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9 20:01:38

이것이 마법사의 비장의 수

이것이 마법사의 비장의 수
これが魔法使いの切り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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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fd5f0,#010101><colcolor=#fff> 장르 학원 배틀, 판타지, 러브 코미디, 하렘
작가 히츠지 타로
삽화가 미시마 쿠로네
번역가 미정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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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23. 11. 17. ~ 발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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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3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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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평가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8. 기타9. 관련 문서10.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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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라이트 노벨. 작가는 히츠지 타로, 삽화가는 미시마 쿠로네.

일본 현지와 공식 트위터에서는 주로 코레가마(これがま)라고 줄임말로 부르는 편이다.

작가인 히츠지와 삽화가 쿠로네 콤비변마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2. 줄거리

힘을 위해서가 아니다. “즐겁게 살기” 위해 마법사가 되는 것이다.

"좋아! 용케도 전사했어! 이걸로 나는 자유다아아아아!"

인생을 바꾸기 위해 마법학원에 입학했지만 마술 적성은 제로.
그래도 함께 입학한 특기생 소녀 시노와 함께 분투하지만.

"내일부터의 학원 생활, 힘내자!"

"시끄러워, 기분나쁜 놈."

······학원의 상식을 의도치 않게 차례로 꺾어간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전투력을 눈독들인 황녀가 군에 권유해왔다······ 싫다니까! 내 목표는 최강 같은 게 아니라 "평화롭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군의 용병 출신인 주인공 릭스가 살인하는 잔혹한 삶에 질려 마법학원으로 입학해 동급생들과 어울리면서 차츰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내용이다. 그러나 타고난 마술 능력은 전무하고, 오롯이 신체 능력과 물리력만으로 뒷세계를 평정해온 릭스는 마법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예 압도적인 피지컬로 마법 사용자들을 벙찌게 만든다. 세계관 속에 얽힌 수많은 이해관계와 속사정이 맞물려 정작 그토록 바라는 이상적인 학교생활은 못한다는 것이 문제지만.

3. 발매 현황

이것이 마법사의 비장의 수
01권 02권 0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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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검사 용의 소녀 미소의 공녀
파일:일본 국기.svg 2023년 11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03월 19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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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북.svg 미정 파일:e북.svg 미정 파일:e북.svg 미정
04권 05권 06권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부제 부제 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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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 릭스 프래스탯
    본작의 주인공. 검사로서의 역량은 에스토리아 마법학원, 그 누구도 심지어는 강사진까지 고전할 정도로 학생들 중에서는 논외 격의 강자라고 할 만하나, 정작 그렇게 이상향을 품고 굴러들어와 애꿏게 스스로의 마법 재능만 전무하다는 사실만 깨닫고 말았다. 그러나 검술 재능만큼은 마법학원으로부터 인정받아 후술할 시노 화이트와 함께 그 해의 입학생 중 단 둘밖에 없는 특대생이기도 하다. "들어오는 자는 막지 않지만, 나가려는 자는 지옥 끝까지 끌고 간다"가 모토인 악덕 용병단에서 워낙 오래 생활해서, 상대의 호의를 살의라고 순수하게 이해하는 등 현실 감각과 여러모로 동떨어져 있지만 오히려 성격은 무척이나 밝고 친화적이다.

    에스토리아 마법학원에 들어오게 된 경위는 용병단 쪽에서 고아였던 과거의 릭스를 거둬주고 애지중지 키우면서 흡사 가족처럼 분위기가 좋았으나, 언제 죽을지 모르는 험악한 환경과 주변 사람을 언제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릭스로 하여금 소속감을 점점 약화시키고 말았다. 그렇게 들어와 소위 스피어라고 불리는 마력 감각을 개방해보나, 마법적인 재능에서는 아예 전무해 릭스는 점차 좌절하게 된다. 이렇게 피폐해지는 릭스 곁으로 주변인들이 그를 기운차리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용병단에 있는 동료들에게는 죽음을 위장해 뒷통수를 치고 온 것이나 다름없으니, 다소 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아무래도 가족처럼 자신을 타산없이 보살펴줬으니 그럴 수밖에. 하필 마지막 순간에 내 몫까지 살아줘라고 발언한 탓에, 동료들은 릭스가 자신들을 두고 거창하게 희생된 줄 알고 있다. 만약 현재 릭스를 본다면, 오만 가지 빈축을 살 건 불 보듯 뻔한 일(...).

