지의 미친듯한 활약은 전반기에 잘 나가다가 후반기에 극심한 타선의 부진으로 망할 뻔했던 시즌을 구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8월에 양키스 타선은 OPS 0.651이라는 심각한 빈공에 시달렸는데 저지 혼자서만 OPS 1.091 wRC+ 203을 기록하여 극심한 집중 견제를 뚫어내고 제 몫을 해냈다.
2024년에 다시 각성해 이런 말이 사그라들었지만 2023년까지는 당연하게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FA로이드 사례로 평가받았다.[45] 다만 후술하겠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폭망하는 바람에 정규 시즌이 끝난 시점에 예상되던 계약에는 못 미치는 정도인 9년 360M의 계약을 맺었다. 물론 이 계약도 30대에 접어든 외야수가 받는 계약치고는 말도 안 되게 높은 액수이긴 하므로 FA 대박은 기어코 이뤄냈다.
5.2. 포스트시즌 총평
타율 0.139, 출루율 0.184, 장타율 0.306 (OPS 0.490)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막판에 고의사구의 대상이 되던 강타자의 위용은 어디로가고 맥없이 헛스윙을 날려대며 아웃카운트를 적립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양키스의 타선이 상당히 침체되어 있었고, 이에 사실상 저지 혼자서 팀을 먹여살리며 지구 우승을 꾸역꾸역 해낸 상황이었는데, 저지마저 부진하자 팀은 그야말로 폭망했다.[46]특히 ALCS에서의 타율은 0.063이어서 타출장 슬래시라인을 소수점으로 마무리짓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47]
사실 불안요소는 있었는데, 첫번째는 후반기 막판의 볼넷 릴레이로 저지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 저지의 59홈런 이후 투수들은 볼넷으로 나가면 걸어나가고 식으로 저지와의 승부를 피했고, 타격의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지 않자 10월에는 저지의 타격감 역시도 매우 좋지 않았다. 물론 8월에는 OPS 1.091, 9월에는 OPS 1.434를 기록하여 이 기간 내에는 타선을 홀로 이끌었지만, 시즌 막판의 집중 견제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특히 61-62홈런을 쏘는데는 자그마치 14일이 소요되었는데, 너무 긴 기간동안 퍼올리는 스윙만 가져가서 그랬는지 전체적인 공 대처 능력이 폭락했다. 기록이 일찍 깨졌다면 단타와 장타를 가리지 않는 타격감을 되찾았을지도 모르지만, 기록달성 바로 다음날 정규시즌이 끝나면서(...) 바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두번째는 체력 문제. 저지는 62홈런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후반기 50경기가 넘는 경기를 연속으로 출장하였는데, 주로 중견수 출장이었다. 가끔 지명타자로 채력 안배를 받기는 했지만 상당한 강행군이었던 것. 게다가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기록을 염두에 둬야하니 더욱 체력소모가 컸다. 게다가 양키스 팀 자체가 디비전 시리즈 직후 휴식일 없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휴스턴에게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2차전의 우익수 플라이[48], 4차전의 중견수 플라이처럼 정타가 아웃이 되는 불운까지 겹쳐, 결국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시원하게 망하고 말았다.
6. 시즌 후
2022년 10월 23일(미 현지시간) ALCS 4차전까지 패함으로서 양키스의 시즌 역시 끝남에 따라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정규 시즌의 미친 성적으로 인해 그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며[49], 게릿 콜과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의 고액 연봉자로 인해 팀의 페이롤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수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양키스를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ALCS 4차전을 중계했던 ESPN Radio 캐스터 역시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저지를 가리켜 양키스로서의 마지막 타석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물론 양키스가 지난 겨울같은 협상으로 저지를 못잡으면 브라이언 캐시먼의 모가지가 날라갈 수 있으며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미쳤냐?'겠지만...
일단 당면한 문제는 재계약 여부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구단이 시즌 초 정도의 제안을 한다면 저지는 당연히 양키스를 떠날 것이고, 이럴 경우, 그의 행선지는 어디일지가 관심사다. 일단 저지 본인은 양키스 잔류를 선호하는 듯 하며,[50] 양키스를 제외한다면 현재까지 유력한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다.[51] 또한 LA 다저스[52], 뉴욕 메츠[53]와의 링크도 뜨는 중이나 가능성은 낮고 현재 전망은 사실상 양키스 vs 자이언츠이다.
