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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쪽은 고크고, 이쪽은 마고크, 그리고 난 에스케이프, 엄청 좋은 물건이야.(원판)
얘는 고크고, 얘는 마고크, 그리고 난 이스케이프라고 해, 엄청 좋은 물건이지.(한국판)
얘는 고크고, 얘는 마고크, 그리고 난 이스케이프라고 해, 엄청 좋은 물건이지.(한국판)
エスケイプ
특명전대 고버스터즈의 악역이자 중간 보스[1]. 담당 배우는 미사키 아야메.[2] 한국판 성우는 김도영.[3] 괴인체 담당 슈트 액터는 노가와 미즈호[4]이다. 한국명은 이스케이프. 이름의 모티브는 키보드의 ESC.
2. 상세
버그러스의 행동대장 역할로, 쌍권총을 가지고 아킴보로 싸우며 검은색을 고크, 하얀색을 마고크란 별명을 지어 소중히 하고 있다. 총구의 하단 부분에 칼날이 달려 있어서, 근접전에서도 사용 가능. 그리고 각 총마다 개나 늑대로 추정되는 동물머리 모양의 장신구가 달려있는데, 의지가 존재하는지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에스케이프가 마고크의 장신구를 날리자 늑대처럼 울면서 레드 버스터와 옐로 버스터가 숨어있던 구조물을 파괴해버렸다. 그러나 이 이후로는 총질만 할 뿐 장신구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가슴이 약간 보이는 복장 및 말투, 싸우는 움직임 등으로 보아 일단 본작의 색기담당이자 공격담당. 실제로 수틀리면 일단 공격부터 한다. 단 엔터처럼 현실 공간에 오래 있지 못하는 듯하며 전투에 흥미가 떨어지면 그냥 퇴각하는 엔터와 달리 아예 아공간으로 돌아가 버린다. 그러나 이러한 외모와 달리 의외로 성격이 어린애 같다. 색기담당에 섹시한 옷차림이나 외모와 달리 소녀틱하게 발랄한 웃음소리, 메사이어를 '파파'로 부르는 것, 제멋대로 하고 싶어하는 점, 적어도 겉으로나마 예의 바른 엔터와 달리 어린애에게도 난폭하게 구는 점[5] 등이 그 증거. 그리고 메타로이드가 제대로 일을 못한다 싶으면 발길질을 한다.
유능하고 신중한 중간관리직인 엔터와는 달리 건방진 성격에 꽤 정신연령이 낮은 편. 실제로 메사이어의 부활을 위해 인간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는 엔터의 말에 그런 걸 왜 모으냐는 투의 반응을 보이자 엔터로부터 '네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겠지'라는 지적을 받았다. 거기다 전투광이라 그런지 임무보다는 싸움에 집착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문제는 이 때문에 적들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몇몇 예시를 들자면 자석로이드로부터 우사미 요코와 진 마사토를 제외한 고버스터즈가 전투 불능 상태가 빠졌음에도 처리하기는 커녕 어이없어 하면서 그냥 퇴각했으며, 양초로이드가 버스터즈 3명을 악몽에 빠뜨려 마찬가지로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아쇠만 당기면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자신과 싸울 좋은 것이 저 녀석들이냐며 되려 양초로이드를 질타하고 사라졌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이와사키 류우지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도 너는 고크랑 마고크와 싸우려면 아직 멀었다며 그대로 돌아가려 했다.
심지어 고버스터즈가 아공간으로 가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기지를 습격했는데, 적극적으로 막으려 한 엔터와는 달리 이쪽은 전투를 즐기는 쪽에 목적을 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고버스터즈를 막는 것에 실패, 자신이 따르던 메사이어가 셧다운 당하는 나비효과를 낳고 말았다.[6]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성향은 고버스터즈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가 없었다. 특히 자석로이드나 양초로이드 건은 만약 에스케이프가 아니라 엔터였다면 주인공 진영은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탔을 것이고 그대로 특명전대 고버스터즈는 배드엔딩으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일종의 밸런스 패치인 셈.
이런한 전투광 기질에 예의 없는 성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 말종 수준은 아니며 악행의 수위는 엔터 쪽이 훨씬 높은 편이다. 에스케이프도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사람들을 가두고 메가조드로 건물 채로 죽이려 하는 등 테러를 저지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미수로 끝났고 엔터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첫 화부터 거의 매화마다 꾸준히 얼굴을 비추며 전선에 수 없이 참여했던 엔터와는 달리 에스케이프는 그 특유의 임팩트 덕분에 존재감이 커서 그렇지 중반부에 등장했고 그녀가 전선에 나서서 활약한 적이 엔터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7]
사람을 '좋은 것'과 '좋은 것이 아닌 것'으로 나눠서 지칭한다.[8] 강하면 '좋은 것', 약하면 '좋은 게 아닌 것'으로 부르는 모양. 에스케이프 기준으로 고버스터즈들은 좋은 거였다.