    마법학원의 동급생들은 릭스의 이러한 압도적인 행적과 실력을 마법이라고 오해하고 있어 릭스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져 간다. 그러나 그 기대를 부술까 봐 우려한 릭스가 스스로의 능력에 회의감을 품게 되었고, 다방면으로 고군분투했음에도 끝내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퇴학 위기를 맞게 된다.
  • 시노 화이라이트
    릭스와 함께 마법학원에 특대생으로 들어온 만큼, 과거사는 베일에 쌓여 있다. 세상만물 부질없이 여기는 듯한 자기비관적인 성격과 더불어 초창기에는 릭스에게도 차갑게 대하며 내심 깔보았지만 눈앞에서 그의 실력과 재능을 목도하고 릭스가 계속해서 말을 걸려고 시도하고부터는 태도가 많이 부드러워진다.[2] 본작의 메인 히로인 포지션에 놓인 캐릭터지만, 전작과는 달리 허무주의에 입각해 이쪽은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 대신 릭스와 좋든 싫든, 어울리면서 성격이 바뀐 뒤로는 그를 좋아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점차 그와 가까워지는 중이다.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덧없는 인상의 미인인지라, 교내에서 인기가 매우 많다. 입학식에서부터 시노에게 자기 방으로 오면 실컷 귀여워해주겠다고 서슴없는 모욕을 늘어놓은 오만한 남학생이 하나 있었지만, 어쨌거나 다른 남학생들도 시노의 미모는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노는 외모로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했음에도, 어찌 되든 상관없어라고 현실부정하려는 모습을 보여 작업을 건 남학생 또한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folding [ 스포일러 ]
그렇게 밝혀지지 않은 과거사의 정체는 그녀가 어째서 또래답지 않게 만사 무기력한 태도를 지니게 되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특대생이므로, 어떠한 정식 입학 절차와 시험 과정도 거치지 않아 입학은 사실상 확정이었기 때문이다. 전생에서의 그녀의 정체는 세노이라. 황혼의 마왕으로, 바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권능, 그리고 권력욕에 타락해 힘에 물든 모습이었다. 압도적인 힘에 심취해 모든 것을 짓밟고 파괴하는 걸 즐기다가 나중에는 여명의 검객이라는 무명의 용사가 그녀에게 찾아온다.[3] 접전을 벌이는데, 끝내 그에게 패하게 되어 목숨을 잃는다. 죽는 그 순간까지, 지옥 같은 무력감에서 해방된 듯 하다며 묘한 감정을 느끼며 눈을 감는다.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시노로 환생한 것이었다.}}}
  • 세레피나 올드란
    올드란 제국의 제3황녀로, 범상치 않은 마법 실력을 지니고 있다. 시노와 더불어 본작의 제2의 메인 히로인 자리를 명실공히 지키고 있다. 화염을 주로 다루며, 붉은 머리 대중들로부터 익히 알려진 《홍염희》라고 불리는 칭호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등, 전작 히로인인 이브 이그나이트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한다. 릭스에게 일종의 호승심을 가지고 있어서 지기 싫어하며 그를 자신의 부하로 끌어들이려 영업을 시도 중이다. 배에 나타난 거대 괴수로부터 고전하고 있을 때, 릭스의 도움을 받은 덕에 만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금세 얼굴을 붉히는 등 금사빠 특성도 지니고 있다.[4]

    학생회장인 루틸과는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소꿉친구 사이로, 세레피나만 일방적으로 지기 싫어했다. 루틸이 릭스의 능력을 인정해 학생회로 영입을 시도할 때도 질투에 눈이 돌아가서 학생회로 따라 들어가는 걸 보면 이제는 그에 대한 본심을 숨기고 싶어도 숨기기도 힘든 노릇이다.
  • 애니 미디르
    양갈래를 땋아 한껏 귀여운 인상의 소녀. 거대 괴수를 보자마자 두려워서 눈물을 터뜨리는 등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이다. 마법을 배우는 건 처음이라 서툴고 재능도 비교적 평범하지만, 박학다식해서 릭스가 모르는 지식으로 곤란에 빠져 있을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곤 한다. 하지만 나름 메인 히로인의 한 축을 담당함에도, 작중 취급은 벌써부터 그리 좋지는 않다. 무엇보다 분량이 공기급 비중에 릭스에게 무언가 알려줄 때 말고는, 특별히 활약을 한 적도 없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성적만큼은 우등생인 점이 다행이다.

