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8:00:52

아그네스 기벤라트

아그네스 기벤라트
アグネス・ギーベンラート │ Agnes Giebenr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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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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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 등장하는 콤파스 소속 군인. 탑승 기체는 걍 슈트롬.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

키라 야마토를 리더로, 신 아스카, 루나마리아 호크로 구성된 소대의 멤버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자프트의 고위 국방위원의 딸로 신 아스카, 루나마리아 호크와 자프트 사관학교 동기이며, SEED DESTINY 시점에서는 달 전역에서 활약하여 '월광의 발키리(月光のワルキューレ)'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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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알스터퀘스 파라야의 나쁜 점만 섞은 캐릭터로, 성우도 프레이와 동일하고 디자인도 둘을 섞은 것 같은 디자인이며 행보까지 비슷하다. 누군가의 사랑을 바라고 임자가 있는 남자에게 접근하는 못된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키라 일행을 배신하고 파운데이션에 붙기까지 한다. 루나마리아도 사관생도 시절 때 아그네스한테 당한 피해자들 중 한 명.[1]

사관학교 시절부터 자기보다 성적이 낮은 신에게 임모탈 저스티스를 넘기라며 자신이 더 잘 탈 수 있다며 핀잔을 준다.[2]

라크스가 오르페에게 세뇌당해 키라와 사이가 멀어지자, 키라에게 접근하면서 라크스를 버리고 자기를 사랑해 달라고 말하지만, 당연히 키라는 거절하자, 슈라에게 얽히게 된다. 결국 라이징 프리덤의 막타를 쳐 키라 일행을 완전히 배신하고 만다.

이후 파운데이션 측에서 활동하며, 루나마리아가 탄 임펄스와 교전하지만 패배하고, 마지막에 전작에 패배 직후 신과 루나마리아를 데리러 온 아스란처럼 루나가 이번엔 아그네스를 데리러오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포지션이 포지션인 만큼 남의 남자를 NTR하려 하고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남자는 사람 취급도 안 하며 스스럼없이 죽이려 들고 자신을 칭찬하는 한마디에 홀라당 넘어가 배신해버리는 등 영화 내내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얀데레, 금사빠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다 결국 끝까지 자기애에 미쳐 찌질한 태도를 유지한 채로 갱생하지 않고 끝나버려 시드 극장판 최악의 악녀 발암 캐릭터가 되었다.

후일담에 의하면 전투 중 하극상을 저지르고, 당당히 탈영해 적군 세력에서 싸우는 중범죄를 저질렀지만 아무도 문제삼지 않고 그대로 복귀했다고 한다.[3] 아무래도 배신했다니 뭐니 해도 실질적으로 뭔가 큰 피해를 초래한 건덕지가 없어서[4] 그냥저냥 넘어가버린 듯.[5] 키라와는 당연히 틀어졌으니 그의 곁에서 찝쩍거리는 건 그만두었지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그 다음으로 아스란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3. 여담

