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중후반의 모습 |
"이시다. 네가 그랬잖아. 당장 안 일어나, 임마!!"(애니메이션)
이새끼 쇼야!! 네 이놈!!! 당장 튀어나오지 못해애애애!!!~~~~~
1. 개요
竹内"무슨 일이 일어나도 다 자기 책임이니까 그런 줄 알아라."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 쇼야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다. 성우는 코마츠 후미노리/마크 디라이슨.
2. 설명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타케우치 선생님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자신이 늘 냉정하다는 자각이 있으며, 또한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찰력에도 자신을 가지고 있으며, 쇼야와 쇼코에 관해서도 전부 알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1]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타케우치(목소리의 형태)/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평가
타케우치는 이상적이지 못한 현실의 관료주의에 빠진 교사의 모습을 반영한 캐릭터이며, 교사가 왕따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꺼리는, 교권이 위축된 현실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2] 성인, 그리고 학교의 담임 교사로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을 계도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타케우치의 작중 행동은 담임 교사라기 보다는 관료주의나 매너리즘에 빠진 공무원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쇼야가 그렇게 쇼코를 장난삼아 괴롭히는데도 적극적으로 교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장난이 지나친 쇼야에게 충고를 할 때마저도 형식적인 말만 할 뿐, 쇼야의 잘못의 도의적 책임을 묻기보다는 자신의 체면을 지키는게 더 우선 순위에 있다는 투의 발언 또한 한다.즉 이 인물은 학급의 분위기나 아이들의 교육보다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며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밖으로 일절 나가지 않는다. 왕따 문제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대응을 하는 것에 그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 말은 왕따 문제에 관한 그의 염세적 가치관을 표현한 말이다. 자기 학급에서 벌어지는 일을 남의 일로 여기는 교사로 인해 학급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 현 교육자와 교육환경의 어두운 실태를 보여주는 염세주의적 가치관이 반영된 교사이기도 하고, 실제 현실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유형인지라 더욱 씁쓸하고 역겹다는 반응들도 많다.
만약 그가 쇼코를 괴롭히던 쇼야의 행동을 적절히 제지하여 '교육'시키고 자신과는 다른 존재(장애인)인 니시미야 쇼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반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다면, 왕따를 시킨 주동자가 또 다른 왕따를 당하는 악순환까지 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타케우치는 극중 자신의 반에서 벌어지는 일에 거의 관심을 갖지도 않았으며, 장애 학생을 자기가 맡은 제자라기보다는 짐짝으로 인식하였다. 그리고 문제가 커졌을 때는 자기 학급의 제자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제자가 당하는 왕따에 대해 자업자득이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작가는 타케우치를 평면적인 악역이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작가는 연재 당시에 "타케우치의 경우 쇼야한테는 그냥 싫은 사람이지만, 일단 한 번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책을 사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타케우치한테는 어떤 힘든 일이 있는지 등을 알고 난 후에 그렸다"고 인터뷰했다.[3]
작가는 타케우치를 악역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애초에 작가가 작품에서 악역으로 규정한 인물은 없다. 목소리의 형태는 악역이 없는 작품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작가는 작품을 권선징악을 넣지 않았고 무엇이 옳냐 그르냐는 판단을 독자들이 알아서하도록 맡겼다. 그러면서 "'누가 나쁘다', '이게 나쁘다'는 다양한 의견을 모두가 인터넷에 댓글로 써주니까 그걸 알 수 있어서 기뻤다"며 "타케우치한테도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5. 인간관계
- 이시다 쇼야: 처음에 쇼야가 쇼코한테 장난을 치자 쇼야를 불러서 "니시미야가 특이하다고 해서 놀리면 안된다"며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며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결국에는 쇼야가 쇼코를 왕따시키는 걸 방관했다. 그러다가 쇼코의 왕따가 문제가 되면서 학급재판에서 쇼야의 단독범행으로 만들기 위해서 유도심문을 했고 자신한테 같이 웃지 않았냐고 하자 책상을 탁 치면서 지금 네 얘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쇼야는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이제는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는데 타케우치는 이걸 알면서 방관했다. 자신한테 같이 웃지 않았냐고 말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영화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다시 방문했을 때 5년만에 만난다. 타케우치는 쇼야가 자신이 나온 모교의 교복을 입은 걸 보고 제대로 자랐다고 평가한다. 그러고는 쇼코의 왕따를 방관한 것을 합리화하는 말을 하는데 이때문에 마시바한테 물을 맞게 된다. 이에 타케우치는 쇼야한테 영화촬영은 허가해줄 수 없다며 네 친구는 참 생각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잠시 후에 교무실에 쇼코가 들어와서 쇼야와 수화로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쇼야는 자신이 왕따시킨 쇼코와 잘 지내는 보고 제대로 컸다면서 평가를 또 바꾼다. 이 장면은 타케우치가 과거에 자신이 한, 아이들사이의 왕따를 방관했던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 아님을 본인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 니시미야 쇼코: 쇼코의 담임을 맡게 되자 타케우치는 짐짝을 맡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쇼코가 쇼야한테 왕따를 당했을 때 매우 소극적으로 나왔으며 결국에는 방관했다. 5년만에 쇼야를 다시 만났을 때 타케우치는 쇼코를 "자기 처지를 이용해 주변에 폐를 끼쳐도 괜찮다고 착각한다"고 평가했다. 영화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쇼코를 다시 만났다.
