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2:20:03

카렌 카스라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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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만화
1.1. 붓꽃 편1.2. 비앵 편1.3. 벚꽃의 추억 편
2. 오픈월드
2.1. 벚꽃의 윤회
3. 멀티 레이드
3.1. 신의 열쇠: 지장어혼
4. 메인 스토리
4.1. 1부: 달의 기원과 종언
4.1.1. 아포칼립스가 말하기를
4.1.1.1. 챕터 28 [의지의 피안]
4.1.1.1.1. 단편 애니메이션 [아포칼립스가 말하길]
5. 연대기
5.1. 카렌 판타지
6. 이벤트
6.1. 산화의 전설

[clearfix]

1. 스토리 만화

1.1. 붓꽃 편

1453년 카스라나 가문 29대 가주인 프란시스 카스라나의 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활동적이었던 카렌은 카스라나 가문 역사상 가장 숙련된 건카타를 바탕으로 카스라나 최고의 전사가 되어 1469년, 16세의 젊은 나이로 천명 본부의 발키리 대장이 된다. 이후 1000마리가 넘는 붕괴수를 퇴치하는 업적을 남기며 천명 본부로 부터 '유다의 서약'을 배정 받는다.

당시 천명은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붕괴로 부터 유럽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각 나라에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줄 만큼 성장을 하는데 성공하고 유럽을 장악하는데 성공하자 더욱 큰 확장을 위해 동쪽으로 주도적인 침략 전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붕괴수를 상대하기 위한 기술과 그로 인해 다져진 실전 경험으로 천명은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지만, 신주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명 제국과 승패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교전에 들어간다. 1475년 킵차크 초원에서 천명과 신주의 명 제국은 결전에 들어가게 되고 천명 본부는 확실한 승리를 위해 붕괴능 침식조차 각오하고 붕괴 병기를 꺼내기로 마음 먹는다.

붕괴 병기라는 차원이 다른 힘에 전세는 천명에게 기울기 시작하나, 붕괴의 위협으로 부터 신주 지역을 수호하고자 신주를 수호하던 선인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서 천명의 군단은 선인 한 명에게 격퇴 당하게 된다. 천명은 선인을 막기 위해 비장의 수단으로 S랭크 발키리인 카렌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한다. 카렌은 전쟁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천명을 위한다는 유일한 명목으로 유다의 서약을 들고 선인을 막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당시 카렌과 유다의 서약은 천명 최강의 전력이였지만, 정위 선인의 압도적인 힘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카렌은 한순간 패배하게 된다. 패배한 카렌 앞에 선인은 처음으로 말문을 열며, '열쇠는 인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니, 열쇠를 사용하는 자는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충고를 남기게 되고, 쓰러진 카렌은 천명과 발키리의 사명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카렌의 패배를 기점으로 천명은 퇴각하며, 원정은 실패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476년, 천명은 침략 전쟁에 패전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고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에게 면죄부라는 이름의 세금을 강매하고 있었다. 오토와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시내로 나온 카렌은 천명의 제복을 경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천명의 행태에 의문을 갖는다. 카렌은 이 갈등을 가장 친한 오토에게 털어놓고 공감, 이해를 바랐지만 이 당시의 오토는 재능만 뛰어났지 심성은 세태에 거스르기 두려워하는 전형적인 소시민이라 카렌의 영웅심과는 사실 잘 맞지 않았고, 그나마도 숭상심 때문에 카렌은 고뇌도 없는 초인이라고 멋대로 단정지어서 카렌이 아무리 힘든 티를 내도 전혀 알아주지 못했다.

마침 점심을 먹는 도중 빅토르라는 천명의 신부가 면죄부를 구입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대낮에 무고한 여인과 사샤라는 아이에게 돈을 강요하며, 납치를 하려는 행패를 보게 된다. 보다못한 카렌은 빅토르라는 신부를 비난하지만, 도리어 전쟁에서 패한 책임으로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되고 오토의 도움으로 빅토르를 쫒아 내는데 성공한다.

