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0:31:30

이정문(나쁜 녀석들)


파일:나쁜 녀석들(OCN) 로고.jpg.png
[ 관련 문서 ]
||<tablebgcolor=#2d2f34><tablewidth=100%><width=10000> 등장인물 ||<width=25%> 에피소드 ||<width=25%><bgcolor=#000000>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width=25%><bgcolor=#000000> 나쁜 녀석들: 더 무비 ||
<colbgcolor=#000000,#1f2c3f><colcolor=#ffffff> 이정문
파일:나쁜 녀석들(OCN) 이정문 프로필.png
배우 : 박해진
출생 1988년 (26세 → 31세)
신체 186cm
주소 <colbgcolor=#000><colcolor=#ffffff> 등록지 부산광역시[1]
소재지 서울시 은평구

1. 개요2. 소개
2.1. 나쁜 녀석들의 '지능'2.2. 전투력2.3. 지력
3. 작중 행적
3.1. 진실
4. 명대사5. 기타

[clearfix]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해진.

2. 소개

2.1. 나쁜 녀석들의 '지능'


12살 때 아이큐 165를 기록하고, 최연소 멘사 가입에 최연소 철학, 수학 박사 학위 취득[2]을 이뤄낸 천재적인 지능의 소유자였으나, 평범한 학생이던 자신의 본능을 일깨운 최악의 살인 사건을 겪은 후, 사이코패스를 가늠하는 척도 결과가 유영철보다도 더 높은 '위험 인물'로 전락해버렸고, 현재는 15명이 죽은 화연동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되어 '최연소 연쇄살인범'이라는 기록과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에 있다. 이미 살인마라는 낙인이 깊이 찍혔지만[3], 과거의 진실을 알고 싶어 범죄자들을 쫓는데 가담하게 된다.

40점 만점에 38점인데 현실이 픽션을 능가한다는 말처럼, 현실에서 이정문을 능가하는 사이코패스 범죄자, 최연소 연쇄살인범이 있다. 우선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의 엄인숙이 사이코패스 척도에서 40점 만점을 받았다. 엄인숙은 정신을 감정받아 반사회성 성격장애 테스트에서 만점 40점에 40점을 맞아 매우 심각한 사이코패스로 확인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40점 만점은 근거가 부족하다. 전 경찰이자 범죄학연구소 교수 김복준에 의하면 사이코패스 테스트가 한국에 들어온 시기는 2005년이고, 범행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까지 벌어졌기 때문. 방송을 통해 '테스트를 받았다면 만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4] 덧붙여 유영철도 38점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28점이라고 한다. 최연소 연쇄살인범이라는 기록도 메리 플로라 벨이 훨씬 악명 높다.

냉철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 인지 몰라도 과묵하고 꼭 할 말만 하는 인물이다. 표정도 언제나 무표정. 덕분에 경쟁 상대인 정태수나 박웅철도 아닌 천하의 오구탁이 속을 모르겠다고 평할 정도다. 그러나 사이코패스 속성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2화에서 연쇄살인범에게 동생이 살해 당할 동안 죽기 싫어서 자는 척 해서 살아남은 언니 피해자를 면담할 때 눈치 없음의 극치를 보여준다.[스포일러] 명대사 항목 참조. 오구탁이나 박웅철이나 정태수, 유미영까지도 악랄한 범죄자에게 분노하여 한 방 날리는 감정 표출을 보여주었는데 비해 이정문 만큼은 그런 것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상태가 다른 캐릭터와 확연히 구분된다. 그러나 5회에선 조금이지만 웃는 모습을 보여 태수가 살짝 놀라거나 범인에게 피해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 범인의 감정을 움직이는 등 얘도 인간이긴 인간이라는 암시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6]

2.2. 전투력

파일:이정문2.gif
두뇌파라서 특급 수준의 전문 킬러나 하루에 서울 내에서 한 구씩 점령했다는 괴물 조폭인 다른 에 비해서는 조금 처지긴 하지만 도대체 뭘하고 다녔던 녀석인지 궁금하게 만들 수 밖에 없을 정도의 명실상부한 인간흉기.[7]

당장 스핀오프 극초반부에서 노진평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생각해보자. 박웅철, 정태수는 말할 것도 없고, 오구탁에게도 한 두방 맞고 뻗는 수준인 일반 조폭 하나에게도 일방적으로 두들겨맞고 이후 정신적으로 순식간에 패닉이 되었다. 그리고 온갖 산전수전 다 겪은 우제문 휘하의 형사나 검찰수사관들 조차 복부나 가슴 등에 널빤지나 스티로폼 등 방검복 대용으로 쓸 것들을 두르고 들어가는데 그마저도 많은 사람이 허무하게 죽는다.

