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5 10:17:06

쿠스하 즙

파일:kusuha-mizuha-portrait-3.jpg
게임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이너 코우노 사치코가 트위터에 올린 그림.
クスハ汁

1. 개요2. 작중 등장3. 들어가는 재료
3.1. 실물(?)
4. 미디어 믹스에서
4.1. 드라마 CD/코믹스4.2. 애니메이션
5. 유사품6. 이 드링크에 관련된 어록7. 여담

1. 개요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쿠스하 미즈하가 취미로 제조하는 에너지 드링크.

괴약한 색깔과, 한모금만 마셔도 극소수를 빼면 복용자가 졸도해버릴 정도로 끔찍한 맛으로 악명 높지만 반대로 효과는 엄청나게 뛰어나서 기절한 복용자가 깨어나면 어지간한 병이나 피로는 한 방에 날아가는게 바로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말그대로 악마의 드링크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격언을 몸소 보여주는 셈.

한국에서는 '쿠스하 드링크'라고 불리고 있으나, 일본어상 정식 명칭은 확실하게 '쿠스하 즙(汁)'이다. 이름의 유래나 설정은 '테니스의 왕자'의 이누이즙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슈퍼로봇OG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 따르면, 정식 명칭은 어디까지나 영양 드링크인 모양이다.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저 녀석,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 가진 녀석들은 많았지만 저거 때문에 접근하는 애들이 하나도 없었다고...!"
- 카부토 코우지(3차 알파)/류세이 다테(OG 시리즈)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이 액체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인다. 류세이(OG세계관)/코우지(알파 세계관)의 증언에 따르면, 쿠스하가 예쁘고 착한데도 불구하고 사귀자는 남자들이 없었던 건 다 이 드링크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연인인 불릿은, 이 드링크를 마시고도 기절하지 않는 등 아예 서서히 적응하는 체질로 바뀌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쿠스하 본인은 순수한 호의로 이 드링크를 만들어서 권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쿠스하가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아무에게나 먹이려고 권하는 이벤트가 자주 나온다.

2. 작중 등장

쿠스하가 등장한 작품에서 복용을 한 피해자(?) 명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 외에도 셀 수 없이 많다. 강화인간급 특수병, 사이보그, 초 미식가, 외계인 클론, 안드로이드 등 일반인을 초월한 존재들을 여럿 쓰러뜨린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2.1. 판권작

히이로 유이는 의외로 복용후 기절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지만..."이라며 표정의 변화 없이 넘겼으나 그조차도 복용 후 고문급의 고통을 느꼈다고 술회하며 그 이후에도 히이로가 평화 어쩌고 하며 뭔가 평소와는 다른 대사를 남발하자, 많은 플레이어들이 "쿠스하 즙의 부작용인가!"라면서 경악했다고 한다.

2차 알파에서는 31화에서 세뇌에서 풀린 불릿이 복귀한 후, 이루이도 피해자가 될 뻔했지만 이루이가 뭣 모르고 마시려는 순간 졸도상태에 빠져있던 불릿이 "안 돼!!!"하는 절규와 함께 벌떡 일어나 달려들어 드링크를 가로채 마셔버렸다.
"... 쿠스하, 너라면 지구와 발마의 평화의 사도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3차 알파에서
"향이 좋군요…"
"몸 속에서부터 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군."
- 알마나 티크바 & 루리아 카이트
제 발마리 제국 출신 인물들은 외계인이라서 그런가 아라도 처럼 맛있다고 칭찬해줬다. 이들은 딸기잼을 넣은 주먹밥을 맛있게 냠냠하는등 지구인과 입맛이 동떨어져있는지라 이런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 잘 마시겠습니다..."
"맛있잖아! 한 잔 더..."
- , 슈퍼로봇대전 30 DLC 1에서.
30에서는 쿠스하가 DLC로 등장하면서 덩달아 등장했다. 불면증을 치료해준다는 명복으로 들고 오는데 모두가 난색을 표한 가운데[1] 반이 마시고는 극상의 카오게이를 선보이며 저 말을 끝으로 기절해버린다. 반은 신체개조의 부작용으로 자극적인 맛 외에는 느낄 수 없다는걸 생각하면 반 입장에선 맛을 느낄 정도로 자극적인 셈.[2] 쿠스하는 이를 보고는 흡족해하나 주인공은 다른 이유로 잠든거라고 새파랗게 질리며 공포에 떨었으며 에이스 토크에서 쿠스하에게 취미로 하는 요리를 먹고 싶다고 했다가 졸지에 쿠스하 즙을 먹게 생겨 "이걸 마시고 일어났을 때는 여러분(미츠바, 부주인공)이 아는 내가 아닐 지도 몰라요.."라는 생각과 함께 화면이 암전된다.