오토는 어쩔 수 없는 면죄부 판매에 대해 힘만으로는 해결 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카렌을 설득하고는 카렌의 기분 전환으로 세익스피어가 선보이는 연극을 보여주기 위해 광장으로 향한다. 카렌은 천명의 비판하는 기사를 연기하는 세익스피어의 연극을 보며, 깊은 감명을 얻게 되고 때맞춰 교단 모욕죄로 제압당하는 세익스피어를 구출하고자 연극에서 사용된 가면을 주워 위장을 하고는 세익스피어를 도와준다.

그날 밤 세익스피어로부터 도와준 답례로 받은 가면을 만지며 생각을 하던 카렌은 오토에게 면죄부 판매로 많은 돈을 챙긴 빅토르의 재산을 훔쳐서 모두에게 돌려주고 아직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활동을 제안한다. 오토는 세익스피어를 구해주며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짓던 카렌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 약속을 생각하고는 카렌의 활동을 도와주기로 마음 먹는다.

오토의 도움으로 복장부터 잠입을 위한 준비까지 끝낸 카렌은 빅토르의 집에 잡입해 금화를 훔치는데 성공한다. 그날 이후 본격적으로 괴도 일을 시작한 카렌은 홀로 금화를 훔친 어느 날 의문의 괴한들이 샤샤를 납치하는 것을 보게 된다. 추적 끝에 빅토르의 저택까지 도달한 카렌은 저택 안에 있던 빅토르를 위협하며, 샤샤가 감금된 지하의 실험실을 발견하게 된다.

카렌은 결박된 샤샤를 구하기 위해 빅토르를 위협하지만, 붕괴의 승리를 이루고자한 빅토르의 거절로 시간이 지체되어 괴도를 수색하던 엘리노어가 이끈 천명의 부대에게 포위되고 만다. 이후 엘리노어의 공격에 피하기만 하던 카렌은 엘리노어가 소유한 신의 열쇠 흑연의 영향으로 움직임이 둔해지고 공격당하기 직전 오토의 제지로 목숨을 구하며, 천명 본부에 구속 된다.

천명 지하에 감금된 카렌이었지만, 더 이상 카스라나의 힘이 약해지면 안된다 판단한 천명의 주교인 니콜라스로부터 직접 상자의 비밀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니콜라스로부터 설득을 지시받은 오토가 실험의 정당성에 대해 최대한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카렌은 인류의 수호를 담당하는 카스라나 가문이었던 만큼 어린 아이들을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야 하는 존재로 보았고 끝내 성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오토의 실언으로 카렌은 오토의 뺨을 때린다.[1]

끝내 오토의 도움으로 샤샤를 보호해 어머니의 곁으로 되돌려 보내는데 카렌은 성공한다. 샤샤와 샤샤의 어머니의 재회를 보며 옳은 일을 했지만, 앞으로는 혼자 나아가야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아버지인 프란시스 카스라나의 묘비 앞에서 한번 더 각오를 다진 카렌은 천명을 막기 위해 유다의 서약을 들고 천명 본부를 급습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카렌은 본당에서 검은 상자의 봉인을 해제하려는 순간 돌입해 한순간 현장을 엉망으로 만들고는 실험을 중단 시키려 한다. 각오를 다진 카렌이 유다의 힘으로 엘리노어를 제압하자 미리 흑연의 힘으로 상자의 내용물을 꺼낸 엘리노어는 실험을 완성시키기 위해 검은 상자 속 율자 코어와 본인을 결합해 붕괴수가 된다. 카렌은 붕괴능에 침식되어 붕괴수가 된 엘리노어를 유다의 사슬로 제압하고는 검은 상자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카렌은 상자의 내용물이 붕괴의 의지였다는 사실에 오토의 실험은 이루어질 수 없는 환상임을 말해준다. 그 사이 상자를 빼앗겨 붕괴의 힘을 잃어가던 엘리노어는 마지막 힘을 모아 카렌을 공격하려 하고 그것을 먼저 알아챈 오토가 의태 샤마시의 심판으로 엘리노어를 공격한다. 카렌은 유다와 카스하나의 힘으로 엘리노어를 무력화 시키는 것으로 사살한 끝에 일시적으로 봉인한 상자를 처리하고자 상자를 가지고 떠난다.