이와는 달리 이정문은 나쁜녀석들에 합류하기 전부터 집에 들어온 건장한 무장강도 두명을 그냥 패죽였다. 그것도 부상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패닉도 하나 없이. 4화에서 2명 이상의 칼 든 조직원들을 상대로 상처도 없이 우습게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고, 맨몸에 무기도 들지 않고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그에게 여러명의 장기매매 조폭들이 각목, 칼로 무장하고 덤볐음에도 4명 이상의 상대를 쓰러뜨린다. 아마도 범죄자가 되기 전에는 운동도 꾸준히 하며 여러가지 무술을 배워온 듯 하다. 게다가 좋은 지능을 가진 것 답게 어떻게 싸워야 효과적으로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지 파악해가며 싸운 듯 하다. 그리고 신무기로 개조된 삼단봉을 가지고 왔을 때에는 수십명 이상의 윤동식의 부하를 세명이서 상처없이 물리쳤다.

차실장, 박종석, 박웅철, 정태수 등 시즌1 등장인물들이 너무 지나치게 강한거지 악의도시, 영화판 인물들까지 합한 세계관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이정문의 전투력은 어지간한 청부업자나 네임드급[8]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봐야한다. 일단 스핀오프 기준으로 이정문을 확실히 이길 수 있어보이는 이는 허일후, 한강주, 서일강까지 딱 작중 최강급 강자들 밖에 없다.[9] 킬러 주재필이나 박진태도 꽤 가능성이 있지만 주재필은 스핀오프 최강자 허일후에게 그냥 압도적으로 털렸고, 박진태 역시 황민갑과 싸우면서 그에게 유효타를 한두대 정도 허용했다. 이정문이 가장 고평가받는 부분은 박웅철의 주먹을 맞고도 계속 일어나는 맷집으로,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절대로 박진태나 주재필에게 밀려보이진 않는다. 거기다 이정문은 조폭들을 상대로 한두방에 눕히는 데 이를 보면 못해도 복싱을 프로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익힌 것으로 추정되며 전기충격기 같은 무기를 들면 박웅철,정태수 처럼 조폭들 상대로 양학도 어느정도 가능하다. 스핀오프 기준으로 깡따구와 맷집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자가 장성철이지만 기습으로 칼침을 맞았을때 바로 전투불능이 되어 버려서 온갖 고구마를 다 선사해버린 장성철과는 대조되게 무려 척추, 신장 등이 있는 뒷쪽에 칼을 제대로 맞고도 조폭 여럿을 눕혔다. 사실 칼을 맞은 장면도 쓰러진 박웅철을 일으켜 세워주다 당한 것으로 만약 그런 페널티 없이 정상적으로 싸웠다면 칼을 안 맞았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유추해보면 맷집과 싸움실력은 못해도 장성철이나 이와 비슷한 레벨인 우제문, 황민갑, 하상모, 고유성[10]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격투 스타일은 복싱을 기반으로[11] 하지만 종종 범죄자를 발차기 한방에 잡아내거나 엽총, 식칼 등을 든 살인자 및 조폭들을 상대로 역으로 흉기를 낚아채 제압하는 걸로 봐선 합기도 같은 유술들을 추가로 익혔거나 격투센스가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손이 결박된 상태에서 교도관 두명을 제압해버리는 위엄도 초반에 보여준다. 단순 센스만으론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이런 모습은 크라브마가택티컬 칼리의 교관들이 결박된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교범을 보여줄때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다. 이외에 시즌1 4화에서 등에 칼맞고 방망이로 두들겨맞아 지칠때로 지친 상태에서 흉기 든 건장한 장기매매 조직원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하는데 상체를 앞으로 숙인 것이 전형적인 레슬링이나 mma의 테클이다. 그래플링은 단순 센스만으론 구사하기 어려운 기술임을 감안하면 복싱 베이스에 격투 센스, 혹은 발차기가 있는 타격기 운동들 몇가지를 추가로 익히고 주짓수,삼보 같은 그래플링도 어느정도는 숙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하여 여러가지 도구도 제법 잘 이용하고 흉기 든 상대를 대하는 게 군용무술에서의 드릴이나 기술들과 흡사한 것으로 보면 높은 지능과 탁월한 격투센스에 더해 군용무술이나 호신술 같은 무술들도 부분적으로 익혔을 가능성이 있다.

