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등장인물 키라 야마토의 인간관계를 정리한 문서.2. 라크스 클라인
그녀는 친구들과 아크엔젤을 지키려는 키라에게 프리덤을 제공하여 키라의 이상을 이해하게 된다.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하며 상당히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크스가 이터널을 끌고 온 기점에서 키라와 라크스는 맺어진다. 당시, 키라와 라크스가 함께 있는 광경을 아스란과 함께 지켜본 카가리가 아스란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아스란은 옛날 이야기라며 그녀와는 서로 연심이 없었음을 밝힌다. SEED 후반에는 키라는 살아돌아와달라는 증표로 반지(라크스 어머니의 유품)를 준 라크스에게 이전에 라크스가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한 것과 똑같이 그녀의 볼에 입맞춤을 해주면서 그녀의 바람을 받아들임으로서,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SEED DESTINY에서는 라크스와 함께 살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라크스가 우주로 올라가기로 결정했을 때 키라는 위험에 처할까봐 걱정했다. 결국 걱정대로 라크스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이터널에 도달하려고 하는 동안 타고 왔던 스트라이크 루즈가 거의 파괴될 때 그녀에게 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 정도였다. 라크스가 평의회의 요청으로 플랜트로 돌아가자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 자프트에 들어왔다.
극장판에서는 컴퍼스의 총재와 준장이라는 직위를 얻고 동거하는 사이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나 만나지 못할 정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데다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솔직한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미묘하게 어긋나기만 하다가, 오르페 람 타오와 아우라 마하 하이발을 비롯한 파운데이션 및 아그네스 기벤라트의 이간질 때문에 멀어질 위기에 처한다. 허나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함께 탑승하여 오르페 & 잉그리트와 카룰라를 해치운다. 아우라와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모두가 피살되고 왕국이 멸망된 후에, 둘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유대가 더욱 단단해졌다.[2]
3. 아스란 자라
4살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베스트 프렌드.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하면 의형제라도 봐도 이상하지 않은 매우 가까운 관계다. 그들은 평화, 끔찍한 전쟁 및 살육에 대한 연민을 공유했다. 처음 적일 때에도 서로 소꿉친구인 이상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각자의 전우인 톨과 니콜의 죽음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운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화해 후에도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데, 자신들이 한 일을 용서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고, 마치 서로를 죽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전장에서 그들은 부스티드 맨 3인방과는 달리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강력한 팀워크과 협공을 보여주었다. 결국 화해하고는, 키라와 아스란은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며 라이벌처럼 경쟁하는 형제같은 사이다. 다만 시드와 데스티니를 거치면서 둘 사이에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있었던 탓으로 상술했듯이 아스란이 키라를 술 먹고 까기도 하는 등 감정적인 앙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때는 진심으로 서로를 죽이려고 했던 걸 감안하면 정말로 많이 풀어진 것이라고 봐야겠지만.[3]
극장판에서는 아무리 싸워도 전쟁이 심각해지는 상황과 라크스와의 거리감이 모두 자기 때문이라고 전사로서 연인으로서 모두 실격이라며 자책감에 빠진 키라에게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려주고, 아스란과 신을 비롯한 동료들이 하나같이 자신과 라크스를 지지한 덕분에, 키라는 라크스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는다. 소설판 후일담에서는 아스란은 키라가 살아있다는 것은 짐작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4. 카가리 유라 아스하
쌍둥이 남매.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에도 서로 친해지며 유대관계를 가졌다. 카가리는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해주고 키라가 자신의 슬픔을 말할 필요가 있을 때 기대는 어깨를 제공했다. 카가리는 키라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큰 슬픔을 보여주고, 이것은 서로에 대한 큰 관심과 이해로 이어지게 된다. 서로가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둘의 유대는 더욱 강화되었고, 두 사람은 전투에서 서로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게 되었다. 카가리는 자기가 누나라고 생각한다.