적측의 간부 답게 수준급의 전투 능력을 보유했다. 이볼브 강화 이전에도 발차기 한 번으로 콘크리트 벽을 걸레짝으로 만드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인간 이상의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격투술도 뛰어난지 그녀가 등장하는 회차 자체가 액션에 엄청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인다. 고버스터즈의 액션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1등 공신. 배우도 액션장면을 찍는 것을 매우 즐거워 한다고 한다. 큐티하니 THE LIVE가 그 계기.[9] 같은 아바타인 엔터와는 동급이었던 것으로 보였으나 메사이어의 일시 퇴장 이후 엔터가 메사이어 카드를 흡수해 새로운 메사이어로 거듭나버리고 무한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어 그녀보다 우위에 서게 되었다.[10] 이후 에스케이프도 사랑의 데이터를 인스톨 해서 이볼브로 강화했지만 엔터 유나이트와 전투를 벌인 적이 없다보니 그와의 전투력 우열은 알 수 없다. 다만 엔터는 죽으면 강화되어 부활하기 때문에 메사이어의 완전한 퇴장 이후로는 엔터가 우위로 보인다. 게다가 에스케이프 에볼브는 사랑의 데이터로만 강화된 형태이지만 엔터 유나이트는 아예 메사이어 카드로 강화된 형태이기에 에볼브가 되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진화하여 성장하는 특성을 지닌 엔터 유나이트한테는 밀린다. 엔터도 에볼브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고작 실험체 따위를 지키기 위해 무모하게 강화한 에스케이프를 비웃었기도 하고.
엔터처럼 메사이어 손에 만들어진 아바타이고, 에스케이프 에볼브는 엔터 유나이트랑 어느정도 닮은 모습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엔터와는 사실상 남매라고 해도 무방하며 엔터는 에스케이프의 오빠나 다를바 없다.
3. 작중 행적
22화에 첫등장. 엔터가 매번 실패해서인지[11] 메사이어가 새로 만들어낸 아바타로 시작부터 엔터와 싸우면서 대립관계를 이루고, "당신이 파파(메사이어)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니까 내가 왔다"면서 초반부터 엔터의 속을 박박 긁는다. 이어서 메타로이드 키로이드를 만들어서 민간인들을 인질로 잡는 작전을 사용하기도 했다.
23화에서 메사이어에게 갈굼당하고 짜증난 상태인 엔터에게 "너 바보구나? 파파(메사이어)를 만족시켜주면 자기 멋대로 해도 되는데"라고 말한다든지, "난 그저 고크와 마고크에게 어울리는 좋은 것과 싸우고 싶을 뿐이야"라고 말하는 점을 봐서는 메사이어에 대한 충성도는 낮은 편일 줄 알았지만, 이후 전개에서 엔터가 메사이어를 "멋대로 가지고 논다"며 분노하는 것을 봐서는 정신연령과 성격이 어린애 같을 뿐이지 메사이어에 대한 충성도나 애정은 인간이 부모에게 가지는 사랑과 동일한 듯.[12]
28화에서 파파(메사이어)와 연결이 안 된다고 징징거리는 것으로 끝나나 히로무의 누나인 리카의 증언으로 그녀가 가진 총 이름이 히로무 어머니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장식품과 같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공간에서 현실 세계에 전송되는 아바타는 어떤 이미지를 토대로 만들어진다는 추측을 류우지가 했었는데, 이 추측이 사실일지도 모른다.[13]
결국 고버스터즈가 아공간으로 들어갔을 때 히로무가 알아낸 그녀의 정체는 엔터와 마찬가지로 13년 전 아공간으로 전송된 부모님과 연구원들의 기억을 토대로 메사이어가 재구축한 아바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메사이어와 같이 고버스터즈를 바르다 히로무가 중추 시스템을 파괴함으로써 인간체인 메사이어가 삭제되자 그 자리에서 물러난다.
