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01:01:50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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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손익
2.1. 성공했을 때
2.1.1. 부작용
2.2. 실패했을 때
3. 어형4. 의미 확장5. 동음이의어
5.1. 정복(正服), 정식 복장5.2. 정복(整復), 뼈의 위치를 복귀시키다5.3. 한국인 인명

1. 개요

/ Conquest

타국이나 타민족을 무력으로 정벌하여 복종시키는 행위. 정복 행위를 하는 사람을 정복자(征服者)라고 한다.

2. 손익

대중서 등으로 역사를 배울 때 워낙 정복군주, 전쟁영웅들의 활약상을 많이, 그것도 간추려서 다루다 보니 착각하기 쉬운 것 중 하나로, 정복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 전술 등의 군사적 분야 외에도 고도의 정치, 행정적 역량이 필히 요구되는 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위다. 내가 생각하는 건 남들도 생각하고, 무엇보다 상대의 허점을 찌르기 위해 고대든 현대든 수많은 나라들이 머리를 굴리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영웅, 정복군주들의 활약은 정복이 쉬워서가 아니라 이들이 다른 나라의 군주, 장수들보다 우수하고 천재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복이라는 것은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상대로 하는 것인데, 과거에야 여러 민족. 정치. 문화적 이유로 강대국선진국이 아닐 때도 있었고 설사 강대하고 부유한 나라라 하더라도 못 사는 나라를 더 탈탈 털어먹고 자원을 침탈하는 등 이득을 볼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경제력이 중요해진 현대에 와서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일부를 제외하면 강대국은 대부분 선진국이고 굳이 못 사는 나라를 침략해서 골칫거리를 늘릴 이유가 없다. 이미 식량은 인구보다 넘치게 생산되고 있어 굳이 점령하기보단 약소국의 싼 노동력이 포함된 헐값에 수입하는 게 이득이며, 설사 점령했다 하더라도 국가라는 한 지붕에 사는 이상 그들의 복지를 위한 분배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손해다. 현대의 국제질서는 철저히 대기업의 하청논리로, 타국민은 못살게 놔두고 자국민을 우선하는 입장에 가깝다. 굳이 타국을 점령해서 그곳을 개발시키고 국민들을 잘살게 만들어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만 기후위기나 기타 정치학적 이유로 세계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생산량이 인구의 필요량에 미달되게 되면 언제든지 정복전쟁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비록 어느 정도 국력의 소모를 감당하더라도 살기 위한 땅과 자원의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되기 때문이다.

2.1. 성공했을 때

정복은 현대 이전까지 한 국가의 국력과 부를 증가시키는 데 있어 어떤 산업이나 사업과도 비교가 안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박 사업이었다. 물론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서만. 정복을 하지 않는다면 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 땅에서 처음부터 개척을 하고 농작물을 키우고 자원과 자재를 가져다가 건물을 지어 올리고 물건들을 생산하는 행위를 하는 것뿐인데, 이처럼 무에서 무언가를 일구어내는 것보다 남이 이미 해놓은 것을 빼앗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류의 역사에서는 정복을 목적으로 한 침략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많은 군주들이 위대한 정복 군주가 되고자 하는 꿈을 한 번쯤은 꾸었으며 실제로 정복 사업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군주나 장군은 그 나라에서 오랜 기간 영웅으로 떠받들어졌다.

