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6:38:20

이목(킹덤)

삼대천
구(舊) 삼대천
인상여 조사 염파
신(新) 삼대천
이목 방난 사마상

파일:external/riksblog.fool.jp/kingdom2-2-638.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마양 전투 ~ 진조동맹2.3. 합종군 편~흑양 전투2.4.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2.5.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이후2.6. 의안전투(비하대전)
3. 능력4. 비판5. 기타6. 이신과의 관계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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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염파: 모두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군. 이번 합종군에서 가장 성가신 남자가 누구일까? 아니, 이 중화에서 지금 가장 위험한 남자가 누구일까?
고열왕: 누구요?
염파: 당연히 이목이오. 3년 전 마양에서 그 마지막 육대장군 왕기를 저승으로 보내버린 현 삼대천 이목. 이번 전쟁에서 그 남자는 아직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소.
채택: 중화통일. 그 실현의 최대의 장벽이 될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대왕님?
영정: 그래. 이목이다.

만화 킹덤의 등장인물. 애니판의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게임판인 킹덤 일기투천의 검에서의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1] 실사영화 배우는 오구리 슌.

본명은 '이촬'이고 '목'은 자인데 작중 한 번도 본명으로 불리지 않고 자로 불려서 '이촬'이 아닌 '이목'이라고만 불린다.[2]

별명은 방켓몬마스터.[3]

조나라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평화를 선호하지만, 영정의 중화통일의 야망을 알고 진나라를 멸망시키려 한다. 문제는 조왕이 워낙 노답이라 도움을 주지는 못 할망정 민폐나 끼치고 있다는 거. 아무리 본인이 뛰어나도 가장 직위가 높은 왕이 이러면 당연히 본인의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4]

도양왕의 명령은 따르지만 영정에게 "사실은 당신 같은 왕을 모시고 싶었다."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높아도 도양왕에 대한 충성심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도양왕이 워낙 답이 없는지라 왕으로서의 자질을 보이는 가 태자에게 상당히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5]

2. 작중 행적

2.1. 과거

킹덤의 본격적인 연재 이전 파일럿으로 그려진 이목 외전에서 그가 안문에서 흉노족과 싸우면서 카이네와 만나게 된 과거가 상세히 드러난다. 외전에서는 곱게 생긴 얼굴과 달리 곰과 맨손으로 싸움이라도 할 것 같은 근육과 흉터가 남아있는 와일드한 몸을 가지고 있다. 과거 적국에게 부모와 형제를 잃고[6] 복수심에 휩싸였으며, 이로 인해 전장에서 명령을 무시하고 돌격해서 적장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의 환호성을 듣는 전우들이 전멸하여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고 복수의 허탈함을 깨닫는다. 흉노에게 부모를 잃은 카이네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은 과거의 자신과 같다고 여기고 그녀에게 큰 관심을 갖고, 강압적으로 찍어 누르는 일 없이 오랜 기간을 들인 그의 진심에 그녀가 진정으로 따르게 한다.

전쟁에서 공을 세워서 재상 자리까지 올라갔지만[7], 이목 본인은 소박하고 평온한 삶을 원하는 모양. 가능하다면 변방의 시골에서 조용히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여불위는 그것을 보고 욕심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릇이 매우 크다고 평했다.[8]

힘든 과거를 살았고 성격 자체도 기본적으로 온화해서 전쟁을 싫어하는 인물. 전장에 한해서는 강단 있고 냉철한 인물이기도 하다. 평소 화를 잘 안 내서 그렇지 제대로 화나면 이신처럼 막말도 꽤 퍼붓는다. 그렇다고 인간성을 저버리는 짓은 결코 하지 않고 불필요한 살상은 하지 않기에 왕기와의 전쟁 당시 진나라인들을 붙잡아두었을 뿐 전쟁이 끝나자 그냥 풀어줬다. 이때 하료초와 몽의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은 그의 순수한 열정뿐만 아니라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을 하는 한이 있어도 민간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는 올곧은 성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9]

2.2. 마양 전투 ~ 진조동맹

마양에서 벌어진 조나라군과 진나라군의 전투가 한창일 때 시종인 카이네와 함께 등장 (135화). 몽의 일행과 함께 전투를 지켜보는 동안에는 일개 관중인 것처럼 행동하나, 원군이 도착하자 사실 작전의 진정한 흑막임이 드러나며, 조나라의 새로운 삼대천으로 전투에 참가한다. 생김새는 창천항로제갈량과 조금 비슷한데, 그래서인지(?) 지략도 무시무시하다. 산민족의 왕인 양단화영정에게 자기가 흉노족을 치러갔을 때 약 10만명의 흉노족이 이목에게 몰살당했다고 설명하면서 임팩트를 주었는데, 저 마양 전투도 애초에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닌 왕기 단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함이었으며, 작중 처음으로 왕기의 허를 찔러 식은땀을 흘리게 하고 결국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왕기는 죽기 직전에 이목이 앞으로 천하를 뒤흔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적이라 평했다.

이후에 연나라를 공격하여 무수와 방성 등을 함락시키는 등 활약하다가, 여불위가 조왕의 총애[10]를 받는 신하를 납치하자 조나라의 재상으로 방문하여 인질을 교환하고 진나라와 불가침 조약[11]을 맺는다. 그가 목숨을 걸고 함양에 간 목적 중 하나인 여불위의 그릇을 파악하는 데에도 있어, 전 수행원이 검을 차고 만난 대면의 자리에서 그로부터 '엄청난 그릇'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이어진 연회의 자리에서 주인공 이신을 만나 그를 도발하고 골려주지만, "너를 물리치는 것은 나다!"라는 이신의 각오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후에도 여러 장면을 통해 그를 의식하게 된다.[12]

진나라가 염파를 물리치고 위나라의 군사적 요충지인 산양을 함락하자, 이것이 천하통일 즉 진나라를 제외한 다른 6국의 멸망을 노린 착수임을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해 진나라를 멸망시킬 계획에 돌입한다. 그 첫째로 방난을 다시 포섭하여 연나라를 공격, 극신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초나라와 비밀동맹을 맺기 위해서 서나라 근처에서 춘신군과 회담을 가지는데, 우연히 이신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무슨 짓을 꾸미는거냐는 이신을 도발하여 일합을 벌이는데, 이때 지장이 아니라 무력도 출중한 인물로서도 묘사가 된다. 이에 이신은 왕기를 죽일 정도의 인물이니 역시 문무겸비의 괴물이라고 평가한다.[13]

하지만 이목이 왕기보다 확실히 뛰어난 인물이냐...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이목의 책략에 의해 왕기가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또 다른 삼대천인 방난이 없었으면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었다. 육대장군 하나 잡는데 삼대천 둘이 덤빈 셈이며, 이목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이목이 뛰어난 인물이라 할 수 있을지언정 '왕기에 비해서'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다. 즉 왕기와 정면승부를 벌여 제압한 게 아닌 이상 '이목 > 왕기' 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둘은 전공분야가 다른데, 왕기가 지휘력과 무력을 겸비한 국지전의 대가라면 이목은 지략은 뛰어나지만 무력은 왕기에 미치지 못하고, 재상의 위치에서 천하의 흐름을 읽고 판을 짜는 능력이 더 부각된다. 이목은 육대장군 중 대국적인 판을 만들고 주도했던 군사 호양과 비슷한 부류.

2.3. 합종군 편~흑양 전투

이후 위나라에도 방문하여 합종군의 토대를 다졌으며 결국 초나라가 암묵적인 동맹을 깨고 대군을 이끌고 진나라와의 국경 지역에 침입하면서 전부터 언급되던 중화 전토를 휘말리게 하는 전쟁의 서막이 오르게 된다.(기원던 241년) 애초에 진나라를 침공해 왕기를 죽이고, 그 직후 진과 불가침 조약을 맺고 연나라에 침공해 극신을 죽인 것 자체가 짧은 시간에 중원에 자신의 명성을 드높여 이를 바탕으로 진을 멸망시킬 합종군을 기획하게 위한 것이었다.