36화에선 파워드 커스텀을 손에 넣은 고버스터즈의 힘을 시험해보기 위해 일부로 시내에서 난동을 일으켜 고버스터즈를 불러들이지만 이때는 파워드 커스텀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물러난다. 이후 메사이어 카드로 탄생한 메타로이드와 싸우기 위해 고버스터즈가 파워드 커스텀을 사용하자 다시 등장해 이와사키 류우지와 싸운다. 그러나 총알이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근접전에서도 밀리다 류우지가 날린 고릴라지 펀치를 맞고 삭제 직전의 상태에 빠졌고 결국 후퇴한다.[14]
37화에서는 엔터의 진정한 목적을 어느정도 눈치 채고 고상관드립을 치는 엔터를 보다 못한 나머지 자신의 몸에 억지로 강화 프로그램을 주입한다. 그 전애 먼저 메사이어의 카드를 발견해 만들어진 티아라로이드를 데려왔고 사랑이라는 데이터는 필요없다면서 직접 제거하겠다는 엔터 앞에서 자신의 각오를 보여줌으로써 그를 물러나게 했다. 티아라로이드가 삭제될 위기에 처하자 직접 그 총탄을 몸으로 막은 뒤 더 이상 파파를 잃게 하지 않겠다면서 이스케이프 에볼브로 강화 변신, 요코와 1:1 승부를 벌이나 래피드 킥에 치명상을 입고 강화 프로그램의 부작용으로 인해 변신이 풀리며 퇴장한다. 엔터에 의하면 강화 자체가 자신의 존재에 위험성을 끼칠 수 있는 정도라고 하여 사망 플래그가 섰다.
39화에서 래빗 킥과 볼카닉 어택으로 셧다운 될 뻔한 것을[15] 엔터가 구해주면서 살아나게 된다.
40화에서는 메사이어 카드를 찾기 위해 오랜만에 초반부처럼 메타 바이러스를 이용해 파라볼라로이드2를 만들어내었고, 이 때문에 메사이어 카드 중 1장이 엔터의 몸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엔터가 메사이어 카드를 전부 뿌리지 않고 1장을 숨기고 자신의 몸 안에 넣은 것.
42화에서는 파파의 카드가 들어있는 엔터의 명령을 순순히 듣기도 했으며, 메가조드로이드 안에 침입한 류지를 에볼브로 변신하여 싸우다가 메가조드로이드 안에 기생해있던 델타 타입 메가조드가 메가조드로이드의 메사이어 카드와 데이터를 물려받아 탄생한 메가조드 제타를 타고 타테가미 라이오와 버스터 헤라클레스를 관광태우다 제타가 아직 성장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비틀거리다 퇴각했다.
엔터, 넌 파파를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놀 뿐이야! 처음부터 파파를 원래대로 만들 생각은 없었지. 더 이상 파파한테도 나한테도 너 같은 건 필요 없어!
파파, 우릴 방해하는 건 고버스터즈 뿐이에요!
43화에서 엔터와 똑같이 검은 산타 코스프레의 모습을 하면서 서비스신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새로운 메사이어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는 엔터의 의견에 대립하다가 엔터가 검방패로이드로부터 메사이어 카드를 꺼낸 것을 메가조드 제타를 이용해 빼앗아 메가조드 제타에 삽입해 업그레이드시키고 엔터를 메가조드 제타로 짓이겨 제거한다.[16] 메가조드 제타가 업그레이드 하면서 내는 웃음소리가 상당히 압권.
저한테도 엄청난 힘이 느껴지고 있어요! 이래야 파파라고 할 수 있죠. 아주 완벽한 존재가 됐어요, 제 말이 맞죠? 파파도, 그리고 저도 이제야 말로...
메사이어: 에스케이프! 너도 어서 돌아와라, 나에게로!
아아! 도대체 왜... 파파!
메사이어: 에스케이프! 너도 어서 돌아와라, 나에게로!
아아! 도대체 왜... 파파!
44화에서 메가조드 제타에 탄 상태로 계속 메사이어를 성장시키지만, 메사이어 리부트가 탄생할 때[17] 메사이어 내부에서 메사이어에게 필요없다며 먹혀버리고 만다. 이것으로 오리지널 에스케이프의 행적은 완전히 종료.[18]
46화에서 다시 등장. 강화하여 부활하였는데 엔터를 파파엔터라고 부른다. 또한 이전까지의 기억이 사라졌지만 류지의 위크 포인트를 연속으로 건드려 열폭주시키는 등 사이코적인 면, 고통을 즐기는 M같은 면이 더 늘어났다.[19] 그러나 결국에는 히로무, 류지, J의 합동공격 및 요코의 라이오 버스터에 삭제되나 했지만 싸우지 않고 퇴장했던 엔터가 다시 나타나서 꽃을 통해 소생시켰다. 그런데 소생하는 과정이 메타로이드와 같은 점을 보면 에스케이프가 아니라 에스케이프의 모습을 한 메타로이드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엔터는 에스케이프의 데이터 잔해라고 표현하였다.
