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5:08:03

에드왈드 다알

파일:attachment/Edward_Dahl1.jpg
꼭두각시 서커스시로가네의 일원. 애니판에선 잘렸다.아니 대체 왜...
1. 개요2. 행적

1. 개요

본인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스칸디나비아 바이킹의 피가 흐르는 건장한 근육질의 남자.[1] 호전적이고 호쾌한 성격이며, 청바지에 조끼만 걸치고 다니며 맨손으로 자동인형을 때려 부수는 힘의 소유자다.[2] 꼭두각시 인형의 이름은 슬레이프 닐.[3]

가토 나루미하고는 사하라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상극. 가토가 순번을 무시하고 혼자 계속 싸워대자 가토에게 주먹질까지 했으며, 그 후로도 툭하면 의견이 겹쳐져서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된다.

2. 행적

노르웨이의 베르겐에서 자동인형들을 격퇴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도주하는 자동인형 셋을 손쉽게 격파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이 때, 살벌하게 웃으며 "노르웨이에선 네가 마지막 자동인형이지?"라고 말하는 것은 덤.[5] 이후, 루실 일행이 찾아낸 한밤중의 서커스가 있는 사하라 사막으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사하라 사막에서 모종의 이유로[스포일러] 게임을 제시한 시로가네 측에 대한 드트레의 조건에 따라 20명의 시로가네들만이 텐트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다알은 루실페이스리스가 각각 정한 10명의 선발인원에 뽑히게 된다. 당연히 그래야한다며 기뻐한 것은 덤.

그리하여 선발조가 뽑히고, 한밤중의 서커스의 텐트로 진입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자, 들어오라고 해놓고는 어둠속에 숨어 있다며 잠시 분개한다. 그리고 불이 켜지자, 회전 목마목없는 상태로 꼬챙이가 되어 걸려있는 나이아 스틸과 그의 부관들의 시체에 다시 한 번 가토와 함께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7]

그렇게 진행된 첫번째 게임에 페이스리스의 독단으로 시로가네-0들이 먼저 나서게 되자, 자신은 왜 나가면 안되냐며 루실에게 거칠게 불만을 표한다. 그러나 누구든 해치우면 상관없다는 듯이 말하는 가토를 보자, 멱살을 잡으며 뭐가 상관없냐고 화를 낸다. 그러나 조나하 병에 걸려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어질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며 반박하는 가토에 의해 멱살을 잡고 있던 팔이 부러진다. 그 이후로는 시로가네-0 1번 대표인 제드의 활약에 제법이라며 잠시 즐겁게 관전한다.

그러나 4명의 인형 대표가 쓰러지고, 마지막으로 자동인형 측에서 내보낸 메리 고 라운드 오르센에 의해 여태껏 승승장구하던 제드가 순식간에 참살해버리자, 로컨필드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임의로 만든 제비를 뽑자고 주위에 권한다. 이 때, 다알은 제비채로 다 가져가버리는 기행을 선보인다.(...)[8][9] 한편, 오르센이 시로가네-0측을 차근차근 갈아버리기 시작하자, 시로가네-0 녀석들은 말만 많고 실속은 없다며 깐다. 이 때, 조심하라며 시로가네-0 4번 대표인 밥에게 충고를 해주었다가 자신이 질 리가 없다면서 오르센에게 무모하게 덤벼드는 모습에 질려버린 가토를 보곤 자신들은 인형을 상대하고 있는 시로가네라며, 자신들이 멀쩡한 이들일 것 같냐며 핀잔을 준다.

그렇게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되자, 예정대로 나가려는 가토를 막아세우고 자신과 순서를 바꿀 것을 요구하지만, 앞서 자신의 생명을 경시하고 무모하다시피 싸우다 죽어간 시로가네-0들처럼 싸울거냐며 빈정거리는 가토의 말에 분통을 터트린다. 그래도 정작 가토와 오르센의 싸움이 시작되자, 토어와 함께 응원아닌 응원+해설을 해준다. 오르센을 격파한 이후로도 가토가 무리하다시피 연전을 이어가자, 가토를 끌어내리려고 하지만 밍시아파티마의 참전에 흐지부지 되버린다. 이에 루실에 반발하나, 루실의 "네 식으로 말하면... 이기면 장땡 아니겠어?" 라는 말에 침묵. 다시 해설 역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두 번째 게임이 끝나고 세 번째 게임에 앞서 휴식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 때까지 쌓였던 분을 가토에게 토해낸다. 순 제멋대로만 날뛰고 있다는 다알의 말에, 가토는 당신들이 그렇게 죽고 싶어하지만 않았다면 안그랬을거라 대답하자 화가 폭발하였고, 그대로 가토의 얼굴에 죽빵을 갈긴다.[스포일러] 그러면서도 자신은 다르다는 듯 보는 그 낯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소리치지만, 팀바바티의 중재[11]로 사건은 대충 일단락된다. 그러면서도 가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곤 술자리로 돌아가 아이리시 위스키를 주문한다.

