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마스터 듀얼/리미트 레귤레이션/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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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마스터 듀얼 리미트 레귤레이션
2022년
1월	5월	8월	9월	10월	12월
2023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8월^*1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 2023년 8월의 경우 선금제 1장을 제외하면 금제가 없었기에 7월에 통합하여 설명하고 있다.

1. 개요2. 1월 업데이트 분석

2.1. 12월 리스트와의 차이점2.2. 금제 이후 전망2.3. 총평

1. 개요

2024년 1월 10일부터 2024년 2월 7일 업데이트 전까지 적용되는 유희왕 마스터 듀얼의 리미트 레귤레이션 리스트.

2. 1월 업데이트 분석

2.1. 12월 리스트와의 차이점

제약이 적어진 것은 녹색으로, 제약이 커진 것은 적색으로 표기.

종류	레어리티	카드 이름	비고
싱크로/몬스터	UR	혼돈마룡 카오스 룰러	무제한→금지
효과/몬스터	SR	휘백룡 와이버스터	무제한→금지
효과/몬스터	N	초중무사소울 브레이크 아머	무제한→금지
마법/일반	SR	생명 단축의 패	준제한→금지
효과/몬스터	UR	크샤트리라 펜리르	준제한→제한
효과/몬스터	UR	인스펙트 보더	무제한→제한
마법/일반	SR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준제한→제한
마법/일반	SR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준제한→제한
마법/속공	SR	파괴의 루닉	준제한→제한
마법/속공	R	퓨어리 딜리셔스메모리	준제한→제한
마법/지속	SR	카이저 콜로세움	무제한→제한
마법/지속	SR	크샤트리라 버스	무제한→제한
함정/지속	UR	센서 만별	준제한→제한
함정/지속	N	싱크로 존	무제한→제한
마법/속공	R	퓨어리 프리티메모리	무제한→준제한
효과/몬스터	UR	암정룡-레독스	제한→무제한
효과/몬스터	UR	폭정룡-타이달	제한→무제한
효과/몬스터	UR	남정룡-템피스트	준제한→무제한
효과/몬스터	SR	SR 베이고맥스	제한→무제한
효과/몬스터	SR	프레데터 플랜츠 오프리스 스콜피오	준제한→무제한
효과/몬스터	R	상검군사-용연	준제한→무제한

금지 카드로는 혼돈마룡 카오스 룰러, 휘백룡 와이버스터, 생명 단축의 패, 초중무사소울 브레이크 아머가 선정되었다.

혼돈마룡 카오스 룰러는 소재 제한 없는 8레벨 싱크로 몬스터이기에 접근성이 높은 한편, 4장 덤핑, 1장 서치, 자체 소생이라는 여러 강력한 효과까지 갖춰 드래곤 링크, 챠키스페처럼 덤핑이 주력인 덱에 꼭 투입되던 파워 카드다. TCG에서는 2022년 12월에 금지됐고, OCG 또한 2023년 10월에 이를 따랐기에 마스터 듀얼에서도 언젠가는 금지로 갈 것이라 여겨졌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무제한에서 단숨에 금지로 떨어졌다.
휘백룡 와이버스터는 드래곤 링크의 전개 파츠 중 하나였다. 단짝인 암흑룡 코라프서펜트와 연계하여 사실상 공짜로 4레벨 몬스터 2장을 부르는 파워 카드라 TCG에서는 둘 다 제한 카드가 됐는데, 마스터 듀얼은 휘백룡을 아예 금지해버린다는 더 과감한 수를 뒀고, 이로 인해 짝을 이루는 암흑룡 코라프서펜트 또한 당연히 존재 의미를 상실했다. 게다가 드래곤 링크는 어둠 속성인 바렛과 비스테드가 주축이라 빛 속성 비중은 굉장히 적은 편인데, 때문에 카오스 기믹을 위해 빛 속성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만 했고 그 주요 요원이 바로 휘백룡이었다. 그런 휘백룡이 사라지면서 휘광룡 세이퍼트와 카오스 테리토리는 채용 이유를 거의 상실, 거기에 PSY프레임기어 γ의 효율도 덩달아 크게 떨어졌다. 사실상 드래곤 링크에서 카오스 기믹 전체를 통째로 기능부전으로 만든 제재.
생명 단축의 패는 메타비트, 혹은 패 의존도가 적은 함떡 덱에서 강하지 않은 제약으로 2~3드로우라는 큰 아드를 안겨주는 카드였다. 1년 전에 준제한이 됐으나, 메타비트 덱에 강한 제재를 가하는 이번 금제의 방향성에 맞춰 금지됐다.
초중무사소울 브레이크 아머는 정말 뜬금없어 보이는 제재로 보이나 오프라인에서 워커U4를 비롯한 사이버스톰 액세스의 초중무사 지원이 발매되자 선턴킬용 파츠로 사용되어, 작년 7월 OCG 금제에서 먼저 금지된 카드다. 따라서 초중무사 지원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제재다.