  • 쿠와시마 호우코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서 맡은 캐릭터 중 유일하게 사망하지 않았다.[6] 극장판 개봉 후 인터뷰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로는 원래 아스란과 슈라의 싸움 중간에 난입하면서 결투를 방해하지 말라고 짜증을 낸 슈라에게 배신당해 사망하는 것으로 아스란의 분노를 촉발시킬 예정이었고, 성우에게도 죽을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플롯상 바로 이전 장면이 아스란이 야한 상상을 하는 장면인데다가, 아그네스가 죽었다고 아스란이 분노하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어서 살리는 방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성우보정을 다른 의미로 피해갔다
  • 주인공에게 구애하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적 진영에 마음이 쏠리는 점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보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퀘스 파라야가 모티브로 보인다. 허나 퀘스가 막장인 집안 환경 탓에 필연적으로 애정 결핍일 수밖에 없었던 데다가 단순히 연심만이 아닌 뉴타입이 가져올 인류의 혁신이란 사상에 경도된 것과 아버지로 대표되는 부패한 지구연방에 대한 반감이 겹쳤던 반면, 이 쪽은 그저 이기적인 자기애 하나만이 동기라 비교하는 것 자체가 퀘스에게 모욕일 지경. 허나 퀘스가 그 타고난 뉴타입 능력 탓에 샤아가 이끄는 네오 지온의 주 전력이 되어 수많은 병사들을 사살한 데다가 몰라서라고는 해도 자기 아버지까지 죽인 죄를 저지른 반면, 아그네스는 애초에 파운데이션 입장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장기말 신세라 그다지 큰 전과가 없어 주위에 미친 피해의 측면에선 정반대라는 점이 아이러니.
  • 마찬가지로 주인공과의 치정 문제나 동일 성우라는 이유로 프레이 알스터와도 비견되곤 하지만, 프레이 역시 주변 상황에 휩쓸린 데다가 종국적으로는 진심으로 키라를 사랑했던 만큼 이 쪽도 아그네스와의 비교는 모욕이나 다름없다.
  • 막장 행보나 심보와 별개로 스토리 내의 비중이나 활약 문제로 SEED FREEDOM의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한데, 실질적으로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에 미친 영향도 0에 가까워 본인 혼자 난리친 것에 불과하다 보니 러브 스토리에서의 존재감도 없고, 적으로서의 존재감 역시 상술한 바와 같은 이유로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장기말일 뿐이라 루나마리아에게 별 위협도 못 되는 적 A에 불과했다. 파운데이션이 뭐하러 이런 파일럿에게 회유의 손길을 펼쳤나 의문일 정도. 즉 발암이란 측면에서 봐도 실질적으로 스토리에서 완전 겉돌 뿐이라 굳이 존재해야 할 필연성이 없다 보니 결국 이런 1회성 발암을 위해 쓸데없이 비호감 캐릭터를 만들어 안 그래도 적은 스토리 분량만 낭비하게 만들었다는 논지이다.

[1] 그래도 의외로 루나는 아그네스가 신을 직접적으로 모욕하지 않으면 적대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데 예전 SEED DESTINY 시점의 자신도 비슷하게 남성을 평가 하기도 했고, 아그네스가 예전에 애인에게 비참하게 차인 걸 알고 있어서다.[2] 이때 신은 키라의 단독 돌격이 자신들을 신뢰 못 해서인가 하고 침울해 있던 상황인데 대놓고 프리덤 킬러를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막말을 했다.[3] 총재가 납치된 위급 상황인 데다 당시 키라의 멘탈은 라크스한테 배신 당했다는 충격으로 아그네스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게다가 소설판에서 키라의 심경 묘사를 보면 아그네스의 배신조차도 자책하고 있어서 아그네스의 행보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게 같은 직속 부하인 루나조차도 아그네스와 재회하기 전까지 그녀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핵 폭발에 휘말려 부대가 전멸했기에 당연히 사망했다고 생각한 듯하다.[4] 키라의 라이징 프리덤은 실질적으로 이미 슈라의 블랙 나이트 스쿼드 시바에 격추된 상태라 아그네스가 날린 마지막 일격은 별 의미도 없는 것이었고, 레퀴엠전에서는 소수 정예로 움직이는 컴퍼스를 상대로 루나마리아를 상대로 오래 버티지도 못하고 나가떨어졌다.[5] 당연히 현실이라면 엄벌에 처하고도 남을 중죄지만 삼척동맹 진영이 아군이 된다면 이런 전범 관련해선 거의 안 따지는 마인드였다는 걸 감안하면 새삼스러울 일은 아니다. 당장 이전 기억이 없다고는 해도 대량 학살에 가담하고도 아무 것도 안 따지고 넘어간 무우 라 프라가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6] SEED 시리즈에서 맡은 배역은 프레이 알스터, 나탈 버지룰, 비아 히비키, 레이 자 바렐(아역), 마유 아스카, 스텔라 루셰인데, 모두 작중 사망하거나 이미 고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