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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폭풍/스토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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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전개
2.1. 사건의 발단은 마계 대전부터2.2. 전이현상의 악화2.3. 그림시커의 암약2.4. 성자 전쟁2.5. 시로코의 씨앗 추적2.6. 파괴된 죽은 자의 성 ~ 마이스터의 실험실
2.6.1. 마이스터의 실험실 이후
2.7. 빼앗긴 땅, 이스핀즈 ~ 기계 혁명
2.7.1. 기계 혁명 이후
2.8. 대마법사의 차원회랑2.9. 균형의 중재자

1. 개요

차원의 폭풍의 스토리 전개를 기록한 문서이다.

2. 스토리 전개

2.1. 사건의 발단은 마계 대전부터

파일:으아아앙.png
그건 정말로... 엄청난... 폭발이었습니다. 할렘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스태튼에서도 큰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비스를 응축시킨 폭탄을 만들어 내다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사용까지 하다니요.
프레이 님을 상대하기 위해 처음부터 계획한 함정이었던 걸까요? 그런 끔찍한...
푸른번개의 추종자, 아서

차원의 폭풍은 마계의 이스트 할렘에서 발생했다. 마계 최대 범죄 조직인 카쉬파가 다른 모든 세력을 적으로 돌려 마계 대전을 일으킨 것이었다.

당시 카쉬파의 수장이었던 검은 눈의 사르포자모험가에게 패배하고 궁지에 몰리자 숨겨둔 어비스 심장의 힘과 히카르도로부터 빼앗은 이시스의 힘을 모두 사용했다. 이때 아직 회복이 덜 된 프레이가 나타나 사르포자의 일격을 막았으나, 방금 전 사르포자가 일으킨 공격으로 인해 근처의 수많은 어비스 조각에 공명이 일어났고 다수의 폭발 현상을 일으켜 동시다발적인 마력 폭풍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사르포자, 독헤드, 그리고 근처에 있던 파이가 차원의 폭풍에 휘말려 사라져버렸다.[1]

차원의 폭풍은 먼저 금색의 별 테이베르스를 직격해 쑥대밭으로 만들고[2] 죽은 자의 성을 통해 마계와 차원이 연결된 천계, 나아가 아라드 대륙까지 관통한다. 이 과정에서 세 세계를 나누던 차원막이 허물어져 시공간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도록 만든다.

천계는 운이 좋았는지 바다 한가운데에 폭풍이 떨어져 큰 인명피해를 발생시키지는 않았지만, 아라드 대륙은 운없게도 미들오션을 넘어 팔로만의 무역항로에 떨어져 많은 선박들이 폭풍과 균열에 휘말려 실종되는 바람에 항구가 폐쇄되는 불상사가 일어나버렸다.

2.2. 전이현상의 악화

파일:차원폭풍.png
모험가님! 저, 저길 좀 보시어요. 뭔가 이상하옵니다!
아랫 세계는 원래 이런 것이옵니까? 세상에...[3]
리아 리히터

차원의 폭풍은 전이현상을 더 악화시켰다. 전이는 원래 다른 세계에 있던 생물과 건축물, 거기다 지역까지 포함한 온갖 것들이 차원을 이동하는 현상이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어비스로부터 비롯된 심연의 힘이 가득한 할렘 일부분이 전이되어 하늘성 부근의 땅이 갑자기 솟아 올랐다. 이로 인해 하늘성은 심연에 잠식되고 만다.

폭풍의 영향력은 차원뿐만 아니라 차원과 시간의 경계마저 허물어버렸다.[4]

차원의 폭풍의 힘은 펜네스 왕국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타락한 여신 베누스의 힘이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피부에 검은 반점이 돋거나 백발이 된 머리카락이 바스러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흑요정들은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또한 인간이나 흑요정을 헌터[5] 라는 괴물로 변이시키는 여신의 은총이라는 저주가 깊은 지하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다만 타락한 여신 베누스는 폭풍속에서 무언가를 느꼈는지 현재 힘을 행사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6]

파일:캡처_2018_08_17_00_25_16_656.png
제 6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는 패배한 뒤 차원의 틈에 의해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져 차원을 떠돌다가 차원의 폭풍으로 인해 조금씩 몸이 수복되어 회복되기 시작했다. 디레지에는 자신을 차원의 틈속으로 내던진 세상을 증오하며 하나도 남김없이 녹여버리겠다고 다짐한다.