그리고 30에서는 쿠스하 즙이 소모형 아이템으로 구현되어있다. 무려 SP 100을 채워주고 기력을 풀 충전해 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정신기 각성이 있는 파일럿들이라면 시작부터 쿠스하 즙을 들이키고 기력이 가득 찬 상태로 일정 기력 돌파시 발동하는 특수능력들을 죄다 발동시키고 각성과 ExC 멀티 액션을 이용하면서 적진 돌파 무쌍을 찍을 수 있다. 이런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파일럿 중 하나가 바로 본작에서 쿠스하 즙의 희생자가 되었던 반이라는 점도 재밌는 부분이다. 그 외엔 리미터 해제 효과 종료 이후 기력이 50으로 되는 부작용을 지닌 미카즈키와도 어울린다.

2.2. OG

젠가 존볼트는 시식 후 "맛 없어!"라고 평하고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기절했다.
"나쁘지는...않군. (중략) ...아니, 신경쓰지 마라. 나는 내 방에 가서 좀 쉬어야겠다..."
- 잉그램 프리스켄
잉그램 프리스켄은 마시고 그 자리에서 기절하지는 않았지만 심각한 정신적 충격[3]을 받고 아무도 없을 때까지 버티다가 비틀거리면서 자기 방으로 향했다.[4]
으윽! 기능...부전! 말도 안돼!
하지만... 어째서지? 근육계의 피로가 해소되어 있다... 거기다, 활성화까지... 나한테까지 이런 효과를 내다니 놀랍군. 다시 마시고 싶지는 않지만...
- 라미아 러블리스
라미아가 의심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쿠스하 즙을 들이켰다가 그대로 기절. 이후 이게 트라우마가 되어 쿠스하가 오렌지 주스를 주는데도 컵만 보고 흠칫거렸다. 결국 쿠스하가 이런 반응을 버티질 못한건지 드링크를 더이상 만들 수 없을거 같다고 하자 엑셀렌이 쿠스하를 달래주면서 시식 역으로 불릿을 두고 만다.
해밀: T-LINK 시스템을 시동하는 각종 시스템이 용호왕과 융합되어 있다.

리오: 융합이라니... 쿠스하, 불릿, 너희들은 괜찮은 거야?

불릿: 응. 아까 검사를 받았는데, 피로한 것 말고는 딱히 이상은 없어.

카티나: 그럼, 쿠스하 즙이 나설 차례네.

쿠스하: 즙이라니...
PS2 OG2 용호각성 편 종료 후 히류 카이 격납고에서.
이후 카티나 타라스크에 의해 처음으로 쿠스하 즙으로 명명된다.

의외로 레첼 파인슈메커는 마시고도 기절을 하지 않고 되래 들어간 재료를 맞추기 까지 하는등 쿠스하 즙의 개선에 대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다보니 쿠스하 즙을 자주 시식하게 되니 결국 질렸는지 3차 알파에서 쿠스하가 파워업한 즙으로 다시 권하자 거부감을 보이며 "불릿에게 먹여봐라."면서 복용을 회피했다.