5. 프레이 알스터
키라의 첫사랑이자 라크스 이전의 전 연인. 하지만, 키라가 모두와 멀어지고 비뚤어질 뻔한 원인이 된 인물. 사실 스태프 인터뷰에 따르면 프레이에 대한 키라의 감정은 동경과 이해심에 가깝다고 한다.놀랍게도 프레이는 코디네이터를 혐오한다. 키라를 향한 그녀의 개인적인 감정은 인위적으로 보이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행동으로 키라가 더 공격적으로 싸우고 죽이도록 만들었다. 이런 초기의 불안정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키라의 변함없는 상냥함은 그녀가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마지막에는 아크엔젤로 가는 탈출정을 탄 상태에서 키라의 눈 앞에서 승객들과 함께 폭사하지만, 그녀는 우주공간에서 영혼으로나마 나타나서 키라에게 사과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를 계기로 시드를 깬 키라는 필사의 각오로 최종결전에서 승리하여 프레이와 사망자들의 원수를 갚는다.
그녀를 구하지 못한 것은 다시 한 번 지켜주겠다는 각오가 망가진 격이라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6. 톨 쾨니히
공대 시절 친구. 이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키라와 헤어진 아스란의 빈 자리를 채워준 인물이다. 톨은 밝고 원만한 성격인지라 친구 사이를 복돋아주었으며, 키라에게 매우 다정했으며,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을 알게 되어도 그를 친구로서 대해주고, 항상 키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톨은 약간의 조종 훈련을 거쳐 스카이 그래스퍼로 그를 지원하여 전장에서 키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하지만, 이러한 톨의 면모가 그의 운명을 좌우하고 말았다. 덧붙여, 톨과 니콜의 죽음이 키라와 아스란의 감정을 자극하여 서로 사투를 벌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키라와 아스란은 프리덤과 저스티스로 공투하고 서로의 바람과 아픔과 죄의식을 주고받은 덕에 서로 화해하고 친구 사이로 돌아온다.비록 키라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온 톨을 잃었지만, 아스란과는 화해하여 친구 사이로 돌아오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을 얻었고, 최종적으로 둘도 없는 연인을 얻었다.
7. 미리아리아 하우
공대 시절 친구. 톨과 함께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을 신경쓰지 않으며, 키라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격려해주고 호의로 대해준다. 키라가 돌아오자 동료들과 승무원들과 함께 기뻐했다.[4] 이후에는 삼척동맹에 합류하여, 키라와 동료들을 보조한다.키라의 공대 시절 친구들 중 후속작에서 연속으로 유일하게 재등장한다. 라크스가 잠시동안 우주로 올라가자 아크엔젤에 복귀했고, 라크스가 돌아온 이후에도 삼척동맹 소속으로서 함께 행동한다.
극장판에서도 등장하여 카가리의 지시에 따라 사이, 다리다와 함께 키라 일행을 보조한다.
키라와의 우정은 변함없다.
8. 사이 아가일
공대 시절 친구. 서로 의지하는 좋은 친구사이이지만, 사이는 코디네이터인 키라에 대해 열등감과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사이에 대한 무의식적인 차별의식이 있었고, 그가 자신의 약혼녀인 프레이와 가깝게 지낸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로 인해 잠시 비뚤어져서 스트라이크를 직접 조종하려다가 실패하고 험한 일을 겪는다. 키라 실종 이후, 자신에게 애매하게 돌아오려는 프레에에게 키라의 성격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부정하던 진심(사랑)을 일깨워주었다. 그러고는 무의식적인 차별의식과 열등감을 깨닫고, 자신을 비난한다.프레이가 알래스카 기지로 떠난 이후, 키라가 프리덤을 타고 돌아오자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프레이 건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눈다. 사이는 키라에게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과 열등감을 고백한다. 이에 키라는 자신이 할 수없는 일을 사이라면 할 수 있다고 말하여 믿음을 드러낸 덕에 서로 화해한다. 덕분에 사이는 무의식적인 차별의식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삼척동맹에 합류한다.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프레이의 죽음과 키라가 우주미아가 될 뻔한 것을 진심으로 슬퍼한다.