2.1.1. 부작용

성공했을 때의 단점도 상당하다. 무력으로 타 국가를 정복한다고 하더라도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게 아닌 이상 자국의 국민으로 병합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 하루아침에 언어와 생활, 사고방식이 다르고 적대적인 사람들이랑 한 나라의 국민, 백성으로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한다. 당연히 어떻게든 갈등이 터지게 되며, 반란이 일어난다면 다시 분열될 수도 있다. 언어와 사는 환경이 다르다는 것은 언제든지 분리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정복자 입장에서는 피정복국의 국민들을 어떻게 해야 자기 나라에 동화시킬지 머리를 꽁꽁 싸매야 한다.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정복 안 하느니만 못한 국가 막장 테크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다. 단기적으로는 자국의 군사력이 피정복국보다 뛰어나서 일시적으로 정복했다 하더라도, 만약 소프트파워가 취약하거나 인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 먼 훗날 역으로 피정복국에게 흡수당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중국과 북방 유목민족의 역사가 바로 이런 과정의 연속으로, 수많은 유목민족들이 중국을 군사력으로 압도해 일시적으로 정복했으나 문화적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역으로 동화되어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피정복국에 역으로 동화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수십, 수백 년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을 한 나라, 한 깃발 아래 동질서를 갖추고 순응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피정복민들이 무슨 핫바지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정복군에 의해 이웃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거나 죽는 것을 봤고, 설령 제한적인 전쟁으로 덕택에 막대한 피해는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누리던 기득권을 침략자에게 상당 부분 양보해야 할 상황이 된 피정복자들이 금방 그 상황을 납득할 리는 없다. 때문에 피정복민들을 통치함에 있어 유화정책이나 강경책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1]

사회가 고도로 발전하고 도시 단위의 파괴가 가능한 핵무기가 등장한 현재는 더 이상 정복은 흑자를 낼 수 있는 산업이 아니게 되었다. 전쟁 한 번 터지면 웬만한 국가의 예산 수십 배, 심하게는 수천 배까지도 투입해야 할 정도로 무기 가격이 올랐고[2] 그에 따라 소모되는 비용도 막대하다. 게다가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전쟁 자체에 대한 회의감과 경계감도 높아져 단순히 정복이라는 목적만으로 전쟁을 벌이는 행위는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외교에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며 민족주의라는 관념으로 똘똘 뭉치게 된 오늘날의 민족국가들은 전근대의 국가들보다 몇 배는 정복 후 통합이 어려워졌다. 결국 전쟁에서 이겨도 자신들이 때려 박은 돈을 회수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정복을 통한 국력 증가는 거의 불가능하다.

2.2. 실패했을 때

전면전 기준으로 파산은 선방한 수준이고, 나라가 멸망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우선 정복을 위해서는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이 소모된다. 전쟁에 필요한 인구는 그 나라의 생산가능 인구와 겹치므로 전쟁에 인원을 동원하게 되면 그만큼 국가의 생산력에 필요한 인구가 빠져나가게 된다. 여기에 그저 아무나 불러다가 무기만 쥐어주면 군대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장기간의 군사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물자와 자원 역시 소모된다. 그나마 현대엔 몇 주~몇 개월 정도면 어찌어찌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병사가 만들어지지만 이 발명되기 이전까지는 이 정도의 훈련기간으로는 고기 방패 역할 정도가 전부다.

게다가 보급에 필요한 식량과 다양한 물자도 국가의 생산력에서 빼야 하며 전투병력이 이를 그대로 끌고 가다간 전투하기도 전에 체력이 바닥나기 일쑤이므로 물자를 운반할 또 다른 인적 자원이 필요해진다. 게다가 이 움직임이 새어나가는 날엔 상대가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터이므로 더더욱 정복이 어려워진다. 즉,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국력이 소모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원을 들여 정복을 준비했는데 패하거나, 제3국의 참전이나 자국 내부의 반란 등으로 무산된다면 막대한 자원이 전부 날아가는 셈이다.

거기다 더해 정복 상대방이 역공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정복 실패로 힘 빠진 국가를 주변국들이 기회를 틈타 죄다 다굴 치는 경우도 나온다. 그렇게 정복하려다가 정복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야말로 국가의 운명을 건 일전인 것이다.

3. 어형

서구 제어의 경우 동사형이 어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사형을 위주로 서술하였다.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경우 동사형 '정복하다'를 지칭한다.

3.1. 한자

''은 '옷 복' 자인데 문서에 나와있듯이 이 글자는 '옷'이라는 의미보다 이 '복속하다'의 의미가 더 오래되었다. 비슷하게 '' 역시 본래 '공격하다(치다)'의 의미가 더 먼저 생겼고 이후 '바르다'라는 의미가 생기면서 본래 의미가 '征'으로 독립해나간 것이다. 아래의 '正服'과도 모양과 발음이 비슷한 것은 단순한 우연은 아니다.