그림시커 최초의 7인 중 하나인 적귀 소륜[7]은 자신을 키운 양어머니이자 같은 7인의 일원인 미라즈를 살해하고 빼앗은 힘으로 차원의 폭풍을 조종해서 디레지에를 아라드로 다시 불러들여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계획을 했다.[8] 그러나 미라즈의 힘을 흡수한 부작용으로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한데다[9] 척살령을 받은 양부 청면수라 로즈베리론, 수배령을 때리고 직접 추적에 나선 국왕 쇼난 아스카를 위시한 수쥬 항마단에게 추격당해 쉽지 않았고 결국 로즈베리론에게 척살당함으로서 무산된다.[10]

2.3. 그림시커의 암약

파일:검은 신전 컷신.png

그림시커 온건파의 차원술사 라키아는 차원의 폭풍의 힘으로 검은 대지의 위치를 알아냈다. 이를 기반으로 영매 아이락은 7인의 지부장 중 한 명인 잿빛의 로젠버그카잔이 강림할 그릇 및 시로코 부활의 제물로 삼아 카잔을 몸에 빙의시키는 의식을 진행했고, 닐바스 그라시아의 도움으로 이를 알아챈 프리스트 교단이 저지하려 했으나 때는 이미 늦어 또 다른 사도인 오즈마의 봉인이 약화되어 버린다. 이 소식을 들은 검은 교단[11]은 드디어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가 됐음을 느낀다.

이후 그림시커는 마계에서 하늘성으로 전이된 심연의 힘을 이용해 과거 비명굴에서 죽었던 무형의 시로코를 부활시켰으나 시로코는 결국 아라드 연합군지벤 황국, 그리고 무엇보다 록시라는 큰 변수로 인해 완전히 사망한다. 그녀는 사망 직전 자신의 씨앗들을 차원의 폭풍속으로 흘려보내 사도들에게 힐더의 간악한 흉계를 알린다.
는 소멸하나 씨앗은 남으리라.

참혹한 운명 속에서 작은 편린을 남기니...

이제부터 우리는 모든 시간, 모든 곳에 존재하리라.

어떻게든 이 폭풍을 벗어나 올라갈 것이라.

과거의 그들에게 그년계획을 알릴 것이니

이 모든 것의 마지막 수는 운명을 비틀어버리기 위한 것...

이제 같은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

그리고 검은 대지에서 이것을 받은 미카엘라는 자신의 십자가를 검은 대지의 초입인 성자의 땅에 꽂아 신성력을 주입한 뒤 급히 빠져나갔고, 덕분에 생존하여 힐더의 계획을 어그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역시... 쉽지 않군요.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시로코...
미카엘라

2.4. 성자 전쟁

파일:루크처럼 죽여주마.jpg
파일:시란과 아이리스.jpg
파일:미카엘라 토벌 실패.jpg
파일:범인은 바로 반.jpg
시란: 하, 이노마... 드디어 속내를 드러내는기가?[번역]
반: 황녀 전하의 명입니다. 수많은 제국민을 학살한 자를 제국의 기사로서 살려둘 순 없죠.
시란: 저 미꾸랭이 같은 놈 보소. 뺀질거리는기 명분은 꽉 쥐고 있다 아이가.[번역2]

차원의 폭풍에서 시로코의 씨앗을 우연히 주워 진실을 알게 된 시란아이리스히리아의 명을 받고 미카엘라의 뒤에 검을 빼들고 난입하여 미카엘라를 살해하려는 반 발슈테트를 저지한다.[14]

