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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오패(神州五覇) | ||||
만인방 | 장강수로십팔채 | 하오문 | 흑귀보 | 녹림칠십이채 |
패군 장일소 | 흑룡왕 적세광 | 천면수사 담여해 | 만금대부 공야월 | 녹림왕 임소병 |
<colbgcolor=#e60000><colcolor=#fff> 長一笑 장일소 | |
오른쪽의 인물 | |
본명 | 장일소(長一笑) |
별호 | 패군(覇君), 소리장도(笑裏藏刀), 백안귀(白顔鬼) |
소속 및 직위 | 만인방주(萬人房主) 사패련주(邪覇聯主)[1] (前)백귀당주(白鬼當主) |
첫 등장 | 소설 381화 귀신이면 죽고 사람이면 뒈진다. (1) |
웹툰 미등장 | |
성우 | 류승곤(오디오 드라마) |
[clearfix]
1. 개요
말해 봐라. 내가 누구더냐![2]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이자 마교와 함께 화산귀환의 메인 빌런.[3]신주오패(神州五覇) 중 하나인 만인방(萬人房)의 방주. 신주오패의 수장 중에서는 어린 편에 속하지만[4] 유일하게 맨 밑바닥에서 올라온 인물이라 다른 신주오패 수장들도 무시하지 못한다.[5] 기세를 발하면, 마치 거대한 뱀이 미끈한 몸을 일으키며 긴 혀를 날름거리는 것처럼 요사하고 섬뜩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특유의 존재감과 카리스마, 그리고 능력으로 인해 모든 강호인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일소의 밑에서 수십 년을 버텨 온 이들이나 거칠기 짝이 없는 무력대주들도 장일소의 분노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몸을 움츠릴 정도이다.
2. 외모
호가명은 부어터진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첫 감상은 ‘가녀리다’였다. 그런 말이 어울리는 체구까지는 아님에도, 목소리에서는 분명 흉포함이 느껴짐에도 말이다.
- 1639화 짐승도 고마움은 압니다. (4)
- 1639화 짐승도 고마움은 압니다. (4)
화려한 치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신에는 황금용이 수놓아져 있는 순백의 장포를 두르고 있고, 열 손가락 가득 보석이 박힌 반지를, 손목에는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며[6], 머리 위에는 순백의 관을 쓴 데다가, 화려한 신을 신고 있다.[7] 홍채의 색은 옅은 빛의 회색이라고 언급된다. 597화에 재등장했을 땐, 황금용이 수놓아진 순백의 장포 대신, 황금실로 생생한 범의 형상을 수놓은 피처럼 붉은 홍포를 걸친다. 이후에는 순백 장포와 붉은 장포를 번갈아가면서 입는데 본인의 개인적인 선호색은 붉은색이라고 한다.
언짢은 일이 있어 살심(殺心)이 동할 땐, 눈이 미세하게 호선을 그린다. 화사한 미소 속에 악의를 감추고 있다 하여 붙은 또 다른 별호가 소리장도(笑裏藏刀)[8]이다. 얼굴 표정의 변화가 굉장히 많은데 그래도 웃는 낯으로 잘 숨기는 편에 속한다. 얼굴에 차오르는 살심을 숨기기 위해 손으로 얼굴을 덮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지만 손이나 목도 새하얗다고 묘사되는 걸로 봐서 피부 자체가 원래 하얀 듯.
3. 성격
“들었다. 이 귀주에 오직 하나……. 대가만 정확하다면 무엇이든 해 주는 이가 있다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목적을 가리지 않고 도의와 인정을 비웃는 귀신이 있다고.”
-1639화 짐승도 고마움은 압니다. (4)[9]
-1639화 짐승도 고마움은 압니다. (4)[9]
포악하고 잔악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으며 자신의 이득에 대한 집착이 심한 데다 당한 것은 반드시 되돌려 주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한번 만인방에게 원한을 산 이들은 이들과 끝을 볼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한다.[10]
평소 말투는 굉장히 사근사근한 편이다. '~니' , '~란다' 등의 마치 어린아이를 대하는 듯한 부드러운 종결어미를 많이 사용하고, 욕설도 잘 사용하지 않는 편. 그러나 신랄한 표현은 종종 쓰는데 다른 신주오패 수장들을 돼지라고 비하하거나 청명을 칼쟁이, 임소병을 폐병쟁이라고 부른 전과가 있다.
4. 작중 행적
서안에서 화산파 제자들에게 패배하고 돌아온 적사대(赤蛇臺)를 마주하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화산의 이대, 삼대제자에게 패배해 만인방의 위상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적사대에게 분노해, 적사대주 엽평을 노예로 삼고 그의 심복 방승을 개먹이로 던져준다. 만인방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3개의 무력대와 방주 직속 집단인 흑조단에게 화산파를 멸문시키라 명령한다.화산으로 보낸 3개의 무력대와 흑시단이 궤멸했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자신이 직접 방도들을 모아 화산으로 가려 하던 도중, 만인방에 찾아온 당군악을 마주쳐 멈춘다(407화). 당군악이 직접 찾아와 화산을 중심으로 사천당가(泗川當家)와 남만야수궁(南蠻野獸宮)이 이어져 있다는 말을 듣고 화산을 공격하려는 마음을 접는다.[11] 겉보기엔 화산과 사천당가, 그리고 남만야수궁을 동시에 상대할 자신이 없어서 물러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산을 중심으로 형성될 강호의 새로운 세력이 몰고올 난세(亂世)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난세가 올 것을 예감하자, 기존의 강호의 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기 때문에 매우 기뻐 흥분했었다.
