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帝国軍三長官은하영웅전설의 용어로 은하제국군 지휘중추에 해당하는 '군무상서(軍務尚書)', '통수본부총장(統帥本部総長)', '우주함대 사령장관(宇宙艦隊司令長官)'의 3인방을 지칭한다. 제국원수 칭호를 부여받은 인물이 맡을 수 있는 은하제국군의 요직 중의 요직이다. 자유행성동맹의 3대 장관과 비견될 만한 직위이기도 하다.[1]
이들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작중에서 뚜렷하게 언급되지 않으며, 위계서열도 확실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2] 대부분의 묘사에서는 서로 동업자 정도의 수준에서 존중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3] 또한 전체적인 묘사에서, 다음과 같은 업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2. 구성
2.1. 군무상서
군무성의 총책임자. 군무성은 사실상 국방 영역의 행정적인 부분을 도맡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으로 치면 군무성은 3군 통합본부, 군무상서는 군정을 담당하므로 3군 통합 참모총장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국방장관은 군통수권자의 최선임 참모로서 군통수권자를 보좌, 때로는 대행하므로 군무상서보다는 통수본부총장에 가까운 면이 있다.
또한 국내 정치에도 상당한 권한이 있는데 전 사회질서유지국장 하이드리히 랑을 정밀히 조사하여 별다른 흠이 없음을 확인한 후, 그와 면담만 나눈 뒤 랑의 기용을 결정했다. 엘프리데 폰 콜라우슈를 조사하기도 했으며 국내 동향에 내해 예의 주시하여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놓기도 한다. 그 예가 미리 군무성의 루빈스키가 페잔 항로국의 우주 항로도를 삭제하는 테러를 저질렀을 때 미리 군무성 컴퓨터에 항로국 데이터를 백업해 놓아 루빈스키만 200만 제국 마르크를 날리게 만들었다.
제국의 실질적 군권은 통수본부총장과 우주함대 사령장관에게 있지만 군무상서도 어느 정도의 자체 군사력은 있는데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 당시 실행병력이 군무성 직할의 지상군과 헌병[4]들이었다.
2.2. 통수본부총장
통수본부의 총책임자. 황제의 친정시 수석참모로 보임되며, 제국 국내군 총사령관을 겸한다. 제국의 군사적인 전략 및 정보 영역, 즉 군령권을 담당하는 기관이며 우주함대의 후방지원으로서 보급과 수송 등을 책임진다. 우주함대사령부와 제도방위사령부 등에 소속되지 않는, 소규모의 국내수비군이나 행성경비대, 지방군 등도 통수본부에 소속되어 지휘를 받는다. 추측이지만, 통수본부의 존재는 우주함대의 '행동'을 제어함으로서 우주함대라는 실질무력을 관리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으로 치자면 통수본부총장은 군령과 지상군을 담당하므로 합동참모본부+육군 작전사령부, 합동참모의장+육군 작전사령관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역할도 맡고 있다. 로이엔탈이 노이에란트 총독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재난 발생 시 유형에 따른 표준운영절차를 만들었기 때문이다.로엔그람 왕조가 건국된 후 이 자리에 임명되었던 로이엔탈이 이임하고 황제가 직접 통수본부를 총괄하면서 폐지되었으며, 총본영 참모총감이 수석참모로서 황제를 보좌하게 되었다.2.3. 우주함대 사령장관
우주함대 총사령부의 총책임자이자 실전 총사령관. 함대에 관련한 전반적인 관리, 현장 지휘의 최종적 책임을 담당한다. 일단 관리면에서는 인사권은 군무상서-군무성 담당이나 일단 우주함대 총사령부의 관할로 들어오면 인사 결정권은 우주함대 사령장관에게 있다. 병력편성이나 출동부대 지정 등의 업무도 우주함대 사령장관의 몫이다. 그리고 황제의 친정같은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선에서의 최고사령관이며, 전술적인 면에서는 전권이 주어져 있으며 일정규모 이상의 복수의 함대가 출전할 경우 우주함대 사령장관의 지휘를 받는다. 우주함대를 장악하고 있으므로 가장 강력한 실전력일 것이나, 그 재량권이 전술적인 영역에 국한되어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으로 치자면 우주함대 총사령부는 해군작전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 우주함대 사령장관은 실전 부대의 지휘를 맡으므로 해군작전사령관+공군작전사령관이다.주로 전시에 일이 많고 평시에는 다른 두 장관에 비해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요새설계와 배치 같은 TF적 실무업무의 책임자를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맡기도 한다.
