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물이 보스로 등장하는 던전앤파이터의 레기온 던전 컨텐츠에 대한 내용은 미의 여신 베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color=#fff> 베누스 Venus | ||
<colbgcolor=#000> 이명 | 미의 여신 베누스(Venus, God of beauty) 타락한 여신 | |
성별 | 여성 | |
종족 | 신 | |
성우 | - | |
프로필 |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여신으로, GBL교가 위치해 있는 베히모스 유적지와 알프라이라 산의 영웅의 지하 무덤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고대의 요정들을 흑요정으로 만들어 지하로 숨어들게 한 장본인이며, 난쟁이들에게 황금굴을 알려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베누스와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로는 폭군왕 타닉타르의 고발과 요정기사 룽겔에게 내린 7가지 과업 이야기가 있다. GBL교에 의해 계속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연구 과정에서 베누스의 은총을 받아 헌터들만 늘어날 뿐 베누스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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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신 중 하나로, 욕망과 미의 여신이다.2. 상세
던전앤파이터의 신들 중에서도 칼로소 이상으로 많은 설정이 공개된 존재다. 아름다움을 관장한다고는 하나, 그와는 별개로 성격이 심각하게 뒤틀린 존재다.[1] 어떻게 보면 아라드 대륙의 굵직한 사건에 여기저기 끼어있는 원흉이기도 하다. 상단의 프로필에 기제된 '타락한 여신' 이라는 멸칭도 이때문에 붙은 것이다.3. 작중 행적
3.1. 선계의 여신, 타락하다
본디 베누스는 악한 신은 아니었다. 오히려 선계에선 베누스가 가장 인간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받던 신이었다.[2]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힘을 얻는 그녀는 당시 선계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었다.그러나, 선계 밖, 아득히 머나먼 문명의 땅에서 온 기억과 안개의 신, 무가 등장하고 나서 달라진다. 사람들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조화를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계인들이 안개신을 더 많이 믿게 되자 베누스의 권위가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베누스교는 쇠퇴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아끼던 수선화 "나르시스"를 잃게 되었다. 덕분에 베누스는 수수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아닌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착, 즉 타락해버렸다. 그리고 자신을 안 따르는 자들은 "나르시스를 숨긴 자" 취급하고 "은총"을 내렸다. 이 은총을 받으면 헌터로 퇴화해 버렸다. 그럼에도 베누스를 믿던 한 남겨진 일족이 베누스에게 나르시스를 건네주면 베누스가 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나르시스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 일족의 후예가 바로 불운의 포르스이다.
위의 사건은 베누스가 아라드로 내려가기 전의 일이다.
3.2. 흑요정들의 전설, 홍옥의 저주
과거 '나르시스'라는 이름의 인간 소년을 사랑하고 있었으나, 나르시스는 그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라디아'라는 요정 소녀와 연애 중이었다. 이에 베누스만이 알고 있다는 황금맥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 당시 난쟁이 왕국의 왕인 타닉타르가 나르시스가 라디아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고발했고, 이에 베누스는 격노해서 라디아가 살던 마을의 모든 요정들에게 저주를 내려 피부를 검게 만들었다. 이들이 바로 흑요정들의 시초이다. 