천우맹 결성식에 찾아가 굳이 축하 인사를 남기거나 녹림의 분열을 뒷공작하여 녹림이 화산에 의존하게 만들면서 신주오패에서 떨어져나가게 만들기도 하고, 청진의 유해를 찾아 귀환하는 화산오검을 군사인 호가명이 무리를 이끌고 독단으로 포위하자 이를 막고 살리는 등 자신의 패도를 위해 철저히 화산을 이용한다.
사패련(邪覇聯) | |||||
사파 | 새외 | ||||
만인방 | 장강수로십팔채 | 하오문 | 흑귀보 | 마라혈궁 | 남해태양궁 |
련주 패군 장일소 | 흑룡왕 적세광 | 천면수사 담여해 | 만금대부 공야월 | 혈궁주 | 태양존자 진평 |
이 세상을 발아래에 둘 것이다.
그 누구보다 넓은 땅을 발아래에 두고,
그 누구보다 많은 술을 마실 것이다.[12]
“바로 이 장일소가 말이지.”
— 788화. 개처럼 살든가, 늑대처럼 죽든가. (3)
그 누구보다 넓은 땅을 발아래에 두고,
그 누구보다 많은 술을 마실 것이다.[12]
“바로 이 장일소가 말이지.”
— 788화. 개처럼 살든가, 늑대처럼 죽든가. (3)
화산의 수적 토벌[13]에 초조해진 소림, 무당, 청성, 남궁세가가 끌려나올 것을 예측하여 녹림을 제외한 신주오패의 수장들을 모아 사패련(邪覇聯)을 결성하고 자신이 련주에 오름과 동시에 흑룡왕의 본채인 흑룡채에 함정을 파두고 오히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를 공격, 화산파와 대치하여 화산오검과 대결한다. 하지만 무당이 위험해지자 초조해진 허도가 개입, 청명을 날려버리고 협상을 받아들이자 3년 동안 강남불침 조약을 맺게 함으로써 사파일통을 통하여 련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성공한다.[14]
사패련의 련주가 되고 나서도 내부 정비[15]보다도 외부 확장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 청명조차 장일소라 성공 확률이 2할로 쳐준 도박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사패련이 내쫓은 사파들이 섬서를 기습하게 간접 유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청명의 결정으로 녹림이 매화도를 비워버렸을 땐 누군가가 짜둔 판에 끌려가는 것은 언짢다고 하기도. 그러나 이 와중에도 매화도에 무턱대고 쳐들어간 남궁세가를 이용해 소림을 비롯한 구파일방의 위선적인 모습을 노출시키는 지략을 선보이는 행보를 보인다.
이후 남궁도위가 매화도를 탈출할 때 흑룡왕의 도기를 막아 탈출을 묵인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전사한 남궁황을 추모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화산파가 매화도에서 남궁세가를 구출시킬 때 흑룡왕이 막아서는 것을 방관하다가 흑룡왕이 청명에게 오른팔이 잘려 죽기 일보직전에 개입, 거래를 하려고 했지만 현종에게 거절당하자 매우 당황한다. 결국 남궁도위의 선택으로 매화도 전투가 끝나고 미리 끌어올렸던 남궁황의 시신을 남궁세가에게 인도한다. 이후 매화도 전투에서 무력을 크게 상실한 흑룡왕을 위협해 그의 세력, 장강수로십팔채를 통째로 흡수하고 소림과 장강변에서 대치한다.
이후 사패련의 세력권인 강남 항주에서 마교에 의한 학살극이 일어났다는 소식과 함께 만금대부와 대면을 통해 사파의 무공보다는 도기, 선기가 마교에 대적하는데 나을 거 같다며 정파를 끌어들이고자 하며 대치하고 있던 소림, 천우맹에게 그 정보를 알린다. 직접 천우맹이 머물던 구강변으로 온 장일소는 청명을 자신의 검으로 삼아 마교를 일단 밀어내자고 제안하고 받아들인 청명이 10인[16]을 데리고 장일소의 만인방 정예 홍견, 만금대부의 흑귀보와 항주로 향한다.[17]
항주에 청명의 마교 상대법을 보고 듣더니 잘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청명과 페어를 이뤄 단자강과 대적한다. 처음에는 후방에서 청명을 지원하다가 전투가 길어지며 청명이 상처가 많아지자 자신이 틈을 비집을 테니 그 한 틈을 노리라며 직접 단자강과 대적하고 틈을 노린 청명이 당보의 비도처럼 검을 날려 단자강의 목을 꿰뚫는 동시에 단자강의 힘을 짜낸 공격에 청명과 땅에 얼굴만 내놓은 채 파묻힌다. 그럼에도 단자강이 죽지 않자 다시 청명과 대적하려고 하나 천살마제가 개입하여 단자강을 죽여버리고 그 천살을 도발하는 청명이 자신보다 미친놈이라며 혀를 내두른다.[18] 이후 청명의 도발과 천살의 반응을 통해 천마가 누군가의 몸에서 부활하는 것까지 알아낸다.
마교가 물러난 후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 천우맹과 대치하더니 힘이 빠진 자신과 천우맹 결사대를 노리는 만금대부가 포위해오자 이를 미리 예상했던 장일소가 오히려 미리 심어둔 천면수사를 통해 만금대부를 제압한다. 이후 만금대부를 죽여버린 뒤 흑귀보까지 모두 흡수하고 다시 천우맹을 노렸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아직 청명이 필요함과 청명이 내력을 회복한 것을 보고 살려보낸다.[19]
이후 천우맹은 수련에 매진하는 동안 사패련은 집안단속 하는 모습으로 등장, 전력 약화를 감수하고 본인에게 역심을 가진 이들에 대한 숙청을 진행한다. 본인의 뜻대로 사패련을 움직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위험부담이 있으면 제거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해남파의 제거를 호가명에게 지시하고 본인은 내부정리를 신경쓰는데, 수하들로부터 호가명이 자신 몰래 무언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다만 그것이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호가명을 변함없이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자신의 예상이 틀렸다면 자신이 사람을 잘못봤단 소리니 죽어야 한다고 확신까지 한다. 다만 예상보다 일이 진척되지 않고 있음을 직감하고 별도의 정보망을 통해 호가명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청명과 천우맹이 해남파의 구출을 시도하다 호가명에 의해 궁지에 몰렸다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이후 사패련의 주력들을 이끌고 직접 청명의 목을 베겠다며 출진한다.