- 쇼코의 어머니 : 작중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쇼코 어머니는 타케우치한테 쇼코를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교육시켜달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반에서 쇼코가 왕따를 당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쇼코 어머니는 쇼코의 보청기로 인한 피해액이 170만엔(1700만원)까지 늘어나자 자신한테 연락을 한다.[4] 그래서 학급 재판이 열리게 된다. 타케우치 입장에서는 장애가 있는 쇼코를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보냈다는 점에서 쇼코 어머니가 굉장히 피곤한 인물이었을 것이다.[5]
- 사하라 미요코: 쇼코를 도와주기 위해서 수화를 배우려다가 왕따를 당해서 등교거부를 했는데 방관했다.
- 우에노 나오카: 쇼코에 대한 뒤치다꺼리를 우에노한테 맡겼다. 그래서 우에노가 쇼코에게 안 좋은 감정을 품게 되었고 결국에는 쇼코가 우에노한테 왕따를 당하게 만들었다.
- 카와이 미키: 반장이었기 때문에 카와이한테는 우등생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타케우치는 카와이가 누군가를 괴롭힌 적은 없었다는 걸 알고 있다. 졸업 이후에도 우등생 이미지로 남아있다.
- 마시바 사토시: 쇼야와 마시바가 영화 촬영허가를 받기 위해 스이몬 초등학교로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다. 타케우치는 쇼야의 친구로 보이는 마시바가 쇼코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 타케우치는 쇼야한테 그 반은 꽝이었다며 자기합리화를 하자 마시바한테 물에 맞게 된다. 타케우치는 마시바한테 물을 맞자 쇼야한테 영화 촬영은 허가해줄 수 없다며 "역시 네 친구답구나. 생각없는 녀석같으니"라고 말했다. 마시바가 영화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다시 방문했을 때 물을 뿌린 것에 대해 사과하자 웃으면서 "역시 이시다 친구답구나. 어쩔 수 없는 녀석같으니"라며 영화 촬영을 허가해주었다.
- 키타 선생님: 쇼코가 전학을 온 이후에 쇼코가 합창연습 때 노래를 못 불러서 쇼코만 특별히 '목소리의 교실'선생님인 키타한테 맡기려고 했다. 하지만 키타는 도덕적 우월을 내세워서 쇼코도 합창대회에 참가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키타가 청각장애가 있는 쇼코 한 명을 위해서 절대다수인 비청각장애인 아이들한테 수화를 배우자고 주장하는 되도 않는 행동을 하자 키타가 수화를 할 줄 모른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아이들의 편을 들어줘서 난처하게 만들었다. 작중에서 묘사된 것을 볼 때 갈등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 타케우치는 원래대로라면 35화를 마지막으로 쇼코를 보지 못할 예정이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작가가 원래 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타케우치는 49화에서 영화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스이몬 초등학교를 찾아온 쇼코를 다시 만나는 전개가 없었을 것이다.