나르시스는 피부가 검게 물든 라디아를 보고는 질겁해서 그녀를 떠났고, 이는 흑요정들이 현재까지도 인간들을 꺼리거나 혐오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물론 베누스도 자신에게 고자질한 타닉타르가 순수하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사적인 욕망을 위해 이 사단을 유도한 걸 알았기에 타닉타르를 포함한 난쟁이들에게도 '황금을 얻을수록 불행해지는 저주'를 내려 화풀이한다. 이후 사태의 전말을 깨달은 흑요정들은 군트람을 필두로 난쟁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 타닉타르를 참수하고 노이어페라를 점령하며 난쟁이들을 추방하는 것으로 피의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3]물론 흑요정도 가만히 있던 건 아닌지라 난쟁이들을 정리하고 복수를 이뤄낸 뒤 어떻게든 베누스의 분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괴룡 기드로갈을 무찌른 펜네스 최고의 영웅 '요정기사 룽겔'이 직접 베누스 앞까지 찾아가 저주를 풀어달라며 읍소하는데 베누스는 애초에 풀어줄 생각이 없기에 일부러 그에게 불가능한 일곱 가지의 과제를 내리고 대신 이를 이뤄내면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약조한다. 상술한 대로 베누스는 절대로 풀어줄 생각이 없었지만 룽겔이 온갖 고난을 넘어서 실제로 일곱 과제를 모조리 달성해 버리면서 결국 베누스 입장에선 체면을 위해 저주를 풀어주거나, 또는 억지를 부리며 제 체면을 더럽히는 이지선다밖에 안 남을 뻔 하지만 평소에 룽겔을 시기하던 흑요정 한 명이 룽겔이 임무를 해결한 증거 중 하나인 베히모스의 눈물을 그냥 맹물로 도중에 바꿔치기하면서 이를 알아챈 베누스는 옳다구나 하며 이를 트집 잡으며 룽겔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도 사실상 억지를 부려 실패시킨 건 베누스 본인도 아는지라 자신 때문에 생고생을 거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룽겔은 원래의 요정의 모습으로 돌려주지만, 오히려 임무를 실패했는데 불구하고 혼자서 요정으로 돌아와 버린 룽겔이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자 그런 그의 위업을 기리고자 영웅의 지하무덤을 만들어 그를 안치하도록 했다. 그 이후 결과적으로 흑요정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룽겔마저 실패했단 소식을 들은 군트람은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고, 그 절망감은 이내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번지게 되었으며 결국 스스로 총대 메고 베누스에게 복수를 하겠단 일념하에 나르시스를 아주 잔인하게 살해한 뒤 베누스가 라디아 사건처럼 흑요정 전체에게 또 헛수작을 부리지 못하게 바로 자기 자신의 영혼을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유적지에 봉인해 버렸다. 베누스는 군트람이 벌인 일과 그가 품고 있던 진의를 파악했으나, 군트람의 의도대로 일이 끝나자마자 스스로 영혼을 유폐한 그를 언급하면서 흑요정에게 다시금 연좌제를 묻기도 애매했기에 결국 유적지에 봉인한 군트람의 영혼을 작중 시점까지 끝없이 고문하는 것으로 복수한다. 군트람의 사망이 못해도 아라드력 252년 이전[4]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아라드력 1007년인 현재까지 무려 약 8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군트람은 고문당하고 있다는 의미다.
거기에 자신의 옛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던 흑요정 음유시인 라르멘의 혀를 자르고 모험가에게 '날 유희거리로 삼은 대가로 내 힘을 되찾는 날 심장을 짓이겨버리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 걸 보면 순수하게 성격이 나쁜 인물로서는 작중에서 매우 손에 꼽을 수준으로 성격이 더럽다. 사도들 중에서 성격이 나쁘다던 사도 시로코도 베누스 앞에선 한 수 접어야 할 정도.[5] 현재 차원의 폭풍에 존재하는 강대한 힘 때문에 자신의 권능을 행사하는 걸 꺼리고 있다는 걸 보면, 한 번쯤은 베누스와도 정말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별개로 차원의 폭풍을 타고 베누스의 저주가 지하에서 새어 나와 흑요정들이 영향을 받아 머리가 바래지는 등 고통받고 있다. 홍옥의 저주에서도 모험가를 잊지 않았다고 하며 반드시 없애버리겠다고 말한다.
2024년 7월 개발자 노트에서 개발중인 베누스의 외형이 드러나고 2025년 공개될 컨텐츠에서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베누스가 등장하는 컨텐츠는 레이드 형식은 아니라고 한다. 이후 2024년 8월 24일 DDC에서 중천 지역의 레기온 던전으로 드러났다.