등, 몽무, 표공, 환기, 장당, 왕전 그리고 신, 몽념, 왕분 등 진장들의 맹활약으로 결국 함곡관을 함락하는데 실패할 뿐더라 조의 만극, 초의 임무군과 한명이 전사하는 피해만 입었다. 이를 대비해서 미리 군사들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빼내[14] 별동대를 조직해 인사라는 곳을 넘어서 식과 량을 함락했으며[15] 이목의 명목상 요청으로 합종군의 일부가 이동하는 것을 지켜본 표공비신대와 함께 추격하자 유동역술로 대응해서 싸우지만 본능으로 간파한 표공이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도록 허용한 뒤 방난으로 하여금 표공을 죽이게 한다.

그리고 최성 전투에서 진왕 영정의 독려로 인해 고무된 민병들이 예상보다 거세게 저항하자 병력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야습하는 척하며 진군을못 자게 만들어서 피곤하게 하고, 반은 휴식을 취하여 아침에 총공격을 하는 작전을 펼친다. 전쟁 경험이 부족한 민간인을 급히 끌어모은 진군을 피폐하게 만들겠다는 것. 그러다 후에 영정이 성에 있는 것을 알게 된 뒤로는 목표를 영정을 잡는 것으로 바꾸어 교란 작전은 중단하고 영정의 도주를 막기 위해 포위망을 구축하였다.

당시 전투 중에 영정이 부상을 입자 창문군 등이 최성을 희생해서라도 영정을 함양으로 도망시킬 것을 꾀했으나 영정과 이신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상황을 보건데 도망가려고 했다면 오히려 그대로 만화가 끝났을 것이다(...). 다만 영정의 경우에는 최성 주민들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고집 피운 쪽에 가까운데, 창문군에게 설득을 부탁받았을 당시 영정이 반드시 고집부릴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고 자기도 동감이었던지라 설득하지 않고 그냥 이러이러하다라고만 전했다.

영정과 이신의 분전에 고전하면서도 결국 7일째에 성문을 여는 데에 성공하여 당당하게 입성하며 승리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합종군의 뒤에서 양단화가 이끄는 산민족 군대가 접근하고 있었다. 이걸 알자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하는데[16], 성문을 열어서 함락 직전까지 간 상황에 당하는 기습이니 괴멸적인 피해를 입는 게 거의 확정되었다 봐도 좋을 것이다. 거기다 상대는 막강한 전투력으로 유명한 산민족이니 흉노족과 싸워온 이목은 그 위력을 잘 알았을 듯.

처참하게 쓸려나가는 별동대를 수습하려고 해보지만 당신은 여기서 죽어선 안 된다는 진성상의 충고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퇴각을 결정한다. 합종군 본대에 합류하여 산양을 공략하여 위나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건의하지만 거절당한다.[17]

패전 후에는 책임을 지고 승상에서 물러나 전선 현장을 감독하는 지위로 떨어진다(366화). 현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직접 짐을 지고 나르면서, 한편으로는 진나라 조정에서 이번 전쟁을 계기로 힘이 커진 진왕 영정과 기존의 기득권 세력인 권신 여불위 일파의 내전을 예측한다. 그래도 일시적 조치였는지 이후에 다시 승상 자리에 복귀한다. 이후 진의 저옹 공략전이 끝난 직후, 등장해 산양과 저옹의 함락이 '전국칠웅 붕괴'의 신호탄이라 평하며, 이후 진이 전국을 삼킬지의 여부는 영정여불위와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할 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평한다(402화).

이후 작중 시점이 환기와 비신대에게 집중되면서 안 나오다가 흑양 전투가 끝나고 나서 마남자, 순수수 등과 등장하면서 "환기의 약점"[18]을 알아냈다며 내가 경사의 한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한다(484화). 여담으로 원전에서 환기는 이목에게 패배한 것이 원인이 되어 죽었다. 경사를 죽인 건 이신이었지만 그건 여러 상황이 겹쳐서 우연히 생긴 사고에 가깝고, 실제로는 환기의 낚시에 역으로 낚인 경사의 전략 미스가 원인이다. 게다가 환기가 민간인 학살까지 자행하고 있으니, 인명을 중시하는 이목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좋게 봐줄 수가 없다. 그런 의미로는 이목과 이신이 통하는 점이 있기는 하다.

그 직후 채택, 제왕과 함께 다시 한번 함양을 방문한다. 제왕과의 대담이 끝난 영정이 어전에 오자마자 대뜸 중화통일의 꿈을 포기해달라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왕을 섬긴다면 당신 같은 왕을 섬기고 싶었지만, 중화통일의 꿈은 씻을 수 없는 피로 얼룩진 길이라며 그를 정면에서 비판한다. 이후 그렇다면 어떻게 중화의 평화를 이룰 것이냐는 영정의 물음에 칠국동맹[19]을 제시한다. 그러나 영정은 "그 동맹이 과연 나와 네가 죽고 없는 100년, 200년 뒤에도 제대로 준수될 것 같은가."라는 말로 그의 칠국동맹론을 논파[20][21][22], 설령 피로 물든 길일지라도 중화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날린다. 그 '선전포고'를 접수한 이목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영정을 비롯한 다른 이들에게 경고한다.(491화). 이부분이 이목이 처음으로 자신의 상관과 비슷한 존재인 상대국의 왕에게 반말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3]

파일:라고하고 왕전에게 털림.jpg
귀공들은 지금 진이 지니고 있는 장군들과 이 이목과의 힘의 차이가 얼마만큼 있는지를 모른다. 이참에 확실하게 가르쳐 주지. 지금 있는 한꺼번에 덤비더라도 이 이목의 상대가 되진 못 한다. 그래도 덤비겠다 한다면 어디 한번 와 보거라!![24]

창평군이 이목의 경고에 반박하자, 이목은 오히려 진나라 장군들은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며 창평군을 비롯한 다른 이들을 도발하며 떠난다. 떠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보인다며 망설임을 잘라낸다.

2.4.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이목은 진나라를 막기 위해 조나라의 서부 전선 지대를 빈틈없이 형성하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진나라는 업 공략이라는 무리수까지 계획하게 된다. 그런데 서부 전선에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동쪽에서 오르도가 이끄는 연군이 침략해오자 잠시 서부 전선에서 시선이 분산되어 버리고, 이 때문에 진나라가 업을 공략하려고 든다는 사실을 상대적으로 늦게 눈치채고 만다. "제정신이냐, 진나라 놈들!"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이 말을 할 때 책상을 내리치는데, 얼마나 세게 내리치는지, 카이네, 부저를 비롯한 측근들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진나라 내에서도 제 정신이 아니라고 했던 작전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502화) 그러나 이미 열미에도 함정을 준비해 놓아 어느 정도 마음은 놓고 있었고, 예상 외로 왕전이 그 함정에 걸려들자 이번 싸움은 진의 야망을 좌절시키는 전투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연나라의 일에 주력한다.[25] 연나라의 일이 대강 정리되고 왕전이 백성들을 동쪽으로 내몰며 준비를 하는 도중, 왕도 한단에 도착한다. 병사들을 업으로 움직이는 대신 그 주변을 포위하여 병량 공세를 시전하여 진군을 천천히 굶겨죽이려 하지만, 호주에게 난민이 동쪽(업)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왕전의 의도가 난민을 이용한 병량 공세임을 파악하고 당황한다.

도양왕을 만나 한단군을 업으로 보내야 달라고 주청하지만, 여전히 도양왕은 보내 줄 수 없다면서 이목에게 폭언을 퍼붓는다.[26] 이목은 나라의 장래가 암울하다면서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태자의 시대가 오면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한다.[27][28] 공손룡을 대신하여 순수수를 대장으로 삼아 요양으로 보내고, 다른 인물들과 함께 알여의 군을 지휘하기 위해 움직인다.

