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40

남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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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황
본명 남궁황()
소속 및 직위 남궁세가 가주
별호 제왕검(帝王劍)
첫 등장 소설 302화. 나 때는 안 그랬는데! 나 때는! (2)
웹툰 미등장
가족 아들 남궁도위
동생 남궁명
성우 김현수(오디오 드라마)

1. 개요2. 작중 행적3. 성격4. 명대사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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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 남궁세가의 가주이자 남궁제일검.

남궁세가의 무력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천하일절의 강자이다. 묘사로 보면 압도적인 내력으로 칼질 한번에 십여 명의 적을 문자 그대로 폭발시키는 무력을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302화, 천하제일후기지수 비무대회에서 첫 등장. 이때만 해도 오만한 성격이었던 남궁도위의 오만한 얼굴을 지적하고는 똑같이 오만하게 청명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남궁도위가 청명에게 깨지자 견디지 못하고 뭐 하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다.

이후 흑룡채 토벌 때 재등장. 화산에게 노골적으로 모욕을 주며 작전에서 빠질 것을 요구한다. 특히 남궁세가는 사천당가가 천우맹으로 빠져 버리고, 중원 각지에서 유지 중이던 각종 상업적 이권도 천우맹에게 많이 빼앗겼으며, 무엇보다 남궁도위가 청명에게 그곳을 걷어차이고(...) 매파가 뚝 끊겨 버리는 바람에 화산에게 엄청난 원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청명이 일행이 아예 술까지 가져와서 구경하려 하자 어린애 재롱잔치 꼴이 되어버린 것에 굴욕을 느낀다.

본격적으로 토벌이 시작되자 선봉에 서서 수적들의 배 네 척을 검격 하나로 박살낸다. 상륙한 뒤 사패련이 갑툭튀해서 정파 연합을 위기에 빠뜨리자 '제자들 두고 일단 올라와라'는 청명의 외침에 "오냐! 간다!"라면서 가장 먼저 청명의 말을 알아듣고[1] 기름 덩어리를 날려버리며 절벽 위로 올라온다. 절벽 위에서 흑룡왕과 맞붙지만 그를 압도하지는 못하고 호각을 다투다가 청명와 장일소의 충돌로 절벽에서 큰 바위가 떨어지자 제왕검형으로 반쯤 박살낸다.

허도의 평화 협상을 비난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본인의 책임을 느끼고, 당군악의 질타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 이후 화산이 봉문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내부의 힘을 키우기 위해 무당과 함께 봉문 아닌 봉문에 들어갔다.

봉문 3년 후, 수로채가 매화도를 장악했다는 소식에 남궁세가 전력의 8할을 이끌고 달려와 매화도를 탈취하는 최악의 수를 두고, 그날 밤 역으로 하중도에서 수적들에게 철저히 포위당한 뒤 말라죽기 직전까지 간다.
  • 지리: 섬 자체는 수백 명이 머무를 수 있는 크기지만, 달리기로 한 다경(茶頃, 15분)에 반대편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며 은엄폐할 만한 지형지물도 없다.
  • 선착장 (파괴): 매화도의 핵심 방어시설. 지상전에 능한 수비 측에서 발을 디디고 검을 휘두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며 육지와의 거리를 좁혀준다.
  • (파괴): 이동 수단. 수중전에 능한 수적들에게 공세를 가할 때 발이 되어준다.[2]
  • 백뢰포 (탈취): 매화도의 핵심 방어시설 2. 사정거리가 일반 화포의 세 배나 되며 선착장에 접근하는 선박을 차단한다. 수적들이 포대를 파괴하고 탈취한 뒤 포탄과 화약을 구해와서 포격으로 전각 상당수를 파괴했다.
  • 식량 (없음): 남궁세가 측에서 장기전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식량을 제대로 들고 오지 않았으며, 녹림이 철수할 때 짐을 다 빼버렸을 뿐 아니라 수적들도 점령할 때 식량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다. 섬 주변에도 수로채가 무언가를 했는지 주변에 물고기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나마 식수 문제는 없었던 것이 다행.
결국 사흘 동안 이어진 아홉 번의 습격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사상자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후 남궁세가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아들 남궁도위를 육지로 보내고자 장로 다섯과 함께 포위를 뚫으며 작살과 화살 세례를 뒤집어쓰고 종국에는 흑룡왕의 도기까지 두 대나 얻어맞았지만,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남궁도위를 강가로 던져보내고 전사한다.[유언] 그의 사후 장일소만이 자신은 멍청한 자를 싫어하지만 증오하진 않는다며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뤘으니 후회는 없지 않겠냐고 말하고 남궁황의 시신이 가라앉은 강에 술을 뿌려 추모한다.[4]

남궁이 화산과 당가의 도움으로 매화도에서 구원받은 후, 장일소의 명을 받은 호가명이 가라앉았던 남궁황의 시신을 미리 회수해두었다가 육지로 돌아가는 배에서 화산과 접촉해 인계했다.