아라도 발랑가는 3차 알파 에선 쿠스하 즙의 악명 때문인지 복용을 거부했지만 반대로 OG 에서는 무려 기절도 안하고 맛있다[5]라고 칭찬을 하기 까지 했다.

OG 외전에서 불릿에 의하면 그래도 맛이 나아지고 있다곤 하나 문제는 본인이 하도 먹어대서 익숙해진 탓도 있다보니 오리무중이다.

2차 OG 에서는 "슈퍼 마일드 버전" 이라는 형태로 등장, 미치루미칠 듯이 쓰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놀랍게도 쓰러지지 않은걸 보면 진짜로 개선되고 있긴 한 모양이다. 웬토스잉그 윗슈는 맛있다고 했지만 베이스베이스인지라 미각이 상실해서 인것으로 추정된다.

문 드웰러즈 에서는 의외로 게임에선 안나오고 특전 드라마 CD에서 등장한다. 바다로 휴가를 간 여성진 일행이 숙소에서 잘 준비를 할 때 엑셀렌이 만들어온 주사위 게임에서 벌칙으로 등장하는데, 마지막 바로 직전 칸에 걸려있는 최악의 폭탄. 엑셀렌은 자기가 이기려고 주사위 연습을 해와서 이걸 피할 자신이 있었지만, 하필 벌칙으로 특훈용 파워리스트를 차고 말았고 결국 엑셀렌이 당첨되어 장렬히 폭사했다.

2.3. 무한의 프론티어

회복 아이템 남엽즙(楠葉汁)으로 은근슬쩍 출현. 의 독음은 쿠스, 葉의 독음은 하. 그러니까 쿠스하 즙. 아이템 설명에서는 매화나무잎의 수액으로 맛은 없다고 하지만 아군 전원의 HP를 완전 회복하는 엘릭서급이다.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도 아이템으로 출현. 역시 아군 전원의 HP를 완전 회복시킨다.

3. 들어가는 재료

2차 알파와 3차 알파 및 OG 에서 언급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서양 산사자, 육종용, 로열 젤리, 죽대[6], 자몽 과즙, 삼백초, 생강, 뱀장어 분말, 참치 눈알, 매실장아찌, 셀러리, 문어 가루, 도롱뇽 쿠로야키, 살모사 쿠로야키, 지네, 오렌지 주스[7]

3차 알파에서는 위의 재료에서 추가로 더 들어가는게 있다. 이중 마지막 3가지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추가된다.
아가리쿠스 버섯, 홍차버섯, 동충하초, 자라 엑기스, 물개 엑기스, 하바네로 고추, 스테비아, 감주

여기에 더해 전격슈퍼로보 Vol.7에 실린 단편 만화에서는 콜라겐 성분이 추가되어 피부 미용 효과까지 더해진다.[8]

30의 DLC에서는 레시피가 다음과 같이 달라졌다.
황련해독탕, 시호계지건강탕, 억간산, 시호가용골모려탕, 서양 산사자, 육종용, 로열 젤리, 둥글레, 자몽 과즙, 삼백초, 생강, 뱀장어, 참치 눈알, 매실 장아찌, 셀러리, 문어가루, 지네, 도룡뇽, 살무사, 아가리쿠스버섯, 동충하초, 홍차버섯...+@[9]
이후 에이스토크에서는 다른 레시피도 등장한다.
서양 산사자, 육종용, 로열 젤리, 둥굴레, 자몽 과즙, 삼백초, 생강, 뱀장어, 참치 눈알, 매실 장아찌, 셀러리, 문어 가루, 지네, 도롱뇽, 살무사, 아가리쿠스버섯, 동충하초, 홍차버섯, 자라, 물개 농축액

3.1. 실물(?)

들어가는 재료는 게임 내에 대사로 공개되어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반프레스토 사내에서 제조해서 복용을 시도해본 사례도 있다.