47화에서 특명부가 추리해낸 사실에 따르면 에스케이프의 부활은 백업 데이터를 사용한 결과이고, 그 백업본에 고버스터즈와 조우한 뒤의 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매번 고버스터즈를 처음 본 것처럼 대한다. 엔터는 말 잘듣는 착한(?) 에스케이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칼을 겨눠보기도 하고, 결국 팀킬을 저질렀다가 후회하고 다시 불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부활을 거듭하면서 점점 데이터가 붕괴되고, 결국은 자신과 메사이어를 구별하지도 못하며[20] 강한 것과 싸우려는 전투 본능만 남은 에스케이프를 견디지 못한 엔터는[21] 에스케이프를 버린다.[22]
홀로 남겨진 에스케이프는 결국 좋은 것이 되어 엔터에게 인정받기 위해 주변의 여러 생물을 흡수하여 양팔에 뱀, 까마귀, 개가 추가로 뒤섞인 형태의 흉측한 모습이 되어[23] 류지 일행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던 도중 거대화[24], 이스케이프 제타로 변화한다. 이후 고버스터킹의 이미션 브레이크를 맞고 원래 사이즈로 돌아와 삭제.
최후의 유언은 "파파... 나... 좋은 것이 되었지...?" 그리고 임종을 지켜보던 류지의 대답은 "응". 류지의 대답을 메사이어의 대답으로 생각한 듯 미소를 지으며 사라진다. 이후 류지는 이스케이프가 있던 장소에서 멈춘 채 말을 잇지 못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3.1.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파이널 라이브 투어 2013
엔터와 함께 부활하여 등장.[25] 신기하게도 부활할 때나 등장할 때 마보크의 울음소리가 나면서 등장한다. 마지막에 에스케이프 에볼브로 변신한 상태에서 블루 버스터, 옐로우 버스터와 2대1로 싸우지만, 둘의 협공에 패배하고 사망한다.4. V시네마에서의 행적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VS 해적전대 고카이저 THE MOVIE에서는 엔터에 의해 바스코 타 조로키아, 참모장 다마라스와 함께 아바타로서 만들어진다. 다만 다른 두 명과는 달리 그녀는 본래부터 아바타였기 때문에 부활했다고 볼 수도 있다. 재생 괴수의 법칙에 따라 고버스터즈와 싸우지만 금방 털리며 리타이어한다. 이 극장판에서는 이미 고버스터즈에 의해 셧다운 당한 것인지, 아니면 이 에스케이프는 엔터에 의해 만들어진 분신 격 존재일 뿐 진짜 에스케이프는 다른 곳에 있는지는 불명. ↓: 양위 및 계승 혹은 배신 및 강탈 ↕: 흑막 및 실세 혹은 분신 및 조종 &: 공동 수령 ★: 극장판 및 스핀오프 전용 악역 ☆: VS 시리즈 및 타 작품 등장 악역 |
돌아온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VS 동물전대 고버스터즈에서는 동물전대 고버스터즈의 악의 조직. "악의 기계제국 메카리어스"의 수령. "기계 여황제 트렌지 스타"로 등장. 정확히는 에스케이프의 평소 복장에 표식과 이상한 헬멧만 씌워놓은 것이다. 본편의 색기담당 같은 면 대신 의외로 귀여운 면이 강조되었다. 이후 동물전대 최종화에서 사망했으며,[26] 엔딩에서도 등장.
수전전대 쿄류저 VS 고버스터즈 공룡대결전 안녕히 영원한 친구여에서는 엔터와 함께 부활. 여기에서는 엔터가 비밀리에 만들어놓은 재가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타났다. 우주 대 공룡 보르도스에 의해 재가동되면서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보르도스의 부활을 도와주고 다이노 호프를 사악생명력으로 바꾸는 장치를 만들어준다. 최종전에선 우츠세미마루와 전투를 벌이지만 뇌전 춤추는 화염 베기에 당해 발랄한 웃음소리와 함께 폭사한다. 어찌보면 본편에 비해 전투력이 너프 당한 케이스인데, 에스케이프가 신규 전사 1명과 싸우다 전투력에서 밀려 허무하게 사망한 동안 동료인 엔터는 쿄류저 5명과 무리 없이 싸우다 허점이 찔려 운 나쁘게 당했다. 물론 우츠세미마루가 약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엔터와 다른 동료 둘은 다수와 전투를 벌였고 네오 가일톤과 네오 그리포자는 함동 필살기를 정통으로 맞고도 생존하거나 잠시 버텨 그 힘으로 우주 대 공룡 보르도스의 부활에 큰 기여를 했던 것을 보면 은근 취급이 좋지 않았다.
