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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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타니 쇼헤이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C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2. 시즌 전
지난 시즌 종료 직전에 수술[1]을 받았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인 2024 시즌은 투수로 등판하는 일 없이 풀타임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예전부터 오타니가 투수든 타자든 어느 한쪽에 집중한다면 총합적인 경기력은 떨어지더라도 집중한 분야에 있어선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많았던 만큼 체력부담 없이 풀타임 지명타자로만 뛰게 되는 이번 시즌에서 이전보다 높은 타격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2022 시즌의 애런 저지가 그랬던 것처럼 메이저리그 고대 괴수들을 소환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
다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온전히 타격으로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얘기이므로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더 부담될 수도 있다. 또한 경기 감각이나 개인적인 루틴등의 이유로 지명타자로 나서기를 꺼리거나 오히려 타격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마냥 낙관할 얘기는 아니다. 거기에 익숙한 아메리칸 리그를 떠나 생소한 내셔널 리그의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불안 요소 중 하나. 특히 무엇보다도 수술 복귀 직후 잠시 장타력이 실종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브라이스 하퍼의 사례가 있기에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실제 오타니는 2018년 시즌 말미 토미 존 수술로 2019년은 타석에만 나왔지만 부진했으며 아쿠냐는 수술 다음 시즌인 2023 시즌, 하퍼는 수술한 직후 시즌인 2023 시즌 말엽에 장타력을 회복했다. 이러한 이유로 오타니의 다저스 첫해 타격성적은 지난 3년간의 평균 정도면 다행이고[2]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는 의견 또한 상당수 있다.
물론 정규시즌 성적보다도 더 중요한 오타니의 최대 임무이자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있어 가장 기대하는 역할은 바로 가을 야구의 해결사 역할이다. 매년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하지만 막상 진출해서는 연이어 부진했던 다저스는 큰 승부에서 활약해줄 스타가 절실한 상황이고 NPB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 WBC에서도 그야말로 자신의 야구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정작 MLB에선 어마어마한 개인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의 부진한 성적과 답없는 운영탓에 가을야구 근처에도 못가본 오타니는 그야말로 상호 간의 니즈가 딱 맞아 떨어지기에[3] 양자 모두 공통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 및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번 시즌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 명백하다. 결국 이번 시즌 오타니의 평가는 정규시즌의 성적 이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2월 14일 오후 3시, 마침내 다저 스타디움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입단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입단식에는 마크 월터 구단주, 스탠 카스텐 CEO,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다저스의 주요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하였으며, 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 계약을 기록한 만큼 세계 각지에서 취재하러 온 기자단도 최대 규모인 350여 명에 달했다. 오타니는 첫 공식 석상에서 다저스의 블루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면서 다저스와 함께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저스 감독 로버츠는 오타니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에 좌익수로 뛰어보지 않겠냐고 오타니에게 물어봤고 이에 오타니는 재활이 잘되고 효과가 있다면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4] 마운드로의 복귀는 25년 개막일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조 켈리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 받는 대가로 켈리의 아내에게 포르쉐 타이칸을 선물하였다.[5]
이외에도 오타니가 맺은 디퍼 계약으로 인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연장 계약을 맺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영입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변이 없는 이상 팀의 선발 투수 걱정을 덜 수 있게 해주며 다저스 팬들은 오타니에게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다저스가 목빠지게 원했던 우타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영입하며 그의 디퍼 계약은 다저스에게 엄청난 이점이 됐다. 물론 타팀 팬들 입장에서는 승리에 굶주린 괴물이 우승에 미친 팀과 만났다고 넌더리를 내고 있지만...
2월 1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사가 클럽하우스내의 촬영규정을 위반해서[6] 2월 16일부터 클럽하우스 진입에 인원제한을 걸었다고 한다. 단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제한받지 않으며 매일경제가 발췌한 일본야구매체 풀카운트는 한국매체명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한국 넷상에서는 스포티비로 추정하고 있다.#
2월 29일, 본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인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1 #2 배우자는 전 농구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로 밝혀졌다.
한편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 방문 전에 본인의 인스타 스토리에 한글과 태극기를 올리며 팬서비스를 제대로 해 한국 MLB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여담으로 29개의 홈런을 기록하면 MLB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게 되며 48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 추신수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홈런 기록(218개)을 넘어서게 된다.
2.1. 시범 경기
2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다저스에서의 첫 선을 보였다. 많은 팬들 및 관계자들이 환호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5회말에 2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다저스 입단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3월 1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회말에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볼넷 2개도 얻어내면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3월 3일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타율 0.714, OPS 2.207이라는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3월 6일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 2도루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월 1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3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헌터 페두시아로 교체되었다. 다만 팀은 14:3으로 승리했다.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연이틀 헌터 페두시아로 교체되면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팬들이 염려했던 수술 여파에 의한 타격저하는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일만큼 줄곧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으로 조정을 마쳤지만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부진하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3. 정규시즌
3.1. 3~4월
3~4월 월간 기록 | ||||||||||||||
<rowcolor=#005A9C>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2 | 131 | 44 | 14 | 3 | 7 | 25 | 19 | 15 | 28 | 5 | .336 | .399 | .618 | 1.017 |
3월 21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6타석 5타수 1안타 1타점(희생플라이)를 기록하였다. 4개의 하드히트를 쳐내는 등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으나 우중간 외야플라이로 잡히는 공이 3개가 나왔고[8], 결과적으로 첫 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루에 실패하며 팀도 난타전 끝에 15:11로 패배하였다.
3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다저스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MVP 타선의 파괴력을 본토 개막전부터 제대로 보여줬다.
3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차전에서는 병살타를 포함하여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그러나 팀은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포 및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멀티 홈런, 바비 밀러의 6이닝 11K 실점 호투가 더해지며 6:3으로 승리하였다.
3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리는 듯 했으나 이후 5타석에서 볼넷 하나만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특히 6:5로 뒤진 10회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맥없이 물러나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3월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안타를 많이 치진 못했지만 팀이 4:0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타구속도 116마일짜리 2루타를 기록하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제공하였다.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였다.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는 볼넷 하나만을 골라나가며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현재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장 기간이다.
4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는 마침내 다저스 공식전 첫 홈런이자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4:3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고 있는 7회 말 2사에서 비거리 131미터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5:3으로 리드를 벌렸고, 팀도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5:4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9경기 연속 5득점 이상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한편 종전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24개 구단 상대 홈런과 타이를 이루고 있는 상태였는데 25개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며 단독기록으로 경신하였다. 30개 전구단 상대 홈런에는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플로리다 말린스 5개 구단이 남은 상태이다.
4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1차전에서는 시즌 2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총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는데, 2루타 하나와 홈런 하나를 쳐내며 장타력을 뽐냈고 4개의 하드히트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에 물이 올랐음을 보여주었다.
4월 6일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더불어 팀도 4-1로 승리하며 7할 승률을 유지하였다.
4월 7일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에서 2루타 1개와 3루타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1-8로 대패했다. 이 날 패배로 올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4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1차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타율은 .345, OPS는 1.056까지 폭등하였고, 팀도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하였다.
4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차전에서는 2번째 타석에서 2루타 하나를 뽑아내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글래스나우의 7이닝 14K 무실점 호투와 제임스 아웃맨과 윌 스미스의 쓰리런 두 방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였다.
4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차전에서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4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하였다. 팀은 5:2로 승리하였다.
4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5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6:3으로 패배하였다.
4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1차전에서는 포수 타격 방해 출루 하나를 포함하여 3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였다. 팀은 6:4로 패배하였다.
4월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6:2로 승리하였다.
시즌전과 초반의 이런저런 잡음과 우려가 무색하도록 리그 최상위권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날도 찬스에서 3번 연속으로 번번히 범타에 그치면서 현재까지 19타수 1안타 .053 .048 .053 OPS .100이라는 저조한 득점권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게 흠이다.[9]
4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가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2:0으로 패배하였다.
4월 19일 뉴욕 메츠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4로 패배하였다.
4월 20일 메츠와의 2차전에서 2루타 1개를 포함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으나 하위 타선이 침묵하며 팀은 4-6으로 패배했다.
4월 21일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서 시즌 5호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 팀의 10-0 대승에 기여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으로 마침내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제치고, 7시즌 740경기 만에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타자가 되었다.[10] 오타니 본인도 기대해온 기록이었는지 덕아웃에서 평소보다 크게 기뻐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인 추신수의 통산 16시즌 1652경기 동안 기록한 218홈런과는 42개의 차이이다.
한편 종전 다저스 구단 역대 순수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인 노모 히데오의 4개 홈런 또한 경신한 것은 덤. 다저스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 출생에 일본 국적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 국적 또한 보유한 이중국적자이므로 순수 일본인 기록에서는 제외.
4월 23일 워싱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450피트(137.16m), 타구속도는 무려 118.7마일(191km/h)로 이는 오타니 커리어를 통틀어 홈런 타구 최고 타구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이번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이며, 스탯캐스트 시대를 통틀어도 12번째로 빠른 홈런 타구이자 역대 다저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이다. 역대 오타니의 홈런뿐만이 아닌 모든 타구 최고 타구 속도는 119.2마일(191.8km/h). 참고로 역대 메이저리그 홈런 타구 최고 타구 속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21.7마일(195.9km/h)이고 모든 타구 최고 타구 속도는 오닐 크루즈의 122.4마일(197km/h).
역대 오타니의 밀어친 홈런 최고 타구 속도는 116.1마일(186.8km/h)로 역대 메이저리그 죄타자 중 1위이고 우타자까지 포함한 역대 메이저리그 밀어친 홈련 최고 타구 속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17.3마일(188.8km/h). 역대 오타니의 최장 비거리는 493피트(150.3m)이고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 비거리는 노아 마자라의 505피트(153.9m).
투수로서는 역대 오타니의 최고 구속은 102.5마일(165km/h)이고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은 아롤디스 채프먼의 105.8마일(170.3km/h).
한편 홈런 이후 중계 화면에서 다저스 소속 일본 태생 타자들의 통산 홈런 기록이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1위가 현재 다저스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의 7개였다.[11][12]
4월 24일 워싱턴과의 2차전에서 무려 2루타만 3개를 뽑아내며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워싱턴을 11-2로 완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이번 시즌 벌써 14번째 2루타를 비롯하여 타율 0.371, OPS 1.128, wRC+ 207까지 끌어올리면서 각종 지표에서 리그1위를 휩쓸고 있다. 사실상 현시점 리그 최강의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이런 활약 덕분에 지명타자임에도 WAR순위 상위권을 찍고있으며 투수로서 뛰지 않고 타격만 하는 올해는 힘들거라고 여겨졌던 MVP수상 가능성도 슬슬 진지하게 논의되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이 15% 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오타니라도 수비 기여도가 없는 지명타자로만 뛰면서 MVP를 탄다는 건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일이지만,[13]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현재 오타니의 타격페이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4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였다. 팀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포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이닝 무실점 활약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두었다.
4월 26일 토론토와의 원정 1차전에서 스토브 리그 해프닝으로 인한 토론토 팬들의 거한 야유에도 불구하고 첫 타석부터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로저스 센터의 야유를 솔로포 화답으로 잠재우면서 왜 자신이 현 시점 MLB 최고의 슈퍼스타인지를 증명하였다. 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팀은 12:2로 대승하였다.
4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무려 119.2마일의 타구속도를 기록하는 등 100마일 이상의 타구를 3개 쳐냈지만, 하나는 2루수의 호수비의 걸리고 하나는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였다. 팀은 4:2로 승리하였다.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첫 타석부터 xBA .910에 비거리 402ft짜리 대형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구장의 가장 깊은 곳으로 향했고 중견수의 호수비까지 겹치며 아쉽게 아웃당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위협적인 타구를 만들지 못했고 팀도 3:1로 패하며 7연승에 실패했다.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였다. 다만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친 것은 옥의티. 팀은 8:4로 승리하였다.
4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로 부진하였고, 팀도 3:4로 패배하였다.
3.1.1. 3~4월 총평
3~4월 전체 기록은 .336 .399 .618 OPS 1.017 7홈런을 기록하며, 사람들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타자에 집중하는 오타니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기준 xBA(기대타율 .360) 1위, xSLG(기대장타율 .697) 2위, xwOBA(기대가중출루율 .477)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타구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문제는 득점권. 3~4월 오타니의 득점권 기록은 .184 .250 .237 wOBA .224로 총 타격 성적에 비하면 심각하게 낮고, 이로 인해 타점을 별로 올리지 못했다는 점, 특히 클러치 상황(하이 레버리지)에서 심각할 정도로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오타니의 3~4월 득점권 기대 성적은 .319 .383 .558 xwOBA .431로 비득점권보다는 좀 낮지만 여전히 최상급 타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의 득점권에서의 부진은 그냥 운이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의 득점권 성적은 OPS 1.0을 넘길 정도로 예전부터 클러치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월등히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었기에, 극심한 불운을 극복해낸다면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라고 여겨진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 ||||||||||||||
<rowcolor=#005A9C>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93 | 29 | 3 | 1 | 7 | 16 | 19 | 10 | 22 | 8 | .312 | .385 | .591 | .976 |
5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여 3타수 1안타 2볼넷 2도루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10회말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쳐냈으며 팀은 앤디 파헤스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5월 4일 애틀란타와의 2차전에서 시즌 8호포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대2 대승에 일조했다. 이틀 연속으로 득점권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초반부의 득점권 타율 이슈는 역시나 단순한 샘플부족 문제였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한편 종전 다저스 구단 역대 이중국적자까지도 포함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인 데이브 로버츠의 7개 홈런 또한 경신한 것은 덤.
