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인칭 복수형 대명사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우리, 저희 |
한문 | 아(我)[1], 오등(吾等)[2], 오배(吾輩)[3], 오인(吾人)[4], 아등(我等)[5], 여등(余等)[6] |
영어 | We(위) |
중국어 | [ruby(我, ruby=Wǒ)][ruby(们, ruby=men)], [ruby(我, ruby=Wǒ)][ruby(們, ruby=men)](워먼) |
일본어 | [ruby(私, ruby=わたし)]たち(와타시타치), [ruby(私, ruby=わたし)]ら(와타시라)[7] [ruby(我我, ruby=われわれ)](와레와레)/[ruby(我, ruby=われ)]ら(와레라)[8] うち(우치)[9] |
스페인어 | Nosotros (노소트로스) |
포르투갈어 | Nós (노스) |
프랑스어 | Nous (누) |
이탈리아어 | Noi (노이) |
독일어 | Wir (비어) |
러시아어 | Мы(믜) |
에스페란토 | Ni(니) |
태국어 | เรา(라오), พวกเรา(푹라오)[10] |
튀르키예어 | Biz(비즈) |
15세기의 용비어천가에서도 볼 수 있다.
울타리와 같은 틀이라는 뜻을 나타낸다는 설이 있다.
타인 앞에서 자기를 낮출 때에는 "저희"라는 표현을 쓴다.
초등학교 한글(과 기초 한국어) 교과서의 첫 구절은 오랫동안 "나, 너, 우리"였다. 영어에서라면야 1, 2, 3인칭을 다뤘겠지만 한국어에서 3인칭 '그'는 구어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으므로 1인칭/2인칭/1인칭 복수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1.1. 용법
1.1.1. '나의' 대신 쓰이는 '우리'
한국어에서 "우리"의 용법은 상당히 넓다. 복수형이 들어가지 않는 자리에도 "우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나의(내)" 대신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한국인들이 영어를 사용할 때 한국어에서처럼 1인칭 복수형인 we를 남발하는 실수를 자주 하기도 했다.단, 그렇다고 한국인들이 '나'와 '우리'의 개념을 헷갈린다는 것은 아니다. 같은 단어를 쓰면 사고까지 막연히 구분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언어적 상대성의 논의를 참고하자. 아직 이 논의에 대해서는 확실히 입증되진 않은 듯하다.
5ch및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는 비하의 의미로 "우리"(EX: ウリは → 우리는)를 고유명사 취급하곤 한다. 우리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우리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판 언사이클로피디아에서는 한국에서의 크리스트교를 "우리스트교"로 등록해놨다.
1.1.2. 한국의 것을 뜻하는 '우리'
한국 연구진, 한국 옷, 한국말, 한국 정부, 토박이말 등을 우리 연구진, 우리 옷, 우리말, 우리 정부, 순우리말 식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라는 표현도 여기에 해당된다. 한국인을 모두 '우리'로 묶는다는 점에서 국수주의적, 집단주의적 사고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 또한 한국어는 한국인들만 쓰는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로 묶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11]1.1.3. 포괄적 '우리'와 배타적 '우리'
영어 위키백과 clusivity 문서지칭 범위에 따라 '우리'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화자야 당연히 들어가는 거지만 청자까지 들어가는가가 갈릴 수 있다. 이 때 청자가 들어가는 '우리'를 '포괄적(inclusive) 우리', 배제된 '우리'를 '배타적(exclusive) 우리'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을 포함성(clusivity)이라고 한다.
