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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자, 2020년도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2. 시즌 전
텍사스에서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자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할 수도 있는 시즌이다. 추신수도 계약이 끝나면 만 38세가 되며 작년 성적을 볼 때 타격은 아직 건재하지만 수비는 쓸 수 없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지타 슬롯에는 추신수보다 싸면서 홈런을 더 많이 쳐줄 타자가 널려있기 때문에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의 은퇴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박찬호처럼 한국으로 돌아와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도 있긴 하지만 2007년에 있었던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에 따라 고향 부산팀인 롯데도 아닌 SK로 이적해야 한다는 점이 걸리는데, 평소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롯데가 아니면 한국행의 의미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고향팀에 애착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동안의 추신수 개인의 여러 구설과 아들들의 귀화 문제로 인해 국내 여론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굳이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아직까진 타격에서 에이징 커브가 오지 않았기에 2020시즌에도 괜찮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몸값을 낮추는 조건으로 현역생활을 더 오래 할 수도 있다.2월 25일, 가벼운 옆구리 근육 통증으로 인해 시범경기에서 결장했다.
2월 28일, 감기와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했는데, 다행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는 무관한 일반 감기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3월 9일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다만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다. 3월 9일 기준으로 19타수 2안타 타율 .105로, 아직 몸을 완전히 만들지 못한 듯 하다.
결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시즌이 연기되었다. 2020년은 텍사스와의 계약 기간이 마지막인 시즌이며 선수 생활의 연장을 두고 갈림길이 될 시즌이기 때문에 추신수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2020년 6월 23일 기준으로 구단주 모임에서 60경기를 강행하고 선수노조는 60경기보다는 더 많이 하자고 하는데 설사 선수들의 의견대로 경기수가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일정 상 162경기의 최대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연봉을 손해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시즌 연기로 인해 생계가 힘들어질 수 있는 마이너리거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190명의 마이너리거들에게 1000달러씩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엘리 화이트 선수에게는 주당 1100달러인 자신의 밀머니를 보내 주고 있다고 한다.
6월 14일, 롯데가 추신수 영입을 위해 설득 중이라는 기사가 떴으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슬그머니 삭제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추신수는 국내 복귀시 지명권을 보유한 SK로 가야만 하며 복귀 시점부터 1년 동안 트레이드 불가이다.
6월 23일 기준 결국 사무국의 직권으로 60경기 진행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구단주들 의견을 복붙한 거나 다름없고 선수노조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70경기 진행을 원하는 선수들이 파업을 강행하면 과연 60경기라도 할지 아예 경기가 열리지 않을지 알 수 없다. [1]
[이영미 人터뷰] 30년 ‘야구인생’, 마침표 없는 추신수의 또 다른 시작
3. 페넌트 레이스
3.1. 7월
7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7월 25일 콜로라도 전에서 1회 좌측 담장 근처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가렛 햄슨의 펜스 앞 점프 캐치에 걸려 홈런을 빼앗겼다. 넘어 갔다면 글로브 라이프 필드 1호 홈런이 될 수 있었다.
7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릴 켈리에게 완전히 묶이며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7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해 4-4로 맞선 8회 말 무사 2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그러나 애리조나 벤치가 고의사구를 지시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077에서 변화가 없었다. 볼넷은 2개로 늘었다. 팀은 3연패를 끊어냈다.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는 1회초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35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초구를 공략해 얻은 홈런은 이번이 8번째다.
3.2. 8월
8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라클 파크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스플래쉬 히트로 기록하였다.영상# 아시아 타자로서는 최희섭 이후 역대 2번째 스플래쉬 히트이며, 원정 팀 타자로서는 역대 46번째이다. 타구 속도는 177km로, 비거리는 122m, 타구 각도는 약 30도였다.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추신수를 극찬했다.#여전히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2일 기준으로 타율 .150 2홈런 4타점 3득점 OPS .742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기록한 3개의 안타가 모두 타점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선구안 역시 변함이 없이 뛰어난 모습이라 정확도만 살아난다면 확실한 주전으로서 올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8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에서 왼손 투수 션 머나야를 상대로 선발 출장, 캐스터가 라인업을 다 읽기도 전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호 홈런.