5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에서 첫회부터 시즌 9호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10호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애틀랜타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 날 경기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고 OPS와 wRC+도 팀메이트인 무키 베츠를 제치고 다시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더불어 타율도 .364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첫 35경기 장타 25개로 1929년 자니 프레데릭의 첫 35경기 장타 24개를 넘어서 다저스 역대 1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팀도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향한 강력한 라이벌인 애틀랜타를 스윕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 이적 후 첫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5월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1회부터 동점을 만드는 시즌 11호 홈런을 쳐내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하였다. 팀은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5월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속도 113마일 xBA .820의 배럴 타구를 쳐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팀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맥스 먼시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2로 승리를 거두었다.
5월 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차전에서는 심판의 볼 판정 오심과 105마일 야수 정면 타구 등 불운이 겹치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였다. 팀은 선발 개빈 스톤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3:1로 승리하였다.
5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 1삼진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팀은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상대 선발 마이클 킹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며, 9회 말 루이스 아라에즈의 끝내기 안타로 1:2로 석패하였다.
5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팀은 1회초 프리먼의 솔로포와 6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5:0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었는데 허리 쪽 당김이 있었다고 한다.
앞선 이유 때문인지, 5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차전에서는 휴식을 부여받았다.
5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삼진 1도루[14]를 기록했고, 팀은 6:4로 승리하였다.
5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0대0으로 균형을 이루던 4회초 흐름을 가져오는 시즌 12호 선제 솔로포를 날렸으며 이후 단타와 2루타를 추가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10-2 대승에 기여했다.[15]
이 날 홈런으로 다시금 NL홈런 공동선두자리에 올랐으며 OPS 1.107에 wRC+210을 찍으며 5월 들어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였다. 이날 심판의 존 판정 오심으로 인해 2타석이나 당하지 않아도 될 삼진을 당했고[16], 그 외 전체적으로 심판 판정이 샌프란시스코에게 유리하게 내려지면서 팀도 1:4로 패배하였다.
5월 1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착 4만 명의 관중에게 오타니의 버블헤드를 지급하였으며, 관중 수는 무려 53,527명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런 뜨거운 열기가 무색하게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한 후 9회 대타 앤디 파헤스로 교체되었고 팀도 7:2라는 큰 점수차로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5월 17일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에서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지정하였다. 오타니도 이에 화답하듯 스코어를 3점차로 벌리는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쳐내는 등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팀도 2연패를 끊고 7:3 승리를 거두었다.
5월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3차전에서는 무키 베츠의 휴식으로 인하여 시즌 처음으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그러나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듯 좀처럼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다행히 팀은 워커 뷸러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4:0으로 연승을 달렸다.
5월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4차전에서는 10회말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팀의 3:2 3연승을 견인하였다. 경기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몸에맞는공을 기록하였다.
5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첫 타석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17]. 이후 볼넷 하나를 골라나가며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1이닝 2실점 호투와 프레디 프리먼의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6:4로 승리하였다.
5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하였으나 팀은 7:3으로 패하며 연승이 중단되었다.
5월 22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이자 휴식일 없는 1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첫 타석 안타를 제외하고는 침묵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팀도 시종일관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6:0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5월 2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땅볼 3개와 내야팝업 2개로 전혀 위협적인 타구를 만들지 못했으며 팀 역시 6:9으로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5월 25일 신시내티와의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6회초 3루타를 제외한 세 번의 타석에서 모조리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도 1:3으로 패배해 4연패를 당했다.
5월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3차전에서도 부진했다. 9회에 가서야 내야안타를 뽑아낸 후 프리먼의 2루타로 홈인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팀은 1:4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원정 스윕을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5월 28일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여전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듯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하였다. 특히 단순히 안타를 치지 못하는 것을 넘어 타격 시 신체가 고정되지 않고 허리가 빠지면서 공을 맞추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가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팀은 글래스나우의 7이닝 2실점 8K 호투와 크리스 테일러의 동점 스퀴즈 번트,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연장 승부 끝에 5:2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하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윌 스미스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결장하였다.
5월 29일 메츠와의 3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3 완승에 보탬이 되었다. 8회에 2점짜리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내며 12일만에 홈런을 생산했고, 팀은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며 3연승 궤도에 올랐다.
5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하였다. 팀 전체적으로 상대 선발 허드슨에게 압도당하며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그나마 유일한 기회였다고 할 수 있는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무키 베츠가 초구 병살타로 물러나며 완전히 승기를 놓친 채 그대로 4:1 패배를 떠안고 4연승에 실패하였다[18].
3.2.1. 5월 총평
5월 월간 성적은 .312 .385 .591 OPS .976으로 여전히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다만 5월 16일 경기에서 견제구에 햄스트링을 맞은 이후 타격감이 폭락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5월 15일까지 오타니는 .364 .431 .676 OPS 1.107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고 있었으나, 그 이후 크게 부진하며 5월이 끝난 시점에서 간신히 시즌 OPS 1.000을 기록하며 1.0을 사수하는 데 그쳤다. 물론 오타니 본인은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며 햄스트링 부상 논란을 일축하였고, 단순히 타격 사이클이 내려간 것일 수도 있다.3.3. 6월
6월 월간 기록 | ||||||||||||||
<rowcolor=#005A9C>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6 | 99 | 29 | 4 | 0 | 12 | 26 | 24 | 20 | 26 | 3 | .293 | .413 | .697 | 1.110 |
6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포수 타격방해 출루를 포함하여 3타수 무안타 2삼진 1고의사구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팀은 4: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6월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 1병살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팀은 득점권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0:1로 패배하였다.
6월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차전에서는 폴 스킨스의 100.1마일 강속구를 통타하며 시즌 15호 투런 홈런을 쳐내는 등[19]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하였다. 특히 이날은 100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를 3개나 만들어내는 등 그간의 부진을 탈피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팀은 2회 제임스 팩스턴의 7실점 호러쇼로 인해 6:10으로 패배하였다.
6월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차전에서는 첫 타석 안타를 쳐냈지만 그 이후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6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에 그쳤다. 다만 팀은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의 쓰리런 홈런 두 방에 힘입어 11:7로 피츠버그를 꺾으며 연패 사슬을 끊고 소토와 저지가 기다리는 양키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되었다.
6월 7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망의 뉴욕 양키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를 치며 극도로 부진하였다. 비록 배럴 타구 하나와 하드힛 네 개를 쳐내며 나름 괜찮은 타구를 쳐내긴 했으나 결국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다행히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고 오타니 본인은 11회 초 연장 승부치기 고스트 러너로서 테오스카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의 2: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6월 8일 뉴욕 양키스와의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테오스카의 만루홈런 포함 멀티홈런과 개빈 스톤의 5.2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애런 저지가 홀로 2홈런으로 분전한 양키스를 11:3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6월 9일 뉴욕 양키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애런 저지에게 1홈런 포함 3안타를 두들겨맞으며 4:6으로 패배하여 아쉽게 스윕에는 실패하였다.
6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시즌 16호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1몸에맞는공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하였다. 팀은 오타니, 프리먼, 스미스, 테오스카, 헤이워드 등이 홈런을 치고 베츠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텍사스 마운드를 완전히 폭격하며 15:2로 압승을 거두었다.
6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다만 남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하며 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팀은 어제의 뜨거운 방망이를 이어가는 데 실패하며 3:2로 석패하였다.
6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3:1로 패배하였다.
6월 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선발 개빈 스톤이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선제 쓰리런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였고, 타선에서 미겔 로하스의 투런 홈런과 크리스 테일러의 동점 솔로 홈런,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결승 적시타가 터지며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6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하였다. 팀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삼두근 긴장으로 2이닝 만에 강판되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MJ 멜렌데즈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7:2로 패배하였다.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시즌 18호, 19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였다. 팀은 오타니의 멀티홈런과 프레디 프리먼의 시즌 10호 홈런, 그리고 선발 글래스나우의 7이닝 9K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었다.
6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지금까지 리드오프를 맡고 있던 무키 베츠가 전날 경기에서 사구를 맞고 손 골절을 당하며 장기 부상을 당한 탓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한동안은 1번 타자 출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오타니는 2루타 두 개를 포함하여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였다. 팀 전체가 베츠의 부상에 응집이라도 한 듯 무려 14안타 9볼넷으로 로키스 마운드를 폭격하였고,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쿠어스 필드에서 7이닝 8K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6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시즌 20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중간에 타구속도 113마일 xBA .810의 배럴 타구가 중견수 브렌튼 도일의 경이적인 수비로 인해 아웃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어제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가며 쏠쏠한 리드오프 역할을 해주었다. 팀은 선발 워커 뷸러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전술한 대로 로키스가 좋은 수비로 실점을 억제하며 9회까지 4:9로 끌려갔으나, 9회 초 제이슨 헤이워드의 만루 홈런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쓰리런 홈런으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11:9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였다. 2회 초 2번째 타석에서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했지만,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접전 끝에 9회 말 브렌튼 도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6:7로 패배하였다.
6월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차전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출장, 1회초 시즌 21호 홈런을 리드오프 홈런으로 장식하며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마르셀 오즈나를 제치고 NL 홈런 단독 1위가 되었다.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이 날의 홈런으로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안타 기록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774안타를 775안타로 제치며 스즈키 이치로의 3089안타, 마쓰이 히데키의 1266안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6월 21일 이적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시즌 22호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 1도루실패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은 10회 연장 승부 끝에 3:2로 역전패하였다.
6월 22일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말 시즌 23호 투런 홈런을 때려 냈고, 총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글래스노우의 호투에 힘입어 2:7로 승리했다.
통산 9번째 이 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6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마지막 타석에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린 것이 위안이었다. 팀은 3:0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이 타점으로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연속 타점 기록인 추신수의 7경기 연속 타점기록을 8경기 연속 타점으로 경신하였다.
6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차전에서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시즌 24호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내더니,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까지 더해 4:3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로 다저스 팀 기록인 9경기 연속 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6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차전에서는 시즌 25호 리드오프 홈런을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종전 9경기 연속 타점을 뛰어넘어 다저스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10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연속 타점 기록도 10경기 연속 타점으로 본인 스스로 경신하였다. 팀은 선발 개빈 스톤이 완봉승을 기록하며 4:0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를 스윕했다.
6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고의사구) 1삼진을 기록하였다. 이날 전체적으로 양 팀 모두에게 일관성 없는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존이 적용되었고[20] 오타니도 존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억울한 삼진을 당하거나 땅볼을 양산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타점 기록에 실패하며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은 10경기에서 중단되었고, 팀은 9회말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브렛 와이슬리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5:3으로 패배하였다.
6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는 시즌 26호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11회 초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14:7로 승리하였다.
6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크게 부진했고, 팀도 4:1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3.3.1. 6월 총평
6월 월간 성적은 .293/.413/.697/ OPS 1.110으로 시즌 전체 OPS도 1.034까지 반등시켰다. 그간 오타니는 항상 6월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6월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았는데, 6월 초까지는 부진했으나 6월 중순 이후 타격 사이클이 다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율, 홈런, OPS등 주요 타격지표에서 NL 1위를 휩쓸고 수비기여도가 없는 지명타자임에도 공격만으로 NL선수들중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할 정도로 명실공히 현 시점 내셔널리그 최강의 타자로 평가될만한 활약을 펼쳤다.3.4. 7월
7월 월간 기록 | ||||||||||||||
<rowcolor=#005A9C>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91 | 26 | 7 | 2 | 6 | 16 | 14 | 17 | 33 | 12 | .286 | .404 | .604 | 1.008 |
7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시즌 27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2루타 1, 홈런 1) 2타점 2득점 2삼진으로 맹활약하였다. 3:2로 뒤진 7회말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으며, 팀은 불펜진의 방화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5:4로 뒤진 9회말 2아웃에서 윌 스미스의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극적인 5:6 역전승을 거두었다.
7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였고, 팀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멀티 홈런을 얻어맞으며 12:4로 패배하였다.
7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 1도루로 부진하였다. 팀은 이틀 연속으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멀티 홈런을 또 얻어맞으며 9:3으로 패배하였다.
7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1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2시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며, 이날은 오타니 본인의 생일이기도 했으며 자국 컨텐츠인 hololive와의 콜라보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활약이 기대되었으나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팀은 윌 스미스의 3홈런과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8:5 역전승을 거두었다.