그런데 강남으로 간 건 대역으로, 1411화에서 청성산에 나타났다. 곧이어 청성파를 멸문시키고 장문인인 벽현자를 죽인 뒤, 같이 온 하오문주 천면수사로부터 충성 맹세도 받는다.
이후 법정이 자신의 모든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장일소의 목을 손에 쥠으로서 자신들이 잃어버렸던 모든 명성을 되찾고자 천우맹 없이 소림을 비롯한 팽가, 공동파를 이끌고 장일소에게 돌격하는데, 초반에 자신의 목을 따려고 달려드는 팽가와 공동파 검수들을 무수히 학살한다. 초반에는 소림의 장문방장답게 어마어마한 권력과 무위를 보여주면서 장일소를 압박하지만 장일소의 변칙적인 공격과 능숙한 전투에 휘둘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장일소에게 승기를 빼앗기고 만다. 이후 장일소는 법정이 제갈세가, 모용세가를 투입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하오문과 남해태양궁이 전쟁에 합류하자 대비를 했다며 조롱하면서 법정의 열등감을 지적하며 그를 분노케 하자 결국 분노에 못 이겨 소림의 무학의 근본을 벗어난 공격에 의해 법정 스스로가 주화입마에 빠진다. 부처도 널 버렸다며 조롱하며 마무리 일격을 가하려고 한 순간 목숨을 걸고 법정을 도우러 온 법계의 개입에 놓치게 되며 청명이 전장에 당도하자 재빨리 도주한다.[20] 그리고 이러한 남해태양궁의 진평이 장일소의 후퇴 명령에 처음에는 납득하지 못하여 항의하지만 천천히 상황을 설명하는 것에 납득하자[21] 기특하며 유능하다고 사패련에 정식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
이후 마라혈궁을 이용하여 소림을 불태우려고 하지만 백천의 개입으로 혈궁은 퇴각하고 그와 동시에 화산에 홍견 100명을 투압하여 극악한 양자택일을 강요하려고 하지만 웬 신을 신지 않은 흰발에 거적때기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있는 자가 홍견 100명을 증발시켜 버렸고 후에 그 현장을 목도하고는 자신의 힘으로는, 아니,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끔찍한 재해가 세상에 도래하였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룩한 이 모든 업적이 그저 모래 위에 지어진 신기루일 뿐이라며 자조하며 웃다가 어차피 사라질 것들이라면 그 전에 자신이 모두 망가뜨려버리겠다며 분노한다.
그 날 이후로 본인의 방에 박혀 타인의 출입을 일체 금한 뒤 술만 퍼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호가명의 권유로 술 마시는 것을 잠시 멈추고 설전을 벌인다. 호가명은 본인과 장일소와의 첫 만남때의 약속[22]을 상기시키며 장일소 본인은 지금이 즐거운지,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기 전에 강호를 복속시키는 것으로 만족하는지 묻자 호가명에게만큼은 드러내지 않았던, 전에 없던 분노를 드러냈다. 그리고 장일소가 만약 본인이 그걸로 만족한다면 처음과 달라졌다며 자신을 욕하고 떠날 것이냐고 묻자 호가명은 세상 모두가 등을 돌리고, 가장 고통스러운 곳으로 떨어질 지라도 장일소의 곁에는 본인이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호가명이 정파와 손을 잡으라 권유하나 거절하고 무당산으로 출진한다. 이후 무당파를 무시할지, 멸문시킬지 생각하다 멸문을 선택한다. 아에 호가명은 전면전 대신 무당산에 불을 놓아 화공을 시작한다. 무당파의 장문인 허도를 제압하고 무당산 코앞에서 홍견들을 시켜 청명의 앞에 팔다리에 검이 박히고 만신창이가 된 채 의식을 잃은 허도를 내동댕이친다.
이후 청명에게 술을 권유하며 문답을 나누는데 "능력이 있는 이는 자신과 남을 과대평가 하지 않으며, 믿음은 곧 무책임이고 그 무책임함을 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허도와 그의 제자들은 사패련을 막을 수 없다고 조롱한다. 청명은 장일소의 말은 틀리지 않았으나 결국 그는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무언가와 대치하는 순간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이고 그렇기에 멍청하다고 평한다[23]. 장일소는 청명의 말을 긍정하며 모순적이게도 지금의 자신은 정파와 같은 논리를 내세우고, 지금의 청명은 사파와 같은 욕망을 내세운다며 즐거워한다. 대작이 끝난 이후 별다른 교전 없이 순순히 청명을 돌려보낸다.
호가명이 절벽을 무너트려 당군악과 교전중이던 천면수사 담여해를 죽음의 위기에 빠트리고, 그로 인해서 천면수사는 남해태양궁의 진평(陳平)을 공격한다. 이후 호가명에게 격분한 천면수사가 그를 살해하려 시도했으나, 장일소가 그를 공격하며 호가명을 감싸고
무당산의 전투는 일단락 되었으나, 결과적으로 하오문주와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으며[25] 남해태양궁의 협조를 받아내기도 어려워졌다[26] 결론적으로 무당산 전투는 완전히 실패했다.[27] 혈궁과 관련한 장일소와 호가명의 대화에 천면수사가 개입을 하여 혈궁의 이유없는 단독행동에 의문을 품으며 질문을 하지만 장일소는 그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른다고 답하면서 혈궁의 일은 그냥 신경쓰지 않는 듯 말을 하면서 앞으로는 발버둥 칠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북쪽을 바라보면서 말한다.
