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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45FB4><colcolor=#fff> 鐘離穀 종리곡 | |
본명 | 종리곡(鐘離穀) |
소속 및 직위 | 종남파 장문인, 천우맹 당주 |
별호 | 천하검(天下劍) |
첫 등장 | 소설 263화 아니, 근데 저 새끼들이? (3) |
웹툰 미등장 | |
성우 | 강구한(오디오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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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 종남파의 장문인. 건강한 풍채와 새하얀 백발의 노인.2. 작중 행적
천하비무대회에서 종남의 제자들이 16강에도 들지 못하자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퇴장했는데, 후에 종남은 봉문했다. 당시 비무대회에서 장문인들간의 대화를 통해 화산파의 몰락의 이유를 알고있는 몇 없는 장문인 중 하나로 밝혀졌다. 역사를 알고 있었음에도 화종지회 등을 통해 화산파를 집요하게 괴롭혀 온 것.사패련이 사천을 침공하자 봉문을 풀었다. 당가의 가솔들이 사패련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에 달려온 화산과 사천당가와 마주치게 된다. 현종은 종남이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점창으로 가달라고 부탁했으나 종리곡은 거절한다. 이 때 "사람 좋은 체하는 건 적당히 하십시오, 태상장문인. 그리고 남의 피를 대가로 제 잇속을 챙기는 것도 적당히 하십시오. 대인배인 척도 적당히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대체 언제부터 종남과 화산이 서로 부탁을 주고받는 관계였습니까?"라고까지 말하며 봉문 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법정이 이끄는 소림, 공동, 하북팽가 연합이 사패련에게 대패하자 모용세가와 종남파를 규합하여 천우맹에 대항하고자 하는 제갈자안을 보며 현타를 느끼고 나름대로 자아 성찰을 했다.
이후 청명이 종리곡을 찾아왔다. 청명은 사패련의 강북 침공 중 흑룡왕과의 전투 중, 자신이 자리에 없는 상황에서 화산과 종남의 제자들이 연합하는 것을 봤다며, 서로 분노를 토해내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때 섬서라는 지역 아래 두 개의 문파가 존재하는 이상 우리는 영원히 ‘함께’일 수 없다고 말했으나, 이후에 자신이 언제부터 화산을 증오했는가를 생각해보는 등 자신과 과거의 종남에 대해 다시 돌이켜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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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열렸고, 청명의 ‘천우맹은 이제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의 단체로 다시 태어나야 하며 이에 따라 모든 문파의 권한을 천우맹에 양도해야 한다‘는 과격한 제안에 천우맹이 분열 직전으로 몰리자 그러면 화산을 따르는 이와 화산을 따르지 않는 이로 나뉘어지면 될 것 아니냐는 말을 한 뒤, 종남은 화산을 따를 것이며 이에 따라 정사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종남 장문인의 권한을 천우맹에 양도한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여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모용위경은 다른 사람도 아닌, 종남의 장문인이 청명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당황해서 “장문인! 그게 정녕 옳은 선택이라고 보십니까? 종남과 화산의 관계를 잊으셨습니까? 천하가 종남을 비웃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종리곡은 종남이 아니라 그런 결정을 한 자신이 비웃음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새삼스레 깨달은 것뿐입니다. 장문이란 자리는 그 비웃음을 당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 1619화 끊을 각오는 있어. (4)
- 1619화 끊을 각오는 있어. (4)
그는 자신이 비웃음 당하는 것 하나로 천우맹의 그늘아래 제자들의 목숨을 하나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어떤 비웃음이든 상관없다고 마음먹었기에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1]
종남은…… 과거 화산이 마교 잔당의 침공을 받을 당시 여력이 충분함에도 화산을 돕지않고 방조했습니다. 심지어 그 기회를 틈타 화산의 매화검법을 탈취하였고, 이를 종남의 무학으로 바꾸는 일을 획책했습니다. 그로도 모자라, 화산이 완전히 망하도록 지속적인 수작질을 하였지요. 과거 마교대란에서 화산이 무엇을 했는지 뻔히 알면서도 은혜를 원수로 갚았고, 협과 도에 어긋난 짓을 저질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종남의 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그저 당연히 여겨 왔던 저의 죄입니다.