이후 카렌은 자신보다 강하고 깊은 신념을 보여준 신주 지역의 선인이라면 상자의 봉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걸고 신주 지역으로 향하지만, 신주 지역의 도착했을 당시 선인이 살던 태허산은 이미 폐허로 변해 버린지 오래였다. 이에 카렌은 천명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갈길을 잃고 더욱 동쪽으로 떠나게 된다.

1.2. 비앵 편

천명의 추격에 정신을 잃은 카렌은 강물을 따라 흘러들어가 야에 사쿠라라는 무녀가 있는 야에 마을 주변에 우연히 도착하게 된다. 야에 마을의 무녀였던 사쿠라는 상처투성이로 정신을 잃은 채 검은 상자를 꼭 껴안고 기절해 있는 카렌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정성스레 돌봐주면서 최선을 다해서 간호해준다.

사쿠라의 집에서 깨어난 카렌은 처음보는 장소와 사람으로 인해 깊은 경계심을 갖게 되지만, 사쿠라는 카렌에게 미음을 먹이기 위해 억지로 입맞춤을 하게 되고 카렌의 상처를 치료해 준다. 이후 사쿠라로부터 갈 곳이 없다면 원하는 만큼 머물러도 좋다는 말을 들은 카렌은 야에 마을에 상자를 숨긴 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그렇게 카렌은 야에 마을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사쿠라의 보살핌을 받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마을 밖에서 붕괴능에 감염된 동물들이 날뛰기 시작했고, 이에 사쿠라는 마을을 지키는 무녀로서 붕괴수 토벌을 위해 산으로 향했다. 사쿠라는 붕괴능의 영향으로 괴물이 된 마수를 상대로 어느 정도 선전하지만, 칼이 부러지며 위험에 빠지게 되고 카렌은 총으로 마수를 퇴치해 사쿠라를 구한다.

상처를 치료하며 사쿠라와 교감한 카렌은 사쿠라가 가진 마을을 지켜야 하는 사명을 같이 나누기로 마음 먹고 그렇게 사쿠라와 함께 마을을 지키며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괴수들로 인해 마을의 피해가 늘어나게 되고, 야에 마을의 사람들은 이를 신의 분노라 생각해 여우신에게 제물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외출을 한 사쿠라를 기다리던 카렌은, 여우신에게 바칠 제물로 선정된 아이의 언니로부터 구해달라는 말과 마을의 풍습에 대해 듣게 되고 악습을 막기 위해 신사로 향한다. 하지만 카렌이 신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악습으로 인해 여우신이 부활하게 되고 카렌은 여우신의 정체가 붕괴수가 된 여우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 본다.

카렌은 여우 붕괴수를 토벌하려 총을 겨누지만, 의문의 망토를 쓴 사람에게 사슬로 묶이게 된다. 의문의 사람은 일련의 마수가 모두 자신의 소행이라 밝히며, 괴물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을 조롱한다. 그 말을 듣고 화를 참지 못한 카렌의 공격으로 두건이 벗겨지게 되고, 망토 아래에는 야에 사쿠라의 얼굴이 있었다.

사쿠라의 얼굴에 카렌은 당황하지만, 이내 사쿠라로부터 느껴지는 기운이 검은 상자 속 악마라는 사실을 알아 차린다. 카렌은 사쿠라를 되돌려 달라 외치지만, 사쿠라가 몸을 빼앗기게 된 것은 야에 마을에 대한 남모를 분노와 증오를 가지고 있었던 사쿠라 자신의 의지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카렌을 사랑한 사쿠라의 마음을 전해 듣는 것으로 여우 요괴와 함께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만 보게 된다.