이후 극장판에서 돌아와서는 카가리를 보좌하며 미리아리아, 다리다와 함께 키라 일행을 돕는다.
9. 카즈이 바스카크
공대 시절 친구. 카즈이는 키라의 친구인 것과는 별개로 코디네이터를 두려워하는 인물이며 겁이 많고 굳세지 못하여, 무의식적인 발언을 하지만, 그래도 키라를 친구라고 곤란하게 하지는 않았다. 프레이 건으로 정신적으로 몰린 키라를 조언으로 달래주기도 했다.허나 애석하게도 카즈이는 사이의 도움으로 아크엔젤에서 내려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고, 이후 키라와의 만남은 물론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마주칠 일은 없었다.
10. 신 아스카
한때 적이었지만 지금은 믿음직한 부하. 신과 키라는 죽음과 파괴에 대한 우울함을 공유하지만, 신은 복수를 위해서, 키라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되었기에 서로의 이상은 대조된다. 그치만 서로 위령비에서 마주친거 말고는 어떠한 사이도 아니었고, 서로 그렇게 싸워댔던 파일럿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애매모호한 상황이였다. 그래서 메사이어 공방전 이후에서야 아스란이 신에게 정식으로 소개하였고, 키라는 신을 위령비에서 만난 것을 기억했는지 "몇 번을 날려버린다 하더라도, 우린 다시 꽃을 심을 거야."라고 회답하여, 신과 미래를 만들려는 자신의 이상을 성공적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그 후 신은 키라와 여러 차례 만나면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부대의 지휘관이 된 키라의 직속으로 들어왔다. 신은 아스란과는 달리 키라를 상냥하고 그릇이 좋은 멘토로서 여기며, ''키라 씨''라고 정중하게 대하고, 신이 키라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가 되었다.SEED FREEDOM에서는 키라가 홀로 싸매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신용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루나가 위로한다. 이후, 키라가 자책감에 시달린 상태에서 아스란에게 수정펀치를 맞자 둘을 말리려다가 얻어터진다. 그제서야 키라가 진실한 마음을 되찾자, 신은 아스란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믿고 지지하는 면모를 보인다. 최종결전에서는 밀레니엄을 부탁한다는 키라의 지시에 희망을 얻어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다.
11. 루나마리아 호크
한때 적이었지만 지금은 부하. 신을 따라 키라의 직속으로 들어왔다.[5]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이. 게임판 익스트림 버서스에서 새로 참전한 라이징 프리덤 건담의 키라가 루나와 팀인 상태에서 승리할시 특수대사를 보면 루나의 실력이 올랐다고 칭찬하거나 함께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면 신이 분명히 좋아할 거다 정도의 이야기를 한다.12. 무우 라 프라가
키라의 좋은 멘토이자 형같은 존재. 그는 키라에게 전쟁에 대한 교훈을 가르쳤으며 궁극적으로 젊은 군인이 무엇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지원과 능력에 의존하여 아크엔젤을 성공적으로 보호했다. 무우와 키라는 서로에 대해 강한 존경과 관심을 가졌다. 무우는 키라의 강력한 조종 능력에 놀랐고, 동료들을 위해 기꺼이 싸울 의지가 있었지만, 프레이와는 달리 키라의 정신적 영향에 대해 걱정했다. 키라가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마다 프레이와는 달리 마류 못지않게 항상 그를 도와주었다.키라는 또한 무우가 네오 로아노크의 잘못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을 보고 놀랐다. 키라는 붙잡힌 지구군 사령관이 이름을 부정했음에도 여전히 네오를 '무우 씨'라고 불렀다.키라와 무우의 관계는 신과 아스란의 관계성과 상당히 대비된다.