5. 능력
5.1. 강함 및 무공
명실상부 현 사파 최강자. 사파제일인. 주로 주먹과 장법, 조법 등을 쓰는 권사 계열이지만 암향매화검을 든 청명과도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밀리지 않는 거물이다. 청명과 화산오검의 평가에 의하면 북해에서 싸웠던 마교 주교보다 위라고 하며, 주교는 엄청난 내력과 마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상당히 조악했던(어린아이가 대검을 휘두르는 것 같다고) 반면, 장일소는 강하고 능숙하며 정교하기까지 하다고. 일단 사파내에서 가장 강한지는 의문이더라도 가장 위험한 자로 취급받고 있다.814화에서 허도가 만금대부를 '사파제일검'이라고 부르는 애매한 묘사가 있긴 하지만 823화에서 '그 순간부터 장일소가 아닌 다른 자를 사파제일으로 칭할 수 없게 되었다'는 묘사가 있다.[29]
이후 항주마화 때는 내력의 상성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마교도 하나 정도는 혼자서 붙잡고 얼마나 강한지, 어디를 공격해야 확실히 죽일 수 있는지 시험해본다. 이후 벌어진 단자강과의 전투에서는 청명과 처음 공투함에도 불구하고 화산오검 이상으로 청명과 합을 맞춰[30] 막말로 소금뿌린 미꾸라지마냥 날뛰는 청명의 전투방식을 완벽히 보좌한 것은 물론 현재 청명의 내력으론 버티지 못할 공격은 대신 맞아주고 그가 부상을 입자 자신이 앞에 서서 시간을 끄는 등, 전투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 백천은 처음 청명과 합을 맞추는 장일소가 자신들보다 더욱 청명의 전투법을 잘 이해하고 맞춰주는 모습을 보고 경악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부족함을 실감한다.
청명과의 협공으로 마교 주교 단자강을 몰아붙였으며 청명의 전투법을 그대로 흡수해 마교도를 상대로 최적화된 전투를[31] 즉석에서 실행하는 등 인간 자체가 여타 강호인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애초에 만인방을 만들면서 자기보다 강한 자들에게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 보니 꽤 큰 부상을 입더라도 익숙해서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무학의 정확한 이름과 특징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1389화에 나온 과거회상에서는 여러 문파의 장문인들에게 수제자로 인정받고 진전을 사사할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배신하고 비전이나 신물을 뺏어 달아났다고 한다.[32] 이렇게 정체를 숨기고 들어간 여러 문파들의 무공을 조합하여 만든 창염살강이라고 하는 푸른 불꽃과 같은 독문강기를 다루는데, 불처럼 퍼짐에도 강철처럼 단단한 물리력과 고열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그 외에도 옷소매나 반지, 팔찌 등을 기운으로 강화해 공방에 쓰는 모습도 보여줬다.
무기의 경우 손목에 찬 열 개의 팔찌와 열 손가락에 착용한 반지를 사용하는데, 보통 물건이 아닌지 이걸로 무기를 막아내는 건 물론 적에게 날아가서 머리를 터트리고 돌아오거나, 본인 머리 앞이나 위에서 회전하다가 상대방의 몸으로 파고들어가 내부를 갈아버리는, 그것도 여러 명을 연속적으로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지도 총알처럼 쏘아냈다가 자유롭게 회수한다. 심지어 여기에 독을 발라 상대방 몸속에 넣어버려[33] 운기조식으로도 해소 불가능한 독공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희한하면서도 위험한 무공을 사용한다.
5.2. 지략
강함도 강함이지만, 작중에서 보여주는 진짜 무서운 점은 바로 지략. 그 계획에 소림, 무당, 청성, 남궁세가는 물론이고 청명까지 속아넘어갔다. 일찍이 만인방의 3개 대가 화산을 멸문시키지 못하자 재차 침공을 준비하다가 당군악이 찾아와 그만두라는 제안에 응한 것도 당군악이 넌지시 언급한 화산-당가-야수궁의 연합구도 때문이었으며[34] 이를 이용해 자신의 패도를 이룰 것임을 언급하였다. 천우맹 결성식에 굳이 찾아가 축하를 한 것이나 자신들과는 양립할 수 없던 녹림의 분열을 조장해 녹림이 천우맹에 의존하게 만듦과 동시에 신주오패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고 만인방의 구역에 들어가 청진의 유해를 찾고 나오는 화산오검을 굳이 살려준 이유도 화산과 천우맹을 자신의 패도를 이루는 데 철저히 이용하려는 의도 때문이다.그리고 이러한 장일소의 지략을 제대로 선보인 장강수로채 편에서 그가 계획한 행적은 아래와 같다.
- 장강수로채 소속이 아닌 장강의 삼류 수적들 중 일부에 백뢰포와 포탄을 지원하고, 은하표행의 표사들을 습격하게 했다.
- 소식을 들은 화산파가 장강으로 달려와 수채를 몇 개 때려부수자 화산파의 무쌍을 보다못한 소림, 무당, 청성, 남궁세가가 달려왔다. 여기다 간접적으로 지원했던 대리인도 죽여 입을 막았다.
- 장강수로채가 정파들의 합공에 박살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흑룡왕과 위기를 느낀 다른 사파 수장들인 하오문 문주 천면수사, 흑귀보 보주 만금대부를 불러 사파 연합인 '사패련'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마라혈궁까지 끌어들였다.