7월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차전에서는 시즌 28호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3루타 1, 홈런 1) 2볼넷 1몸에맞는공 1타점 2득점 1도루로 2장타 5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전날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내었다. 팀도 스미스, 바르가스,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7월 7일 밀워키와의 3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9:2로 패했다. 3회 말 1사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내며 출루하였고, 뒤이은 프리먼과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각각 2루, 3루를 훔쳐내며 2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오타니는 개인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홈런과 도루 페이스를 고려해 볼 때, 50홈런-30도루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7월 9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선발 바비 밀러가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며 초장부터 경기를 넘겨주었고, 오타니를 비롯해 프리먼과 테오스카 등 여러 주전들을 미리 빼버리며 수건을 던졌고 결국 10:1로 패배하였다.
7월 10일 2024 ESPY 올해의 MLB 선수상을 수상했다.이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수상으로 배리 본즈,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이다. 또한 지명타자 최초의 수상이다.
7월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였다. 팀은 4:3으로 패배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7월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타격, 수비, 주루 모든 면에서 부실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5:1로 패했고 피스윕과 함께 4연패에 빠졌다.
7월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1차전에 나서서 5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4번째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9회초 2사 1, 3루에서 팀의 역전을 만드는 천금같은 결승 적시 2루타를 쳐냈고 이에 힘입어 팀은 4: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7월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9호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200홈런을 쳐내며 4타수 2안타(3루타 1, 홈런 1) 2타점 3득점 2볼넷 1도루로 맹활약하였다.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일본 출신 타자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오타니는, 추신수가 달성했던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인 218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그러나 팀은 불펜진이 9회 5실점, 10회 2실점을 허용하며 9:11로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7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배럴 타구 2개가 모두 야수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타석 모두 하드히트를 만들어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팀은 또 불펜진이 9회말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하며 3:4로 역전패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종료시점에서 평가하자면 시즌 개막전과 초반부의 여러가지 우려와 트러블이 무색하게 클래스를 증명하면서 명실상부한 내셔널 리그 최고의 타자이자 다저스의 주포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현재 NL에서 뚜렷한 MVP 경쟁자가 없기에 역대 최초 순수 지명타자 MVP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나마 브라이스 하퍼가 5월과 6월 2달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대항마로 꼽히고 있으나 거의 모든 지표에서 오타니가 우위에 있으며 MVP배당에서도 1위인 오타니가 -290에 2위인 하퍼가 800으로 사실상 독주체제라고 봐도 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7월 16일 4번째로 출전한 올스타전에서는 첫번째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 선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생애 첫 올스타전 MVP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지만 내셔널리그 팀이 패배함으로서 무산되었다. 하지만 2021년 올스타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승리 투수가 된 이후로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을 때려내어 MLB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전에서 승리 투수와 홈런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7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첫 3타석 모두 상대 선발 닉 피베타에게 꽁꽁 묶이며 3타수 3삼진으로 부진했으나, 1:0으로 뒤진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인정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하였다. 직후 이어진 스미스의 고의사구와 프리먼의 그랜드슬램으로 1:4로 경기를 뒤집으며 팀 역시 승리를 거두었다.
7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2볼넷(2고의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2:1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한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말과 11회 말에는 득점권에 끝내기 주자를 둔 상태로 끝내기 찬스를 맞았으나 두 번 모두 고의사구를 당하며 1루를 밟았다. 팀은 11회 말 오타니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2연승을 달렸다.
7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이자 4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다저스의 시리즈 스윕에 기여하였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특히 이번 홈런은 비거리 473피트로, 2015년 스탯캐스트의 비거리 측정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두 번째로 멀리 날아간 초대형 홈런이다.
7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도루실패로 부진하였다. 팀은 3:2 승리를 거두었다.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2루타 1) 3타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하였다.
7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8회 대거 6실점으로 8:3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이 끊기고 말았다.
7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는 시즌 3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루타 1, 홈런 1)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의 6:4 승리에 기여하였다.
7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2루타 1)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34타수 4안타로 고전하던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 선발로 만났지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활약하였다. 하지만 팀은 프레디 프리먼이 아들의 건강 문제로 결장한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2~4번이 무안타를 기록했고, 주루에서도 키케 에르난데스가 본헤드 플레이를 만들며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5:0으로 패배를 당했다.
7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시즌 32호 443ft(약 135m) 대형 홈런을 포함하여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 1도루로 4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맹활약하였다. 다만 팀은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과 신인 투수 로블레스키의 5.2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이 열심히 불을 지르며 5:0에서 6:7로 뼈아픈 역전패를 겪었다.
7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27호 도루를 하면서 오타니는 도루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팀은 테오스카와 럭스, 아웃맨의 홈런과 선발 리버 라이언의 5.2이닝 1실점 8K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하며 피스윕 위기에서 벗어났다.
7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연전 1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1회 초 대거 5득점을 내며 5:0으로 앞서갔고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불펜이 또 불을 지르며 10회 연장 승부 끝에 5:6으로 역전패했다.
7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은 8:1로 완패하며 샌디에이고와의 격차가 4.5경기차로 줄어들었다.
3.4.1. 7월 총평
7월 전체 성적은 .286 .404 .604 OPS 1.008 6홈런 14타점으로 또 다시 월간 OPS 1.0을 넘기며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마지막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성적을 조금 깎아먹긴 했으나 여전히 팀 내에서,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타자임을 증명하며 7월을 마무리했다.3.5. 8월
8월 월간 기록 | ||||||||||||||
<rowcolor=#005A9C>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7 | 115 | 27 | 2 | 2 | 12 | 24 | 22 | 7 | 26 | 15 | .235 | .286 | .600 | .886 |
8월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하며 데뷔 첫 30-30을[21] 달성하였다. 팀도 10:0으로 압승하며 3연패에서 탈출하였다.
8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8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시즌 34호 홈런과 희생플라이 하나를 치며 4타석 3타수 2안타(홈런 1, 2루타 1)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5:3으로 승리하며 필리스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8월 6일 필리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팀은 6:2로 패배하였다.
8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극도로 부진하였다. 팀은 카일 슈와버에게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9:4로 완패하였다.
8월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시즌 35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팀은 9:5로 승리하였다.
8월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고의사구)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4:1로 승리하였다.
8월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6타수 1안타(3루타)로 부진하면서 3할 타율이 깨졌다(0.298). 특히 4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역적이 될 뻔했으나 테오스카의 끝내기 안타로 간신히 팀은 5:4로 승리하였다. 최근 7경기 성적은 0.138/0.161/0.448로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6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8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시즌 37호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홈런 4방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8월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하였다. 팀은 5:4로 패배하며 연승이 중단되었다.
오타니는 타격이 다소 죽어버린 후반기 이후에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NL 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22]
8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밀워키에게 6대 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8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23]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분발해주며[24] 이날 다저스는 7 : 6 승리를 거두었다.
8월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시즌 38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2도루를 기록하였다. 1회와 3회 각각 볼넷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5회에는 우측 담장을 쏜살같이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카디날스전 홈런으로 30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고, 1홈런 2도루로 40-40에도 가까워졌다. 다만 팀은 오타니의 2득점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하며 5:2로 패배하였고,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승리하며 다시 격차가 2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이 날의 홈런으로 드디어 메이저 리그 30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일본인 역대 최초로 달성하였다.
한편 종전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구장 홈런기록인 마쓰이 히데키의 21개 구장 홈런을 28개 구장 홈런으로 이미 경신한 상태인데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구장 홈런기록인 추신수의 30개 구장 홈런에 2개 구장 홈런이 남은 상태이다. 그리고 아시아 최초인 30개 구단 전구장 홈런 기록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티즌스 뱅크 파크, 애리조나 디벡스 체이스필드, 마이애미 말린스 론디포 파크, 신시네티 레즈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4개 구장 홈런이 남아있다.
또 올해는 재활중이라 등판이 없지만 투수로서 오타니는 18개 구단을 상대로 선발승을 11개 구장에서 선발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이다.
8월 1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시즌 39호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오타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 신승을 거두었고,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나란히 패배하며 지구 1위 자리를 공고히 하였다. 홈런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그 외에 안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으며 확실히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다[25].
8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팀은 개빈 스톤의 7이닝 무실점 10K 완벽투와 개빈 럭스의 결승 홈런, 그리고 돌아온 맥스 먼시의 쐐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8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3루타 1) 1도루를 기록하였다. 무려 17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도루도 하나 추가하며 역대 최단 기간 40-40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팀은 선발 워커 뷸러가 불안한 투구를 보였지만 개빈 럭스, 맥스 먼시, 제이슨 헤이워드의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8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하였다.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후 시즌 39번째 도루를 성공했으며, 후속 타자 프리먼,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가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점수 8:4로 승리하며 시애틀과의 시리즈를 스윕했고, 오타니는 39홈런-39도루로 40-40 클럽 달성에 단 한 발자국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8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마침내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자 40-40 클럽 가입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즌 40호 끝내기 만루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2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 후 시즌 40호 도루를 성공시켰고, 3:3으로 맞선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에 등장하여 초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며 본인의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을 40-40을 완성시키는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아시아인 역대 최초이자, 전 세계 리그 역대 최소 경기[26] 그리고 역대 6번째 및 비약물 좌타자로는 최초의[27][28] 40-40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오타니는 시작부터 인터뷰 하던 도중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가 나타나서 음료와 얼음 세레머니를 해줬다.[29][30][31]
8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시즌 41호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번째 타석에서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린 것은 덤. 팀은 오타니의 역전 투런 홈런과 미겔 로하스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가 유력했으나 8회와 9회 불펜진이 각각 1점씩을 주며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에서마저 홈런을 내주며 9:8로 역전패하였다.
8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였다. 마지막 타석에서 보호대가 없는 왼쪽 손목에 공을 맞으며 큰 우려를 자아냈으나 천만다행으로 X-ray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팀은 무키 베츠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하였다.
8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으나 5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내야 팝업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팀은 3:2로 패했다.
한편 시즌 150안타를 기록하며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에 이어 3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세 번째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8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오타니의 반려견인 데코핀(디코이)이 시구를 맡았다. 정확히는 홈플레이트 위에 앉아 있는 오타니에게 데코핀이 마운드에서부터 공을 물고 간 것. 그와 동시에 선착순 4만 명의 관중에게 오타니와 데코핀의 바블헤드를 지급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이벤트에 부응하듯 첫 타석부터 시즌 42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였다. 팀은 6: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였다.
8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흐름이 끊겼다. 그래도 나머지 타자들이 총 14안타를 쳐내며 분전해준 덕분에 팀은 6:3으로 승리하며 오리올스와의 3연전에서 2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8월 30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두고 펼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 1차전에서 시즌 4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홈런 1, 2루타 1) 1사사구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였고 43홈런 43도루를 완성하였다. 단일 시즌에 43홈런과 43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2번째 타석에서 수술한 팔꿈치에 패스트볼을 직격당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다행히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한 덕분에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팀은 양팀 도합 23안타 12사사구가 난무하는 난타전 끝에 10:9로 애리조나를 간신히 꺾고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생애 첫 홈런을 때려 내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구장 홈런기록인 추신수의 30개 구장 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고 아시아 최초인 30개 구단 전구장 홈런 기록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티즌스 뱅크 파크, 마이애미 말린스 론디포 파크, 신시네티 레즈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3개 구장 홈런이 남아있다.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첫 타석부터 체이스필드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4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남은 타석에서는 타구운이 따르지 않거나 삼진을 당하는 등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토미 에드먼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하였다.
3.5.1. 8월 총평
8월 전체 성적은 .235 .286 .600 OPS .886 12홈런 22타점 15도루로, 스탯에서 보이듯 누적은 잘 쌓았지만 비율스탯, 특히 타율과 출루율이 많이 하락한 한 달이었다. 특히 BABIP가 1할대에 머무를 정도로 극악의 타구운을 보이며 타율에서 큰 손해를 보았지만, 12개나 되는 홈런으로 성적을 방어하였다. 또한 홈런과 도루에서 좋은 기록을 쌓으며 다저스 구단 최초이자 본인 커리어 최초의 50홈런, 그리고 리그 최초 50-50 클럽 가입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3.6. 9월
9월 월간 기록 | ||||||||||||||
<rowcolor=#005A9C>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6 | 107 | 42 | 8 | 1 | 10 | 27 | 32 | 12 | 27 | 16 | .393 | .458 | .766 | 1.224 |
9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5.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3:14로 대패하였다.
9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3도루[32]로 활약했다. 팀은 이날도 양팀 도합 29안타의 난타전 끝에 애리조나를 11:6으로 꺾으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에 디백스와의 시즌 전적을 7승 6패 근소 우세로 마감했다.
9월 3일부터는 친정팀이었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홈 구장 에인절 스타디움을 방문해서 2연전을 치르게 된다. 1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3루타) 1타점 2득점 1볼넷(고의사구)을 기록했다. 팀은 10회 초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무키 베츠가 쓰리런 홈런으로 응징하며 6:2로 첫 경기를 가져갔다.
9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선발이었던 바비 밀러가 초장부터 크게 흔들리며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1:10으로 대패하였다.
9월 6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최초의 45홈런-45도루 고지를 밟았다. 다만 팀은 오타니의 솔로 홈런 이외에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결승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3:1로 패배하였다.
9월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였다. 그러나 팀은 앤디 파헤스의 투런포,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을 포함하여 다저스 타자들이 8안타를 때려내는 대활약을 펼치며 7대2로 승리를 가져갔다.