3.3. 모험가와 만나다
2025년 2월 레기온 던전 미의 여신 베누스에서 등장한다. 역시나 모험가를 죽이려는 마음은 변치 않았는지, "편히 죽을 생각 따윈 집어 치워라", "네가 뭘 할 수 있냐", "찢어 죽여주마"등의 살벌한 대사를 뿜으며 모험가를 상대하는 것으로 보인다.참고로 선계의 범죄 조직 바니타스는 신을 죽이면 선계의 마법진 안티엔바이를 깨뜨려서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에 안개신 무, 죽음의 신 우시르, 베누스를 노리고 있는데 무의 경우 실패, 우시르는 행방을 알 수 없기에[6] 베누스를 노리기로 하고 '마지막 수선화'라는 미끼를 준비해서 베누스를 폭주시킬 계획을 한다. 이를 위해 바니타스의 룬디어는 환요오괴에게 베누스의 거울만 있으면 마키아를 곧바로 강림시킬 수 있다며 입김을 불어넣었다.
선계의 전설에 따르면 선계에서 가장 큰 베히모스는 여신을 모시는 신전이 있었으나 신도들에게 배신당하여 악신이 되고 신전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달이 잠긴 호수에서 바니타스의 계략과 이를 위해 모험가를 저지하는 불신위괴 때문에 결국 베누스의 여신전이 있는 거대한 베히모스가 깨어나 이 과정에서 중천의 땅지기 카메린이 휩쓸려 여신전으로 떨어지고 베히모스는 중천의 이내로 무작정 돌진하고 있다.
3.4. 과거
모험가와 루드밀라, 테아스는 카메린을 구하기 위해 베히모스를 추격해 베누스의 여신전으로 들어간다. 한편 여신전에 먼저 떨어진 카메린은 베누스의 하수인 루디스와 세레이나를 조우하고 베히모스를 멈춰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베누스를 마주하러 간다. 이 과정에서 모험가 일행은 신전 곳곳에 있는 과거 신도들의 기록, 즉 베누스가 아라드로 내려오기 전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과거 베누스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애로운 미의 여신이었으며 인간을 진심으로 믿던 시절, 자신의 영혼이자 솔직하고 수수한 내면과 자신다움을 상징하는 '수선화 나르시스'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에 놔두었다. 나르시스는 베누스를 상징했고 베누스는 그런 아름다움을 상징했으며 나르시스를 공개적인 장소에 두는 것은 그만큼 인간들을 믿는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었고 인간들 또한 베누스를 상징하는 수선화를 소중히 여기며 기도를 올리곤 했다.
허나 어느날 나르시스는 후드를 깊게 눌러쓴 남자에게 도둑맞고 도둑맞은 그 자리에는 어떤 인간의 오행이 뒤틀린 마법의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한다.[7] 나르시스를 잃은 베누스는 충격으로 슬픔에 빠졌고 인간들 앞에 나서지 않고 여신전에 틀어박혀 슬피우는 나날을 반복하며 여신전은 점점 쇠퇴하고 있었다. 이후 베누스의 가치관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수선화(내면)이 아닌 극단적인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것으로 변하며 온갖 것을 화려하게 빛나는 황금으로 치장하고 그녀의 신도들 또한 변해갔다. 그렇게 변한 자신을 따르지 않는 또다른 신도들을 보고 이들이 나르시스를 숨긴 자들이라 여겨 그들에게 은총이라는 저주를 내렸다. 그 저주는 끔찍하고 흉측한 모습의 괴물 헌터가 되는 것.