파일:attachment/쿠스하 즙/003.jpg
실제 제조 후의 모습. 한 직원이 시식 후 쓰러지고 3일 동안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다는 도시 전설이 있다.

파일:attachment/쿠스하 즙/004.jpg
반프레스토가 시판을 위해 일부 재료를 빼고 녹즙 형태로 만들었으나 그럼에도 맛이 지독했다고 한다. 거의 먹을 게 못 되는 수준이라고.

이후 결국 시판은 물건너 간 모양이다.

4. 미디어 믹스에서

4.1. 드라마 CD/코믹스

구 OG 프로젝트의 OG THE ANIMATION 후일담 드라마 CD에선 다행히 안 나올 줄 알았지만, 승전 파티 때 쿠스하가 가지고온 우롱차가 우롱차로 위장한 특제 영양 드링크였고 멋모르고 들이킨 마사키는 장렬하게 자폭했다. 그리고 쿠스하는 썩소와 함께 본색을 드러내는데, 하도 악명이 퍼져 아무도 드링크를 안 마셔주니까 이런 짓을 저질렀다며 우롱차와 비슷한 색으로 만드는 데 꽤 고생했다는 소감까지 덧붙였다. 심지어 본편 CD 케이스의 일러스트 배경에 그려진 우롱차 색깔의 쿠스하 즙이 담긴 잔에는 썩소를 짓는 쿠스하의 얼굴이 비추어지고 있다.

OG 디 인스펙터 드라마 CD 제4탄 마성을 향해 쏴라에서도 등장. 사무 담당인 쿠스하가 가지고 오는데, 당연히 신참인 병아리를 뺀 ATX 팀 형사들은 겁을 먹었다. 결국 보스의 강요로 억지로 마시게 되는 병아리였지만, 의외로 맛-있-도-다-!!라는 비명과 함께 더 이상 없을 것 같은 행복한 미소로 기절... 그런데 여기서 본편에선 다루어지지 않은 떡밥인 제조자 본인이 마시면 어찌 될까철인이 묻는다. 하지만 쿠스하 본인이 뜨끔하며 튀는 바람에 떡밥은 해소되지 않았다.
쿄스케: 개인 물품을 용케도 챙겨왔군.

엑셀렌: 평소엔 쓸데없이 성실한 주제에 이런 건 또 귀신같단 말야~. 하여튼 쿠스하만 관련되면 잔머리가 돌아간다니깐.

불릿: 끄으아아아악~!!

엑셀렌: 쿄스케, 쿄스케~! 불릿 귀에서 시커먼 연기가 나, 연기!!

쿄스케: 이 냄새는... 아스팔트?
- 쿠스하가 준 거라며 좋아하던 불릿이 한 모금 마시고 바로 혼절했을 때 옆에 있던 쿄스케와 엑셀렌의 반응.
전격하비에 연재했던 RoA 디 인스펙터 2011년 3월 연재분에서, 쿠스하가 몸 잘 챙기라고 보내줬다고 좋아하며 불릿이 한 모금 마시고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기절했다. 엑셀렌은 "불릿 귀에서 새카만 연기가 나!"며 기겁했고, 냄새를 맡은 쿄스케는 "이 냄새는 아스팔트…?"라며 할 말을 잃었다.

4.2. 애니메이션

파일:attachment/쿠스하 즙/001.jpg
디바인 워즈에선 액체 색이 다소(?) 순화 되어 나온다. 원작에서 처럼 앵그램이 먹은 뒤 비틀거리는 그를 본 병사가 "의무실에 가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하니까 그 잉그램이 "안 된다! 의무실만은 안 돼!"라고 소리치며 공포에 떨었다. 이유는 바로 쿠스하가 의무병이기 때문이다.