2.5. 시로코의 씨앗 추적

이에 각 신이 각자 자신의 소임대로 뿔뿔이 흩어진지라
그 때에 신들 중 하나가 맡은 바 날뛰는 자가 되리니
감히 지배하고자 할 것이나 억눌린 분노가 창이 되어 그를 꿰뚫을 것이요
그의 소멸로 모든 생명의 양식이 될 푸르름이 태어날 것이로다
또 한 신이 있어 커다란 생명, 대지가 벌린 입 속에 거하여 그 몸에 반복되어 상처가 새겨지매
이로 인해 하늘에 거하는 물이 생겨날 것이요
또 다른 하나대지의 구속에서 벗어난 곳에 거하며 수천의 단검을 휘둘러 재앙을 일으킬 것이나
오히려 모나지 않은 무게에 짓눌려 소멸하고
이로써 땅에 거하는 물이 생겨나리니
하나인 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근원이 창조되리라
검은 숨결을 뿜어 생명의 불꽃을 꺼뜨리는 자피로 짓무른 땅 위에 새로이 피를 흘릴 것이로되
더러움이 더러움을 정화하여 깨끗함이 생겨나고
더러운 어둠과 깨끗한 밝음이 임하리니 이는 곧 밤과 낮의 시작이라
또 한 신이 있어 배신의 사슬에 몸에 꿰뚫린 채로 죽음에서 일어나 분노의 불을 태우매
또 다른 하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맞서나 한 날에 끝을 맞이하니
이로써 신의가 흩뿌려질 것이오 사랑이 피어날 것이라
또 한 신이 있어 맡은 바 큰 불을 삼키려 할 것이나
불을 지키는 강철에 심장이 부서져 무릎 꿇을 것이요 소멸할지니
그의 소멸로 대지에 따뜻함이 임해 생명의 터전이 만들어지리라
또 다른 하나흙을 빚어 탑을 쌓아 오르매 이로써 빛을 구하려 할 것이나
끝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락할 것이매
그의 소멸은 빛의 조각이 될 것이요 이로써 어두운 밤을 수 놓으리로다
또 한 신은 창공을 날아올라 그 위에 거하려 할 것이나
하나인 둘이 서로를 꿰뚫을 것이요 둘이 되었던 하나가 새로운 하나가 될 것이매
이로써 거처를 잃고 대지로 내려오리라
흘린 눈물이 말라 흩어질 것이니 이는 태초의 숨결이요 회귀할 것이로다.
또 다른 하나는 광활한 대지 위에서 강철로 연단된 칼날에 맞설 것이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것이라
그의 소멸로 생명은 스스로를 일으킬 힘을 얻게 될 것이로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 신은 맡은 바 모든 것을 영원의 석판에 새기고 소멸할지니
이로써 시작부터 이제까지 모든 것이 기억되게 하리라
이리하여 많은 신의 희생 끝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오직 두 신만이 남았으되 이들은 죽음이 두려워하는 자찬연한 이슬을 감춘 자이니
이들은 소멸하지 않고 영원한 존재로 희생할 것이라
오로지 이들의 희생으로 비로소 창조가 완성될 것이요 이들로부터 위대한 의지를 찬양할 이들이 잉태되리니
이것이 곧 신세의 시작이로다 하니라.
창신세기 4장이자 시로코가 알린 힐더의 사악한 계획
시로코의 사념이 휘감겨 왜곡된 차원의 폭풍,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듯 사념이 흘러간 길에 진득한 흔적이 남아있다.
그 길을 따라 마침내 마주해야 할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 DFU 공식설정.

시란과 아이리스, 모험가는 폭풍속에 섞인 시로코의 씨앗으로 인해 왜곡되려는 시간대를 바로잡기 시작한다. 예상대로 미카엘라뿐만 아니라 시로코의 씨앗을 받은 사도들은 카시야스, 디레지에, 안톤, 로터스, 루크, 오즈마도 있었다. 카시야스는 시로코의 인도에 따라 아라드로 내려가던 중 솔도로스와 마주친 상태고,[15] 디레지에는 애초에 불사의 몸이라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16] 안톤은 파워스테이션의 에너지를 처묵처묵하는데 바빠 정신이 없었고(...), 로터스는 물이 없는 베히모스에서 말라죽어가던 상태였다.[17] 루크는 악몽의 형태로 전달받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저항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18] 오즈마도 전달받았지만 이미 세상을 향한 복수를 위해 힐더에게 이용당함으로서 스스로 최후를 받아들여 아라드 멸망을 앞당기기로 결심한다.[19]

이렇게 시로코가 뿌린 씨앗들은 대부분 사도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되었지만[20] 일부는 차원의 폭풍에서 발생한 의문의 기운으로 인해 흉하게 뒤틀려버린다.

2.6. 파괴된 죽은 자의 성 ~ 마이스터의 실험실

아이리스 : 무형의 죽음의 예언이... 동굴이 아닌 하늘을 찌를듯한 탑에서의 죽음으로 바뀌었군요.

시란 : 본래 저랑 브왕가, 아간조와 반 노마가 시로코를 처치했었지만... 제가 아이리스 님과 차원의 폭풍넘나드는 사이 모험가가 하늘성에서 부활한 시로코를 처치했다 아입니까?[번역3]

아이리스 : 질병의 근원은... 차원 속에서 몸이 갈가리 찢겼지만 살아남았다...