- 수적들이 흑룡채로 달아나자 몰려온 4개 정파 연합병력들의 목표은 흑룡왕의 목이고, 앞다투어 흑룡채로 들어갈 것이라고 본 뒤 내부의 미끼 병력들을 제외한 사패련 주력들을 흑룡채 위쪽 절벽에 대기시켰다.
- 절벽에 설치했던 폭약을 폭파시켜서 낙석으로 절벽 아래 있던 정파 병력들을 살상했다. 그리고 정파 병력들이 아직 타들어가는 폭약 도화선[35]을 끊기 위해 절벽을 기어오르자 미리 준비했던 대량의 끓는 기름이 담긴 솥을 쏟아부었다.
- 간신히 절벽을 기어오른 정파 병력들 중 무당파 장문인 허도진인이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화의를 요청하자 3년 동안 장강 이남으로 구파일방이 진출할 수 없다는 굴욕적인 화의를 만들었다.
- 청명도 나중에 알아챈 거지만, 5번 항목에서 언급된 도화선에는 사실 폭약이 없었다! 이전에 보여줬던 백뢰포와 절벽을 폭파시킨 유일한 폭약으로 진짜 남은 폭약이 있다고 착각하게 한 것.
- 흑룡채 사건 이후 '사도일통', 즉 사파를 천하에 단 하나만 남기겠다고 선언한 뒤 반발한 사파들을 쓸어버려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 장강 이남을 장악했음에도 3년 동안이나 북상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게 했다. 장일소를 피해 올라온 사파들이 날뛰며 피해가 커지는 건 덤이다.
작 중 이러한 장일소의 전략에 그나마 대응 가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청명 정도. 장강수로채 계획에서는 허도진인이 화의를 요청하는 것을 조금 더 미뤘다면 당가가 도착하여 사패련이 오히려 위험에 처할 뻔[36]했으며, 화산이 봉문을 풀고 나오자마자 매화도를 싹 비워 강남으로 향하는 물자를 일시에 차단하는 한편, 사패련과 구파일방, 오대세가 간 결전구도를 만들어버린 것에 한 방 먹었다고 말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37]
매화도 전투에서도 흑룡왕을 구슬려 일부러 남궁세가를 포위한 채 5일이라는 시간을 주어 마침 남궁을 구출하기 위해 장강으로 온 소림의 발을 묶는 한편, 피해를 두려워해 남궁을 구출하지 못 하는 자괴감에 빠지도록 유도하였다. 이후 남궁도위가 탈출하는 것을 방조하여 천우맹을 장강으로 끌어들인 뒤 흑룡왕을 위기로 몰았고 그를 살려주어 큰 빚을 지게 하여 수로채를 모조리 삼켰다.
장일소는 일단 청명이라는 변수 하나는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면 청명은 그 길을 확실히 밟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항상 최악만 상정하고 행동한다면 청명의 행동 패턴 자체는 어떻게든 예측할 수 있지만 그와 동반되는 최악의 사태는 필연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오로지 장일소가 감당해야 된다는 것.
의외로 현종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낸다. 매화도의 전투 이전에는 그냥 별 볼일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지만 매화도 전투에서 흑룡왕이라도 살리기 위해 거래를 할 때 처음에는 이야기가 잘 풀리나 싶더니 현종은 지금의 일은 자신은 화산의 장문인으로서 장일소와의 거래를 거절하지만 이후의 일은 남궁세가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여기에 적잖이 당황하면서 이런 반응은 예상 못했다고 평가하며 잘못하면 자신이 속수무책으로 죽을 수 있다고 경계를 한다.[38] 이후 장일소는 현종은 청명과 다르게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이해득실의 관계로서 예측할 수 없는 미친 인간이라고 평가한다.
또 항주에 마교가 출몰하자 그와 맞써 싸운 만금대부의 증언을 토대로 사파 무공이 마공에 약하다는 것을 눈치챘으며 이에 청명에게 도움을 청하는 결단력도 가지고 있다. 이후 만금대부가 자신을 배신하자 이를 예측하고 미리 포섭한 천면수사를 이용해서 흑귀보마저 자신의 세력 하에 두었다.
그리고 혈궁과 홍견을 이용하여 천우맹에게 소림과 화산 중 어느쪽을 지켜야 할지 양자택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악랄함을 보여준다.[39]
6. 명대사
안위 따위가 다 무엇이냐.
칼 든 놈이 제 안위를 걱정하는 순간 칼을 들고 살 자격 따윈 잃는 거야.
한번 절벽을 오르기 시작한 이상, 다시 내려가는 길 따위는 없다.
중간에 멈추는 것도 불가능하지. 절벽에 달라붙은 이는 오르고 또 오를 수 밖에 없다!
― 721화. 돌아왔습니다. (1)
칼 든 놈이 제 안위를 걱정하는 순간 칼을 들고 살 자격 따윈 잃는 거야.
한번 절벽을 오르기 시작한 이상, 다시 내려가는 길 따위는 없다.
중간에 멈추는 것도 불가능하지. 절벽에 달라붙은 이는 오르고 또 오를 수 밖에 없다!
― 721화. 돌아왔습니다. (1)
“지금 이 순간부터, 신주오패는 더 이상 없소."
“남은 것은 네 개의 문파, 그리고 연합! 신주오패가 사라진 곳에는 오로지 ‘사패련(四覇聯)’의 이름만이 남을 것이오!”
- 790화 개처럼 살든가, 늑대처럼 죽든가. (5)
“남은 것은 네 개의 문파, 그리고 연합! 신주오패가 사라진 곳에는 오로지 ‘사패련(四覇聯)’의 이름만이 남을 것이오!”