    일단 비슷한 인상의 전작 히로인인 루미아 틴젤과 비교할 때는 공통 분모가 많지도 않다. 애니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집안 출신이고, 루미아는 폐적됐지만 엄연한 왕족 핏줄이며, 백마술에서만큼은 법의사 세실리아를 제외한다면 제일 가는 루미아와 달리, 애니는 특출난 재능이라고 할 것이 없다. 오히려 겁이 많고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린 티티스와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
  • 타란
    2권 표지의 주인공으로, 릭스가 아끼는 파트너 겸 친한 여동생이다. 용병 시절의 릭스가 험난한 격전을 치르고 극심한 배고픔에 굶주려 황무지를 정처없이 떠돌고 있다가, 어느 날 알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 알에서 태어난 수인으로 변신한 것이 타란이었다. 정작 릭스는 용이고 뭐고 영락없는 알로만 보이는 타란을 요리해 먹으려다가, 금세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마음을 접게 되었다. 그때부터 줄곧 릭스에게 은혜를 입은 타란이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따르고 있고, 릭스도 타란을 자신의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여동생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따르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지 않아도 퇴학 위기에 직면한 릭스의 에스토리아 마법학원으로 멋대로 찾아와 용의 힘을 개방하더니 깽판을 친 전적이 있다. 릭스는 줄곧 이 사고뭉치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고, 그녀를 어떻게 잘 타이를지가 릭스에게는 퇴학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중요한 관건이 되겠다.
  • 루틸 에스토리아
    3권 표지의 주인공으로, 얼굴에 만연한 부드러운 미소와 단정하고 고운 용모로 교내에서 인기를 끄는 학교 공식 미인이다. 학생들에게는 학생회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릭스에게 학생회에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권유를 하러 찾아왔다. 비단 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친절하고 천연스러워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유독 높다. 다른 히로인들에게는 미동도 하지 않던 릭스가 웬일로 루틸에게는 마음이 흔들리는 등, 릭스를 내심 좋아하는 시노와 세레피나에게도 강력한 연적이 된 셈이다. 특히, 이 중에서는 루틸과 어릴 적부터 십년지기 소꿉친구인 세레피나가 강한 불만을 내비치며 은연 중에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folding [ 스포일러 ]
그러나 이는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가면이며, 실상은 타인을 기만하고 깔보는 타산적인 성격에 가깝다. 성격이 이렇게 정반대가 된 이유는 약혼자가 뒷세계에서 불의의 사고에 휘말리는 바람에 목숨을 잃은 뒤로, 복수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질스러운 남자들만 만나 남성에 대한 기본적인 혐오가 깔리게 되었고, 속내는 만들어진 이미지로 감추고 있었다. 그것을 위해 그녀는 뒤에서는 온갖 공작과 수단도 가리지 않았다. 단지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은폐해서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을 뿐이다. 그러나 정작 그런 여인이 릭스의 전혀 의도치 않은 수작질에 놀아나서 안절부절하거나, 나중에는 숨겨둔 속내를 점점 드러내면서도 릭스에게 함락되어 가는 것은 그야말로 독자들이 왜 러브 코미디에 열광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실제로 여태 등장한 히로인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편이고, 앞으로의 행적도 기대된다고 독자들은 호평했다. 세레피나는 태생이 황족 출신인 점과 고향인 제국 뿐만 아니라 에스토리아 공국에도 정보처가 있음에도 루틸의 과거와 그녀가 바뀌게 된 계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단지, 표면적으로 소꿉친구라는 점을 내세워 지기 싫어하는 호승심만이 있었을 뿐이므로 응어리가 해소된 지금이라면, 두 사람의 관계도 전환점을 맞을 확률이 높다.}}}