(모험가 : 차원의 폭풍 속에서 보았던 디레지에... 이것마저 예언했던 건가.)

아이리스 : 한 날 한 시에 죽음을 맞이할 두 숙명의 존재... 하지만 하나는 죽음을 피했다...
...이후의 예언은 기록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분명 두 남녀가 세상을 굽어보는 그림... 예언이 사라졌어요.

시란 : 두 남녀라카면... 힐더카인을 말하는 깁니까. 본래 있었던 미래를 예언을 못했다 카는건...[번역4]

아이리스 : 새로운 변수의 개입으로 인해 예언이 불가능했던 것이겠죠.

시란 : 새로운 변수의 개입이라면 시로코의 사념 말이라예?[번역5]

아이리스 : 아니요, 루크 님의 예언은 그 정도가 아닐거예요. 시로코의 사념으로 인해 비틀린 예언들도 이미 맞췄으니까요.
시로코의 사념보다 더욱 거대한 변수... 외부 세계의 무언가가 개입하고 있어요.
헤블론의 예언소를 해석한 아이리스 포츈싱어시란의 대화

시로코의 씨앗이 사도들에게 창신세기를 폭로했고, 또한 폭풍을 통해 누군가가 개입하는 바람에 본인과 카인의 승리가 확정된 미래마저 지워져버리자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힐더는 자신의 꼭두각시 지젤 로건을 700년 전, 과거로 보내 바칼을 일찍 죽여서 예언을 바로잡고자 하지만 모험가 일행의 추격으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2.6.1. 마이스터의 실험실 이후

모든 싸움이 끝난 뒤 마이스터 엘디르가 차원의 폭풍은 700년 뒤 미래의 자신은 물론 본인조차 조종을 못하는데 자신의 모든 생명을 쏟아부어 진실을 가리고 늙어버린 은자 마이어가 조종할 수 있다며 한계를 드러냈다.[24]

물론 뛰어난 마법사라고 해도 인간에 불과한 마이어가 힐더를 마법으로 능가할리는 없으니, 상당한 수준의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 당장에 천계에서 만든 에를록스만 하더라도 그 기반이 1000년전 선계의 필라시아 설계도라고 할 정도로 선계의 과학기술은 뛰어나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최근, 데 로스 제국이 천계에서 포섭한 과학자 매드 리케를 통해 제국으로 도착한 지젤 로건의 시신을 가져와 지젤의 모든 기술을 연구하는 중인데 이 중에는 양산형 베키에게서 뜯어낸 차원 항법 기술도 있어서 제국이 이를 손에 넣게 된다면 마이어로부터 차원의 폭풍 제어권을 강탈할 수도 있기에 굉장히 위험하다.[25]

2.7. 빼앗긴 땅, 이스핀즈 ~ 기계 혁명

파일:멸진당 혼백당 투한당.png
"사라의 정보에 의하면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던 세 마리의 용이 모두 깨어났다고 합니다. 뭐, 다들 예상했겠지만."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바칼이 바보가 아닌 이상 세 마리의 용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잠시만요, 방금 뭐라고 하셨죠? 세마리의 용이라뇨?"
"바칼의 궁을 지키는 세 마리의 용을 말한 겁니다. 광룡 히스마, 사룡 스피라찌, 냉룡 스카사라고 불리는 용들이죠."
"그 용들이 모두 저 바칼의 궁 안에 있다고요?"

원래의 역사대로라면 각각 다른 시간대에 아라드에 있어야 할 세 마리의 거룡들을 아라드로 보내지 않고[26] 천계에 있는 바칼이 자신의 궁에 모두 집결시켜 자신의 패를 다 내보이지 않은 상태였고,[27] 거기에 자신의 군세를 총동원하여 천계 연합군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계획대로라면 힐더의 계획을 파토낼 정도로 성장했을 연단된 칼날과의 만남을 고대하듯이 자신의 옥좌에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험가 일행들은 이것도 차원의 폭풍의 여파로 인해 생긴 역사 왜곡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미쉘은 이것을 바로잡고자 쿠리오에게 받은 설계도를 꺼내들어 자신의 또다른 선조 주베닐이 지금까지 풀지 못했던 대 바칼병기 게이볼그의 코드를 해독시켜주고, 주베닐이 코드를 풀면서 쿠리오, 오드뤼즈가 남긴 녹음을 들어 자신은 물론 미쉘의 선조인 테네브에게 품고 있던 응어리와 오해를 모두 풀게 된다.