변해버린 미의 여신이 다시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을 되찾길 바라며 어떤 일족은 고되고 불운한 길이 될지라도 끝까지 미의 여신을 믿고 따를 각오로 나르시스를 되찾기 위해 여신의 곁을 떠나기로 한다. 다만 그들조차 나르시스를 되찾아도 과연 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한다. 이윽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먼저 떠난 일족은 아직 나르시스를 찾지 못했고 그동안 미의 여신을 따르는 신도들은 줄어갔으며 베누스는 점점 피폐해지고 힘을 잃어갔다. 줄어가는 신앙심으로 스스로를 잃기 두려웠는지, 베누스는 다른 신으로 거듭나려는 것처럼 자신을 치장하는데만 신경쓰고 심기를 거스르는 자들에게 은총을 내리며 베히모스의 뱃 속에 가두어버리고 떠나려는 자들은 거울을 지키는 거인에게 처형당해 영혼만 남아 샘에 영원히 갇히는 나날만 반복해가며 선계에서도 지금같은 악신이 되었다. 결국 베누스는 선계를 버리고 공해 아래로 떠났으며 신전의 기록은 미의 여신전은 죽었다는 기록과 함께 마무리된다.
3.5. 미의 여신, 베누스
수하들의 안내로 베누스를 알현하게 된 카메린이 자신을 중천의 땅지기라 소개하자 베누스는 마이어의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죽음으로 숨긴 자신의 신전을 마음대로 움직인 것인지 고할 것을 명령한다. 환란의 땅 요괴들의 소행이라는 답변을 들은 베누스는 고작 요괴들 따위에게 놀아난거냐며 허탈해하고 카메린의 불안함을 보고 자신의 베히모스가 땅지기의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다. 카메린은 베히모스를 멈춰줄 것을 요청했으나 베누스는 역으로 자신은 인간을 아주 잘 안다며 이런 소행에 인간이 빠져있을리 없고 베히모스가 부수려는 중천의 도시 이내에 그런 조력자들이 단 한 명도 없을 거라는 보장이 있냐며 거절한다. 그리고 증명하지 않고 입으로만 믿어달라며 말하는 미물들은 수없이 봐왔으며 선계는 천년동안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카메린에게 자신의 과업을 내린다. 이후 루디스와 세레이나에게 여신전에 올라탄 이들을 모두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라진다.루디스와 세레이나는 요괴들을 처리하며 모험가를 만나고 그들과 맞부딪히지만 역부족으로 밀렸고 모험가를 눈치챈 베누스는 그들에게 자신의 앞으로 데려올 것을 명한다. 모험가를 마주한 베누스는 마침내 오랜 숙원의 날이 왔다며 즐거워하나 곧 자신에 대한 옛 기록을 봤다는 모험가의 말에 입을 다물라며 분노한다. 이후 모험가의 활약상을 전해들어온 베누스는 영웅에게 걸맞는 대우를 해주겠다며 모험가에게도 과업을 내린다.
과업을 위해 베히모스의 뱃속 혈옥으로 빨려들어가던 모험가는 그동안 베누스의 과업을 위해 희생되어간 인간들을 마주하며 그 속에서 요정기사 룽겔과 카메린을 보게 된다.
마침내 포르스를 통해 자신의 영혼 그 자체인 수선화, 나르시스를 건네줄 것을 제안하자 이전까지 있던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모험가 일행의 요구와 이전과 같은 온화한 시절로 돌아가주겠다고 약속한다. 나르시스를 건네받지만 손에 닿으려는 찰나 갑자기 가루마냥 그대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천년 동안 그렇게 모든 믿음을 져버리고 애타게 찾던 자신의 영혼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이성을 잃은 베누스는 자신을 기만하려 들었다며 모든 분노를 뿜어내어 본모습인 '폭주하는 욕망의 현신'이 된다. 포르스는 그럴리 없다며 당황하지만 이미 기만에 진저리가 난 베누스는 세상 자체를 없애버리겠다며 일갈하고 힘을 해방한 뒤 모험가를 마구 구타한다. 모험가가 어느 정도 맞서지만 신에 걸맞게 강력한 모습을 내뿜어 밀리는데,[8] 하늘에서 베누스의 과업에 의해 별이 된 희생자들이 베누스를 저지한다. 베누스는 별들에게 자신을 방해하는 거냐며 꾸짖지만 자신들은 그저 기다렸을 뿐이라며 오히려 붙잡은건 베누스이며 그녀가 사라지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들이 직접 베누스에게 떨어져 그녀의 힘을 잃게 만든다.