제한 카드로는 크샤트리라 펜리르, 인스펙트 보더, 센서 만별, 파괴의 루닉,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크샤트리라 버스, 싱크로 존, 카이저 콜로세움, 퓨어리 딜리셔스메모리가 선정되었다.

크샤트리라 펜리르는 강력하고 범용성 높은 효과와 후공 돌파 기능을 갖춰 크샤트리라를 넘어 거의 모든 덱으로 절찬리에 불려다니는 용병이다. OCG에서는 작년 7월에 금지됐고, 마스터 듀얼에 출시될 때도 그 성능을 인정받아 준제한으로 선제재를 받았다. 이번 금제로 제재가 강화되어 제한 카드가 되면서 동명 카드를 서치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크샤트리라 버스는 제외를 포함하는 비대상 소생, 일반 소환 릴리스 면제, 묘지 견제라는 위협적인 효과로 똘똘 뭉친 카드다. 전개 도중 맞는 증식의 G나 니비루, 유니콘에게 박히는 우라라나 포영 등으로 초동이 막혔을 때 플랜 B로 사용하던 카드이다. 크샤트리라에 대한 제재로 펜리르와 함께 제한에 올랐다.
파괴의 루닉은 상대 마법 / 함정 하나를 파괴하며 상대 덱 위의 카드를 4장 제외하는 카드다. 상대 후열을 프리 체인으로 제거하며 덱을 4장이나 갈아버리는 우수한 견제 효과로 인해 23년 3월에 준제한이 됐으나, OCG에서도 증명된 바 있듯 지난 달에 이뤄진 샘 제한만으로는 루닉의 강세를 멈출 수 없었음이 드러나며 다시 한 번 제재를 받아 제한이 됐다. 이제 루닉은 자체 기믹만으로는 상대 후열을 견제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인스펙트 보더는 일명 '보더비트'라 불리는 메타비트 덱의 핵심 카드다. 특히 선공에서 일반 소환 한 번으로 막강한 락을 걸 수 있기에, 아마노이와토가 제한이 된 작년 3월 이후에는 2장째의 아마노이와토로 영속 축 루닉이 채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타비트 제재의 일환으로 보더 또한 제한이 됐다.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는 덱을 대량으로 뒷면 제외하는 것을 대가로 디메리트나 맹세 효과 없이 2장을 드로우하는 카드다. 지난 달에 준제한으로 제재됐으나, 카드간 연계성이 약한 굿 스터프나 메타비트 등의 덱에서 유용한 드로우 카드로 쓰였음은 변함이 없었기에 제재가 강화되어 제한이 됐다.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는 메타비트, 후완다리즈 등 특수 소환의 중요도가 낮은 덱의 유연성을 더해주는 카드다. 1년 전에 함께 준제한이 된 생단패와 달리 제한까지만 제재됐는데, 아드를 벌지는 못한다는 점 때문에 제재가 비교적 적게 가해진 듯하다.
센서 만별은 종족이 통일된 덱에게 치명적인 락을 거는 카드다. 작년 2월에 준제한이 됐지만 그럼에도 유사 카드인 군웅할거, 어전시합이 제한으로 갈 때도 혼자 꿋꿋하게 준제한으로 남아 있어 루닉을 비롯한 메타비트 덱에서 크게 활약했다. 그러다가 결국 이번 금제로 센서 만별 또한 이들을 따라가게 되어, 어군센스의 구성원들은 마스터 듀얼에서 모두 제한이 됐다.
카이저 콜로세움은 몬스터를 많이 내놓지 않는 덱에서 상대 전개에 락을 걸기 위해 채용하는 카드다. 센서 만별과 비슷한 사유로 카이저 콜로세움도 제한으로 제재됐다.
싱크로 존은 표면적으로는 싱크로 덱을 지원하는 카드지만, 환경권에서는 플레이어 명령형으로 공격 락을 건다는 효과에 주목해 함떡 축 루닉이 유용하게 쓰는 카드다. 메타비트 덱 제재의 흐름을 따라 싱크로 존 또한 제한으로 제재됐다.
퓨어리 딜리셔스메모리는 퓨어리 엑시즈 몬스터의 타점을 높여주고, 소재 보충용 엑시즈인 에퓨어리 플럼프와 연동된 카드다. 안 그래도 지난 달에 준제한이 돼서 무작위 서치인 마이프렌드로 가져오기 위험했는데, 한 달 만에 TCG와 동일하게 제한이 되어 그것이 더욱 불안정해졌다.