한국어의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라고 해서 청자도 포함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자기네들끼리 '우리'라고 하는... 그런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저희'는 일반적으로 배타적 우리이다. 왜냐하면 화자가 청자까지 마음대로 겸양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인들끼리 대화할 때 우리나라가 '저희 나라'가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12]
한국어처럼 '나'의 다른 형태가 배타적 우리를 형성한 경우('우리'는 별개 어휘, '저희'는 '저'의 파생형), 베트남어처럼 '나'의 다른 형태(나/저)가 각각 포괄적/배타적 '우리'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고(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가 그렇다고 한다) 두 형태의 '우리' 모두 '나'와는 별개의 어휘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1.1.4. 친밀감으로서의 '우리' (2인칭)
한국어의 '우리'에는 비교적 특수한 용법이 있는데, 1인칭 복수와 무관하게 친밀감을 나타내는 용법이다.우리 민수, 엄마한테 와 보렴.
우리 서연이는 선생님이 참 아끼는 학생이란다.
1인칭 복수라면 '민수'는 '엄마'가 속한 어떤 집단의 소속이어야 하고, '서연' 역시 '선생님'이 속한 어떤 집단의 소속이어야 한다. '엄마'는 '가족'이라는 큰 단위가 있고 '민수'가 그 일원이니 그럴 수 있겠는데, '서연'은 그렇지 않다. '학교'라는 범주는 긴밀한 집단이 아니고 기관으로서의 범주에 불과하다. 여기서의 '우리'는 '선생님'에게 '서연'이 소중하고 아낄 만한 대상이라는 뜻이다. 영어로 치면 'my dear' 정도의 뉘앙스라고 보면 된다.
이 친밀 용법과 1인칭 복수법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우리' 뒤에 관형격 조사 '의'를 넣어 보는 것이다. 이때 의미가 통하면 1인칭 복수이고, 통하지 않으면 친밀 용법이다.
* 우리의 서연이는 선생님이 참 아끼는 학생이란다.
'우리의'라고 하면 친밀 용법이 아니라 1인칭 복수로 돌아간다. 따라서 위 문장이 성립하려면 '서연'이 화자인 '선생님'이 속한 어느 집단에 긴밀하게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연인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쉽게 오가는 것 역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자기는 나한테 목숨과도 같은 거 알지?
역시 '우리의'로 바꾸면 뜻이 통하지 않고 대단히 어색해진다.
단,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이 친밀 용법은 대상이 2인칭일 때에만 한정된다. 앞서 예로 든 모든 문장들은 '우리'의 꾸밈을 받는 대상이 비록 문법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고 대신 3인칭으로 거론되었지만 실제로는 2인칭이다. 이 때문에 제3자와 대화하면서 새롭게 2인칭을 상정했을 때, 이전의 친밀 용법의 대상은 1인칭 단수로 돌아간다. 다음 예문을 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남자: 우리 자기, 누가 자기한테 찝쩍대면 내가 혼내 줄게!
(이후 낯선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말을 건다.)
남자: 야, 너 뭐야? 얘 내 여자친구야. 함부로 다가오지 마.
(이후 낯선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말을 건다.)
남자: 야, 너 뭐야? 얘 내 여자친구야. 함부로 다가오지 마.
남자의 첫 번째 말에서는 '우리'의 대상인 2인칭이 자신의 여자친구였다. 그런데 이후 발화에서는 2인칭이 낯선 남성이 되었다. 이 때문에 친밀 용법이 탈락하고 본래의 의미인 1인칭 단수 관형법인 '내'로 돌아간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문법 중 하나다.
2. 명사
2.1. 짐승을 가두어 두거나 가두어 기르는 곳을 일컫는 말
영어로는 pen(펜). 동음이의어다.'돼지우리'가 대표적인 예시다. 소를 기르는 우리는 외양간, 말을 기르는 우리는 마구간, 토끼나 닭 등 작은 동물을 기르는 우리는 주로 '장'이라고 한다.