3. 성격

폭급하고 감정적인,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가솔들을 이끄는데 있어 카리스마는 상당한 편. 호승심이 강해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돌격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935화에 밝혀진바에 의하면 본래 남궁세가의 성격은 오만하지만 감정적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오대세가에서 사고치는건 하북팽가였고 이를 남궁세가가 수습하는 식이였다. 근데 남궁황의 어머니가 하북팽가 출신이라고 한다.(...) 즉, 불 같은 성격은 외가인 하북팽가의 영향이라는 것.

4. 명대사

검을 쓰는 이가 사파를 무찌르는 데 대체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하단 말이냐!

그 당연한 일을 당연하다 여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그 고통을 겪은 것이다! 옳은 것을 옳다 말하지 못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말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는...... 다시는 누군가의 눈을 피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일을 벌이는 일 따위도 절대 없을 것이다! 나는 남궁황이다! 남궁세가의 가주, 제왕검 남궁황!

걱정할 시간이 있으면 검을 들어라. 남궁가의 검수는 주둥이가 아니라 검으로 말하는 법이니까!
— 917화. 있더라고. 미친놈이 하나. (2)
도위...... 좋은 아버지가 되어라.
— 956화. 고개 숙이지 마. (6)

5. 평가

법정과 정 반대의 방향으로 패착을 두다가 대가를 치른 인물이다. 법정이 지금 나서거나 당당하게 나가지 않으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 자명한데도 당장 입을 전력 손실 및 그에 따른 강호 지배력 약화를 지나치게 두려워해 필요 이상으로 몸을 사리다가 문제를 더욱 키우는 타입이라면, 남궁황은 섣불리 나서지 말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과신하여 만용을 부리다가 큰코다치는 타입이다.절반씩 섞으면 완벽할 것 같다

장강참변 당시 다른 문파의 장문, 장로들처럼 문파의 안위를 위해 의기와 협의를 져버렸다. 이에 3년 후 남궁은 위기와 협의를 바로 세울 것임을 증명하는데 사로잡혀 실력있는 가솔들 대부분 잃어버리는 대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지휘자의 잘못된 판단이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지 직접 보여준 인물.[5] 또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과거 마교와의 대전에서 살아남고 싸워온 시대에 태어났다면 자신의 실력을 더 잘보여줄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매화도에서 고립되며 정신적으로 점점 피폐해지며 자신의 오만함을 깨닫게 된다. 평화에 찌들어버린 중원인의 현실을 알수있는 부분.

그래도 아들의 부탁을 받아 자신은 물론 장로들의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희망의 씨앗을 남겨 남은 가솔이라도 지키려고 한 모습과 아들에게 가문의 성명절기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마지막 순간까지 전달하는 모습은 그래도 한 가문의 가주다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오개 능삼의 말마따나 의기롭다고 볼 수도 있는 매화도 진격과 더불어, 시원시원하고 야성적인 전투씬 묘사 등 호쾌한 이미지로 인해 법정과 달리 인기가 없지는 않은 편.

또한 상황을 통찰하는 능력 자체도 법정보다 낫다. 장강참변 직후 화산이 봉문하자 법정이 "지금을 놓치지 않는다면 구파를 이길 만한 명성과 재력을 손에 넣게 될 텐데, 왜 저 문파는 상식대로 움직여주는 법이 없느냐"라며 절규한 반면, 남궁황은 그 모든 것이 결국 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음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 또한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하며 외부 활동을 금지한다. 무인과 무림 문파의 본질조차 망각해버린 법정과 본질만큼은 잘 기억해 낸 남궁황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6. 기타

  • 늦둥이다. 그래서 전대 가주인 팽화서가 건재해 장강 출정이 지연됐던 하북팽가의 팽엽이나, 원로원주인 당외의 간섭을 받았던 당군악과 달리 가주가 된 뒤 전대 가주 및 태상장로들의 간섭을 받지 않아 가문이 오히려 빠르게 안정됐었다고 한다.


[1] 절벽에서 공격을 계속 막기만 하면 그대로 밀려서 죽을 뿐이다.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절벽 위를 점거해야 더 피해를 줄일 수 있다.[2] 작중에서 수적들이 수중전에 능할지언정 정파들에게 선박이 있다면 그리 밀리지 않는다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유언] 도위......좋은 아버지가 되어라.[4] 흑룡왕은 그의 죽음을 비웃었고, 법정은 그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걸 보면서도 사패련의 함정일 수 있으니 움직이지 말라며 소림의 제자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막았다.[5] 물론 잃어버린 의기와 협의를 찾으려는 모습은 다른 문파 수장들보다 나으나 수공에 능한 수적들을 상대로 자신의 세력을 너무 과신하여 적에게 유리한 전장을 선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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