준제한 카드로는 퓨어리 프리티메모리가 선정되었다.

퓨어리 프리티메모리는 에퓨어리 뷰티와 연동되어 퍼미션 몬스터 소환, 비파괴 제거 효과 부여 등을 담당하는 운영 카드다. 메모리의 매수도 줄었지만, 손쉽게 발동할 수 있는 초동이기도 했기에 준제한으로 지정됐다.

제한 해제는 암정룡-레독스, 폭정룡-타이달, 남정룡-템피스트, SR 베이고맥스, 프레데터 플랜츠 오프리스 스콜피오, 상검군사-용연이 선정되었다.

암정룡-레독스, 폭정룡-타이달, 남정룡-템피스트는 정룡의 구성원들이다. 지난 달에 대대적으로 제재가 완화됐음에도 전성기 때와 달리 큰 반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를 고려했는지 이미 무제한인 블래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정룡 모두를 단숨에 무제한으로 푼다는 제법 파격적인 조치가 내려졌다.
SR 베이고맥스는 베이고맥스 + 타케톰보그 콤보로 일반 소환권 없이 3레벨 소재 2장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덱에서 용병으로 사용된 카드였다. 때마침 전성기에 같이 자주 쓰인 M.X-세이버 인보커 역시 작년 9월에 금지에서 석방됐기에 십이수를 비롯한 전사족 / 야수전사족 덱의 초동 파츠가 하나 늘었다.
프레데터 플랜츠 오프리스 스콜피오는 달링 코브라와의 연계로 소재 2장과 융합 / 퓨전 카드 1장을 가져오는 카드다. 오프리스 스콜피오가 제재된 주 원인은 인스턴트 퓨전의 서치였는데, 마스터 듀얼은 작년 5월에 인스턴트 퓨전을 금지했기에 제재 이유가 옅어져 이번 금제로 뒤늦게나마 완전히 풀려났다.
상검군사-용연은 상검의 전개 수단 중 하나로, 첫 패에 들어오면 원시생명체 니비루의 케어가 가능하고 용상검현으로 아크네메시스 프로토스를 서치할 여유가 생기는 등 첫 패에 잡는 메리트가 큰 카드다. 환경의 변화로 상검의 덱 파워가 그리 특출나지 않게 된 만큼 무제한으로 내려왔다.

