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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玉流館 Okryu Restaurant | ||
▲ 옥류관 전경 | ||
▲ 옥류관의 내부 모습 | ||
<colbgcolor=#024FA2><colcolor=white> 개장 | 1960년 8월 13일 | |
규모 | 대지면적 6,000㎡ 층수 2개층 수용능력 본관 1,000석 / 별관 1,200석 | |
간부 | <colbgcolor=#024FA2><colcolor=white> 지배인 | 문경호[2021년] |
초급당비서 | 조성심[2021년] | |
기사장 | 라숙경[2021년] | |
상위 조직 | 인민봉사총국 평양시 인민위원회 봉사관리국 | |
주소 |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4] | |
[clearfix]
1. 개요
북한의 음식점이며, 북한의 대외 무역 기관인 조선옥류무역에서 운영한다.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에 있다.'평양에 옥류관이, 함흥에 신흥관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냉면으로 명성이 높다. 한편 평양의 젊은 층은 청류관을 선호한다.
2. 특징
대동강변의 옥류교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이 식당 이름도 옥류교에서 따온 것이다. 한옥 양식 지붕이 얹힌 철근콘크리트 2층 건물인데 본관과 2동의 별관으로 구성된다. 전체 면적은 약 6천 ㎡, 수용능력은 본관 1천 석, 별관 1,200석이다.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1960년 8월 13일 개업했다. 주성하 기자에 따르면, 옥류관은 김일성이 해방 후 평양에서 먹었던 냉면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 집 주방장 노인을 데려와 만들었다고 한다.북한에서 대표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급 식당으로, 국가적인 행사의 연회장소로도 널리 애용된다. 외국 국빈이나 관광객들, 평양시민들, 평양으로 수학여행온 학생이나 포상휴가를 받은 지방 노동자들도 평양에 오면 옥류관에 들러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1980년과 2000년 등 2차례에 걸쳐 국기훈장 제1급을 수훈받았고 2011년 김일성훈장을 수훈받았다. 참고로 하루 냉면 판매량은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방영된 <평양냉면의 원조를 찾아서>에 따르면 1만 그릇 이상이라고 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으며, 2018 제3차 정상회담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2일차 오찬을 여기에서 가졌다.
중국 베이징,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등에 분점이 있으며, 금강산 관광특구에 분점을 연 적이 있다. 1999년에 서울특별시 역삼동에 북한 옥류관과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평양 옥류관 서울점'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오픈한 적이 있었으나, 북한 옥류관 측에서 계약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후 소리 소문 없이 폐업했다.관련기사 이후 2000년에 옥류관 서울분점이 정식으로 추진된 적도 있던 듯하다.관련기사
그리고 2017년 당시 남북교류가 재개되었을 때 일산신도시 외곽의 빈 구역에 옥류관 남측 분점을 실제로 추진하려다 여러 가지 문제로 백지화된 적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이나 중국, 구 소련 등 과거 공산주의 쪽 국가들의 국영 식당은 일종의 정보수집 기관 역할을 겸한다는 것이다. 이후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 동방명주가 실제로 중국의 국외 불법 경찰조직으로 운영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우려가 사실로 드러나 현재는 백지화된 게 잘 되었다는 평가이다. 만약 저런 면을 차치하고 실제로 일산에 옥류관이 생겼으면, 바로 길 건너에 을밀대 일산 분점이 있었기 때문에 평양냉면의 신·구파 대결이 성사되었을 수도 있다.[5]
3.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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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메뉴||
옥류관 메뉴||
해당 사진은 재미교포가 방북 중에 찍은 사진. 메뉴 중 '녹두지짐'은 녹두전이며 '게사니 구이'는 거위고기 구이를 뜻한다. '쉬움떡'은 북한식 술떡이다. '철갑상어힘줄탕'은 철갑상어 샥스핀 수프, '닭알공기찜'은 계란찜이다.
평양냉면과 평양온반이 주요 요리이며 고기쟁반국수, 대동강숭어국, 소갈비국밥, 평양어죽, 녹두지짐, 전골 등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부터는 김정일의 지시로 메뉴가 더욱 다양해져서, 특별요리 전문관에서 피자와 파스타 등 서양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베이징에 있는 옥류관은 평양냉면이 주된 상품이 아니다. 더덕 구이 등 일품요리를 주식으로 하고 냉면은 후식으로 제공한다.
4. 비판
'인민을 위한 봉사기관'으로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라는 북한 당국의 홍보와 달리 북한 내부의 특권층과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식당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일반 주민들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곳이라는 것. 옥류관은 외국인용 가격과 국정가격(일반인용 가격)으로 나뉘는데, 외국인 관광객 또는 당 고위간부, 부유층들은 비싼 외국인용 가격을 내고 이용하고, 일반인들은 평양시의 각 구역 인민위원회, 공장, 기업을 대상으로 배급되는 음식예비표(식권)을 가지고 와서 일반인용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식권이 옥류관 직원들과 각 기관 간부들이 빼돌려 장사꾼들에게 팔아치우고 남은 소량만 배급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민들이나 평양에 올라온 지방민들은 높은 가격을 주고 암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명 음식점 앞에서 버젓이 암표 장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기사1기사22021년 들어서는 옥류관의 음식값이 대폭 인상되어 더욱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기 힘든 곳이 되어 비판받고 있다고 한다. 냉면 가격이 3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되었는데, 당시 평양 노동자 평균 월급이 2000~3000원이었다. 원래는 국정가격 음식표를 배급받으면 옥류관 냉면을 사먹을 수 있었지만 시장 가격으로 인상한 거라고... 기사
5. 기타
- 현재 옥류관이 위치한 자리는 조선시대 평양성 동쪽, 냉면가(냉면거리)가 있던 곳이다. 구전뿐만 아니라 아예 조선시대에 발행된 지도가 존재한다. 이래저래 냉면과 연고가 깊은 터라고 할 수 있다.