정말 배정받은 병력이나 권한 밖에 휘두르지 못하여 지원병력마저 제대로 배정해주지 못하는 동맹군 우주함대 총사령부와 달리 제국 우주함대 총사령부는 그 권한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3. 특징
제국에는 겸임금지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례'적으로 서로 다른 인물을 보임시켰으며 오토프리트 3세가 황태자 시절에 3대 장관 자리를 겸임한 것이 유일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후 두 번째로 겸임한 인물이 나왔으니 역시 훗날 로엔그람 왕조의 개조가 되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전자는 유능한 인물이란 평을 들었어도 황태자란 신분빨을 배제할 수 없지만,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실력서로 각자의 영역에 깊숙히 관여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서 군무상서가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담당하는 영역인 우주함대에 대해 전면적으로 감놔라 대추놔라식으로 직접 관여하지 못하고, 어디까지나 우주함대 사령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동의를 받아야 가능한 수준으로 묘사한다. 따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자신이 담당하는 영역에 한해서 군무상서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다. 군무상서도 마찬가지. 물론 후폭풍 때문에 상대의 의견을 무시할 권한이 있다는 것이지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3명이 토의를 거쳐 해결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없으며 보통은 해달라는 대로 해준다.
그리고 군부 전체에 해당하는 중요한 안건이 있으면 제국군 3대 장관이 따로 모여서 회의를 하거나, 황제와 제국군 3장관이 모여 회의를 여는 경우도 있다.[5] 그리고 이런 자리에서 합의된 사항은 다들 준수한다.[6] 따라서 제국군 3대 장관은 각각 군부을 대표하는 공동대표라고 보면 된다.
사실 이러한 각 조직 권한과 우열은 게임판 <은하영웅전설 4EX>에서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맹군은 방위기지 건설이나 조병창 건설, 은 통합작전본부장이 담당하고 출진 함대 선택, 함대 편성편제 등등은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담당한다. 반면 제국에서는 군무성에서 방위기지 조병창 건설등을 인사배속 주둔지 사령관 임명 함대주둔지 변경등 동맹에서는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담당하는 일을 하고 제국 우주함대 사령장관은 함대편성 장교 함대배속 출격함대 배정정도만 담당한다. 그리고 군사작전 결정 기밀입수 등은 통수본부가 처리하는 것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4. 모티브
이러한 제국군 3대 장관 체제가 된 바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작가의 나라인 일제의 구 일본제국 육군과 구 일본제국 해군에 있을 것이라는 건 비교적 명확하게 추측 가능하다.명칭의 모티브는 구 일본제국 해군[7]에서, 3장관이라는 명칭이나 실제 권한, 업무처리 위치의 모티브는 구 일본제국 육군[8]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크다.
제국군 3대 장관의 업무는 비교적 명확하고 3대 장관이 모두 원수이고, 황족 출신이 아니므로 모두 어느 정도의 실무경험이든 전투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예우하여(원수는 각기 원수부를 열 수 있기 때문) 동격이다.
우려하는 측에서는 2명의 양장(良將)보다 1명의 우장(愚將)이 낫다는 말이 있고,[9] 실제 해군대신/군령부 총장/연합함대 사령장관 3톱 체제인 일본해군 3대 장관 제도가 일본군 해군 내부의 파벌싸움 문제에 크게 한 몫했음을 감안하면(연합함대 항목 참조) 제국군 3대 장관의 체제가 불안한 제도로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말은 원래 야전지휘관을 두고하는 소리이고, 작중에서 제국군 3장관의 업무는 엄연히 나뉘어져 있고 중대한 업무는 3장관 회의로 결정하니 굳이 따진다면 일본군 보다는[10] 현대군의 변형에 가까우므로 위의 격언에 포함되는 상황은 아니다. 또한 은하제국은 황제로 대표되는 강력한 황권과 제국재상으로 대표하는 행정부, 대귀족 중심의 정치권이라는 제동을 거는 장치가 3중으로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다. 또한 개전이나 휴전같은 중차대한 일은 엄연히 황제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최종적인 지휘권한은 통일되어 있다. 황제 유고시는 제국 재상의 재가를 받는다는 묘사가 있다.
5. 역대 제국군 3대 장관
- 율리우스 시기
- 군무상서: 케텔러 원수 - 지기스문트 2세 즉위 후 해임되었다.
- 지기스문트 2세 시기
- 군무상서: 나우가르트 자작 - 위의 케텔러 원수가 해임된 후 임명되었으나 군사 500명밖에 부려본 적이 없었고 당연히 지기스문트 2세의 입맛에 맞으니 임명된 것 뿐이다. 당인히 지기스문트 2세의 의도대로 그의 전횡에 열심히 맞장구 쳐주었고 결국 지기스문트 2세 폐위 후 다음 황제인 오토프리트 2세에게 처형당했다.
- 다곤 성역 회전 시기
- 군무상서: 팔켄호른 원수 - 다곤 성역 회전을 앞두고 이것은 대규모 수렵에 불과하다는 평을 남겼다.