힘을 잃고 흑발에 알몸이 된 베누스는 과거의 자신을 되찾고 싶었을 뿐인 자신을 끝까지 기만하고 방해하는 세상과 패배라는 굴욕을 안겨준 모험가를 증오하며 마이어와 똑같은 불쾌한 위선자라며 일갈한다. 그런 그녀의 눈 앞에 룬디어가 갑작스레 나타나 베누스를 꼬드기고 모험가는 그녀를 저지하려 하나 라르고를 비롯한 환요오괴들이 나타나 포위하고 이전의 전투로 지친 모험가는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요격대의 합류로 모험가는 위기를 넘겼지만 룬디어는 오히려 이런 구도를 역이용해 자신이 모험가와 마이어를 적대하는 사실을 어필한다. 마이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들은 베누스는 실성한 듯이 웃으며 곧이곧대로 룬디어의 역성문 포탈 너머로 사라진다. 베누스와 요괴들을 포탈 너머로 보낸 룬디어는 모험가에게 사실 베히모스를 깨워 이내로 돌진하도록 조종한 것은 자신이었다며 베누스에겐 굳이 그럴 힘도 이유도 없었다며 모두 자신의 짓임을 밝힌 뒤 비웃으며 사라진다.[9]
요마왕 마키아(디레지에)의 고치 앞에서 베누스는 이것이 마이어와 무슨 상관이냐며 묻자 룬디어는 요괴들과 바니타스 역시 마이어에게 버려진 자들이라며 그가 창조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며 다시 깨어났을 땐 만족할 세상이라며 회유한다. 베누스는 또 실성한듯이 웃다가 자신은 인간 뿐만 아니라 요괴도 믿지 않는다며 룬디어를 보고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음을 간파한다. 그럼에도 디레지에의 기운이 가진 욕망은 자신과 다를 바 없음을 알아보고 이용당해 주겠다며 스스로 거대한 거울이 되어 디레지에의 고치를 비춘 뒤 사라진다.[10] 결국 소망을 비추는 거울을 통해 디레지에의 일부지만 그 실체가 강림하고 말았고 그대로 환란의 땅에서 뿜어져나와 이내를 집어삼키고 만다. 다행히 중천으로 넘어온 안개신 무가 안개로 도시 전체가 삼켜지는 것을 막았지만 중천 도시의 외곽은 디레지에에게 잠식당했다. 이후 무는 베누스의 선택을 안타까워한다.
4. 베누스 관련 던전
5.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군트람 - 펜네스 왕국 초대 군주이자 現 펜네스 왕국의 군주인 메이아의 선조. 군트람은 흑요정들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한 영웅 룽겔의 노력을 산산조각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곧장 나르시스를 찾아가 그를 잔인하게 죽여버린 뒤 베누스가 보복하기 전에 서둘러 자신의 영혼을 홍옥의 저주에 봉인함으로서 생을 마감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누스는 군트람이 가당치도 않은 시도를 했다며 군트람의 영혼을 현재까지도 고통스럽게 고문하고 있다.
- 흑요정 -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악연. 원래 요정이었던 흑요정들은 베누스의 저주를 받아 영문도 모른 채 신성력을 잃고 피부가 검게 변색되어 버렸다.