2.7.1. 기계 혁명 이후

기계 혁명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남은 시로코의 씨앗이 의문의 목소리와 대화하는데 시로코의 씨앗은 자신이 왜곡하려던 시간대가 사라졌다는 것에 의아해했고 의문의 목소리는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도 결국은 정해진 운명 속에 있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의문의 목소리는 또 누군가의 죽음이나 수백 년의 왜곡은 중요하지 않고 이 마무리 또한 그들이 가진 '운명'이라는 큰 틀 위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작은 어긋남에 불과하다는 것이 중요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시로코의 씨앗은 힐더의 계획을 비틀고자 한 것이 헛수고였나고 물어보지만 의문의 목소리는 시로코가 노력했다며 그 행동이 계획을 비틀었다고 칭찬하고 이를 정정한 뒤 바뀐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였다며 아주 작은 변수를 만들어 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의문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서로 엉켜돌아가는 무수히 많은 톱니바퀴는 각자 독립적이지만 아주 작은 톱니바퀴라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오랫동안 기다린 이 늙은이의 계획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뒤이어 시로코의 씨앗에게 얼마 못 버티니 차원 속에서 소멸하는 것보다 자신과 함께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냐고 제안한다. 시로코의 씨앗은 정체가 뭐냐고 묻자 그 의문의 목소리는 자신을 이슬을 숨기고 칼날을 인도하는 자라고 소개한다.[28] 시로코의 씨앗은 마법진에 부딪혔을 당시 느낀 마력을 내뿜는 의문의 목소리에 이끌려 그를 따라가 모습을 감춘다.

한편, 힐더는 창신세기의 예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독백하고 칼날은 아직도 폭풍 속에 있음을 느낀다. 그러더니 숨어있는 은자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자신도 손 놓고 보지는 않겠다고 선포한다.

2.8.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모험가 일행이 원래 시대로 돌아간 뒤 타임로드들이 대화하는데 여기서 최후의 메멧이 모험가들이 차원 왜곡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자고 다른 타임로드들을 설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때 어린 타임로드 클리파가 아득히 시간과 공간을 넘어 누군가가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2.9. 균형의 중재자

시간과 공간을 넘어 균형을 중재하는 초월자 아이데르가 모험가에게 폭풍으로 인한 역사 왜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질책하고, 자신이 직접 개입해 왜곡된 부분만 떼어내서 새로운 플레인으로 만들었다고 밝힌다.

한편, 아이데르의 움직임을 감지한 레이진[29]은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 일리아[30]아니스 바인스타이를 찾아가 아이데르의 증명을 의뢰한다.


