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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일본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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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권한과 변천3. 역대 총독
3.1. 역대 조선총독3.2. 역대 대만총독
4.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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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總督 / 総督

일본 제국식민지 총독부의 최고 통치 관직.

2. 권한과 변천

에도 시대 말기에서 메이지 시대 초기에는 동정대총독(東征大總督)[1]과 같이 총사령관의 직책으로 쓰였다. 아울러 메이지 초기 각 지방의 재판소장을 총독이라고 한 적도 있다.[2]

식민지의 최고관리로서의 총독은 1895년에 대만총독부가 설치되어 대만 총독을 둔 것이 최초이다. 1905년 러일전쟁으로 관동주를 차지하면서 관동총독부를 둔 적이 있지만 이듬해인 1906년에 관동도독부로 격하되었다. 그리고 1910년에 한일합방으로 한국통감부조선총독부로 개편했다.

대개의 경우 총독은 공식적으로 천황 직속이라 천황에게만 통제를 받으며, 일본 내각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 일본의 식민지에는 총독이 식민지 내의 모든 법령을 제정할 권한을 가진데다 식민지에 주둔하는 일본군을 지휘 통솔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식민지에서 총독이 가지는 권한은 매우 막강한 것이었다. 대체로 일본 육군 대장들이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조선 총독은 식민지배가 끝나는 날까지 단 한 사람도 문관 출신은 임명되지 않고 줄곧 군인 출신들이 독식했다. 3.1 운동 이후 일제는 문관 출신도 총독이 될 수 있도록 법도 개정했고 실제로 하려고도 했는데, 이는 조선의 민심을 회유하려는 시도이기도 했지만, 천황 직속이라는 명분 하에 조선에서 절대권력을 휘두르던 조선총독부를 일본 내각이 장악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3] 그러나 일본 육군이 조선의 지정학적 가치(중국 대륙 진출을 위한 통로)를 들어 반대를 해 타협으로 해군 출신인 사이토 마코토 제독이 총독이 되었다.[4] 사이토 제독이 실제로 실시했던 여러 문화 정책(친일인사 양성 등)들을 보면 문관 총독이라도 조선인들에 대한 처우가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임명되었던 조선 총독들 중에는 데라우치 마사타케나 사이토 등 일본 총리가 된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 장군은 아예 총리를 지내고 난 뒤에 총독으로 부임했다. 총독은 공식적으로 천황 직속이라 천황에게만 통제를 받으며, 현역 육군 및 해군 대장 신분으로 서열이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다음이었기 때문이다.[5] 총 8명의 총독이 이 자리를 거쳐갔으며[6], 해군대장 사이토 제독을 빼면 전부 육군 대장이었다.

일본의 또 다른 식민지였던 대만에서는 1910년대 말에 내각이 대만총독부를 통솔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 대만에 주둔하던 일본군을 통솔하는 직위로 '대만군사령관'이 새로 생기면서 그가 대만 주둔 일본군을 통솔했고, 대신 문관도 총독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19명의 대만 총독들 중 9명이 문관 출신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일본 입장에서 대만의 지정학적 가치가 조선에 비해 낮았고 따라서 지위도 조선 총독에 비해 낮았으며 일본 육군에 비해서 일본 해군의 영향력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7] 그러나 이것도 일본이 군국주의화 되던 1930년대에 도루묵이 되어 다시 군인이 총독에 임명되었다.

이외에도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2년 2월에는 점령지 홍콩에 총독부를 세웠다.(홍콩총독부) 일본의 홍콩총독 중 하나이자 마지막 총독인 다나카 히사카즈(田中久一) 중장은 패전 후 전범재판을 받고 중국에서 총살됐다.

3. 역대 총독

3.1. 역대 조선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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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우치 마사타케 하세가와 요시미치 사이토 마코토 우가키 가즈시게 야마나시 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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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코토 우가키 가즈시게 미나미 지로 고이소 구니아키 아베 노부유키
한국통감 · 군정사령관 }}}}}}}}}}}}}}}

3.2. 역대 대만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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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야마 스케노리 가쓰라 다로 노기 마레스케 고다마 겐타로 사쿠마 사마타
제6대 제7대 제8대 제9대 제10대
안도 사다요시 아카시 모토지로 덴 겐지로 우치다 가카치 이자와 다키오
제11대 제12대 제13대 제14대 제1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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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제17대 제18대 제19대
나카가와 겐조 고바야시 세이조 하세가와 기요시 안도 리키치 }}}}}}}}}}}}}}}

4. 관련글


[1] '동쪽을 정벌하는 큰 총독'이라는 의미.[2] 여기서 말하는 메이지 초기의 '재판소'는 행정기관의 일종으로, 오늘날 일본의 사법기관인 재판소(법원)와는 이름만 같을뿐 전혀 다른 기관이다. 무진전쟁 당시 막부군이 통제했던 지역의 행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임시로 신정부군이 설치한 일종의 군정청.[3] 이를 적극적으로 시도한 사람이 헌정의 기틀을 닦은 '평민 총리' 하라 다카시였으나 그는 극우파 청년에게 칼침을 맞고 암살당한다.[4] 보통 해군 출신 총리나 조선 총독은 문민 관료와 정치적으로 군부를 대표하던 육군이 대립하다가 합의 하에 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5] 이러한 현실은 일제한반도 식민통치가 1987년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설정의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에도 반영되어 있다.[6] 사이토 제독이나 우가키 장군이 두 번 취임했고, 이 중 우가키 장군의 첫 총독직은 직무대행이었으므로 총 9대의 총독이 존재했다.[7] 의전상 서열도 대만 총독보다 조선 총독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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