9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6호 홈런을 터뜨렸고 오타니 개인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사를 당하는 아쉬운 순간이 있었으나, 3번째 타석에서 450피트를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아쉬움을 만회하였다. 팀은 선발 잭 플레허티의 7.1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4:0으로 클리블랜드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9월 9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선발 워커 뷸러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고 특히 다저스 출신 선수들인 마이클 부시와 코디 벨린저에게 2피홈런 6피안타를 얻어맞으며 10:4로 패배하였다.
9월 10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팀은 3개월 만에 복귀한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4이닝 8K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8회 초 수비진의 파멸적인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무려 5점을 헌납하며 6:3으로 역전패하였다.
9월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시즌 47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단일 시즌 홈런 커리어 하이 기록이자 아시아 메이저리거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경신하였고, 2019년 코디 벨린저와 함께 역대 다저스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이 홈런을 통해 통산 218개의 홈런으로 추신수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 타이를 이뤘다.[33]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였고, 팀은 난타전 끝에 10:8로 컵스를 꺾고 스윕패를 면했다.
한편 아시아 메이저리거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인 2001년 스즈키 이치로의 56도루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인 48도루를 기록중이고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홈런-도루 동시 기록 경기 수 1위인 1986년 리키 헨더슨의 13경기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인 12경기를 기록 중이다.
9월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였다. 팀은 선발로 등판한 랜던 낵이 2이닝만에 7피안타 5자책점으로 경기를 완전히 박살내버리며 조기에 교체되는 최악의 부진을 보인 끝에 6:2로 패배하였다.
9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하였고 무려 33경기만에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팀은 선발로 등판한 잭 플래허티가 3이닝 5피안타 4자책점으로 부진하였고 구원 투수로 나온 에반 필립스가 0.1이닝만에 3피안타 5자책점으로 경기를 완전히 불바다로 만들며 1:10으로 대패하였다.
9월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2루타 2) 2타점 1득점 1볼넷(고의사구 1) 2삼진으로 2번의 적시타를 뽑아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팀은 2:2 동점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마무리 투수인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4피안타 5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진 덕분에 9회초에만 7득점을 뽑아내며 9:2로 대승을 거두었다.
9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선발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와 프레디 프리먼의 쓰리런포, 2번의 적시타와 3번의 진루타에 힘입어 9:0으로 깔끔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브레이브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를 2승 2패 백중세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비록 오타니 본인은 아웃당하면서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2번의 진루타로 2타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기에 자기 몫은 확실히 해냈다고 할 수 있다.
9월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MLB 통산 219홈런을 달성해 추신수를 넘어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1위를 달성했고 2004년 아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숀 그린의 다저스 소속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데이비드 오티스가 보유하고 있던 지명타자 최다 홈런까지 넘어섰는데 2006년 총 54개 홈런 중 지명타자로 뽑아낸 홈런이 47개였다. 팀은 타선이 9점을 내주며 분전했으나 선발 바비 밀러의 2이닝 7피안타 4자책점을 포함하여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무너지며 11실점을 헌납한 끝에 9:11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생애 첫 홈런을 때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구장 홈런기록인 추신수의 30개 구장 홈런에 타이를 이루었고 아시아 최초인 30개 구단 전구장 홈런 기록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 신시네티 레즈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2개 구장 홈런이 남아있다. 또 아시아 최초인 30개 구단 상대 원정 구장 홈런 기록에는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3개 구단이 남아있다.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는 홈런을 99개나 때려냈지만 이때는 에인절스 소속이라 원정 구장 홈런이 아니었고, 다저스 이적 후에는 다저스 홈구장에서만 홈런(2개) 기록이 있다.
9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5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를 기록하였고 시즌 49호 도루를 달성하며 50도루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팀은 포수인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 토미 에드먼의 투런포,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쓰리런포 등 타선에서 홈런 잭팟을 터뜨리며 8:4로 승리하였다.
사실 이 시점까지의 오타니는 홈런, 도루 등 클래식 스탯이 추가되는 것을 제외하면 8월을 기점으로 세부 스탯에서 계속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탯이긴 했으나, wRC+ 165, OPS 0.982 등 시즌 중반과 비교했을 때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bWAR와 fWAR도 7.0 전후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fWAR는 여전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앞서고 있었기에, 50-50을 달성하더라도 만장일치 MVP는 커녕 린도어에게 MVP를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대로라면 50-50 클럽 창설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도 오타니의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이 될 뻔했으나...
3.6.1. 대망의 50-50 달성 (9/19)
On a 1-2, Ohtani sends one in the air, the other way, back it goes! GOOOOONE! One of a kind player! One of a kind season! Shohei Ohtani starts the 50-50 club!
1-2에서, 오타니가 이번에는 왼쪽[34]으로 또 한번 타구를 보냅니다! 담장 넘어갑니다! 전무후무한 선수! 전무후무한 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50-50 클럽의 시작을 알립니다!
SportsNet LA 조 데이비스의 50호 홈런 콜
9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시즌 49, 50, 51호 홈런 포함 무려 6타수 6안타(홈런 3, 2루타 2, 단타 1) 10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하였고[35] 야구 역사상 최초로 대망의 50홈런 50도루를 기록했다.[36] 이날 경기를 통해 50-50 클럽은 물론이고, 개인 커리어 첫 번째 6안타 경기, 개인 커리어 첫 번째 3홈런 경기, 개인 커리어 첫 번째이자 다저스 역사상 최초 단일시즌 50홈런과 한 경기 10타점 경기[37] 등을 만들며 온갖 기록을 다 갈아치웠다. 또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홈런-도루 동시 기록 경기수 1위인 1986년 리키 헨더슨의 13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WAR도 7.0에서 7.7로 대폭 상승하여 역대 지명타자 1위로 올라섰다.[38][39] 3번째 타석 2루타의 경우, 만약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하지 않았다면 사이클링 히트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1-2에서, 오타니가 이번에는 왼쪽[34]으로 또 한번 타구를 보냅니다! 담장 넘어갑니다! 전무후무한 선수! 전무후무한 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50-50 클럽의 시작을 알립니다!
SportsNet LA 조 데이비스의 50호 홈런 콜
타석별 결과
- 타석1 (1회) 2루타 - 도루 - 득점
- 타석2 (2회) 안타(1타점) - 도루
- 타석3 (3회) 2루타(2타점) - 주루사
- 타석4 (6회) 홈런(2타점) - 득점
- 타석5 (7회) 홈런(2타점) - 득점
- 타석6 (9회) 홈런(3타점) - 득점
- 종합: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 2도루 + 5장타 17루타
10타점, 6안타, 5장타, 3홈런, 2도루를 선수 생활 내내 서로 다른 경기에서라도 최소 1회 이상 기록해본 선수가 리그 역사상 1명도 없었는데, 오타니는 오늘 단 1경기 만에 이를 모두 기록하였다.
또한 숀 그린의 49홈런을 넘어 다저스 데뷔 시즌에 곧바로 다저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51개로 경신함은 물론, 마쓰이 히데키가 가지고 있던 MLB 단일시즌 아시아인 최다 타점 기록(116타점)까지 120타점으로 갈아치워버렸다. 동시에 그동안 아슬아슬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내셔널리그 타점순위에서도 단숨에 차이를 크게 벌리면서 사실상 올시즌 내셔널리그 타점왕 자리를 확정지었다. 추가로 한 경기 17루타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4위[40], 2015년 스탯캐스트 시대 이후 단일 시즌 440피트 이상 홈런 2위인 13개[41]도 기록하였다. 또한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26홈런-26도루, 원정에서 25홈런-25도루를 기록하며 홈 25-25, 원정 25-25를 기록한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대활약에 힘입어 20:4 대승을 거두었고, 메이저리그 역대 3위 기록인 12시즌 연속(2013-2024 ~ )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으며[42] 유수의 현지 미디어와 스포츠 기자들은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고의 개인 퍼포먼스 단일 경기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43]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또한 50-50 달성을 축하하는 성명문을 냈다.
여담으로 50번째 홈런 볼을 주운 팬인 크리스 벨란스키는 말린스 구장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았다. 다저스는 공을 회수하려고 접촉했으나 해당 팬은 거부했다고 한다. 다만 습득자 벨란스키는 경매 예고를 올린 이후 경매 중단 및 소유권에 대한 고소가 걸렸는데, 원래는 18살 소년 마투스가 먼저 잡았으나 해당 남성이 마투스를 쓰러뜨린 뒤 두 다리로 공을 잡은 팔에 힘을 가해 공을 놓치게 한 뒤 강제로 뺏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역대 최초로 50-50 클럽을 달성한 오타니의 2024시즌 50호 홈런볼은 경매를 통해 역대 최고가인 439만 2000달러(약 61억원)에 최종 낙찰되었다. 이로써 마크 맥과이어의 1998시즌 최초의 70호 홈런볼 낙찰가 300만 5000달러(약 41억 5000만원) 종전 기록 경신은 물론 애런 저지의 2022시즌 AL 한 시즌 최다인 62호 홈런볼 낙찰가 150만달러(약 2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기록도 써냈다. 또한 미국 경매업체 '골딘'에 따르면, 오타니의 2024시즌 50호 홈런볼은 역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비싼 공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경기로 달성하게 된 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tablebordercolor=#001840><tablealign=center><tablebgcolor=#001840> | }}} | 비고 | |
50-50 클럽 | ||||
1경기 3홈런 2도루 | ||||
1경기 5안타 2홈런 2도루 | [44] | |||
1경기 2홈런 2더블 2도루 | [45] | |||
1경기 5장타 10타점 | ||||
1경기 10타점 + 도루 | [46][47] | |||
1경기 10타점 기록한 리드오프 | [48] | |||
1경기 4개 미만 홈런으로 17루타 | [49] | |||
2도루 기록자 중 1경기 최다 루타 | [50] | |||
6회 이후 3연타석 홈런 | [51] | |||
1시즌 최다 '1경기 홈런 + 도루 동시' 기록 (13경기) | [타이] | |||
1시즌 최고 WAR 지명타자 (7.7) | [53][54] | |||
1시즌 홈 25홈런-25도루, 원정 25홈런-25도루 | ||||
1시즌 50홈런 기록자 중 최다 도루 | [55] | |||
1시즌 50도루 기록자 중 최다 홈런 | [56] |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tablebordercolor=#001840><tablealign=center><tablebgcolor=#001840> | }}} | 비고 | |
7번째로 1경기 17루타 (공동 4위) | [57] | |||
16번째로 1경기 10타점 (공동 6위) | [58] | |||
17번째로 1경기 5장타 (공동 1위) |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tablebordercolor=#001840><tablealign=center><tablebgcolor=#001840> | }}} | 비고 | |
아시아인 1시즌 최다 타점 (120타점 / 진행 중) | [59] | |||
1시즌 440피트 (약 134m) 이상 홈런 기록 (2위 / 13개) | [60] | |||
첫 5안타 경기 | ||||
첫 6안타 경기 | ||||
첫 3홈런 경기 | ||||
첫 연타석 3홈런 경기 | ||||
첫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 [61] | |||
28연속 도루 성공 | [62] |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tablebordercolor=#cccccc><tablealign=center><tablebgcolor=#cccccc> | }}} | 비고 | |
1시즌 최다 홈런 (54홈런) | [63] | |||
1경기 최다 타점 (10타점) | [64] | |||
2번째 1경기 2홈런+2도루 | [65][66] | |||
3번째 1경기 5장타 | [67] | |||
6번째 9이닝 이내 6안타 경기 # # | [68] |
이렇게 오타니 개인에게 있어서도 다저스 팀과 팬들에게 있어서도 겹경사가 터진 경기였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50-50 달성에 이어 새롭게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화제가 생겼는데 바로 현재 아메리칸 리그 홈런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런 저지와의 홈런왕 경쟁이다. 올 시즌 저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강의 타자로 군림하고 있지만[69] 16경기 연속 무홈런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타격 스탯에 비해서 홈런 페이스가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 홈런수가 53개에 그치고 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가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바람에 순식간에 저지의 턱밑까지 쫓아오면서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다.
둘 다 남은 경기 수는 같고 현재 저지가 2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기준으로는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저지보다 높고 오타니가 타자들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오타니의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후반기들어 오타니의 타격감이 흔들린 주요 원인으로 대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꼽히는데[70] 기록을 달성하고 팀의 포시 진출도 확정되어 부담감을 덜어낸 지금 상황이 오타니의 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물론 저지를 제치지 못한다고 해도 애초에 저지와 오타니는 서로 리그가 다른데다가 둘 모두 각각의 리그에서 홈런왕 타이틀을 확보해두다시피 한 상태이므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열을 올릴만한 사안까지는 아니고 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의 화제와 흥미를 이끌어내는 보너스로 보면 될 것이다.