시끌벅적한 휴식 시간이 끝나고 세 번째 게임을 시작하게 되자, 자신들이 준비해놓은 좋은 술과 고급요리는 인간에게 쾌락이지 않냐는 드트레의 말에, 인형들의 술이니 제대로 넘어가지도 않더라며 응수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시간벌이를 간파한 드트레의 계략대로 놀아나게 될 바엔 여기서 싸우다 죽겠다며 호승심을 드러내지만, 드미트리의 설득에 마음을 고쳐먹고 세 번째 게임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 와중에도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서커스를 부숴야 한다는 가토의 말에 "흥, 네까짓 게 말 안해도 알아!"라고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는 드트레가 맡고 있는 3번째 방으로 팀바바티와 함께 돌입.

하지만 3번째 방은 프란시느 인형에게 도달할 수 없는 방이었고, 설상 가상으로 자동인형들 중에서도 11~13위의 강함을 자랑하는 트위스터 & 서프라이즈 피 슈터 & 스틸스 허비 트리오가 버티고 있는 방이었던지라, 강행돌파마저 좌절되고 만다. 팀바바티와 싸워 1명만 살아나가야 할 상황에 이르고 만다.

그러나 모든 방의 동료들을 구해 수뇌부로 쳐들어간다는 계획으로 1번째 방과 2번째 방에서 온 가토와 페이스리스의 도움으로 팀바바티와의 처절한 싸움은 잠시 끝난다. 이 때, 도움을 받아버린 가토에게 자신들을 비웃고 싶지 않냐며, 하지만 자신들은 시로가네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악에 받쳐 호소한다. 그러나 가토는 다알과 팀바바티를 비웃지 않고, 자신에게 맡기고 앞으로 가라고 한다. 이 때, 자신들도 이길 수 없었기에 자기들끼리 싸운 거라며 가토를 말리지만, 페이스리스의 말을 따라 결국은 팀바바티와 탈출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이 때, 탈출의 낌새를 눈치챈 서프라이즈 피 슈터의 탄환에 당할 뻔했지만, 가토의 프렌드 실드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쓰러진 가토에게 "네가 뭐냐? 나 한 번 구해주고 박애주의자 기분이라도 내려고?"라며 따지지만, 쓰잘데기 없는 지시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자신이 되고 싶다는 가토의 말을 뒤로한 채, 탈출에 성공한다.[12]

이렇게 가토와 페이스리스의 희생으로 프란시느 인형최고의 4인이 있는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도달. 이 와중에 프란시느 인형을 앞에 두고 마지막 상대로 최고의 4인와 싸워야하는 상황에 "이거 순 반칙 아냐? 기계들 주제에."[13]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때마침 도착한 가토에게는 내가 빚을 갚기전엔 죽지 말라고 무심한 듯 말을 건넨다.

그렇게 최고의 4인과의 최종 결전에 앞서, 지금까지 난관을 해쳐오느라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가토를 말리는 토어에게 "흥. 내가 이런 애송이 덕분에 살아났다고? 농담하지 마. 그 놈에게 역할을 줬을 뿐이야!"라며 가토를 매몰차게 몰아붙이고는 최종 결전에 임한다.

하지만 위의 언행은 페이크. 지친 와중에도 프란시느 인형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는 가토를 본 콜롬빈이 가다가 죽기 전에 자신의 손으로 숨통을 끊어주겠다며 가토를 노리자, 다른 이들과 함께 슬레이프 닐로 콜롬빈을 막아 세운다. 인형이 빈 틈을 타 치명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을 각오하면서 말이다.[14] 매몰차게 군 것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더 싸우려고 안달이 날 거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은 프란시느 인형을 쓰러트릴테니, 최고의 4인을 부탁한다는 가토의 다짐에 왠지 모를 가능성을 느끼고 다시금 전투에 임한다.

그러나 프란시느를 앞에 둔 상황에서 한계에 다다른 가토가 자멸하다시피 알레키노에게 쓰러지자, 가토를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들었다. 이 때, 앞을 가로막는 콜롬빈과의 일전에서 그녀의 순백의 손에 당해, 등으로부터 흉부가 녹아버리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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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다알의 진실.png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이라니까... 뭘 하든 간에... 내 생각하고 똑같아서..."