옆에서 이두광을 모시면서 오랫동안 같이지낸 박웅철은 오구탁에게 발탁된 후, 이정문과도 같이 일하면서 그와 여러번 같이 싸웠다. 그런 박웅철의 귀에 이두광이 이정문에게 난자당해 죽었다는 헛소문이 들려왔을 때 이정문이 죽인 것 자체는 의심하면서도 이정문이 이두광을 죽일 무력은 있는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구심을 표하지 않았다. 이두광은 엄연한 조폭 보스이며 작중 본인을 습격한 흉기 든 조폭 서너명을 혼자서 거의 대등하게 상대했다. 결국 패하긴 했어도 어느정도 비슷하게라도 싸운 걸 보면 이두광 정도만 되어도 2부의 장성철, 황민갑, 우제문처럼 조폭들 기준으로도 주먹 좀 쓰는 사람들과 비슷한 선상에 설 정도는 된다는 이야기다. 장성철만 해도 초반부 조폭들과 싸울 때 10명의 상대들이 달라붙자 깡으로 버텨도 고전을 면하며 이기진 못했고 황민갑이나 우제문도 어지간한 조폭 한두명 정도는 가볍게 눕혀도 여러명의 조폭들 상대로 무쌍을 찍을 실력은 절대로 아님을 알 수 있다. 습격한 놈들도 조폭 보스를 습격하는데 비리비리한 놈들을 쓸리는 없고 나름 엑스트라 조폭들 중에선 강한 축일 텐데 이두광은 노쇠했음에도 이들과 비등하게 싸웠다. 그런데도 박웅철은 이정문이 조폭 보스 이두광을 잡고 그를 웃으면서 일방적으로 난도질하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위에 서술했듯 박웅철은 이정문과도 여러번 같이 싸웠고 이두광과는 년 단위의 세월을 함께 한 것으로 추정되어진다. 즉, 둘의 전투력을 잘 알고 있을 박웅철이 보기에는 이정문은 이두광 정도는 별 다른 피해나 어려움 없이 죽일 능력은 있다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등장인물들 개개인 전투력이 가장 강한 시즌 1기준으로도 자기 몫 할 정도는 되며 등장인물들의 전투력이 하향 평준화 되어진 스핀오프 기준으론 잘쳐주면 한손안에 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맷집도 엄청나서 분노해서 진심으로 때리는 박웅철의 주먹을 맞고도 다시 일어날 정도로 막강하며 격투 센스 역시 괜찮은 수준이다. 또한 집에 처들어온 무장한 강도 두명을 돌로 처죽인 걸로 보았을때 도구도 굉장히 잘 이용한다. 오구탁에게 총을 맞고도 그대로 도망칠 정도로 정신력도 강력하다. 국내 최고 킬러와 괴물 조폭과 함께하며 목숨 건 실전도 여럿 경험했기에 전투력은 더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스핀오프 기준으론 최강자급 바로 다음가는 레벨인 박진태나 주재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12] 만약 동료인 정태수에게 실전 기술을 배운다면 본래 가진 격투 센스와 타고난 지능이 더해져 그야말로 폭풍성장할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상당히 잘 싸우긴 하지만 아무래도 박웅철, 정태수보다는 약하고, 치명적으로 다치는 일이 이 둘보다는 많은 데다가 이들의 보호를 받는 일이 많고,[13] 이정문을 연기하는 박해진의 외모도 외모다 보니 '이정문 여주설'이 생겼다. 이건 나쁜 녀석들 팬미팅에서 박해진이 직접 언급하였다. # OCN도 이걸 의식한 거 같은 영상을 선보였다. #

2.3. 지력

전투력 항목에서도 상당한 스펙을 자랑했지만 엄연히 오구탁이 이정문을 데려온 이유.

전투는 물론 그 외에서도 두뇌파적인 면을 보이는데, 4화 초반에 장기 매매범들을 소탕할 때 다른 멤버들은 다 육탄전으로 제압하는 것과 달리 이정문은 몸싸움 대신 냉동 창고에서 장기 매매하는 범죄자들을 보고 그대로 창고 문 닫고 온도를 내려버려서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식으로 무력화하거나,[14] 6화에서 전기가 흐르는 삼단봉을 신무기로 준비해오거나, 10화에서 조폭들에게 쫓길 때 호텔방 안의 소품들(물 담긴 주전자, 전기 램프)를 이용해 조폭들을 감전시켜 기절시키고 도망치는 등 지력에 있어서는 나쁜 녀석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어째 전기 삼단봉도 그렇고 공격할 때 전기를 많이 쓴다. 정문츄 케넨

전투에서는 머리를 활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사건을 해결할 때는 지력을 쓰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드래곤볼 손오공과 대조적인가 보다 계획은 대부분 오구탁이 짜고 사건 경위를 추측하는 건 대부분 정태수의 몫. 이정문이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수습하는 성격은 아니다 보니 사건 해결에 있어서 지력이 부각되질 않는 건 사실이다. 다만 5화를 보면 정태수보다 사건 관련 정보를 빨리 알아내고 사건을 거의 혼자 캐리한 걸 보면 단지 본인이 박웅철 마냥 먼저 나서는 타입이 아니어서 그렇지 사건 해결 능력은 충분히 정태수급 또는 그 이상이다. 애당초 기본 스펙이 최연소 박사 학위를 패시브로 깔고 가는 캐릭터다 보니...

무엇보다 이정문의 가장 뛰어난 점은 사건을 생각지도 못한 관점에서 접근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는 것에 있다.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할 때도 범인의 심리와 살인동기, 살인기술의 숙련화 과정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동일범이 살인기술이 미숙할 때 저지른 미제사건까지 모조리 찾아내며, 인질 구출 같은 작전에선 차 드렁크에 갇힌 인질을 구하기 위해 추격전 도중 납치차량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찾아낼 실마리가 전혀 보이질 않자, 갇혀있는 인질이 내부에서 발로 후미등을 부순 후, 후미등이 깨진 차량을 찾아내서 납치차량을 추려낸다는 작전까지 즉석에서 고안해낸다. 그 밖에도 범인이 사건현장에서 상황을 관찰하기에 가장 최적으로 선택할 장소도 정확히 예측해낸다. 정태수도 피해자의 사인이나, 범인의 살해수법 같은 건 본인이 살인청부업자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아내지만,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서 결정적인 작전을 고안해내는 건 항상 이정문이다.

