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BO 리그 팀 두산 베어스와 K리그 팀 울산 현대의 별명. 단순하게 준우승을 많이 해서 붙은 별명이다.2.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는 KBO 한국시리즈 우승 6회에 빛나는 명문팀이지만 준우승도 무려 9번이나 했다. 게다가 저 9번의 준우승 모두 두산 베어스로 팀명을 바꾼 이후에 달성했다.특히 2000년대에만 4번의 준우승을 거뒀는데, 양대 리그 체제였던 2000년에 준우승을 거둔 두산은 이듬해인 2001년에는 팀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으나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2004년부터 진출한 3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맞이했다. 그 중에서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는 3번 중 2번[1][2][3] 만나 모두 지기도 했다.[4]
김진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2013년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음에도 내리 3연패를 찍으면서 콩산의 위용을 보여줬다.
2년 뒤인 2015년,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마침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2년 전 복수에 성공해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게 되었다. 2016년에는 정규시즌부터 시작해 시즌 내내 가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에게 패배해 KS 3연패가 좌절되더니 2018년에는 2위 SK와 무려 14.5경기 차의 압도적인 격차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어놓고 정작 한국시리즈에서 그 SK에게 패배해 정규시즌에 역대급 성적을 내고도 준우승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2019년 정규시즌에는 극적으로 SK를 제치고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2020년, 2021년에는 2연속 준우승[5]에 그치면서 콩라인을 벗어나기에는 어렵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한국 시리즈 준우승 횟수도 2위이며, 심지어 포스트 시즌 진출 횟수도 2위다.[6]
3. 울산 HD FC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이지만 준우승만 10회로 최다 준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7] 이쪽은 '준산'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며, 심지어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012년 첫 우승에 이어 2020년에도 우승을 차지해 8년 만에 리그 우승 횟수와 동률이 되기도 했다.[8]2013년에는 8년 만에 리그 우승의 기회를 잡았는데, 2경기를 남겨두고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려놨으나 부산 아이파크에게 무승부를 거두더니 최종전인 포항전에서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김원일에게 극장골을 먹히면서 포항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2019년 역시 우승할 기회를 잡았으나 전북 현대 모터스전 무승부에 이어 또 포항에게 1:4로 패배해 덜미를 잡혀 전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2020년에도 전북만 만나면 삽질하더니 결국 또 준우승으로 끝났으며 FA컵에서도 전북에게 지고 준우승을 했다. 김도훈 감독이 떠나고 2021년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울산은 다시 한 번 우승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또 준우승을 기록해 무려 3연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위에서 보듯이 이전까지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전북에게 패배해 우승을 내주는 일이 잦았으나 2022년 K리그1 35R 전북 현대전에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점을 8점차까지 벌렸다. 그리고 37R 강원 FC 원정에서 2:1로 승리해 드디어 17년만에 K리그1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준산이라는 트라우마를 넘어 울산 왕조의 시작이 될 것인지는 지켜 볼 일이다.
다음 해인 2023년, 리그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1강의 포스를 보여줬으나 주장단 선수들이 일으킨 사건과 함께 그 사건에 연루된 선수 중 한명인 박용우의 이적으로 팀이 급속도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전에 승점을 엄청 벌어놓았고 2위 포항이 주춤하면서 결국 35R 대구 FC전 2:0 승리로 리그 2연패 및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그리고 2024년에도 36R 강원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3얀퍄 및 통산 5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울산 왕조를 건국하고야 말았다.
K리그1 말고도 수원 삼성 블루윙즈[9], 포항 스틸러스, 성남 FC, FC 서울과 함께 FA컵 3회 준우승으로 최다 준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이쪽은 공동 기록이라 그나마 나아 보이나 이 다섯 팀 중에서 울산이 겨우 1회 우승으로 제일 후달린다.
울산과 비슷한 우승 경력을 가진 축구팀으로 세리에 A의 AS 로마가 있는데, 리그 우승은 고작 3회지만 준우승은 무려 14회다. 물론 울산처럼 최다 준우승 기록은 아니다.[10]
[1] 2007, 2008년.[2] 한국시리즈는 아니나 SK 와이번스와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났는데, 5판 3선승제에서 두산 베어스가 2승을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SK에게 패배하여 KS 진출이 좌절되었다.[3] 나머지 한 번은 2005년의 삼성 라이온즈.[4] 이 때문에 김경문 감독의 대표적인 별명 중 하나가 바로 콩경문이다. 또한 SK 유니폼을 입은 김경문 감독 합성짤이 돌면서 솩경문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당시 창단한 지 10년도 안 되었던 SK의 레전드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5] 참고로 2020년,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NC 다이노스와 kt wiz다. 즉, 2년 연속으로 2010년대 신생팀들에게 첫 우승을 내준 셈이 되었다. 사실 SK 와이번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희생양도 두산이었다.2019년도 준우승이었으면 3년 연속으로 첫 우승을 대준 셈이 된다.[6] 두 기록 모두 삼성 라이온즈가 최다로 가지고 있다. 삼성은 10회 준우승과 함께 포스트 시즌도 30회 진출했다.[7] 반면에 현대가 더비 라이벌인 전북 현대 모터스는 9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이다.[8] 그것도 2번의 우승 모두 무패로 달성했다.[9] 동시에 5회 우승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10] 유벤투스가 20회 준우승으로 가장 많고 AC 밀란과 인테르가 16회로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세 팀은 준우승 기록을 상회하는 우승 기록도 함께 가지고 있어 그다지 언급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