카렌은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적은 서신을 천명 본부의 오토 앞으로 보내기로 마음 먹는다. 카렌이 사라지고 카렌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오토는 서신과 함께 카렌의 위치를 알고는 도움이 되고자 전언과 함께 유다의 서약을 보내기로 한다.[2]

카렌은 유다의 서약과 함께 사쿠라를 찾아가고, 사쿠라를 되찾기 위해 검은 상자의 악마와 전투를 벌인다. 유다의 힘으로 사쿠라를 밀어붙히는데 성공하지만, 한순간 사쿠라로 돌아온 척 한 상자 속 악마의 연기에 속아 칼에 몸이 관통당하며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렇게 칼에 목이 베이기 직전 차마 카렌을 벨 수 없었던 사쿠라가 스스로 칼로 몸을 꿰뚫으며, 붕괴에 저항하였고 상자 속 검은 악마는 죽어가는 사쿠라의 몸에서 나와 여우 붕괴수와 융합해 비옥환이 되었다. 그렇게 비옥환과 최후의 전투를 치른 카렌은 결과적으로 봉인하는데 성공하나, 칼에 몸이 관통당한 치명상으로 인해 이후 찾아온 천명의 정보부에게 검거되어 다시 유럽 본부로 돌아가게 된다.

1.3. 벚꽃의 추억 편

천명 본부로 끌려온 카렌은 동방의 붕괴 사건과 율자의 강림에 대해 심문을 받게 된다. 심문 끝에 의사 율자가 된 야에 사쿠라를 인류의 적으로 발표하려는 천명 본부에 저항해 카렌은 "율자로 변한 그녀는 무고하며,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 평의회는 검은 상자에 분실 혐의와 율자와 사랑에 빠진 카렌을 미쳤다 판단하게 되고, 최후 판결로 카렌에게 교수형을 내린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천명에 대한 배신'과 '반란 선동'을 사형의 이유로 내세웠다.

카렌의 최종 판결과 집행일까지 이례적일 만큼 빠른 시일내에 결정나자, 오토는 카렌을 구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수색한 끝에 탈옥 계획을 제안한다. 카렌은 천명 본부에서 한번 더 도망가 몸을 숨겨 달라는 오토의 제안을 듣고는 사쿠라가 없는 미련 없는 세상과 사쿠라에 대한 자신의 신념에 반한다는 생각에 이를 거절한다.

이에 오토는 판결 자체를 뒤엎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신의 친아버지인 천명의 대주교 니콜라스 아포칼립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니콜라스 아포칼립스는 마침 세 가문을 위협하는 평의회와 이번 판결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카스라나 가문과 혈연을 맺기 위해 카렌과의 결혼을 대가로 카렌의 무죄와 주교의 자리를 양보받기로 사법 거래를 하게 된다.

오토는 니콜라스의 제안이 카렌의 신념을 반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를 받아들여 무죄를 위한 형식상의 결혼이라는 명목으로 카렌을 설득한다. 하지만 니콜라스의 의도를 파악한 카렌은 카스라나의 신념을 지키고자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오토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오토가 돌아간 이후 카렌은 오토에게 작별의 편지를 남겼지만 이 편지는 끝내 오토에게 전달되지 못했고 '성녀의 유물'이라며 경매에 출품되었다가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다.

카렌의 처형식 당일, 성당에서 군중들이 보는 앞에서 카렌의 공개 처형이 집행되려 한다. 하지만 교수형이 집행 되기 직전 난데없이 붕괴수들의 봉인이 풀려 도시가 쑥대밭이 된다. 갑작스런 소동으로 카렌의 처형을 집행하지 못하게 되자 오토는 카렌에게 접근해 이대로 도망치자고 간곡히 청하지만 마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던 카렌은 이를 거부하고 사람들을 구하고자 맨몸으로 붕괴수와 싸우며 그 과정에서 관통상을 입고 1477년,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후 카렌은 생전의 높은 평판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한 것을 인정받아 사람들의 지지로 천명에서 성인으로 추앙받게 되어, 처형식이 집행된 성당 앞에는 카렌의 동상이 세워지며 묘비에 SANCTA KALLEN KASLANA 라고 기록되게 된다.[3]