우주전대 큐레인저 VS 스페이스 스쿼드에 등장. 우주닌자 데모스트가 천마전생이라는 기술로 부활시킨다.[27][28] 말버릇도 여전하고 스파다의 가게에 쳐들어와 스파다와 싸우는데, 스파다를 다리로 감싸지만 그럼에도 밀리지 않고 마고크로 얼굴에 생채기를 입힌 뒤, 발로 차서 쓰러트린다. 그러고는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덤. 나중에는 하미가 데모스토에게 덤비려고 할 때 바스코와 함께 하미에게 총을 겨누는데, 하나는 하미에게 다른 하나는 쥬조를 공격하려고 하는 메레에게 겨누었다. 그 이후 하미가 츠루기 암살에 실패하자 레이저 스코프로 그녀를 저격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도주한 뒤, 에볼브로 변신하여 스팅거, 랩터와 싸우게 되고 데스모트가 패배하자 두 사람을 좋은 것으로 인정하고 소멸한다.
5. 변신체
5.1. 에스케이프 이볼브
エスケイプ・エボルブ
신장 : 165cm 체중 : 144kg |
슈트 액터는 노가와 미즈호.
티아라로이드가 수집한 사랑의 데이터를 주입해 생긴 에스케이프의 변신체. 변신 뱅크씬이 존재하지만 초반 두 번만 사용할 뿐 이후에는 데이터로 이루어진 구체가 생성되어 변신하는 이팩트로 변경된다. 이 모습으로 변신하면 총을 플레일 비스무리하게 사용이 가능해지며, 그러면서도 발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처음 고버스터즈와 싸웠을 때만 이렇게 사용했을 뿐 그 이후로는 변신 전에서처럼 쏘기만 한다.
후술할 화융합테나 수융합테에 비하면 능력치 자체는 약하겠으나 능력의 활용도나 기량은 노멀 이볼브가 더 뛰어난 듯한데, 융합체로 전투로 돌입하면 능력으로 잠시 우위를 점하지만 얼마 안 가 고버스터즈에게 밀리고 결국 바로 삭제되어 버렸다.[29]
본편이외에 극장판에서 나올 때는 이 형태로 나온다.
5.1.1. 화융합태
エスケイプ・エボルブ(花融合態)
신장 : 165cm 체중 : 158kg |
46, 47화에서 등장한 엔터가 만든 에스케이프의 변신체. 기존의 이볼브에 꽃 장식이 추가되었으며, 변신 시 데이터와 꽃잎들이 휘날리는 연출이 생겼다. 왼손에 있는 꽃에는 화염방사기가 내재되어있으며[30], 오른손에 있는 꽃으론 총 같은 것을 쏠 수 있다.[31]
46, 47화에 등장했어도 초반 류지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는것을 제외하면 라이오 버스터에 소멸, 류지와 요코의 합동공격에 소멸되는등 별 활약 없이 묻혀젔다.
5.1.2. 수융합태
エスケイプ・エボルブ(獣融合態)
신장 : 174cm 체중 : 169kg |
화융형태에서 양팔에 까마귀, 뱀, 강아지 등등 다양한 동물을 흡수해 만들어진 에스케이프의 변신체 보여준 능력으로는 오른손에 있는 발톱이 뱀처럼 늘어나 상태를 속박하거나 칼말 혹은 발톱 모양의 보라색 광탄을 날리는데, 엔터와 대결을 벌이고 있는 사쿠라다 히로무를 제외한 파워드 커스텀 장착 중인 요코와 류지, 그리고 J와 진과의 전투에서 4대1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정도로 막강해졌으며, 라이오 버스터와 모핀 블래스터, 스페셜 버스터 모드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도 멀리 날아가기만 했을 뿐 삭제되지 않을 정도로 내구력도 막강해졌다.[32]
여담으로 이 형태로 변할 수 있는 에스케이프는 왼손에 뱀을 오른손에 강아지의 가죽을 머리에는 꽃과 까마귀의 깃털이 달려있고 변신할 때는 등에서 까마귀에 날개가 펼쳐짐과 동시에 수많은 까마귀 깃털과 꽃잎이 휘날리면서 변신한다.