- 요정기사 룽겔 - 룽겔은 흑요정의 저주를 풀고자 베누스의 일곱 가지 시련을 해냈지만 딱 한가지 임무는 어떤 흑요정이 룽겔을 시기하여 베히모스의 눈물을 맹물로 바꿔치기를 하는 바람에 저주를 풀지 못했다.[11] 그러나 베누스는 룽겔의 영웅심에 감복하여 룽겔만큼은 원래 요정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었지만 룽겔은 이에 절망하여 자결해버린다. 그런데 홍옥의 저주에서 때때로 네임드 몬스터로 출현하고 있는 걸 보면, 성불한 거랑 별개로 베누스의 힘이 그의 형태를 얻어 돌아다니고 있기도 한 모양. 만약 본인이라면 죽어서도 성불 못하고 베누스한테 붙들린 상태라는 거다.
- 폭군왕 타닉타르 - 난쟁이들의 왕인 타닉타르는 나르시스와 요정 소녀 라디아의 밀회를 우연히 목격한 뒤 베누스에게 밀고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노이어페라와 황금굴을 하사받았지만 베누스는 타닉타르의 탐욕을 아니꼬워했는지 황금을 탐할수록 점점 불행해지는 저주를 건 뒤 이를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닉타르는 이를 무시한 채 황금을 계속 탐하다가 진상을 깨달은 흑요정들에 의해 노이어페라를 빼앗기고 흑요정들의 왕인 군트람에게 참수된다.
- 나르시스 - 자신이 사랑했던 인간 소년. 흑요정이 베누스의 저주를 받게 된 최대 원인으로 훗날 펜네스 왕국 초대 군주 군트람에 의해 아주 처참하게 사망했다고 한다.
- 모험가 - 토착 신들 중에서는 모험가와 굉장히 사이가 나쁘다. 모험 퀘스트에서 자신의 치부를 노래로 만든 흑요정 음유시인 라르멘의 혀를 잘라버린 뒤 라르멘을 찾으러 온 모험가에게 "날 유희거리로 삼은 대가로 내 힘을 되찾는 날 심장을 짓이겨버리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고 홍옥의 저주에서 다시 재회할 때 베누스가 모험가를 기억하고 있고, 제일 먼저 심장을 짓이겨 주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으며 그 날은 머지 않았다는 찝찝한 암시를 하며 물러난다.
- 기억과 안개의 신 무 - 원래 베누스교는 선계에서 영향력 있는 종교 중 하나였지만 안개신 무의 등장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베누스 교단 쇠퇴 원인이 되었다.
- 바니타스 - 바니타스는 마지막 수선화를 이용해 베누스를 폭주시켜서 안티엔바이의 마법진을 파괴할 계획을 한다.
- 불운의 포르스 - 바니타스의 조직원이자 자신이 속한 베누스 교단의 신도. 베누스가 그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포르스는 베누스를 진심으로 믿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에도 나타나지 않아 믿음을 포기했지만 믿음을 포기한 지금도 베누스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그는 베누스가 아랫 세계 아라드에서는 타락한 여신이라며 경멸의 대상이 된 신이라는 것과 과거부터 현재진행형으로 저지르는 그녀의 악행을 모른다. 그렇게 마침내 선별자 룬디어에게 전설의 수선화로 일족의 숙원을 끝낼 수 있다며 모험가와 전투에 지친 베누스를 직접 마주하나 룬디어의 계략으로 인해 수선화 자체가 파괴당해 베누스는 결국 인간에게 또 배신당했다며 분노하다 디레지에의 부활에 이용당하고 만다. 룬디어에게 놀아나고 그런 룬디어 때문에 의도치 않게 베누스의 마지막 믿음을 자신의 손으로 배반하게 된 충격으로 삶을 포기하지만 사라졌을터인 수선화가 나타나 포르스의 목숨을 구한다.
- 대마법사 마이어 - 폭주 이후 모험가, 일개 필멸자 따위에게 굴욕적으로 당하자 모험가에게 마이어가 느껴진다며 그를 선으로 포장한 불쾌하고 더러운 존재라고 말하며 분노한다. 공교롭게도 바니타스 역시 마이어를 증오하는 조직이었고, 목적이 서로 같다고 생각한 그녀는 기꺼이 바니타스에게 이용당해주기로 한다.