- 4화에서 쇼야는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래서 체육시간에 둘이 짝을 지어서 운동을 해야 할 때 쇼야와 쇼코만 짝이 없이 남게 된다. 타케우치는 쇼야한테 너희 둘 얼른 안하냐고 하자 쇼야는 배 아파서 좀 쉰다는 말을 하며 체육관밖으로 나가서 도망치려고 했다. 당연하지만 정상적인 교사라면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인 쇼야와 쇼코를 짝을 짓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런데 타케우치는 둘의 관계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짝을 지으라고 강요했다는 점에서 타케우치가 얼마나 무개념인지 알 수 있다.
- 35화에서 타케우치는 쇼코의 수화를 해석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수화를 할 줄 아는 것으로 나온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숨은 설정으로 타케우치가 수화를 배운 이유는 그저 외국어를 배우듯이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공식 팬북에서 작가가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이미지에 따라 이름을 정한 것이라고 한다.[7]
- 성격이나 생김새가 아이젠 소스케를 닮았다.
7.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타케우치가 쇼코에게 장난을 치는 쇼야를 불러서 타이르는 모든 장면이 아예 삭제되었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등학생 시절 이후에 존재 자체가 삭제되었다. 극장판에서는 영화 제작을 하는 에피소드가 아예 삭제되었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 것이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다.[8]
-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오는 묘사인데 쇼코가 스이몬 초등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 타케우치가 반 아이들한테 "니시미야는 전학을 갔어요"라고 알린 뒤에 "오늘 당번이 누구지? 그리고 꽃 당번은 누구야?"라고 말한다. 이 장면은 타케우치가 그동안 쇼코를 방치했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타케우치가 쇼코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다면 그 날 당번과 꽃 당번이 쇼코라는 걸 모를 리가 없다.
8. 대체 시나리오
쇼코가 죽는 전개로 진행되었다고 가정한 대체 시나리오다. 어디까지나 일종의 팬픽일 뿐이므로 공식적인 서술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당연하지만 쇼코가 죽었기 때문에 49화에서 타케우치가 쇼코와 만나는 장면은 당연히 없다.
- 대체 시나리오에서 타케우치는 영화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찾아온 쇼야와 마시바를 만난다.[9] 여기서 실제 전개와 똑같이 마시바가 자신에게 사과하자 타케우치는 "역시 이시다 친구답구나. 어쩔 수 없는 녀석 같으니"라는 대사를 하며 영화 촬영을 허락해준다.
[1] 읽어보면 알겠지만 남이 평가한 게 아니라 자기가 자신을 평가한 것이다. 결론은 메타인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오만한 사람이라는 것.[2] 일본은 2000년대 초반이후 교사 임용 3년 이내에 50%가 사직할 정도로 교권이 추락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타케우치를 '교권이 추락한 일본에서 살아남고자 했던 현실적인 캐릭터' 라는 평이 나왔을 정도다.[3] 참고로 작가는 모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쇼야나 우에노 같은 왕따 가해자에 대해서도 "왕따 가해자를 단순히 나쁜 사람으로 그리는 것은 그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실례라고 생각했다. (중략) 그래서 모든 캐릭터에 자신만의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자 중에는 학교 선생님도 있고 왕따를 한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에 대해 해설을 요구해도 제대로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다.[4]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왕따를 당하는 걸 알고 있었다. 딸이 왕따를 당하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면서 방관한 것이다.[5] 실제로 일본에서는'타케우치 입장에서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쇼코 어머니 정도의 진상 학부모는 없었을 것이라며 쇼코 어머니가 완전히 몬스터 부모로 보였을 것이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건 타케우치가 쇼코의 왕따를 방관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6] 쇼야 어머니와 쇼코 어머니도 연재 당시에는 이름이 없었다가 애니메이션이 개봉되면서 이름이 공개됐는데 타케우치는 키타와 같이 애니메이션이 개봉됐는데도 풀네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7] 타케우치(竹内)의 한자는 '竹'(대나무 죽)과 '内'(안 내)가 합쳐진 것으로 직역하면 '대나무 속'이라는 뜻이다. 대나무를 자르면 속이 비어있듯이 겉만 좋은 사람인 척하고 속은 왕따를 방관하는 선생이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이름이 잘 어울린다.[8] 이건 연극판에서도 똑같다.[9] 이때 쇼야는 실제 전개에서의 쇼코와 똑같이 오른쪽 팔을 깁스한 상태이다. 쇼코를 끌어올리려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