이후 주해 평원으로 이동해서 진의 왕전과 대치한다. 조군의 숫자는 12만명으로 진군(8만 8천)보다 많다. 장교들의 질적 능력도 비교하면 이쪽이 뛰어나면 뛰어났지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홈 그라운드 이점도 있는 만큼 이런 상태에서 패한다면 그야말로 허언증 갑 인증을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전투 첫날인 530화에서 별동대를 이끌고 전장에 난입하여 마광의 목을 직접 찌른다.[29][30] 이 전술은 이목 본인이 적장의 목을 일격에 베어버리는 일종의 암살자가 되는 것으로 흉노 전선에서부터 여러 차례 사용해왔다고 한다. 전투가 시작되기 앞서 말하길 자신이 이런 전술을 쓴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대에겐 반드시 통한다고. 결국에는 총사령관의 모습이 아닌 별동대 대장으로서 개연성을 너무나도 무시한 은신술로 마광의 목을 친 것이라서 비판이 많다.[31] 마광이라는 왕전군의 부장이 귀머거리도 아닌 다음에야 이목의 이번 전술은 전술도 아니며, 그저 은신술을 사용한 기습이기 때문이다.[32][33][34]

마광을 죽이고서 곧바로 퇴각하지만 이신에게 추격받는다. 조군의 기마 속도가 진군보다 월등하여 금방이라도 따돌릴 수 있었음에도 이목은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하며 신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며 "당신의 칼날이 내게 닿을 일은 없다"라며 도발하고 복병 때문에 퇴각하는 이신의 모습을 과묵하게 지켜본다. 하지만, 이신이 들고 온 왕기 장군의 창을 보고 놀라긴 했다. 이후 본진으로 되돌아와서 작전을 짜던 도중 기수의 전언을 가져온 부장에게 (마광군을 없애지 못했으므로) 전략을 다시 짜야 된다는 말을 듣는다. 진짜 목숨 걸고 총지휘관이 몸소 별동대로 나서 적장의 목을 쳐서 붕괴를 유도했는데 이게 다 헛수고로 돌아간 셈. 이로써 첫 날 전투는 실패로 돌아갔다. 둘째 날에는 반대쪽 진형에서 왕분의 각성으로 전황이 악화되자 삼일차에 요운과 1만군을 보내 단숨에 무너뜨리러 하지만, 이를 눈치챘는지는 모르지만 왕전이 보낸 비신대에 의해 막힌다. 이후 업의 식량 사정 보고를 듣는데 왕전군이 이 시점에서 약 10일 치, 반면 업이 20일 치가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한다.[35][36]

왕전의 중앙군이 공격을 해오자 여전히 방어로 일관하지만, 이후에 업의 식량이 전부 불탔다는 전언을 듣게 된다. 주변의 장수들은 전언을 듣자마자 바로 진을 물려 업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목은 그와 반대로 사흘의 유예가 있다고 말하며 하루 동안 왕전의 군을 무너뜨리고 하루 걸려 업으로 돌아가 환기의 군을 친다는 계획을 세워 이전과는 다르게 장교들에게 공격적인 진을 펼치라는 지시를 보낸다.[37]

주해평원 15일째에 중앙에서 올라오는 왕전군과 우측에서 왕분이 요운을 쓰러뜨린 후에 진격하면서 조군 좌익을 돌파한 이신과 비신대에게 협공 당하지만 본인도 부저와 마남자를 통해 왕전의 본진을 협공한다. 하지만, 왕전 본진의 협공은 왕분과 몽념에 의해 저지당하고, 본인은 방난과 신의 일기토를 지켜보다가 신이 방난을 처치하는 결과가 나오자 신을 잠시 쳐다본 후, 모든 군을 수습하여 퇴각. 그대로 업으로 진군한다.[38] 그러다가 왕전군에게 추격을 받아 고전하면서 기습을 하지만, 성공하기는 어렵고, 간신히 업에 도착하여 환기군을 공격하지만 여기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39] 그러던 중 업의 성문이 열리는 광경을 지켜보게 된다. 결국 업은 진에게 함락되고 마나 이목은 업 역시 식량이 없음을 알고 지구전을 통한 재탈환을 위해 군을 돌린다.

진나라에서 수군을 통해 업으로 식량을 옮길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 용양에서 패하고 열미에 주둔하고 있던 순수수에게 지시를 내려 업에 들어간 진나라 군을 말려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주해평원 패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왕도 한단으로 압송되게 되었고, 왕명이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던 중 왕전이 제나라에서 식량을 구매해서 들여올 가능성을 떠올리고는 황급히 전령을 보내라고 말하지만 실패하고야 만다.(637~638화)

이후 진이 업 공략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수도 한단의 지하 감옥에서 곽개가 전해준 소식을 듣게 되고, 왕이 자신을 공개참수한다는 발언도 듣게 된다. 이에 죄는 달게 받겠지만, 업과 요양, 열미를 서로 고립시키기 위해 계책들을 곽개 앞에서 말하지만 바로 씹었고, 하다못해 자신의 계책을 마남자나 뇌백에게 알리려고 해도 곽개가 끝내 전해주지 않아서 왕도권 남부권이 진에게 넘어가고야 말았다.(639화)

2.5.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이후

조나라 왕도권 남부가 진에게 넘어간 이후에도 소식이 없다가,[40] 642화에서 하료초몽의의 대화에서 뒷모습과 함께 아직 한단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전보다 의복이 많이 더러워진 점을 고려할 때, 꽤 오래 갇혀있는 듯.[41] 사형에 처해졌다는 하료초의 소문에 몽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그의 부하들이 술렁거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점 등을 보면, 머지않아 진행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가 사형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는 논공행상과 이후 부대 재편과 연병(군사 훈련)을 거쳐 15,000의 군(軍)으로 재탄생한 비신대가 다시 업으로 진군하던 중, 몽념과 이신의 대화에서도 드러나는데, 이목이 사형되는게 편한다는 몽념의 말에 이신은 자신의 소신[42]을 드러내면서 화내지만, 몽념은 "이목이 이대로 죽으면 아군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이목을 "이 중화에서 나라를 위해 누구보다도 싸우고 있으며, 사형이 되면 불쌍한 사람이다. 진짜 우리가 이래저래 말할 일은 아니지만, 선생님도 이목의 사형은 시간문제."라고 평했다.

실제 순수수카이네를 비롯한 측근들이 요인을 암살하면서 이목을 구출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본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이를 목욕탕에서 시동들에 둘러쌓이면서 곽개에게 전해들은 은 후세에 전해질 방법으로 이목을 보내겠다면서 웃고 있다.

644화에서 내일 광장에서 처형한다는 곽개의 발언과 함께 모습이 드러나는데, 상술한 거처럼 의복은 많이 더러워졌고, 수염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나라를 위한 걱정은 여전하는지...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없는가라는 곽개의 말에 "혼란을 틈타 올 진군에 맞서서 번오에서 방어 전략을 세워야 하며, 카이네 등 측근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도록."그런데, 이미 저질렀다.의 말을 남기지만, 곽개는 이목의 그 말조차 다 씹었다...지만 647화에서 이목의 말대로 한단군을 음직여 진나라군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한다.[43]

아무튼 어지러운 한단의 상황을 전해들은 진군은 곧바로 공격 준비에 들어가는데, 이목의 처형을 앞두고... 왕이 갑자기 죽어버렸다! 이후 태자 가의 명으로 풀려나 태자에게 한단군을 출진하여 진군을 물려나게 한다는 계책을 제안하고 의도대로 진군이 물러난 이후 태자와 대소신료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던 와중 도양왕이 태자 천에게 왕위를 넘기고 가를 폐세자한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소리를 듣는다.[44]

이후 죽음을 무릅쓰고 태자 가를 보호하면서 조나라 내부의 정치싸움에 지친 모습을 보인다.(646화) 작중에서 이목이 약한 소리를 하는 대목이 처음으로 나왔다. 명군 도양왕 밑에서 인내심을 갖고 이제껏 기다린 인생이 통째로 부정당했으니 현타가 안오는 게 이상하긴 하다.[45] 하지만 카이네의 위로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본 모습으로 돌아온 후, 합류한 마남자, 순수수, 부저 등 일행을 이끌고 사마상이 있는 청가로 합류한 후 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호첩군이 대패하여 정말로 조가 멸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의 조정이 청가로 사신을 보내는 장면을 통해 재등장이 예고된다. (700화)

이어서 701화에서 복귀하려는 염파를 막은 곽개와 조정이 어쩔수 없이 복귀시키는 것으로 직접 등장한다. 3년만에 복귀했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이듬해 환기와의 사생결단을 건 전투가 시작된다.

2.6. 의안전투(비하대전)

복귀 이후 의안을 정찰한 이후 평양과 무성의 뒤에 장성을 설치한다. 이에 진나라군이 동부군으로 낭맹을 함락시키고, 환의와 왕전의 군대로 알여를 함락시킨 뒤 북상해 합류할 것을 예상하고 낭맹에 청가의 장수들을, 알여에 순수수를 파견한다.