8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기록했다.
8월 8일 기준으로 타/출/장 0.200/0.294/0.533 OPS 0.827에 6안타 3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하고있다.
8월 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8월 10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1번타자로서의 활약을 했다.
8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는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2일 기준으로 bWAR -0.2/fWAR -0.1, wRC+84/OPS+ 97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8월 14일~16일 콜로라도 전에서 12타석 1BB/4안타를 기록했다.1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0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wRC+가 86으로 리그 평균 수준도 안된다. 그래도 18일 14시 기준으로 0bWAR/0.1fWAR을 기록하며 -수치에서 벗어났다.
8월 19일 샌디에이고 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20일 샌디에이고 전에서는 4타수 0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총합이 13타수 1안타로 처참하다. 현재 wRC+ 81로 리그평균도 못된다. bWAR은 -0.3.
그렇게 1주일 재정비 이후 오클랜드 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레인저스 중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는데 이날 지역 언론에다가 텍사스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는 의지를 언급하며 트레이드 될까봐 아내를 비롯해 가족들이 걱정한다고 언플하였는데 수비 안되고 0.210 타격을 보여주는 38세 노장 선수를 높은 연봉 부담 및 유망주를 내주면서 영입할지 의문이다.
8월 28~30일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5타수 2안타, 4타수 0안타, 4타수 1안타/3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0.4bWAR/-0.4fWARㆍOPS+ 80/wRC+ 67을 기록 중이다.
3.3. 9월
9월 1일부터 시작한 휴스턴과의 3연전에서 4타수 0안타, 3타수 0안타, 4타수 1홈런= 총 13타석 2득점 1홈런 6K/1BB를 기록했다. 또한 1번 자리를 내놓고 3번으로 간다고 한다.9월 6일, 앞선 네 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1볼넷이었던 추신수는 시애틀전에 5번타자로 나서 시즌 5호 홈런 포함 4타수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통산 3번째 4타수4안타 경기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4안타 경기. 기사
9월 7일 시애틀전에서 주루 도중 입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시즌 시작 전에 마이너리그를 도운 선행을 평가받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후보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21번 등번호를 달고 뛰어야 하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가 이번시즌 부진함에도 꾸준히 기용되는 이유는 팀내 고연봉 베테랑이라는 입지에다가 그나마 출루율이 준수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9월 17일에 추신수는 싼값으로라도 계약을 원하지만 텍사스는 그렇게 해줄 가능성이 낮다는 기사가 올라왔다.기사 또 텍사스 입장에서 추신수와의 계약은 실패이며 이 계약을 한 단장을 잘랐어야 했다는 기사도 올라왔다.기사 텍사스에서의 먹튀행각과 부진이 이렇게 돌아오는 듯하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성적은 표면적인 타율을 보면 부진 그 자체이지만 출루율은 그나마 준수했다. 그러나 텍사스가 바란것은 신시내티 시절의 활약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추신수는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 많다. 텍사스가 2020년도부터 리빌딩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추신수의 현 성적은 리그 평균 미만이다. 리빌딩을 한다는 팀이 고액 연봉의 대체선수 수준 이하의 타자를 데리고 있는 것 자체가 온갖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위의 기사들이 나온 것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의 결별은 사실상 확정이고 7년간 보여준 성적과 내년이 38세 되는 것을 감안해보면 적극적으로 영입할 팀은 없어보인다. 그라나 추신수가 적은 금액과 단기 계약을 받아들인다면 메이저리그 생활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MLB.com에서는 메이저리그 생활 연장도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추신수 마이너리그 이상 계약 성사 어려워” 현실적으로 38세를 앞두고 있는 야수에게 장기계약은 물론 단기계약을 권하는 구단이 드물다는 것도 그 이유다.
9월 27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복귀하여 기습번트로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기록했는데,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렇게 가족이 보는 앞에서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고, 선수들도 추신수에게 포옹을 하는 등 마지막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영상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몸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출전했는데, 우드워드 감독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한번이라도 더 톱타자로 출전시키고 싶었다."라며 밝혔다.