3. 작중 행적

1화에선 오구탁의 요청에 따라 그의 아지트로 이송 되던 도중에 교정직 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하는 사고를 쳤으나, 그가 과거 연인이었던 양유진을 찾아갈 것임을 간파한 오구탁의 추리와 박웅철, 정태수의 집요한 추적 끝에 결국 부산에서 붙잡혀서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허나 자신의 과거 연인인 양유진을 찾아가서 살인을 했을 때의 기억이 전혀 없다는, 마치 이중인격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꺼내는 등의 행적을 보아, 앞으로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여담이지만 양유진의 인물 소개와 행동을 보아 아직 양유진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는 듯하다.

2화에선 동북부 연쇄살인범의 사건 현장을 둘러보면서 숨겨진 범죄가 있을 것이라는 추론과 함께, 그가 비가 오는 날에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와 그의 심리 상태를 짚어내며 사건에 크나큰 진전을 이끌어낸다. 범인이 체포 당한 후 그를 심문하다가 알려진 피해자 중 한 명은 체포된 범인이 죽인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어[15] 또 다른 연쇄살인범이 존재할 가능성을 밝혀냈다.

3화에선 CCTV 영상을 분석하다가 공범이 있음을 알아내고 유미영의 도움을 받아 공범이 사라진 루트를 쫓아가서 잠복하다가 어둠 속에서 습격해서 심문하여 정보를 얻고 작업장을 습격한다.

4화에선 검거되기 전 스스로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심부름 센터를 찾아가 2년 전까지 일했던 주정국이란 인물에게[16] 카메라를 넘겨주며, 정말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던 사실이 드러난다. 이때 의뢰를 받은 업자가 업소를 내놓고 잠적한 걸 보면 뭔가 심각한 비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황여사의 병원에서 허리에 칼을 맞은 후 박웅철의 부축을 받으며 시체 안치실에서 잠시 쉬던 중 동북부 살인범을 쫓지 않고 쓰러진 자신을 왜 도왔냐는 웅철의 질문에 자신은 감형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살릴 수도 있는 인간인 지를 알고 싶어서 오구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힌다.

5회에서 총기 난사범이 두 번의 총격 사건에서 모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총격을 하는 사이에 그 전보다 텀이 길었다는 점, 첫 번째 총격 피해자는 여섯 번째 피해자와 가까운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수상하다는 걸 감지하고, 여섯 번째 피해자는 모두 같은 회사 사람인 걸 알게 된다. 웅철과 태수가 차례로 빠진 후 총기 난사범 중 한 명을 먼저 잡아 그들이 사장의 공금 횡령을 덮기 위해 해고 당한 비정규직인 걸 알고, 문제의 사장을 미끼로 잠복하던 중 남은 범인을 발견하고 쫓는다. 도망치던 범인이 지나가던 여자를 인질로 잡자, 원한을 가진 회사 간부들을 죽인 걸 덮기 위해 묻지 마 범죄로 위장해 죽인 사람들이 치매에 걸린 홀 어머니를 모시거나 밤낮으로 택시를 몰며 딸 학비를 버는 택시 기사, 병에 걸려 죽은 부인 상을 치르고 돌아가던 사람 등 범인과 비슷한 아픔을 가졌거나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이란 걸 강조하고, 사람을 죽일 거면 나 같은 놈을 죽이라며 총을 자기 가슴으로 당겼다가 빼앗아 범인을 제압한다.이 장면만 놓고 보면 마치 수사물의 흔한 열혈 신참 형사(…)같아 보인다. 사이코패스의 성격을 참고해서 보면 아마도 자신의 본능이 반은 나타났을 지도. 아마 자신도 모르게 겨눴을 가능성이 크다. 이 광경을 보던 구탁이 그 말은 머리에서 나온 거냐, 가슴에서 나온 거냐 묻지만 대답은 하지 않는다.

6회에선 납치 당한 이두광을 구하기 위해서 인천의 한 창고로 정태수와 박웅철과 함께 가고, 예전에 칼 맞은 기억 때문인지 전류가 흐르는 삼단봉으로 무장했다. 마지막에 이두광이 잡혀 있는 차를 추격하다 차를 놓치자 혼자서 차에 내려서는 길가에 누워있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특공구출을 한다. 그러나 이두광이 이정문을 보자마자 죽이려고 든 칼에 팔을 다치고, 웅철에게도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한 것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누가 자기를 죽이려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웅철과는 냉기류가 흐르게 된다.

7회에선 아지트에 방문한 오재원 검사가 오랜만이라고 반기는데, 화연동 연쇄 살인 전에 다른 사건으로 그를 취조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이후 박웅철과 CCTV 영상을 분석하다 3인의 패거리가 그를 찾아오고, 이들을 웅철이 제압한 뒤 이두광이 보낸 것이 아닌가 싶어 같이 찾아간다. 웅철이 이두광을 만나는 사이 칼에 찔려 병원에 실려가고, 병실에서 다시 살해 당할 뻔하나 웅철이 구한다. 그리고 깨어난 후 주정국을 찾았단 연락을 받고 그를 찾아가서 자신이 연쇄살인범이 맞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이 대화를 밖에서 구탁이 듣고 있었다.