파일:attachment/쿠스하 즙/005.jpg파일:attachment/쿠스하 즙/006.jpg
디 인스펙터에선 쿠스하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전용 컵에 담겨 나온다. 원작과 동일하게 라미아가 한모금 마시고 기절하는데 이때 라미아의 시선에 비친 쿠스하의 눈이 붉은 오라를 뿜어내는 다른 의미로 무시무시한 연출을 등장시켰다.# 이후 류세이의 비통한 절규는 덤.

5. 유사품

  • 니아의 궁중요리
    원작에서도 그렇듯 슈로대의 다른 파일럿들이 먹고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걸 맛있게 먹은 사람도 있다는 것도 동일. 심지어 기력도 최대치로 시작하는 효과까지 주어진다.

6. 이 드링크에 관련된 어록

"어, 야! 그거 그만 두는 게 나아!"
"그래. 어쨌든 그거 맛이 아주 다른 의미로 끝내주는데...옌룽의 설교랑 마찬가지로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은 존재야."
- 마사키 안도

"맞아! 그건 평범한 사람이 마셨다가는!"
- 엑셀렌 브로우닝

"맛이 없군. ...커헉!"
- 젠가 존볼트

"이럴 수가...!!"
- PS2 OG2에서 쿠스하가 권한 걸 보자마자 정색하는 쿄스케 난부.

"에, 엘마…성분 분석을…!"
"시, 싫어요! 제 섬세한 테스터를 저런 즙에 담그라니…!"
- 세레나 레시탈 & 엘마, 3차 알파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7. 여담

슈퍼로봇대전 Z의 주인공 세츠코 오하라는, 쿠스하와 같은 세계관에 등장하게 된다면 새로운 영웅이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를 받고 있다. 세츠코가 쿠스하 즙을 마시고도 버티어낼 수 있을 거라고 추측하는 근거는, 다름 아닌 슬픔의 처녀의 스피어의 부작용으로 인한 미각 상실이다. 실제로 캐릭 디자이너인 코우노 사치코가 세츠코의 성우인 타카구치 유키코가 감기에 걸렸을때 쾌유하라고 트위터에 그림을 올린 적이 있는데, 감기 걸린 세츠코한데 쿠스하가 쿠스하 즙을 대접하는 내용이다.
[1] DLC 1로 화격단 멤버를 영입한 상태라면 오오가미와 신지로가 서로서로 폭탄을 떠넘기려는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꼴을 보던 에리카가 그럼 두 분이 같이 드시면 되겠다면서, 사쿠라의 권유에는 "그러면 단숨에 주님 곁으로 가게 될 테니까 안 마실래요."하고 웃는다. 그리고 확실히 그정도는 될 것 같다는 제미니의 말은 덤.[2] 그리고 반을 출격시키면, 역시 쿠스하 즙 이벤트답게, 몸은 괜찮냐는 웬디에게 "왠지 한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몸에 생기가 넘친다."며 기력이 가득 찬다. 그걸 본 스자쿠와 카렌은 "그 드링크가 잘 듣긴 잘 듣나봐..." "그래도 먹고 싶은 생각은 완전 안 들지만 말야..."로 손사래를 친다.[3]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커페이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잉그램의 얼굴이 처참하게 일그러진다.[4] 작중 잉그램의 몇 없는 개그씬. 몇몇 사람들은 '다른 염동력자 다 놔두고 왜 하필이면 쿠스하를 납치했는가?'하는 의문에 농담삼아서 쿠스하 즙을 먹인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한다.[5] 아라도 본인 말로는 "목넘김이 시원하고 상쾌한 뭔가가 있어."라고 말하였다.[6] 비짜루과 둥굴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에만 서식하며, 약재로 쓰인다.[7] OG에서 맛을 개선하겠다고 넣은 재료.[8] 여기서 아라도가 복용을 자주해 피부가 매끈해졌다고 나오며 이를 본 여성진들이 앞다투어 복용을 하다가 그대로 전원 기절해서 실려오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의료진 말로는 어째 기절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혈색이 너무 좋다고 했을 정도[9] 카미유가 기겁해서 중간에 말을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