이후 유목왕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데 알여에서 왕전, 환의군의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고 말한다. 이것을 보면 알여에 어떠한 수를 써서 왕전을 알여에 남게 하고, 환의가 북상하게 한 이후 낭맹을 함락시키지 못하게 한 뒤 의안으로 단독으로 오는 환의군을 격파할 계획으로 보인다.

이 후 알여에서 환기에게 참수된 10만 장병의 유족들로 특별히 편성한 자살돌격대로 적의 수를 줄이도록 명령한다.

그 동안 행방이 묘연했는데 714화에서 의안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안에 있는 병사들과 백성들에게 연설을 하여 그들의 사기를 높이고 진군에 대항해 병사를 끌고 출전한다. 수성이 아닌 출전해온 조군에 행태에 의아하던 진군은 조군의 숫자가 자신들의 예상보다 훨씬 많자 크게 당황한다. 반 년 동안 이목은 북부에 있는 군을 의안에 집결시키고 정보를 통제하여 그 사실을 숨겼으며 진군이 의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일부러 적의 숫자를 조정했던 것. 그렇게 이목군 31만 대 환기군 14만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신이 우익을 버리고 좌익으로 가버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자 표공과 싸우는 것 같다며 그를 높이 평가하면서 비어있는 환기군의 옆구리를 공격한다. 그러나 2배수로 들이치고 강외로 인해 포위망이 뚫리지만 이목은 여전히 괜찮다고 여유를 부린다.

그리고 기어이 강외 하나에게 뚫리고 이를 기점으로 비신대와 낙화대는 포위망에서 탈출한다. 이에 이목은 이신을 보며 훌륭하다고 감상을 남기고 골민백을 움직여서 두 군을 내쫓아내 진짜 목적은 환기라고 말한다.

이후 환기군을 야금야금 삼켜가며 정공에 약한 환기의 약점을 노린다고 하나 환기가 듣도보도 못한 진형을 만들자 놀란다. 이윽고 환기의 알수 없는 시간 끌기가 시작되자 그것이 환기군이 활동하기 좋은 저녁-밤 시간대까지 끌기 위함임을 파악하고 그럼에도 여기서 환기를 제압가능하다며 환기를 압박한다.

환기가 어느 방향으로 빠져나갈지 예측하고 전군에 알린뒤 그를 막아내려하지만 일점으로 모인 환기군을 막기는 쉽지 않았고, 점점 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본 조의 장군들은 어째서 이목이 마남자 등을 통해 해당 방향으로 지원하거나 압박하지 않는지 의아해한다. 그럼에도 이목은 뭔가 계획이 있거나 생각하고 있는 바가 있는지 묵묵히 상황을 지켜본다.

결국 환기는 이목의 포위를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부하 장수들은 지금이라도 쫓아서 섬멸할지를 묻지만 이목은 아직 남은 환기의 잔당을 확실히 처리하게 한다. 환기군의 제노 일가는 몽무군에 버금가는 돌격대이자 환기의 마지막 도끼인데 이들을 제거한 것으로 만족해한다. 마남자를 보냈다면 막았을지는 모르나 마남자의 생사 역시 확신할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힌 뒤 이목은 이 포위전에서 환기를 제거하는데 실패했지만 이 전투에서 반드시 매장시킬 것이라 한다.

환기군의 반파는 곧 진이 생각한 조 북부 공략의 대실패를 뜻한다며 아군의 사기를 복돋는다. 또한 환기가 당장은 빠져나갔지만 진까지 살아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추격하고 있는 점도 언급한다. 남은 비신대 역시 살아돌아가지 못할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명한다.

이후 토벌대가 끝까지 추적했음에도 밤에 강을 도하한 환기군을 놓쳤다는 소식과 함께 의안성이 급습으로 인해 점령당했다는 급보를 듣고 비신대와 낙화군의 소행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의안성의 군사가 아무리 적어도 그 둘만으로는 점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적절하게 환기군 일당이 갈라졌다는 소식에 그들이 도와준 덕택에 점령했으며 환기는 이미 의안성에 입성했으리라 판단한다.

실제로 그 판단은 맞았고, 그럼에도 의안성의 환기군은 숫자가 1만에 불과했기에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미 의안성이 함락될 경우를 대비해 대다수의 주민들을 비하성으로 이주시킨 이목의 판단때문에 여차할 경우 인질로 쓸 인원도 거의 없었다. 이목군이 의안성을 공격할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그나마 적려성이 점령되어 있는것이 진군에게는 다행이었는데 문제는 이목은 적려성 역시 점령을 대비해 우물에 독을 풀어버리는 손수수의 계책을 채용하여 준비했다는 것. 때문에 적려를 점령한 벽군은 모조리 독으로 쓰러져 대다수가 죽거나 남은 자들도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고 후환이 없어진 이목군은 전력으로 의안성으로 향한다.

그러나 환기군은 이미 의안성에 있어봐야 죽음 뿐이라고 판단하고 비하성으로 향한다.[46] 비하성은 적려와 의안의 백성들을 옮겨놓은 곳이라 인질극이든 학살이든 뭐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다급히 비하성으로 출전 준비를 하는데, 원환이 동쪽 성벽으로 와달라는 진언을 올린다. 출전 준비를 하면서 동쪽에 향해보니 얼마 있지 않던 의안의 인질들을 처참하게 학살하고 해부한 모습을 보게 된다. 환기는 비하의 참극을 역사에 새기겠다고 남겨서, 비하성의 백성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것이라는 엄포를 둔다. 이를 본 이목은 환기가 그냥 죽지는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뒤 분노한다.

그렇게 뒤늦게 비하성으로 달려가나 이미 비하성은 멀리서도 불에 타는 모습으로 보이고, 이목은 이제와서 환기를 잡아도 백성 10만이 학살당하면 북부 지방과 조의 관계도 박살날 것이라며 자신이 환기를 얕본것을 한탄한다.

그런데 첩보에 따르면 알고보니 타고 있는 것은 비하성 앞의 숲이었고, 비하성은 피해는 커녕 공격조차 입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원환군은 안심하다가도 환의군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것이냐며 당황하는데 동시에 환의군은 이목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사실 환의군은 애초에 비하성을 공격할 생각이 없었고, 비하성을 함락한뒤 농성을 해봐야 장기적으로 죽을뿐이니 오히려 기습을 노린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야밤에 기습을 당한 의안성이면 몰라도 대낮에 비하성을 함락하는게 단 하루만에 가능할리가 없었는데 이목군은 환의가 보인 정신나간 학살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환의라면 당연히 그러할 것이라고 넘겨 짚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환의는 그걸 노리고 오히려 이목의 본진을 공격하는 방법을 택했고, 잘하면 이목을 죽이고 자신들도 살 수 있기에 실패가 확정되는 공성을 낚시로 이목을 끌어들인 것이었다.

이목은 흔치않게 정말로 심각하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된다. 의안성의 함락으로 인해 비하성에 조바심을 낸 점, 환의가 그냥 포기하다시피 학살을 할거라고 확신한 점으로 오히려 본진을 비워두게 되고 자신이 공격받게 된 것이다.[47] 이윽고 정신차려서 환의군에 맞서 싸우지만 분명히 이목군은 기습을 당한데다 숫자도 적어 불리했고 그와중에 환의군 휘하 제노군 까지 반대쪽에서 들어오며 위기에 봉착한다.

제노에 의해 위기에 처하지만 기본적으로 가까운 대열을 맞춰서 가고 있던 이목군이라 근처에 있던 카이네 군이 급히 달려오며 죽을 위기는 벗어난다. 카이네는 이목을 지키며 죽으려 했고 이목도 처음에는 그 뜻을 받으려 했으나 카이네가 위기에 처하자 돌아와서 주마와 싸운다. 약간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카이네와 함께 결국 주마를 죽이는데 성공하나 직후 흑앵이 이목의 등을 향해 화살을 쏜다. 그러나 카이네가 몸을 날려서 화살에 대신 맞았다.

부상당한 카이네가 이목에게 도망가라고 말하지만 이목은 카이네에게 돌아와서 카이네를 데리고 같이 도망친다. 주위의 아군들의 구원으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환기가 직접 나타나서 이목을 습격한다.