사실 다알은 자동인형에게 살해당한 아들이 있었다. 가토를 지금까지 마음에 안들어하던 것도 가토가 뭘 하든간에 자신의 생각과 똑같아서였고, 그런 가토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과 또 예전에 죽은 자신의 아들이, 무사히 성장했다면 보여줬을 그런 모습 등을 겹쳐보았기 때문이었다.

이후, 루실드트레와의 결전을 벌이는 동안, 루실 일행이 가지고 온 의료 전용 캡슐 에그에서 급한대로 토어와 함께 응급 치료를 마친 다알은 쓰러진 가토를 에그에 안치시킨 후, 자동인형들로부터 전력을 다해 에그를 지켜낸다.

파일:다알의 활약.png
그러나 가토를 지키기 위해 분전했음에도, 콜롬빈에게 당한 상처로 인해 죽음이 가까워져오자, 아시하나들에게 뒤를 맡긴 후 몸이 석화되어가는 가토에게 자신의 피를 수혈해준다. 마지막으로 몇걸음을 뗄 수나 있을까 할 정도의 양만을 남겨두고.

파일:attachment/Edward_Dahl2.jpg
"내게는, 아무것도 없어. 모든 것을... 자동인형이 가져가버렸으니까. 어이, 토어. 내 아들이 무사히 자랐다면, 그 녀석 같은 남자가...됐을지도 모르지."

그 상태로 수혈이 끝나자, 밖으로 나가 에그로 향하는 자동인형들을 끌어모아 "가토... 살아라. 살아 남아라!"라는 말을 마음 속으로 되내이면서 자신의 체내에 심어두었던 폭탄을 기폭, 몰려든 자동인형들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자신의 옷가닥과 소중하게 간직해왔을 아들의 유품인 작은 신발만을 남겨둔 채로. 이후 남겨진 그의 인형의 한쪽 다리는 가토에게 이식된다.[15]


[1] 첫등장이 노르웨이에서였고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언급하는걸 보면 북유럽 출신일 확률이 있다.[2] 아예 맨손 위주의 가토와 달리 그래도 이쪽은 꼭두각시인형을 맨손과 병행해서 싸운다.[3]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이 타는 말 슬레이프니르가 모티브. 정작 꼭두각시인형의 모습은 말이 아니고 바이킹이다.[4] 이 때, 마지막까지 남아 발악하던 자동인형 한 마리를 주먹으로 파괴한다. 가토밍시아처럼 기를 넣어 공격한 것도 아니고, 순수한 완력으로.[5] 그러고도 아직도 모자르다며, 자신의 몸에 흐르는 바이킹의 피는 더 많은 자동인형의 목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다(...).[스포일러] 신형 미사일의 파상공세 시간을 벌기 위해 한밤중의 서커스를 묶어놓을 필요가 있었던 시로가네 측에선 자동인형이 좋아하는 게임으로 시간을 벌기로 한 것이다.[7] 이건 드트레가 게임에서 이기면 상품으로 프란시느 인형을 알현할 기회를 준다고 해놓고는, 이 참혹한 현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뭐, 프란시느 인형이 회전 목마의 지붕 위에 앉아 있긴 했었다.[8] "와하하하! 난 귀찮은 건 싫거든! 내가 가면 되지?!"[9] 다만, 그 직전에 토어와 가토가 먼저 뽑고 난 뒤였는데, 첫번째 주자로 나갈 제비를 가지고 있던 이는 다름 아닌 가토였다.[스포일러] 이 때, 다알은 "우리를 감정도 쥐뿔도 없는 시로가네-0와 똑같이 보지 마!"라며 대노하는데, 후에 다알이 하는 말의 어느 정도 복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11] 팀바바티 항목 참조[12] 이 때, 가토를 구하기 위해 저 재수없는(...) 페이스리스가 전장에 남았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13] 사실 시로가네 측에선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게, 본래는 4개의 방 중 선택된 하나의 방만이, 그 마저도 방에 들어간 인원 3명 중 단 한 사람만이 이 스테이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룰이었다. 실제로 알레키노 역시, 반칙 운운할 자격도 없다며 응수한다.[14] 실제로 알레키노에게 유효타를 허용하고 만다.[15] 이후 로컨필드와 팀바바티는 각자 "다알은 아들의 복수를 한 셈인가.", "그 친구다운 방식이로군." 라고 말하며 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