여담으로 호세 칸세코와 제이크 아리에타는 양키스 팬들이 저지에게 야유를 했다는 이유로 저지에게 양키스를 빨리 떠나라고 조언했다.
한국시간 12월 07일, 양키스와 재계약(9년 $360M)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 후술하겠지만 시즌이 끝난 현재 저지가 62홈런을 기록해 로저 매리스를 넘어서는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으며, 후반기 들어서 부진하는 양키스를 말 그대로 혼자서 먹여살렸다. 이 해 저지는 단순히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홈런을 많이 치는 정도가 아니라, WAR로 보나 WPA로 보나 야구 역사상 손에 꼽는 시즌을 보냈는데, 실제로 저지는 OPS는 당연하고 타율 등의 지표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엇보다 2022시즌은 30년간 최악의 투고타저 시즌이다. 그렇기에 훨씬 더 가치가 높고 이는 WRC+가 200을 넘기며 증명하고 있다. 하필이면 FA 직전 시즌에 이런 미친 성적을 기록하는지라 디씨인사이드에서는 아예 돈미새(...), 꾀지(...) 등으로 굳어지며 밈이 되기도. 다만 아래에서 후술했다시피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폭망해버리며 정규 시즌이 끝난 시점에 예상되던 몸값엔 못 미치는 9년 360M 계약을 맺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액수는 30대에 접어들은 외야수가 받기엔 과하게 많은 액수이긴 하므로 FA 대박은 성공한 셈.[2] 그 위의 기록들은 스테로이드 시대에 약물 복용자들이 기록하였다.[3] 개인 통산 2번째 리드오프 홈런.[4] 포스트시즌 포함.[5] 이는 새미 소사의 1998 시즌 홈런 기록이다. 물론 저 기록은 약물로 이룬 기록이라 사실상 말살되었다. 청정 기준으로는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이며, 비약물 타자 중 한 시즌 최다 홈런 개수를 넘볼 수 있다고 예측된다는 것.[6] 여담으로 저지는 올스타전에서 소토에게 양키스에 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7] 일단 두 선수는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선수로, 트레이드로 유망주 팜을 탈탈 털고도 지명권을 몇 장은 얹어주던가 해야지 데려올까 말까인데, 그렇게 되면 앤서니 볼피, 오스왈드 페라자, 제이슨 도밍게스 등 공을 들인 유망주들을 전부 줘야 하며, 따라서 팀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더군더나 올해 저지의 활약을 보면 저지와의 재계약 확률이 더욱 높아졌으므로 이들과의 계약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8] 2015년 이후 캠든 야즈에서 나온 3번째로 큰 비거리의 홈런이었다.[9] 1961년 미키 맨틀.[10] 올시즌 당겨친 홈런의 비중이 늘었는데 이번에는 밀어쳤다.[11] 양키스가 전통적으로 타격이 강한 명문 구단이자, 그 중에서도 홈런 타자가 비교적 많았음을 고려하면 대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즉,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등 야구 역사에 남은 전설들을 넘었다는 것이다.[12] 배리 본즈 2001 시즌, 마크 맥과이어 1998 시즌, 새미 소사 1998-1999 시즌, 베이브 루스 1928 시즌, 루이스 곤잘레스 2001 시즌, 켄 그리피 주니어 1998 시즌, 지미 폭스 1932 시즌.[13] 참고로 단일 시즌 70홈런 이상 기록자는 마크 맥과이어의 1998 시즌과 배리 본즈의 2001 시즌 둘 뿐으로, 이 둘 모두 약쟁이이므로 청정 타자인 저지가 정말 70홈런을 해낸다면 야구 역사에 남을 단일 시즌으로 남게 될 것이다.[14] 특히 홈런은[15]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에서 200홈런을 달성한 라이언 하워드는 658경기이다.이후 폭망[16] 1998년 마크 맥과이어.[17] 115.3마일. 1위는 호르헤 솔레어 (117.9마일), 2위는 오타니 쇼헤이 (116.1마일)[18] 도핑 경력 있음[19] 1위: 1999년 새미 소사 (58개)
2위: 2001년 배리 본즈 (57개)[20] 이전 사례는 1921년 베이브 루스(59홈런-17도루),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56홈런-20도루)와 새미 소사(66홈런-18도루)[21] 9월 18일 기준 1위 루이스 아라에즈 0.3167, 2위 잰더 보가츠 0.3164, 3위 애런 저지 0.3162[22] 가장 최근의 트리플 크라운은 정확히 10년전인 2012년 미겔 카브레라다. 역시 MVP 1순위로 꼽히는 NL의 폴 골드슈미트 또한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지라 양대리그 동시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할 수도 있다.[23] 심지어 60홈런+트리플 크라운은 본즈마저도 달성하지 못한 야구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다.