13. 마류 라미아스
헬리오폴리스에서 만난 아크엔젤의 함장이자 키라의 친누나같은 존재. 처음에는 반협박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되어서 반발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함장이자 군인이라고 키라는 그녀에게 최소한의 정중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키라가 아크엔젤을 무사히 지킨 덕분에, 그에게 격려와 사과의 말을 하고 악수한 덕분에 나중에는 뜻을 함께하는 좋은 협력자이자 친남매같은 사이가 된다. 마류도 무우처럼 키라의 정서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준다.
야킨두에 전쟁 종결 후 호적을 바꾼 마류와 함께 오브 연합 수장국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고, 오브군에서도 함께 싸우게 된다.
시데에서는 키라와 마류가 친남매처럼 이야기나누는 광경도 있다(리마스터 기준으로 31화, 39화에서).
시드 프리덤에서는 키라가 라크스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자, 이에 "라크스는 누군가가 평화를 선물해주기를 바라지 않았을 거야"라고 조언해준다. 아스란이 라크스를 언급하면서 키라를 일깨워주자 주변 사람들과 함께 놀라는 건 덤. 마류 본인도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는 면모를 보인다.
14. 나탈 버지룰
아크엔젤의 부함장. 나탈은 코디네이터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키라의 기량을 높이 인정하여 그에게 가끔씩 임무를 주기도 한다. 그 덕분인지 훗날 키라의 연인인 공주님이 탄 구명정을 데려오자, 잡동사니를 모으는 게 취미인가를 묻는 것 외에는 딱히 아무 말과 행동은 하지 않았다. 허나 애석하게도 나탈은 후반에는 도미니온 함장이 되어 키라 입장에서는 적으로 갈라서지만, 그래도 키라는 이전 상관이자 군인이라고 오죽하면 전투 도중 "나탈 씨"라고 말할 정도로 적의를 품지는 않는다.15. 이자크 쥴
한때는 적이였지만 지금은 동료. 몇번이나 교전했으나, 결국 키라의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다. 그후 그가 민간인 셔틀을 눈앞에서 격추시킨 뒤 키라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알래스카 기지에서 교전할 때 그때부터 느끼고 있던 응어리를 스스로 버리고 전투 불능을 시켜 그의 생명을 구했다.
유니우스 종전 후 자프트에 들어온 키라와 정식으로 동료가 되었지만, 키라는 예전에 얼굴에 상처를 입힌 일 때문에 이자크만 보면 피해다녀서 그의 성질을 계속 긁게 된다.
16. 디아카 앨스먼
한때는 적이였지만 지금은 동료. 키라와 아스란이 각각 프리덤과 저스티스를 얻고 화해한 후에 디아카도 미리아리아와 화해하고는 둘을 도와 함께 공투하며, 셋이서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디아카는 키라, 아스란 등과 함께 삼척동맹에 합류한다. 이후 이자크도 디아카를 따라 키라의 동료가 된다.
