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2:12:16

쿠라스트 부두


||<-6><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222><tablebordercolor=#C7B377><tablecolor=#C7B377><bgcolor=#111> 디아블로 2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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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칸두라스아라녹쿠라스트혼돈계아리앗 산
거점자매단 야영지루트 골레인쿠라스트 부두혼돈의 요새하로가스

BGM
파일:쿠라스트 부두.jpg
▲ 쿠라스트 부두의 모습. 출처는 디아블로위키.


1. 개요

Kurast Docks. 디아블로 2의 3막의 주무대인 쿠라스트의 마을.[1] 플레이어가 제2장에서 두리엘을 잡고 난 후에 메시프와 함께 이곳에 당도할 수 있다.

본디 훨씬 거대하고 번성한 도시인 쿠라스트의 일부분이었으나, 쿠라스트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자카룸과 그 교도들이 메피스토에 의해 타락해 버린 후 쿠라스트는 그대로 망해버려 폐허나 다름없게 되었다. 쿠라스트에 살던 사람들 중 간신히 살아남은 자들은 쿠라스트 부두로 피난을 와 살고 있다. 열대지방인지라 일부 NPC를 제외하고는 여름복장을 하고 있다.

마법의 방어막이 부두를 보호하고 있어서 악마들이 부두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방어막의 효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주민들은 언제 악마들이 부두를 덮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약해진 방어막을 강화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기드빈이라는 검을 구하게 된다. 올머스가 이 검을 사용하여 방어막을 강화시켜준다.

1.1. 디아블로 2

1.1.1. NPC

1.1.2. 특징

출입구는 단 하나뿐이고(북동쪽), 물 위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많은 집들이 물 위에 건설되어 있다. 동남아시아 수상가옥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다. 모든 지역이 물 위에 있는 것은 아니고 넓은 크기의 암석지대도 존재한다. 마을 가운데엔 아즈텍 문명의 피라미드를 본뜬 탑이 세워져있다.[2] 말뚝을 박은 나무다리가 암석지대와 각 집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

모든 막의 마을 중에서 순간이동진과 포탈의 위치가 가까우며, 그 주변에는 케인(아이템 감정)과 보관함, 그리고 오르무스(회복)가 있지만, 그 외의 요소는 전부 꽝이다. 아시아라(용병 고용 및 소생)와 흐라틀리(무기 수리), 알코어(기타 물약 판매 및 도박)는 전부 다리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좁은 다리로 인해 통행이 제한되어 있는데다 나탈라가 있는 구역은 아예 별다른 기능이 없는 장식용 오브젝트들만 있기 때문에 나탈리와 대화할 목적이 아닌 이상 그곳에 찾아갈 이유도 없다.

특이하게도 부두 북동쪽 출입구에 한 우상족의 머리가 꽂혀있으며, 메시프가 있는 배 정박 구역엔 프로그 데몬의 시체가 거꾸로 걸려져 있다.

1.1.3. 주변정보

마을 밖에는 스파이더 포레스트(Spider Forest)가 있다.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그 곳에 발을 디디면 어둠의 방랑자를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눈 앞에서 그를 놓치게 되고 플레시 비스트와 상대하게 된다.

1.1.4. 순간이동진

아래의 목록은 제3막에 존재하는 웨이포인트의 목록이다.
III
쿠라스트 부두
Kurast Docks
스파이더 포레스트(거미숲)
Spider Forest
그레이트 마쉬(거대한 늪지)
Great Marsh
프레이어 정글(약탈자[3] 정글)
Flayer Jungle
하부 쿠라스트
Lower Kurast
쿠라스트 시장
Kurast Bazaar
상부 쿠라스트
Upper Kurast
트라빈컬(트라빈칼)
Travincal
증오의 사원 2층(증오의 억류지 2층)
Durance[4] of Hate Level 2