- 790화 개처럼 살든가, 늑대처럼 죽든가. (5)
도리란 얻지 못한 자의 피난처! 가지지 못한 자의 위안! 용기 없는 자의 변명에 불과하다. 세상을 제 손에 쥔 이들은 도리 따위는 논하지 않아. 그럴 용기가 없는 이들만이 세상에 순응하며 도리를 논하지.
— 809화. 다시 만나 더럽게 반갑다! (4)[41]
— 809화. 다시 만나 더럽게 반갑다! (4)[41]
이 전투는 네가 이겼다.
하지만, 그건 그저 전투에서일 뿐이야.
이 전쟁은 내가 이겼다, 화산신룡.
― 821화. 이 전쟁은 내가 이겼다.(1)
하지만, 그건 그저 전투에서일 뿐이야.
이 전쟁은 내가 이겼다, 화산신룡.
― 821화. 이 전쟁은 내가 이겼다.(1)
내가 겪은 일이 아니지. 너와 내가 겪은 일이란다.
— 954화. 고개 숙이지 마. (4)
— 954화. 고개 숙이지 마. (4)
(호가명: 련주님께서는 멍청한 자들을 싫어하지 않으십니까?)
싫어하지.
하지만 증오하지는 않는단다.
이루고자 하던 건 이뤘으니 후회는 없겠지.
— 957화. 화산은 어디에 있소? (1)
싫어하지.
하지만 증오하지는 않는단다.
이루고자 하던 건 이뤘으니 후회는 없겠지.
— 957화. 화산은 어디에 있소? (1)
비바람을 막아 주는 지붕과 따뜻한 볏짚에 취해 버리는 순간,
사슴의 목에 이빨을 박아 넣던 늑대도 던져주는 뼈다귀에 만족하는 한낱 개가 되어 버리지 않느냐.
만인방의 방주건, 사패련의 련주건, 달라지는 건 껍데기일 뿐, 말해보거라.
내가 누구더냐?
(호가명:련주님께서는.....패군 장일소이십니다.)
그래.
나는 장일소란다.
— 1037화. 너희도 알게 될 거야. (2)
사슴의 목에 이빨을 박아 넣던 늑대도 던져주는 뼈다귀에 만족하는 한낱 개가 되어 버리지 않느냐.
만인방의 방주건, 사패련의 련주건, 달라지는 건 껍데기일 뿐, 말해보거라.
내가 누구더냐?
(호가명:련주님께서는.....패군 장일소이십니다.)
그래.
나는 장일소란다.
— 1037화. 너희도 알게 될 거야. (2)
사람이 죽었다느니 어쩌니 하는 뻔한 소리를 할 생각은 아니야.
어차피 사람이야 언젠가는 죽으니까.
내가 화가 나는 건…… 이들이 내 것이었기 때문이지.
― 1041화. 죽든가, 아니면 죽이든가.(1)
어차피 사람이야 언젠가는 죽으니까.
내가 화가 나는 건…… 이들이 내 것이었기 때문이지.
― 1041화. 죽든가, 아니면 죽이든가.(1)
내 위에 누군가가 당연히 존재한다는 걸 인정해 버리는 순간,
사람은 끝나는 거란다.
그게 지배하는 이와 지배당하는 이의 차이지.
그리고 나는 지배당하는 이는 무섭지 않거든.
아무리 강하다 해도 결국 마찬가지야,
굴복을 선택하는 인간이란 건.
그래서, 너는 어떤 인간이지?
― 1053화. 나도 미친놈이었군. (8)
사람은 끝나는 거란다.
그게 지배하는 이와 지배당하는 이의 차이지.
그리고 나는 지배당하는 이는 무섭지 않거든.
아무리 강하다 해도 결국 마찬가지야,
굴복을 선택하는 인간이란 건.
그래서, 너는 어떤 인간이지?
― 1053화. 나도 미친놈이었군. (8)
결국 짐승을 잡아 죽이는 건 사람이란다.
— 1060화. 네 목소리 같은 건 닿지 않아. (5)
— 1060화. 네 목소리 같은 건 닿지 않아. (5)
비록 그 길을 걷다 찢기고 찢겨 단 한점의 육신마저 남기지 못 하고 해진다고 해도, 후회 따위 있을 리 없다.
그저 한번 웃고(一笑) 지옥으로 가버리면 그만[42]
― 1389화. 사람 우습게 보는군. (4)
그저 한번 웃고(一笑) 지옥으로 가버리면 그만[42]
― 1389화. 사람 우습게 보는군. (4)
그럼 베어 보렴. 내 목은 언제든 여기 있으니까.
― 1436화. 그래, 기억해 두지. (1)
― 1436화. 그래, 기억해 두지. (1)
부처도 너를 버린 거란다.
— 1591화. 부처도 너를 버린 거란다. (1)
— 1591화. 부처도 너를 버린 거란다. (1)
7. 기타
- 얼굴의 화장이나 화려한 치장, 경극 연출 등을 볼 때, 경극배우를 모티브로 구성한 캐릭터일 가능성이 있다.[43]
- 작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모략에 능하고 잔악무도한 인물이지만 죽은 남궁황이 가라앉은 강에 술을 뿌리며 나름대로의 추모를 해주고 이후 그의 시신을 장강에서 끌어올려 남궁세가에 보내주는 등 아주 가끔씩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청명도 이를 두고 장일소가 한 번씩은 사람다운 짓거리도 한다고 생각했다.
- 등장할 때마다 작가가 정성스럽게 묘사한다. '고혹적'이나 '요사스럽게' 등의 표현이 자주 쓰이고 그때마다 붉은 입술과, 화려한 복색, 흰 얼굴과 장신구가 짤랑거리는 소리 등이 강조된다.