2.2. 금제 이후 전망

드래곤 링크는 이번 금제의 가장 큰 피해자다. 핵심 전개 요원이자 원핸드 전개 담당인 휘백룡과 고점 담당인 혼돈마룡이 동시에 금지된 바람에 티어권 탈락은 당연하고 덱의 존폐 여부부터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룡이 풀리기는 했으나 광암 하급 몬스터로 전개하는 기존 드래곤 링크의 구축에서는 큰 쓸모가 없다. 오프라인처럼 블랙 메탈 드래곤을 위시한 흑룡 축이나 풀린 정룡을 위시한 드래곤메이드나 드래그니티 축 등의 타협안이 나오고 있지만, 어느 쪽이든 이번 제재 이전의 덱 파워는 절대 낼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전개 기믹을 카오스 룰러에 크게 의존하던 챠키스페, 티아라멘츠, 스프라이트 비스테드, 비티어권까지 가면 레드 데몬 레조네이터 등 수많은 덱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티아라멘츠는 확장성이 높고 궁합이 좋은 폭정룡-타이달이 같이 풀렸기에 No.42 스타쉽 갤럭시 토마호크와 라이트로드 도미니온 큐리오스를 사용하는 7축 등의 다른 구축으로 전환할 수는 있지만, 나머지 둘은 아예 기믹 대부분을 카오스 룰러에 의존하고 있기에 아키타입 자체가 소멸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스프라이트 비스테드와 카오스 싱크로는 12월 셀렉션 팩의 UR로 백금룡-링고블룸이 출시되며 마스터 듀얼에서도 비로소 제대로 굴려볼 수 있게 됐는데, 고작 1달 만에 카오스 룰러가 금지되며 완전히 물려버린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인스펙트 보더 축 메타비트 역시 드링 못지않게 타격이 심하다. 본래 보더비트는 1년 넘게 자신만의 입지를 유지하던 와중 시간을 가르는 모르가나이트의 실장으로 안정성이 향상되어 티어권에 입성했다. 그러나 상대의 불쾌감을 유발하는 락 카드 및 메타비트 덱에게 제재를 강경하게 내리는 마듀 금제의 방향성에 직격탄을 맞아 보더를 비롯한 락 카드, 그리고 욕탐, 욕겸, 생단패 등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는 카드들까지 죄다 제재를 먹은 터라 전반적인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크샤트리라는 펜리르와 버스 제한이라는 테마 직접 제재를 받았으나, 큰 변화는 없을거란게 중론이다. 본래 순수 크샤트리라에겐 2장째 펜리르나 버스는 전개나 초동의 핵심이라기보단 패 트랩이나 원시생명체 니비루를 맞은 이후의 케어 혹은 보험용의 의미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안정성도 다른 용병 카드[1]로 충분히 보강할 수 있으므로 종합적으론 적절하게 줄건 주고 끝났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크샤트리라 펜리르가 범용으로 쓰이던 시절에는 샹그릴라 필드가 상대가 소환한 펜리르 → 어라이즈하트 → 아제우스 콤보로 쓸릴 위험이 존재했는데, 크샤트리라의 용병화에 제재가 가해져 그런 경우가 줄어들 것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호재라고 볼 수도 있다.

VS는 아직 셀렉션 팩이 판매 중인 관계로 테마 내 직접적인 제재 대신 펜리르 및 센서 만별 제한이라는 간접 제재를 받아 안정성에 약간 위협이 가해졌다. 암 속성 패 트랩으로 사용하는 비스테드의 무금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VS의 성능에는 크샤트리라 펜리르가 준제한인 점이 상당히 관여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비스테드 무금제로 이득을 본 낙인의 득세가 예상되는 만큼 셰어를 어느 정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닉은 테마 내 직접 제재는 파괴의 루닉만 당했지만, 상술한 보더비트 억제의 일환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던 각종 락 카드와 드로우 부스팅이 대대적인 제재를 받은 탓에 영속 축 루닉이 꽤 큰 피해를 입었다. 그중에도 금제 시점 기준 주류로 쓰이는 EM 오홍의 마술사를 활용하는 루닉은, 상대가 오홍의 효과를 돌파하기 위해 마함을 세트하면 파괴의 루닉으로 파괴해 락을 유지하는 플레잉에 직접적으로 제재가 가해졌다. 다만 특정한 기믹이 없는 굿 스터프에 가까운 보더비트와 달리 루닉은 테마 자체의 기믹은 보존한 덕에 사정이 나은 편이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낙인 축이나 이전까지 유용하게 활용하던 나츄르 축 등은 여전히 가능한 상황이라 셰어를 약간 상실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엘드리치는 티어권은 애저녁에 탈락했는데 메타비트 저격 금제의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은데다 미래시까지 처참하기에 더욱 암울해졌다.