2. 오픈월드

2.1. 벚꽃의 윤회

파일:bh3karen1.png

과거 카렌이 붕괴의 악마가 봉인된 상자[4]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것을 훔쳐 도주하여 사쿠라가 사는 마을에 흘러 들어온 이야기가 나온다. 평생 마을에서만 살아온 무녀 사쿠라에게 바깥 세상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며 절친이 된다. 그러나 카렌이 가지고 온 상자에서 붕괴 에너지가 흘러나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던 여우 비옥환이 먹히고 사쿠라 역시 붕괴의 의지에 먹혀 의사 율자가 되어 마을은 불태워진다. 하지만 사쿠라가 붕괴의 의지에 저항한 틈에 카렌은 붕괴에 먹힌 비옥환과 사쿠라를 봉인한다.

3. 멀티 레이드

3.1. 신의 열쇠: 지장어혼

파일:bh3karen3.png

사쿠라의 해피엔딩 이후 비옥환이 깨어나면서 성흔 속 세계에서의 카렌(사쿠라의 기억 속 카렌)은 행방을 감춘다. 이후 붕괴의 의지를 제압하고 지장어혼을 완성한 사쿠라와 비옥환 앞에 나타나 느닷없이 지장어혼을 들고 도주한다. 이후 추격해온 사쿠라의 부름에 정신을 차리고 사쿠라와 비옥환이 지장어혼을 제압하는 것을 돕는다.[5]

4. 메인 스토리

4.1. 1부: 달의 기원과 종언

4.1.1. 아포칼립스가 말하기를

4.1.1.1. 챕터 28 [의지의 피안]
4.1.1.1.1. 단편 애니메이션 [아포칼립스가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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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대를 오르는 카렌의 모습으로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며, 오토가 허수의 나무에 접근하는 동안 카렌의 행적과 오버랩되어 보여진다.

본래 아무런 저항없이 족쇄를 찬 채 처형대에 오른 카렌이 처형당하기 직전, 카렌을 빼내기 위한 오토의 계획이 실행됨과 동시에 붕괴수가 난입해 난동이 일어났고, 붕괴수가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보자 곧바로 족쇄를 부수고 교수대의 밧줄을 끊고 맨몸으로 붕괴수를 막으러 돌입한다.[6] 그러다 어느 소녀[7]가 미처 도망가지 못 하고 숨어있었으나 붕괴수에게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음을 보고 급히 달려가 붕괴수의 공격을 막아냈으나 붕괴수에게 복부가 꿰뚫리는 치명상을 입고 만다.[8]

본래 역사라면 이로 인해 카렌은 죽음을 맞이해야 했으나[9], 허수의 나무에 도달한 오토가 새로운 평행세계의 가지를 창조하고, 의태 샤마시의 심판을 들고 카렌이 죽던 그 날의 코로스텐으로 돌입한다.

상공에서 오토가 나타남과 동시에 정지되어 있던 붕괴수와 카렌이 다시 움직이면서 카렌을 관통했던 붕괴수의 가시는 빛이 되어 소멸하고, 카렌의 관통상 또한 사라진다. 이에 카렌은 당황한 채 붕괴수를 뿌리치곤 오토가 자신의 몸을 불사르면서 붕괴수에게 내던진 마지막 일격의 여파에게서 소녀를 감싼 후 그 자리를 바라보는 것으로 카렌이 생존하게 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살아. 카렌.
오토 아포칼립스

이후 회상에 돌입. 마지막 장면에서는 밤중에 추운 나무그늘 밑에서 어린 오토와 단둘이 오붓하게 손을 맞잡고 서로 몸을 의지하여 나무에 기댄 채 잠들어 있는 장면으로 끝이 나는데, 오토 아포칼립스와 카렌 카스라나의 관계를 한 번에 보여주는 애틋한 장면이다.[10]
(중략)[11]
걱정하지 마. 이번엔 모든 것이 로 인해 변할 테니깐.
아주 오래 전에 한 소년을 바꾼 것처럼 말이야.
어느 봄날의 아침,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소년은 담장을 넘어온 널 만났어. 넌 소년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같이 놀자고 했지. 그리고 그 순간...
그 소년구원을 받았어.