- 1639화에서 과거 백귀당의 당주였을 때의 일이 잠깐 나오는데, 자신을 찾아온 이는 일단 살려서 데려오라고 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재미있는 일을 들고 왔을지도 모른다는 거였다고.
- 의외로 무학을 익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부하들이 자신이 시킨 임무를 다하고 죽었을 때 가족들에게 돈을 주거나 사패련 발호 당시 사파 하나를 몰살시키며 양민에게는 소란피워서 미안하다며 돈을 주기도 하였다. 또한 자신의 시비들을 재미로 죽인 적도 없고 몸을 탐한 적도 없으며 일을 그만두면 퇴직금도 주는데 자신을 두려워한다며 의아해할 정도. 하지만 시비도 자신이 시킨 일을 까먹으면 교체는 빠르게 하는 듯.[44]
- 일각에서는 그가 천마의 환생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작가가 화산귀환이 대략 1600화 정도면 완결이 날 것이라고 하였는데, 1100화가 넘어간 시점에서도 이야기의 핵심 중 하나인 천마의 존재가 나오지 않았고 단순한 빌런이라고 하기에는 장일소의 행적과 비중이 너무나 크고 작가가 너무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45] 마교가 조용히 숨어있는 것이 환생한 천마를 죽일까 봐인데 이 말은 즉, 천마가 환생을 했어도 곧바로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는 못한다는 소리이다. 포달랍궁의 대활불이 환생하면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을 되찾는다고 하는데 천마도 이런 경우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작품 속 세력의 구도상 청명, 장일소와 마교 = 천마는 명백히 구분지어져 있어서 장일소가 천마일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강했다. 마교와 천마를 제압하기 위해선 작품에서 계속해서 강조되어왔다시피 정파, 사파, 새외오궁 가릴 것 없이 전 무림이 합심을 해야 하는데 100년 전에는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파는 학살당하고 새외는 제일 먼저 청소당해 중원과 갈등의 골이 생겼으며 정파 중에선 화산이 멸문 직전까지 갔기 때문이다. 즉, 중원이 똘똘 뭉쳐 마교와 천마를 척살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다. 사파의 장일소는 사파가 그 세력에 합세하는 데에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고, 100년 전 매화검존 시절의 무위에 못 미치고 있는 현재 청명의 뒤를 받쳐줄, 화산오검을 제외한 유일한 세계관 최강자급 전력이다. 항주마화 때 일시적이지만 장일소와 청명이 손을 잡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둘이 손 잡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므로 장일소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장일소=천마 가능성은 섣부른 추측이다.
1436화에서 천마와 장일소는 다르다는 묘사가 등장했고, 1602화에서 천마로 추정되는 존재가 따로 등장하면서 천마의 환생은 다른 사람인 것이 확정되었다.
이와 별개로, 1527화부터 화산귀환 표지가 바뀌었는데 장일소가 상처입은 채 윗통을 벗고 머리를 풀어헤친 채로 무릎꿇은 청명의 머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것이 과연 어떤 떡밥이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46]
[1] 신주오패와 마라혈궁과의 수장들의 모임에서 선출됨.[2] 주로 부하 호가명이 자신을 걱정할 때 자신의 패도를 상기시키는 말. 호가명은 여기에 "당신은... 패군 장일소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3] 마교가 발호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메인 빌런이다. 하지만 비중과 캐릭터성, 카리스마와 업적 등을 보면 사파 측 주인공이라고도 볼 수 있다.[4] 만인방을 세우기 10년 전부터 활동했으며 만인방을 세운 지 10년. 즉 강호에서 활동한 세월만 20년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그의 밑에서 벌써 수십년을 버텨 온 이들조차도(이하생략)"라는 문장으로 보아 40대 이상일 듯 하다.[5] 나머지는 전부 전대들로부터 세력을 이어받거나 탈취했다.[6] 이 반지와 팔찌는 유사시에는 날려서 적을 공격하거나 검을 방어하는 무기로도 사용된다.[7] 작중에서는 요란하다 못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화려하다 표현한다.[8]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있다는 의미. 다만 작중에서는 패군이라는 별호에 밀려서 실제로 잘 쓰이지는 않는 듯하다.[9] 호가명과 장일소가 처음으로 만났을 때를 다룬 호가명의 회상 중에서.[10] 그래서 서안에서 화산에 의해 만인방 휘하의 적사대가 격파당하자 3개의 무력대와 방주 직속의 살수단을 보내 화산을 지워버리고자 하였다. 그마저도 실패하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공격하려 들었으나 화산의 소식을 들은 당군악이 직접 만인방 본거지를 기습 방문해 화산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한다. 결국 당군악과의 대화에서 난세의 기미를 눈치챈 장일소가 이를 이용하기 위해 화산침공을 포기했다.[11] 대신 사천당가로부터 운남의 차를 일정량 양도받는다. 다만 이는 장일소의 체면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한다.[12] 세상을 발 아래 두고 한다는 것이 고작 누구보다 많은 술을 마실 것이라는 것에 대해 독자들은 뭔가 귀엽다는 반응.[13] 화산의 수적 토벌은 자신들의 동맹 중 하나인 유령문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14] 전투가 끝나자 청명이 굳이 찾아가 당가의 지원군을 보여주며 장일소의 심기를 어지럽히기도 했다.[15] 기존 신주오패의 나머지 3세력과의 공조.[16] 화산오검, 운검, 당소소, 혜연, 남궁도위, 임소병.