퓨어리는 선턴 엑스퓨어리 누아르를 위한 필수 파츠인 딜리셔스메모리가 저번 달 준제한을 넘어 제한이 되면서 안정성에 큰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견제용으로 유용하게 쓰였던 프리티메모리도 준제한이 되면서 메모리 마법 카드가 곧 전개로 이어지는 테마 특성상 상당히 뼈아프다.

초중무사는 선턴킬에 쓰이는 초중무사소울 브레이크 아머가 금지되며, 금제가 적용되는 동시에 사이버스톰 액세스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초중무사의 카운터 카드인 EM 오홍의 마술사를 주로 활용하는 루닉이 직간접 제재를 받는 간접 상향도 받은데다가 결과적으로 1/10일자로 초중신동을 포함한 초중무사 파츠들이 별도의 선 금제 없이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1월 신팩이 발매되면 곧바로 티어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낙인과 참기, 라뷰린스는 제재를 피해가며 파워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 낙인에서 유용하게 사용해 제재가 예상되었던 비스테드 파츠[2] 가 단 하나도 금제를 먹지 않은데다, 초중무사를 상대로 유용한 드롤 & 로크 버드를 낙인은 딱히 아프게 맞지 않으므로 낙인 비스테드의 티어가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제는 피했으나 비스테드에 직접적으로 저격당하기 쉬운 참기와 라뷰린스, 그리고 직접적으로 낙인에게 약한 VS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룡 3세트가 한번에 무제한으로 풀리게 되어 지난 달 금제에 이어 또 한번 실험적인 환경이 열렸다. 하지만 정룡 단독 덱은 패 트랩에 약하다는 게 이미 지난 금제에서 증명된 만큼, 전성기 같은 독점은 오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압도적이다. 현재 유저들의 시선은 4정룡을 모두 섞기보단 특정 속성 테마에 몰아주기 형식으로 정룡 3장이 투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가령 티아라멘츠와 폭정룡-타이달이나 후완다리즈와 남정룡-템피스트, 땅GS와 암정룡-레독스를 섞어쓰는, 본래 정룡의 용도에 가까운 '속성 테마 지원'의 형식으로 자주 보일 것이라 추측하는 편이다. 혹은 드래곤족 + 다속성 덱인 드래곤메이드도 정룡을 대거 채용해 안성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SR 베이고맥스가 단숨에 무제한으로 풀렸는데, SR을 중심으로 한 바람 속성 굿스터프와[3] 한 장 만으로도 No.75 혹란의 가십 섀도우를 띄워 패 유발을 케어하거나, M.X-세이버 인보커로 이아 1핸드로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 빌드가 가능한 전사족 굿스터프 등에서 다양한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차후에 등장할 테마인 GP와 고블린라이더가 3축 용병을 통해 전개 파츠를 확보하는 만큼 활용도가 여러 방면으로 증명되어있어 한꺼번에 무제한이 된 정룡보다도 커뮤니티 등지에서 평가가 좋다.

프레데터 플랜츠 오프리스 스콜피오의 해방은 관련 카드군을 짜려는 사람에겐 주목받는 사항. 비록 OCG처럼 오프리스+달링 코브라를 이용한 인퓨 서치는 인퓨 금지로 막혔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파워는 아니나, 여전히 오프리스+달링 코브라+a를 통한 서치 및 전개물 양산의 위력이 어디 가는건 아니기 때문. 비록 달링 코브라나 기타 호감패가 섞인다는 난점은 있으나, 고점 향상에 도움이 되기에 식물족 계통에선 베이고맥스 대타로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다.