8화에서 주정국이 화연동 연쇄살인사건과 오구탁의 딸이 죽은 사건의 범인이 이정문이라 말하고, 이를 듣던 오구탁이 이정문의 뒤에 리볼버를 겨누나 유미영과 오재원이 이정문을 데리러 나타나면서 일단 무산된다. 그리고 병실에서 자기를 기다리던 오구탁에게 도움을 청해 자신이 범행을 저지를 때 마다 탔다고 주정국에게 전달 받은 차량 소유주를 알아내고, 이를 단서로 자신이 과거 정신과 진료를 받았고 누군 가가 병원에 데려갔었다는 걸 기억해낸다. 그리고 그 때의 정신과 의사였던 김동호를 찾아가고, 이정문을 알아보고 달아나던 그를 오구탁이 잡지만, 더 이상 오구탁을 믿을 수 없다며 전기삼단봉으로 기절 시키고 김동호를 데려가려 다가 주사기로 마취 당한다.

여기서 오재원을 통해 그의 과거가 잠시 드러난다. 원래는 평범한 대학원생이었으나, 3년 전인 2011년 9월 19일에 집에 강도가 들어 부모님이 살해 당했는데, 마침 이정문이 집에 들어와 발견하고는, 그 강도 두 명을 장식용 수석으로 끔살시켰다. 이 때 형범 21조 2항의, 너무나 큰 반격은 정당방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조항 때문에 그가 체포되었지만, 담당 검사인 오재원은 그가 사이코패스임을 보고 환자로 생각해 풀어주었다는 것이다.

화연동 연쇄 살인 피해자 중에 거물의 딸이 있거나 다른 비밀이 있는지 동방파 보스 이두광이 웅철에게 정문을 죽이라 하였고, 태수도 교도소에서 정문을 죽여 달라는 의뢰를 받고 5회에서도 사건 단서를 받고 나오던 중 또 다시 수상한 남자들에게 정문을 죽여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9화에서 오구탁과의 과거가 밝혀졌다. 양유진의 집에 기거하면서 그녀의 미술을 도우며 백등유를 샀다가 화연동 연쇄 살인 사건 현장의 CCTV와 시신 세탁에 백등유를 쓴 정황을 포착한 경찰에 의해서 긴급 체포 당한다. 구타와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되었으나 모두 그의 무죄를 주장하였고 이로 인해 오구탁과 악연을 가지게 된다. 이후 딸이 살해 당하자 분노한 오구탁이 이정문을 범인으로 확신하면서 양유진을 포섭해 증거를 조작하여 무기징역을 받게 된다. 그런데 거짓말탐지기 심문 도중 사람을 죽였냐는 질문엔 진실로 나온 것이 떡밥이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는 강도들을 말한 것.

10화에서는 김동호에게 도리어 납치 당한 후 묶인 채로 약을 강제로 먹는다. 이후, 환각에서 깨어나다 보니 자신의 손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놀라다가 전화를 받으며 들어오는 김동호와 마주 보지만 다시 그에게 기절 당한다. 그리고는 박웅철을 감시하는 것으로 보였던 남자의 일행에게 붙잡혀가다가 윤철주에게 들킨 틈을 타 그들에게서 탈출한다. 이 와중에 이두광 살해범으로 지목당한 건 덤. 이후, 윤철주의 부하들에게 쫓기다가 이들을 감전 시켜 도망 다니다가 오구탁이 그를 잡기 위한 낚시로 이용한 양유진의 전화를 받고 양유진의 집으로 갔다가 오구탁에게 죽을 뻔하다가 다시 박웅철에게 끌려가 처 맞고 박웅철의 칼에 죽을 위기에 처한다.

11회에서 웅철은 결국 정문을 죽이지 못하고, 남구현 살해 혐의로 수배 당하지만, 유미영의 도움으로 은신처에 숨어 있던 김동호를 빼낸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3.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동호의 고백으로 과거가 밝혀지는데, 범죄자의 가족을 죽이기로 계획을 세운 오재원이 김동호와 공모하여 치료를 명분으로 이정문을 정신병원에 데려오고, 김동호는 이정문에게 최면을 일으키는 엑스팔린이란 약을 먹이고 암시를 걸어 목표를 죽이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러나 이정문이 무의식적으로 이를 거부해 살인을 하지는 않았고, 실제 살해는 오재원과 그와 손잡은 차실장이 진행하고 그것을 이정문에게 덮어 씌운 것이었다.