[17] 변경된 표지의 장일소와 청명이 등을 맞댄 모습을 보고 둘이 대대적으로 대치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협력관계에서 등을 맡긴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 전에 청명이 '화산의 제자를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라면 장일소의 발바닥도 핥을 수 있다'고 한 것 때문에 마교가 나타났을때 장일소와 협력노선을 구축할 수도 있다고 추측한 사람도 있었는데 후자가 맞았던 것.[18] "나는 내가 중원에서 제일 미친놈인 줄 알았는데... 더 한 놈이 있네."[19] 청명과 함께 다음에는 서로 네 목이라는 대사를 통해 다시 마주하는 날 마지막으로 생사결을 암시했다. 그러나 그 전에 마교가 발호할 수도 있다.[20] 만일 청명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혹은 자신의 함정이 조금만 덜 정교했다면 이 전쟁의 승패가 달라졌을 거라고.[21] 이들이 도망친 직후 모용세가와 제갈세가가 열받은 채로 몰려왔다. 조금만 늦었으면 깡끄리 전멸했을 것이다.[22] 장일소는 호가명에게 항상 냉정할 것을, 호가명은 장일소에게 항상 여유를 가질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23] 실제로 장일소는 정체불명의 인물의 강함을 마주한 순간 압도되어 전의를 상실한 적이 있다. 장일소와 청명이 서로의 유일한 이해자라고 평해지는 만큼, 청명은 장일소를 그야말로 꿰뚫어본셈.[24] 천면수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는 엄연히 사패련의 2인자에 위치한 부련주의 권위에 대한 무시이자,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군사 호가명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애이다.[25] 장일소가 하오문을 다 먹어서 크게 상관은 없다. 태양궁주에게 위자료로 하오문의 재산 절반을 말도 없이 뜯어갔으니, 천면수사의 하오문주로써의 권력은 사실상 소멸인 셈이다. 장일소가 그를 죽이지 않은 이유도 오로지 '절대고수가 모자라서'.[26] 그나마 천면수사의 사지 중 하나를 내놓으라 날뛰는 흑귀보의 재산 일부와 하오문의 재산 절반을 주어 설득하긴 했다.[27] 무당파를 멸문 직전까지 내몰고 화산의 장문대리 백천을 불구로 만들었으니 아예 실패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사패련의 내부 분열이 심각하게 일어났기 때문에(...)[28] 다만 이는 장일소의 무위가 아닌, 장일소라는 인간 자체가 괴물이라는 의미로 한 말이다.[29] 아마 만금대부를 '사파제일검'이라고 부른 건 '사파의 검객들 중 가장 뛰어나다'라는 의미였을 것이다.[30] 원래 손톱을 가져다 대기만 해도 목이 잘렸을 테지만, 마교도를 상대로는 직접 손으로 목뼈를 잡고 부러트려야 죽일 수 있었다.[31] 마교 주교의 무학은 초식이 정교하진 않지만 내력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내력싸움으로는 승산이 없으니 내력을 끌어모을 틈을 주지 않고 지근거리에서 연격을 가하며 난전을 강요해야 한다.[32] 조령문(朝嶺門)의 소문주를 죽이고 비전을 탈취하고, 악호방(惡豪房)의 공녀를 죽이고 신물을 탈취했으며, 명도방(明道房)의 방주는 운공하던 걸 기습했기 때문에 본인 역시 자신이 수련하는 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다.[33] 그냥 반지도 아니고 작살처럼 갈퀴가 있어서 잘 빠지지도 않는다. 법정도 이를 빼기 위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감수해야 했다.[34] 차 같은 것은 고작 구실에 불과할 뿐이라고 본인이 언급한다.[35] 이것도 특수 재질이라 잘 안 끊어졌다.[36] 화의 이후 청명이 혼자 찾아가 장일소와 대화하는 부분에서 장일소가 청명이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며 살심을 품는 순간 당가의 도착을 알아차리는 구절에서 장일소조차도 당가의 합류는 예측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37] 이 부분은 화산의 대리로 매화도를 운영한 녹림왕 임소병도 대충 채서 흥미롭게 바라봤다.[38] 결국 매화도 전투는 남궁도위의 결정에 따라서 종료가 되었다.[39] 하지만 홍견 100명은 누군가에 의해서 갑자기 몰살당해버려서 사실상 실패한다.[40] 부하 호가명이 자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말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때 이러한 운을 떼고 말한다. 저 말을 하면 독자들도 이해 못하고 있던 걸 자세히 설명해주는 타임이 오기에 독자들이 종종 호가명을 스피드 가명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41] 청명의 명대사인 "도리란 돌아오기를 바라고 지키는 게 아니다. 모두가 지키지 않는다 해서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다. 도인이란 스스로를 갈고닦는 이. 가장 중요한 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느냐다!"에 대한 장일소의 대답. 점대칭도형적인 관계로서 극단적으로 유사하면서 동시에 극단적으로 다른 청명과 장일소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명장면.[42] 일소(一笑)는 한번 웃는다는 뜻 외에도 '업신여기거나 깔보아 웃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장일소는 작중 모든 것을 비웃고, 심지어 가장 철저하게 비웃는 것은 바로 그 자신이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43] 말투도 나긋나긋함에서 격정적으로 드라마틱하게 오간다.[44] 1127화에서 술을 가져오라고 시킨 시비가 두려움에 잊고 안 가져오자 시비를 바꿔야겠다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들어갔다![45] 청명의 아치에너미는 시작과 끝에 있는 천마가 되어야 하는데 장일소가 청명의 아치에너미가 된 상황이다.[46] 1682화에서 놀랍게도 장일소는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무언가와 대치를 하면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을것이라는 청명의 말에 긍정을 한다. 만약에 장일소는 청명과 천우맹을 이길 수는 있지만 결국 천마가 강림을 하면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되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