[1] 결국 파이의 언니마저 파이를 찾으러 폭풍속으로 들어가버린다.[2] 테이베르스를 보면 균열된 모습이 보이며 꽃의 여왕 블라섬, 천궁 알렉산드라가 테이베르스의 멸망을 예감한다.[3] 모험가 역시 이 꼴을 보고 기가 막혀 할말을 잃는다.[4] 지혜의 인도 참조.[5] GBL 여신전이나 연옥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괴물로, 설정상 사냥꾼 쿠란이 이들을 사냥하고 다닌다. 모험가 헌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6] 최후의 메멧이 폭풍 안쪽에 있다는 존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7] 그림시커의 수장 아젤리아 로트를 살해한 장본인으로 강경파 내에서도 유명한 극단주의자이자 고국인 수쥬국에서도 그 악명이 높은 살인마다. 아라드의 국가들 중 수쥬국만 유독 그림시커에 가장 강경하게 대응하는 이유가 이 인물 때문에 수쥬 왕실을 비롯한 수쥬 전체가 그림시커를 안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 오죽했으면 그녀의 족적이 파악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수쥬의 국왕이 연합회의에 직접 행차할 정도였다. 실제로도 그림시커 루트를 선택했을 시 자신이 직접 온 진짜 이유가 소륜 때문이라는 것을 밝힌다.[8] 그녀가 이런 흉계를 계획했던 이유는 자신의 친부모를 죽인 시로코를 포함한 사도를 지키라고 압박하는 세상을 증오했기 때문이다.[9] 결국 부작용이 쌓이고 쌓여 폭주하고 만다.[10] 그림시커 루트에서는 모험가에게 척살당한다.[11] 검은 교단은 800년 전, 오즈마의 계시를 받은 공포의 아스타로스가 창시한 이단 종교 단체로 목적은 프리스트 교단 분열과 오즈마 부활이다.[번역] 하, 이놈이... 드디어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냐?[번역2] 저 미꾸라지 같은 놈 봐라. 뺀질거리는게 명분은 꽉 쥐고 있네.[14] 하마터면 미카엘라는 죽은 자의 성 에피소드(그림시커 루트)에서 힐더에게 직접 가호를 받은 반에게 기습당해 죽음을 맞이한 건설자 루크처럼 될 뻔했다.[15] 다행히 이들의 대결은 단순히 검으로 대화하는 것이었고, 대련을 마친 뒤 서로 갈 길을 간다. 그러나 이들이 검을 맞대던 장소인 젤바의 지형이 변형되었고, 죽은 자의 성 일부가 무너져 바다로 떨어졌다.[16] 오히려 디레지에는 나 자신도 죽는 방법을 모르는데 힐더가 어떻게 해서 죽일 생각이냐고 말도 안된다며 비웃고 이를 부정한다.[17] 전이된 사도들 중에서는 가장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한 사도이기도 한데, 미카엘라처럼 시로코에게 진실을 들은 후 적극적으로 힐더에게 저항할 의지가 생겼음에도 당장 저항이고 뭐고 자신의 생존이 급급한 상황이었기에 어떻게든 바다로 내려가려고 아라드 대륙에 피해를 끼치면서까지 발악을 하다가 사망한 것.[18] 그래도 검은 악몽을 뿌릴 때 아랫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을 예상했기에 이에 죄책감을 느꼈다. 어쩌면 그림시커 루트에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고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다 반의 손에 죽은 게 정사였을지도 모를 일이다.[19]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즈마와 디레지에는 처음부터 잃을 게 없었고, 안톤과 로터스는 살기 위해 도망치거나 날뛰다가 결국 토벌당하고 만 것이다.[20] 즉, 시로코의 씨앗들이 사도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역사로 편입된 것이다.[번역3] 본래 저랑 브왕가, 아간조와 반 녀석이 시로코를 처치했었지만... 제가 아이리스 님과 차원의 폭풍을 넘나드는 사이 모험가가 하늘성에서 부활한 시로코를 처치한 거 아닙니까?[번역4] 두 남녀라하면... 힐더랑 카인을 말하는 겁니까? 본래 있었던 미래를 예언을 못했다 하는 건...[번역5] 새로운 변수의 개입이라면 시로코의 사념 말입니까?[24] 미라즈는 차원의 폭풍의 힘으로 고작 검은 대지 밖에 갈 수 없었고, 라키아는 좌표만 겨우 확인할 뿐이었다. 양어머니 미라즈의 힘을 흡수한 소륜사도를 끄집어 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얻었지만 시도조차 못하고 양아버지나 모험가의 손에 죽었다. 니우 역시 폭풍을 떠도는 동안 차원을 찢을 정도의 능력을 얻었지만 폭풍을 다 헤집을 수 없었다.[25] 엘디르가 지젤의 시신을 미래로 보낸 것은 새로운 칼날을 만들기 위함도 있으나 자신의 계획에 골칫거리가 되는 마이어 또한 저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6] 본래 역사대로면 아라드력 100년 광룡 히스마, 아라드력 300년엔 사룡 스피라찌, 아라드력 500년엔 냉룡 스카사가 아라드로 내려가 재앙과 시련을 부여하고 있어야 했다.[27] 사실 이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작은 복선이 하나 있었는데, 미쉘이 천계 연합군의 규모가 본래 역사보다 더 크다면서 혹여 바칼의 세력 규모도 더 커진 것 아닌가 비관적인 추측을 했는데 그게 이 세마리의 용이 등장하면서 복선을 회수한 것, 거기에 세 마리의 거룡을 호위하기 위해 같이 내려보낸 다른 용들 역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본래 역사와 다르게 세마리가 모두 바칼의 궁에 있다는 사실에 모험가 일행이 경악할 수 밖에 없었지만, 천계 연합군 측에선 세 마리의 용이 깨어난 건 바칼의 당연한 반응라고 납득할 뿐이었다.[28] 바칼 역시 모험가에게 진실을 알려줄 때 그를 이슬을 감춘 자라고 칭했다.[29] 또다른 플레인을 창조하는 것을 본 모양이다.[30] 일리아는 태초의 우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데르마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감지하고 칼로소를 찾아 네메르의 뜻대로 태초의 우주로 되돌리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기로 한다. 네메르와 아이데르가 서로 적대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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