환기에게 공격당하지만 얕은 상처만 날 뿐이었고 그대로 대치한다. 각 군의 부장들이 서로 죽일듯이 싸우며 서로 환기와 이목을 죽이려하자 환기는 이목에게 그렇게까지 살고싶냐고 비웃는다. 그러자 이목은 병사들은 서로 죽고 죽이지만 장수의 죽음은 곧 패배라며 현재의 상황을 전술의 일환이라고 얘기하며 자신들은 마음이 그렇게 엮여서 싸운다며 반박한다. 동시에 그런 마음의 엮임이 없는 환기군의 약점을 지적하고, 백성과 나라를 무시하는 대의가 없는 환기군의 근본적 한계를 얘기한다. 환기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 비웃은 뒤 그대로 이목을 치려하는데, 이목은 어떤 군이 몰려오는 소리를 어렴풋이 듣고 죽는 것은 환기라며 다시 싸운다.

달려온 것은 조나라의 기병대와 장군들이었고, 기세는 완벽히 조나라에 넘어가게 된다. 제노는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고 흑앵도 창에 찔린 뒤 중상을 입는 등 궤멸적인 피해가 이어진다. 이목을 비롯해 조나라군은 조금씩 환기군을 제압해 결국 몇몇 간부와 병사를 제외하곤 모조리 죽인 뒤 그들을 포위한다. 환기를 제외한 모든 병사들을 찔러 죽이려는 순간 이목이 그들을 제지하고 마지막으로 환기와 이야기해보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환기에게 투항하라 하는데 다른 병사들이 반발하지만 환기의 신병은 쓸모가 많다며 반발을 무마시키고 남은 환기군이 환기를 지키려고 나서자 짐승 집단일줄 알았는데 아니였고 그럼에도 대학살을 집행했냐며 동료간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상대방에게도 그게 있다는 걸 알텐데 마음을 자신의 사람들 이외에는 향하지 못하니 벼룩보다 마음의 그릇이 작다며 환기를 비난한다.

그러자 환기는 네놈의 형편에만 맞춘 이야기를 한다며 학대받은 녀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냐 묻고 이목은 자신은 그걸 모르지만 무의미한 배제는 하지 않는다며 당신의 분노의 근원은 학대당한 자들이 결락된 세계를 향한 분노와 절망이라 하지만 환기는 반대로 절망하지 않았는데 환기군이라는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목은 마지막으로 환기의 그릇이 작은건 정정하겠다며 완벽한 세상을 위해 분노하는 당신의 그릇은 누구보다 크지만 그 바람은 현실과 너무도 괴리되어 있고 그 허무한 분노를 폭력으로 뿌린 당신은 최악의 악당이라며 마지막 투항권고를 날린다.

환기는 그 투항권고를 듣고 너는 최강이지만 사람으로서의 그릇은 평범한 녀석이라며 나를 이길 정도이지만 알맹이는 평범하니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진나라의 왕도 정신나간 놈이지만 너 같은 놈이 있으니까 진나라의 왕같은 게 나왔고 진나라의 왕같은게 있으니까 너 같은게 나왔다며 너희들은 서로의 피를 흘릴 뿐이고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할테니 영원히 치고받고 싸우라며 너희들은 밖으로 눈을 너무 돌렸다고 말한다.

이후 환기가 마지막으로 전부 잘될 거라며 부하들을 독려하고 불안함을 느낀 이목이 공격명령을 내리는데 제노가 마지막 힘으로 상화룡을 죽이고 죽음을 맞이하며, 환기는 이목이 먼저 죽으면 그 녀석의 패배라며 자신의 죽음을 전제하고 이목만을 죽이기 위해 돌격한다. 환기의 돌격과 함께 치명상을 입은 흑앵이 죽고, 환기의 돌격을 보호하던 나귀와 이옥도 차례차례 죽으며 돌격하는 환기에게 호백공을 잃고 환기의 칼이 이목의 눈앞까지 다가오지만 끝내 환기를 죽인다.

환기를 죽인 뒤 이 정도까지 몰릴 줄 몰랐다며 환기를 육장 최강의 남자라고 평하고 호백공의 부하들이 목은 왕도로 보내야겠지만 사지를 자신들이 찢어서 죽은 호첩님과 삼공의 저택으로 보낼 것이며 나머지 환기의 죽은 간부들 시체를 능욕하는 것을 허락해달라 하는데 그것보다 남은 잔당들을 추격하라며 시체를 능욕하는 것을 거부하고 부상으로 쓰러진다.

승전 후 유목왕은 이목은 역시 대단하다며 뭔가 포상을 줘야하겠다 하고, 곽개는 악귀의 시체를 찢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목이 환기의 시체를 능욕하는걸 금지하고 있다고 보고하는데 유목왕은 환기의 시체를 범하고 싶었는데 안타깝다고 한다. 그러자 곽개가 그럼 환개의 시체를 한단으로 보내라고 이목에게 명령하고 거역하면 처벌하자고 하지만 유목왕은 됬다며 오히려 곽개에게 중상을 입은 이목이 죽지 않게 기도나 하라고 말한다. 곽개 너도 알겠지만 진나라의 침공을 막을 수 있는 건 이목 뿐이며 녀석은 조금 더 나의 향락의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하며...

3. 능력

공식능력치
시기 무력 지휘력 지력 기타
20권 ? 98 100 정치 88
가이드북1 91 98 100 정치 92
가이드북2 91 99 100 늘 무언가 노리고 있다
가이드북3 91 99 100 청가에서 힘을 기르는 중

모든 능력치가 90대를 넘는 먼치킨. 다만 무력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직접 싸우는 데서 물러나 있던지라 현 주역 장군들보다는 밀리는 편. 이신과 일합을 겨루었던 당시 이신의 무력은 8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故曰: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고왈: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그러므로 말한다: 적의 상황을 알고 나의 상황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 번은 승리하고 한 번은 패배한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 때마다 필히 위태로워 진다.
손자병법 - 모공(謀攻)

정보전의 대가로 칭송받는다. 위의 가이드북 2에서 '늘 무언가 노리고 있다.'는 서술은 자신의 정보는 은밀히 숨기고 적의 정보를 잘 파악해 이를 토대로 작전을 세우고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이목의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안문군 태수 시절 이목 외전편에서 이 장점이 잘 묘사되었다. 흉노의 기동력을 살릴 수 있는 야전을 회피하고 철저하게 성 안에 틀어박혀 일절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조나라 군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흉노가 알 수 없게 했다. 이는 손자병법 모공편에서 말했던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가르침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한 셈.

다만 실제 작중에서는 작가가 세세한 디테일을 살리지 못 해 이런 장점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 하고, 또한 능력치값을 못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자세한 이유는 이목(킹덤)/비판 문서를 참조.

4. 비판

이목(킹덤)/비판 문서 참조.

5. 기타

팬덤에서는 성격상 무신은 작전 따원 안 듣는다네 할 것 같은 방난이 어째 이목이 출전하는 전장에서는 고분고분히 말을 들으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방난몬마스터라고 은근히 까는 시선도 있다. 허나 달리 말하면 이목 정도의 인물이 아니면 그 방난을 움직일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 이목이 전략을 짜 상대를 함정으로 유도하면 방난이 일기토로 처치하는 필승패턴은 까이는 만큼 강력하여, 왕기, 극신, 표공이라는 천하대장군 급 거물들의 목을 떨어뜨린 바 있다.[48]

아울러 '도의 추구 속에 자신의 모순을 깨닫지 못한 채 방황하는 바보'라는 방난의 본질을 파악하는 진정한 이해자이기도 하다. 이 둘이 함께 있으면 보통 이목의 디스에 방난이 반박하지 못하고 노려보는 개그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는 한다. 알면서도 입 다물고 있다는 점에서는 교활해 보이기도 하지만, 방난에게 도의 깨달음을 줄 수 있는 힌트들을 지속적으로 가르쳐주기도 했다.[49]