5.2. 에스케이프 제타
エスケイプζ(ゼータ)
높이 : 44.5m 중량 : 1,770t 소체 메가조드 타입 : 제타 |
에스케이프 에볼브(수융합태)가 주변의 건물과 차량들을 흡수해[33] 메가조드 제타의 형태로 변화한 모습으로 메가조드 제타처럼 비행하는 것과 수융합태 때 날렸던 광탄을 발사한 것 이외에는 그닥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 않았고 고버스터킹의 필살기 -이미선 브레이크-를 맞고 그 후 에스케이프가 리타이어를 해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6. 기타
- 염신전대 고온저의 케가레시아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인간형 적 여간부이며, 2010년대 전대 작품에 나온 여간부 중에서도 유일한 인간형이다.[34] 에스케이프 이후 한동안 작품에 등장하는 여간부들은 모두 비인간형이었지만 8년 뒤, 마진전대 키라메이저에서 인간형 적 여간부의 모습을 한 요돈나가 등장했다.
- 엔터가 공인된 미남이라면 에스케이프는 작중에서 공인된 미녀다. 진 마사토는 그녀를 '나이스한 언니', '예쁜 언니'라고 불렀으며, 극장판에서도 기쁨의 전기 캔드릴라가 그녀를 보고 꽃미녀라고 칭했다.
- 엔터가 그녀를 부르는 호칭은 'Mademoiselle(마드모아젤)', 미혼 여성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예외적으로 22화에서는 아직 에스케이프와 제대로 된 교류를 쌓지 않아서 '너', '에스케이프'라고 불렀다.
- 초반에는 레드 버스터인 사쿠라다 히로무와 라이벌 관계가 될 듯 보였는데 이후에 엔터가 메가조드 담당, 에스케이프는 메타로이드 담당으로 가게 됨에 따라[35] 실질적인 고버스터즈 공격담당이 되었고, 이후론 쭈욱 엔터나 류우지와 계속 엮이면서 마지막에 곁에 있어주며 지켜봐준 것도 류우지가 되었다. 정작 히로무의 라이벌은 엔터가 맡았다.
- 그런데 29화에서 엔터와 비슷한 코스튬[36]으로 입고 나와서 에스케이프도 메가조드 엡실론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떡밥이 제시되었고 42화에서 자신 타입의 메가조드 제타를 조종하는 모습이 나왔다.
- 46화부터 꽃을 통해 소생하다 보니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닌다. 에볼브로 변신할 때도 에볼브 몸체에 꽃이 달려있다.
- 감독 트위터에 의하면 48화에서 뱀을 통해 부활하는데 이 뱀은 부활의 상징으로 쓰인다. 즉 엔터는 뱀으로 에스케이프를 '제대로' 부활 시키려고 했다는 얘기. 덤으로 꽃은 애정이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 참고로 배우가 촬영분량을 모두 마쳤을 때 꽃다발은 사랑스러운 블루 버스터 역의 바바 료마가 주었다고 한다.
- 메사이어와 엔터하고는 다르게 오프닝에서 등장하지 못했으며, 스테이지 쇼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래도 파이널 라이브 투어에서는 등장했다.
- 엔터처럼 메사이어 손에 만들어진 아바타이기 때문에 엔터와는 가족 관계에 가깝지만 실제로는 여러모로 안티테제이다.
- 성격
- 엔터 : 표면적으로는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고 고급진 프랑스어 어휘를 사용하는 진중하고 예의바른 성격인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욕구와 흥미를 충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치 않는 지능형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강조된다. 또한 중반부에서는 초반부보다 훨씬 더 냉혹해졌다.
- 에스케이프 : 예의따위는 밥말아먹는데다가 제멋대로 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그와 동시에 순진한 어린아이 같은 면모가 강조된다.[41]
- 자아
- 엔터 : 나날이 정보를 먹고 커져나가 독자적인 자유 의지를 가지며 메사이어 카드 4를 주입해 메사이어로부터 독립하며 그토록 바라는 자유를 얻게 됨과 동시에 메사이어를 실험체이자 장기말로만 보게 되고 후반부에는 새로운 메사이어를 넘어 신세계의 신이 되기 위해 암약했다.
- 에스케이프 : 메사이어한테 독립하지 못하고[42] 끝까지 메사이어한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엔 메사이어한테 흡수당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였고 그녀의 백업 데이터는 엔터한테 능욕당하며 점점 더 망가져 갔다.
- 최후
- 알고보면 상당히 안쓰러운 악역이다. 우선 엔터와는 달리 정신연령이 낮았고 자신을 만든 창조주부터가 파괴본능으로 가득한 추악한 존재였으며 그녀는 창조주의 힘을 흡수해 완벽한 인간이자 신세계의 신이 되려 했던 엔터와 대립하면서도 창조주를 파파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헌신해왔지만 결국 그 창조주한테 비참하게 버림받는 결말을 맞이하였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우주전대 큐레인저 vs 스페이스 스쿼드에서 엔터처럼 메사이어로부터 자유를 찾았다는 점이다.