정리하자면 강도들에게 부모를 살해 당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강도들을 죽이며 싸이코패스로 각성하더니 오재원에게 이용당해 연쇄살인 누명을 쓰고, 오구탁에게 억울하게 원망을 받은 데다가, 여자친구에게 배신까지 당한다. 설상가상으로 김동호에게서 받은 약물 때문에 기억마저 없어지고, 그 바람에 스스로도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는지 의심하게 되며, 결정적으로 아무 죄도 없이 감옥살이를 1년 넘게 한다. 주변에서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라고 경원시당하는 것은 물론, 억울하게 피해자들의 유가족들과 기타 불특정 다수의 원망을 계속해서 받아야만 했다. 한 마디로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인생이 파탄난 것. 정태수, 박웅철은 원래부터가 중범죄자에다 감옥에 갈만한 짓들을 했고, 오구탁도 양유진에게 증거 조작과 위증을 사주하여 이정문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는데, 이정문은 과거 부모님을 살해한 강도를 죽인 것[17][18] 이외에는 어떠한 문제도 만들지 않았다.

결국 싸이코패스라는 이유만으로 이용당해 연쇄 살인마라는 누명을 쓰고, 양심 팔아먹은 여자친구 때문에 감옥살이까지 한 최대 피해자.

마침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정문은 꼭지가 돌아서 더 이상 니네들을 용서 못하겠다며 유리 조각을 들고 김동호를 죽이려 들다 박웅철에게 제지 되어 끌려나가고 역시 진실을 안 오구탁은 이정문에게 총을 건넨 다음 너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지만, 갈등을 하던 이정문은 결국 오구탁을 죽이지 않고, 오재원을 유인하여 그의 범행을 밝히는데 성공한다.

결말에서 화연동 연쇄 살인 사건에 관한 재심이 진행 중이라는 언급이 등장하는데, 오구탁과 김동호의 자백으로 연쇄살인범이 아니라는 건 입증될 것이므로 석방이 유력해 보인다. 남구현 경찰 청장이 살해 당해 감형 자체가 무효가 되어버린 박웅철이나 정태수에 비하면 나름 희망적인 엔딩을 맞이했는데, 후속작이 제작된다면 자유의 몸이 되어 밖에서 협력하던가, 선술 한 것처럼 강도 살해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아 뭔가 틀어져서 계속 감옥에 들어가 있는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이정문은 빠지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멤버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19]

그리고 예상대로 후속작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조동철 과장이 신시티 풍으로 회고하는 나쁜 녀석들 멤버들 속에서도 언급되지 않는다. 정황 상 누명을 벗은 후 특수 범죄 수사과로서의 경력도 지워준 덕에 누려야했던 일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20]