진나라의 천하 통일이 역사적 사실인 만큼, 어떻게든 조국을 지키고자 진나라를 괴롭히려는 그의 전략과 예상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마양에서 왕기를 죽이면서 화려한 등장을 한 것까지는 그의 계획대로였지만 이후부터는 그렇게 조금씩 어긋난다. 진조동맹과 극신을 잡는 것은 성공적이었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도양왕이 춘평군 같은 하찮은 자를 구하겠다고 조나라의 보물 이목을 진나라로 보내 진조동맹을 맺고 조나라의 성을 내주면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염파몽오에게 패배하며 위나라가 산양을 빼앗기는 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이 꼬이기 시작한다. 여러 나라와 동맹을 맺고 극신왕기를 잡은 명성을 활용해 합종군을 조직하는 데에까지는 성공하지만 합종군은 함곡관을 뚫지 못하고 고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기습작전으로 함양 직전까지 밀어붙이지만 이조차도 진왕 의 전두지휘 하에 이뤄진 최 수성과 전혀 예상치 못한 산민족의 원군에 막혀 실패하고 만다. 합종군도 실패하고 급기야 진의 젊은 장수들이 위 화룡칠사를 깨뜨리는 바람에 저옹이 진에 함락당하면서, '전국칠웅 붕괴' 시나리오가 가속화됨을 목격하게 된다. 더구나 역사적으로도 조나라의 하드 트롤러 곽개에 의해 모함받아 죽게 되는지라, 스토리 상으로도 주인공과 결판을 내지 못한 채 비극적이고 허무하게 죽고 말 가능성이 크다.[50]

부하 운이 상당히 없는 인물이다. 농담으로만 따질 수 없는 게 그가 발탁한 경사는 12만명을 이끌고도 4만명의 표공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커녕 압도하지도 못했으며, 순수수는 가만히 있어도 이길 전투를 굳이 싸우더니 패배했다. 주해 평원 전투에서는 본인은 좌익과 우익에 여러 계책을 지시하고 심지어 직접 뛰어다니면서 적장을 베기까지 하는데 왕전은 본인은 크게 하는 것이 없음에도 몽념, 왕분, 이신 등이 차례대로 활약하며 조군을 압박하고 있다. 그에 비해 조군의 장교들은 이목의 작전이 성공했음에도 진군에게 크게 고전하고 있다.심지어 진다 오죽하면 왕전은 자신이 주해평원에서 승리한 결정적인 원인을 수하 장수들의 역량 차이로 판단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이목이 모함당한 이후 곧바로 연나라가 멸망하므로 아찌보면 고증(...)

결국 실제 역사에서 이목은 곽개의 모함으로 처형당하거나 조나라를 떠나 망명하게 되지만.[51] 조나라가 멸망하고 나서 조나라의 세자가 도망가 세운 대나라라는 나라가 있는데,이 대(代)라는 지역은 실제 역사에서 이목이 흉노족을 막던 시절 주둔했던 곳이다. 떡밥거리라면 떡밥거리.

삼대천이나 육대장군 등 이름값이 있는 호칭을 달고 있는 장군들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전쟁을 싫어하는 면모를 보인다. 왕기는 첫 등장부터 전쟁광의 모습을 보였으며 육대장군의 경우엔 표공이 '전장에 감미로운 꿈을 품고 있었다.' 고 언급된다. 삼대천 염파 역시 자신은 죽을 때 까지 현역이라는 말과 함께 전장에 두고 온 마음이 훨씬 무겁다고 하였고, 인상여 역시 직접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으나 '주해평원을 붉게 물들여 주어라.' 라는 말 등을 하는 것을 보면 전쟁을 싫어하는 쪽은 아니다. 하물며 무신 방난은 말할 필요 조차 없다. 그런데 이목의 경우는 유일하게 등장부터 생명중시사상을 언급하며 '그래서 나는 전쟁이 싫어요.' 라고 말하는 등 여타 대장군급의 장군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비판 항목에 있는 이목의 추잡한 행적과 반대로 주변 인물들이나 적들이 이목을 띄워주기 위해 '그 이목' 같은 일본식 표현을 하는데 이게 이목을 언급할 때마다 계속 나와서 이목의 비호감에 거들고 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작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이목이어서 그가 멋있게 보이도록 그렸다고 한다. 주인공측보다도 작가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최애캐인 셈.

이목의 캐릭터성은 은하영웅전설양 웬리를 따온게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양웬리와 이목의 공통점으로는...
  • 전쟁을 싫어한다.
  • 자신을 신봉하면서 연심이 있는 여성 부관(카이네)
  • 윗사람이 썩었다 보니 차라리 왕(독재자)이 되라고 충동질 하는 부하(순수수)

차이점은 양이 불리한 상황에서 기발한 발상으로 역전한다면 킹덤의 이목은 유리한 상황에서도 기발하게 진다는 것.

6. 이신과의 관계

먼저 실제 역사상 이목과 이신은 족보상 5촌 친척이었다는 설 때문에, 둘이 친척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일단 킹덤 내에서는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목-이신 친척설은 자세히 뜯어보면 신뢰성이 낮은 설인데 5촌 친척 사이로 나온 건 송나라 때 쓰인 신뢰도가 떨어지는 족보이며, 농서 이씨 출신, 즉 이신의 후예인 당나라 황실이 직접 저술한 북사에서는 수백 년 전에 갈라진 먼 친척 사이로 나온다. 시대와 저술자의 출신 성분 등을 감안하면 북사 쪽이 그나마 믿을 만하다.

주인공 이신에게 있어 존경하던 장군이자 천하대장군의 지표를 가르쳐준 인물인 왕기를 죽게 한지라 기본적으로는 미워하고 있다. 처음 이목을 봤을 때 죽일까 생각했을 정도. 하지만 일방적인 증오심을 지닌 왕기군 출신과 달리 긍지 때문에 이목을 죽이라는 요구를 들었을 당시 그런 짓을 하면 저승에서 왕기 장군을 뵐 낯이 없다고 거절했는데 이는 이신의 성격 자체가 지나간 일과 생사는 어쩔 수 없고 이를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자라서 그렇다.[52]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그를 뛰어넘어서 정면에서 쓰러뜨리고 싶어한다. 이신은 왕기를 죽인 자이자 무서운 책략과 강대한 무력 모두를 갖춘 자라 한눈에 알아보았기 때문에 이목에 대해서는 꽤 예리한 모습을 보인다. 하료초는 초조동맹이라 추정했을 시절 더 큰 무언가라는 걸 간파하고 있는 만큼 전했으며 업 공방전 당시 특유의 직감으로 이목을 파악하고 해치우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이목은 마양성 전투 당시 풍기위가를 벤 어린아이가 있었다며 이름을 알고 있었다. 왕기에 대한 추적은 그만둬도 첩자를 통해 왕기의 마지막을 알고 있었는데, 그를 호송한 어린아이가 창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직접 만났을 당시 창문군이 이신을 신이라고 부르자 비신대의 신이라고 알아차렸다. 너무나도 순수한 젊은이라 저도 모르게 내가 안 죽어서 유감이었겠다며 놀려줬다 정면에서 박살내주겠다는 말을 듣고 기억하겠다고 응수했다. 여불위에게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면서 은근히 즐거워하는 눈치를 보이기도. 일단 해치울 생각이기는 해서 이신은 업 공방전 당시 이목과 잠깐 만났을 때 왕기의 창으로 죽이겠다고 포고하자 왕기의 창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합종군을 계획하던 당시 이신이 자객에게 죽을 위기에 놓이자 지인이라며 무탈하게 하고 굳이 할 필요도 없는데 이신에게 대뜸 싸움을 걸기도 했으며, 세상을 보는 전략적인 시야를 말해주면서 전쟁이라는 게 얼마나 두려운지 모른다고 말했는데, 누가 쳐들어오든 진나라는 막아낼 거라고 하자 진지하게 무운을 빌었다. 그렇다고 전향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어차피 이신의 성격상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표공전 당시 이신이 자신의 윤동을 어느 정도 파악해서 진영으로 들어오려고 하자 이신을 보고 여기서 들어온다고 한들 죽을 뿐이라면서 어린애를 죽이게 하지 말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표공도 대책이 없는 걸 알고 방패를 내던진 뒤 전진하라며 함양으로 보냈다.

최 앞에서 이신과 방난이 싸울 당시 이신이 방난에게 일격을 먹이지만 당시 이신은 오랜 싸움 때문에 이미 너덜너덜한 상황이었다. 그냥 놔두면 이신이 죽었을 텐데도 방난에게 오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라면서 그냥 물러나라고 사람을 보내 방난을 물러나게 했다.