단편 애니메이션 이후 후일담. 샤마시의 불길로 산화된 그는 바람의 형태로 카렌에게 찾아와 그녀에게 마지막 독백을 남기곤 500년의 생을 마감하며 하늘로 흩어진다.

눈을 감고 오토가 전하는 마지막 말을 듣던 카렌은 오토의 음성이 하늘로 흩어지는 것을 느끼곤 천천히 눈을 뜨며 이렇게 독백한다.
영원히 안녕. 나의 대발명가.
카렌 카스라나

5. 연대기

5.1. 카렌 판타지

파일:bh3karen2.png

오토가 자작한 카렌 판타지라는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오토의 기억 속의 정의감 깊은 카렌으로 묘사되며 여기서 오토 입장에서 NTR꾼인 사쿠라는 현신화 물망초 슈트를 입고 악역으로 등장한다.(...)

6. 이벤트

6.1. 산화의 전설

이는 본래 세계관의 역사에서 어딘가 한 곳이 달라지면서 만들어진 평행세계의 이야기이다.

카렌은 (본래 세계관의 역사대로라면) 천명으로 호송을 당해야 했지만 여기서는 이를 거부하고 아에 마을을 지키는 무녀였던 사쿠라 대신 야에 마을을 이끄는 영주가 되기로 한다. 이는 오토가 침식의 율자와 거래를 해서 발생한 일이다.[12] 천인도의 힘으로 500년이 넘는 세월을 야에 마을의 성주로 지내며 처음에는 사쿠라의 육체를 대신해서 침식의 율자를 봉인할 그릇을 만들려고 하였고 100년만에 얻은 그 첫 결과물이 사쿠라의 세포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카스미였으나 사쿠라와 너무 닮았기에 자신의 손으로 그녀에게 사쿠라와 똑같은 운명을 짊어지게 할 수 없었고 카스미가 태어난지 6일째 되는 날 밤에 괴도로 활동하던 모습으로 분장하여 성주궁의 실험실에서 데리고 나왔다.[13] 하지만 야에 일족의 모습을 한 사쿠라는 야에 지구에서 너무 눈에 띄여 자신의 곁에 둘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오토에게 데리고가 천명의 보호를 받게 하였다. 이후 똑같은 목적으로 만든 다른 시도들은 전부 실패로 끝나면서 기존 계획을 포기하고 사쿠라의 신체에서 영혼만을 빼내려는 계획을 시작하게 된다. 나중에 이 일을 언급하면서 사람은 사랑을 위해서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걸까 라고 하거나 오토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대단히 비인도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14]