3.6.2. 50-50 달성 이후 (9/20~)
9월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1차전에서도 전날의 훌륭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52호 홈런과 시즌 52호 도루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6:4 승리를 안겼고, 52-52를 완성했다.그리고 한 시즌 최다 ‘홈런 + 도루’ 동시 기록을 14경기로 늘리며 종전 1986년 리키 헨더슨이 기록한 13경기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랐다. 또한 2019년 코디 벨린저와 함께 역대 다저스 타자 단일 시즌 홈 구장 최다 홈런 공동 1위인 27홈런을 기록하였다. 또한 이날의 홈런으로 이주에 5홈런 4도루로 도루 하나만 추가하면 주간 5-5클럽도 달성하게 된다.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최초로 연속된 2경기에서 9안타와 12타점을 올린 선수이자 2경기에서 4홈런과 3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기록은 덤.
9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2차전에서 5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했고, 9회말에 시즌 53호 도루를 기록하며 52-53, 주간 5-5 클럽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팀은 3:6으로 패배하였다. 역대 시즌 55번 이상 도루 시도자들 중 2013년 자코비 엘스버리의 92.86% 도루성공률(56시도 52도루)을 92.98% 도루성공률(57시도 53도루)로 경신한 상태이다.
이날 경기로 지명타자로서 fWAR 8.0고지에 도달하였다. 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fWAR 8 이상을 기록했는데, 청정으로 21세기에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 뿐이다. bWAR도 8.1에 이르면서, fWAR와 bWAR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지켰다.
9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차전에서 시즌 53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였다. 팀은 선발 야마모토의 3이닝 4실점 부진으로 9회까지 4:5로 끌려갔으나, 9회 터진 오타니의 동점 홈런, 그리고 베츠의 끝내기 백투백 홈런으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시즌 홈런-도루 기록은 53-55까지 올렸으며, 최근 4경기 동안 18타수 14안타(타율 0.778)를 기록한 덕에 8월부터 쭉 우하향이던 타율이 다시 3할을 뚫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오타니는 또 한번 기록을 세웠는데, 다저 스타디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기존 2019년 코디 벨린저의 27개를 뛰어넘어 28개로 경신하였고 1900년 이후 최다인 1986년 리키 헨더슨의 한 시즌 5번의 '홈런+2도루' 경기와 타이를 이루었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단일시즌 최다 장타인 1930년 베이브 허먼의 94장타와 동률을 이루었고 2001년 스즈키 이치로의 아시안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56개)에도 1개 차이로 근접했다. 9월에만 12개 도루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도루 32연속 도루에 성공해 93.22% 도루성공률(59시도 55도루)을 기록하며 역대 50도루 이상 기록자들 중 1922년 맥스 캐리의 96.23% 도루성공률(53시도 51도루)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중이다. 스즈키 이치로가 가지고 있던 MLB 단일시즌 아시아인 최다 득점 기록(127득점)까지 128득점으로 갈아치워버렸다. 1900년 이후 4경기 동안 5홈런 5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 기록과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4경기 동안 14안타·13타점·6도루·5홈런을 기록해 MLB 그 어떤 선수가 각각의 부문에서 커리어 최고의 4경기를 따로 잘라 합쳐도 뛰어넘지 못하는 불멸의 기록은 덤.
이러한 지난 한 주의 성과를 인정받아 개인 통산 10번째이자 다저스 이적 후 3번째 MLB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MLB 이 주의 선수 10회 선정은 역대 23번째이고 양대리그에서 모두 3회 이상 선정은 역대 8번째이다.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1)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 경쟁팀을 상대로도 여전히 건재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다만 팀은 선발로 등판한 랜던 낵이 4이닝 5피안타 4자책점으로 부진했고 미겔 로하스가 9회 말 무사 1, 2루에서 끝내기 삼중살을 기록하며 2:4로 패배했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장타 기록을 94년만에 95장타를 기록하며 경신하였다.
9월 24일 경기종료 기준으로 오타니는 2024시즌 393루타-95장타(53홈런-3루타 7개-2루타 35개)를 기록 중인데, 남은 5경기에서 7루타와 5장타를 추가하게 되면, 2001시즌 이후 23년 만에 ’한 시즌 400루타‘ 와 ’한 시즌 100장타‘ 를 기록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9월 25일 3타수 2루타 1개 포함 2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고, 6회말에는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의 뒤를 이어 자신을 상대로 표적 등판한 아드리안 모레혼에게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결승타를 기록해서 에스트라다의 선행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며 팀의 4-3 승리와 파드리스전 4연패 탈출에 기여했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2로 줄였다. 이날 56도루를 기록하며 스즈키 이치로의 아시아인 MLB 단일시즌 최다 도루와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도루 부문에서 동시에 통합 2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는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불리는 1908년 호너스 와그너{10홈런(2위)-53도루(1위)}, 1909년 타이 콥{9홈런(1위)-76도루(1위)}[71]밖에 없는데 현재 오타니는 {53홈런(2위)-56도루(2위)}를 기록중으로 둘 다 남은 경기수에 비해 3위와의 차이가 현격하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순위를 확정지으면서 '명예의 전당 1호'에 해당되는 전설적인 선수들인 와그너와 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72]
또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처음 시작된 1933년 이래로 올스타전 이후인 후반기 성적에서 홈런-도루 통합 1위 동시 달성자는 1955년 윌리 메이스가 유일한데 현재 오타니는 애런 저지의 23홈런, 재비어 에드워즈의 27도루를 제치고 24홈런-33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페이스를 유지 시 69년만에 역대 2번째 기록 달성자가 된다.
9월 26일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시즌 13번째 3안타 이상을 달성, 2루타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7-2 승리와 함께 팀의 3년 연속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고, 메이저 리그 진출 이후 첫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7회 1사 1,2루의 상황에서 태너 스캇에게 뽑아낸 1타점 결승 적시타는 이 경기의 승부처였는데,[73] 오타니의 적시타 이후 무키 베츠까지 2타점 적시타로 앤디 파헤스와 오타니 본인을 모두 불러들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을 생각하면 오타니가 시즌 첫 파드리스전 위닝시리즈이자 지구 우승을 만들어줬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으며, 오타니의 이 결승 적시타는 양 팀을 통틀어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나온 득점권의 안타이기도 했다.[74] 이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명만이 달성한 역대 30번째 단일시즌 400루타를 기록하였다. 400루타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 2001시즌 이후 23년 만에 나온 것이다.[75]
실질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짓고 타자들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위에서 언급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까지는 저지의 막판 스퍼트로 인해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홈런을 2개 더 추가하면 50-50을 55-55로 업그레이드시킬수 있고 장타가 3개 추가되면 2001시즌 이후 최초의 한시즌 100장타를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NL홈런과 타점 1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타율 1위 아라에즈와 타율이 7리 차이라서 잘만 하면 NL 트리플 크라운도 꿈은 아닌 상황이다. 단 1개만 추가해도 되는 아시아인 MLB 단일 시즌 도루 기록 경신은 덤.
물론 이제 오타니와 다저스에게 정말로 중요한 건 스탯보다도 진짜 본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 시즌이니 부상없이 컨디션을 잘 관리하면서 마무리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9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시즌 54호 쓰리런과 2루타 1개를 포함 5타수 4안타 1도루 2득점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날 경기로 MLB 아시아인 단일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57개로 경신했고[76] 이미 압도적인 1위를 확정지었던 홈런과 타점은 물론 타율도 오즈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 아라에즈를 추격하면서 NL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77] 이 경기가 반영된 슬래시라인은 .309/.390/.651로 OPS 1.041로 끌어올렸고 시즌 130타점 고지에도 올라서며 다저스 역사상 1930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베이브 허먼 이후 94년 만에 시즌 130타점-130득점 달성에 성공하였다. 또한 2개의 장타를 추가했기에 시즌 100장타 기록도 단 하나 남겨둔 상태이다. 이 경기 활약으로 승리기여도 fWAR 9.0, bWAR 9.1을 달성했다. 이 위에 있는 선수는 AL 소속 저지의 11.3/10.9, 위트 주니어의 10.3/9.4 둘 뿐이며 전업 지명타자로서는 기존의 역대 1위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이다. 또한 이날 2득점을 추가하면서 LA다저스 역대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78]
9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58번째 도루를 기록하게 되었다. 애초에는 도루 2개였으나 5회초에서 기록한 도루는 상대 투수의 보크로 정정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35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MLB 단일시즌 연속 도루 성공 역대 공동 4위[79]에 올랐고 MLB 단일시즌 55도루 이상 성공자 중 성공률 역대 1위(93.54%)를 달성하였다. 타율은 0.310으로 1리를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내셔널리그 타율 1위 아라에즈(0.314)에게 타격왕을 뺏어올 가능성을 더 높이지는 못했다.[80] 홈런 추가에는 실패하면서 시즌 55호 홈런 여부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가려내게 되었다.[81]
9월 28일 경기종료 기준 오타니의 fWAR는 9.1이고, bWAR는 9.2를 기록 중이다. fWAR와 bWAR 모두 오타니가 넉넉하게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fWAR 2위는 7.3을 기록 중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이고, bWAR 2위는 7.2를 기록 중인 맷 채프먼이다.
9월 29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길었던 페넌트 레이스를 마감했다. 팀도 2-1로 역전승을 따내며 5연승으로 기분좋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건 덤. 7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6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195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MLB 단일 시즌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역대 4위[82]에 올랐고 MLB 단일시즌 55도루 이상 성공자 중 성공률 역대 1위(93.65%)를 달성하였다. 단일 시즌 5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 중 오타니보다 홈런을 많이 친 선수도 없었다. 종전 기록이 지난해 41홈런 73도루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였다. 반대로 단일 시즌 50홈런을 친 강타자 중에서도 오타니보다 많이 뛴 선수는 없었는데 종전 기록이 2007년 54홈런 24도루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뉴욕 양키스)였다.
이날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직 12명만이 총 15번 달성한 단일시즌 100장타에 2001시즌 이후 23년 만에 도전하였으나 아쉅게 실패하였다. 앞서 달성한 400루타와 장타 1개 차이로 아쉽게 실패한 100장타 동시 달성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5번뿐인 엄청난 대기록인데 아쉽게 되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도루 부문에서 {54홈런(2위)-59도루(2위)}를 기록하며 동시에 통합 2위권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되며 '명예의 전당 1호'에 해당되는 전설적인 선수들인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불리는 1908년 호너스 와그너{10홈런(2위)-53도루(1위)}, 1909년 타이 콥{9홈런(1위)-76도루(1위)}[83]와 115년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또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처음 시작된 1933년 이래로 올스타전 이후인 후반기에 25홈런-36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2번째 후반기 홈런-도루 통합 1위 동시 달성자가 되며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불리는 1955년 윌리 메이스와 69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또한 NL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역대 5번째 홈런왕[84] 뿐만 아니라, 프레드 맥그리프(AL - 1989)(NL - 1992), 마크 맥과이어 (AL - 1987, 1996)(NL - 1998, 1999)에 이어 MLB 역사상 세 번째 양대리그 홈런왕(AL - 2023)(NL - 2024) 타이틀을 달성하게 되었다. #
9월 전체와 이 주의 활약으로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다저스 이적 후 4번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양대리그에서 모두 4회 이상 선정된 역대 4번째선수가 되었고 NL 첫 이 달의 선수를 수상하며 양대리그에서 모두 이 달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3.6.3. 9월 총평
9월 전체 성적은 .393 .458 .766 OPS 1.224 10홈런 32타점 16도루로, 대망의 50-50 클럽 가입에 화려하게 성공한 한 달이었다. 특히 지난 8월 홈런을 노리는 스윙과 BABIP 불운이 더해져 떨어졌던 타율과 출루율, OPS를 화려하게 복구했으며,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한 9월 19일 경기부터 8경기 동안 무려 7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타격왕 경쟁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갔다. 비록 3년 연속 타율 1위를 기록한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막혀 NL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으나[85], 3할과 OPS 1조차 힘들어 보였던 상황에서 엄청난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주며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 주의 선수상과 이 달의 선수상도 독차지했다.[86][87]4. 포스트 시즌
9월 20일 다저스가 마이애미 전에서 승리하여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MLB 데뷔 이후 첫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게 되었다.[88] NPB 시절까지 포함하면 닛폰햄 파이터즈 소속으로 경험한 2016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무려 8년 만의 포스트 시즌이다.4.1. NLDS
그러나 다음날 10월 6일,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크게 부진하였고 팀도 2:10으로 대패했다. 결국 다저스가 오타니를 필두로 한 타선마저 부진한다면 부상병동과 부진이 겹친 투수진의 퀄리티로 인해 어려운 가을 여정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그랜드슬램이 나오면서 다저스 타선이 화력을 과시했음에도 2회말 수비 실책으로 빅이닝을 내준 것이 컸고 6:5로 결국 패배했다. 시리즈 스코어도 1-2가 되면서 다저스는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되었다.
다저스가 1패만 더하면 탈락할 위기에 몰린 가운데 오타니는 3차전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며 "2연승을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2023년 WBC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기억은 물론이고, 2016년 일본시리즈 당시 2연패를 한 뒤 본인의 3차전 끝내기 안타를 시작으로 4연승으로 뒤집었던 기억을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다만 옥에 티는 주루에서 3루심이 공에 맞으면서 뒤로 빠지지 않아 오타니가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된 것. 팀도 무키 베츠를 필두로 한 타선의 맹활약으로 8-0 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스코어는 2-2가 되었고,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은 최종전에서 가리게 되었다.