4. 명대사

  • "넌 널 잘 알지? 난 날 잘 몰라. 그래서 내가 사람을 어떻게 죽였는지도 기억 못 해. 살인을 기억 못하면 좋은 게 뭔지 알아? 죄책감이 없어. 너도 그런가?"
    (2화, 사건 현장 조사 중 자신의 일에 끼여든 정태수에게 하는 말.) [21]
  • "운이 좋다, 넌. 넌 안 죽고 살았잖아."
    (2화, 연쇄살인사건에서의 생존자를 면담했을 때)[22]
  • "2등이 1등을 이기고 싶은 건, 당연한거 아닌가?"
    (2화, 연쇄살인범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오구탁과 이야기하며)
  • " 범인 아니야 저사람 (티비에 떨고있는 윤철주를 보며) 떨고 있 잖아 사람들 관심이 무서운거야 지금. 저사람이 범인이라면 떠는게 아니라 화를 내겠지. (정태수가 왜라고 묻자) 23명 조동수랑 같아, 한명만 더 죽이면 완벽한 1등인데.. 아깝잖아."
    (2화, 윤철주가 연쇄살인범으로 체포됐을 때 윤철주의 행동을 보고 범인이 아니라고 추리했을때)
  • "이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럼 나가서 불러와야지. 지금은 범죄자 둘보다 경찰 여러 명이 필요하다."
    (4화, 오구탁과 정태수를 염려하는 박웅철에게)
  • "나를 알고 싶어서. 그래서 하는거야, 난. 내가 정말 사람을 죽인 놈인지, 사람을 죽인 놈이 맞다면,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지, 사람을 살리는 일에도 내 마음이 움직이는지. 그걸 알고 싶어서, 그래서 하는 거라구."
    (4화, 자신을 도와준 이유를 묻는 박웅철에게)
  • "나랑 같네. 바랬는데... 모르겠어, 나도."
    (5화, 오구탁과 함께 피해자 인적상황을 조사하다 아직도 화연동 연쇄살인의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오구탁의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냐 되묻고 모른다는 말에 대한 대답.)
  • "가 죽인 사람들...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알아? 조용선, 마흔여섯, 치매 걸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일용직 청소부. (장명준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면서) 김철규, 쉰일곱, 딸 학비 때문에 밤낮으로 운전하는 버스 기사. 마흔다섯 박상규는, 처럼 얼마 전에 정리해고를 당해서 직장을 잃었고, (장명준이 이정문에게 오지 말라며 총구를 겨누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김미정, 스물다섯! 얼마 후 결혼할 예비 신부.[23] (장명준이 다시 협박하지만 계속 그를 향해 걸어가면서) 서른넷, 최준석은!! 병에 걸려 죽은 부인... 부인상을 치르고 집에 가는 길이었어. (최준석이 죽으면서 손에 쥐고 있었던 부인의 사진을 보여주며) 처럼... (장명준이 병원에서 아내의 사망을 지켜보면서 오열하던 장면이 지나간 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이정문이 장명준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차라리... 사람을 죽이고 싶으면, (장명진의 총을 쥐고 총구를 자신의 가슴에 겨눈 뒤) 나같은 놈을 죽여. 살아봤자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만 주는, 나같은 놈을 죽이라고, 차라리. (장명준이 당황하여 총구를 빼려고 하자 다시 빼앗은 뒤) 왜 비슷한 사람들끼리 죽어야 하는 건데. 잘못한 놈들은 따로 있는데, 왜 비슷한 사람들끼리 상처를 주는 거냐고? 왜? (총구를 잡고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기면서) 쏴... 쏘라고 빨리... 쏴...! 쏘라고 이 새끼야!!"
    (5화, 범인 장명준과 1:1로 대면한 뒤 범인이 죽인 사람들의 신상을 설명하면서 범인의 고압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릴 때.)
  • "그 말은 맞네. 공기에 칼이 있어. 우리 사이에."
    (6화, 마지막에 다시 사건해결을 위해 모였을 때 오구탁이 이정문과 박웅철 사이의 냉기류를 느낀 것에 대한 대답.)
  •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진실이야? 원망이야? 진실을 원하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날 더 도와주고, 원망을 원하는 거면, 그 방아쇠, 당겨."
    (8화, 주정국을 만나고 병실로 돌아온 후 오구탁이 자신에게 권총을 들이대자)
  • "오구탁 당신, 믿지 못하겠어, 더 이상. 당신은 계속 원망해. 진실은 내가 찾을테니까."
    (8화, 김동호를 체포하려던 오구탁을 감전시킨 후)
  • "아니요, 제가 죽이지 않았습니다."
    (9화, 거짓말 탐지기에서 모두 진실이나온후, 마지막 질문에서의 대답)
  • "차라리, 차라리 내가 죽인 거면 좋겠어. 그 사람들 다 내가 죽였고, 그걸 나도 기억하면 차라리 편할 것 같다고."
    (10화, 이두광을 왜 죽였냐는 박웅철의 질문에)
  • "우리가 못 들어가면, 나오게 해야지."
    (최종화, 정태수가 김동호를 잡으러 가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 "당신이 내 말을 믿든, 오검사 말을 믿든 그건 상관없어.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 싶으면, 우릴 도와줘. 진실을 밝히는 게, 나도 가장 원하는 거니까."
    (최종화, 김동호를 끌어내기 위해 유미영과 연락하고)
  • "미안하다...? 나도 미안한데... 니들 용서 못하겠다, 더 이상... ."
    (최종화, 김동호의 자백을 듣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되자 분노하며, 주변에 있던 유리조각을 집어들고 손에 피가 나도록 꽉 쥐고 김동호를 찌르기 위해 달려들려고 했지만 박웅철이 말렸다.)[24]
  • "당신들이 말하는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 감정 같은 거, 못느낀다구. 그래서 그 감정이라는 거, 느끼지 못하니까 배우려고, 요 몇 달 동안 당신한테 배우려고, 그게 원망이든, 슬픔이든, 기쁨이든. 그래서 당신이 나한테 왜 미안해하는지, 충분히 알겠어. 충분히 알겠는데, 용서를 바라진 마."
    (최종화, 오구탁이 건넨 권총을 그의 관자놀이에 대고)
  • "같잖은 명분 뒤에서 당신 행동을 정당화시키지 마. 그래봤자 넌, 살인자니까."
    (최종화, 오재원이 살인의 명분을 설명하자)
  • "재밌네, 사이코패스는 난데, 왜 내 눈에는 오재원 당신이 더 사이코 같지?"
    (최종화, 오재원의 말을 비웃으며)

5. 기타

  • 서울시내에 마약을 유통하던 마약판매조직과 연쇄총기난사범 검거로 10년 감형을 받았고, 이두광을 구출했으니 여기서도 감형을 받았을 것인데, 이 사람은 처음부터 무기 징역이라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감형을 받는지는 불명.