다만 사람도 우리에 들어간 사례가 있다. 프리한 19에 소개된 사례로 어머니와 가족이 막 첫돌이 지난 18개월의 남자아이를 우리에 가둬버린 것이다. 심지어 아이가 갇힌 우리 주변에는 3m에 달하는 뱀도 있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마치 동물처럼 살고 있었으며 굶주려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동물보호단체가 발견해서 신고해서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다면 뱀에게 물렸거나 기타 이유로 죽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출처
2.2. 기와를 세는 단위
기와 한 우리는 2천 장이다.3. 형용사
[navertv(36853017)]4. 고유명사
4.1. 스위스 중부에 위치한 주
자세한 내용은 우리 주 문서 참고하십시오.4.2. 한국의 인명 우리
자세한 내용은 우리(인명) 문서 참고하십시오.4.3. 배우 김윤혜의 과거 예명
아동 모델/아역 배우 출신 배우 김윤혜가 예전에 쓰던 예명이다.4.4.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펫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우리(스톤에이지) 문서 참고하십시오.4.5. 기상청의 4세대 프로토 타입 슈퍼 컴퓨터 우리
4.6. 일본의 걸그룹 Bety의 멤버
자세한 내용은 우리(Bety) 문서 참고하십시오.4.7. 걸그룹 ARTMS의 팬덤 OURII
자세한 내용은 OURII 문서 참고하십시오.5. 노래
5.1. 일본 자유민주당 당가
자세한 내용은 われら 문서 참고하십시오.5.2. 니시노 카나의 17번째 싱글 〈私たち〉
자세한 내용은 私たち 문서 참고하십시오.5.3. 대한민국의 남성 듀오 전람회의 노래
6. 의성어
6.1.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기합소리
자세한 내용은 WRYYYYYYYYYY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타
7.1. 대한민국의 금융그룹
자세한 내용은 우리금융그룹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한문식 '우리' 표현이자 표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들이 자국을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기타 주요 국가간 문서 및 일기, 시, 개인간 편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그 실례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과 표기가 동일하므로 종종 뜻이 혼용되기도 한다.[2] 문어적인 표현이다. 예를 들면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우리'라는 의미로 '오등'이 사용된다.[3] 문어적인 표현. 현대 한국어에서는 완전히 사장된 표현이며 일본어에서도 1인칭 대명사로만 사용되고 있다.[4] 문어적인 표현. 예시: 금일 오인의 소임(所任)은 다만 자기의 건설이 유(有)할 뿐이요, 결코 타(他)의 파괴(破壞)에 있지 않다..(중략), <기미독립선언서> 中[5] 자신이 포함된 무리 및 조직을 가리키는 표현. 예시: 아등은 계급을 타파하고 모욕적 칭호를 폐지하고 교육을 장려하여..(중략), <한승원, 해일> 中[6] 화자가 자신의 주변 인물 및 단체를 자신을 포함하여 이야기 할 때 쓰는 표현.[7] 私(와타시) 대신에 [ruby(僕, ruby=ぼく)](보쿠)나 [ruby(俺, ruby=おれ)](오레), あたし(아타시)를 넣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와타시, 보쿠, 오레, 아타시 문서 참고. 참고로 私ら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8] 문어적인 표현이다.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나 교가/사가, 다큐멘터리 정도에서 사용하는 편.[9] 한국어의 '우리 집', '우리 반' 등과 거의 같은 용법으로 사용된다. 참고로 단수 여성 1인칭으로도 쓰이는데 이때의 복수형은 ウチら(우치라)를 사용한다.[10] 우리들이라는 뜻도 있지만 저희 라는 뜻도 있다(더 겸손한 표현)[11] 이는 많은 한국인들이 국가와 언어 사용권을 혼동하면서 생기는 일이다. 간혹 외국에서도 '우리 나라'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 함부로 '우리'를 쓰면 괜한 오해 받기 쉽다. 한국어는 화자의 대부분이 한국(한국 헌법상)에 포진되어 있다 보니 우리를 남발해대는 현상이 생겼다. 모국어라는 표현 역시 이런 사고방식의 영향으로 잘못 사용되곤 한다.[12]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저희 나라'라고 하는 것이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문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국가와 민족은 모두 대등하다는 관점에서 '우리나라'라고 표현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