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3:25:27

체스토

1. 개요2. 이 말을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

1. 개요

チェスト

일본 가고시마현(옛 사쓰마 번)에서 사용되는 기합 혹은 구호이다. 흔히들 '죽어라.', '간다!'(いくぞ!)라는 뜻으로 아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확실한 뜻이 있는 단어는 아니다. 그저 강한 투지를 나타내는 의미인 기합일 뿐. 가고시마 방언에서 온 단어이다. 가고시마의 검술유파 시현류에서 사용하는 소리인데, 표준 일본어로는 소렛(それっ)이나 야앗(やぁっ)과 같은 기합(掛声, 카케고에) 소리이다.# 한국어로는 으라차 정도의 기합성으로 번역되는 편.

어원은 현지인에 따르면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시마즈의 퇴각으로 유명한 시마즈 요시히로가 말한 "'치에엣' 하고 가라!(チェと行け)"가 점점 축약되어 현재의 체스토(チェスト)가 되었다는 풍문이 있다. 시현류의 기합소리로 유명하지만 현재의 기합은 19세기 에도 막부 말기에 와서야 완성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에도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기타 매체에서는 사츠마 등장인물이 체스토를 자주 외친다.

그 분파인 야쿠마루지겐류(薬丸自顕流, 자현류自顕流)는 "체스토!"가 아니라 들어보면 "치에에에에에!!" 정도로 외친다. 원숭이가 울부짖는 소리 같다고 하여 엔쿄(猿叫 원규)라고 이르기도 한다.

위부의 7인에서 미야모토 무사시는 체스토가 知恵捨て(지혜를 버려라)라는 심득이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개그인지 실제 있는 주장인지는 불명

왠지 가라데라든가 검도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KOF 시리즈타쿠마 사카자키라든가...[1] 이는 오키나와에서 가라데가 전파될 때, 사쓰마 번을 통해[2] 전파되었고, 시현류 역시 같은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ORANGE RANGE의 곡 이름이기도 하다. チェスト 참조.

영어 chest를 일본어 음운 구조에 따라 옮기면 チェスト라서 오역되는 경우가 많지만 무관하다.

2. 이 말을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


[1] KOF 98을 비롯한 몇몇 시리즈에서 용호의 권 팀을 만났을 때의 이벤트로, 텐구 가면을 쓰고 웃더니 "체스토!"라는 기합과 함께 벗은 가면을 발로 차서 부순다. 다만 음성이 약간 뭉개져서 "스토!"로 들린다.[2] 오키나와는 에도 시대부터 사쓰마 번에 복속되다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 합방되었다.[3] 익스트림 건담 레오스 제논-F 사용시 한정[4] 셋 모두 시현류를 익혔다.[5] 이쪽은 작중 발음이 "체스트"와 유사하다. 공식적으로 북미판이 로컬라이징 되어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CHEST와 CHESTO를 같이 사용한다. 번역상 명칭통일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예. 한국어 더빙판과 비공식 자막인 "프리시스"의 자막에서도 체스트로 표기. 작중 오리지널7의 파일럿 표시창에 chester이란 단어가 있는 것과 연관이 있으려나...[6] 가문 특기가 엔쿄다[7] 레이첼 알카드의 사역마. 레이첼의 6B 공격이 기이를 창처럼 변형시켜 찌르는 공격인데 이 공격의 대사 자체가 체스토다.[8] 필살기 철갑각 사용 시.[9] 캡틴 츠바사 5 한정.[10] 페그오 공격시 대사[11] 1화 한정…[12] 7화 한정. 이성을 잃고 자신의 러브돌을 차지하려는 주인공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면서.[13]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스카 켄이라는 이름으로 변경[14] 이 대사를 읊조릴 때는 대부분 주요 피해자인 하카제 카오루를 베어넘기기 직전이다(...)[15] 철권 4부터 격투 스타일을 가라테로 변경하면서 몇몇 상황에서 들을 수 있다.[16] '체스토'를 '체리오'라고 발음한다고 잘못 알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5화에서 마니와 호오가 지적해주면서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처음엔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날뛰었지만 남주인 야스리 시치카는 원래부터 알고있었다고 하니, 화풀이로 'ちぇりお'라며 한대 때리고 이후부터도 계속 그대로 쓴다[17] 폭렬권과 귀양권 패턴을 쓸때마다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