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0:17:13

엑스 플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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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플라이어
X-Flyer
파일:subImgFile1_1623289242_0.jpg
<colbgcolor=#ed1c24><colcolor=#fff> 위치 서울랜드 미래의 나라
개장일 1990년 9월 28일
종류 카미카제
제작사 베코마
최고 높이 18m(추정)
최고 속도 60km/h[1]
운행 시간 3분 40초
탑승 인원 24명[2]
신체 조건 120cm 이상
1. 개요2. 특징3. 사건 사고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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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늘을 나는 두 대의 우주선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을 시작합니다.
한 바퀴~ 두 바퀴~ 으아아~~ 하늘에 거꾸로 매달리는 아찍한 기분.
서울랜드 미래의 나라에 위치해 있는 서울랜드 2대 바이킹 어트랙션 중 하나. 킹바이킹과 같이 바이킹이지만, 바이킹의 360도 버전이다.

2. 특징

두 대의 승물들이 우주선 같이 생겨서인지 과거에는 우주유람선, 은하수돛단배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 때문에 도색이나 테밍이 우주미래 등을 테마로 하는 '미래의 나라'라는 명분에 딱 맞아 보인다.

출발하는 순간 일반 바이킹들과 마찬가지로 진자운동을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어린이 바이킹과 비슷비슷하다가, 방심하던 사이 각도를 점점 높여 어느새 75도, 90도를 넘어 점점 둔각으로 뒤집히다가 절정에는 아예 360도를 회전해버린다. 이 때 안전바 또한 특징인데, 360도 회전하는 롤러코스터에 설치되어 있는 온몸을 감싸는 상체 견착식 안전바가 아닌, T 익스프레스아트란티스, 자이언트 디거 등과 같이 하체만 잡아주는 랩바 안전바라서 공포감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운행 시간도 상기했듯, 3분 40초로 엄청나게 길어서 도깨비바람이나 더블 락스핀, 에어레이스를 능가하는 엄청난 어지러움은 덤이고, 내릴 때 구토를 하는 승객들도 흔할 정도이다.[3]

이 외에도 바이킹과 차이점이 있다면, 천장 없이 운행하는 일반 바이킹들과는 다르게 엑스 플라이어는 쇠로 된 천장을 달고 운행하며, 사람들이 탈때는 날개 모양으로 열려 있지만 출발할 때는 문을 닫는데 이때 천장이 생기는 것이다.

엑스 플라이어를 가장 무섭게 타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양쪽 끝 가장자리에 앉는 것이다. 보통 좌석들은 앞좌석들과 천장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양 끝 가장자리는 앞에 구멍이 있는 쇠벽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시야가 어느정도 트인다. 만약 가장 안 무섭게 타고 싶다면, 가장 가운뎃자리를 타는 건데 다만 이런 자리들은 시야가 완전히 막혀있어 사람에 따라 더더욱 심한 멀미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3. 사건 사고

  • 1997년 9월 16일 추석 당일, 승물들이 15미터[4]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당시 뉴스에서는 해당 사고를 공포의 100분이라고 칭하기도 했을 만큼 최악의 사고였다. 당시 어떤 어린이는 안전바를 잡고 엉엉 울며 1시간 이상을 버티기도 하였고 다수의 어린이들은 안전바를 잡다가 아프다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심지어 당시 서울랜드에 구조시설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기사
  • 1999년 5월, 승물들이 2개월간 사용정지되었다. 기계결함이 감지되었기 때문.
  • 2024년 7월 28일, 승물들이 운행 도중 멈춰서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랜드 측에서는 일부 탑승객이 떨어뜨린 소지품으로 인해 센서가 작동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기사

4. 여담

  • 한때 에버랜드크레이지 리모라는 비슷한 기종이 있었다. 당시 에버랜드의 아메리칸 어드벤처 락스빌에 있었는데, 차이점은 좌석이 바이킹과 같은 좌석 배열로 엑스 플라이어와 상반된 형태를 띠고 있었으며, 좌석 수 또한 엑스 플라이어보다 훨씬 많은 40명이었다. 하지만 2007년에 인기 하락과 노후문제로 인해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는 2008년 3월 14일렛츠 트위스트가 신설되었다.
    • 그 외에도 비슷한 기종을 들자면 일본후지큐 하이랜드에 있는 패닉 클록을 들 수 있다. 패닉 클록은 엑스 플라이어와 제조사가 같지만 바닥이 없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안전바가 허벅지를 누르는 식이 아니라 어깨를 감싸는 식으로 되어 있다.
  • 동일한 기종으로 과거 대전 꿈돌이랜드에 '스카이 플라이어'가 운행된 적이 있었으나 꿈돌이랜드가 폐장되기도 전에 먼저 철거되었다. 그리고 양산 통도환타지아에도 엑스 플라이어와 비슷하게 생긴 아폴로가 있는데, 엑스 플라이어와 비교했을 때 회전속도가 느리며, 안전바, 무게추의 모양 등 어느 정도 차이점이 있다.[5]
  • 좌석이 사라진 가운데 부분은 칸막이 같은 것으로 막아 놓았는데, 여기에도 꾸준히 재도색을 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 관리는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색상 순서는 바이올렛자홍색파란색 순으로 변경되었다.
  • 현재 국내 타 유사 기종인 이월드의 레인저가 운행이 종료되고,[6] 통도환타지아가 무기한 휴장에 들어가면서[7] 상기한 아폴로도 운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엑스 플라이어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운행 중인 카미카제형 놀이기구라 할 수 있다. 다만 알포스윙, 스카이엑스, 샷드롭 등 일부 어트랙션들과 같이 평일에는 운행되지 않고 있다.
  • 경주월드의 일부 어트랙션들처럼 운행종료 시 나오는 전용 멘트 방송이 있다. 서울랜드 내에서 유일하다시피하다.
엑스 플라이어 운행을 마치고 정지하였습니다. 잠시 후 안전장치를 풀어드리면 넘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내려주세요. 혹시 두고 가는 소지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지품을 보관하셨던 반대편 열쇠보관함을 잘 확인하시고 반대편에 있는 출구로 이동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2022년 이전(추정) 멘트
아쉽지만 행복을 드리는 엑스 플라이어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잠시 후 안전장치가 위로 올라가면 안전바를 밀어주시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하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탑승하셨던 고객님 보관함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이후(추정) 멘트

[1] 이 어트랙션이 속해있는 기종인 바이킹들의 최고속도가 대부분 다 60km/h이다.[2] 승물 한 대당 12명. 초창기에는 좌석이 승물마다 8줄씩 있어 최대 수용가능 인원이 32명이었다. 여러 번의 리뉴얼을 거치면서 일지미상에 가운데 쪽에 있는 좌석 두 줄이 사라지면서 지금의 24명으로 줄은 것으로 보인다.[3] 이 때문에 120cm 넘는 어린이들이 그냥 일반 바이킹인줄 알고 무심코 탔다가 예상치도 못한 거침없는 360도 회전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4] 공포감이 가장 심한 높이라고 한다.[5] 굳이 적자면 (둘 다 하체만 고정시키기는 하지만) 엑스 플라이어의 안전바는 A자형 혹은 뒤집힌 U자형이고 무게추가 큼지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나, 아폴로는 안전바가 T자형이고 무게추가 엑스 플라이어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태양 모양으로 되어 있다.[6] 자세한 것은 이월드 문서의 해당 문단 참조.[7] 급기야는 폐장설까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