한자문화권에서는 대체로 동일한 한자어를 사용하며 발음만 다르다. 중국어zhēngfú (정푸), 일본어는 'せいふく'(세이후쿠), 베트남어chinh phục(찐푹).# 일본어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정복하다' 쪽에 접미사 '-する'가 붙지만(세이후쿠스루) 베트남어는 '정복하다'가 chinh phục(찐푹)이고 '정복' 쪽이 접두사가 붙어 sự chinh phục(스찐푹)이다. 중국어는 고립어의 특성상 명사든 동사든 어형이 같다. 대개 아래의 正服과 발음이 비슷하다.

비슷한 어휘로 '정벌(征伐)'이 있다. 이 단어의 경우 '복속시키다'를 의미하는 '服'이 없기 때문에 '공격 행위'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복'을 하면 그 땅이 정복 세력의 영역이 되지만 '정벌'을 한 경우에는 대개 그렇지 않다(비교: 노르만 정복이종무쓰시마 정벌).

멀리 나가서 정복이나 정벌을 하고 오는 것을 '원정(遠征)'이라고 한다. 영어에서는 이런 경우에 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expedition 이라는 다른 단어를 쓴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스포츠 경기를 먼 데서 치르고 오는 경우에도 '원정 경기'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3.2. 로망스어(+영어)

영어 conquer 는 라틴어 conquirere > 속라틴어 *conquaerere > 고대 프랑스어 conquerre > 중세 영어 cunquearen 를 거친 오래된 단어이다.[3] 라틴어 유입 단어답게 conquest 로 명사형도 따로 있는데 이는 앞서 말한 속라틴어 *conquaerere 의 과거분사형 conquistus 에서 온 것이다. *conquaerere 는 [완료]를 뜻하는 접두사 con- 과 [찾다]의 의미를 지닌 quaerere 가 합쳐진 단어이다. 이것만 봐서는 어떻게 [정복]이라는 의미가 됐는가 알기 어렵지만, 라틴어 conquisitor가 '탐색자, 징병관'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4]에서 점차적으로 전쟁 관련 용어로 의미가 변화함을 확인할 수 있다.

conquest 의 뒷 부분은 '퀘스트(quest )'와 어형이 같은데 quest 의 어원도 동일하게 quaerere 이다. 물론 request 역시 마찬가지. conquest 와 달리 영어에는 별개의 동사형이 없고 quest 가 동사 역할도 수행한다. quaerere 에서 파생된 영어 단어에는 query 가 있긴 한데 quest 와 별다른 관련을 맺고 있지는 않다. 그밖에도 -quire 류의 많은 단어들(inquire, require, acquire 등)이 모두 어원이 quaerere 이다. 사실 conquer 역시 conquire 라는 표기가 존재했으나 소멸했다. 이 -quire 류 단어들은 영어 유입 시기가 후대 중세로 다소 늦어 -est 류의 명사형이 없다. 한편 의미상으로는 이들 단어 중 conquer 가 [찾다]라는 의미와 가장 먼 것 같다.

프랑스어의 경우 영어 어형의 기원이 된 만큼 거의 비슷하지만 -est- 에서 s 를 발음하지 않고 êt 로 표기하는 프랑스어의 특성상[5] conquête 로 적는다.

한편 영어는 그 이전에 conquer 가 형성되어 그 뒤에 -or[6]가 붙기 때문에 conqueror-st- 가 들어가지 않지만 스페인어/포르투갈어의 경우 이미 과거분사형 conquistus 에서 유추되어 역형성된 기본형 *conquistare 에서 파생된 형태가 고형(古形) conquerir (스)/conquerer (포)를 대체했기 때문에# 동사 '정복하다'도 conquistar (스/포)'로 -st- 를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행위자'의 접미사 -(a)dor 가 붙은 conquistador 역시 -st- 를 포함하고 있다. 이탈리아어 역시 마찬가지(conquistare). 루마니아어는 어형이 많이 변화하여 cuceri ([kutʃeri], 정복하다), cucerire (정복), cuceritor (정복자)[7] 식의 어형이 되었다. # 루마니아어는 영어, 스페인어와도 다르게 모든 어형에 -st- 가 들어가지 않는다.