[1] 담당 배우 박해진의 고향이다.[2] 1화에서 오구탁이 이정문을 소개할 때 자세히 들어보면 철학, 수학 박사라고 한다.[3] 피해자 시체 빼고 증거가 하나도 없었지만, 애인 양유진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4] 다만 엄인숙이 체포된 것은 2005년이며, 다른 강력범죄자들처럼 당시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스포일러] 다만 진범은 따로 있기 때문에 눈치 없는 건 전혀 아닌 게 밝혀진다.[6] 사이코패스라도 늘 흉악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다. 후천적인 집안 환경과 교육만 잘 받으면 좀 별난 사람 소리를 듣더라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무리 없이 지낼 수도 있다.[7] 스케일이 작은 액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충분히 주인공을 맡을 정도의 전투력을 갖췄다.[8] 황민갑, 우제문, 장성철 등이 있다.[9] 영화판 기준으로는 김창식이나 도깨비발 정도가 있을 것이다.[10] 고유성의 경우 김창식에게 탈탈 털렸지만 이정문은 김창식보다 훨씬 강한 박웅철의 주먹을 맞고도 버틸 정도의 맷집을 가지고 있으니 고유성보다도 훨씬 우위다.[11] 싸울 때의 자세를 보면 복싱 스텐스로 다니고 주먹 또한 가벼운 젭과 스트레이트를 자주 날린다.[12] 물론 박진태나 주재필은 최강자 다음가는 수준으로 이들을 이기려면 악의 도시 등장인물들 기준으론 서일강, 한강주, 허일후가 전부지만 이들과의 격차 자체는 굉장히 크다.[13] 등장인물들의 능력이 상당히 하향된 스핀오프였다면 이정문 역시 그의 무력만으로도 주 전투원으로서 충분하겠지만 시즌 1에서는 프로 칼잡이, 상위 5프로 안에 들어가는 킬러, 박웅철도 고전시킬 정도로 강한 그 킬러의 부하 등 스핀오프였더라면 독보적으로 강했을 적들만 최소 3명이다. 팀원 역시 스핀오프에선 아무래도 스케일이 커진 만큼 현직 형사들을 싸움에 수십명 동원할 정도지만 시즌 1에선 정말로 4명만이 끝이기에 스케일은 작아도 훨씬 더 위험했다.[14] 이 때 점점 닫히는 문틈으로 탈출하기 위해 급히 달려오는 범죄자들을 보며 썩소를 짓는 악랄한 면까지 보인다. 거기에 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재서 죽지 않고 걸어서 나올 수 있을 정도로만 얼려 놓는 치밀함은 덤. #[15] 죽이려고는 했었는데 다른 사람이 있는 거 같아 포기한 여자였다고 한다.[16] 30대 후반. 키 175 ~ 180. 이마에 흉터가 난 마른 체구.[17] 본인의 생명을 위협 받는 상황이라 정당방위가 성립할 수도 있으나 형법 상 과잉방위로 처벌 받을 가능성을 제할 수 없다. 오재원이 불기소처리를 해버리긴 했으나 오재원의 악행이 드러난 이상 향후 시리즈 내에서 이정문이 다시 등장하면 이것이 좋지 않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18] 다만 불기소 처분은 오재원이 이정문을 바로 그 화연동 사건의 도구로 써먹기 위해 일부러 취한 조치라는건 감안해야 한다.[19] 물론 이놈은 최연소로 문과이과의 정점인 철학, 수학에서 박사 학위를 딴 태생이 천재 of 천재이므로 불이익 그런거 씹어먹을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진짜 살인마였어도 능력 있다고 기용할 사람도 수두룩할 텐데, 누명으로 밝혀졌다면 이 정도 능력자를 채용 안 할 이유가 없다. 정 안 되면 유학 가고 그대로 해외에서 취업해도 된다.[20] 전과는 말소해도 박웅철과 오구탁이 "그런데 사이코는 요즘 뭐해?"/"유학 간댔다." 같은 식으로 근황은 언급할 만 한 데도 전혀 말하지 않는 건 사실 작품 외적으로 드라마를 보지 않은 일반 관객을 배려해서 일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 팬이야 이정문을 언급만 해도 반가워 하겠지만, 일반 관객은 카메오 등장조차 하지 않는 캐릭터 얘기 나와 봐야 어리둥절할 뿐이고, 그렇다고 갑자기 이정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딴 길로 샐 수도 없으니 그냥 언급 자체를 생략해 버렸다.[21] 정태수는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장례식에 갔다가 피해자의 아내인 박선정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수했다. 한마디로 죄책감에 대한 말 자체가 정태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인 것이다. 실제로 이 말을 듣고서는 헛웃음을 지으며 굳은 표정으로 지나가는 정태수를 볼 수 있다.[22]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사이코패스 이정문의 캐릭터를 확 드러내 주는 대사다. 그냥 평범한 생존자에게 저런 소릴 해도 욕먹을 판에, 동생이 죽고 있을 때 자기는 살기 위해 자는 척했던 죄책감 때문에 우는 언니에게 저런 소릴 했다. 옆에서 인터뷰 하던 유미영도, 생존자도 기가 막혀 하는건 뻔한 일이다. 특히 생존자는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던, 범인에게 스패너로 맞아 생긴 큼지막한 흉터를 보여주며 "살아남았으니 잘 된 거라고?"라고 따졌다. 이를 들은 이정문은 살짝 얼굴이 굳어지며 "빛에서 살아. 어둠에서 죽지 말고."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저 피해자는 끝내 죽고 만다.[23] 이때 장명준이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서 그에게 인질로 붙잡혔던 행인이 도망친다.[24] 싸이코패스라서 마음의 아픔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던 자신이 치가 떨리도록 분노하였다. 이로 인해 타인의 아픔, 그리고 자신의 아픔이란 감정을 확실히 깨닫게 된 걸 보여준다.사이코패스도 마음의 아픔을 느낄 수 있고 분노할 수 있다. 그게 자신의 감정에만 해당되고 타인의 감정은 아닐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