- 730년 마피아가 활약하던 시기(우주력 738~745년)
- 군무상서: 켈트링 - 제2차 티아마트 회전 이전에 사망했다. 공식 사인은 과로사이나 실제로는 자식 둘이 브루스 애쉬비와의 전투에서 전사에 이에 대한 분사라는 설이 퍼져있다.
- 우주함대 사령장관: 치텐 - 제2차 티아마트 회전을 지휘했다.
- 프리드리히 4세 재위 말기
- 군무상서: 에렌베르크 원수
- 통수본부총장: 슈타인호프 원수
- 우주함대 사령장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
- 에르빈 요제프 2세 즉위 직후
- 군무상서: 에렌베르크 원수
- 통수본부총장: 슈타인호프 원수
-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원수
- 립슈타트 전역 ~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 제국군 최고사령관(3장관 겸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원수
- 통수본부총장 대리: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상급대장
- 로엔그람 왕조 설립 이후 ~ 회랑 전투
이때가 사실상 리즈시절 - 군무상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
- 통수본부총장: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
- 우주함대 사령장관: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
- 회랑 전투 이후 ~ 결말
- 군무상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12] → ???
- 통수본부총장: 폐지.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가 노이에란트 총독으로 영전한 뒤 총장이 없고 황제가 직접 통수본부를 통솔하며 총본영 참모총감이 이를 보좌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라인하르트 사후에도 이 체제가 유지되었는지, 원래의 체제로 돌아갔는지까지는 묘사되지 않았다.
- 총본영 참모총감: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상급대장[13] →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백작영애(중장 대우)[14] →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상급대장[15][16]
- 우주함대 사령장관: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
6. 관련 문서
[1] 물론 비견될 만한 거지 세세하게 따져보면 차이점이 많다.[2] 셋 다 동등한 것으로 나온다.[3] 반면 자유행성동맹은 세 지위 간에 어느 정도 선이 그어져 있다.[4] 케슬러의 헌병사령부에 있는 헌병들과는 다른, 별도의 지휘계통이다.[5] 경우는 다르지만 그림멜스하우젠 제독의 대장 승진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단 그의 휘하 장군들이 공을 세웠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를 고과에 반영을 해야되나 정작 본인이 한 게 별로 없다보니 3장관들은 승진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결론을 못내렸다. 이에 황제가 나서서 승진시키는 대신 일선 지휘에서는 물러나 거의 명예직에 가까운 고문직으로 전보하는게 어떻냐는 의견을 냈고 이를 3대 장관이 수용했다.[6] 예를 들어 클롭슈톡 사건 뒷처리 후 뮈켄베르거는 생각해 보니 귀찮은 일을 자기에게 맡겼다는 생각에 불쾌해져서 혼잣말로 에렌베르크 욕을 했지만 이미 합의된 것 자체는 어기지 않았다.[7] 군무성 - 해군성, 통수본부 - 군령부, 우주함대 - 연합함대[8] 구 일본제국 육군은 육군대신, 참모총장, 교육총감의 3장관 체제며 서로 독립적이었다. 이름 그대로 업무범위가 비교적 명확했다.[9] 이 말을 처음 한 사람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로 프랑스어로는 "Un mauvais général vaut mieux que deux bons"이다. 나폴레옹이 1796년 이탈리아 전쟁 중, 발미 전투의 영웅이자 프랑스 알프스 주둔군 사령관인 프랑수아 크리스토프 켈레르만(실제로도 유능한 장군이며 나폴레옹도 높이 평가했다)의 부대와 지휘권을 통일해야 한다면서 한 말이다. 나폴레옹의 바람대로 켈레르만의 부대는 나폴레옹의 부대로 통합되었다. 당연히 한 부대에 두 명의 야전지휘관을 두는 건 좋지 않다는 말이지, 군수뇌부의 행정조직에서 견제를 위해 권력을 나눈 것을 두고 한 말은 아니다.[10] 일본 해군에서도 3장관 체제에 문제가 생긴 것은 군령부가 군정권을 빼앗아오며 내각 기관인 해군성을 예산셔틀로 전락시키고, 본래 현장직이어야 하는 연합함대 사령장관이 함대결전사상과 파킨슨의 법칙 탓에 후방에서 턱짓으로 지시를 내리는 높으신 분으로 변질되면서 군령부총장과 업무영역이 중복된 30년대 이후부터였다.[11] +제국재상[12]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에서 사망.[13] 본래 회랑 전투 이후 정식으로 참모총감직을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그 전에 전사하여 실제로 업무를 보지는 못했다.[14] 군인이 아니라서 군부의 반발을 살 수 있었지만 라인하르트가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했다.[15]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황후가 되면서 참모총감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뒤를 메크링거가 이어받았다.[16] 라인하르트 사후 원수 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