5. 설정

  • 광대의 영약
    마법 감각을 느낄 수 없는 평범한 사람에게 마법사의 자질을 일깨워주는 영약. 마법학원의 입학생 전원은 반드시 이 영약을 마시고 몸에 마력을 익히는 감각을 체감하게 된다. 그 감각은 '스피어'라고 불리는, 사용자의 역량을 알려주는 구의 형태로 구체화되는데, 이 구의 지름이 클수록 그 자의 역량을 쉽게 알 수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수련한 자가 태고의 경지에 오르거나 혹은 부유한 귀족들이 자재들에게 어린 나이부터 마법친화적으로 고도의 훈련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킨 뒤에 발현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이 영약의 발명으로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도 마법사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 에스토리아 공국
    릭스 일행이 속한 에스토리아 마법학원의 이름명은 이 제국에서 유래했다. 세계에서 제일 가는 마법력을 비롯해, 가장 고도화된 마법 기술과 마술사들을 대량으로 양성하고 있다. 대륙 서부에서도 가장 극단에 위치한 섬나라라는 모양새를 보면, 영국이 모티브로 보인다.
  • 에스토리아 마법학원
    마법에 대한 환상향을 품고 릭스가 호기롭게 입학한 마법학원이다. 입학생들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정식 입학 절차와 역량 시험을 거쳐 입학할 수 있는 일반생들과 앞의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특대생 전형으로 입학하는 입학생들로 나뉜다. 동기생들 중에서는 특대생이 릭스와 시노, 단 두 사람 뿐이다. 어떤 조건이어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시노와 릭스의 스피어 관련 언급과 과거사를 본다면, 마법 역량이라기보단 개개인에 따른 순수 역량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해 보인다.

    반은 총 세 개, 홍반과 청반, 마지막으로 릭스 일행이 속한 백반으로 나뉘며 3년에 걸쳐 역량을 쌓고 기초를 다지면, 마법사로서의 정식 자격을 취득해 정식 마법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 자치적인 학생회가 존재해 우등생은 스카웃 제의를 하기도 한다. 3권에서도 그 역량을 아름아름 교내에 퍼뜨린 릭스에게도 학생 회장이 영입을 시도했다. 강사진들의 경우,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앞장서는 참되고 모범적인 강사도 있는 반면, 싸움만 강요하는 성격 등 나사가 한 군데씩 빠진 강사들도 있을 정도로 각자 천차만별이다.
  • 여명의 검사
    지금으로부터 이천 년 전, 마왕이라고 불리는 자를 격파한 용사. 수많은 접전 끝에 마왕을 무찌르는 데 성공하고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 올드란 제국
    제2의 히로인 세레피나가 제3황녀로 소속된 국가이자, 대륙 북쪽의 패권국이다.

6. 평가

역시나 초반부부터 자기복제하는 작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백발과 붉은 머리, 칠칠맞은 태도 등등. 그러나 삽화가인 미시마 쿠로네의 수려한 일러스트로 문제점이 일정 이상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았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3권 무렵부터 독자적으로 발전해 보는 맛이 굉장히 쏠쏠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세계물, 전생 등등이 판치는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순수 정통 판타지라는 점도 한몫했고, 무엇보다 두 콤비의 전작인 변마금이 상업적으로 크게 흥행한 작품이었기에 독자들은 해당작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히로인이 여전히 수동적으로 릭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도움을 받고 호감까지 가진다는 건 좋았겠으나,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된 태도가 되어선 장르가 판타지가 아닌 러브 코미디에 더 치중되기 때문이다. 설정 역시 전작에서 크게 나아진 부분 없이 거의 그대로 차용한 부분도 비판을 피하긴 힘들 것이다.

작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히츠지는 주로 주인공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밑밥을 깐 다음, 숨겨진 과거와 반전 등을 통해 관계의 변화를 꾀하는 쪽이기에 아직 발전할 여지는 다분하다. 실제로 계속된 원패턴 전개에 지친 나머지, 용두사미라고 대차게 까고 등을 돌린 변마금 초반부의 독자들도 후일, 다시 생각 나서 찾아보니 떡밥 회수 괜찮더라 라는 식으로 다시 보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링크 1 링크 2