한편 오타니는 3루심으로 인해 홈으로 주루하다 아웃되는 불운한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3루심을 향해 거친 분노를 쏟아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에 선수로서 자제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오타니가 분노를 쏟아낸 경우는 거의 없었기에 이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 언론에서도 가을야구는 오타니도 분노하게 만든다고 보도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90]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정규시즌부터 약점을 보였던 다르빗슈 유와 테너 스캇에게 꽁꽁 묶이면서 매우 부진하였다. 하지만 팀은 1차전의 부진을 씻어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5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불펜진의 4이닝 무실점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테오스카, 키케가 각각 솔로 홈런을 치며 2:0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3년 만에 NLCS 진출, 오타니 본인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다.
NLDS 최종 성적은 5경기 20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4타점 2볼넷 10삼진 타율 .200 출루율 .273 장타율 .350 OPS .623
1차전과 같이 훌륭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경기도 있었으나, 시리즈 전체로 보면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다. 특히 2차전과 5차전에서 너무 대차게 말아먹은 탓에 종합 성적으로 보면 리그 평균급 타자 기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의 스탯을 기록했기에, 오타니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이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이번 시즌이 오타니의 첫 가을야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어쨌든 팀은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기에 아직 만회할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 이번 시리즈의 아쉬움을 밑거름 삼아서 NLCS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4.2. NLCS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팀도 타선의 대활약에 힘입어 9-0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시리즈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모두 다음 시리즈로 진출했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도 좋은 징크스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는 중요한 승리가 되었다.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으로 정규시즌에는 강했던 션 머나야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히며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삼구삼진을 당한 것이 치명적이었고, 팀 역시 7-3으로 패하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로 시티 필드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최근 오타니의 득점권 타율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22타수 무안타인 반면 득점권 상황에서는 9타수 7안타(2홈런) 타율 0.778로 지나치게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규 시즌에 50-50을 달성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9월 19일 경기를 기점으로 하면 득점권 성적이 무려 20타수 17안타(7홈런) 타율 0.850이라는 괴랄한 수준의 성적이 된다. 이로 인해 현재 리드오프인 오타니의 타순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결국 타순을 옮긴다고 해도 앞순번의 타자들이 출루를 해주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고, 스탯에서 나와있는 타수만 봐도 알 수 있듯 득점권 상황 자체가 그렇게 자주 나오는 상황도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NLCS 3차전을 앞두고 "오타니의 타순 조정은 절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또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1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르게 얘기하면 타선이 전체적으로 폼이 좋을 때만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다른 타자들이 부진한다면 오타니 본인도 같이 무기력해진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결국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자가 있든 없든 일관성 있는 타격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고, 주루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을 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투수진의 선봉장인 잭 플래허티가 3이닝 8피안타 8자책점으로 철저하게 무너지면서 메츠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고 팀도 결국 12-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월드 시리즈 진출의 성패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가려내게 되었다.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 1타점을 기록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팀 역시 5:1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 결과 시리즈 스코어 4-2가 되면서 다저스는 4년만에 내셔널 리그 우승을 차지, 결국 2020년에 이어서 월드 시리즈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되었다. 오타니 또한 마침내 커리어 첫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다.
NLCS 최종 성적은 6경기 22타수 8안타(2홈런) 9볼넷 9득점 8타점 타율 .364 출루율 .548 장타율 .636 OPS 1.184
말 그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NLDS에서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번 시리즈에서만 17출루를 기록하며 맥스 먼시와 함께 구단 역사상 단일 시리즈 최다 출루 기록을 경신했으며[91], 이전까지 MLB에서 가을야구를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었던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 시즌에 곧바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4.3. WS
월드 시리즈 상대는 뉴욕 양키스. MLB 사무국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좋아죽을 수 밖에 없는 초특급 흥행 대진이 완성되었다. 현 시대 최고의 야구선수들인 오타니와 저지의 맞대결이 무려 월드 시리즈에서 펼쳐지게 되며, 팬들은 기대감에 몸부림치고 있다.일각에선 오타니가 월드 시리즈에서 투수로 등판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이를 직접 부인했다.
양대 리그 1번 시드끼리 맞붙는 이번 월드 시리즈 1차전은 현지시각 10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먼저 치러진다.[92]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2루타 1)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는 부진했다. 그래도 8회말 1-2로 뒤진 상황에서 2루타(+ 글레이버 토레스 실책으로 진루)를 쳐내며 1사 3루 기회를 확보했고, 이어진 무키 베츠가 결정적인 동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는데 도움을 주며 연장 승부에 기여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말 2아웃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6-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포스트 시즌은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기 때문에 다저스는 대관식을 향한 행운의 징크스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득점 2사사구(1볼넷, 1사구) 1삼진으로 부진했으나 멀티 출루에는 성공했다. 아직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지 전체적으로 스윙을 아끼는 모습이 보였고 타구의 질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출루를 통한 득점을 만들어냈기에 적어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팀은 오늘도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프레디 프리먼과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워커 뷸러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코어 3-0을 기록, 이제 대관식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지만 어깨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악조건 속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은 11-4로 패배하면서 대관식은 1경기 더 늦춰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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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최종 성적은 5경기 19타수 2안타(2루타 1) 2볼넷 5삼진 타율 .105 출루율 .227 장타율 .158 OPS .385
월드 시리즈에서는 최악의 부진으로 일관하며 존재감이 아예 지워졌다. 2차전 막판에 입은 왼쪽 어깨 탈구로 발생한 관절 연골 파열[94][95]이라는 불운한 악재가 있긴 했으나, 부상 이전에도 8타수 1안타로 별로 차이가 없었기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감안해도 최악이었다. 특히 NLCS에서는 타율 .364 OPS 1.184로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던 오타니이기에 이번 월드 시리즈 활약은 더더욱 실망스러운 활약일 수밖에 없었다.[96][97] 그래도 윌리 메이스 상을 받을만큼 수훈갑으로 활약한 프레디 프리먼을 주축으로 결국 다저스가 월드 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우승 반지는 획득했으며, NLDS 1차전 동점 쓰리런 홈런, OPS 1.2에 육박하는 NLCS에서의 훌륭한 활약 등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다른 활약의 의미까지 퇴색되지는 않았다.
5. 시즌 총평
5.1. 정규시즌 총평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59경기 731타석 636타수 타율 .310(ML 5위) 출루율 .390(ML 5위) 장타율 .646(ML 2위) OPS 1.036(ML 2위) OPS+ 190(ML 2위) wRC+ 181(ML 2위) 197안타(ML 4위) 162삼진 54홈런(ML 2위) 130타점(ML 2위) 134득점(ML 1위) 59도루(ML 2위) 81볼넷(ML 4위) fWAR 9.1(ML 3위) bWAR 9.2(ML 3위)[98][99]야구 역사상 최고의 지명타자, 최고의 호타준족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지명타자 역대 최고 fWAR을 7.3에서 9.1로 경신하였고, 라이브볼 시대에 유일한 홈런, 도루 모두 ML 전체 2위에 들어간 선수이자 BsR 9.0과 wRC+ 180을 동시에 넘긴 유일한 선수(9.8, 181)이다. 거기에 야구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을 달성하는 등 다시 한 번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전성기를 맞이한 오타니가 타자만으로 활약한 첫 시즌으로, "타자로만 뛰는 오타니는 어떨까?"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시즌이라 할 수 있다. 투수를 하지 않고 타자만 하는 시즌이었고 팔꿈치 재활도 해야 했기에 올해는 쉬어가는 안식년이라고 보는 비관적인 예상도 있었으나[100][101] 이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역대급 지명타자 시즌을 만들어내며 또 다시 MLB를 폭격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기대되었던 순수 타격 성적에서 기존 커리어 하이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대표적인 스탯만 봐도 타율, 홈런, 타점, 득점, OPS+, wRC+ 등에서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하였다. 특히 홈런에서는 최종 54홈런을 기록하면서 과거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까지 포함하여 142년의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50홈런 시즌을 기록하였으며, 2023 AL 홈런왕에 이어 2024 NL 홈런왕에 등극함에 따라 메이저 리그 역사상 3번째 양대리그 홈런왕[102]이 되는 진기록도 만들어냈다.
타격 능력도 소폭 상승하였지만 지금의 압도적인 공격 성적을 찍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코 폭발적으로 올라간 주루 능력이다. 도루와 BsR 모두 이전 커리어 하이였던 26도루와 2.5를 한참 상회하는 59도루와 9.8로 시즌을 마감했는데, 도루의 경우 무려 93.7%[103] 라는 성공률을 가져가며 팬그래프 도루 기여도[104]와 BsR에서 73개의 도루를 기록한 작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넘어섰다.
이러한 타격과 주루 능력을 보여준 오타니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공격력에서도 당연히 역사에 남을 시즌일 수밖에 없다. 팬그래프 기준 오타니의 Offense[105] 수치인 80.7은 역대 38위[106], 유색인종 통합[107] 이후 13위[108], 21세기 이후 6위[109]에 해당하는데, 오타니 앞의 순위 중 3개의 시즌은 스테로이드의 힘을 빌린 배리 본즈의 기록이며 그마저도 2003년의 본즈(80.0)보다 올해의 오타니가 더 높다. 즉 공격력으로만 따지면 21세기에 올해의 오타니보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공식적으로 애런 저지(2022, 2024)밖에 없다는 것이다.종합적으로 투수를 쉬고 오로지 타자만 하는 오타니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준 시즌으로, 본인이 투타겸업 성공 하나로만 고평가를 받을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야구팬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지명타자인데도 fWAR 9.1, bWAR 9.2로 타격 WAR만으로 투타겸업을 했을 때에 버금가는 WAR를 기록하는 경이로운 성적을 써내며, 야구 역사상 내로라하는 지명타자들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며 역대 단일시즌 지명타자 WAR 1위에 등극하는 역사를 새로 썼다. 종합적으로 컨택, 파워, 주루 가릴 것 없이 호타준족의 정수를 보여주며 다저스 이적 첫 해부터 역사에 길이 남을 정규시즌을 보냈다.
MVP 수상 여부도 오타니의 거의 모든 지표가 NL 1위를 가리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른 선수를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사실상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초의 지명타자 MVP이자 역대 2번째 양대 리그 MVP 수상자의 탄생을 맞이할 대관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타니에게 1위 표가 가지 않을 확률은 지명타자에 대한 홀대 혹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뉴욕 메츠 소속 기자들이 린도어에게 표를 던지는 경우 정도밖에 없다.[110] 다만 린도어는 타격에서는 WAR에 비하면 그렇게 인상적이지 못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오타니의 성적만 보면 만장일치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이기에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5.2. 포스트시즌 총평
포스트시즌 최종 성적은 16경기 61타수 14안타(1 2루타, 3홈런) 10타점 14득점 13볼넷 22삼진 타율 .230 출루율 .373 장타율 .393 OPS .766전반적으로 보면 뛰어난 활약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으나, 그래도 1인분의 역할은 소화해내며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기에 성공적으로 첫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파드리스와의 NLDS에서 전체적으로는 부진했으나 1차전에서 오타니가 쏘아올린 결정적인 쓰리런 홈런이 없었다면 다저스는 월드 시리즈 우승은 커녕 NLCS 진출도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111], 메츠와의 NLCS에서는 맥스 먼시와 함께 구단 역사상 단일 시리즈 최다 출루 기록(17출루)을 경신하는 등 경기력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제 몫 이상의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우승의 향방이 걸린 가장 중요한 월드 시리즈에서는 최악의 부진으로 일관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112]
물론 이번 시즌이 오타니의 메이저 리그 첫 가을 야구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고,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MVP 수상으로 일본의 우승을 이끄는 등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딱히 큰 경기에 약한 선수는 아니었기에, 포스트시즌 활약이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포스트시즌 동안 팀 우승에 기여하면서 마침내 본인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생애 첫 월드 시리즈 커미셔너 트로피와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오타니 개인에게는 커리어에서 매우 뜻깊은 시즌으로 남았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다저스 입단식에서 밝힌 팀과 함께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소망 또한 이적 첫 해에 곧바로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일본 언론은 자국의 슈퍼스타가 월드 시리즈 우승에 성공했기에 당연하게도 다저스의 우승에 크게 환호하는 중이다.[113] 특히나 오타니 쇼헤이가 태어나 자란 고향 지자체에서는 아예 관공서 건물들을 이용해 아침 9시부터 생중계 영상을 틀어주며 원격 응원전을 할 정도였던만큼 오타니의 고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 상황이다.