그의 성장에도 그런대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합종군 전에서 만극을 벴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성장할 거라며 흥미로워했으며, 최에서 주민들이 긴장하자 이신이 사기를 북돋아줄 때[53] "지금"의 그로는 무리라고 평했다. 하지만 업 공방전에서 잠깐 마주했을 당시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로 어린애였는데 많이 컸다고 하면서도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에게 검이 닿을 일은 없다고 대답한 걸 볼 때 자신에게 미치지는 못한다고 여기거나, 아직 장군도 되지 않은 이신의 역량으로는 택도 없다는 소리인 모양.

최 공방전 당시 카이네가 이목은 저 아이에게는 저자세라고 말한 걸 볼 때 이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전쟁에서는 극도로 냉정한 부류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목의 사심으로 보이는 이 태도는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신은 엄연히 적국인 진나라의 무인으로 여태까지 수많은 조나라 장군들을 죽여서 여러 조의 장수들이 그로 인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목은 그에게 그런 원한을 보인 적이 없으며 가만 놔두면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이신을 사전에 배제하지 않고 성장하는 걸 그냥 방관했다. 경사의 사망으로 환기의 약점을 보고 직접 무념을 갚아주겠다고 했을 당시(실제 역사상으로도 환기는 이목에게 대패해서 몰락한다.) 환기의 부장이었다 나중에 이신에게 죽게 되는 악영은 이신에게 원한을 가졌지만 이목은 이신에게 원한을 보인 적이 이후에도 없다.

이렇듯 이목은 유달리 이신에 한정해선 너그러워 지고, 유달리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54] 실제로 친척 설을 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641화에서 신이 표가 가졌던 이씨성을 자신도 갖게 되었다는 전개로 성을 받았기에 친척설은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은 공통점도 있는데 둘 다 어린 시절 전쟁으로 일가족을 잃었고 전쟁범죄를 결코 저지르지 않으며 아랫사람들에게 소탈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7. 관련 문서