[24] 로저 매리스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약쟁이들인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는 모두 내셔널 리그 소속으로 기록했다.[25] 같은 날 또다른 경쟁자 루이스 아라에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6] 한편 이날 저지에게 결승포를 맞은 메이자는 올 시즌 구원승만 8승째를 기록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27] 이 WAR 11은 21세기의 레전드들인 알버트 푸홀스와 마이크 트라웃마저도 단 한 번도 달성해보지 못한 전설적인 위업이다. 물론 WAR이 소폭 하락해서 시즌 최종적으로 11에 못미치더라도,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잠깐이라도 단일 시즌 WAR 11이라는 경지에 올라봤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28] fWar 1999년 11.6, bWar 2000년 11.7[29] Case Closed은 한국어로 직역하면 "판결 완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판사라는 저지의 별명에 매우 어울리는 콜. 여담으로 명탐정 코난의 영문판 제목이 Case Closed이다.[30] 8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다.[31] 경쟁 끝에 공을 잡은 팬은 코리 유먼스라는 인물로 Fisher Investments라는 투자운용사의 Vice President라고 한다부사장이라고 한다(Vice Preisdent는 미국 금융계에서는 경력 8~10년정도의 차장/전무급으로 절대로 '부사장'이 아니다. 월가 금융계의 직급을 잘 모르는 기자들이 'Vice President'를 직역해버린것). 해당 팬은 200만 달러의 가격을 제시받았으나 홈런볼을 잡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아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32] 7회까지 4연타석 삼진을 당하자 홈 팬들이 저지에게 야유(...)를 하기도 했다.[33] 경기를 앞두고 현재 경기 해설자로 활동 중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저지 같은 타자를 상대 선발 구질도 제대로 확인 못하게 1번에 두니까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타격 컨디션이 망가지는 것이라며 애런 분 감독을 비판한 바 있다.[34] MLB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35] 원래는 총액 4억 달러는 우습게 넘기고 5억 달러까지 바라보는 전망도 있었지만 포시에서 망하자 저지가 처음 제시했던 3억 6천만 달러에서 연도수만 8~9년으로 줄은 정도로 얘기가 나오는 중이다.[] [37] 근 10년 간 오타니 쇼헤이의 2021 시즌 말고는 이 정도로 임팩트 있는 시즌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2021 오타니는 현대 야구에서 투타겸업으로 엄청난 성적을 찍은 임팩트와 상징성 때문에 비교되는 것이지, WAR로 따지면 2022 저지가 가뿐히 이긴다. 단순히 비약물 기준 21세기 최강을 넘어서 배리 본즈나 베이브 루스의 전성기 시절에 비견되거나 칼 야스트렘스키의 1967년, 투수 기준으로는 페드로의 1999-2000년 등 레전드 시즌을 소환할 정도로 독보적인 성적을 올렸다.[38] 다만 이쪽은 세부 스탯에서도 압도적인 리그 원탑이었던 저지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홈런만 주구장창 쳐서 WAR에서도 fWAR 6.4 bWAR 7.9 정도로 리그 원탑은 아니었다. 세부 스탯으로 따지면 공격 생산력으로도 조이 보토에게 근소하게 밀려서 MVP 투표 당시에 보토와 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59홈런이라는 엄청난 임팩트 덕분에 MVP 수상에는 성공했다.[39] 실제로도 포스트시즌에서는 후술하겠지만 저지마저 부진하자 팀은 급속도로 추락하고 만다.[40] 전성기 시절 WAR 10을 손쉽게 넘겼던 마이크 트라웃조차도 저지와 달리 리그 독보적 수준의 수비, 주루까지 합친 걸 생각하면 타격에서는 트라웃이 확연히 밀린다.[41] 아이러니하게도 저지는 본즈의 팬이고 본즈를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42] MLB 전체 선수를 통틀어서 2022시즌에 OPS 0.9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5명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지는 약물시대에도 보기 드물었던 OPS 1.1을 기록하였다.[43] fWAR 11은 청정 기준 21세기 최고의 야구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와 같은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며, wRC+ 206은 2010년대 최고의 타격 시즌으로 평가받던 브라이스 하퍼의 2015년보다도 9나 높은 수치이다.