4. 시즌 후
2021년이면 만 39세, 한국식 나이로 40세가 되는 만큼 메이저리거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본인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을 위해 그동안의 루틴대로 겨울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불러주는 팀이 없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고 KBO 리그로의 복귀를 원한다면 KBO가 특혜 성격으로 규정을 고치지 않는 한 추신수의 보유권을 쥐고 있는 SK 와이번스로 입단해서 의무적으로 SK 유니폼을 입고 1시즌을 뛰어야 한다. 추신수 본인은 "언젠가는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서 선수 본인의 노력에 따라[2] 향후 진로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특별법으로 한화에서 뛴 사례가 있긴 하지만 한화는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당시에 선수를 못 뽑았기 때문에 타 구단들의 동의를 수월하게 받아 특별법이 통과된 것이고,[3] 롯데는 그 드래프트에서 송승준을 뽑아서 잘 써먹었으므로 SK에게 양보를 요구할 명분이 딱히 없다. 추신수는 시즌 후 있었던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야구하고 싶다고 했지 롯데에서 마무리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시즌 종료 후, 텍사스의 추신수 계약을 WAR로 보면 700억 손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기사
7년간 텍사스 선수 생활은 전형적인 먹튀였고, 마지막해 성적마저 대체 선수보다 못한 성적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모든 구단들이 적자를 입었기에 암울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나마 추신수에게 좋은 소식은 내셔널리그가 2020시즌 지명타자 제도에 좋은 반응을 받자 내년에 162경기 전부 소화할 수 없다면 내년에도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소식이여서 만약 이게 결정되면 내셔널리그 측 팀에서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최근 근황을 화상통화 인터뷰에서 "나는 돈보다 내가 출전기회를 받으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넘볼수 있는 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내뿜며 뛰고 싶다."[4]며 자신이 원하는 행선지를 밝혔는데 반응은 대부분 글쎄? 라는 반응이다.[5]
유튜버발 단독소식에 의하면 결국 스캇 보라스와 결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5. 총평
33경기 110타수 26안타(2루타 3) 5홈런 15타점 13득점 6도루 2도실 13볼넷 33삼진 .236/.323/.400 fWAR -0.1 bWAR 0.0을 기록했다.[1] 만약 2020년에 경기가 아예 열리지 않을 경우 토미존 수술때문에 어차피 2020년을 뛸 수 없는 노아 신더가드 같은 선수에게는 이득이지만 대형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 류현진 및 이번 년도에 뭔가 보여줘야 하는 김광현, 연봉 조정 신청 대상 자격이 걸린데다가 영주권 취득으로 논란을 빚은 최지만에게는 악재다.[2] 규정 때문에 SK 선수로 무조건 1년은 뛰어야 하는 만큼 2021년에 SK에 입단한다면 롯데로 이적할 수 있는 시즌은 빨라야 2022년부터다. 참고로 2022년이면 추신수의 나이는 만 40세가 된다.[3] 그리고 박찬호는 1994년에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것인데, 당시에는 해외파 국내복귀시 2년간 복귀에 유예를 두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규정 자체가 박찬호키드들 때문에 생겼다) 박찬호는 해당 규정의 적용대상이 아니었다.[4] 이 말때문에 안티 추신수 팬들은 고연봉 대체 선수가 욕심도 많다며 조롱하고 있다. 그리고 추신수가 텍사스로 이적할 때만 해도 텍사스는 나름 가을야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이였지만 그러면 뭐하나 본인과 필더를 비롯한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게다가 우승을 넘보는 팀을 원하는 것은 둘째치고 그곳에서 주전 기회를 보장받고 싶다는 말은 그야말로 이기심으로 밖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5]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년도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춰질 전망에다가 내셔널 리그도 내년시즌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보겠다 라고 고려중인 것이지 확정은 아니다. 더욱이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이후 2017시즌부터 간간히 우익수 수비만 나설 뿐 수비지표는 상당히 나쁘기 때문에 2021시즌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여부가 불확실한 내셔널리그 팀에서 외야수로 영입하기도 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