6. 시즌 후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 시도 후 왼쪽 어깨 탈구로 발생한 관절 연골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서, 11월 5일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구단에서 공표했다. 다행히도 스프링 캠프에는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기에 다음 시즌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7. 관련 문서
[1]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토미 존 수술은 아니라고 한다. 이는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본인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의사가 무슨 수술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첫 번째 수술과는 다르다고.[2] 물론 오타니의 지난 3년간의 평균이면 충분히 리그 톱타자다.[3] 실제로 오타니는 입단후 기자회견에서 계약전에 가진 미팅에서 다저스는 지난 10년을 성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에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느꼈고 그것이 다저스 입단을 결심한 계기중 하나였다고 밝혔다.[4] 재활 훈련 중 외야수 훈련도 간간히 하는 듯하다[5] 켈리의 아내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부터 SNS를 통해 남편의 17번 유니폼을 내다버리거나(...) 아들 이름을 쇼카이로 바꾸겠다는 등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을 적극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큰 화제가 되었던 바가 있으며 포르쉐는 오타니의 스폰서이기도 하다.[6] 선수와 인터뷰는 가능하지만 기자라도 내부 모습을 이미지 형태로 저장할 수는 없다고 한다.[7] 공교롭게도 오타니는 2년 전 8월 13일 미네소타와 에인절스 경기 중 동일한 주루 실수를 한 적이 있다. [8] 이때 3개의 뜬공 모두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홈런이 된다는 점이 MLB 커뮤니티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특히 앞선 두 번의 공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오직 양키스타디움에서만 넘어가는 공이었다.[9] 물론 크게 의미가 있는 수준의 얘기는 아니다.클러치 히터 문서에도 언급된 것처럼 득점권 타율이라는 것 자체가 세이버메트리션들은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적지않을만큼 애매하고 불투명한 기록이고 애초에 19타수 정도 가지고는 샘플이 너무 적어서 데이터로서의 의미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더군다나 오타니는 통산 득점권 성적이 .288 .416 .614 OPS 1.031에 달할 정도로 본래 득점권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경향을 보이는 타자이기도 하다.결국 타석수가 많아지고 샘플이 쌓일수록 평균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10] 종전 기록 보유자인 마쓰이 히데키는 175번째 홈런을 통산 10시즌 1205경기 만에 달성했었는데, 오타니는 마쓰이보다 무려 465경기나 더 빠른 페이스로 그를 제치고 대기록을 작성한 셈이다.[1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키나와 출신이다.[12] 물론 시즌 초반에 이미 6 홈런을 때려낸 23시즌 홈런왕 타자가 8 홈런을 못 칠리가 없으니 진지한 기록은 아니고 재미삼아 띄운 것이다. 3위 이하가 투수인 노모 히데오의 4개, 마에다 켄타의 1개 등이라 애초에 감독이 일본 출신이란 점에서 착안한 드립성 기록에 가깝다.[13] 메이저리그에서 순수지타로서 MVP를 수상한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지명타자 제도 자체가 보통 팀 내의 에이스 타자를 넣어서 타격에만 집중하도록 하기보단 다소 수비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넣는 일이 많아서 MVP 경쟁이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리그 최고의 타자가 지명타자인 경우 자체가 많지 않았다는 것.[14] 처음에는 도루실패 실책으로 기록되었으나, 이틀 뒤 도루 성공으로 정정되었다.[15]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올라온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범타로 물러나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16] 여담이지만 이날 경기 주심은 애런 분 감독을 억울하게 퇴장시켰던 Hunter Wendelstedt 심판이었다.[17] 처음에는 안타로 기록됐으나 이틀 후 실책으로 정정되었다.[18] 다만 굳이 다저스 선수단을 위한 변명을 첨부하자면, 메츠와의 3연전이 끝난 이후 LA로 돌아올 때 날씨 문제로 인해 비행기가 무려 8시간이나 연착되며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메츠와의 3연전에서는 더블헤더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 체력적 문제가 컸을 수 있다.[19] 100마일 이상으로 홈런을 쳐내는 건 개인 역대 처음이고, 물론 역대 아시아인 선수 중에서도 처음으로 100마일 이상으로 홈런을 쳐낸 선수가 되었다.[20] 실제로 이날 에드윈 히메네스 주심은 정확성 86%, 일관성 88%라는 그야말로 최악의 판정을 선보였다.[21] 역대 아시아인 최초 기록.[22] AL에 애런 저지를 필두로 바비 위트 주니어, 후안 소토, 거너 헨더슨이 다른 시즌이었다면 MVP 경쟁을 넘어 MVP를 타고도 남았을 정도로 몬스터 시즌을 보내는 것과 달리 NL에는 오타니 말고 그를 위협할 큰 후보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23] 후반기 들어서 오타니의 타격감이 현저히 낮아져 타율이 3할에서 2할 9푼이 되었다.[24] 무키 베츠 5타수 2안타 1홈런 개빈 럭스 4타수 2안타 1홈런[25] 다만 굉장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8월 18일 기준 오타니의 8월 BABIP는 .109에 불과하며 커리어 평균보다 2할 이상 낮고, 베이스볼 서번트에서 제공하는 기대타율(xBA) 대비 실제 월간 타율 역시 7푼 이상 낮을 정도로 인플레이 타구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26] 126경기. 이전 기록은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142경기)가 가지고 있었다.[27] 알폰소 소리아노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모두 우타자다.[28] 대표적인 약물 타자로 알려진 배리 본즈는 40-40 클럽에 입성했던 1996년에는 비약물 좌타자였던 것으로 추정되기는 한다. 하지만 약물 타자의 경우 약물 첫 투입 시기를 정확하게 지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커리어 전체를 부정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공식 기록으로는 오타니가 최초의 비약물 좌타자가 맞다.[29] 다저스 중계 전담 기자 커스틴 왓슨도 조금 피해를 당했다(.....).[30] 참고로 허용투수는 콜린 포셰.[31] 40-40 클럽 가입 과정도 드라마틱한데, 9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다저스의 타선이 우타자 윌 스미스 교타자 토미 에드먼 우타자 미겔 로하스로 나오자 레이스 감독 케빈 캐시는 우완 마누엘 로드리게스로 9회를 열었다. 하지만 스미스 사사구 - 에드먼 중전안타 - 로하스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되고 좌타자 개빈 럭스가 타석에 들어선다. 레이스 입장에서 타격감이 뜨거운 럭스를 1루로 채우고 병살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하필 데이브 로버츠가 럭스 다음 대타를 맥스 먼시로 대기시키는 바람에 레이스는 럭스를 그대로 상대하여 내야땅볼을 잡아내고 먼시가 들어서자 좌완 포셰로 대응한다. 결국 SPOTV중계진의 우려대로 먼시가 걸어나감으로써 만루 오타니 상황이 벌어졌고 오타니는 초구 슬라이더를 강타하여 대기록을 달성한다. 결과론이지만 애초에 포셰가 일찍 나왔다면 럭스와 먼시를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필 먼시가 대타로 들어서기 전의 럭스 다음 타자가 좌완 킬러이자 당일 3점 홈런을 친 키케 에르난데스였기에 캐시 감독 입장에서는 포셰를 일찍 낼 수도 없던 상황이었다. 극단적으로 좌우놀이를 좋아하는 로버츠의 용병술과 그것을 인식한 캐시 감독의 결정이 나비효과가 된 셈. 먼시-키케 효과[32] 특히 단타를 3루타로 만드는 2연속 도루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주루 센스를 보여주었다.[33] 추신수는 총 16시즌 1,652경기에서 218홈런을 쳤는데, 오타니의 경우 단 7시즌 859경기 만에 218홈런을 쳐내면서 종전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당겼다.[34] 이날 쳤던 49호 홈런이 우측으로 친 타구이기 때문에, 여기서 other way는 왼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35] 메이저리그 최초 한 경기 5안타 멀티 홈런&멀티 도루 기록, 메이저리그 최초 한 경기 3홈런 2도루도 기록[36] 참고로 50-50클럽의 허용 투수는 마이크 바우만. 아이러니하게도 론디포 파크는 오타니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우승을 달성했던 곳인데, 일본 야구에서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오타니가 세계 야구의 역사를 남겼다.[37] 한 경기 10타점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6번째,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12타점[38] 종전기록 1991년 프랭크 토마스의 7.2[39] 단 1991년 프랭크 토마스는 1루수 출전경기가 56경기로 전업지타는 아니었기 때문에 전업지타의 종전 최고 war는 수비출전이 10경기 이하였던 1995년 에드가 마르티네즈의 7.0으로 소개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토마스는 수비로 쌓은 WAR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 91년의 7.2가 순수 타격으로만 쌓은건 맞지만...[40] 역대 1위는 2002년 숀 그린의 19루타, 공동 2위는 2012년 조시 해밀턴, 1954년 조 애드콕의 18루타[41] 역대 1위는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8개 홈런[42] 역대 1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4시즌 연속 진출(1991-1993, 1995-2005, 1994년은 파업으로 포스트시즌 미개최), 역대 2위는 뉴욕 양키스의 13시즌 연속 진출(1995-2007)[43] 단순히 한 경기 스탯만으로도 충분히 역대급인데 여기에 사상 최초 50-50 달성 및 구단 시즌홈런 신기록과 한 경기 타점 신기록, 이 경기 승리로 포시 확정 등 워낙에 기념비적인 것들이 많아 더욱 빛난 경기.[44] 오타니의 실제 기록은 6안타 3홈런 2도루이다. 하위 기록인 5안타 2홈런 2도루가 최초이니 해당 기록도 당연히 최초.[45] 이쪽도 오타니의 실제 기록은 3홈런 2더블 2도루[46] 실제 기록은 10타점 + 2도루[47] 지금까지 1경기 10타점을 달성했던 15명의 선수는 모두 도루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48] 지금까지 1경기 10타점을 달성했던 15명의 선수는 모두 1번이 아닌 다른 타순이었다.[49] 지금까지 1경기 17루타를 달성했던 6명의 선수는 모두 홈런 4개를 기록했다.[50] 지금까지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1경기 최다 루타 기록은 11루타였다. 1919년 6월 5일 브라고 로스, 1995년 5월 29일 커크 깁슨[51] 9이닝 경기에서 5회까지 홈런이 없다가, 6회 이후 3연타석 홈런은 최초[타이] 1986년 리키 헨더슨[53] 종전기록: 7.2 1991년 프랭크 토마스[54] 해당 경기 직후의 기록이라 시즌이 끝나면 WAR 수치는 당연히 변동 될 것이다.[55] 종전기록: 24도루 - 1955년 윌리 메이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56] 종전기록: 41홈런 -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57] 19루타(1명): 2002년 숀 그린
18루타(2명): 1954년 조 애드콕, 2012년 조시 해밀턴
17루타(3명): 1950년 길 호지스, 1976년 마이크 슈미트, 2017년 스쿠터 제넷[58] 12타점(2명): 1924년 짐 보텀리, 1993년 Mark Whiten
11타점(3명): 1882년 Wilbert Robinson, 1936년 Tony Lazzeri, 1944년 Phil Weintraub
10타점(11명): 1946년 Rudy York, 1949년 워커 쿠퍼, 1955년 놈 조친, 1969년 레지 잭슨, 1975년 프레드 린, 1999년 노마 가르시아파라, 2005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7년 개럿 앤더슨, 2017년 앤서니 렌던, 2018년 마크 레이놀즈[59] 종전기록: 2005년 마쓰이 히데키 116타점[60] 스탯캐스트 도입된 2015년 이후 집계. 1위는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 18개[61] 현 MLB 등록 선수 중 최장기간 PS 미경험자 - 865경기[62] MLB 기록은 1위 1989년 빈스 콜먼 50연속, 2위 2007년 스즈키 이치로 45연속, 3위 2024년 트레이 터너 41연속[63] 종전기록: 2001년 숀 그린 49홈런[64] 종전기록: 1950년 길 호지스, 2006 제임스 로니 9타점[65] 종전기록: 2020.08.23. 무키 베츠와 타이[66] 2020년에 1경기 2홈런+2도루를 기록했던 무키 베츠 이후로 다저스 구단이 아닌, MLB 전체를 보아도 그와 같은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4년 간 없었다.[67] 종전기록: 1977년 스티브 가비, 2002년 숀 그린와 타이[68] 1915년 George Cutshaw, 1923년 Jack Fournier, 1931년 Wally Gilbert, 1939년 쿠키 라바제토, 2002년 숀 그린[69] 오타니의 15승 34홈런조차도 제쳐버렸던 전설의 62홈런 기록을 세운 2022시즌보다도 OPS수치가 높다.[70] 오타니 본인은 50-50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인터뷰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는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기록을 의식해서 자기 스윙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고 실제로 경기를 봐도 전반기에 비해 조급한 스윙이나 삼진이 눈에 띄게 많아진 상태였다.[71] 전 세계 역사상 유일한 8관왕 기록(타율-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도루-출루율-장타율)[72] 투타겸업도 그렇지만 지금과는 여러가지로 여건이 많이 달랐던 백년 이상의 과거에나 나올수 있었던 기록을 현대야구에서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73] 앞서 2:2의 스코어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태너 스캇이 등판하자마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것까지만 해도 설마 하는 분위기였으나, 앤디 파헤스가 카일 히가시오카의 실수로 발생한 타격방해로 출루하며 득점권이 만들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74] 반면 파드리스는 이 경기에서 워커 뷸러를 상대로 두 번의 득점권 상황을,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한 번의 득점권을 만들어냈으나 루이스 아라에즈의 땅볼로 인한 1득점과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인한 타점이 전부였을 수준으로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적시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자멸하고 말았다.[75] 당시 400루타를 기록했던 선수는 새미 소사(425), 루이스 곤잘레스(419), 배리 본즈(411), 토드 헬튼(402). 