로망스어에서 어원을 많이 가져온 에스페란토에서는 konkeri 라고 한다. 굴절형은 이 페이지로. 인공어인 만큼 불규칙 활용을 의도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위의 예와 같이 라틴어의 불규칙 굴절형에서 비롯한 -st- 는 나타나지 않는다.

스페인에서는 아메리카를 정복한 역사적 사건으로 인하여 스페인어 conquistador (콩키스타도르)는 일반적인 '정복자'의 의미 이외에도 고유명사로서 '16세기 아메리카 정복자'를 뜻하게 되었다.

3.3. 게르만어

독일어에서는 erobern, besiegen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 besiegen 은 '지크(Sieg)'로 유명한 '승리'에서 파생된 말로, 영어의 besiege 와는 어형이 비슷하지만 동계어가 아니다. 네덜란드어veroveren 으로 다소 어형이 다르다. 스웨덴어erövra, besegra.

4. 의미 확장

어떠한 대상을 극복하거나 특정 분야를 통달한 상태를 빗대어 이르는 말. 전쟁 행위를 수반하지 않는 의미의 '정복하다'는 확장된 의미로 볼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산', '질병' 등을 대상에 쓰이는 것을 예로 들었다.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했다.', '암 정복' 등.

스타크래프트 경기 유행어로는 '정ㅋ벅ㅋ'이라는 게 있다. Arena MSL 2008에서 박지수가 우승했는데 마침 그 게이머의 별명이 '버그'여서 '정벅자'로 불렸던 것이 시조. 중간에 'ㅋ'를 넣은 것은 2007년부터 유행하던 우왕ㅋ굳ㅋ의 방식과 합쳐진 것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로.

5. 동음이의어

5.1. 정복(正服), 정식 복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복(의복)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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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2. 정복(整復), 뼈의 위치를 복귀시키다

골절이나 탈구 시 뼈를 원위치로 되돌리는 조작을 말한다.

손을 사용하는 영화 주인공이 따다닥 뜨두둑 하는 그것을 도수정복, 수술에 의하는 것을 관혈적 정복이라고 한다. 지속적 견인에 의하여 정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특별한 조작을 가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정복되는 것을 자연정복이라고 한다.

5.3. 한국인 인명

한국인 인명으로도 쓰인다. '-' 류 이름이 대개 그렇듯 근래에는 어감상 사용빈도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1] 흔히 유화정책이 강경책보다 낫다는 식의 이야기가 역사책이나 매체에 자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2번의 세계대전과 민주주의의 발달로 타민족에 대한 폭력을 지양하고자 하는 현대적 관념에 가깝다. 실제 역사에서는 유화책이든 강경책이든 일장일단이 있었다.[2] 고대~중세에 쓰였던 창과 칼은 현대 가격으로 환산하면 비싸 봐야 수십만 원, 개인 맞춤형으로 생산된 도검도 수백이면 충분했다. 기병 한 기의 양성비는 대략 1,000만 원, 유지비는 그것의 두 배 정도면 충분했다. 그러나 현대 병기는 다르다. 총기 역시 총기 자체는 백만 원 정도지만, 1발 당 1,000원에 이르는 총알을 마구 쏘아대는 특성상 총알 값으로 돈이 엄청 깨진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기갑전력인 전차의 경우 수천 억을 기본적으로 따져야 한다.[3] 대체로 q 가 들어간 단어는 라틴어에서 기원한 경우가 많다.[4] 현대 영어에서는 requisitioner 가 '징발관'(徵發官)을 의미한다.[5] 프랑스어로 '숲'을 뜻하는 단어는 forest 로 영어와 동일하지만 같은 이유로 forêt 라고 적는다.[6] 대체로 라틴어 어근에 -or 이 붙는 경향이 있으나 늘 그런 것은 아니다.#[7] 이 때의 -tor 는 스페인어 -(a)dor어원이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