루틸이 등장한 3권부터는 상술한 단점들이 상당히 개선되어, 새로운 성격과 좀 더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든 데에 많은 독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학생회의 비중을 늘리고, 릭스의 원패턴 역할보다 주변 인물에 좀 더 비중을 둠으로서 단점을 고쳤다.[5]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이것이 마법사의 비장의 수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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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쿠로에 케이슈(黒江 景秋). 작화에 대한 총평은 대체로 인물 쪽은 무난한데 반해, 연출의 수준은 무척이나 높은 편이다. 구도를 특히나 잘 활용하고, 몰입감 있게 그려내는 풍경은 인물 쪽보다 월등한 작화를 자랑한다. 만화책 자체는 출판한 지 현지에서도 얼마 안 되었다 보니, 앞으로 이 작화를 계속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 앞으로의 유망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초반부에서는 그다지 스토리가 가미되지 못해 작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다.

8. 기타

  • 흔히들, 코레가마가 마슐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들 하지만, 힘법사라는 특성 자체는 판타지 쪽에서 생각보다 꽤나 역사가 유구하다. 당장 수십 년 전의 특촬물인 가면라이더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마슐이란 작품 자체는 어디까지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힘법사의 주류 격 작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명성을 얻은 점이 크다.
  • 변마금과의 비교를 빼놓을 수 없는데, 릭스는 기본적으로 글렌보다 성격이 밝다. 매사에 시큰둥하고, 금전적인 문제나 학생 일이 걸리지 않으면 주로 학원에서 사고를 치는 데 열중하는 글렌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글렌은 완전히 좌절해 이상을 포기하고 현실에서 한 번 도망친 적이 있으나, 릭스는 예나 지금이나 이상에 대한 자세는 매번 긍정적이고 낙관적일 정도로 한결 같다.

    변마금은 서사라는 큰 틀에 집중하지만, 코레가마는 인물 간의 관계를 위주로 서술하고 있다. 결국 릭스가 평온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보내려면, 일단 교우관계부터 우선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사의 입장인 글렌과는 달리, 릭스는 나이 열여섯인 영락없는 학생에 불과하다. 그러나 둘 다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길 꺼려 본심을 숨기는 건 공통점이다.

    메인 히로인에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큰 차이를 보인다. 먼저, 루미아 틴젤과 얼핏 비슷한 애니 미디르는 비중이 공기다.[6] 3권까지밖에 출판되지 않았다고는 해도, 관계를 쌓는 초반부부터 비중이 깎이는 건 상당한 디메리트가 있다. 세레피나 올드란은 이브 이그나이트와 불을 다루고, 붉은 머리라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글렌에게 빠지는 데 시간이 걸린 이브는커녕 1권 만에 함락된 시스티나보다 더 이른 시점에, 적극적으로 릭스에게 감정을 드러낸다. 이 정도면 사실 말이 츤데레지, 메가데레라고 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시노는 시스티나랑 생김새만 같을 뿐 아예 처음부터 성격 자체가 정반대로 의도되었다. 자기비관에 사로잡혀 극심한 허무주의에 빠진 경우가 시노라면, 시스티나는 온실 속 화초처럼 귀하게 자라났다는 점이다.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1] 2024. 07. 20. 기준[2] 한 예시로, 줄곧 무기력하고 허무한 태도 탓에, 마법학원 입학생들 중 릭스와 유이하게 스피어를 개방하지 못해 마법 감각을 일깨우지 못했다. 그러나 릭스의 도움으로 성격이 차츰 앞을 향해 가면서 스피어를 그녀 스스로 열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개방된 스피어, 그러니까 마법 역량의 척도를 알리는 구의 지름이 무려 5m였다.[3] 구해달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찾아왔다고 한다. 복선을 봐서는 전형적인 왕도물 전개이므로 이 경우, 사실상 그 정체는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4] 릭스가 배정된 백색반의 정보를 사전에 공수하고서, 이 반으로 배정되기 위해 인맥과 돈을 수단 가리지 않고 총동원한 듯한 묘사가 있다. 이 정도면 불과 만난 하루 만에 반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셈이다.[5] 전작인 변마금도 학원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게 있다는 식으로 짧게 훑고 넘어간 정도와는 대조적이다.[6] 쓴웃음을 짓거나, 주로 태클을 걸고 지적을 하는 게 아니라면 역할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나마 릭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긴 한다만, 이것도 작품 전체의 관점에서 주도적인 역할이라고 보긴 어렵다.[7] 계정은 있지만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