7. 같이 보기
악의 조직 ‧ 거대화 전담 악역 ‧ 악의 조직 메카 및 거대 괴수 소환 악역 |
[1] 메사이어가 44화에서 퇴장했기 때문에, 전투면으로는 중간 보스가 맞다.[2] 큐티하니 THE LIVE에서 사오토메 미키 역을 맡은 바 있다.[3] 이후 수전전대 쿄류저에서 기쁨의 전기 캔드릴라를 맡는다.[4] 전작에서 핑크를 담당했다.[5] 23화에서 남자 아이의 가방을 강제로 탈취해서 엎는 것.[6] 오죽했으면 적극적으로 막으려 한 엔터에게 왜 놀고 있는 거냐며 쓴소리를 듣는다.[7] 엔터나 메사이어 없이 그녀 혼자서 전선에 나선 에피소드로 한정하면 22화, 23화, 25화, 36화, 37화로, 총 5개 뿐이다.[8] 한국판에서는 아예 '좋은 물건'이라고 직설적으로 번역했다.[9] 그리고 에스케이프 등장 이후로 엔터도 액션을 많이 선보였다.[10] 에스케이프의 첫등장 에피소드에선 엔터와 호각으로 전투를 벌였지만 나중에 엔터가 강화된 이후 메사이어 카드를 흩뿌린 건을 따지면서 엔터에게 총을 쐈을 땐 바로 막히고 간단히 제압당했다. 나중에 에스케이프는 이 일을 회상하며 예전과는 달라졌다며 분개했다.[11] 정확히 말하면 엔터가 메사이어를 위해 유사 아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작전을 사용했었는데, 이 작전이 마음에 들었던 메사이어가 엔터를 다시 유사 아공간을 만들길 중용했지만 아직 확실하게 제작된 단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자 직접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엔터가 실패한 이유는 엔터의 실책이 아니라 다 성공했는데 운나쁘게 고버스터즈한테 패배하거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진 경우뿐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에스케이프가 훨씬 더 많은 실책을 저지른다.[12] 43화에서 엔터가 사라지기 전 이스케이프에게 던진 조롱도 이런 내용이었다.[13] 그에 뒷받침하듯 30화 예고에서 프랑스어로 트레비앙으로 적혀있는 외국인 사진과 엔터가 쓰고 다니는 것과 유사한 고글 안경, 고크와 마고크로 추정되는 강아지 장식품이 등장한다.[14] 정통으로 맞은 건 아니고 총으로 가드했지만 총은 완전히 박살났고 본인도 노이즈가 발생함과 동시에 데이터가 피처럼 흘러내리는 부상을 입은 것. 다만 다음 화를 보면 총은 바로 복구한 모양.[15] 래빗 킥을 막는 상황에 볼카닉 어택을 정면으로 맞을 상황이었다.[16] 이때 엔터가 이스케이프의 메사이어를 생각하는 감정은 불완전함에 의해, 완전한 인간의 카피라고 조소하는데, 이때 에스케이프가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어리석을 줄은 몰랐다는 투로 잠시 당황하긴 했어도 저항하기는 커녕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17] 이때 이볼브 변신이 풀렸는데, 직전까지 입고 있던 검은 슈트가 아닌 평상복으로 바겼다.[18] 이후 등장하는 에스케이프는 엔터가 독자적으로 만든 다른 개체로 봐야 한다.[19] 이전에도 열폭주한 류우지를 마음에 들어하긴 했지만 그냥 류우지에게 "폭주하는 거 또 보거 싶은데~"라고 말하는 선에서만 끝냈지 이렇게 억지로 열폭주를 시키진 않았다. 정황상 엔터가 류우지를 죽이기 위해 에스케이프 이볼브에 화염방사기 추가라는 강화 조치를 하고 에스케이프의 사고 루틴을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20] 그 전까지는 엔터를 파파라고 부르며 잘 따랐지만 이번에는 부활한 뒤 바로 엔터를 향해 총을 들이댔고, 자신이 파파라고 인식시키는 엔터를 향해 "파파 엔터? 메사이어?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라는 말까지 했다. 엔터와 메사이어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데이터가 망가진 것.[21] 떠나는 엔터를 향해 '파파?'라고 부르는 에스케이프를 단순히 남은 잔재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22] 왜 자신이 에스케이프를 부활시키려고 했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독백했고, 에스케이프가 모은 사랑의 데이터가 원인이 아닌가 추측했다. 게다가 위에 서술했듯, 엔터는 에스케이프의 감정이 인간(의 사랑)에 흡사하다고 말했다.