17. 니콜 아말피
서로 모르는 사이. 이전에는 각자 기체를 탄 상태에서 몇번 맞붙은 적이 있었고, 서로의 정체도 몰랐다. 그리고 아스란이 키라와 재회하면서 토리를 넘기면서 초면인 척하는 광경을 지켜본 것 외에는 무엇도 아니었다.[6] 결국 아스란을 지원하러 온 니콜의 공격에, 의도치 않게 자기 방어 본능으로 니콜을 살해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아스란은 키라를 쓰러뜨리기로 작정하고, 키라는 무우의 질책을 빙자한 격려에도 자책하게 된다. 이후, 키라를 지원하러 온 톨을 아스란이 의도치 않게 살해하여, 키라와 아스란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운다. 톨과 니콜의 죽음은 이후의 일들에 영향을 끼쳤다. 키라와 아스란이 서로의 죄의식과 아픔을 나누고 화해한 것, 같은 팀이면서도 서로 치고박고 싸운 아스란 & 이자크 & 디아카의 우정 재정립 등에 영향을 끼쳤다.18. 앤드류 발트펠트
처음에는 적이었지만 지금은 든든한 동료이자 협력자. 키라와의 사투 끝에 발트펠트는 연인과 자신의 왼눈, 왼팔을 잃었지만, 전쟁 때문에 서로 한판을 벌였다며 원한도 딱히 남기지 않았다. 애당초 발트펠트는 키라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적이 아닌 전쟁을 치르는 군인의 입장으로 키라를 대했고, 키라에게 전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여지를 던져준 인물이다. 무우가 아군이자 선배의 입장에서 군인으로서 싸워야 할 자세를 알려주었다면, 발트펠트는 같은 군인으로서 고민할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준 셈. 싸움 전후에도 키라를 쿨하게 대해준 대인배라 할 수 있다.19. 라우 르 크루제
숙적. 건담 시리즈 및 온갖 작품들을 통틀어서 키라와 크루제만큼이나 극명히 대비되는 구도는 단연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타고난 운명부터가 완전히 극과 극이다. 키라는 탄생부터가 인류의 오만함과 광기가 집약되어 탄생한 인류의 꿈인 슈퍼 코디네이터였고, 크루제는 완벽하지 못한 클론으로 태어나 짧은 수명과 빠른 노화를 짊어진 실패작이나 다름 없었다. 즉, 시드 세계관의 핵심 소재인 '유전공학'의 빛과 어둠으로서 키라와 크루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크루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인류 그 자체를 원망했으며, 그 인류들을 말살하기 위해 지구군에게 N재머 캔슬러의 핵심 정보를 넘겼고 이로 인해 지구군은 자프트에게 핵을, 자프트는 지구군에게 제네시스를 사용함으로서 종족 전멸전의 단초를 제공한다. 인간을 지극히도 혐오해 완전한 절멸을 꿈꿨던 크루제와, 인간이 몇 번이나 실수하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키라였기에 이들의 대결은 운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필연적이었다.20. 레이 자 바렐
숙적. 크루제와 동일한 포지션. 레이 또한 자신의 운명이 크루제와 다를 바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키라에 대한 증오를 계승했다 볼 수 있다. 이념적인 이유와 함께 크루제의 죽음에 대한 원한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키라는 레이의 존재를 몰랐으며, 데스티니 후반에서야 마주치게 되지만 그 당시 키라는 상대가 자신의 손에 죽었던 크루제 본인, 혹은 그를 연상케 하는 미지의 존재로 인식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내 그가 크루제와는 별개의 인물임을 깨닫고, '목숨은 누구에게나 하나씩이며 네 목숨 또한 크루제의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다'라고 일침을 놓으며 레이를 꺾는다. 이로 레이는 주어진 운명이 아닌 '내일'의 가치를 더 크게 깨달았고, 그런 깨달음 끝에 자기가 충성으로 섬기던 듀랜달을 총으로 쏘고야 만다. 비록 길버트와 함께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고, 설령 살아있더라도 클론인 이상 장수하지는 못했겠지만, 크루제와는 달리 키라의 뜻에 동조했으므로 만약 살아서 종전을 맞이했더라면 키라와 좀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신과 루나와도 친구로서 더욱 가깝게 지냈을 것이다.21. 길버트 듀랜달
