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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독일 | 환타 |
라이프치거 알러라이(Leipziger Allerlei)
크바르크코일헨(Quarkkäulchen)
칼터 훈트(Kalter Hund)
노이너라이(Neunerlei)
드레스드너 슈톨렌(Dresdner Stollen)
Sächsische Küche
1. 특성
작센 요리가 딱히 어떤 것이라고 규정짓기는 어렵다. 에르츠 산맥(Erzgebirge), 라우지츠(Lausitz), 잭시쉐 슈바이츠(Sächsische Schweiz), 포크틀란트(Vogtland), 엘베강 인근의 목초지, 라이프치히(Leipzig)나 드레스덴(Dresden)같은 작센 내의 대도시 등 같은 작센이라도 내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작센 요리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농업환경에 기인한다. 독일 내 다른 지방들처럼 작센 사람들 역시 숲, 강, 호수, 들판 등 자연에서 식자재를 얻곤 한다. 에르츠 산맥에서는 주재료로 코티지 치즈와 감자 등을 활용한 이른바 "빈민의 요리"가 발달했지만, 대조적으로 비옥한 환경인 포크틀란트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고기를 구워먹을 형편이 되었다. 포크틀란트의 지역 요리는 인근의 프랑켄 요리와 튀링겐 요리의 영향을 두드러지게 받았다.
2. 주재료
주요 도시인 라이프치히와 드레스덴에서는 인근 시골 마을들뿐만이 아닌 독일 주요 도시들이나 프랑스, 오스트리아, 보헤미아, 이탈리아와도 무역이 번성했는데, 그 덕에 멀리 떨어진 지역이나 외국에서의 식자재 : 게, 가재, 굴같은 북해에서 공수한 해산물이나 베스트팔렌에서 들여온 슁켄,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파스타 등도 비교적 구하기 쉬운 편이었다. 또한 1705년 작센 선제후였던 아우구스트 대왕[1]은 함부르크에서 드레스덴까지 신선한 해산물을 들여올 수 있도록 일종의 배송 서비스인 "잭시쉐 퀴헨포스트"(Sächsische Küchenpost)를 만들기도 했다.다만 이런 이국적인 재료들은 자연히 귀족이나 부유한 시민들에게 돌아갔고, 나머지 서민들은 감자, 곡물, 유제품, 양배추 등의 평범한 재료를 써야 했으며 가끔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나 강과 호수에서 잡은 게, 가재, 연어, 송어나 잉어 등을 먹을 수 있었다.
3. 대표적인 음식
작센의 특산 요리로는 완두, 당근, 아스파라거스, 버섯, 양배추 등을 골고루 넣은 야채요리[2] 라이프치거 알러라이(Leipziger Allerlei)가 먼저 꼽힌다. 브란덴부르크 요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팬케이크 플린젠(Plinsen), 감자 팬케이크 글리처(Glitscher), 삶은 감자와 계란과 코티지 치즈 등으로 만든 디저트 크바르크코일헨(Quarkkäulchen), 비스킷과 초콜릿-코코넛-버터 크림으로 만든 디저트 칼터 훈트(Kalter Hund) 등도 주요한 작센 요리.에르츠 산맥의 특산 음식으로 꼽히는 것은 노이너라이(Neunerlei)인데, 오래된 전통 크리스마스 식사로 말 그대로 아홉가지(Neun) 다른 음식들로 이뤄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요리라기보다는 구절판 같은 식의 갖가지 다른 음식 모음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 노이너라이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곤 하지만 전형적인 노이너라이에서는 브라트부어스트(구운 소시지), 자우어크라우트, 렌즈콩, 덤플링(경단의 일종), 잉어와 청어, 콤포트(과일 설탕 절임), 버터밀크, 아몬드 등의 견과류, 버섯이나 사탕무 등이 들어가곤 한다.
작센 요리는 또한 훌륭한 제과제빵기술과 다양한 케이크로도 유명하다. 드레스덴은 슈톨렌(Stollen)이 특히 유명하지만, 그것 말고도 다양한 케이크들도 맛있기로 독일 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작센은 독일에서 커피 문화가 단연 강세인 곳으로, 1711년 독일 최초로 커피하우스인 '카페 바움'이 문을 연 곳이 작센의 라이프치히다.
커피 문화 말고도 작센은
[1] 폴란드 왕과 리투아니아 대공을 겸임 해 대왕이라는 호칭이 붙는다.[2] 그래도 가재나 게, 미트볼 등을 넣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