[23] 이때 변신하기 전, 기억이 리셋 되었기 때문에 자기소개를 하는데, 분명 총을 뒤에 차고 있으면서 꺼내지 않고 기계가 망가진듯이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며 맨손을 보여주고 고크와 마고크를 소개하는 모습이 묘하게 소름돋는다. 그만큼 계속된 부활과 지나친 융합으로 인해 데이터가 망가질 데로 망가진 것이다.[24] 이것이 고버스터즈 최초이자 최후의 악역 간부 거대화이다.[25] 역대 인간형 여간부들 중 유일하게 액션신에 참가했는데, 사실 참가한 이유는 배우 본인이 액션이 취미이기도 하고, 또한 변신체를 가지고 있기에 액션신 참여가 가능했다.[26] 이때의 유언은 "으악, 이럴수가! 내가 저 녀석들한테 지다니! 끄아아아아악!" 여담으로 일본판에서는 죽기 싫다고 말했다.[27] 고버스터즈 때와 비교해보면 머리 길이가 길어졌고 앞머리가 생겨서 인상이 다소 다르게 보인다.[28] 데모스트가 부활시킨 에스케이프는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메사이어한테 흡수당했던 기억까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메사이어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걸 본다면 오리지널로 부활한 에스케이프는 자신을 매정하게 흡수한 메사이어한테 배신감을 느껴 메사이어를 완전히 손절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 중 하나인 강한 것들과의 싸움이라는 전투광적인 목적에 중심에 두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사실이면 메사이어는 각자 다른 방향[45]으로 두 간부들이자 자신이 만든 자식들한테 모두 버려진 셈이다.[29] 물론 39화에서 노멀 이볼브로 전투를 벌이다 삭제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30] 그러나 정작 식물은 불에 약하다. 정황상 엔터가 만든 에스케이프는 류우지의 위크 포인트를 알고 있는 엔터가 이볼브에다가 능력 강화 및 화염방사기를 추가해 블루 버스터 제거용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31] 이 상태에서도 오른쪽을 고크 왼쪽을 마고크라 한다.[32] 다만 진 마사토의 언급에 의하면 타격은 컸을 거라 하며, 실제로 공격을 맞은 이후 큰 데미지를 입은 묘사가 있다.[33] 이때 건물 안에 있던 작업자 7명도 같이 흡수당했으나 인간은 아직 융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발끝으로 방출된 후 그대로 도망쳤다.[34] 수전전대 쿄류저의 디노 걸즈가 있긴 하지만, 이들은 극장판에서만 나오니 제외. 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저의 마르시나도 있지만 이쪽은 작품 자체가 이름 그대로 비공인전대다.[35] 물론 에스케이프가 의견을 냈다.[36] 이라고 해도 기존 의상에서 노출된 부분을 검은 천 같은 것으로 덧댄 것 뿐이다. 아마 엔터의 평소 의상은 장기적인 전투에 불편한 의상이지만 에스케이프의 의상은 평소에도 전투에 편한 의상이기 때문인듯.[37] 노린건지 몰라도 검은 차가운-냉랭한 감정의 은유적인 장치로 사용되고 총은 뜨거운-열정적인 감정의 은유적인 장치로 사용된다. 엔터의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과 에스케이프의 뜨겁고 정열적인 성격을 상징하는 무기들인 셈. 아이러니한 점은 자유를 추구한 건 차가운 성격을 지닌 엔터였다.[38] 중반까진 전선도 사용했다.[39] 새로운 메사이어로 거듭난 이후에는 무늬가 오른쪽에 생겼다.[40] 별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먼셀의 20색 상환에서 보라색은 노란색의 반대에 위치한 보색 관계이다.[41] 겉과 속이 다르고, 매우 계산적인 엔터와는 달리 이쪽은 솔직한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42] 43화 이전까지는 이미 메타로이드가 되었다거나 엔터 때문에 못했다고 쳐도 43화에서 엔터로부터 빼앗은 9번과 12번 카드를 본인이 흡수해 엔터처럼 아바타 이상의 존재이자 독자적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독립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모처럼 얻은 카드 2장을 전부 제타에게 삽입시켰다. 정신연령이 낮은 것도 이거와 관련이 있는 듯.[43] 거기다 비명까지 질러 그의 처절한 최후가 더욱 돋보인다.[44] 류우지는 아무리 적이여도 에스케이프의 상황이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