500년의 시간을 살면서 '영혼전이 실험'은 성과가 없고 자신의 혼도 더이상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카렌은 최후의 수로 아귀도를 이용해 자신과 침식의 율자를 아공간으로 보내는 사실상 자폭수를 실행하고자 했다.[15]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침식의 율자는 이미 신검과 신목은 오염이 완료됐다면서 지장어혼을 구현하며 카스미의 몸을 빼앗아 부활하려했으나 카스미, 카렌, 리타의 활약으로 저지된다. 지장어혼을 제압하고 다시 아공간으로 날려보내려고 시도하였으며 이런 카렌의 의도를 파악한 카스미가 카렌을 부르지만 카렌은 카스미에게 카스미는 코드네임 따위가 아니라 자신이 그녀에게 준 최초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진작 이렇게 해야 했다며 사쿠라의 유해에서 어령도를 빼낸다. 침식의 율자는 그런 카렌을 보면서 인간은 재밌다며 조소하며 카렌의 영혼전의 실험이 그동안 계속 실패한 이유는 사쿠라의 영혼이 자신에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진실[16]을 알려주고 카렌도 예감을 했는지 카스미를 빼돌리던 날 보았던 꽃을 다시 보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며 사쿠라의 유해와 함께 사라진다.
[1] 카렌을 설득하기 위해서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프란시스(카렌의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이것이 카렌에게는 자신의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것. 오토는 카렌이 죽는것을 두려워해서 어떻게든 실험의 필요성을 설득하려고 했던 말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토가 필요성을 강조한 이 연구가 결국 카렌의 죽음에 일조하게 된다.[2] 공식 만화 제 2차 붕괴편에 따르면 오토는 카렌에게 유다의 서약과 함께 답신을 보내려 하지만, 결국 답신은 보내지 못한채 유다의 서약과 살짝의 전언만 보내게 된다.[3] 코로스텐 스토리를 통해 나타난 500년 전 사람들의 잔재에는 천명 전쟁 도중임에도 카렌 카스라나는 성인으로 인정받고 카렌이 죽은 교회는 성스러운 성당으로 취급되는 것으로 나온다.[4] 구인류 문명 시대의 제12율자인 침식의 율자가 봉인된 상자. 구 인류가 멸망하고도 수 만년의 세월 동안 갇혀서 남은 감정이라곤 인류에 대한 증오만이 남았다. 그것을 500년 전의 천명기관이 발굴해내어 사람에게 붕괴능을 심는 실험을 시도한다.[5] 카렌이 사쿠라를 보고 하는 말이 있는데, 뭔가 낯설지 않다면서 첫눈에 반했다는 건 이런 기분일까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6] 참고로 맨손으로 자신의 구속을 푼다. 즉, 삶의 의지가 있었다면 처형장에서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동시에 족쇄를 풀면서 소매 안쪽으로 상처들이 보여지면서 카렌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보여준다.[7] 초록색 눈에 갈색 땋은 머리를 하고 있는데 불길때문에 금발처럼 비춰지면서 순간적으로 어린 시절의 오토와 겹쳐보인다. 의도한 연출인지는 불명[8] 이 때, 오토가 허수의 나무에 다가가는 동안 오토를 막던 인형들이 카렌을 죽게 한 붕괴수의 모습으로 합쳐지자 의태•유다의 서약으로 붕괴수를 쓰러트리지만, 붕괴수에서 가지들이 뻗어나와 오토의 몸을 꿰뚫는 장면이 카렌의 상황과 오버랩된다.[9] 마지막에 오토의 일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그 안에 카렌의 시체를 들고 분노하는 오토의 모습이 지나간다.[10] 아무리 오토가 카렌에 대해 뒤틀릴대로 뒤틀린 사랑을 품고 있어 그 많은 악행을 저질렀더라도, 그 시작은 어린 소년소녀의 순수한 소꿉친구 관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상깊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오토는 끝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사랑을 다시 떠올리며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가며 카렌을 구해냈다.[11] 짧게나마 본인이 평행세계의 미래에서 왔다고 언급한다.[12] 오토는 카렌이 끌려가면 죽을 것이니 용납할 수 없다면서 침식의 율자에게 새로운 몸을 만들어줄테니 카렌이 호송을 거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 요청했고 침식의 율자는 이를 수락했다.[13] 작중엔 괴도 모습의 카렌을 제6야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이것으로 보이며 제6야가 성주의 가장 소중한 걸 훔쳤다는 건 카스미였던 것으로 보인다.[14] 그래도 카렌 자신이 원래 정의감이 강한 인물이었던 만큼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결국 성주로 지칭되는 쪽과 제6야로 지칭되는 쪽으로 정신분열이 일어난 상황. 그 인격의 괴리감은 카스미도 성주와 제6야를 동일인물로 보지못할 정도였다. 여담으로 이런 그녀를 양면성을 매드기질이 있는 이 세계선의 메이는 실망했다고 평했다.[15] 침식의 율자가 다른 세계에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카렌도 인지하곤 있었지만 이미 한계에 이르는 카렌에겐 더이상 방법이 없었다.[16] 즉 이미 첫번째 계획에서 영혼전의 실험은 성공하며 사쿠라의 영혼이 옮겨진 후였기 때문에 두번째부터는 당연히 영혼이 남아있지 않아 영혼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