[1] 애니메이션에서 오봉명을 맡았다.[2] 재밌게도 그가 섬기는 도양왕도 작중에서 본명 조언으로 불리지 않는다. 반면 주인공 측 진왕은 자주 본명으로 불린다. 물론 왕의 존함을 막 부르는 이신과 하료초가 이상한 거다.[3] 작중 이목이 신묘한 전술을 펼치며 적을 유인한 다음 막타로 방난을 이용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4] …라지만 이목이 멋지게 참패함으로서 민폐는 이목이 끼치고 있었다. 병력을 더 달라고 해서 줬고 수도권 방어선을 일부러 연다는 말도 안 되는 도박수도 넘어가줬고 합종군 실패의 책임도 좌천으로만 끝내고 복직시키고 군용을 다시 맡기는데 도양왕이 말로는 죽일듯이 해도 결과만 보면 한 번도 이목이 하는 짓에 태클 건 적이 없다.[5] 하지만 실제 역사는 이목의 생각과 다르게 갔다. 자세한 건 , 조도양왕 문서 참조.[6] 연나라 깃발인 것으로 보아 악의가 대장군이던 시절일 것으로 추정된다.[7] 왕기를 죽인 공으로 재상 자리에 올랐다가 합종군 전의 실책으로 재상직에서 짤린다. 현재는 재상으로 복귀한 상태.[8] 욕심이 많은 여씨는 무욕한 인간을 하찮게 보지만 이목은 그게 무척이나 두렵게 느껴진다고.[9] 이에 대해서 이목이 이신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는 말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쪽 참조.[10] 춘평군이라 하는, 조나라 도양왕의 남자 애인이었다. 여불위가 한단에 머무르던 시절 안면이 있던 사이인지라, 그 친분을 이용해 납치한 후 조나라 측에 '인질을 찾고 싶으면 재상을 보내라'는 식으로 이목을 유인한 것.[11] 연나라 쪽으로 군사력을 집중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음을 진나라 측에 어필했다.[12] 최성 전투에서 이목의 최측근인 카이네는 "저 녀석 앞에서는 언제나 이목님이 저 자세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13] 사실 처음 만났을 때도 무장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연출이 있었다.[14] 후에 와린이[15] 이건 보급선 확보가 아니라 함양 공략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퇴각로 확보에 가깝다. 무시하고 함양을 공략했다가 실패하면 무시했던 성들의 부대와 함양의 수비병에 끼여 고립되어 버리기 때문. 뭣보다 실제 전투에서 소성들을 무시하고 이동하는 것은 자충수에 가깝다. 무시했다가 후방을 습격당할 수 있기 때문. 역사상 이걸 무시할 수 있었던 건 전원 기마병으로 구성된 유목민족 국가 정도다.[16] 이목이 이정도까지 당황하는 장면은 작품에서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산민족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당황하고는 그들의 급습에 병사들이 쓸려나가자 이미 늦었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17] 춘신군은 참전하지 않은 제나라를 배신자 운운하여 산양으로 가는 대신 제나라를 공격한다.[18] 이 약점은 경사도 환기에게 낚시 당한 뒤에 눈치챘다(468화). 문제는 경사가 금방 신에게 당한 탓에 말할 틈도 없었지만.[19] 전국칠웅이 동맹을 맺고 전쟁을 금하며 만일 어느 국가가 그것을 어길 시 육국이 함께 그 일국을 공격하여 멸한다는 내용이다.[20] 이 때 통일 외에는 답이 없다는 영정의 말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영정을 쳐다보는 것이 포인트. 이목 자신부터가 진의 통일 전쟁 과정에서 많은 군사들과 백성이 흘릴 피를 짐작했기 때문에, 삼대천으로서 진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자신의 책무가 있기 때문에 필히 그 무게감을 그 순간 크게 느꼈을 장면이다.[21] 영정의 말대로 이목의 칠국동맹론은 분명 중화에 당장은 평화를 가져올 테지만(영정도 이것은 부정하지 않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그 동맹을 유지될 것인지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구실을 붙여서 전쟁을 벌이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목의 칠국동맹론이 잘 실현한 예로 스위스가 있는데, 스위스도 작은 '칸톤(나라)'들이 자기들보다 거대한 외세의 위협에 뭉칠 필요성이 있어서 뭉치게 된 것이며 외세의 위협이 없어졌을 때 종종 치고박은 일이 있다. 하물며 스위스보다 거대하고 자기들 이외에 위협이 될 세력이 거의 없다시피한(그나마 흉노 정도가 가장 위협적이다) 중화야...[22] 그러나 정사대로라면 영정의 방식 역시 결국 평화를 가져오진 못했다. 영정이 맞다고도 볼 수 없었던 것. 중국은 그 후로도 다시 찢어지고 통일하고 새 왕조가 들어서는 등 중국에서의 전란 역사는 계속 된다.[23] 이 모습이 어딘가 이신과 비슷하다는 평도 있는데 책사가 아닌 전장의 병사였던 시절에는 이신처럼 막 나가기도 했고 말투도 거침없었다. 지금은 온화한 성격에 정중한 말투로 바뀌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치닫자 옛날 성격이 나온 모양.[24] 이목이 원 역사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장면으로 역사상의 이목은 진의 무력이 아닌 모략으로 죽는다.[25] 정확히는 함정인 줄 알면서도 걸려드는 것이냐고 개탄한다. 그러나 왕전 같은 타입은 확실히 이기지 않는 싸움은 하지 않는 타입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26] 당시 왕의 입장에서 그에게 병력을 더 주는 것은 반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 주는 게 이상한 건 아니지만 나라나 백성도 내 알 바 아니라는 건 왕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27] 도양왕은 자기가 죽은 후 나라 따위는 상관없다며 사치와 향락을 누리고 있지만, 태자는 이목을 격려해주며 나름대로 사태 파악을 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최에서의 영정처럼 자신도 전선에 나갈 수 있다 말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견부호자. 당시 태자는 왕이 아니고 영정이 워낙 대단한 왕인지라 최의 진왕만큼은 아닐 거라고 언급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한 소질이 보인다. 이목이 조나라의 빛이라고 평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28] 허나 실제 역사대로 조가 대신 조천이 왕위에 오르고, 그 이후는 그야말로 개막장의 연속이니...[29] 하도 마광이 어이없게 죽었는지라 이에 대해 개연성 없다고 납득 못하는 독자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선 이목이 무슨 닼템이냐며 까였고 일본 쪽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아 이목이 워프를 썼다! 라며 이목의 별명에 워프이목이라는 별명이 추가될 정도였다.(...) 마광은 이목이 직접 접근해서 목에 칼을 찌를 때까지 이를 눈치도 못채다가 칼도 못 뽑고 죽어버렸다. 전장에서 등 뒤에서 말 타고 적이 등장하는데 이 소리를 못 듣는 것도 이상하고, 적이 돌파하는데도 보고가 들어가지 않는 것 역시 이상하다. 하다못해 일기토라도 했음 모를까 그 거리를 오는데 칼 조차 뽑아들지 못하고 이목이 한번 찌르자 그냥 꽥 하고 죽어버리니...[30] 사실 제대로 파고들면 킹덤에서 비현실적인 장면이 이번에만 나온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염파 사천왕의 윤호가 고작 300인대만 이끌어 수많은 천인장을 암살함은 물론 몽오가 짠 전투 수준의 방어진마저 뚫고나가 기어코 장군 나원까지 죽여버렸다(...) 이건 작중에서조차 몽념의 입을 빌려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언급될 정도. 즉, 킹덤의 비현실적인 군사 행위가 새삼스럽게 논란이 된 이유는 현재 너무 과대 평가된 것 아니냐는 평조차 나오고 있는 이목이 이번에야말로 지장으로서 뭔가를 보여주려나 하고 기대했더니 그 결과가 겨우 무력에 의존한 비현실적인 전술이었기 때문. 더군다나 마광이 하도 허접하게 죽은 탓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31] 총사령관이 일군을 맡아 적군을 공격한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표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총사령관들은 적의 총사령관 정도가 아니면 직접 움직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표공은 지장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본능형으로 지략형인 다른 대장군들과는 다르다.[32] 무엇보다 이런 기습을 연출하고서는 바로 몇 화 뒤에서는 왕분이 조아룡군의 뒤를 지나칠 때, 대군은 후방의 기습에 대비해서 몇 개나 되는 예비대를 두어 방비한다고 작중에 직접 나온다. 조아룡군은 왕분을 박살내려고 군대를 투입한 상황에서도 예비대가 있던 반면 마광군은 졸지에 예비대가 증발한 게 되어버렸다(...) 이러니 더 납득이 안될 수 밖에...[33] 하지만 이때에 예비대를 후방에 두는 것은 어디까지나 횡진으로 서로 대치 할 때이며, 이때 마광은 본인의 휘하 2만으로, 기혜군 3만을 확실하게 끝장내기 위해, 파상공세로 전부 돌린 상태였고, 자신의 마광군과 접전을 벌이는 기혜군의 전투 장소와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즉, 군의 충돌지점의 가까웠음으로, 이 전장의 소음으로 인해, 소수의 이목군이 접근하는 것을 눈치 못챘을 수도 있다. 또한 여기서 마광은 기혜를 슬슬 끝장내기 위해, 모든 신경을 앞에다 집중하고 있었다.[34] 더욱이 상술된 윤호의 경우 소수의 병력에 밤 중 기습이라는 명목이라도 있으나 이목의 기습은 평지에서 대군세가 전투 중인 와중에 겨우 산을 돌아 측면에서 공격한 것이다. 기마병도 있었기에 별동대가 움직이는 것이 안보일 수가 없는데다 마광한테 이목이 도달하는 동안 아무런 보고도 조치도 없었다는 점에서 비현실적이라는 표현만 가지고는 설명할 수 없는 문제가 산재해 있다.[35] 당연히 틀린 얘기인데, 병력 감소를 전혀 감안하지 않는 부분이다. 업은 시민들 위주에 전투를 하지 않으므로 무조건 20일이지만 왕전군은 전부 전투요원이라 전투를 할수록 먹는 입이 줄어든다. 특히 진군 좌익은 마광군의 절반이 날아가서 최소 1만이 감소했고 우익도 난전이라 이걸 계산을 하고 분배했을 경우 무조건 10일 이상이 되는 건 당연지사. 또한 업 포위를 하는 팀은 말고기도 먹고 있다. 이런 간단한 걸 놓친 건 아래 항목의 비판처럼 소년만화적인 희생이라 봐야겠다.[36] 반론하자면 왕전군은 한두 명이 하니고 20만 군세이다. 이 대군의 남은 병량일 수가 늘어날 정도로 병사가 줄어든다면 그 시점에서 왕전군은 이미 패배 상태나 다름없다. 뭣보다 그 후부터 업을 포위한 환기군에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공격이 뚝하고 그쳤다.[37] 업의 성주 조이백은 현인이기 때문에 사흘 정도는 폭동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38] 이 광경을 본 진군은 즉시 움직이려고 했지만, 비신대에 벌어진 일 때문에 잠시 정체되긴 했다. 자세한 건 비신대 문서 참조.[39] 634화 내내 식은땀을 흘린다.[40] 사실 주인공에 맞추다 보니, 넘어가는 면이 많았고, 게다가 5월 내내 휴재가 이어진 점도 고려하면...[41] 이목이 잡혀간 이후, 제에서 식량이 와 업을 완벽하게 공략한 이후 5개월을 계산한다면...[42] 왕기를 죽인 이목을 자신의 손으로 없애는 것[43] 여기에 대해 작가는 '곽개는 모든 것을 비튼다.'라 하였고, 뒤이어 등장하는 도양왕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뒤틀려있다.'면서 이목의 처형을 반대하면서 간하는 자식의 귀를 뜯어버리는 못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44] 단 도양왕의 성격 상 천에게 물려주기는 커녕 본인이 죽으면 나라도 죽는다라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 특히 그 유언도 조작일 가능성도 있으나, 644화에서 자신이 죽는 걸 모르고 태자 가의 귀를 물어 뜯고 나서 곽개를 부르기 전에 영 서기관을 부르라 한 것을 보면, 조작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45] 이 쯤에서 창문군의 재평가도 필요하다. 지금의 이목보다 더욱 힘겨운 상황에서 영정을 보호하고 결국 내부를 제압하였다. 아무리 강한 무력의 장군이 있어도 일단 내부 정치싸움에서 이겨 안정화를 시켜야 한다. 일찌감치 영정을 위해 무관에서 문관으로 전향한 것부터 시작해서, 문관으로서 성과를 내고 세력을 불려 역전을 이끌어낸 것까지, 창문군이 진 내부 정치싸움에서 팀 영정의 대들보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진나라가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46] 1만이나 되는 군이 빠져나가는걸 아무도 못 봤다는 상황은 갑자기 뒤늦게 척후 사냥 때문에 서쬭 말고 척후가 전멸했다는 것으로 퉁쳐버린다.[47] 호첩때와는 달리 그나마 기습을 하는게 말이되게 엮긴 했다. 비하성에 가족이 있는 이들이 당연히 빨리 달려갈테고, 본진이 있는 이목군은 쫓아가지만 그보다 속도가 더딜테니 군이 흩어질테고 그때를 노린 것.[48] 다만 표공의 경우는 표공 vs. 이목의 대결에서는 표공이 직감으로 승리한 것이 맞고, 예비책으로 둔 방난이 표공을 죽인 것에 가깝다. 이 경우는 함정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방난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쓴 경우에 해당한다.[49] 왕기의 환영을 베지 못한다면 답은 전장에 있다고 했으며, 미력한 이신에게 일격을 당하자 방난에게 지금 도의 한복판에 있다고 힌트를 줘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이신을 일부러 살려준 느낌도 있기는 하지만.[50] 다른 기록에 의하면 이목이 반간계를 미리 알아채고 스스로 위나라로 망명가서 염파처럼 쓸쓸하게 죽었다고도 한다.[51] 기록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처형쪽으로 무게가 기운다.[52] 윤호에게 자신은 짊어진 자들의 마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말했으며, 전장에서 누가 살아있으면 어떻게 되었을 거라는 말은 그냥 잠꼬대라고 요운에게 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53] 사전에 영정이 제대로 불을 지폈지만 실전 경험이 없어 긴장한 상태에서 항복하라는 이목의 말을 듣고 사람들이 불안해하자 전의를 고양시켜 준다.[54] 작중 이신, 왕분, 몽념 셋은 모두 육대장군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군재로 언급되고, 실제로 몽오, 영정은 이들 셋을 한데 묶어 장군이 되라 말하는 등 이들 셋의 재능이 특출나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이들 중 이목이 주목하는 인물은 이신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