- 2018년 4월에 방북한 남측 문화공연단이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고, 한국 언론들이 옥류관 내부 모습을 방송하였다.
-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저녁 만찬 메뉴 중에 옥류관이 있었다. 옥류관 본점에서 직접 재료와 제면기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가져다 놓고 만든 냉면을 곧바로 배달해서 만찬상에 올렸다.
- 탈북자 출신 기자 주성하는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닐 때 같은 학급 동료의 여자친구가 옥류관에 근무해서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먹어봤다고 하는데, 그가 먹어본 한국의 냉면 중에서는 부산 남포동의 원산면옥(#)이 옥류관 냉면과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6] 마곡역 근처에 있는 '안영자면옥'의 맛이 옥류관 스타일이라고 하는 글을 올린 적 있는데, 여기 주인이 한식대첩 시즌2에 북한 대표로 참가하였고 인민무력부 산하 외화식당 조리사 출신이다. 그러나 2023년 7월 폐업하였다.
- 현재 수도권에서 북한 출신 이탈주민 요리사가 운영하는 곳은 일산의 '동무밥상'[7]과 서초동 검찰청 인근의 '설눈'이 있다. 동무밥상은 옥류관 출신, 설눈은 고려호텔 출신이라고 한다. 이처럼 북한 내에서는 옥류관 냉면에 버금갈 만한 경쟁 식당으로 '고려호텔 지하식당'과 '청류관'이 꼽힌다고 한다. 입맛에 따라 '옥류관파' 와 '고려호텔파'로 나뉜다고.관련기사
- JTBC에서 2018년에 방영한 남북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에 옥류관을 상세히 조명했다. 옥류관에서 냉면만큼이나 인기있는 메뉴로 고기쟁반국수가 소개된다. 발전소 등 직장에서 배급표를 받아 옥류관에 단체손님으로 온 서민들의 인터뷰도 등장한다.
- 한국에 분점이 들어선다면 고양시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10월 고양시가 옥류관 분점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힌 뒤로 동년 11월 리종혁 아태평화위 위원장이 방남했을 때 고양시 킨텍스 인근 예정부지를 살펴봤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남북, 북미 관계가 경색되면서 무기한 연기되어 2024년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
- 2021년 8월 18일 복수의 언론에서 대전분점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북한과 연계하는 건 레시피 제공과 대동강맥주 수입 뿐이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한국 아태협이 옥류관을 모방하여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북한 레시피도 변용해서 쓴다고 한다. #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분점은 옥류관의 첫 해외 분점인데 다름 아닌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에 위치[8]하고 있어 현지 한국인들도 꽤 찾는 맛집이다. 저녁 8시에 방문하면 북측 직원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탈북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루트 중 하나인 동남아 루트의 최종 지역인 태국 방콕에도 옥류관 분점이 있다.
- 2020년 6월 13일,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이 되면서 북한 선전매체는 이곳의 주방장 오수봉이 "평양에서 이름난 국수를 처먹을 때는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 "이제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그 더러운 똥개무리들과 그것들의 망나니짓을 묵인하며 한 짝이 되여 돌아친 자들을 몽땅 잡아다가 우리 주방의 구이로에 처넣고 싶은 심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보도했다.
- 하노이에 있는 북한식당인 고려식당에서도 평양 냉면과 더불어 옥류관 냉면도 판매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2021년] [2021년] [2021년] [4] 대한민국 이북5도 기준 평안남도 평양시 신창동에 해당한다.[5] 이제는 TV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북측의 평양냉면은 남측의 칡냉면 비슷하게 식초와 매운 다데기를 넣는 모습으로 수렴진화한 반면, 남한의 실향민들이 운영하는 평양냉면 전문점은 일제강점기~해방 직후의 맑고 슴슴한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6] 옥류관과 맛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남쪽 사람들 입맛에 맞다는 건 아니다. 당장 원산면옥 리뷰만 봐도 '냉면맛이 심심하다.', '노맛이다.' 하는 혹평이 많다. 다만 이는 부산 입맛이 전체적으로 맵고 짠 걸 좋아한다는 경상도 입맛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괜히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이북 냉면을 경상도 입맛에 맞게 개량하여 밀면을 개발했고, 부울경 지역에서 밀면이 타 지역의 냉면과 거의 같은 위상을 가진 향토음식이 된 것이 아니다. 이런 혹평은 특히 경상남도 해안에 위치한 실향민 출신이 하는 냉면집들에 공통적으로 달리는 리뷰다. 실제 이런 노포들은 서울 사람들은 원정와서 잘만 먹는다.[7] 과거에는 서울 합정역에 있었다.[8] 실제로 바로 옆은 북한 사람들의 거주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