그러니....죗값을 치러야 한다면 제가 온전히 감당하겠습니다. 부디…… 화산의 처벌을 부탁드립니다.
- 1622화 우리의 피와 목숨으로! (2)
이 모든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종남의 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그저 당연히 여겨 왔던 저의 죄입니다.
그러니....죗값을 치러야 한다면 제가 온전히 감당하겠습니다. 부디…… 화산의 처벌을 부탁드립니다.
- 1622화 우리의 피와 목숨으로! (2)
회의가 끝난 직후 장문인으로서 과거 종남이 화산에게 저질렀던 모든 만행들을 공식적으로 고백한 뒤 현종에게 고개 숙여 사죄를 구하고, 현종이 화산이 아니라 이 세상에 대신 보답을 해달라며 종남을 용서하면서 화산과 종남의 오래된 악연은 일단 마무리가 되었다. 일단 착잡하기는 했는지, 이후에 화산 산자락에서 종남산을 바라본다.[2]
천우맹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현종을 비웃어왔으나, 장문인으로서의 현종은 모진 세월과 오욕과 비웃음을 버티며 화산을 천하를 오시하는 문파로 일구어낸 자로 인정한다.[3]
백천을 보며 훌륭한 인재로 평가하며, 어쩌면 진금룡보다 훌륭할 것이라 생각한다. 진초백에게 백천을 종남으로 데려오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냈는데 진초백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하자, 종리곡은 아직 어리다며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도 종남 제일의 고수가 되기에 늦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비고(秘庫)의 상천약수(上天藥水)[4]가 한 병 남아있는 것을 언급하는데, 선의(善意)와 이익(利益)이 같은 길에 있다면 굳이 그 길을 걷지 않을 필요가 없다는 말을 남긴다. 아마도 난세 속에서 백천이 무인으로서의 생이 끝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게 된다면 약수를 통해 백천을 살리고 종남으로 회유할 생각이었던 듯하다.[5]
진금룡에게서 백천에게 널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종남에게 있으니 돌아오라고 했으나 거부했다는 말을 들은 종리곡은 현종을 찾아가 종남에게 상천약수가 있으며, 이는 종남의 제자에게만 쓸 수 있는 것으로 진금룡이 백천에게 이를 말하고 종남으로 돌아오라고 했으나 거절했다는 말을 한다. 종남에게 백천을 낫게 할 방법이 있다는 걸 안다면 현종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현종은 백천을 파문하기로 결정했다.
[1] 힘겨울 것이다. 하지만 그 힘겨움을 이겨 낼 수만 있다면 그의 제자들은 언제고 한 점 거리낌 없이 세상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와는 달리 저들을 똑바로 마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1623화 우리의 피와 목숨으로! (3))[2]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종남의 산자락이 보인다. 그 낯설고도 익숙한 능선이 자꾸만 흐릿하게 이지러졌다.……나쁘지 않군. 그래, 나쁘지 않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종남도. 그 위로 펼쳐진 하늘도. 그리고…… 그가 딛고 있는 이 산도. 어쩌면 후예들이 누군가와 어울려 살아가야 할 이 세상도. 어제 그가 바라보던 세상보다 한결 더 선명하고, 조금은 더…… 온화하게만 보였다.(1623화 우리의 피와 목숨으로! (3))[3] 그동안 반목하던 종남의 천우맹 합류 선언에 현종이 당황하자, 그가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감정조차 숨길 생각 못하는 얼치기, 한 문파를 이끌어 나가기에는 능력도 심계도 부족한 반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현종은 모진 세월 동안 오욕과 비웃음을 감내하며 장문제자까지 도망쳐 본래는 장문인이 될 리가 없었던 책임까지 모두 감내하여 화산을 일으킨 자라는 면에서 지금까지 종남의 이름에 담긴 명예만을 취해온 자신과 비교한다.[4] 무가지보나 다름 없는 영약이라고 언급된다. 최근 백년 간은 그 약수를 쓸 정도의 일이 없다고 한다.[5] 이 시점에서 백천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눈치챈 사람들이 꽤 있었다. 종리곡도 그 중 한 명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