[44] 지난 시즌보다 세부 스탯은 더 좋아진 오타니조차 1위표 두 장을 뺏는데 그쳤을 정도로 저지의 2022 시즌은 압도적이었다. 만일 오타니가 아니었다면 만장일치 MVP 수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45] 기존에 FA로이드로 널리 알려져 있던 2004년의 아드리안 벨트레보다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46] 물론 해리슨 베이더나 앤서니 리조 등 팀에 못한 타자만 있는 건 아니었긴 했지만 이들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47] 공교롭게도 2022 시즌 내셔널 리그 MVP인 폴 골드슈미트 역시 저지와 비슷하게 시즌 말에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 여파가 포스트 시즌까지 이어지면서 팀의 조기 탈락을 막지 못하였다.[48] 타구 자체는 양키 스타디움에서만 홈런이 되었을 타구이지만, 타구의 기대 타율이 0.910이었다. 정말 지독한 불운이었던 셈.[49] 다만 정규 시즌까지는 무려 총액 5억 달러까지도 가끔 언급되던 것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 망해버린 탓에 예상 몸값이 올해 성적에 비해 그렇게 심하게 높지는 않다.[50] 저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키스 소속으로의 마지막 경기였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하였다.[51] 저지는 샌프란시스코와 배리 본즈의 팬이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였으며, 이적한다면 활약한다는 가정 하에 연고지 출신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 와중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저지가 목격되었다는 뉴스가 떴다.[52] 돈은 있지만 외야수가 급한 팀도 아닐 뿐더러 저지를 데려올 시 외야 교통 정리가 불가피하다. 2022년 11월 18일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로 풀면서 가능성이 열렸다.[53]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엄청난 부자인 덕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의 장기 계약을 쏴놓고도 돈이 남아돈다.[54] 타자판 사이 영 상
2위: 2001년 배리 본즈 (57개)[20] 이전 사례는 1921년 베이브 루스(59홈런-17도루),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56홈런-20도루)와 새미 소사(66홈런-18도루)[21] 9월 18일 기준 1위 루이스 아라에즈 0.3167, 2위 잰더 보가츠 0.3164, 3위 애런 저지 0.3162[22] 가장 최근의 트리플 크라운은 정확히 10년전인 2012년 미겔 카브레라다. 역시 MVP 1순위로 꼽히는 NL의 폴 골드슈미트 또한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지라 양대리그 동시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할 수도 있다.[23] 심지어 60홈런+트리플 크라운은 본즈마저도 달성하지 못한 야구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다.[24] 로저 매리스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약쟁이들인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는 모두 내셔널 리그 소속으로 기록했다.[25] 같은 날 또다른 경쟁자 루이스 아라에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6] 한편 이날 저지에게 결승포를 맞은 메이자는 올 시즌 구원승만 8승째를 기록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27] 이 WAR 11은 21세기의 레전드들인 알버트 푸홀스와 마이크 트라웃마저도 단 한 번도 달성해보지 못한 전설적인 위업이다. 물론 WAR이 소폭 하락해서 시즌 최종적으로 11에 못미치더라도,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잠깐이라도 단일 시즌 WAR 11이라는 경지에 올라봤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28] fWar 1999년 11.6, bWar 2000년 11.7[29] Case Closed은 한국어로 직역하면 "판결 완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판사라는 저지의 별명에 매우 어울리는 콜. 여담으로 명탐정 코난의 영문판 제목이 Case Closed이다.[30] 8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다.[31] 경쟁 끝에 공을 잡은 팬은 코리 유먼스라는 인물로 Fisher Investments라는 투자운용사의 Vice President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