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3 05:09:42

제노비아 티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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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비아 티카람
Zenobia Tikaram
<colbgcolor=#ffffff,#010101><colcolor=#000000,#dddddd> 나이 불명
성별 여성
별호 아몬드꽃의 제노비아
머리 / 눈 백발[1] / 불명
출신지 노을섬
소속 티카람 가문
가족 게인 티카람 (외증조할머니)
아나로즈 티카람 (외할머니)
이카본 폰 아르님 (외할아버지)
에일로즈 티카람 (이모할머니)
멜오렌 티카람 (어머니)
불명 (아버지)
불명 (남편)
웨더렌 티카람 (직계 후손)
아우렐리에 티카람 (직계 후손)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티카람 가문 역사상 최초의 데모닉이자 이카본의 3대 이후[2]에 태어난 이카본 이후 최초의 2대 데모닉, 동시에 '손상된' 데모닉이다. 아나로즈 티카람이카본 폰 아르님의 맏손녀로 멜오렌 티카람과 티카람 가의 데릴사위로 들어온 한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웨더렌 티카람아우렐리에 티카람의 직계 선조.

별호는 "아몬드꽃의 제노비아." 아몬드꽃은 데모닉을 상징하는 꽃으로 빨리 피어나고 빨리 지는 아름다운 하얀 꽃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와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그 재능에 상응하는 저주를 받아 단명하는 데모닉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비유적 상징이다.

데모닉답게 굉장히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절세미녀. 원래는 금발이었지만 이카본으로부터 물려받은 데모닉의 형질이 우성 발현하면서 점점 희게 변하다가 금빛 부분들이 모두 사라지고 완벽한 백발이 되었다. 구판의 켈스니티[3]에 따르면 아우렐리에가 손녀 제노비아와 흡사한 얼굴을 하고 있어 놀랐다는데, 반대로도 제노비아 역시 아우렐리에와 판박이인 외형인 듯.

2. 작중 행적

본래 금발 머리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할아버지 이카본으로부터 물려받은 데모닉의 유전자의 영향으로 말 그대로 아몬드꽃처럼 하얗게 탈색됐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데모닉 특유의 천재적인 재능과 영매는 물려받지 못하고 백치로 태어나버리고 말았으며, 이는 제노비아의 별명이 아몬드꽃이 되는 계기가 된다. 멜오렌으로 이어져 온 이카본의 혈통은 노을섬의 마력으로 인해 데모닉이 아닌 백치만 태어난다. 이것은 노을섬의 마력이 진정된 이후에는 끊긴다.

아나로즈를 만나는 걸 거부당하고 딸인 멜오렌에게도 자신과 함께 가는 것을 거절당한 이카본은 멜오렌이 제노비아와 잠깐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잠깐이지만 그녀와 함께 해변가를 거닐었고 이때 제노비아의 초상화를 그려갔다고 한다. 이 초상화는 비취반지성에 걸려 있는데 당연히 아르님 가 사람들은 초상화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른다. 조슈아는 이 이름 모를 수수께끼의 소녀가 자신의 누나인 이브노아와 닮았다고 생각해 종종 초상화를 보러가고는 했다.

켈스니티의 말에 따르면 아우렐리에 티카람은 제노비아를 쏙 빼닮았다고 한다. 별칭은 아몬드꽃의 제노비아. 안타깝게도 오래 살지는 못하고 일찍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노비아를 빼닮은 수백 년 이후의 직계 후손 아우렐리에가 건재한 걸 보면 어떻게든 대를 잇기 위해 제노비아는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모양. 당장 그녀와 비슷한 손상된 데모닉이자 제노비아를 빼닮은 아름답고 빼어난 미모를 가진 이브노아도 테오와 결혼해서 외동딸 엘라노어를 낳은 후세의 사례가 있다. 이브노아의 사례처럼 제노비아도 자신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티카람 가문의 데릴사위로 들어온 남자[4]와 결혼해 아이를 낳은 뒤 죽은 것이 확실하다. 이후 제노비아 티카람의 피를 이은 직계 후손들이 속속 가문의 대를 이어나가게 된다.

현 시점에서 티카람 가문의 마지막 직계 후손 아우렐리에는 제노비아와 판박이인 외모를 가졌다. 아나로즈는 외손녀 제노비아를 수백 년이 지나도 그리워하고 있으며, 노을섬을 처음 방문한 제노비아를 닮은 머나먼 미래의 직계 후손인 아우렐리에 티카람과 첫 만남을 갖게 되자 하얗게 변해 가고 있는 금발을 쓰다듬으며 "너의 머리가 하얗게 됐구나."라고 안쓰러워했다. "제노비아도 그랬다지요?"라고 묻는 아우렐리에의 질문에 "그래, 점점 그렇게 되었지."라고 제노비아를 추억한다.


[1] 탈색되기 전에는 외할아버지 이카본처럼 금발이었다.[2] 이카본과 결혼한 공작부인 소생의 데모닉은 4대 이후에 태어난 갈리페르 폰 아르님이 최초이다.[3] 켈스니티는 죽은 후에 유령이 되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친구의 가문인 티카람 가문의 정황도 지켜보았다. 이카본의 여생과 말년 전부를 지켜볼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아나로즈에게 용서를 구하러 노을섬을 방문한 이카본이 멜오렌의 허락에 따라 손녀 제노비아와 단둘이 해변을 산책하며 추억을 쌓았는데, 옆에서 유령 켈스니티도 어린 소녀였던 제노비아도 보았다. 하지만 이카본은 영매를 쓸 수 없는 데모닉이고 제노비아는 아예 천재도 영매도 없는 백치라 켈스니티를 알아보지 못했다.[4] 물론 테오처럼 아내의 장애를 이용해먹는 악한이 들어왔을 가능성도 낮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