1.2.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24년만에 등장이다. 시대상으로는 70년이 흘렀는데 어느 정도 복원이 이뤄져서 쿠라스트 상부 지역은 어느정도 예전의 영광을 회복했고 디아블로 2가 만들어지던 시기에는 당시 블리자드의 기술 부족으로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더 자세히 묘사되었지만 아직 하부 지역은 괴물들이 차지하고 있다. 디아블로 2의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되찾아준 단검 기드빈 덕분에 항구에는 메피스토의 타락 종양이 퍼지지 않고 있다. 오르무스는 쿠라스트 상부의 의원실로 자리를 옮겼고 마법을 이용해서 수명을 늘렸는지 아직도 살아 있다.[5]
다만 주변의 위협으로부터 부두를 방호하는 기드빈에 의한 방어막[6]이 약해지고 있다는 묘사가 있다. 기드빈이 안치된 석상에서 조금 아래로 가면 사마트라는 npc가 있는데 말을 걸면 "자신의 선조들(스카트심 신도)이 이곳을 지키기 위해 기드빈을 사용하여 보호 마법을 걸었지만 이곳 사람들(자카룸 신도)의 선조들에게 오래 전에 쫒겨났고 약해지는 기드빈의 마법을 보강할 방법을 아는 것은 그들뿐이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의문스러운 점은 기드빈을 디아블로 2의 플레이어가 되찾아온 후 그것으로 방어막을 친 것은 오르무스라는 것. 이 npc는 자카룸에 의해 말살된 스카트심 신도의 후손이다. 그의 복장 또한 주변 주민들과 달리 케지스탄풍의 의복인 것을 보면 자카룸에 의해 쿠라스트에서 쫓겨나 케지스탄 일대에 살던 스카트심 신도들이 자카룸의 박해로 말살될 때 그중 소수가 나한투로 도망쳤거나 개종했는데 그 생존자의 후손이 이 사람이라고 하면 설명은 된다. 원래 사마트의 조부는 스카트심 교도였던 것으로 보이나 자카룸의 박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카룸 신도로 개종했다고 한다.

설정집 티리엘의 기록에서 오르무스의 모교인 타안 마법단은 스카트심 교단의 마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당시 기원후 1285년 기준으로 케지스탄 일대에 1만명으로 추정되는 신도들이 점조직 형태로 흩어져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7] 그러나 50여년 후에 집필된 로라스의 기록에는 스카트심 교단이 자카룸의 박해로 말살되었다고 적혀있다.

서브퀘스트 중 나한투 주민 와클란이 말살된 스카트심 교단을 재건하려고 시도하는데 이를 불편하게 여긴 자카룸 사제 라즐로를 비롯한 자카룸 과격파들에 의해 결국 와클란이 살해당해 스카트심 교단 재건은 다시 좌초되었다.

참고로 프라바의 기록에서 오르무스가 볼크 신부에게 말하길 람 에센은 스카트심 신도가 아니라 그냥 스카트심을 연구하는 학자였을 뿐이라고 했다. 또한 오르무스는 스카트심의 옛 관습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 자기가 이 종교의 신도인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고, 이 종교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볼크에게 문서들을 일부 건내줬는데, 내용을 보니 스카트심은 아누를 숭배하는 종교로 추정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오르무스가 준 문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카트심의 가르침
아누
삶의 목표란 일체가 되는 걸 보는 것이다.
내면이 하나가 되는 것
외면에서 하나가 되는 것
만물은 아누로부터 나왔네.
타타메트도 아누로부터 나왔네.
모든 것이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네
모든 것이 아누가 되네
우리 모두 아누일세.
우리가 태어날 때, 우리는 아누로부터 태어나고
우리가 죽을 때, 우리는 아누에게로 돌아가네.
그대가 기도할 때
진주의 완벽함으로 마음의 눈을 돌려야 하네
진주가 그대를 담을 때까지
그리고 그대는 모든 것이 되니
아누와 함께
아누여

2편과의 비교 영상


[1] 후술하지만 사실 이곳만 안전지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두만 딱 잘라서 마을로 쓰고 있는 것.[2] 실제로 3막의 쿠라스트 지역의 건물 양식은 아즈텍 문명의 건축 양식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3] 원문은 Flayer로, 박피(剥皮)자라는 뜻이다. 박피는 '가죽(껍질이나 살갗 등)을 벗긴다'는 의미다.[4] 고어로서, 감금을 뜻한다. 제대로 번역하면 '증오의 사원'이 아니라 '증오의 감금실' 또는 구속실 정도. 말 그대로 증오를 감금하고 있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레저렉션에서는 고어의 의미를 살린 증오의 '억류지'로 번역되었다.[5] 오르무스의 모교인 타안 마법단의 전공 분야는 예지와 천문학이라 수명 연장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 람 에센의 고서도 로라스의 기록에 따르면 해당 고서의 저자들이 인식과 감각을 조작하는 마법과 먼 곳이나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에 대한 마법이 특기였다는 설명을 볼 때 수명연장과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수명을 늘렸는지는 알 수 없다.[6] 인게임에서도 부두 주변을 둘러싼 기드빈의 방어막을 지나치는 순간 주변의 풍광이 메피스토의 타락으로 검붉게 물든 칙칙한 광경으로 바뀌며 주변을 위협하는 공허망령들이 우글거리는 상황이다.[7] 로라스의 기록에서 설명하길 말티엘의 학살 후에도 성역의 군주들이 전쟁을 벌여서 서로 죽고 죽이는 혼돈의 시대인 '거대한 증오(Great Enmity)'라는 혼란기가 있었다. 이 여파로 서부원정지 같은 대국이 몰락했고 절망한 로라스는 호라드림의 사명을 포기하고 방랑자를 만나기 전까지 은둔자로 살고 있었다고 적었는데, 아마 스카트심 교단도 이때 말살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