숙적.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둘러보는 키라와 데스티니 플랜을 도입해서 비뚤어진 방침으로 평화를 구축하려는 듀랜달은 서로가 극과 극이다. 듀랜달은 계획 과정에서 가짜 라크스인 미아 캠벨을 내세우며 선동하기도 했으며, 부하들을 보내서 라크스 암살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한다. 미아가 라크스를 사라의 총격으로부터 감싸고 죽고 사라까지 죽자, 키라와 라크스는 동료들과 함께 듀랜달의 계획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다. 최종결전에서 키라와 길버트는 서로 총을 겨누면서 대적한다. 세계의 미래에 관해 서로 설파하고, 키라는 각오는 되었으며 싸울 것을 결심한다. 도중에 키라의 일침에 마음이 흔들린 레이가 길버트를 쏘아서, 길버트는 레이와 탈리아와 함께 운명을 함께한다. 키라는 그의 최후를 지켜보고는 아스란과 함께 귀환한다.22. 오르페 람 타오
숙적이자 자신과 라크스의 사랑을 이간질한 인물. 오르페는 자기가 충성으로 섬기는 여왕이 심어준 유전자 사명이라지만, 키라에게서 라크스를 빼앗으려 했으며, 키라와 라크스를 이간질시켰으며, 키라를 라크스에게 어울리지 않는 남자이자 되다 만 반푼이라고 보고, 동료들과 함께 작정하고 키라를 몰아붙이려 했다. 한편으로는 키라가 라크스의 연인이란 것에 개인적인 열폭과 앙금을 품고, 그것을 대놓고 키라에게 드러내기도 한다. 키라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도주한 이후에는, 오르페는 라크스를 협박하고 세뇌하고 강간하려다가 마음이 약해져 그만뒀다. 당연히 라크스는 오르페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키라는 자신이 못나서 전쟁이 심각해지고 라크스와 서로 멀어졌다고 자책하지만,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리고 동료들이 하나같이 자신들의 사랑을 믿어준 덕분에 다시 싸움과 사랑을 결심한다. 키라 일행이 라크스를 구출하여,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의 마음과 유대를 확인하고,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오르페 & 잉그리트와 카룰라를 해치운다. 다른 동료들은 아우라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전원을 해치운다. 파운데이선 멸망 및 아우라와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전원 사후,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의 사랑과 유대가 더욱 단단해졌다.[1] 하긴 아스란과 라크스는 서로 양호한 관계였지만, 부모님들에 의해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사이인지라 서로에 대한 연심 자체는 무리였기에 문제가 없었다. 프리덤 강탈 이후 패트릭과 시겔의 사이가 나빠지고, 패트릭이 아스란에게 라크스는 약혼자가 아닌 반역자라고 매도하고, 급기야는 패트릭이 자프트 특수부대를 보내 시겔을 살해했기 때문에, 아스란과 라크스의 관계는 완전히 끝장난다.[2] 라크스가 프라우드 디펜더를 타고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도킹을 할 때 ‘인게이지’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약혼’이라는 뜻이 있다. 또한 도킹 후,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콕핏으로 들어와 키라에게 “제 의지는 당신과 함께해요. 언제까지나 잘 부탁드려요“ 라는 말을 하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것이 프러포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고 후쿠다 감독 또한 극장판 기념 라크스와 카가리의 투샷이 있는 특전 사진에 ”미래의 시누이?“ 라는 트윗을 올려 둘은 극장판 이후로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 하지만 SEED때부터의 드라마 CD를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원래부터 재능이 있어도 그 과목에 관심이 없던 키라를 언제나 닥달하며 형처럼 이끌어주던 게 아스란이었고, 아스란이 술을 먹고 깐 것도 어디까지나 재능도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잘 할 수 있는 키라가 말 안 듣고 하려고도 안 해서 푸념하는 것에 가깝다. 사실상 게으른 천재 동생 때문에 골치아픈 형 포지션.[4] 당시에 나탈과 프레이는 아크엔젤을 떠난 상태였다.[5] 후일담에서 신이 루나를 키라에게 소개하는 등 복선이 있었고, 극장판에서 키라와 같은 디자인의 제복으로 등장하여 사실로 밝혀졌다.[6] 당시에는 이자크, 디아카, 니콜이 있었기에 키라와 아스란은 서로 초면인 척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