6. 추종자
6.1. 베누스 교단
고대 문명의 미의 여신인 베누스를 숭배하는 고대 종교. 그들이 어떤 집단인지는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이다.
다만, GBL교의 창시자 레슬리 베이그란스가 베히모스에 올랐을 때, 베누스 여신을 모시던 신전과 그들이 남긴 방대한 지식을 발견했으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알프라이라 산에 위치한 영웅의 지하무덤에서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GBL교의 창시자 레슬리 베이그란스가 베히모스에 올랐을 때, 베누스 여신을 모시던 신전과 그들이 남긴 방대한 지식을 발견했으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알프라이라 산에 위치한 영웅의 지하무덤에서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과거 베누스를 섬기던 베누스 교단이 존재했긴 했지만 현 시대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레슬리 베이그란스가 베히모스의 등 위에서 그들이 남긴 방대한 지식들과 그들의 신전을 발견하고 "끝없는 탐구를 통해 궁극의 지식을 완성하여 완전한 인간이 된다"는 취지의 단체인 GBL(Grand Blue Lore)을 설립하게 된다. GBL 설립 이후에도 GBL교 신도들 중에는 베누스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나타났으나, 개중에는 점차 베누스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헌터'[12]라는 뒤틀린 괴물로 변하는 등 결과는 매우 처참했다.[13]
선계 추가 이후 베히모스가 원래 선계에 살던 신수라는 것과 베누스 교단의 근원도 선계라는게 밝혀진다. 다만 현재는 그 잔재조차 찾을 수 없는 지경인데, 원래는 꽤 융성했던 교단이었지만 안개의 신 무의 등장 이후 사람들이 다른 신들을 외면한 채 안개신을 더 따르기 시작하며 교세가 점차 약해져 현재는 신도를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도태되어 몰락했으며 몇 없는 신도인 불운의 포르스마저 기약없는 세월간 그녀를 믿고 기다려왔음에도 모습을 드러내주지 않는 베누스에게 절망해 믿음을 등졌다. 그래도 일단 신자 출신인 포르스가 있다는 점에서 교단 자체는 어떻게든 숨이 붙어 있었던 모양.
7. 아트 갤러리
8. 여담
-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직접적인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프로디테/비너스이며, 자신의 분노를 산 요정들에게 피부색이 검게 물드는 저주를 내려 다크 엘프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정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아주라와 동일하다.
물론 인격은 하늘과 땅 차이라 아주라에게 매우 실례된다파탄난 인격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이 보인 속좁고 찌질한 일면들을 집결시켜 놓은 형태이다.
- 아라드 토착 신 중에서 모험가와 가장 사이가 나쁜 신으로 모험가를 어떻게든 죽여 자신의 분노를 풀려고 하고 있다. 모험가 입장에선 천만다행(?)으로 차원의 폭풍 덕분에 베누스에게 당하지 않았고 폭풍으로 인해 영향력을 퍼뜨리지 못한 사이에 자신과 대적 할만큼 강해져 버렸다. 이에 대한 시사인지 신이라는 아주 강력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베누스 관련 컨텐츠는 레이드가 아닌 레기온 급으로 격하되었다.[14]
- 이전엔 베누스의 외형은 GBL여신전에 있는 벽화와 동상, 타락한 알소르 등 위에 나오는 환영 등을 보며 그 외형을 짐작할 수 있었다.
- 대전이 이전에 로리안 코르나로의 대사에서 베누스가 언급된 적이 있었다.
-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으며 흑요정과 질긴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사룡 스피라찌하고 유사하다. 또한 마찬가지로 흑요정과의 악연이 있으며 선계에서의 재등장이 예고되어있다는 점은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와도 같다.