이 중 소사와 본즈는 금지약물 복용자다.[76] 종전 기록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의 56개[77] 다만 아라에즈도 이날 3안타로 타격선두 자리를 거의 굳힌지라 가능성은 높지 않다.오타니가 남은 경기 둘 다 3안타 이상을 기록하더라도 아라에즈가 꼬라박아야 가능한 수준.여담으로 아라에즈는 22시즌에도 애런 저지의 트리플 크라운을 막았던 전적이 있기에 일부 야구팬들에게서 농담삼아 눈새(...)취급을 받고 있다..AL 최강타자 저지와 NL 최강타자 오타니를 둘 다 막아세운 통곡의 벽[78] 홈런의 경우는 브루클린 다저스이건 LA다저스이건 관계없이 오타니가 역대 1위인데 득점의 경우는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1958년 이후 기준으로 2023년 프레디 프리먼의 131득점이었다.[79] 1989년 빈스 콜먼의 44연속, 2006년 스즈키 이치로의 39연속, 1975년 데이비 로페스의 38연속에 이어 2001년 지미 롤린스의 35연속과 동률[80] 물론 오타니가 타율을 이 정도로 쫓아오면서 타격왕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50-50을 달성하기 바로 직전 경기가 있던 9월 18일 기준으로 오타니의 타율은 0.287으로 선두였던 아라에즈의 0.320과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타니가 50-50을 기록한 9월 19일에 6타수 6안타를 치며 타율 0.294까지 끌어올린 시점에도 타격왕은 둘째치고, 3할 이상 타율으로 올라가기도 힘들다고 봤던 상황이었다. 물론 오타니가 따라붙은 것도 대단하지만 지금의 타격왕 경쟁은 아라에즈가 부진해준 덕이 더 컸다. 당시의 타율을 현상유지만 했어도 지금 시점에서 아라에즈의 타격왕은 이미 확정이었기 때문이다.[81] 다만 이미 50-50으로 이룰건 충분히 다 이룬데다가 본무대인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지 팬들이나 오타니 본인이나 55홈런은 50-50달성 직전처럼 간절한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인 보너스 정도의 느낌이다.[82] 1989년 빈스 콜먼의 44연속, 2006년 스즈키 이치로의 39연속, 1975년 데이비 로페스의 38연속에 이은 기록.[83] 전 세계 역사상 유일한 8관왕 기록(타율-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도루-출루율-장타율)[84] 마지막 달성자가 1912년 트리스 스피커(10홈런-52도루)로 1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심지어 앞선 네 명은 모두 데드볼 시대에 기록하였고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최초 기록이다.[85] 루이스 아라에즈는 2년 전 2022 시즌에도 AL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던 애런 저지를 타율 2위로 밀어내고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한 전적이 있다.[86] 2024시즌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할 이상 타율’ 을 기록한 선수가 7명 밖에 안된다. 그리고 2024시즌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OPS 1 이상 기록한 선수는 저지-오타니 2명 뿐이다.[87] 2024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할 이상 타율’ 을 기록한 선수가 7명으로 한 자릿수였는데, 메이저 전체에서 ‘3할 이상 타율 기록 선수 10명 미만 시즌’ 은 이번 2024시즌 직전 기준으로 1968시즌이 마지막이었다. 1968시즌은 메이저 역사에서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 이었고, 아메리칸리그는 ‘3할 이상 타율’ 이 한 명에 불과했을 정도였다.[88] 에인절스 시절에는 디비전 시리즈는 고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를 한 적이 없었다.[89] 오타니는 짐 길리엄(1953년), 마이크 피아자(1995년), 톰 윌슨(2004년), 맥스 먼시(2018년), 개빈 럭스(2019년) 이후 다저스 구단 역사상 메이저 리그 포스트 시즌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6번째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일본 출신 선수로는 메이저 리그 최초이기도 하다.[90] 사실 그 플레이는 3루심이 자신에게 날아드는 공을 피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3루심의 인플레이를 선언하는 손이 바운드된 타구를 맞춰서 떨궈버린 거의 기적적인 불운이었고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그런 불운으로 99.9% 확정된 득점이 사라졌으니 분노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만일 그 1점이 빌미가 되어 다저스가 지기라도 했다면 다저스 팬들의 비난이 상당했을 것이다.[91] 종전 기록은 1955년 월드 시리즈 짐 길리엄, 2008 NLCS 매니 라미레즈, 2020년 월드 시리즈 코리 시거의 15출루.[92] 1~2차전, 6~7차전 다저 스타디움, 3~5차전 양키 스타디움.[93] 다만 이후에 밝혀진 바로는 왼쪽 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이었다고 한다. 장타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의 큰 부상이었고,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면서 결국 시리즈 직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94] 물론 부상 이후에도 경기 출전은 했기 때문에 단타 혹은 볼넷을 통한 출루 정도는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오타니가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인 장타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오타니 개인에게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부상일 수밖에 없었다.[95] 부상 당시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무 이상이 없다고 인터뷰 했었으나, 이는 후속 인터뷰를 보면 월드 시리즈에서 흔한 블러핑에 가깝다. 결국 우승 이후,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한 팔로 뛰었다. 대부분 선수들이라면 아마 포기했겠지만 그는 경기에 뛰었다"라며 오타니가 부상 이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본인 의지로 출전을 강행한 것을 인정했다. 또 실제로 오타니는 당시 왼쪽 어깨 탈구로 발생한 관절 연골 파열 치료를 위해 시즌 종료 후 수술까지 진행하였다.[96] 그나마 1차전에서 2루타 출루+상대 실책으로 3루 진루를 통해 연장의 시발점이 된 귀중한 동점 득점을 기록했고, 3차전에서도 주루 능력으로 선두 타자 출루 후 득점을 기록하는 등 출루 자체는 별로 못 만들어내긴 했지만 출루했을 때는 나름 팀에 기여한 부분이 있었다.[97] 물론 오타니가 팀의 핵심 타자로서 견제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는 없다. 실제로 WS 1차전 종료 후,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의 인터뷰에 따르면 "상대 투수들이 오타니를 상대로 전력투구를 하기 때문에 대기 타석에서 오타니의 타석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를 상대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오타니의 도움이 있었다. 바로 이 점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오타니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98] 볼드체로 표기된 스탯은 NL 1위.[99] 주요 스탯에서 모두 ML 5위권 기록.[100] 이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직후 시즌인 2019 시즌에 투타겸업을 수행했던 2018 시즌보다 타격 성적이 오히려 더 떨어진 것에서 기인한 분석이다. 하지만 2019 시즌은 오프시즌 전지훈련과 정규시즌 초반을 통째로 결장하는 바람에 마이너 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틈도 없이 바로 MLB 경기에 투입되었고, 무릎 부상을 참고 뛴 것과 낯선 검투사 헬멧 사용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시즌이었다. 애초에 이번 시즌은 오타니의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라체 박사가 "투타겸업은 2025년부터 가능하지만 2024 시즌 개막일에는 완전히 수술 부위를 다 회복하여 타자로는 어떤 제한도 없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고, 실제로는 박사의 예상보다도 훨씬 빠른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오프시즌 전지훈련까지 참가했다. 즉 이번 시즌의 오타니가 정상적인 몸상태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분석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대로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 말 그대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면서 건강한 타자 오타니가 어떤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완벽하게 증명했다.[101] 실제로 시즌 개막 전 팬그래프에서는 오타니 성적을 타율 .259, OPS .904, 38홈런, wRC+ 138, WAR 3.3 등으로 예측했으나, 이를 비웃듯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102] 프레드 맥그리프, 마크 맥과이어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유일한 양대리그 연속(AL - 2023)(NL - 2024) 홈런왕.[103] 니그로리그가 없어진 1951년 이후로 50도루 시즌 중 단일 시즌 도루 성공률 역대 1위이다.[104] 도루 성공, 도루자로 기여도 판단[105] 리그 평균 대비 공격 기여도. 타격과 주루를 모두 포함한 스탯이다.[106] 스테로이드 선수 제외 시 34위[107] 1947년[108] 스테로이드 선수 제외 시 9위[109] 스테로이드 선수 제외 시 3위[110] WAR 7을 넘기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기에 린도어가 없었다면 메츠의 가을야구 진출도 위험했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고, 결국 투표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메츠를 응원하는 메츠 담당 기자들이 린도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힘들다.[111] 당시 상황을 보면 애초부터 다저스의 팀 전력이 파드리스에 비해 열세라고 예상되었고 실제로 1차전 초반부터 무기력하게 리드를 빼앗기자 올해 다저스도 가을에는 안되나 싶은 비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돌이켜보면 바로 그때야말로 포스트시즌 전체를 통틀어 다저스가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때 순식간에 분위기를 되살린 게 바로 오타니의 홈런이었다. 분위기만이 아닌 실제 게임 스코어 상으로도 NLDS 1차전 스코어가 7-5 2점차 다저스의 승리였고, 2~3차전에서는 파드리스가 승리를 거뒀었기 때문에 동점을 만들었던 오타니의 쓰리런 홈런이 없었다면 자칫하면 그대로 파드리스에게 스윕패를 당했을 확률이 높았다.[112] 2차전 막판에 어깨 탈구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긴 했으나 부상 이전에도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113] 팀 내에 같은 일본인 선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있었기에 당연히 더욱 응원이 거셀 수밖에 없었다.
18루타(2명): 1954년 조 애드콕, 2012년 조시 해밀턴
17루타(3명): 1950년 길 호지스, 1976년 마이크 슈미트, 2017년 스쿠터 제넷[58] 12타점(2명): 1924년 짐 보텀리, 1993년 Mark Whiten
11타점(3명): 1882년 Wilbert Robinson, 1936년 Tony Lazzeri, 1944년 Phil Weintraub
10타점(11명): 1946년 Rudy York, 1949년 워커 쿠퍼, 1955년 놈 조친, 1969년 레지 잭슨, 1975년 프레드 린, 1999년 노마 가르시아파라, 2005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7년 개럿 앤더슨, 2017년 앤서니 렌던, 2018년 마크 레이놀즈[59] 종전기록: 2005년 마쓰이 히데키 116타점[60] 스탯캐스트 도입된 2015년 이후 집계. 1위는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 18개[61] 현 MLB 등록 선수 중 최장기간 PS 미경험자 - 865경기[62] MLB 기록은 1위 1989년 빈스 콜먼 50연속, 2위 2007년 스즈키 이치로 45연속, 3위 2024년 트레이 터너 41연속[63] 종전기록: 2001년 숀 그린 49홈런[64] 종전기록: 1950년 길 호지스, 2006 제임스 로니 9타점[65] 종전기록: 2020.08.23. 무키 베츠와 타이[66] 2020년에 1경기 2홈런+2도루를 기록했던 무키 베츠 이후로 다저스 구단이 아닌, MLB 전체를 보아도 그와 같은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4년 간 없었다.[67] 종전기록: 1977년 스티브 가비, 2002년 숀 그린와 타이[68] 1915년 George Cutshaw, 1923년 Jack Fournier, 1931년 Wally Gilbert, 1939년 쿠키 라바제토, 2002년 숀 그린[69] 오타니의 15승 34홈런조차도 제쳐버렸던 전설의 62홈런 기록을 세운 2022시즌보다도 OPS수치가 높다.[70] 오타니 본인은 50-50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인터뷰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는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기록을 의식해서 자기 스윙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고 실제로 경기를 봐도 전반기에 비해 조급한 스윙이나 삼진이 눈에 띄게 많아진 상태였다.[71] 전 세계 역사상 유일한 8관왕 기록(타율-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도루-출루율-장타율)[72] 투타겸업도 그렇지만 지금과는 여러가지로 여건이 많이 달랐던 백년 이상의 과거에나 나올수 있었던 기록을 현대야구에서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73] 앞서 2:2의 스코어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태너 스캇이 등판하자마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것까지만 해도 설마 하는 분위기였으나, 앤디 파헤스가 카일 히가시오카의 실수로 발생한 타격방해로 출루하며 득점권이 만들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74] 반면 파드리스는 이 경기에서 워커 뷸러를 상대로 두 번의 득점권 상황을,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한 번의 득점권을 만들어냈으나 루이스 아라에즈의 땅볼로 인한 1득점과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인한 타점이 전부였을 수준으로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적시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자멸하고 말았다.[75] 당시 400루타를 기록했던 선수는 새미 소사(425), 루이스 곤잘레스(419), 배리 본즈(411), 토드 헬튼(402). 이 중 소사와 본즈는 금지약물 복용자다.[76] 종전 기록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의 56개[77] 다만 아라에즈도 이날 3안타로 타격선두 자리를 거의 굳힌지라 가능성은 높지 않다.오타니가 남은 경기 둘 다 3안타 이상을 기록하더라도 아라에즈가 꼬라박아야 가능한 수준.여담으로 아라에즈는 22시즌에도 애런 저지의 트리플 크라운을 막았던 전적이 있기에 일부 야구팬들에게서 농담삼아 눈새(...)취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