상검은 티어 싸움에는 한참 밀린 상태지만, 워낙 저점이 튼실한데다 용연의 무제한으로 패 용연이 터질 확률이 상승하여 첫 턴부터 니비루를 비롯한 견제를 방어할 수단이 생기는 확률도 상승했다. 또한 아크네메시스 프로토스로 어둠 속성을 찍어 낙인을 카운터할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랭크전 입지가 어느 정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2.3. 총평

전반적으로 굵직하면서도 제재의 방향성이 확실한 금제로 평가받는다. 테마 카드에 대한 제재는 크지 않지만, 범용 카드나 굿 스터프 및 전개 덱에서 주로 쓰이는 카드는 등급에 관계없이 제재를 강하게 내렸다.

이번 금제에서 가장 강한 제재를 받은 덱인 드래곤 링크와 메타비트는 자체적인 기믹보다는 굿 스터프에 가깝다는 공통점이 있다. 드링은 카오스 룰러야 워낙 해먹은 전적이 많아 금지는 시간 문제였지만 설마 휘백룡 금지로 뿌리까지 뽑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고, 메타비트와 루닉 또한 보더, 생단패, 욕탐, 욕겸, 센만, 카콜, 심지어 루닉에서만 쓰이다시피 한 싱크로 존 등 그야말로 안 맞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타격을 입었다.

반면 테마 카드에 대한 제재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특히 용병 테마로 날뛰던 크샤트리라는 용병화의 주축이던 펜리르와 플랜 B로 기능하던 버스가 제한이 됐지만, 핵심 초동인 유니콘과 파피야스를 제재하지 않았기에 초동률에는 변화가 없다. 즉 테마 자체의 타격은 최소화하면서 용병 축으로 쓰는 건 경계하겠다는 의도를 확실히 보여줬다. 루닉 또한 자체 금제는 파괴의 루닉 하나가 전부고 범용 영속과 드로우 엔진에만 크게 손을 대어 테마 자체의 가치는 어느 정도 유지시켰다.

이밖에도 마스터 듀얼의 금제가 OCG, TCG의 금제를 완전히 따라가지 않는 만큼 직전에 석방된 태풍(OCG) / 강탈(TCG) / 성잔의 신자 이브(공통)의 경우 아직 마듀에는 이르다는 판단인지 풀리지 않았다.

여담으로, 비슷한 시기에 나온 2024년 1월 OCG 금제는 제재 방향성이 지나치게 조심스럽다며 매우 나쁜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루닉 제재인 척 하면서 사실상 화염 카르텔 옹호에 가까운 군웅할거 제한이 크게 비판받았다. 반면 마스터 듀얼은 거기에 대비되는 확실한 숙청, 그리고 유저의 불쾌함을 가중시키는 카드들을 대거 제재한 덕분에 OCG 유저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를 부러워하고 있다.

[1] 대표가 바로 용사 토큰 덱. 본래는 라이즈하트의 일소 시 효과 발동이나 버스를 통한 7레벨 몬스터 일소 시 효과 발동을 막았기에 최근엔 조합에서 빠지는 추세였는데, 버스의 제한으로 이젠 일반 7축 몬스터의 일소 가능성이 줄었고, 라이즈하트는 자기 특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회수단이 넘치는데 그리폰라이더를 통한 니비루 케어나 패 트랩 케어가 가능해서 다시금 섞어 쓸 여지가 늘었다.[2] 정확히는 루벨리온과 살로니르, 이 둘이 제재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 둘을 제재하면 드래곤링크와 낙인을 동시에 견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3] 마침 이쪽은 비튜너 7레벨 공급이 매우 좋은 크샤트리라 유니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이번 금제에서 범용성이 더 높은 펜리르를 먼저 제재하면서 간접 제재를 피해간 것이 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