- 아트워크가 제대로 공개된 것은 2024년 DDC로 사악하기 그지없는 작중 행적과 별개로 수려한 일러스트
와 가슴의 점덕분에 호평이 많다. 여기에 베누스를 살짝 보여주고 마무리하려는데 한 유저가 라이브 채팅창에서 '베누스 월페이퍼나 주고 가라'는 내용이 조명되는 바람에 라이브 종료 후 당일날 진짜로 베누스 월페이퍼를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했다. 덤으로 라이브 월페이퍼까지 준비중에 있다고 예고했으며 약 1달 뒤에 완성되어 공개되었다.
9. 관련 문서
[1]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는 관용적인 신이 아닌 나쁜 의미로 인간적인 성격에 가까운 여신이었다고 한다.[2] 인간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만큼 인간에게 받는 영향 또한 큰 신이었다고 한다.[3] 그러나 이렇게 당하고도 저주가 사라지지 않은 건지 수백 년 뒤 난쟁이들은 위디르를 필두로 또 황금굴을 팠다가 기어코 과거 흑요정 영웅인 바둘과 그 후손인 갈리온이 목숨을 바쳐 봉인한 지저의 괴물인 '발록'들을 다시 깨우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4] 252년에 폭군 발라크르가 즉위하여 흑요정의 여러 부족들을 통합했다고 한다.[5] 심지어 이후 흑요정 권사 율크레스가 흑요정들을 잡아먹던 괴조 록과 베누스가 창조한 황금의 사자를 토벌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아 흑요정들이 지하로 숨어 들어간 후에도 자기 피조물을 보내 괴롭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 루브라가 죽음의 여신전에서 죽음의 관조자 신도인 비시마를 인귀화시켜 우시르를 유인하려 했지만 비시마의 저항에 더해 세니르와 모험가가 저지하는 바람에 실패했다.[7] 이후 마이어와 필적할 실력의 마법사가 아닌 이상 신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되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인물중에서 대놓고 마이어와 적대적이며 오행을 뒤튼 역성문 마법을 쓸 인물은 로페즈 하나뿐이다. 의상 착의도 아스라한 무의 장막 공개 당시와 유사하게 서술된다.[8] 다만 모험가는 안개의 영향으로 힘이 온전하지 않은데다 달이 잠긴 호수에서 격전을 펼치고 직후 바로 베히모스를 쫒아와 헌터나 베누스의 추종자들과 싸우느라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봐야 한다. 물론 베누스 역시 전성기 시절의 힘이 아니라고 한 만큼 서로 전력으로 맞 부딪혔다고 보기는 어렵다.[9] 사실 베누스는 스토리 내내 자신이 베히모스를 조종하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10] 정확히는 힘의 회복을 위해서 잠든 것이다.[11] 사실 베누스는 애초에 저주를 풀 생각이 없었으며 그에 장단을 맞춰준 것 뿐이었다.[12] 인게임에서 사냥꾼 쿠란이 이 헌터라는 괴물을 사냥하면서 유명해졌다. 사족으로 플레이어 모험가의 직업군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13] 연옥의 마스터 헌터, 베누스의 여신전 타락한 알소르 등에 있는 날개같은 것은 베누스의 발톱이라는 불리는 것이라고 한다.[14] 2024년 11월 22일 던파 페스티벌 1부 업데이트 발표를 통해 강림 난이도라 명명된 해방 난이도와 비슷한 엔드 컨텐츠가 예고되었는데 이 점으로 보아 완전히 약한 신은 아니고 영향력이 약해져 본인도 약해졌다는 등의 새로운 설정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그럼에도 모험가는 이전에 대마법사의 차원회랑과 어둑섬을 통해 베누스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매우 강력한 신들(초월자, 외신)을 상대해본 경력이 있으니 어찌되든 모험가는 베누스에게 일방적으로 당할만한 존재가 아닌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